•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원형 탈모증 시장 노리는 JAK억제제...HK이노엔의 목표는?
  • 원형 탈모증 시장 노리는 JAK억제제...HK이노엔의 목표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자가면역질환 관련 염증 유발 효소인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가 원형 탈모증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올해 처음으로 자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원형 탈모증에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JAK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HK이노엔(195940)도 개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미국 일라이릴리가 자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에 대해 중증 원형 탈모증 관련 적응증을 추가하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릴리)7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원형 탈모증에 쓰고 있는 스테로이드계 주사제는 탈모 범위가 광범위하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중증 환자에서 효과가 떨어지며, 영구 탈모 및 재발성 원형 탈모증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가 자사 JAK 억제제를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 대상 약물로 개발하는 배경이다.원형 탈모증은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탈모 질환 중 하나다. T세포가 모낭을 공격할 때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다. 증세가 심해지면 두피 뿐만 아니라 눈썹이나 수염도 소실될 수 있다. 일라이릴리와 미국 예일대 등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26일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에서 올루미언트의 모발 재성장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 일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올루미언트 4㎎을 복용한 1200명의 원형 탈모증 환자 중 74%가 52주차 두피검사에서 90% 이상의 모발 재성장 효과를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루미언트의 임상을 이끈 브레트 킹 예일대 의대 교수는 논문이 발표된 날 열린 미국 피부의학회 연례회의에서 “임상 3상에서 올루미언트가 모발과 눈썹 등의 급격한 손실을 특징으로 하는 변형된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JAK 억제제가 원형 탈모증 치료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지난 2월 FDA가 올루미언트의 중증 원형 탈모증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일라이릴리는 연내 해당 적응증 추가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루미언트는 JAK1, JAK2 등 두 가지 효소의 작용을 막는 약물로 염증 신호의 전달 체계를 방해한다. FDA는 올루미언트를 2018년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한 데 이어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적응증도 JAK 억제제 중 최초로 추가 승인했다. 일라이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를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 1200명에게 투여한 결과, 74%의 환자에서 상태가 크게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제공=일라이릴리)원형탈모증과 관련해 일라이릴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쟁사는 2곳이다. 먼저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JAK3 억제제인 ‘리틀레시티닙’이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해당 약물의 임상 2b/3상에서 원형 탈모증 평가지수(SALT)가 최종목표에 도달했다는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0~100점 범위의 값을 매기는 SALT는 점수가 높을수록 탈모 증세가 심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리틀레시티닙 200㎎을 4주간 하루에 1번씩 복용한 환자를 24주 뒤 검사했다. 그 결과 해당 약물 복용 전 50점대였던 SALT가 20점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원형 탈모증의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미국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도 올루미언트처럼 JAK1 및 JAK2 억제제로 개발한 ‘CTP-543’을 원형 탈모증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노리는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모발이식학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내 탈모환자는 약 5000만명이다. 지난 2019년 영국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데이터는 2028년경 JAK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미국 내 원형 탈모증 치료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탈모 환자 수는 약 21만명이다. 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HK이노엔도 JAK1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IN-A002’를 확보해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동학 평가 등 임상 1상을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IN-A002 역시 해외 제약사의 JAK 억제제가 허가를 받았던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현재 독성 평가 위주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원형 탈모증을 포함한 자가면역관련 질환 중 최초로 어떤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지 평가분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올루미언트 등이 원형 탈모증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임상 결과 등을 꾸준히 팔로우(확인)하고 있다”며 “비슷한 기전을 가진 IN-A002의 효능 검증 등을 위해 논의를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김진호 기자
압타바이오, 올해 당뇨병성 신증 신약 및 플랫폼 가치 입증할까
  • 압타바이오, 올해 당뇨병성 신증 신약 및 플랫폼 가치 입증할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압타바이오(293780)의 신약 및 플랫폼 가치가 올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2상 최종 결과보고서 발표를 앞뒀다.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올해 2~3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데,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2분기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최종 분석보고서 발표7일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임상 2상 임상수탁기관(CRO) 최종 분석보고서는 2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분기를 예상했지만, 현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회사는 유럽 4개국에서 당뇨병성 신증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결과보고서에 따라 바로 기술이전 계약이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2b·3상에 진입하기 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압타바이오 로고.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및 산화성스트레스 등 여러 인자들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신장질환이다. 신부전증의 원인으로도 알려졌다. 제2형 당뇨 환자의 40~50%에서 발생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당뇨병성 신증으로 허가된 근본 치료제는 없다. 고혈압 치료제가 대체 처방되는 실정이다.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Database)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5.9% 성장해, 2024년께 38억달러(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적으로 APX-115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건 아니다. 애브비(AbbVie) 등 글로벌 제약사와 큐라클(365270)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사들 대비 차별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금 개발 중인 경쟁사 대다수 약은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이다. 우리처럼 중증 대상 환자까지 범위를 넓힌 경우는 아직은 없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 11월 발표한 임상 2상 내부 분석 결과에서, 신손상의 중요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낮은 중증도 이상의 신증 환자에서 APX-115 투약군의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40%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전으로 약을 개발하는 직접적인 경쟁사는 프랑스 젠쿄텍스(Genkyotex)인데, 당뇨병성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에서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지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임상 디자인을 다시 설계해 재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기술이전 가능성 큰 약 4개 중 3개가 같은 플랫폼”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최종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 기술이전 향방에 따라, 플랫폼 가치도 평가될 전망이다. 이 치료제는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통해 도출됐다. 염증과 섬유화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엔도솜 내 효소인 녹스2(NOX2)를 저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활성산소를 억제해,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이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동맥경화증, 뇌질환 치료제 등 7개다.압타바이오 NOX 저해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자료=압타바이오)이중 회사가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 치료제 후보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APX-311’, 황반변성 치료제 ‘APX-1004F’, 혈액암 치료제 ‘Apta-16’이다.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을 활용하는 혈액암 치료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NOX 저해제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다. Apta-DC 플랫폼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과 결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는 기술이다.회사 관계자는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황반변성 치료제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와 같은 물질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임상 2상 진입을 앞뒀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력 있는 파이프라인은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이 많이 이뤄진다”고 했다.기술이전을 통해 올해 회사가 영업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71억원, 2020년 60억원에 이어 지난해 11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잘된 기술이전 계약은 조 단위로 체결된다. 계약금 비율이 5~10% 정도인데, 500억~1000억원대로 잡아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가장 단계가 앞선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기술 계약이 맺어질 경우, 올해 계약금 반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압타바이오는 기술이전과 시약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커진 이유도 기술이전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는 시약판매로만 매출 약 2억2368만원 올렸다. 지난 2020년 매출 10억1857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다.
2022.04.12 I 김명선 기자
사흘간 이어진 양구·군위 산불로 산림 1067㏊ 잿더미
  • 사흘간 이어진 양구·군위 산불로 산림 1067㏊ 잿더미
  •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1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강원 양구와 경북 군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양구 산불은 12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 95%이며, 군위 산불은 진화율 75%를 기록 중이다. 피해면적은 양구 720㏊, 군위 347㏊로 각각 추정된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12일 오전 산불진화헬기 30대와 산불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양구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11일 야간부터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인력의 밤샘진화를 통해 산불 진화에 주력했다.같은날 오후 1시 10분경 경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도 현재까지 인명·시설 소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와 산불진화대원 1151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산불현장 지대가 높고 산세가 험해 지상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용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하고 양구와 군위 산불에 대한 진화를 오늘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양구산불 진화율 95% 피해면적 720㏊·군위산불 진화율 75% 피해면적 347㏊
2022.04.12 I 박진환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엔플러스(074610)= PALMER ASIA와 소방펌프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 계약금액은 37억5298만원이며, 지난해 매출 대비 7.27%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3월 8일까지, 판매 공급지역은 필리핀. △SH에너지화학(002360)= 정기 유지 보수 및 신규설비투자를 위해 군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 생산중단일자는 4월 18일부터이며, 5월 18일 생산재개할 예정. 회사 측은 “동기간 중에는 공장 제품 생산의 일시적 차질이 발생하지만,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보유재고를 통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사옥 매입을 위해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취득한다고 11일 공시. 취득가액은 54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대비 9.78% 규모.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9일.△동양(001520)= 금왕에프원으로부터 음성 금왕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공시. 계약금액은 146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0.9% 규모.△케이씨텍(281820)= 삼성전자와 반도체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 계약금액은 188억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47%에 해당. 계약기간은 4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호에이엘(069460)= 시가하락에 따라 제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조정한다고 11일 공시. 3367원에서 3296원으로 조정되면서, 교환 가능 주식수는 297만2주에서 303만3980주로 늘어나. △종근당바이오(063160)=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있어 CKDB-501A(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공시.△한진(002320)=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매출액은 70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9%, 144.1% 증가했다고 11일 잠정 실적을 공시. △에디슨EV(136510)= 감사인 의결거절 사유해소에 대한 감사인의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11일 공시. 앞서 에디슨EV는 지난달 29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 의견이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 거절임을 공시. 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동일한 감사인의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나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불확실성의 사유해소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공문을 수령했다”고 밝혀.△UCI(0383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UCI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1일 공시. △광림(014200)= 쌍용차 인수 보도 관련해 “쌍용차의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본 컨소시엄은 11일 매각 주간사에게 공고 전 사전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1일 공시. 회사 측은 “본 컨소시엄은 정식적인 회생법원의 인수합병(M&A) 매각 절차 공고시 인수의향서 제출을 적극 검토하고있으나 인수여부 및 인수주체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나노스(151910)= 쌍용차의 인수를 추진중인 광림(014200)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매각주간사에 공고 전 사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1일 공시. △티사이언티픽(057680)=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하는 플루토스디에스 주식 10만6218주(60.36%)를 241억4500만원에 인수한다고 11일 공시. 취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88%에 해당하며 현금 취득방법으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이라고 설명.△엔켐(348370)= 운영자금, 시설자금 확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014억98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 발행되는 주식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120만1160주. 신주 발행가액은 8만4500원. 상환 기간은 2024년 10월19일~2032년 4월18일, 납입일은 오는 19일.△아이즈비전(03131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4월13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3945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4월13일부터 2027년 3월13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15.42%에 해당하는 253만4854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시스웍(269620)= 시스웍(269620)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부터 90억4500만원 규모의 사채원리금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고 11일 공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청구금액과 독촉절차비용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 청구금액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소장 부본이 송달된 날까지는 연 9.5%의,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기재. 시스웍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이즈미디어(1813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1일 공시.
2022.04.12 I 유준하 기자
  •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치매 함께 앓으면 사망 위험 5.1배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을 앓으면 치매는 물론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내분비내과 한유진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으로 한 번이라도 치료받으면 치매와 사망 위험도가 각각 50%, 29% 올라간다고 11일 밝혔다. 중증 저혈당과 치매를 모두 앓으면 사망 위험도는 5.1배까지 증가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저혈당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 상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분류한 저혈당 단계 중 가장 위험한 수준인 중증 저혈당은 환자 스스로가 대처하기 힘든 저혈당 쇼크 상태로 심하면 의식 소실과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중증 저혈당이 심혈관 질병을 야기해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증 저혈당과 치매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중증 저혈당이 치매 발생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증 저혈당 환자가 치매와 사망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를 조사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에서 2009년 치매가 없는 4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 2백만 여 명을 대상으로 2006~2009년에 중증 저혈당 치료 횟수를 확인했다. 중증 저혈당으로 최소 1회 이상 치료받은 환자는 1만 4443명(0.7%)이었다. 이어서 2015년 12월까지 약 7년 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환자들이 치매를 앓는 경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중증 저혈당 치료 횟수가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치매 발생 위험은 중증 저혈당이 없는 환자와 비교했을 때 1회 치료군에서 1.5배, 2회 이상 치료군에서 1.8배 높았다.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위험도는 1회 치료군에서 1.5배, 2회 이상 치료군에서 1.9배,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1회 치료군에서 1.5배, 2회 이상 치료군에서 1.4배 각각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미만군에서 3.1배, 60세 이상군에서 1.6배 증가했다.이와 함께 2009년 치매가 있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 2015년도까지의 사망자를 확인했다. 사망자 수는 총 5만 1567명이었다. 사망 위험도는 중증 저혈당이 없는 환자 대비 1회 치료군에서 29%, 2회 치료군에서 35% 증가했다.치매와 중증 저혈당에 따른 사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중증 저혈당 치료와 치매 진단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두 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5.1배 상승했다. 중증 저혈당이 없는 치매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2배, 중증 저혈당 치료를 받았지만 치매가 없는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4.3배 각각 높았다.이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 조절 못지않게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다”며 “저혈당 고위험군에서 개별 환자에 맞춘 혈당 조절 목표 설정으로 당뇨병 합병증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혈당 관리 방법혈당 수치는 식사량에 변화가 있을 때 변한다. 식사량과 시간이 자주 바뀌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과식하기 쉬워 혈당 조절이 어렵다. 규칙적인 시간에 적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 관리 외에도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이 증가하면 지방세포가 비대해지고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해로운 물질이 증가해 당뇨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인슐린에 대한 몸의 감수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이완해주고 생활 속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높은 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30~40분 중등도 강도(최대 심박수의 75%)의 운동이 적당하다.저혈당 증세를 자주 겪는 환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사탕이나 주스 등 간식을 항상 휴대하는 좋다. 요구르트 100ml 1개, 주스 3/4컵을 마시거나 설탕, 꿀 한 숟가락, 사탕 3~4개를 섭취하여야 하며 초콜릿 등 지방이 함유된 간식은 흡수 속도가 느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의식이 없는 경우 음식을 먹이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에게 저혈당 증상과 대처방법을 미리 알려 응급상황을 대비한다.
2022.04.12 I 이순용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엔플러스(074610)= PALMER ASIA와 소방펌프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 계약금액은 37억5298만원이며, 지난해 매출 대비 7.27%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3월 8일까지, 판매 공급지역은 필리핀. △SH에너지화학(002360)= 정기 유지 보수 및 신규설비투자를 위해 군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 생산중단일자는 4월 18일부터이며, 5월 18일 생산재개할 예정. 회사 측은 “동기간 중에는 공장 제품 생산의 일시적 차질이 발생하지만,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보유재고를 통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사옥 매입을 위해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취득한다고 11일 공시. 취득가액은 54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대비 9.78% 규모.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9일.△동양(001520)= 금왕에프원으로부터 음성 금왕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공시. 계약금액은 146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0.9% 규모.△케이씨텍(281820)= 삼성전자와 반도체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 계약금액은 188억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47%에 해당. 계약기간은 4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호에이엘(069460)= 시가하락에 따라 제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조정한다고 11일 공시. 3367원에서 3296원으로 조정되면서, 교환 가능 주식수는 297만2주에서 303만3980주로 늘어나. △종근당바이오(063160)=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있어 CKDB-501A(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공시.△한진(002320)=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매출액은 70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9%, 144.1% 증가했다고 11일 잠정 실적을 공시. △에디슨EV(136510)= 감사인 의결거절 사유해소에 대한 감사인의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11일 공시. 앞서 에디슨EV는 지난달 29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 의견이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 거절임을 공시. 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동일한 감사인의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나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불확실성의 사유해소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공문을 수령했다”고 밝혀.△UCI(0383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UCI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1일 공시. △광림(014200)= 쌍용차 인수 보도 관련해 “쌍용차의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본 컨소시엄은 11일 매각 주간사에게 공고 전 사전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1일 공시. 회사 측은 “본 컨소시엄은 정식적인 회생법원의 인수합병(M&A) 매각 절차 공고시 인수의향서 제출을 적극 검토하고있으나 인수여부 및 인수주체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나노스(151910)= 쌍용차의 인수를 추진중인 광림(014200)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매각주간사에 공고 전 사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1일 공시. △티사이언티픽(057680)=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하는 플루토스디에스 주식 10만6218주(60.36%)를 241억4500만원에 인수한다고 11일 공시. 취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88%에 해당하며 현금 취득방법으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이라고 설명.△엔켐(348370)= 운영자금, 시설자금 확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014억98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 발행되는 주식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120만1160주. 신주 발행가액은 8만4500원. 상환 기간은 2024년 10월19일~2032년 4월18일, 납입일은 오는 19일.△아이즈비전(03131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4월13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3945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4월13일부터 2027년 3월13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15.42%에 해당하는 253만4854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시스웍(269620)= 시스웍(269620)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부터 90억4500만원 규모의 사채원리금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고 11일 공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청구금액과 독촉절차비용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 청구금액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소장 부본이 송달된 날까지는 연 9.5%의,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기재. 시스웍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이즈미디어(1813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1일 공시.
2022.04.11 I 유준하 기자
美 긴축·中 봉쇄 장기화 우려에 다시 하락한 증시
  • [ET의 시황레터]美 긴축·中 봉쇄 장기화 우려에 다시 하락한 증시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먹구름 가득했던 증시 :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코스피는 0.27% 하락한 2693.10에, 코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921.83에 마감했어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도 외국인이 1355억원 어치를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어요. 장중 한때 2711선까지 올랐지만 결국 상승폭을 지키진 못했네요.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918.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요.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물가 상승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증시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요. 지난달 28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2주째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가 앞으로 더 길어질 것 같다는 예측이 나온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돼요.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연준(Fed)의 양적긴축 구체화와 중국의 봉쇄조치 장기화,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가 8.3%로 발표되면서 예상치(8.1%)를 상회, 아시아증시의 전반적인 부진을 야기했다”고 설명했어요.(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반사이익 기대에 석탄주 ‘훨훨’ : 유럽연합(EU)이 오는 8월부터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석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어요. 러시아산 석탄에 대한 의존이 감소한 만큼 국내 석탄 관련 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여요. 특히 GS글로벌(001250)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어요. GS글로벌은 수출무역을 주로 하는 GS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지분을 확보한 바 있어요.일동홀딩스(000230)는 17.88%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3상이 FDA에 승인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요.삼성전자(005930)가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어요. 삼성전자는 이날 0.15% 오른 6만7900원에 마감했는데요. 장중엔 6만7400원까지 떨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어요. 최근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2022.04.11 I 심영주 기자
에이치엘비 이뮤노믹, AACR서 메르켈 세포암 치료백신 비임상 데이터 발표
  • 에이치엘비 이뮤노믹, AACR서 메르켈 세포암 치료백신 비임상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이 ‘2022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메르켈 세포암 치료백신 ‘ITI-3000’ 비임상 결과 등 2건의 연구 논문을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메르켈 세포암 치료제 ITI-3000 비임상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 (자료=HLB)메르켈 세포암은 피부 상층부에서 말초 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 세포가 악성변화하면서 발생하는 희귀하고 공격적인 피부암이다. 암세포 성장이 빠르고 전이를 잘 일으켜 치료가 까다롭다. 대개 폴리오마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이뮤노믹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TI-3000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ITI-3000은 이뮤노믹이 기술을 보유한 리소좀 기반 막단백질, LAMP-1에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T항원을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LAMP-1이 적용된 항원은 수지상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를 통해 면역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돼 킬러 T세포의 효과적 이동과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내고 인터페론감마(IFNγ)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항암효과를 높인다.마우스 실험결과 ITI-3000을 접종 받은 실험군에서 대조군 대비 CD4 T세포의 강력한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림프구 증가와 함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조절에도 관여해 종양미세환경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뮤노믹은 이외 HER2 돌연변이 타깃 항원을 LAMP-1에 탑재한 DNA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마우스 실험 결과 DNA백신 투여군에서 CD4 T세포의 활성화와 함께 IFNγ, TNFα 분비를 촉진했으며 유방 암세포의 크기를 현저히 감소시켰다. 윌리암 헐 이뮤노믹 대표는 “고무적인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ITI-3000의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미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핵산백신 플랫폼 ‘UNITE’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효과적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UNITE를 적용해 개발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의 경우 현재 미국 임상 2상이 진행중으로 이뮤노믹은 올해 임상 2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상 완료 후 FDA에 가속 승인프로그램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2.04.11 I 나은경 기자
이뮤노믹, AACR서 메르켈 세포암 치료백신 비임상 데이터 발표
  • 이뮤노믹, AACR서 메르켈 세포암 치료백신 비임상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엘비(HLB(028300))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은 2022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메르켈 세포암 치료백신 ‘ITI-3000’ 비임상 결과 등 2건의 연구 논문을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메르켈 세포암은 피부 상층부에서 말초 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 세포의 악성변화로 발생하는 희귀하고 공격적인 피부암 중 하나로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전이를 잘 일으켜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폴리오마 바이러스(polyomavirus) 감염이 메르켈 세포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뮤노믹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ITI-3000은 이뮤노믹이 기술을 보유한 리소좀 기반 막단백질, LAMP-1(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에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T항원(Large T antigen)을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LAMP-1이 적용된 항원은 수지상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를 통해 면역세포(CD4 T Cells)에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돼 킬러 T세포의 효과적 이동과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내고 인터페론감마(IFNγ)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항암효과를 높여준다. 마우스 실험결과 ITI-3000을 접종 받은 실험군에서 대조군 대비 CD4 T세포의 더 강력한 면역반응이 확인됐으며, 림프구의 증가와 함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조절에도 관여해 종양미세환경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뮤노믹은 이외에도 HER2 돌연변이 타겟 항원을 LAMP-1에 탑재한 DNA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마우스 실험 결과, DNA백신 투여군에서 CD4 T세포의 활성화와 함께 IFNγ, TNFα 분비를 촉진했으며 유방 암세포의 크기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윌리암 헐 이뮤노믹 대표는 “고무적인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ITI-3000의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미국 임상 1상이 진행중이다”며 “이뮤노믹이 보유한 핵산백신 플랫폼 ‘UNITE’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효과적 치료제, 백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TE를 적용해 개발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의 경우 현재 미국 임상 2상이 진행중으로 이뮤노믹은 올해 임상 2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상 완료 후 FDA에 가속 승인프로그램을 신청할 계획이다.한편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AACR에서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에 대한 간암 논문을 발표하고,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도 항암백신 논문을 연이어 발표하며 다양한 암종에 대한 HLB그룹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022.04.11 I 안혜신 기자
HLB "리보세라닙, 간암 완전 관해 다수 관찰"
  • HLB "리보세라닙, 간암 완전 관해 다수 관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엘비(HLB(028300))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관련 논문이 2022 미국 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회로 매년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제약·바이오 전문가 및 암 전문의들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 및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회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리보세라닙(VEGFR-2 저해)의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항서제약의 지원으로 산동 제1의과대학병원 등 중국 전역에서 진행된 간암 임상에는 리보세라닙을 단독 또는 세포독성항암제와 병용으로 치료받은 바 있는 간암 환자 233명이 참여했다.임상 결과 8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고,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율(ORR) 30.90%, 2차 평가지표인 질병통제율(DCR) 82.4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 6.93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 11.36개월을 보여 리보세라닙의 높은 효능과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말기 위암 치료제에 이어 지난 2020년 12월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 받아 현재 판매 중이다. 간암 2차 임상 3상 결과 400명의 환자에게서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개선(significantly improved) 됐음이 확인됐고, 해당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기재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에이치엘비는 현재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과 병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모두 중국에서 간암치료제로 개별 허가된 약물로 두 약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환자모집과 투여가 완료됐으며 현재 추적관찰 및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신 전문가인 정세호 박사와 장성훈 박사를 엘레바 신임 대표와 부사장(COO)로 영입하며 엘레바를 신약허가신청(NDA) 준비체제로 전환시킨 에이치엘비는 1년 내 2건의 적응증에 대해 NDA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항암제로 2~3개의 적응증에 대해 NDA 신청단계에 진입한 국내기업은 에이치엘비가 유일하다.
2022.04.11 I 안혜신 기자
파멥신, AACR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성과 발표
  • 파멥신, AACR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208340)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암연구학회(이하 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PMC-309는 T세포를 중심으로 하는 후천면역과 선천면역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확보하게 됐다.파멥신의 첫 번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PMC-309는 종양미세환경(TME) 내 다량으로 발현된 면역억제세포 VISTA와의 결합을 억제하고 T세포를 활성화해 항암면역을 향상시키는 면역활성조절 항암제다.파멥신은 이번 발표에서 PMC-309 투여시 MDSC(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와 M2 대식세포 억제로 인해 T세포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단핵구와 이로 인해 분화된 M1 대식세포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식세포는 면역담당세포의 일종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면역억제요소(Treg)는 감소되고 면역작용을 하는 NK세포가 증가하는 등 종양미세환경 내 다양한 면역활성 조절도 확인됐다.PMC-309는 이로써 T 세포 중심의 후천면역을 향상하고 선천면역 활성 조절에 기여하는 기전을 갖게 됐다.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억제 효능도 확인했다. PD-1 약물과 병용시 대조군 대비 50%의 종양억제율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타깃을 활용한 4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병용요법의 최적화된 파트너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라고 말했다.파멥신은 최근 임상시험을 위한 독성실험을 마치고 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임상에 문제가 되는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 1상은 병용투여도 고려 중이다.파멥신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도하는 박천호 박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커지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이번에 발표된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은 3·4세대 면역항암제를 아우르는 게임체인저의 가능성을 보였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임상 프로토콜 설계로 임상1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AACR은 매년 전세계 120여 개국의 대다수의 제약,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다. 지난 8일 시작해 1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세션도 같은 기간에 함께 진행된다.
2022.04.11 I 나은경 기자
압타바이오, 폐섬유증 치료 '아이수지낙시브' 특허 취득
  • 압타바이오, 폐섬유증 치료 '아이수지낙시브'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항암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코로나19 질환자 대상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아이수지낙시브(APX-115)’ 물질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폐섬유증 질환과 관련해 특허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당뇨병성 신증, 간질환 등에 대한 특허는 취득한 바 있다. 얍타바이오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아이수지낙시브는 국내 바이오벤처 신약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고 유일하게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물질이다. 지난 10월부터 미국 내 9개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머크나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진단받은 지 얼마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아이수지낙시브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외 염증성 증상 및 폐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검증한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최초로 폐섬유증 질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특허로 폐 섬유화 등 합볍증 치료는 물론 차기 파이프라인으로까지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4.11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예심 못 넘은 에이프릴바이오, 자진철회 여부두고 '고심'
  • 코스닥 상장예심 못 넘은 에이프릴바이오, 자진철회 여부두고 '고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에서 상장예비심사 미승인을 받은 에이프릴바이오가 자진철회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5500억원 규모 기술이전(L/O)에 성공하면서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예견됐지만 예상 밖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이하 상장위)에서 심사 미승인을 통보받았다. 코스닥 상장을 하려면 상장위와 코스닥시장위원회(이하 시장위)의 심사를 차례로 거쳐야 하는데 상장위에서 미승인을 받으면 시장위 심사 전 상장신청기업이 자진철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에이프릴바이오의 7개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에이프릴바이오)에이프릴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10월 A, BBB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해왔다. 같은 달 덴마크 소재 바이오텍인 룬드벡에 4억4800만달러(약 5500억원)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를 기술이전하는 성과도 냈다. 이 계약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 때문에 바이오 업계에서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위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여겨왔다. 한국거래소 측은 공식적으로 예심 미승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있지만 업계에서는 APB-A1을 제외한 파이프라인에서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는 점을 미승인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자진철회 대신 시장위 판단을 지켜볼 것이냐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위가 열리기 전 상장신청기업이 상장 청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시장위 심사가 재개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아직 자진철회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상장주관사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보통 기업들 스스로 미승인 사유를 알기 때문에 시장위원회까지 갔을 때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자진철회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에이프릴바이오의 경우 기술성이나 사업성에서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시장위 판단을 한번 더 지켜보려 하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이제까지 상장위에서 내려진 미승인 판단이 시장위에서 뒤집어진 선례는 없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이 지난해 상장위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은 후 반전을 기대하고 시장위의 결정까지 기다렸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미승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디앤디파마텍은 A, A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다시 통과해 지난해 10월 두 번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자가면역질환·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및 항체유사 신약개발사다. 현재 7가지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중 지난해 기술이전된 APB-A1 외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없다.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이 전임상 연구 중으로 올 하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고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후보물질 도출단계다.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한 상태다. 2020년 유한양행이 13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됐고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도 FI로 합류했다.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2만5000원선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다. 시가총액은 2295억원 수준이다.
2022.04.11 I 나은경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개인용 코로나19 키트 수출용 허가 획득
  • 미코바이오메드, 개인용 코로나19 키트 수출용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신속항원진단키트(VERI-Q COVID-19 Ag Home Test)로 92.8% 민감도와 99.8% 특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도 정확히 양성·음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식약처 허가와 동시에 현재 호주 식약청(TGA)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이르면 4월 내 승인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내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호주는 학교, 기업체에서 정기적인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권고하고 있어 아직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호주 식약청 승인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현지 업체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호주 식약청은 세계보건기구(WHO)보다 까다로운 허가 기준을 가지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인증(CE)와 함께 가장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국가다. 국내 진단업체는 단 3개 기업만이 호주 식약청 허가를 획득했다.미코바이오메드 측은 “이번 승인은 미코바이오메드의 체외진단 기술력을 재입증 받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면서 “호주를 비롯하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존재하는 더 많은 국가에 활발히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공급을 위한 임상을 모두 완료하고 식약처 승인만 남겨둔 상태이다.
2022.04.11 I 김인경 기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질병청 "물리지 않게 주의"
  •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질병청 "물리지 않게 주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질병관리청은 부산 지역에서 지난 7일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확인 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올해는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이 작년(2021년 3월 22일)에 비해 20일 가량 늦어졌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부산 지역의 최근(4월 1~6일) 평균 기온이 평년(2017~2021년) 대비 0.8℃ 낮았고, 일교차(0.7℃ 증가)도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져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작은빨간집모기. (사진=질병관리청)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매년 6월에 남부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또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4.5mm)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250명 중 1명 정도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모기 예방수칙의 숙지와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모기예방수칙을 살펴보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한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질병청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한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하다. 또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 거주자와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 지속적으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자료=질병청)
2022.04.11 I 양희동 기자
혈관형성. 세포성숙도 향상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성공
  • 혈관형성. 세포성숙도 향상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개발돼 신장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주)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돼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 ‘미니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을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의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실제 인간의 신장 발생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신장의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포유동물의 신장을 탈세포화 한 후 세포외 기질을 추출해 세포 배양접시에 코팅하고, 인간 신장 사구체 및 혈관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신호를 조절하고, VEGF 성장인자를 정교하게 혼합 구성해 ‘신장 오가노이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해외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장 오가노이드에 비해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항진돼 오가노이드 내 혈관망을 형성하고, 사구체 내로 혈관이 침투해 신장 여과 기능에 필수적인 구조물인 여과장벽을 형성했다. 또 신장 오가노이드의 근위세뇨관 세포의 성숙도와 포도당 재흡수 기능이 향상됐으며, 신장 오가노이드 내 off-target 세포들이 감소됐다.이어 연구팀은 CRSPR-Cas9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신장질환인 파브리병의 원인 유전자 갈락토시데이즈-알파의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이를 이번에 개발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이용해 신장 오가노이드로 분화시켜 실제 인간의 파브리병과 같이 신장 및 혈관의 병리학적인 병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신장 오가노이드를 탈세포화 된 세포외 기질과 함께 쥐의 신장에 이식하면 생착이 잘 되고 이식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가톨릭의대 김용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기존에 해외에서 개발된 신장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숙도 및 기능이 한 층 더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이를 이용해 신장 질환 모사 및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연구팀이 개발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가 향후 추가 연구를 거쳐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현장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신호에 게재됐다.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용균 교수(좌),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우)
2022.04.11 I 이순용 기자
유틸렉스, 지플러스생명과학과 CAR-T치료제 개발 MOU 체결
  • 유틸렉스, 지플러스생명과학과 CAR-T치료제 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263050)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연구개발기업인 지플러스생명과학과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공=유틸렉스)유틸렉스는 혈액암에서 과발현하는 조직적합성항원(HLA-DR) 타깃 CAR-T치료제 ‘EU-301’의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 측은 자사의 EU-301의 생산 효율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지플러스생명과학은 ‘크리스퍼 플러스(CRISRP PLUS)’와 ‘지에프캐스(gfCas)-12a’ 등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3세대 유전자가위의 절단 효소인 캐스(Cas)9 보다 낮은 표적 이탈율과 높은 교정효율을 동시에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자사는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술들의 글로벌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글로벌 상업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시기다. 유틸렉스와 협력해 양사가 가진 기술의 우수성을 동시에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양사 협업을 통해 질환별로 최적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타깃을 선정하고, 생산효율성 또한 개선해 빠른 시일 내에 CAR-T치료제 임상에 돌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11 I 김진호 기자
진매트릭스, A형간염 백신 비임상시험 유효성·안전성 확인
  • 진매트릭스, A형간염 백신 비임상시험 유효성·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진매트릭스(109820)는 A형간염 예방 백신 후보물질 ‘GMT-AI02’의 비임상시험에서 유효성, 안전성 결과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진매트릭스는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A형간염 바이러스를 발현하고, 백신 제조용 사람 정상 세포에서 배양해 백신 바이러스주 확립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이를 통해 백신 항원의 대량배양 및 정제법을 확립하고, 백신 후보물질 ‘GMT-AI02’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진매트릭스는 A형간염백신 바이러스주를 이용해 ‘GMT-AI02’의 1차 유효성 관련 지표인 체액성 면역원성 분석을 마우스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GMT-AI02’은 기존 상용화 백신 대비 실험군에서 모두 우월한 항체역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안전성 관련 비임상시험인 단회투여독성시험, 반복투여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 결과에서도 ‘GMT-AI02’ 투여 후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호흡기계에 미치는 심각한 이상 반응 및 잠재적인 위험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 반응 확인에서도 기존 상용화 백신 투여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2급감염병으로 지정된 A형간염은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고 격리해야 한다. 백신은 2015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으로 A형간염이 지정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완제품 3종 △하브릭스(Havrix) △박타(Vaqta) △아박심(Avaxim)을 수입하거나 원액을 수입해 제조하는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전통적인 사백신 방식을 따르고 있는 ’GMT-AI02’는 죽은 바이러스를 체내에 투입하기 때문에 독성이 없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투여해도 감염증을 유발하지 않아 안전한 것이 장점”이라며 “진매트릭스는 ‘백신 주권확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이란 비전에 따라 수입 백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국가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임상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11 I 김겨레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P2K 美 임상 3상 승인..‘코스닥 상장 청신호’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P2K 美 임상 3상 승인..‘코스닥 상장 청신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에 성공했다.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이전한 상태이지만, 신뢰도 증가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상장 성공과 추가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로 기술이전된 P2K의 미국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P2K의 본격적인 미국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2K는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2009년 유한양행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 초기 임상을 주도했다.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 2b에서는 시험 환자군에서 위약대비 약물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2018년 척추질환전문기업인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하며 P2K의 후속 임상연구를 글로벌 개발 전문가의 손에 맡겼다. 이후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수차례 FDA와의 미팅을 통해 P2K의 최적화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완성했다. 최근 임상 2상 시험 없이 3상 시험의 진행을 승인하는 SMP(Study May Proceed) FDA로부터 받았다.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에는 임상 3상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퇴행성디스크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만명이 넘는 환자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관리 외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P2K는 퇴행성 디스크에서 많이 발현되는 TGF- β1에 결합해 하향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함으로써 디스크 퇴행의 진행을 예방하고 잠재적으로는 디스크 재생을 유도한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치료제 개발은 현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이번 소식은 오랫동안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다려온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P2K가 FDA 임상3상에 진입함으로써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와 상장 예비심사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유진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