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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기 삼성 사장 "새로운 LCD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장원기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 사장이 `New(新) LCD`를 통한 새로운 LCD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장원기 사장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IMID200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LCD산업 2기는 새로운 개념의 LCD"라며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New LCD`의 키워드로 `LCD Solution for Digital Lifestyle`을 제시하며 "친환경적이며 언제 어디서 어떤 사이즈로도 구현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는 New LCD-TV, 첨단 IT 디스플레이, 새로운 응용제품을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ew LCD-TV는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는 인지 시야각이 넓은 초대형 화면이 필요하며, 초고화질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 풀 HD보다 4배 높은 UD(Ultra Definition)이상급의 고해상도, 초당 480장 이상의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구동기술, 극사실의 임장감을 주는 3D 입체영상을 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방송, 인터넷, 통신까지 융합된 네트워크 TV를 통해 디지털 허브로서의 역할과 양방향 통신을 통해 사용자와 컨텐츠를 다양하게 연결, 진정한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IT 디스플레이의 경우 "첨단 노트북 PC는 극단적 휴대성과 AV 기능, 에너지 효율이 최대로 개선된 울트라 모바일 AV-PC로 진화될 것"이라며 "첨단 모니터는 데스크톱 PC용 모니터가 아닌 노트북 PC, TV 및 특수용 모니터 등 다양한 용도의 모니터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새로운 응용제품에 대해서는 야외 시인성, 신뢰성, 내구성과 같은 기술 한계의 극복을 통해 옥외 광고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내 인테리어용 디스플레이, 다양한 가정용 응용 제품, 퍼스널 디지털 보드(Personal Digital Board), 전자종이(e-paper) 등의 발전도 이뤄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장 사장은 특히 LCD 산업 2기의 New LCD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의 TFT, 액정, 광원, 공정, 재료 등 전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향후 삼성전자의 LCD 전략에 대해서 "TV에서는 60인치 이상 초대형, UD, 480Hz와 같은 혁신기술뿐만 아니라 3D-TV 표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패널 특성 향상과 원가혁신 노력, 전자종이(e-paper)나 DID 등 신규 제품의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창조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LCD산업이 업계의 노력을 통해 거대산업으로 성장했듯이 LCD 산업 2기에서도 전후방 산업계의 협력과 노력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뤄 내자"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3분기부터 기업설명회 안한다☞"삼성전자를 둘러싼 3가지 오해"-CS☞코스피 낙폭 확대..외국인+기관 매도에 대형주 부진
- 온 가족, 2만원에 도심 캠핑 즐길 수 있어
- [조선일보 제공] 도시 사람들은 풀벌레 소리 들으며 별 헤아리는 밤을 동경한다. 그러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러 가는 길은 대개 멀고도 험하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면서 교외에 놀러 나간 기분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다음 달 개장하는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一字山) 자연공원 내 가족캠프장에 가볼 만하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야외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텐트도 빌려준다니 짊어질 짐이 적다. 게다가 길동자연생태공원과 강동그린웨이, 허브천체공원, 약수터 등이 캠프장 지척에 있어 밤낮으로 심심할 일은 없겠다. ◆텐트·버너·코펠도 빌릴 수 있어 1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가족캠프장에는 오토캠프장 8면을 포함해 총 56면의 캠프장과 운동장이 들어선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2000원(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입장만 하면 캠프장 내 마련된 나무탁자·평상·야외그릴·수도시설·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입장료와 텐트 대여비(1만5000원)를 합쳐 2만원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침낭·버너·코펠 등도 1500~2000원을 내고 빌릴 수 있다. 가족캠프장이 들어선 일자산은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에 걸쳐 있는데 경사가 높지 않아 등산보다는 산책하기가 좋다. 또 이곳엔 배드민턴장과 약수터가 많아, 가족캠프장을 찾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일부터 홈페이지를 열어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www.igangdong.or.kr, (02)480-1396 ▲ 다음 달 개장할 서울 강동구 둔촌동 가족캠프장 인근 ‘강동 그린웨이’ 를 주민들이 걷고 있다. 3.5km 구간의 강동그린웨이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걷기좋은 코 스’로 인증받았다./서울 강동구 제공 ◆약초·차 香 짙은 걷기 좋은 길 가족 캠프장에 짐을 풀었다면, 일자산을 슬슬 걸어보자. 해발 300m의 낮은 산이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법 쏠쏠하다. 새벽 일찍 일어나면 해발 155m쯤에 위치한 해맞이 광장에 가서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맞이 광장에 가는 길에는 '둔굴'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띈다. 고려 말기 문인 이집(李集) 선생이 세도가 신돈(辛旽)의 박해를 피해 살았던 바위굴이 바로 이곳이다. 둔촌동이라는 지명도 이집 선생의 호 '둔촌(遁村)'에서 유래됐다. 일자산에서 산기슭의 허브천문공원에 이르는 3.5㎞ 그린웨이 구간은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걷기 좋은 코스'로 인증을 받은 산책로다. 하루 평균 1500명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또 일자산 자락에 잔디광장·농구장·X스포츠(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 게임장도 갖춰져 있어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 수 있다. 그린웨이를 거쳐 허브천문공원에 도착하면 입구에서부터 각종 차(茶)와 약초 냄새부터 맡을 수 있다. 2006년 개원한 이곳은 6만t 식수가 저장된 배수지(물탱크) 상단에 허브 3만여본을 심어 만든 공원이다. 2만5500㎡ 규모로 캐모마일·라벤더·재스민·락스퍼·램즈이어 등 120여종의 허브가 심어진 허브원, 약용식물·자생식물 47종이 심어진 약초원·자생원, 암석원, 온실, 관천대(觀天臺), 전망데크,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공원바닥에 282개 조명을 설치해 쌍둥이자리·사자자리 같은 별자리를 연출하고 빛의 색이 수시로 변하게 만들어 놓아 밤에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또 다음 달 15일과 19일 오후 7시부터는 '별보고(寶庫), 달보고, 국악기보고' 음악회가 열린다. ◆어린이 위한 생태프로그램도 어린이들은 산에서 펼쳐지는 생태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일자산자연공원에서 매주 한 번 진행되며, '둔촌습지 생태 모니터링'은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에 생태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를 통해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02-480-1395 구 관계자는 "일자산에 위치한 가족캠프장을 학생들에겐 생태체험장·야영장으로, 직장인에겐 야외워크숍 장소로, 가족들에겐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피서의 정석! 등골시린 계곡으로~☞‘까만 갯벌’ 무엇이 바위고 무엇이 뻘인가☞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
- (경매ABC)③알쏭달쏭 경매용어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매법정에서 흔히 쓰이는 `낙찰`이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이 잘못 쓰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낙찰은 매각이라고 쓰는 게 맞다. 낙찰가는 매각가로, 낙찰가율은 매각가율로 표현해야 한다. 경매 초보자들은 경매용어가 일상에서 쓰이지 않아 생소한 데다 표현이 다른 경우가 많아 혼란을 겪게 된다. 물론 용어를 잘 모르더라도 경매 참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용어의 뜻을 알게 된다면 부동산 경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유찰 해당 부동산에 응찰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경우를 말한다. 법원은 유찰이 되면 경매 최저가를 20~30%가량 낮춘다. 최저가를 낮추는 비율은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은 20%, 인천은 30%, 충주는 25%씩 떨어뜨린다. 일부 지방법원은 1회 유찰 시에는 30%, 2회 유찰될 때부터는 20%씩 줄이기도 한다. ◇ 호가제, 기일입찰, 기간입찰 경매방식과 관련된 용어다. 호가제는 경매를 진행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가격을 듣고 손이나 번호판을 들어 사겠다고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미술품, 농수산물 경매에서 주로 쓰인다. 국내 부동산 경매는 호가방식이 아닌 기일입찰과 기간입찰로만 가능하다. 기일입찰은 정해진 날짜에 직접 경매법정에 나가 입찰표를 작성, 제출하는 방식이며 기간입찰은 정해진 기간동안 입찰표를 우편으로 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 말소기준권리 법률상 용어는 아니다. 부동산과 관련된 권리 중 등기부등본에 기입되는 권리만이 말소기준권리가 된다. 등기부에 기재되지 않는 유치권, 법정지상권, 임차권과 일반채권은 말소기준권리가 될 수 없다. 저당권, 근저당권, 담보가등기, 압류 및 가압류, 경매개시결정등기 등 6가지 중 접수일자가 가장 빠른 것이 말소기준권리가 된다. 매각이 되면 말소기준권리는 등기부 상에서 지워지며 말소기준권리 이후에 설정된 권리도 등기부에서 사라진다. ◇ 차순위매수신고 낙찰자가 매입을 포기할 경우 차순위자가 매입할 수 있다. 입찰금액이 최고가에서 매수보증금을 뺀 금액보다 많아야지 차순위매수신고가 가능하다. 집행관이 경매종결을 알리기 전까지 해야 한다. ◇ 무잉여 경매신청 채권자가 한푼도 배당을 못받는 경우 경매절차를 취소할 수 있는데 이를 무잉여라고 한다. 무잉여에 해당할 경우 법원은 신청 채권자에게 통지를 하고 신청 채권자는 속행과 취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법정매각조건, 특별매각조건 법정매각조건은 법률상 규정된 것으로 모든 경매사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최저가 미만 매각 불허, 무잉여·과잉경매 금지, 채무자 입찰불허, 최저가의 10% 입찰보증금 제공 등이다. 특별매각조건은 법원의 직권 또는 이해관계인의 합의에 의해 법정매각조건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 신경매와 재경매 신경매는 유찰, 매각불허가결정 혹은 매각허가결정이 취소됐을 경우 다시 실시하는 경매. 재경매는 매각대금을 지정기간 안에 납부하지 않아 다시 진행되는 것으로 입찰보증금이 20%로 올라간다. 재경매의 경우 입찰자가 보증금을 10%만 납부하게되면 무효처리된다. ◇ 대항력 임차인이 낙찰자에게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집을 비워주지 않아도 되고 계약기간 종료시 보증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임차인이 대항력을 행사하려면 점유와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또 말소기준권리보다 전입일이 빨라야 한다. ◇ 확정일자 해당 문서가 당시에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매에서는 주로 임대차계약서에 주민자치센터(구 동사무소)에서 찍어준 날인을 가리킨다. ◇ 취소, 취하 취소는 경매원인 자체가 소멸됐거나 무잉여 등의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경매절차를 되돌리는 것을 말하며 취하는 채권자가 경매신청 자체를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 ◇ 임장활동 `현장에 임한다(臨場)`라는 뜻으로 경매투자자가 응찰 전 해당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제반사항을 직접 해당 부동산 소재지에 가서 확인하는 것. ◇ 최우선변제 법률 규정에 의해 후순위라도 선순위 권리자보다 우선 배당해 주는 것을 말한다. 주택 및 상가 임대차보호법상의 소액 임차인의 보증금과 근로기준법에 의한 근로자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이 해당된다. ◇ 즉시항고 이의신청과 함께 경매사건에서 이해관계인이 법원의 결정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해관계인은 자신이 손해를 볼 경우 해당 결정이 나고 나서 7일 이내에 항고를 제기해야 할 수 있다. ◇ 인도명령 낙찰자는 잔금을 납부해 소유권이 자신에게 이전된 후 현재 해당 부동산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집을 비워달라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는 데 이를 인도명령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