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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FF 2007]10일 스케줄 '스타서밋아시아-캐스팅보드 쇼케이스'
- ▲ 9일 열린 스타서밋아시아 공식파티에 참석한 배우들. 왼쪽부터 아난다 에버링험, 후지와라 타츠야, 임수정, 존 조, 위난, 조인성(사진=김정욱 기자)오전 11시 : 클로드 를루슈 핸드프린팅(남포동 PIFF 광장) 오전 11시30분 : Co-프로덕션 PRO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장위엔 감독 '김구 Kim Koo in Exile'(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 오후 1시30분 : Co-프로덕션 PRO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영진위 F.D.L(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 오후 2시30분 : Co-프로덕션 PRO 투자자 설명회 J.A 미디어(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 오후 2시30분 : 클로드 를루슈 마스터클래스(스펀지 5층) 오후 4시 : 스타서밋아시아-캐스팅보드 쇼케이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 오후 5시30분 : 스타서밋아시아 세러머니 스크린인터내셔널 어워드(그랜드호텔 컨벤션홀) 오후 6시 : Co-프로덕션 PRO 멤버십 파티(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 오후 7시 : 인도네시아 파티(그랜드호텔 파비앙) 오후 10시10분 : 부산 프로모션 프로 10주년 파티(파라다이스호텔 시실리룸 & 가든) ▶ 관련기사 ◀☞[PIFF 피플]슈주 김기범, '(임)수정 누나와 함께 무대에 서다니...'☞[PIFF 피플]미소짓는 후지와라 타츠야, '저 기념패 받았어요~'☞[PIFF 피플] 허진호 감독 "'행복' 흥행 전혀 예상치 못했다"☞[PIFF 피플]‘캐리비안...’ 버번스키 감독 “최민식 송강호와 작업하고 싶다”☞[PIFF 피플]'게이샤의 추억' 양자경, '여러분 반가워요~' ▶ 주요기사 ◀☞20%대 박빙...'왕과 나', '이산' 따돌리고 월화극 1위 고수☞KBS 2TV '빅마마', 신설 6개월 만에 폐지 결정☞[PIFF 2007]10일 스케줄 '스타서밋아시아-캐스팅보드 쇼케이스'☞[PIFF 피플]슈주 김기범, '(임)수정 누나와 함께 무대에 서다니...'☞[PIFF 피플] 허진호 감독 "'행복' 흥행 전혀 예상치 못했다"
- '행복' '사랑'... 가을바람 타고 극장가 멜로물 강세
- ▲ 영화 '행복'[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서늘해진 가을바람에 멜로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부터 7일까지 허진호 감독의 신작 ‘행복’은 32만 2400명, 누적 관객 58만 3565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행복’은 황정민, 임수정 주연으로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다 간경변에 걸린 남자가 시골의 한 요양원에 들어가 중증폐농양을 앓고 있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건강을 회복하자 여자를 떠나는 내용을 담은 멜로 영화다. ‘행복’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사랑’에 이어 멜로 영화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은 ‘행복’에 1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떨어졌다. 주말 관객은 14만 3991명, 누적 관객은 177만 649명. 한편, 외화 ‘러시아워3’, ‘내니 다이어리’, ‘본 얼티메이텀’이 각각 2위와 4, 5위를 차지하며 멜로물이 아닌 한국 영화들을 박스오피스 5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이준익 감독 영화 ‘즐거운 인생’과 김상진 감독의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 6위와 7위에 올랐고 코미디 영화 ‘상사부일체’가 9위에 랭크됐다. ▶ 관련기사 ◀☞'행복' 황정민, 편집 안됐다면 맞아 죽을 뻔한 장면☞'행복',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했던 그들☞임수정이 꼽은 '행복'의 3가지 흥행 포인트☞[PIFF 피플]'사랑' 주진모, 콘서트서 '마리아' 열창하며 가수 데뷔(?)☞[PIFF 피플]주진모, '사랑' 콘서트서 숨겨진 노래 실력 뽐내 ▶ 주요기사 ◀☞[PIFF 2007] 12회 PIFF 중간점검, 누구를 위한 영화제인가☞'대조영', '태사기' 결방 틈 타 주간시청률 1위 고수☞이준기, 성룡 후원으로 중화권 장악 본격 시동☞[PIFF 가이드]8일 스케줄 '스타서밋아시아 라운드 토크'☞[차이나 Now!]추억의 스타 임청하...자살 우울증 정신과 치료
- [PIFF 피플]이보다 더 파격적일 순 없다...지퍼룩 선보인 박진희
- [이데일리 김정욱기자] 배우 박진희가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관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수연, 박중훈, 감우성, 김강우, 다니엘 헤니, 류승범, 박건형, 수애, 엄정화, 오지호, 유진, 윤계상, 이기우, 임수정, 장혁, 정경호, 주진모, 지진희, 천정명, 최강희, 하정우, 한석규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세계영화의 중심으로'(Beyond Fram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PIFF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66편, 자국 외 국가에서 최초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101편 등 총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선보여진다.
- [PIFF 피플]완벽 이미지 변신 허이재, ''진짜 허이재 맞아?''
- ▲ 허이재[이데일리 김정욱기자] 배우 허이재가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관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수연, 박중훈, 감우성, 김강우, 다니엘 헤니, 류승범, 박건형, 수애, 엄정화, 오지호, 유진, 윤계상, 이기우, 임수정, 장혁, 정경호, 주진모, 지진희, 천정명, 최강희, 하정우, 한석규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세계영화의 중심으로'(Beyond Fram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PIFF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66편, 자국 외 국가에서 최초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101편 등 총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선보여진다.
- '행복' 황정민, 편집 안됐다면 맞아 죽을 뻔한 장면
- ▲ 황정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행복’(감독 허진호, 제작 라이필름, 영화사집)에서 편집이 안됐다면 황정민이 조금 과장해서 관객들에게 ‘맞아 죽을 뻔’한 장면이 있다. 바로 황정민이 연기한 영수가 은희(임수정 분)의 ‘나가달라’는 말에 가방을 싸들고 집을 떠나는 장면이다. 극중 영수는 간경변에서 회복한 뒤 옛 연인 수연(공효진 분)과 친구 동준(류승수 분)가 찾아와 서울로 돌아오라고 하자 과거 서울 생활의 행복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갈등한다. 그러다 자신과 부부처럼 살며 지극한 간병으로 자신을 낫게 도와준 은희에게 ‘네가 나에게 떠나달라고 해주면 안되겠느냐’는 부탁을 하고 결국 은희로부터 그 말을 듣는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영수는 은희가 챙겨준 가방을 들고 그냥 떠난다. 하지만 촬영은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됐다는 게 황정민의 설명이다. 황정민은 “허진호 감독이 영수가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 ‘씩 웃어 보라’고 요구를 했어요. 감독에게 ‘그러다 내가 맞아 죽는다’고 하면서도 결국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편집과정에서 이 장면이 삭제 됐죠”라고 밝혔다. 한 여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장면, 그것도 상대 배역이 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임수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장면의 편집으로 황정민이 얼마나 안도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행복'의 나쁜 남자 황정민, "멜로 남자 주인공 판타지 깨주고 싶다"☞'행복',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했던 그들☞임수정이 꼽은 '행복'의 3가지 흥행 포인트☞'행복' 황정민, "영수는 잘못한 기억 있는 남자들이 공감할 캐릭터"☞'행복' 임수정 "은희는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배우로서 한꺼풀 벗었다" ▶ 주요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전문가가 뽑은 PIFF 베스트&워스트 드레서☞결방 '태사기'-연기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희비 엇갈릴 듯☞[PIFF 피플]기무라 타쿠야 "한국배우 집중력 뛰어나, 여배우들은 다들 예뻐"☞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안재욱, 검찰 추가조사... 횡령의혹 무혐의
- '행복'의 나쁜 남자 황정민, "멜로 남자 주인공 판타지 깨주고 싶다"
- ▲ 황정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속 배우의 변신은 언제나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게 한다. 황정민이 3일 개봉한 영화 ‘행복’(감독 허진호, 제작 라이필름, 영화사집)에서 변신한 컨셉은 ‘나쁜 남자’다. 자신이 건강을 잃은 후 마찬가지로 몸이 아픈 여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건강을 회복하자 떠나는 인물 영수가 ‘행복’에서 황정민이 맡은 역할이다. 영수는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AIDS에 감염된 여성을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사랑했던 석중과는 정 반대된다. “석중은 근사한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주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인물이에요. 영수 같은 사람들은 좀 있죠. 관객들은 석중 같은 남자 주인공을 원하는데 그런 인물들에 대해 갖고 있는 판타지를 깨주고 싶었어요.” 사랑이 늘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쓴 맛을 주기도 한다. 황정민은 그런 사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행복’의 영수를 선택했다. 또 영수가 담담하고 차분한 멜로를 담아온 허진호 감독의 기존 영화의 남자 주인공들과 딴판인 점도 마음에 들었다. 황정민은 “배우가 다르고 작품도 다른데 비슷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은 싫었어요. ‘허진호 감독 영화에 저런 느낌의 남자 주인공도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싶었죠”라고 말했다. ▲ 황정민영수는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술, 여자, 담배에 빠져 살다가 간경변에 걸려 요양원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이 요양원에서 영수는 중증 폐농양을 앓고 있지만 다른 환자들을 돌보는 당차고 어른스러운 여자 은희(임수정 분)와 사랑에 빠져 따로 살림을 차린다. 영수는 은희의 극진한 간병으로 건강을 회복하는데 서울에서 옛 연인 수연(공효진 분)과 친구 동준(류승수 분)이 찾아온 뒤 자유분방하게 살던 서울생활에 대한 그리움에 은희를 떠난다. 더구나 영수는 은희를 떠나기 위해 은희에게 ‘네가 나에게 떠나달라는 말을 해달라’는 ‘잔인한 부탁’도 한다. “은희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은희가 너무 불쌍하죠. 하지만 영수 입장에서 영화를 본다면 은희를 얄밉게 생각하는 관객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영수는 시골생활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으니까요.” 황정민은 극중 영수의 입장을 이같이 옹호했다. ‘나쁜 남자’지만 시종일관 나쁘게만 보이는 것은 싫은 모양이었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물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뭐가 진짜 행복인지 생각해봤는데 답을 못찾겠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잘 못느끼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행복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잖아요. 그저 훗날 과거를 돌아봤을 때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현재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죠.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도 ‘지금 행복한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면 만족할 것 같아요.”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행복' 황정민, 편집 안됐다면 맞아 죽을 뻔한 장면☞'행복',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했던 그들☞임수정이 꼽은 '행복'의 3가지 흥행 포인트☞'행복' 임수정 "첫사랑의 추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싶어요"☞'행복' 황정민, "영수는 잘못한 기억 있는 남자들이 공감할 캐릭터" ▶ 주요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전문가가 뽑은 PIFF 베스트&워스트 드레서☞결방 '태사기'-연기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희비 엇갈릴 듯☞[PIFF 피플]기무라 타쿠야 "한국배우 집중력 뛰어나, 여배우들은 다들 예뻐"☞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안재욱, 검찰 추가조사... 횡령의혹 무혐의
- [PIFF 2007] 다니엘 헤니-김아중,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드 수상
- ▲ 다니엘 헤니(왼쪽)와 김아중[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와 배우 김아중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드’의 남녀배우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다니엘 헤니와 김아중은 5일 오후 8시 부산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다니엘 헤니는 ‘마이 파더’,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로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드’는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영화 전문지 ‘프리미어’가 한국 영화의 미래가 될 만한 배우와 영화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1회는 조승우와 강혜정, 2회는 류승범과 임수정이 남녀 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감독부문에는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프리미어 초이스 신인 남녀 배우 부문은 이태성과 허이재, 프리미어 초이스 단편영화 부문은 ‘도구’의 윤용아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 관련기사 ◀☞[PIFF 가이드] 5일 스케줄 '스타로드 레드카펫'☞[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PIFF 피플]'로스트'의 한국계 배우 다니엘 대김, '여러분 반가워요~'☞[PIFF 피플]김태희-이규한, '오늘은 우리가 베스트 드레서!'▶ 주요기사 ◀☞션-정혜영 부부 "(아들)하랑이가 세상에 나왔어요"☞남북정상회담 특집 여파, 20% 넘는 프로그램 전멸☞배용준, '태사기' 8회서 액션신... 마침내 태왕 각성하나☞'태사기' 결방, 뒤늦은 편성변경 고지에 시청자 불평 "너무하네~"☞[베일 벗은 '로비스트']'태사기'엔 없는 재미... 전차, 군함 등 눈길
- '행복',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했던 그들
- ▲ 영화 '행복'[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 ‘행복’ 중에서. 영화 ‘행복’(감독 허진호, 제작 라이필름, 영화사집)을 표현하기에, 적어도 임수정이 연기한 여자 주인공 은희의 입장에서 이 구절만큼 적합한 내용도 없다.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행복을 이 영화는 사실적으로 전해주기 때문이다.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사랑할 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영화는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지 일깨워주고, 사랑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행복’은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술, 담배, 여자에 빠져 살다 간경변에 걸린 영수(황정민 분)가 시골의 한 요양원에 들어가며 시작된다. 이 요양원에서 영수는 중증 폐농양을 앓고 있지만 다른 환자들을 돌보는, 당차고 어른스러운 여자 은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요양원에서 나와 살림을 차리고 영수는 은희의 간병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다. 하지만 영수는 옛 연인 수연(공효진 분)과 친구 동준(류승수 분)이 찾아와 서울로 돌아올 것을 권하자 은희와의 사랑과 과거 자유분방하게 살던 시절의 행복 사이에서 갈등하다 떠난다. ‘외출’, ‘봄날은 간다’ 등 담담하고 차분한 멜로 영화로 마니아들의 성원을 얻고 있는 허진호 감독은 이번 ‘행복’에서는 솔직하고 현실적인 사랑을 택했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현재의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은희나 건강을 회복한 뒤 과거 생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영수 모두 현실적이다. 영수는 요양원에 와서 은희와 사랑에 빠진 순간 행복했고 또 자신의 행복을 찾아 은희를 떠난다. 은희 역시 영수와 보낸 시간,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 보인다. ‘너는 내 운명’에서 순정파 남자 주인공을 열연했던 황정민의 나쁜 남자 연기는 ‘행복’ 속 사랑의 리얼리티를 더욱 높여준다. 마냥 어린 소녀일 것만 같았던 임수정의 성숙한 연기는 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행복’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깊숙이 전달한다. 언뜻 임수정의 이미지와 연관짓기 어렵게 느껴지는 몸뻬바지와 덧버선이지만 임수정은 이를 통해 은희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영화 후반부에서 스토리 전개 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것은 지루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배우들의 연기는 이를 보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3일 개봉. 15세 관람가. ▶ 관련기사 ◀☞임수정이 꼽은 '행복'의 3가지 흥행 포인트☞'행복' 임수정 "첫사랑의 추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싶어요"☞임수정 "공유와 스캔들, 상대가 괜찮아서 다행"☞'행복' 황정민, "영수는 잘못한 기억 있는 남자들이 공감할 캐릭터"☞'행복' 임수정 "은희는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배우로서 한꺼풀 벗었다"▶ 주요기사 ◀☞박진영, 원더걸스 '텔 미' 안무지도 동영상 인기☞강동원, 부산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 1위☞[2차 남북정상회담] '쉬리'에서 '...동막골'까지, 분단영화 변천사☞'디 워' 美 개봉...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나나☞싸이-김지선, 하루 차로 득녀 득남
- '무한도전'의 힘, 통합신당 경선 뉴스특보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
- ▲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무한도전’이 대통합민주신당 광주 전남 경선관련 뉴스특보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6시58분부터 7시5분까지 MBC에서 방송된 대통합민주신당 광주 전남 경선 뉴스특보는 19.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17.5%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을 내용으로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이 2개 회사의 시청률 조사에서 5%대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면 3배를 웃돈다. 물론 두 프로그램이 방송 내용이나 시간이 다른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 뉴스특보의 시청률이 기대 이상인 것은 분명하다. 이같은 시청률은 뉴스특보가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무한도전’ 중간에 방송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무한도전’은 뉴스특보 때문에 부득이하게 전, 후반부로 나뉘어 방송됐는데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전반부는 18.4%, 후반부는 25.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각각 17.0%, 23.5%로 조사됐다. ▶ 관련기사 ◀☞김연아 출연한 '무한도전', 최고 시청률 경신... 24.8%☞'무한도전', 정준하 불법영업 논란 불구 시청률 고공행진☞형식파괴 '무한도전', 5주 연속 20%대 시청률 기록☞'무한도전' 박명수 하하 정형돈 노홍철, 신용카드 CF 동반 나들이☞'무한도전'의 힘! 하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가요차트서 선전▶ 주요기사 ◀☞'왕과 나', 재방송 시청률 대결서 '태사기' '대조영'에 압승☞[포토툰]'로비스트' 시사회, 영어 때문에 생긴 일☞'다정한 예비부부' 김상경-김은경 커플 웨딩사진 공개☞'미녀 마술사' 오은영 "한국적 마술로 세계시장 노크해요~"☞'행복' 임수정 "첫사랑의 추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 '왕과 나', 재방송 시청률 대결서 '태사기' '대조영'에 압승
- ▲ SBS 사극 '왕과 나'[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월화사극 ‘왕과 나’가 사극 재방송 시청률 경쟁에서 MBC 수목사극 ‘태왕사신기’와 KBS 주말사극 ‘대조영’을 눌렀다. 29일 SBS와 MBC, KBS 2TV는 본방송에서 각각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사극 ‘왕과 나’, ‘태왕사신기’, KBS 1TV ‘대조영’을 2회씩 연속 재방송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3시11분부터 방송된 ‘왕과 나’ 10회 재방송은 11.4%로 나타나 이날 재방송된 사극들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시7분부터 재방송된 ‘왕과 나’ 9회 시청률은 7.2%였다. 오후 2시16분부터 재방송된 ‘태왕사신기’는 7회는 8.2%, 이에 앞선 6회는 6.7%, KBS 2TV 오후 1시34분부터 재방송된 ‘대조영’은 3.7%와 3.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 같은 재방송 시청률 결과는 ‘태왕사신기’와 ‘대조영’ 본 방송이 각각 3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왕과 나’는 20%대에 머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론 ‘왕과 나’ 10회 재방송은 ‘태왕사신기’, ‘대조영’과 재방송 시청률 맞대결은 피했지만 맞대결을 펼친 9회는 ‘태왕사신기’와 비슷했고 ‘대조영’은 크게 앞섰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왕과 나’ 재방송 10회는 10.5%로 ‘태왕사신기’, ‘대조영’ 재방송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9회는 6.0%로 조사됐다. ‘태왕사신기’ 재방송은 6.0%와 7.5%, ‘대조영’은 3.4%와 3.6%였다. ▶ 관련기사 ◀☞위상 높아진 내시들...'왕과 나' '이산'서 중요 인물 부각☞고주원 "'왕과 나'로 새로운 고주원 보여주고 싶다"☞'왕과 나' '이산' '태사기', 성인 연기자 교체로 자존심 경쟁 본격 돌입☞'태왕사신기' 첫주 주간 시청률 4위 껑충...'왕과 나' 밀어내☞'대조영'과 '왕과 나', 주간시청률 1위 사극 경쟁 본격화 ▶ 주요기사 ◀☞[포토툰]'로비스트' 시사회, 영어 때문에 생긴 일☞'다정한 예비부부' 김상경-김은경 커플 웨딩사진 공개☞[포토]'로비스트' 극장시사 열고 '태사기'와 한판 승부 돌입☞'미녀 마술사' 오은영 "한국적 마술로 세계시장 노크해요~"☞'행복' 임수정 "첫사랑의 추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 '미녀 마술사' 오은영 "한국적 마술로 세계시장 노크해요~"
- ▲ 마술사 오은영[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황진이의 사계'라는 전통마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미녀 마술사가 있다. '마술계 황진이' 오은영(32)이 바로 그 주인공. 그녀의 성장은 놀랍다 못해 다분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오은영은 5년전 월드컵 홍보 마술사로 지정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대학에선 사학을 전공했고, 모델 대회 입상 이력에 화장품 모델 등의 이색 경력으로 데뷔 당시 화제를 모았다. 사회초년병 시절엔 하늘을 나는 스튜어디스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잇던 때도 있었다. 스튜어디스 3년차로 기내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무렵, 선배 승무원이 보여준 성냥갑 마술은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는 계기가 됐다. "성냥갑이 눈앞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데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 없었어요. 한마디로 첫 눈에 반했다고 할 수 있죠. 그 후 국내 여자마술사 1호 정은선씨가 펴낸 마술 책을 보며 마술에 탐닉하기 시작했는데 마술에 대한 유혹을 차마 뿌리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그 분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주십사 간청을 드렸죠. 마술엔 이상한 마력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마술의 세계에 한번 발을 들여놓았다 하면 누구든 끝을 보자 달려들게 되니 말예요.” ◇ 마술의 대중화 위해 방송진출 본격화 선언 마술을 접한 뒤 그녀는 천직이라 여기던 스튜어디스의 생활도 접은 채 줄곧 한 길만을 걷고 있다. 프로 마술사가 되기 위한 그녀의 집념은 대단한 것이었다. 마술을 배우는 것은 보기보다 쉽지 않다. 마술의 비밀은 "애걔, 그거였어?"라고 할 만큼 간단한 경우가 많지만, 남들 앞에서 감쪽같이 연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손에 익히기란 간단치 않다. 이 때문에 한번 요령을 배운 후에는 그 과정을 수없이 되풀이해야만 한다. 마술사 정은선씨로부터 1년 가까이 마술에 대한 기초 기술에서부터 카드, 스카프, 봉, 무대 마술 등을 배운 오은영은 2000년 4월 마술카페를 열고 본격적인 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오은영은 마술 아카데미에, 겸임교수로 대학강단에까지 서며 '마술 알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1년 전부터는 방송가에도 진출, 마술로 영어공부의 재미를 북돋워주는 EBS의 간판 프로그램 '매직 잉글리쉬'의 MC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1980년대 인기그룹 소방차의 멤버였던 정원관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에스엔비이엔티와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까지 체결했다. 오은영은 "마술을 알릴 수 있는 길이라면 방송 출연 및 가수 데뷔도 마다치 않겠다"며 넘치는 마술에의 열정을 과시해 보였다. ▲ 마술사 오은영◇ 한국형 마술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게 꿈 그녀가 마술사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자신의 마술을 보며 깔깔대며 웃고 즐거워 하는 모습, 그 자체가 그녀에겐 큰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마술이 개인적으로 소심한 사람들에게 적극성을 부여하고 리더십을 갖게 하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순발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마술 예찬론'을 폈다. 또한 마술은 현대 물질문명 속에서 소외되어 가는 사람들 간의 거리를 메울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미 국내에선 유명 마술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상태지만 오은영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겸손이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그녀의 꿈은 '온 국민이 마술 하나 정도는 할 줄 아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술이 보편화된 요즘, 그녀에겐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마술로 승화시킨 한국형 마술로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게 그것. 지난 5월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에 이어 8월 '홍콩 국제매직컨벤션'에서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황진이의 사계'는 바로 이러한 오은영의 꿈의 결실로 탄생됐다. "마술도 이제 한국적인 것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한국 마술사로 서양의 마술만을 따라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셈이죠. 시행착오도 적잖이 겪었는데 이젠 새로운 시도가 어느덧 일상이 됐네요. 선녀와 심청 같은 한국적 소재들을 마술극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있구요, 지난해 12월 '서울 환경인의 밤'에서 선보인 바 있는 나무를 이용한 마술, 환경 마술도 꾸준히 개발해나갈 생각이에요." 오은영은 골드미스다. 마술사 입문 8년만에 억대 연봉의 수입을 자랑하는 스타 마술사로 급성장한데다 남자 마술사가 대부분이던 마술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모와 실력으로 급성장을 거듭해 나갔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을 법도 싶다. 하지만 그녀는 마술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기 보단 세상을 향해 말이 아닌 눈으로 말을 거는,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개발시켜 나가는 쪽을 택했다. 오은영은 "마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가능케 해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며 "전통, 환경, 교육 등 공익적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정욱 기자) ▶ 주요기사 ◀☞[포토툰]'로비스트' 시사회, 영어 때문에 생긴 일☞'다정한 예비부부' 김상경-김은경 커플 웨딩사진 공개☞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맛 좀 볼까?'☞가을바람 솔솔~ 가요계 사랑愛(애) 빠지다☞임수정 "공유와 스캔들, 상대가 괜찮아서 다행"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맛 좀 볼까?'
-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Beyond Frame)라는 슬로건 아래 10월4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4곳에서 열린다. '경계를 넘어서'라는 슬로건에는 중심과 주변, 과거와 미래, 디지털과 아날로그, 남성과 여성 등 세상의 모든 틀 또는 경계를 뛰어 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는 아시아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주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중심적이고 세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발돋움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점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를 부산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에게 들어봤다. 하나. 이렇게 달라졌다!"해마다 신작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상용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4개국에서 선정된 27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는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66편, 자국 밖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26편,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101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플래시 포워드...신설 프로그램 마련했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영화제가 야심차게 신설한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플래시 포워드'. 갈라 프리젠테이션은 월드 혹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들과 거장들의 신작 또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올해는 한국영화 1편(이명세 감독의 'M')과 아시아영화 2편(로이스톤 란 감독의 '881',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빨간 풍성')이 상영된다. '플래시 포워드'는 영화문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젊은 영화 작가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 측은 비아시아권 국가의 신예들이 만든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극영화를 선정했다. 재미교포 2세 감독 리 아이작 정의 '문유랑가보'를 비롯해 1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둘. 이건 밑줄 쫙!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의미는 영화제가 축제로서의 기능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 있다." 이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ACF)를 새롭게 마련했다. ACF는 기존의 NDIF(뉴디렉터인포커스:New Directors In Focus)와 AND(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sian Network of Documentary)를 통합 및 확대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과 아시아 영화인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화제작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극영화의 경우 개발비와 후반작업 지원으로 구분하고 다큐멘터리는 별도로 진행된다. 개발비 지원은 프리 프러덕션 단계에서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하며 후반작업 지원의 경우 한국의 후반작업업체와의 매칭 펀드 조성을 통해 영화의 완성과 아시아 영화 제작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이를 통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영화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끊임없이 상영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역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들이다. 우선 개막작으로 중국 펑샤오강 감독의 '집결호'와 폐막작으로 일본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가츠야 감독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序)'가 선정됐다. 또한 한국영화회고전과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은 1950년대와 6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했던 배우 김승호와 9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 문화재로 지정받은 한국영화 7편이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뉴 말레이시안 시네마의 세 가지 색깔, 이란의 다리우스 메흐르지 감독을 소개하는 아시아 작가 영화의 새 지도 그리기, 지난 6월 60세로 생을 마감한 대만의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전작 8편을 감상하는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초청 게스트는 다음과 같다. 이번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 스타로는 '쾌락극장'의 양귀메, '북극'의 양자경, '웨스트 32번가'의 존 조, '투야의 결혼'의 위난 등의 배우가 있으며 펑 사오걍, 클로드 를루슈, 허우 샤오시엔, 리 캉셍, 지앙 원, 츠루마키 가츠야, 모흐센 마흐말바프 등의 많은 감독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셋. 알아두면 좋은 것!올 해부턴 부산은행 전 지점과 네이버 홈페이지, GS25의 ATM에서 24시간 발권이 가능하다. 결제방식도 신용카드, 체크카드, 휴대폰으로 다양해졌고 관객이 직접 좌석을 지정할 수도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을 대상으로 리뷰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피프(PIFF) 리뷰는 게시판을 통해서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의 리뷰를 3편 이상 올린 관객을 대상으로 '피프 평론가'를 선정한다. 선정된 관객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정식으로 초청된다. 피프 리뷰는 젊은 비평가들을 성장시키고 마니아들을 형성시키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日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10월4일 방한☞장준환-문소리 부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양자경, 5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신구 '칸의 여왕'도 한자리에☞강동원 주연 'M', 부산국제영화제서 국내 첫 선☞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64개국 275편 상영 역대 최다...개막작은 '집결호' ▶ 주요기사 ◀☞가을바람 솔솔~ 가요계 사랑愛(애) 빠지다☞'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방송 연기...10월10일 첫방송☞임수정 "공유와 스캔들, 상대가 괜찮아서 다행"☞이기찬 "10대 때 데뷔하는 것 반대하고 싶어"☞슈퍼주니어, 헌혈 홍보 캠페인 나선다
- 임수정이 꼽은 '행복'의 3가지 흥행 포인트
- ▲ 임수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올 가을 극장가에는 굵직한 멜로 영화가 많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진모, 박시연이 주연을 맡은 ‘사랑’, 이미연, 이태란 주연의 ‘어깨 너머의 연인’ 등이 관심을 끄는 사랑 소재의 영화다. 임수정, 황정민 주연의 ‘행복’은 이 영화들과 자존심을 건 흥행 대결을 벌여야 한다.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행복’의 강점은 어떤 것일까? 이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 은희 역을 맡은 임수정은 ‘행복’의 강점 3가지를 꼽았다. ◇ 허진호 감독 스타일의 변화 허진호 감독은 담담하고 잔잔한 멜로 영화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행복’은 기존 허진호 감독 스타일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도 등장인물들의 다이내믹한 감정 표현이 추가됐다. 관객들이 더욱 쉽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 현실적인 사랑 영화에서 그려지는 사랑은 어디까지나 ‘영화적’인 것이 많다. 영화에서나 가능한 사랑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의 사랑은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가슴 아프지만 실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이 그려진다. 관객들에게 기존과 다른 느낌, 감동, 여운을 주기에 충분하다. ◇ 사랑해본 사람들이 공감할 영화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들이 ‘행복’을 본다면 그 안에서 전개되는 사랑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에서 남자 주인공 영수의 갈등은 사랑을 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갈등을 극복하고 더 큰 사랑을 쌓았든, 극복하지 못했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사랑을 떠올릴 것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행복' 임수정 "첫사랑의 추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싶어요"☞임수정 "공유와 스캔들, 상대가 괜찮아서 다행"☞'행복' 임수정 "은희는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배우로서 한꺼풀 벗었다"☞공유-임수정 열애설 소속사 "친구 사이... 동료들과 함께 여행" ▶ 주요기사 ◀☞가을바람 솔솔~ 가요계 사랑愛(애) 빠지다☞'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방송 연기...10월10일 첫방송☞슈퍼주니어, 헌혈 홍보 캠페인 나선다☞이기찬 "10대 때 데뷔하는 것 반대하고 싶어"☞'태사기' 30% 회복...배용준, 문소리 놓고 윤태영과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