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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씬한 한국인, OECD 평균보다 건강…자살률은 '최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고,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한편, 자살률도 여전히 제일 높았다.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위치·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및 이용, 의약품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다. 회원국의 보건수준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어 국가별 수준비교와 각국 정책 기초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주로 2016년 수치다.◇흡연·주류 소비량 ·비만율 평균보다 낮아 매일 흡연자 비율(2016, 15세 이상)2016년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18.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7ℓ)은 OECD 평균(흡연률: 18.5%,주류소비: 8.8ℓ)보다 낮았다. OECD 국가 중 주류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와 체코(11.7ℓ)였고, 가장 낮은 곳은 터키(1.3ℓ)였다.국민건강과 밀접한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지난 2016년 기준 34.5%로 일본(25.4%)에 이어 낮았다. 이는 칠레(74.2%), 멕시코(72.5%), 미국(71%) 등 국민 10명 중 7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8년)보다 1.6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1년으로 집계됐다.생활환경 선진화, 교육수준 향상 및 의료서비스 발달로 대부분 국가의 기대수명이 증가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6년 기준 기대수명은 78.6년으로 2014년 78.9년보다 낮아졌다. 보건의료제도 체계 상 공중보건 및 일차의료에 할당된 자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국민 보험 가입 비흡, 높은 비만율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자살률은 여전히 OECD 최고하지만 정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32.5%)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88.4%)와 미국(88%)에서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되는 수준이다.우리나라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8.4명으로 세 번째로 낮았고, OECD 평균 201.9명 대비 33.5명 적었다. 총 사망건수 30%를 차지하는 심혈관계질환의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7.1명으로 일본(32.3명) 다음으로 낮았고, 뇌혈관질환 사망(61.7명)은 OECD 평균 수준이었다.다만 지난 2015년 기준 호흡기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6.2명으로 OECD 평균인 66.1명에 비해 10여명 높았다.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5.8명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지난 2011년 33.3명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자살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터키(2.1명),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순이었다.사진=이데일리 DB◇물적 자원은 최상위권…의료인력은 부족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에서 가작 적었다. OECD 평균은 3.3명이었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총 병원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0병상으로 OECD 평균인 4.7보다 약 2.6배 많았다. MRI와 CT 보유대수도 OECD 평균을 상회하는 등 물적 자원은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약은 589.1달러(구매력평가환율 기준, ppp)로, OECD 평균보다 140.2달러 높았다. 하지만 항우울제 소비량은 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항생제 소비량은 터키와 그리스 다음으로 많은 한편, OECD 평균보다 1.7배 높았다.이밖에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7.8%) 및 GDP 대비 장기요양지출비의 비중(0.9%)은 아직 OECD 평균(각 12.5%, 1.1%)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중심 보건의료정책 방향 설정 및 이행 과정에서 정책의 기반이 되는 적확한 통계지표를 구비해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책 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감]코스닥, 무역분쟁 본격화에 하락…8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본격화되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800선에 턱걸이했다. 제약을 비롯해 유통, 운송장비·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75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97억원)와 금융투자(284억원) 국가·지자체(121억원), 투신(2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은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제약이 3% 넘게 내린 가운데 기타서비스, 유통,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제조,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금융, IT SW&SVC, 기계·장비, 오락·문화, 화학, 소프트웨어 등이 하락했다. 다만 IT부품이 4% 넘게 올랐고 IT HW,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상승곡선을 그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카카오M(01617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등이 하락했다. 다만 나노스(151910)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오롱티슈진(Reg.S)(950160)이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제일제강(023440)은 최대주주 변동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고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푸른기술(094940)과 광림(014200) 아이티센(124500) 에코마이스터(064510) 신화콘텍(187270) 이그잭스(060230) 우수AMS(066590) 와이오엠(066430) 오가닉코스메틱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이날 거래량은 5억2592만주, 거래대금은 3조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8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文, JY 면담소식에 "이젠 앞만보고 뛰고싶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문대통령·이재용 부회장 면담 소식 접한 삼성 직원들,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는데…이젠, 오직 미래만 보고 뛰고 싶다”-남진하는 韓…동진하는 印, CEPA 협상 조기 타결 추진-순혈주의 버린 현대차, 미중 KT 기업과 맞손△줌인&-주력사업 내놓으면서도 끝내 지킨 ‘남편의 의지’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절절한 사부곡-갈수록 벌어지는 한미 시장 금리△글로벌 기업 손잡는 현대 기아차-중국 빅데이터 음성인식 기술 활용..미래차 시장 입지 굳히기 나서-독자 연구만으론 세계 흐름 못 좇아..위기 돌파구 모색-현대 기아차에 손 내미는 구굴..국내차 OS시장 선점 경쟁 가세 △문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IT 노하우 풍부한 韓, IT인재 많은 印..4차 산업혁명 파고 함께 넘는다 △문·JY 인도서 깜짝 면담-JY 직접 불러 만난 문 대통령..기업가를 경제운용 파트너 삼나-규제혁신, 투자활성화..정부, 재계 손잡는 신호탄 되길-삼성전자 ‘정치 리스크’ 벗나..기대감 부푼 투자자들△멀어지는 ‘소자본 건물주’ 꿈-대출규제·금리인상·경기부진에..상가 꼬마빌딩 거래 ‘반토막’-내집 살면서 임대수익 챙겨 ‘상가주택’은 뜬다△정치-중과 거리두며 경제 일군 ‘親美 베트남’…북에 연일 홍보하는 폼페이오-문 대통령 “기무사 독립수사단 구성”..김관진, 한민구 정조준△경제-무역전쟁에 ‘새우등 터질라’ 미중 눈치보기에 바쁜 정부 -맥주세 개편 급물살…‘4캔에 만원’ 수입맥주 없어지나△금융-가산금리 조작하다 발목잡힌 은행..이르면 10월 첫 ‘종합검사’ 받는다-꺾기 규제 부담에..‘신용생명보험’ 30년째 유명무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돈만 찍던 시대 갔다..엑소 메달 팔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상품권 개발,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산업&기업-기아차 레이 ‘홀로 전진’..경차 시장 지각변동-중, LGD 광저우 공장 승인 △산업-버스 지하철 공짜 와이파이 ‘초고속’ 날개 단다-장기주주에 가중의결권 줘 ‘제2 엘리엇’ 막아야, 전경련서 특별대담 장하준 英 케임브리지대 교수 △소비자생활-유업계 “우유 하나론 안돼”..‘디저트·화장품’ 무한변신-친환경 스타벅스 ‘종이빨대’ 쏩니다△제약·중소기업-저가 수입원료 의존, 위탁생산 부지기수..또 드러난 제약업계 민낯-코오롱티슈진 ‘인보사’ 美 임상3상 돌입 간담회, 단순 통증 완화 넘어 관절 구조 개선△증권&마켓-바닥친 주가에 ‘지주사 규제 덮쳐..삼성물산·LG 한숨만-한국투자증권 동남아 공략 속도△증권-증시 하락에 ‘반대매매’ 급증..빚내 주식 산 개미 ‘벌벌’-국민연금, 의결권 전담기구 ‘수탁자 책임委’ 내달 출범, 이달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예정△Book-이인자 남편, 소셜 백만장자..99% 뒤흔드는 ‘특별한 1%’, 마이크로트렌드X△스포츠-순발력 좋은 ‘샛별’이냐..심리전 강한 ‘노장’이냐 △사람&나눔 -오늘 제7회 인구의 날..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 “육아는 엄마만의 몫 아닌 사회 모두의 책임”△오피니언-목멱칼럼, 난민·이민 정책 재정립 할 때 △부동산-갭투자 물건 많고 입주물량 늘어..서울 아파트 다시 ‘전세시대’△사회-흡연카페 ‘금연구역’ 지정에 점주, 정부 커지는 갈등 “대책 없이 규제 부당” VS “법망 피해 ‘뻐끔’ 안 돼”
- 텔콘RF제약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 임상연구시험용 신약신청 승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텔콘RF제약(200230)은 지난 5일 최대주주 엠마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게실증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시험용 신약신청이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게실증 치료제는 엠마우스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엔다리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엔다리와 같은 L-글루타민을 원료로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판매 허가된 엔다리의 유사 적응증 확대가 적용돼 임상 1, 2상 없이 시범연구(Pilot Study)를 진행한 후 바로 3상을 시작하게 된다. 시범연구는 대략 5~10명의 게실증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안정성, 내성 및 효능을 조사할 예정이다.게실증은 장기 바깥쪽으로 돌출한 작은 주머니가 생기는 증상으로 게실염, 출혈, 과민성대장증후, 천공, 누공, 장폐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게실증은 60세 이상 성인의 약 40%가 발견되는 증상이나 게실증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엠마우스는 최종 판매허가까지 2~3년 내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및 미국에서 게실증 치료제로 특허가 등록됐다. 또 유럽, 브라질, 인도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의 한국, 중국, 일본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엠마우스는 게실증에 대한 시범연구를 마무리하는 즉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회사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과 함께 미국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파이프라인 2개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고령화 사회, 인삼 장기 복용이 노인 인지기능에 긍정적 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년기 인지기능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게재됐다.인삼은 약 2,000년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 널리 사용되는 약초 중 하나로써 면역기능 증진, 피로 회복, 인지기능 강화 등의 효과를 지닌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이 인삼을 섭취할 경우에 기억력이 좋아지는 등 뇌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한국 노인들의 평생 인삼 섭취량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 6,422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격의 추적연구를 통해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진행했다. 기존 스웨덴에서 인삼 섭취량과 기억기능 간 관계를 밝히려는 코호트 분석이 1회 진행된 적이 있었으나, 이는 35~80세를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노인이라는 특정 연령층에 맞춘 것은 이번 국내 연구진의 연구가 처음이다.또한, 아시아 내 인삼 수요량이 세계적 수준임에도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코호트 분석이 없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그간 인삼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돼왔으며, 임상시험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연구 참여 대상자 수가 적고 연구 기간이 짧아 장기간 인삼 섭취가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인삼 섭취 기간을 기준으로 ‘섭취 안 함’, ‘5년 미만 섭취’, ‘5년 이상 섭취’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기저평가(2010~2012년) 대상자인 6,422명의 노인 중 총 3,918명이 1차 추적 검사(2012~2014년) 및 2차 추적 검사(2014~2016년)에 모두 참여했으며, 이중 ‘섭취 안 함’ 대상군의 경도인지장애 혹은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 비중은 32.6%, ‘5년 미만 섭취’군에서는 27.1%, ‘5년 이상 섭취’군에서는 24.7%로 인삼 섭취 여부에 따라 최대 7.9%p 차이를 보였다.노인의 인지기능이 지속해서 감퇴하면 기억력이 점점 나빠질 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 우울, 환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나 근경련증, 보행장애, 요실금 등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는 일상생활 영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연구팀은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정도와 뇌기능 장애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경인지설문조사인 CERAD(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와 치매조기선별검사인 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를 노인의 전반적 인지기능 측정 도구로 사용해, 인삼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의 CERAD 총점과 MMSE 점수 모두 인삼을 섭취하지 않은 노인의 점수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학력, 사회경제적 상태, 흡연, 음주, 동반 질환, 우울증상 및 치매 위험유전자 존재 여부 등을 모두 통제한 결과다.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 노인들의 장기간 인삼 섭취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유익한 효과에 대해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노인들의 전반적 인지기능이 인삼 추출물을 복용한 적이 없는 노인들에 비해 좋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아시아 최초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지역사회의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시행해 추출한 유의미한 결과로써, 인삼의 성분 자체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평소 인지기능과 관련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인삼 섭취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음과 흡연을 금하며 규칙적인 식사 및 수면 습관을 지니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여러 예방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