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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위탁개발 3건 수주
  • 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위탁개발 3건 수주
  •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팀장이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CDO(의약품위탁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 의약품 위탁개발(CDO) 시장 진출을 선언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중견 제약사 한 곳 및 국내 바이오벤처 두 곳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설명회를 열고 3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서 의약품 위탁개발로 영억을 넓히게 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의 첫 고객은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가 함께 설립한 이뮨온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다. 미국 제약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들 기업에 바이오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해 주고 배양과 정제,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 뒤 임상 1상에 쓸 수 있는 후보물질 생산까지 맡게 된다. 글로벌 CDO 시장은 CMO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선두권 경쟁 중인 스위스 론자가 20~3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를 상대로 특허 무효소송을 진행 중이다. 세포주를 만들 때 DNA를 세포 안에 옮기는 기술인데 론자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특허 획득에 실패했고 한국과 인도, 중국에서만 특허를 확보했다.CDO는 약을 소량만 생산하고 개발에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MO 업체가 CDO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지를 옮기는 게 쉽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사 제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설비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했고, 이 제품은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의 유럽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설비 인증을 마무리했지만 여전히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은 바이오젠이 생산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CDO 단계에서 약 개발에 참여해 상용화에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같은 생산자에게 생산을 맡기게 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 확장을 위해 50여명 수준인 관련 인력을 연말까지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제2공장에 200L 규모의 CDO 전용 생산설비를 추가하고 올해 말까지 자체 세포주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팀장은 “3~5년 내에 글로벌 CDO 1위가 목표”라며 “점유율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에서만 연간 1000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2018.06.08 I 강경훈 기자
미생물로 질병 치료…제약사 '마이크로바이옴' 선점경쟁
  • 미생물로 질병 치료…제약사 '마이크로바이옴' 선점경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인체 공생 미생물)에 대한 관심에 쏠리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비만·당뇨병 등 내분비질환을 비롯해 우울증·치매 등 정신질환, 심지어 암과의 연관성까지 밝혀지면서 향후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년 20% 이상 성장, 오는 2025년에는 9억달러(약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에 약 100조개가 존재한다. 이는 세포 수의 10배에 달하고, 몸무게의 최대 3%를 차지한다. 이들이 가진 유전자 수는 인간 유전자보다 150배나 많다. 입·코·배꼽·피부·생식기 등에서 발견되지만 95% 이상은 장에 산다.유산균은 당분을 분해해 젖산을 만드는 세균,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이들보다 범위가 훨씬 넓다. 황혜진 천랩 이사는 “유산균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그동안 유산균의 어떤 유전자 부위가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며 “최근에 유전자 염기서열분석법이 발달하면서 유산균의 유전정보를 분석, 질병 치료와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미생물의 염기서열 분석으로 질병과 미생물간 관계를 밝히는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 덕에 염증성 장질환과 당뇨병, 바이러스감염질환, 치매, 아토피 피부염, 난임, 우울증 등 각종 질병이 몸 속 미생물과 연관 있다는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이 깨져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질 경우 면역시스템이 망가진다”며 “유익균을 늘려 균형을 맞추는 게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질병치료의 개념”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제약사 중 가장 활발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를 추진하는 곳은 일동제약(249420)이다. 일동제약은 6000종 이상 미생물 샘플을 확보, 아토피 개선과 피부 주름개선, 콜레스테롤 개선, 치매예방물질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 중이다. 지난해에는 바이오벤처인 천랩과 공동으로 신약연구소도 설립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직 공개하기에는 이르지만 연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고 말했다.일동제약과 협력하는 바이오벤처인 천랩은 생명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에 특화한 업체다. 천랩은 8만종 이상의 미생물 염기서열 정보를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황혜진 천랩 이사는 “미생물의 특성을 나타내는 핵심 염기서열 정보를 보유했다”이라며 “지난해 천랩의 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한 논문이 전세계에서 6000건 이상 발표됐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의약품 사업화에 직접 뛰어든 업체도 있다. 쎌바이오텍(049960)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대장암을 치료하는 단백질을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전달,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성은 높이는 방식”이라며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연내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바이오벤처인 지놈앤컴퍼니 역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 면역력을 높이는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박한수 대표는 “유익균이 줄면 면역력이 감소해 항암제 효과도 떨어진다”며 “유익균을 늘려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개념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업체는 이미 임상1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성운파마코피아는 산모의 질에서 채취한 168종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비만·당뇨병·뇌졸중·질염·아토피 피부염·치주염 등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뇌졸중 치료제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부 과제로 선정, 동물실험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존슨앤드존슨·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자체 연구나 인수·합병에 뛰어들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미국은 오바마 정부 때부터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을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2018.06.08 I 강경훈 기자
덜 해로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2라운드' 점화
  • 덜 해로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2라운드' 점화
  • 7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학안전처 담배연기포집실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7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서 유해성 논란이 재점화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측은 그간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존 일반 담배 대비 유해 물질을 90% 이상 줄였다”며 ‘덜 해로운 담배’란 측면을 부각시켜 왔지만, 식약처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도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못박았다. 니코틴·타르 등 11개 유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5개나 검출된 데다,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타르의 경우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검출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업계, “타르 함유량 기준 유해성 평가는 잘못”‘아이코스’ 제조사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을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일반 담배와의 유해성을 비교한 식약처의 평가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와 일반 담배의 연기는 구성 성분이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배출 총량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다.필립모리스는 “타르는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 담배에 적용되는 것으로 연소가 발생하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될 수 없다”며 “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물과 니코틴을 뺀 나머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특정한 유해 물질이나 성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마치 디젤자동차의 배기가스와 수소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들어있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오염 물질의 양을 비교하지 않고, 단순히 배기가스 총량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 측은 그간 17건의 비임상연구와 8건의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평균 90% 이상 줄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장기 임상 연구 결과를 제출하고, 이후 검증된 국제 학술지에 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보건당국, 국제 통용 기준 아닌 자체 기준 불과 식약처는 그러나 필립모리스 측의 연구결과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된 연구 결과가 아닌,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진행된 연구 결과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식약처 관계자는 “필립모리스 측 연구는 시행법이나 시험 기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방법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방법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 성분 분석시 일본이나 중국, 독일 등에서 통용되는 ISO법(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이나 HC(Health Canada)법을 활용했다.ISO법은 담배 필터의 천공 부위를 개방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일반 담배의 니코틴·타르 함유량 표시에 적용하는 분석법이다. HC법은 실제 흡연자의 흡연 습관을 고려해 천공 부위를 막고 분석하는 방법이다. ISO법 보다 더 많은 담배 배출물이 체내에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진행한다.김장렬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정책국장은 “태우는 방식(650~850도)의 일반 담배와 가열 방식(250~350도)의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생성되는 타르의 구성 성분은 다를 수 있어 검출된 양만으로 유해성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타르가 높게 검출된 것을 고려할 때 유해 성분이 더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타르를 제외한 유해 성분이 일반 담배 대비 적게 검출된 것 역시 ‘덜 해로운’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교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벤젠, 포름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류 등은 발암물질로 인체 유해성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유해 성분 함유량이 적다고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지만, 유해성 논란이 사그라들지는 불투명하다. 연기가 아닌 증기를 뿜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어떤 물질이 새로 생성되는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5개나 검출됐다.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이었고, 타르는 일반담배보다 더 많이 검출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편의점의 전자담배 매대. (사진=연합뉴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의 유해 물질의 감소가 인체 위해도를 감소시킨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밝혔고, 미국 식품의약청(FDA) 자문기구인 담배제품 과학자문위원회 역시 아이코스가 담배 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필립모리스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2018.06.07 I 함지현 기자
  • [특징주]동성제약, 광역학 췌장암 치료제 임상 2상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성제약(002210)의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동성제약이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 임상 2상 보고서를 이르면 이달중으로 제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1시27분 현재 동성제약(002210)은 전거래일보다 900원(5.45%)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앞서 동성제약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Photolon)’이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췌장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임상 2상이 진행중이며 임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다.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광역학치료는 정상 건강세포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광과민성 물질을 이용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이며 “광과민성 물질을 정맥 주사한 후 암세포에 적색파를 비춰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치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췌장암 환자에 대한 시술이 종료됐으므로 임상결과보고서는 올해 5~6월경 마무리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좋을 경우 올해 하반기 PDT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7 I 오희나 기자
무릎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로 통증개선 효과↑
  • 무릎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로 통증개선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손상된 관절의 파괴 정도와 부종, 통증 등의 임상 양상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양하다. 골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1차적으로 약물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한다. 골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심해서 보존적 치료로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최후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때문에 보존적 치료의 반응이 좋지 않지만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받을 정도가 아닌 방사선학적 등급 (Kellgren-Lawrence등급) 상 3기에 해당하는 중기 이상의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인공관절수술 단계 이전의 환자들에게 마취나 수술을 하지 않고 손상된 연골에 직접 주사제를 투여하는 유전자치료가 새로이 도입돼 널리 활용되고 있다. ◇ 유전자주사치료, 골관절염 3기 이상환자에게 효과적보통 관절염 초기에는 통증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하고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다. 증상이 악화되는 중기 정도가 되면 앉았다 일어나기처럼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이후 걸음을 거의 걷지 못할 정도라면 관절염은 말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관절마모 정도가 심해서 대퇴골과 경골이 달라붙어 통증과 염증이 매우 심하다. 이럴 경우 인공관절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회복여부와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보니 수술을 꺼리는 환자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말기는 아니지만 관절의 변형이 생겨 통증이 악화되는 중기 이상의 환자들에게 유전자주사치료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박인웅 날개병원 원장은 “유전자주사치료는 관절염이 악화되는 면역환경을 개선해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반응 과정을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수술 없이 중기 이상의 무릎 관절염환자들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 무조건 비수술적 치료만 고집하면, 무릎을 망친다하지만 유전자치료라도 이미 말기에 접어든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무릎 전문의를 찾아 유전자 치료가 가능한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인웅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흔히 겪게 되는 만성질환 중 하나다. 최근 효과적인 치료법이 속속 나오는 만큼 치료결과도 좋은 편이지만 진단이 늦어져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단, 무릎통증이 시작되면 전문의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06.06 I 이순용 기자
  • 이수앱지스, 美 ‘바이오USA’ 참가…글로벌 파트너사 모색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는 오는 7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바이오USA’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자체개발 중인 다수 파이프라인들을 홍보하는 한편, 선진시장 진출을 비롯해 기술 이전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이수앱지스는 현재 자체개발을 완료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최근 자체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ISU104’의 임상 1상 첫 투약을 개시하기도 했다. ISU104가 비임상 단계에서 종양 성장 억제효과가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연구개발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연계점을 최대한 늘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25년째를 맞은 바이오USA는 올해 74개국에서 약 1만5000여명의 바이오 제약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을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다”며 “경쟁력 있는 이수앱지스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홍보하며 파트너링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그간 다수의 국제 학회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알려왔다. 지난 2월과 5월, 혈우병 및 유사질환 유럽연합학회 연례회의(EAHAD) 및 세계혈우연맹 학술대회(WFH)에서 각각 ISU304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고 4월에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ISU104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내성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18.06.05 I 윤필호 기자
  • [특징주]신라젠, 바이러스항암제 펙사벡 임상 발표에 '강세'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신라젠(215600)이 강세다.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 대비 5.35% 상승한 8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간 전이 대장암과 전이성 흑색종,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공적 임상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이태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라젠이 면역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술전요법(preoperative)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이 간 전이 대장암(Colorectal cancer liver matastases, 이하 CRLM) 환자 6명, 전이성 흑색종(Metastatic Melanoma)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수술전 1회 정맥주사 진행한 결과, 부분 종양양괴사와 완전 종양괴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면역세포의 활성화와 PD-L1 활성화 및 싸이토카인의 증가가 확인됐다”며 “이를 통해 펙사벡의 종양선택적 면역활성 및 PD-1을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가능성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또 고형암 환자 34명 대상으로 메드팩토 Vactosertib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용량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시장에 우려를 낳았던 폐부종이 발생한 1명의 환자는 입원치료후 완전히 회복됐다. 결국 관리가 가능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Vactosertib이 타깃으로 하는 TGF-beta는 현재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여 병용임상연구을 연내 진입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2018.06.05 I 성선화 기자
  • 신라젠, ASCO서 펙사벡 효능 입증…다양한 암종으로 확장성 확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펙사벡을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으로 사용한 임상 1상 추가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신라젠은 9명의 환자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에 1회 정맥 투여한 결과 암 조직에만 존재해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Complete Pathological Response)과 또 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는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도 관찰했다.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사이토키인 분비결과에서는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는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했다. 펙사벡이 신속하게 선천면역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역세포 기능 분석결과에서는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는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펙사벡 투여 후 한달이 경과한 환자 혈액 내에는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됐을 때 항암면역계 활성화의 핵심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하는 T-세포가 존재하는 것도 확인했다. 환자가 펙사벡에 의해 항암면역을 후천적으로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이 재발하더라도 재빨리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선행요법이라고 한다.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대학교의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면역 및 획득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소개했다.이어 “항암바이러스 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06.05 I 박형수 기자
  • 대웅제약,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안구건조증 美 임상 성공적-NH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069620)의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안구건조증에 대한 미국 임상결과가 성공적이라며 하반기 실적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4일 구완성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11월부터 미국 보스톤 지역 2개의 안과 임상시험 기관에서 HL036(안구건조증)의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번 미국 2a상은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1일 2회씩 8주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는 임상지표를 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첫 사례”라며 “지금까지 앨러간의 MIM D-3, 샤이어의 lifitegrast, 지트리비앤티의 RGN-259 등 경쟁 파이프라인은 임상 2상에서 징후와 증상을 모두 만족시킨 사례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인공눈물을 포함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3조 8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ETC(전문의약품)로 허가 받은 치료제는 레스타시스와 자이드라 뿐이다. 구 연구워은 “많은 경쟁 업체들 안구건조증 신약개발에 도전 중이나, 임상 지표 2가지를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문제점 있었다”며 “이번 2a상 결과로 약효에 대한 불확실성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한올바이오파나는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안과학회(Ophthalmology Innovation Summit 2018)에서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기대되다는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HL036에 대한 글로벌 기술수출이 기대된다”며 “이미 HL036에 대한 중국 권리는 하버바이오메드에 8100만달러(약 900억원, HL161 권리 포함)에 기술이전 완료됐다”고 밝혔다.
2018.06.04 I 성선화 기자
  • 필룩스, 3세대 CAR-T 효능 입증…ASCO 참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가 3세대 항암 CAR-T에 대한 효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해 발표한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 스캇 월드만 교수팀과 미국 시카고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미국 암임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한다고 1일 밝혔다. 필룩스와 코아젠투스는 3세대 CAR-T에 대한 공동 연구 확대 및 상업화 협력사를 찾기 위해 세계적인 제약사와 회의한다.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CAR-T는 3세대 CAR-T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다. CAR-T 기술은 혈액암 위주의 치료였던데 반해 스캇월드만 교수의 CAR-T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목을 끌고 있다.3세대 CAR-T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및 라이센스 아웃 등의 내용을 골자로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필룩스 등기이사로 취임한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이 대장 전이암을 제거하는 GUCY2C CAR-T 연구논문을 발표해 학회와 언론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이 고형암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임상1상을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며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스캇 월드만 교수팀이 개발 중인 CAR-T 면역세포 대장전이암 치료제의 경우 기존 위약 임상 대비 생존기간을 5배 이상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캇 월드만 박사는 6월 중 한국을 방문해 그간의 연구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2018.06.01 I 박형수 기자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국내 임상3상 신청…하반기 추진
  •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국내 임상3상 신청…하반기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네이처셀(007390)은 알바이오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 연구원이 지난달 31일 식품의약처에 퇴행성관절염 자가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임상 3상이 승인을 받으면 하반기부터 강동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총 13개 병원에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K-L grade 3 이상) 230명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대상자를 115명씩 조인트스템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투약 후 경과를 비교 분석한다.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 통증 평가(VAS), 연골 결손 부위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주요 평가지표로 설정하고 투여 후 24주간 추적 관찰해 임상 시험 결과를 산출한다.조인트스템은 별도 수술 없이 배양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국소 부위에 1회 주사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국내 임상 2b상을 통해 WOMAC과 VAS가 모든 환자에서 투여 전 대비 유의하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WOMAC은 투여 6개월 후 투여 전보다 55.23% 유의하게 감소했고 VAS는 투여 6개월 후 52.06% 유의하게 감소했다. 조인트스템 첫 투여 후 6개월보다 1년이 되는 시점에 WOMAC이 투여 전 대비 58.68%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해 효과가 1년 이상 지속 증가함을 확인했다.라정찬 네이처셀 대표는 “식약처 임상 승인을 받고 올해 임상 3상을 개시하면 내년 모든 투여가 끝날 것”이라며 “조건부 허가 노력도 병행해 3상 결과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1 I 이명철 기자
  • 신라젠, 미국에서 펙사벡 ·REGN2810 병용임상 환자모집 개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은 미국에서 펙사벡과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을 병용하는 신장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1b상 환자모집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병용요법 임상은 마이애미대학교병원에서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부산대병원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동아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환자모집을 시작한다. △펙사벡을 종양 내 직접투여(총 3회) 및 REGN2810을 투여(총4회)하는 치료군 △REGN2810 투여(최대 1년) 후 진행성 질환이 나타날 경우에만 펙사벡을 직접 투여하는 치료군 △펙사벡 정맥투여(총4회) 및 REGN2810을 투여(총4회)하는 치료군 등 3가지로 나눠 전체반응률(ORR) 등을 확인한다.신라젠 관계자는 “환자모집 조건 범위가 1차 치료로 확대돼 앞으로 임상 속도나 범위에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미국 리제네론의 REGN2810은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PD-1억제제다. 지난 1월에 사노피가 10억 달러(약 1조800억원) 개발비를 추가 투자하면서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것을 알렸다. 임상 진행사항은 미국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clinicaltrial.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6.01 I 박형수 기자
  • 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 중국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온스(243070)는 자체개발 안구건조증치료제인 `클레이셔`의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특허의 주요 내용은 `사이클로스포린 함유 무자극성 나노에멀젼 안약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휴온스가 지난 2014년 11월 국내에서 개발 완료한 자체개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에 적용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7% 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6년 기준 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레스타시스`의 개량 신약인 클레이셔가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레이셔는 휴온스의 나노기술을 적용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 대비 입자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입자 크기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시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는 등 사용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레이셔의 제조방법 특허는 휴온스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출원했으며 이번 중국 특허 취득에 앞서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호주·러시아·싱가포르 등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와 중남미 3개 지역,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는 이미 품목 허가를 마치고 진출했다. 휴온스는 지난 3월 현지 파트너사인 인터림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상 3상과 품목 허가를 모두 마치고 중국 현지 유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점안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해외 특허 취득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클레이셔의 중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태국 특허도 획득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전했다.
2018.05.30 I 이후섭 기자
  • 삼성제약, 리아백스주 암치료 식약처 승인 1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제약(001360)은 ‘임상시험용의약품의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에 의해 처방된 임상시험용의약품 중 ‘리아백스’가 암 치료 목적 사용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리아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249건 처방했다. 리아백스의 연 사용 건수는 2016년 60건, 2017년 95건으로 증가해 2018년 5월 현재 94건을 넘어섰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자 등에게 원칙적으로 임상시험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규정된 절차를 거쳐 식약처에 사용 요청하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리아백스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을 가진 면역항암제다. 현재 국내 개발 신약 21호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전국 16개 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중인 약품이다.치료 대상 암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리아백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위암과 유방암, 난소암, 직장암 등의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이뤄져 치료 대상 암종이 늘고 있다.삼성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암환자들에게 리아백스의 처방이 늘어난다는 것은 3상 임상시험 후 다양한 암종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18.05.30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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