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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세대 사회 새내기 재테크 제안
  • [edaily] 20대에 대한 정의 20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는 분께 먼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 앞으로 결혼도 준비해야겠고, 부모님이 마련해 주시거나 물려주신다면 몰라도 장차 나와 생겨날 가족을 위해 내 집 마련을 생각하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여러분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자신의 재무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고, 또한 그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모으고, 운용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본인도 20대 초반에는 돈이 인생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돈이 없으면, 삶이 고달파지기 마련이다. 또한, 우리 부모님들도 젊어 일 많이 하고 돈 벌기 시작할 때, 부지런히 돈을 모아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그런데 우리에겐 열심히 돈만 모을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저축과 목돈 운용을 통해 재무 목표 달성 기간을 단축하고 평생 습관이 될 자신만의 건실한 투자 감각을 익히도록 기본적인 재테크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테크를 위한 준비 조깅이나 수영 등 모든 운동을 하기에 앞서 준비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재테크도 본격적인 설계에 앞서 자신의 소비 습관을 가졌는가를 파악하고, 자신의 장. 단기 재무목표가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를 들러 싸고 있는 경제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밟는 것이 바로 재테크 준비운동이라 할 수 있다. 1단계, 나는 어떤 소비 습관을 가졌는가. 첫째, “먼저 사고 나중에 갚자.” 형 우선 저지르고 나서 수습을 하는 형태로서, 선 소비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을 짊어지고, 할부 수수료 등 추가 금융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둘째, “먼저 돈을 모은 다음 나중에 사자.” 형 조달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구매 목표를 정하고 행도하는 형태로서, 추가 금융비용이 거의 없거나, 최소화하는 형태로서, 이로 인한 자산 수익의 획득을 추구한다. 자, 당신은 어떤 형태로 분류되는가? 합리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두 번째 유형이 적정함은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2단계, 재무 목표의 설정 지난 해 4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 20대는 현 직업 근무 연수 3년 미만(30.7%), 1년 이하의 짧은 거주기간(48.7%) 등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우리 20대는 학업, 직장의 선택 및 이동, 내 집 마련 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3 ~ 40대 이상과 비교한다면 마치 유목민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아, 주택 및 승용차 보유율은 3~ 40대에 비해 낮은 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통계자료를 본다면, 우리나라 20, 30대 초반 미혼남녀의 제 1 재테크 목표는 결혼자금 마련과, 결혼 후 내 집 마련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해 본다. 이것은 건물을 짓기에 앞서, 조달 자금의 규모와 원자재 도입 가격, 건축 진행도에 따라 지출하여야 할 인건비, 재료비 및 금융비용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행위와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요소는 - 월 순소득 규모 - 현금 및 예금 자산 파악 - 부채 상태 - 월 소비 지출 내용 및 규모 - 목돈 마련 및 운용자금 규모의 설정 등이다. 3단계, 경제 전망 및 정보의 이용 현실감 있는 재테크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자금시장의 흐름, 금융시장 움직임 및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없이, 막연하게 수익률이 높다거나, 누구는 어떻게 했더니 때 돈을 벌었다더라와 같은 정보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여기서, 경제를 어떤 방법으로 보면 좋을까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정보의 획득이 어떤 정해진 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테크에서는 거시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파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거시경제 지표는 주로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나 실업률 등이 도움이 되며. 둘째, 금융시장 움직임을 알기 위해서는 재정경제부 홈페이지에서 각종 금융정책, 국고채권 발행 현황 및 계획 등을 알 수 있고,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의 일일 동향에 대해 대략의 모습을 살필 수 있으며, 셋째, 외에 투자신탁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 설정액 규모 및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 일간지 경제 섹션, 경제전문지는 일반인들의 재테크 상식을 높이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라 할 수 있겠다. 재테크 포인트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20, 30대는 이른바 초 저금리시대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 만들기가 더 어려워지고, 40, 50대는 퇴직이나 은퇴 후 노후생활 자금 장만이 이만저만한 근심거리가 아니다. 또한, 지난 5월 13일 이후 콜 금리의 하락 및 동결은 각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도 덩달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사상 처음 5% 대에 접어들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고 여기서 목돈 좀 만져보자는 보상심리가 팽배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초 저금리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장기투자로 실질적인 복리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둘째, 내 집 마련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물자산 확보도 제테크의 중요 수단이다. 셋째, 안정형 예금상품, 절세형 상품 및 고 수익 고위험 투자상품에 분산 투자한다. 다섯째,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 보험 상품 등을 가입하여, 미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도 효과적인 투자 행위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애 전 구간에 따른 자금의 운용을 위해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지를 검토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 가능해 지는 시점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지신의 재무 목표 설계를 위해서는 한정된 수입을 목표별로 Portfolio를 구성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먼저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새롭게 하는 것이 좋겠다. 저축은 모으다, 쌓다의 개념으로서 아껴서 모은다는 의미이라서, 자산 수익을 얻는 목적에 가까우며, 투자는 밑천을 대다, 자신의 판단 하에 돈을 대다라는 의미라서, 저축의 위험의 개념이 적은 반면, 투자는 수익과 함께 위험을 감수하여야 한다는 면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연령별 재테크 설계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자료 3》 연령별 재테크 설계 포인트 20대 미혼으로서, 생활자금과 결혼자금 마련, 사랑의 보금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할 내 집 마련은 기본적으로 금융상품을 통해서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렇다면, 금융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허접하게 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자금 관리가 필요한데, 은행 MMDA나 투신사 MMF, 3개월 정도 단기 운용 가능한 자금은 종합금융사의 CMA가 좋을 것 같다. 둘째, 결혼자금, 내 집 마련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금융상품을 이용하는데, 비과세나 세액 공제 기능이 있는 상품과 주택청약 관련 상품 등에 가입한다. 셋째, 누구든지 거스를 수 없는 것이 늘고 병드는 것이 당연하므로, 우리의 노후는 20대 때부터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가 여러모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를 위한 상품으로는 은행 연금신탁, 보험사의 연금보험 등이 있으며, 좀 더 수입이 많아지고 직장생활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30대 초 중반에는 종신보험 가입도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20, 30대 재테크 역량 키우기 앞서 개요에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재테크 역량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아주 기본적인 것이 핵심 역량임을 명심하자. 왜냐하면, 20대는 생애라는 머나먼 원정길을 떠나기에 앞서 자신의 재무적 역량을 키우고, 본격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준비 시기이기 때문이다. 먼저, 월 순소득의 40% 이상(맞벌이 30대 부부인 경우 가능하다면 50%)을 저축하여야 한다. 한창 젊을 때 할 것, 배울 것도 많은 데 40% 이상 저축하라니... 그래도 저축이 우선 이다. 기본적 역량이 없이는 투자 수익률, 포트폴리오 투자 등을 논할 필요가 있겠는가? 보다 유리한 입지를 위해 자기 계발에 투자한다거나, 내 가족만의 보금자리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축은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첫째, 비과세 저축상품에는 가입하였는가. 비과세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해 소득세 등이 면제되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비과세 상품은 만기 1년 이상의 저축성 상품이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종자돈 구실을 하게 된다. 지난 해 까지 가입이 가능했던 근로자우대저축은 직장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품이었다. 지금 가입이 않되지만, 이미 가입한 직장인이라면, 만기까지 꾸준히 적립하기 바란다. 이 상품의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존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 부분을 보완한 신비과세장기저축이다. 저축 기간이 기본 7년까지로서, 근로자우대저축과 마찬가지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되고, 가입자가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 1채만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다. 직장인의 경우, 연간 저축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의 근로소득 특별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가입 후 3년간은 확정금리가 적용되니,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현 시점에서 미혼 남녀와 새내기 부부의 장기적인 목돈마련 플랜 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다. 단, 주의할 것은 이 상품도 올 연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자료 4. 비과세 금융 상품〉 둘째, 내 집 마련 금융상품에 가입 하였는가 20대는 부모님과 함께 의식주를 해결하다가 결혼으로 독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단 전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간 모아둔 돈이 된다면 그 걸로 전세(월세는 20대에게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 목돈 마련에도 장애일 수도 있지만, 괜히 헛일하는 것이 아닌 가 자괴감이 들기 때문에)를 마련하면 되지만, 모자란다면, 거래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결국 목돈도 마련하고, 내 집 마련에 보탬이 되는 주택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 가입이 필수적임을 알게 된다. 직장인 대부분이 가입하게 되는 주택청약저축. 부금은 가입 후 2년간 정상 불입한다면, 국민주택 규모의 민간 건설 아파트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 1순위자 100만명 시대라 치열한 청약 경쟁률에 질린 분들은 필요성의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으나, 향 후 재건축 및 지속적인 수도권 택지 개발이 예상되므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꼭 가입하기 바란다. 단기 목표를 정했다면, 상여금으로 청약예금에 예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투자란 이렇게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재무 설계에서부터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자료 5. 주택청약 가능 상품〉 사실, 비과세나 저율과세(세금우대라고도 부르며 이자소득에 대해 10.5%의 세율이 적용) 상품은 은행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용협동조합이나 새마을 금고 등에도 비과세 상품은 있다. 그러나 20대는 비과세와 함께, 내 집 마련을 준비한다는 목표가 있으므로, 앞서 언급한 저축 상품은 꼭 가입하자. 셋째, 인터넷 뱅킹회원으로 가입하였는가. 인터넷 뱅킹을 통하여 가입을 하거나, 가입 시 자동이체 약정을 하게 되면 우대금리를 덤으로 주기 때문에 전자금융이나 자동이체 납입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PB와의 금융 상담이나 제 신고 접수 건이 아니라면, 번거롭게 일일이 은행 창구에서 일을 볼게 아니라, ATM이나 나의 PC에서 거래를 하는 습관을 기르자 넷째, 주거래은행은 가지고 있는가. 신문에서 주거래은행, VIP서비스 등의 말이 같이 사용되기 때문에, 꼭 돈을 많이 예치하여야 한다고 주거래은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대 주거래은행은 급여이체 통장,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상품 가입, 신용카드 이용, 마이너스대출, 공과금 자동이체 등과 같이 실생활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무 흐름을 한 은행으로 모을 때, 그 은행이 나의 주거래은행이 되는 것이며, 나 자신의 그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우수고객 대접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우수고객 대접이란, 밝고 상냥한 웃음을 머금은 창구 직원의 깍듯한 인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수고객으로 누리게 될 금리 우대, 경우에 따라 전문적인 금융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으며, 아쉬울 때 아주 낮은 문턱에서 마이너스 통장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6. 월 순소득 150만원의 50%(75만원) 저축 안》 다섯째, 보험 가입은 고려하고 있는가? “아직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나의 피가 뜨겁고, 가능성이 있는 이 때, 보험들 돈이라면 차라리 골프 레슨을 받는 게 낳겠다.” 시간과 공간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사이버 공간이라면 가능한 발상이다. 필자는 은행원이지만, 누구보다 보험의 필요성을 알고 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담당하는 고객에게도 가입을 권유한다. 자신과 지금 배우자가 있는 분들은 배우자의 유사시에 대비해, 연금보험이나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요새 종신연금이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지만, 20대 수입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므로, 연금보험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보험료는 월 순 소득의 7% ~ 10% 범위 내가 타당하다고 본다. 사회 초년생과 주식 투자 적지 않은 분들이 20대 목돈 마련 전에 고 수익을 노려 주식 직접투자에 뛰어 들었으나, 투자 원금까지 까먹고, 회복하는데 상당한 기간을 보내야 한 경우를 종종 보았다. 평소 전화 상담을 하다보면 개인신용대출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주식 직접투자를 하는 2 ~ 30대 분들이 적지 않음을 알았다. 그런데 이 방법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 손실을 더욱 크게 할 수 있고, 신용카드 부실을 부풀릴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는 등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가계대출에 대한 엄격한 신용관리를 위해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회사들로부터 빌린 돈이 500만원을 넘을 경우(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액도 포함됨.), 대출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각 금융회사마다 개인대출 심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만약 주식투자 때문에 신용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우선 거래은행으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대금부터 정리한 다음, 향 후 대출금 상환을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 주식 직접투자는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학습한다는 자세로 공모주 청약이나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큰 수익은 기대할 수 없더라도 비교적 안전한 공모주에 투자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정기간 내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전환사채에 투자한다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20대에는 자신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여유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본다. 여유자금 투자는 간접투자상품을 이용한 감각 익히기가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무조건 목돈운용을 안정적인 예금에만 예치해 놓는 것은 좋은 재테크 방법이 아니다. 만약 투자가 가능한 여유자금이 모이면, 투자 위험은 존재하지만,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이나 혼합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자료 7, 주식형 수익증권의 형태》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동 상품도 주목할 만... 2003년 들어 금융상품 중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원금보장의 기본적인 형태에 주가지수 옵션을 결합한 원금보장형 주가지수 연동 금융상품이라 할 것이다. 30대 이후 어느 정도 목돈이 모여 공격적인 투자는 망설여지나, 은행정기예금 이자율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 고려해 볼 상품이라 볼 수 있다. 통상 은행의 ELD, 증권사의 ELS 그리고 투신사의 ELSF가 해당된다. 그러나, 이 상품들이 어느 때이고 상대적인 높은 수익률을 약속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은행의 ELD는 고 수익 기대상품이라지만, 만기일의 주가지수 상승률이 제시한 수익률에 미달할 경우, 오히려 이자가 아예 없거나, 은행 정기예금 1년제 이자율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 중권사의 ELS는 원용한 채권이 부실화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먼저 운용 채권의 신용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적어도 올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료 8》 ELD, ELS, ELSF 비교표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 방법 본인은 일본 카튜니스트인 오사무 데스카의 ‘아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였는데, 그의 시리즈 중 인간에게 희망과 절망을 함께 주는 약물에 중독되는 운동선수를 다룬 ‘백 네트의 푸른 그림자’를 특히 인상 갚게 보았던 적이 있다. 신용카드는 이와 같이 희망과 절망의 두 얼굴을 갖고 있다고 본다. 현금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기신용 창출 효과가 있으며, 절세 효과까지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수입 대비 초과 지출(과소비), 단기 부채의 급속한 증가 및 이로 인한 신용불량의 늪에 빠져 금융기관 어디를 이용하더라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출 상품 이용하기 부모로부터 독립이나 결혼에 따른 생활 기반의 마련은 집 마련에서부터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신혼 초기인 20대 후반 ~ 30대 초반은 전세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돈이 부족할 경우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우리, 국민은행의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 대출은 연 급여 3천만원 이하 근로자로서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주 예정자로서 주택 임차 계약을 하고, 임차보증금의 10% 이상 지불하였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 전세금액의 70% 최고 6천만원 이내 대출이 가능하며 연 금리는 5.0 ~ 5.5%로 비교적 저렴하다. 연 급여에 제한 없으나, 이율이 다소 높은 전세자금 대출은 각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내 집을 마련할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연 급여 3천만원 이하)와 서민을 대상으로 한 연 6.0%인 근로자 생애최초주택마련대출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그 외 별도의 제한 조건은 없으나 시중금리에 연동하여 대출 이율을 적용하는 담보대출은 하나은행을 비롯한 각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단, 장기적인 측면에서 현재의 부동산 조세 및 대출 상품 제도가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융자비율이 40%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앞으로는 전세금을 끼고 대출 받아 주택 구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다. 우리 회사 연말정산은? 연말정산은 근로 소득자에게 1년 중 기다려지는 날 중 하나이다. 근로소득 공제, 인적공제 등 이외에 의료비 공제, 장기주택 저당 차입금 이자 상환액 공제 등 특별 공제와 개인연금. 연금저축 소득 공제 등 기타 소득공제를 통해 내가 정부에 지난 1년간 낸 세금 중 일부를 돌려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비 영수증, 보험 영수증 및 카드사에서 발급한 카드 사용 소득 공제 명세서 등을 잘 챙겨야 할 경리부에서 자세한 일정과 절차를 알려주니 이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황창규 하나은행 PB지원팀 차장)
2003.11.20 I 황창규 기자
  • 두산타워, 2기 임대분양..100억투자 새단장
  • [edaily 하수정기자] 두산(000150)이 소유주로 있는 동대문 두산타워가 제 2기 임대분양을 실시하고 100억원을 투입해 매장개편에 들어간다. 두산타워는 99년 개장이후 5년간의 분양계약이 내년 2월말 만료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향후 5년간 임대에 대해 분양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임대분양가는 층별로 차이가 있으나 99년 대비 평균 20% 인상된 수준으로 시장상황을 고려한 최소한의 인상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타는 대신 매장 1개 구좌당 4평에서 6평으로 늘이는 한편 매장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단장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 매장 간 동선도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 1층 디자이너 전문매장 "두체"를 132평에서 410평으로 늘이고 1층 여성복 매장 전체를 벤처형 디자이너 샵으로 구성, 우수한 디자이너를 유치하기로 했다. 두산타워 이승범 사장은 "할인점, 백화점 등 여타 유통업체과의 경쟁에서 "저가"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신진 디자이너를 영입해 앞서가는 디자인과 상품의 질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동대문이 패션 매카로 거듭하는데 두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션몰로 재탄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기 임대분양은 기존 임차인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 신규 임차인은 24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회사측은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률이 63%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11.13 I 하수정 기자
  • SK이사회, 솔로몬의 선택?(종합)
  • [edaily 김수헌 하정민기자] SK(003600) (주) 이사회가 26일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등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지원안을 의결했다. 지난 6월 11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6가지 전제조건을 달아 출자전환안을 의결한지 4개월만에 출자전환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사회는 여기에다 SK(주)가 SK네트웍스로부터 사들였던 주유소(충전소 포함) 지분 원상회복, 경영 정상화 협조를 위한 확약서 승인 등 세가지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SK(주)와 채권단의 보통주 출자전환 총 1조 7000억원에 채권단의 상환우선주 출자전환 1조원까지 합쳐 모두 2조 7000억원의 채권이 출자로 바뀌게 됐다. 여기에다 SK네트웍스가 채권단을 대상으로 발행할 3800원어치 전환사채까지 보통주로 의무전환케 돼 있어 총 출자전환 규모는 결과적으로 3조 8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일부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의 캐시바이아웃에 따른 채무면제 이익과 대출 금리인하, 대출상환 유예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SK네트웍스는 3조원대 차입금과 2000억~3000억원의 자본구조를 가진 `클린 컴퍼니`로 재탄생하게 된다. 일단 SK네트웍스는 이같은 국내외 채권단과 SK(주)의 지원에 힘입어 상장유지와 함께 향후 자산매각, 사업구조 재조정 등을 통해 정보통신, 에너지 마케팅 전문기업을 향한 작업에 한층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SK(주)의 2대 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을 포함한 해외투자자와 SK(주) 노조, 소액주주연합회, 시민단체 등이 앞으로 이번 출자전환 결의에 대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미지수다. 시장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평가가 많아 향후 순탄한 SK네트웍스 살리기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SK "불확실성 제거가 최대소득" SK(주) 이사회는 과연 솔로몬의 선택을 한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앞으로 SK네트웍스의 정상화 과정을 지켜보고 내릴 수 밖에 없다. SK(주) 측은 출자전환이 부실 계열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SK(주)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상업적 판단"이란 점을 내세우고있다. 특히 이번 출자전환안 의결로 SK(주), SK네트웍스는 적어도 예측가능한 경영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소득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SK 관계자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며 "출자전환을 의결한다, 안한다 하면서 질질 끈 기간이 벌써 몇 개월이냐"며 "채권단의 SK네트웍스 지원방안이 나온 상황에서 이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출자전환안을 의결시키는 것이 SK(주)는 물론 주주들에게도 이익이라는 점이 앞으로 주가를 통해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K네트웍스가 순탄한 경영 정상화 과정을 겪을 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SK가 자체 마련한 SK네트웍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연평균 4358억의 EBITDA를 창출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 가운데 에너지 판매사업이 758억원, 상사(에너지, 화학)에서 142억원, 정보통신부문 3068억원, 기타 390억원이다.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 EBITDA "미지수" 이에 대해 시장 일각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존 휴대폰 단말기 유통사업외에 두루넷에서 인수한 전용회선 임대사업까지 가세한다고는 하지만 정보통신 부문에서 3000여억원의 EBITDA 창출이 과연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SK측은 "SK텔레콤의 두루넷 회선 임대율을 7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SK텔레콤으로서는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량 확대 등으로 두루넷 회선의 추가이용이 불가피한 만큼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도 지난 6월 SK(주) 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이사들에게 설명했었다. 노조는 그러나 "지난해에도 SK네트웍스가 SK텔레콤과의 거래에서 얻은 영업이익은 7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SK텔레콤이 네트웍스의 전용선 임차율을 30%에서 70%대로 끌어올려봐야 추가 이익은 200억원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정면반박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정상화 과정에는 SK(주)의 소액주주와 노조, 외국인 주요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 등이 법적 대응도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 출자전환의 전제조건 충족여부와 관련해 가장 큰 이슈였던 SK텔레콤의 확약서 제출 여부에 대해 이만우 SK(주) 홍보팀장은 "확약서의 의미는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간 기존 거래관계 유지만으로 목표 에비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반드시 문건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사진의 입장"이라면서 "지난 6월16일 SK텔레콤 이사회에서 기존 거래유지를 이미 승인했고, 이를 통해 목표 EBITDA 창출이 가능하다고 이사진들이 종합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주)와 SK네트웍스간 담보거래와 관련해서도 "지난 24일 채권단운영위의 결정과 SK네트웍스 이사진의 결정에 따라 담보거래조건도 충족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SK텔레콤 확약서의 비문건화에 대해 출자전환반대측이 수긍할지는 불확실하다. 확약서 문건화의 문제를 들어 이사진들에 대한 배임 혐의 고발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만약 노조가 소버린 등이 혐의 입증이 어려운 배임 소송 대신 노조나 소버린 등이 이사회 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 등을 내고, 이것을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정상화 작업은 다시 제자리 걸음을 걸을 수 밖에 없다.
2003.10.26 I 하정민 기자
  • SK㈜ 출자전환, 솔로몬의 선택?
  • [edaily 하정민기자] SK(003600)(주) 이사회가 26일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등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지원안을 의결했다. 지난 6월 11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6가지 전제조건을 달아 출자전환안을 의결한지 4개월만에 출자전환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SK(주)와 채권단의 보통주 출자전환 총 1조 7000억원에 채권단의 상환우선주 출자전환 1조원까지 합쳐 모두 2조 7000억원의 채권이 출자로 바뀌게 됐다. 여기에다 SK네트웍스가 채권단을 대상으로 발행할 3800원어치 전환사채까지 보통주로 의무전환케 돼 있어 총 출자전환 규모는 결과적으로 3조 8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일부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의 캐시바이아웃에 따른 채무면제 이익과 대출 금리인하, 대출상환유예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SK네트웍스는 3조원대 차입금과 2000~3000억원의 자본구조를 가진 `클린 컴퍼니`로 재탄생하게 된다. 일단 SK네트웍스는 이같은 국내외 채권단과 SK(주)의 지원에 힘입어 상장유지와 함께 향후 자산매각, 사업구조 재조정 등을 통해 정보통신, 에너지 마케팅 전문기업을 향한 작업에 한층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SK(주)의 2대 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을 포함한 해외투자자와 SK(주) 노조, 소액주주연합회, 시민단체 등이 앞으로 이번 출자전환 결의에 대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미지수다. 시장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평가가 많아 향후 순탄한 SK네트웍스 살리기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SK "불확실성 제거가 최대소득" SK(주) 이사회는 과연 솔로몬의 선택을 한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앞으로 SK네트웍스의 정상화 과정을 지켜보고 내릴 수 밖에 없다. SK(주) 측은 출자전환이 부실 계열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SK(주)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상업적 판단"이란 점을 내세우고있다. 특히 이번 출자전환안 의결로 SK(주), SK네트웍스는 적어도 예측가능한 경영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소득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SK 관계자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며 "출자전환을 의결하네 마네하면서 질질 끈 기간이 벌써 몇 개월이냐"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의 SK네트웍스 지원방안이 나온 상황에서 이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출자전환안을 의결시키는 것이 SK(주)는 물론 주주들에게도 이익"이라며 "시장의 반응은 앞으로도 주가를 통해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K네트웍스가 순탄한 경영 정상화 과정을 겪을 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SK가 자체 마련한 SK네트웍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연평균 4358억의 에비타를 창출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 가운데 에너지 판매사업이 758억원, 상사(에너지, 화학)에서 142억원, 정보통신부문 3068억원, 기타 390억원이다.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 EBITDA "미지수" 이에 대해 시장 일각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존 휴대폰 단말기 유통사업외에 두루넷에서 인수한 전용회선 임대사업까지 가세한다고는 하지만 정보통신 부문에서 3000여억원의 에비타 창출이 과연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SK측은 "SK텔레콤의 두루넷 회선 임대율을 7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SK텔레콤으로서는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량 확대 등으로 두루넷 회선의 추가이용이 불가피한만큼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도 지난 6월 SK(주) 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이사들에게 설명했었다. 노조는 그러나 "지난해에도 SK네트웍스가 SK텔레콤과의 거래에서 얻은 영업이익은 7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SK텔레콤이 네트웍스의 전용선 임차율을 30%에서 70%대로 끌어올려봐야 추가 이익은 200억원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정면반박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정상화 과정에는 SK(주)의 소액주주와 노조, 외국인 주요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 등이 법적 대응도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SK 노사가 단체협상을 타결시킴에 따라 파업강행 등의 우려는 적은 편이지만, 이사진들에 대한 배임혐의 고발 가능성은 여전하다. 특히 혐의 입증이 어려운 배임 소송 대신 노조나 소버린 등이 이사회 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 등을 내고, 이것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정상화 작업은 상당한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분식회계가 드러난 올 2월 이후 회사의 정상적 운영을 하지못했던 SK네트웍스가 8개월을 끌어온 정상화 방안을 저지받을 경우 SK네트웍스는 다시 존립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
2003.10.26 I 하정민 기자
  • "무엇이 배임인가"-SK 관전포인트
  • [edaily 김수헌기자] SK(003600)(주)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과 거래하면서 보유하게 된 매출채권 8500억원 어치 출자전환을 논의할 이사회가 26일 오후 SK그룹 사옥에서 열린다. 이사회에는 사내이사인 황두열 SK(주) 부회장과 유정준 전무(CFO), 그리고 사외이사인 박흥수 연세대 교수 등 5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 결의요건은 참석이사의 과반수 찬성이다. SK(주)가 이사회에서 출자전환을 결의하면 오는 27일 SK(주)와 채권단이 보유채권을 자본으로 돌리는 "주금납입" 절차를 밟아, SK네트웍스는 본격적인 정상화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만일 출자전환이 부결된다면 SK네트웍스의 운명은 "원점"에서 재론된다. 시계바늘을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었던 4개월여전 상황으로 되돌리는 셈이다. 이 경우 SK네트웍스는 "법정관리"라는 운명을 맞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주)는 출자전환을 통한 SK네트웍스 워크아웃 참여가 SK(주)에 손실이 덜 가는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K(주)의 외국인 주요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나 노조, 그리고 소액주주연합회 등은 "출자전환 결정은 배임"이라면서 "출자전환을 결의하면 이사들을 배임으로 고소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무엇이 배임인가 "어떤 결정이 과연 SK(주) 이익에 부합하는가". 출자전환 논란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출자전환이 결의되건 부결되건 그것이 철저하게 "상업적" 판단에 따른 것인가 하는 문제다. "배임"은 노조나 소버린 등 출자전환 반대측이 이사들을 압박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출자전환 부결이 SK(주)에 미칠 유무형의 막대한 손실을 고려할 때, "배임"은 사측이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무기도 될 수 있다. 배임은 이처럼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노조 등은 출자전환이 상업적 판단보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해 채권단과 SK간에 "짜고치는 고스톱"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출자전환 이후에도 SK네트웍스를 살리기 위해 SK(주)가 감담해야 할 지원성 거래가 만만치 않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 6월 출자전환 결의 당시 제시됐던 "6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자전환이 결의될 경우 즉각 배임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시장일각에서는 "6개 전제조건에 집착해 출자전환을 부결시키고 이로인한 손실이 출자전환 손실보다 더 크다면 이것이 바로 배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지난 6월, 리스크를 최소화하자는 근본취지에서 6개 전제조건이 제시됐으나 리스크가 상당부분 걷힌 지금 그같은 조건에 매달릴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있다. "상업적 판단"의 한가지 포인트는 SK(주)가 보유한 매출채권이 SK네트웍스의 운명과 상관없이 보호받을 수 있는가 여부에 있다. 충분히 회수가능한 상거래채권을 포기하고 출자전환한다면 배임의 성격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상거래 채권은 여하한 경우에도 보호받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 가운데 계열사간 상거래 채권이 완벽하게 보호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주)가 보유한 매출채권은 특히 그러하다. 지난 6월말 현재 SK네트웍스에 대한 매출채권규모는 1조원 정도다. SK(주)의 매출채권은 SK(주) 최고경영진들이 SK네트웍스가 안고 있는 부실과 분식회계 등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다시말해 SK네트웍스의 부실과 분식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한 상황에서 석유류 제품을 공급했고, 이에 대한 채권을 받아온 것이다. 더구나 SK네트웍스의 대주주이기도 한 SK(주)가 이처럼 자회사의 경영상 리스크를 인지한 상태에서 발생시킨 거래채권이 과연 보호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SK(주)가 몇군데 법률자문을 거친 결과는 "자문기관마다 의견이 엇갈려 보호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SK(주)가 지난 6월 산출한 계산에 따르면 출자전환에 참여치않고 SK네트웍스가 법정관리로 갈 경우 SK(주)가 입을 수있는 타격은 캐시플로우에서 5000억~9600억원, 올해 손실에서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본사 채권 대손상각 1조 3700억원(6월 기준)이 절대적이다. 이에비해 워크아웃 참여시 캐시플로우에서 빠지는 금액은 7000억원, 손실은 8200~1조원 수준이다. SK(주)는 법정관리시 금융권의 여신압박과 에너지 판매 유통망 상실 가능성, 계열사 연쇄부도 가능성 등을 짊어지기보다는 SK네트웍스 출자참여시 리스크(신규 거래채권 회수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출자전환 주식가치 회복과 유통망의 안정성 확보가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SK네트웍스 생존가능한가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가 SK네트웍스의 생존력이다. 채권단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총 출자전환 금액은 2조 7000억원이다. 채권단과 SK(주)가 보통주 기준 각각 1억 7000만주씩 8500억원 어치를 출자로 돌린다. 여기에 채권단의 상환 우선주 2천만주(주당 5만원) 1조원 어치를 더하면 총 2조 7000억원이다. 출자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조건이 붙어있다. 상환우선주는 2004년부터 SK네트웍스에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하면 기존 우선주 배당을 한 뒤 남는 이익으로 갚게 돼 있다. 여기에 SK네트웍스가 채권단에 발행하는 전환사채 3800억원(전환가 5000원 의무전환 조건부)과 해외채권단의 30%대 CBO(캐시바이아웃), 이에 따른 채무면제이익, 국내 채권단의 대출상환 유예와 금리조정 등 전반적인 채무재조정이 완료되면 SK네트웍스는 자본잠식을 벗어나 2000억~3000억원대 자본으로 새 출발하는 클린 컴퍼니가 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SK네트웍스 자체의 사업 인력구조조정과 주식 부동산 자산매각 등 자구가 병행된다. 이 정도면 SK네트웍스의 생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채권단과 SK의 판단이다.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SK네트웍스 워크아웃 계획은 실상 다 죽은 기업도 살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채권단의 지원도 지원이지만, 그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해오던 SK(주)와 SK텔레콤 등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SK네트웍스 부활을 단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전제조건 충족됐나 SK(주) 이사회는 지난 6월 출자전환 결의 당시 분명히 6개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당시 전제 조건 중 "SK네트웍스의 상장유지와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계획 가결" 등은 충족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SK네트웍스와 거래를 재개할 때 발생하는 신규채권에 대해 SK네트웍스가 적절한 담보를 제공할 것 ▲SK텔레콤도 SK네트웍스를 지원하겠다는 내용(EBITDA 포함)의 확약서를 SK텔레콤 이사회 승인과 대표이사의 서명을 거쳐 확정할 것 ▲SK(주)가 SK네트웍스로부터 구매한 주유소 및 충전소 지분을 환원할 때 SK네크웍스는 그에 상응하는 대금을 SK(주)에 현금으로 지급할 것 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우선 담보문제. 지금까지 양사는 무담보 거래를 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담보거래를 하기로 양사간 협의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사회에서 양사간 담보거래 약속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주유소 지분 환원 역시 마음만 먹는다면 실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SK(주)는 지난해말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 주유소 769개 중 285개(충전소 포함)의 지분을 각 주유소마다 5~50%정도수준에서 사들였다. SK(주)의 매입대금은 2140억원. SK네트웍스는 SK(주)가 산 주유소 건물과 토지지분에 대해 1020억원의 보증금을 내고 빌려 영업을 해왔다. SK(주)로서는 에너지 판매 유통망 역할을 하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지분을 일부 사들여 유통망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목적이었다. SK(주)가 판매하는 석유류 물동량의 거의 절반을 SK네트웍스가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SK가 에너지판매 사업에서 SK네트웍스에 대해 일으키는 매출이 총매출의 45%수준에 달한다. SK(주)가 다시 SK네트웍스에 지분을 돌려준다면 임차보증분을 뺀 1100여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제조건 충족에서 가장 큰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SK텔레콤의 확약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전제조건에는 분명히 "확약서"라는 문건형식과 "SK텔레콤의 이사회 승인과 대표이사 서명"이라는 절차형식이 명문화돼있다. SK의 논리는 "지난 6월17일 SK텔레콤 이사회가 SK네트웍스와 기존 거래를 지속하기로 승인한 것이 확약서의 성격을 가진다"는 것이다. 당시 표문수 사장은 SK(주) 이사회에 참석,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간 정상거래에서 목표 EBITDA를 창출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확약서"와 "이사회 승인", "대표이사 서명"이 충족됐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따른다. 이 부분을 확실히 하기 위해 SK텔레콤 관계자들이 이번 SK(주) 이사회에도 참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SK(주) 노조는 지난 25일 사측과 단체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했으나, 출자전환과 관련해서는 "임단협과 상관없이 반대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노조는 "미래가 불확실한 SK네트웍스에 대한 부당지원 결정은 철회돼야 하며, 이를 승인하면 부당지원에 찬성한 이사 전원을 배임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 제시했던 SK네트웍스 자체 구조조정방안상 목표 EBITDA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SK(주)가 일방적으로 지원성 거래를 해줘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SK의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005년 매출 17조, EBITDA 4570억의 에너지/정보통신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 SK는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오던 정상적 거래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EBITDA 달성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주)와의 거래에서 목표치 900억원(2003~2007년 평균)은 과거 3년간 거래에서 발생한 평균 EBITDA를 밑도는 수준이라는 것. SK텔레콤 역시 SK네트웍스가 보유한 두루넷 전용회선을 임차하고 기존 단말기 유통사업을 유지하는 등 지원성 거래없이도 목표 EBITDA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과거 SK텔레콤에 전용회선을 공급하던 두루넷을 인수, 전용회선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EBITDA 창출이 통상적 거래유지만으로도 가능하냐 여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채권단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SK(주)가 향후 1500억원 한도내에서 추가 출자전환 해야한다는 단서조항을 단 것도 이때문이다. SK 고위 관계자는 "이사회 전에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전제조건 성립여부를 포함한 이슈들이 이사회에서 제기될 것이고, 이사들간 충분한 토론을 거쳐 결론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0.26 I 김수헌 기자
  • 미 저소득 임차인 부채부담 증가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가계의 부채부담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주택 소유자에 비해서는 저소득 임차인의 부담이 더 클 것이라고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이 정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세후 임금의 13.3%를 대출 이자로 내고 있으며 렌트비나 자동차 리스비용 등의 비율이 18.1%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말 두 비율이 최고치에 달했던 때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1993년에 비해서는 2%포인트 높다. WSJ은 보고서의 내용은 미국 가정의 재정악화를 의미한다기 보다는 주택 소유자에 비해 임차인의 부담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케런 바이넌, 캐설린 존슨, 캐런 펜스 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코노미스트들은 따라서 보다 정확하게 가계의 재정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통상 쓰이는 가계의 대출이자부담율 이외에 렌탈비, 자동차 리스비, 주택소유자 보험비, 부동산세 등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범위의 "금융부채비율(financial obligations ratio)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금융부채비율은 지난 92년 12.2%였던 것이 14.1%까지 올랐는데 여기서 임차인에서 주택소유인으로 위치가 바뀐 사람들을 고려할 때 이 비율은 13.2%에 불과하다. 임차인에서 주택소유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렌탈비를 내는 대신 모기지 대출을 갚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또한 임차인들의 부채부담은 지난 93년 22.5%였던 것이 29%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렌탈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임차인들의 재정이 주택소유자들에 비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택소유인의 빈부차이도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92년부터 2001년까지 임차인들의 소득은 22% 늘었는데 주택소유자들의 소득은 60%나 증가했다고 연은은 밝혔다.
2003.10.23 I 김윤경 기자
  • 토지공사, "개성공단 연내착공 불가능"
  • [edaily 이진철기자]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16일 "북한측과 하위규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내 개성공단 착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월30일 개성공단 착공식때 북측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개성현지에 개발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이 없다"며 "오늘 북한과 개성공단 미제정 규정 등의 협의를 위해 토지공사 개성사업단 실무자 2명이 방북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개발사무소 설치 ▲미제정규정 협의 ▲개성공단 기본합의서 ▲1만평 시범단지 조성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연내 1만평 규모의 시범단지 착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북측과 협의가 잘 된다면 내년 봄 착공을 한 후 6개월 후쯤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개성공단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북측이 하위규정 협의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일부에서 토지공사의 사업의지가 없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성공단 입주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투자안전장치가 보장되는 것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12월 현대아산측과 개성공단 관련 협약서를 변경, 역할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가 ▲자금조달.관리 ▲계약업무 ▲분양을, 현대아산은 공사시공을 각각 맡게 되며 남북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공단관리.운영 등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개발사무소가 연내 설치된다면 내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빨라야 2007년쯤 개성공단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분양가는 북측과 임차료 문제가 잘만 해결되면 평당 15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업체 선정은 국가산업단지 입주절차에 따라 산자부가 선정하게 되며 토지공사는 분양업무만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현대아산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추진하는 1만평 규모의 개성시범공단에 대해선 협의하거나 아는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도 사업 인허가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 현대아산과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인했다.
2003.10.16 I 이진철 기자
  • 중진공, 스위스·헝가리 시장개척단 파견
  • [edaily 김기성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스위스·헝가리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시장개척단은 높은 구매력을 가진 스위스와 통합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유럽진출의 전진기지로 부상하는 헝가리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파견되는 것으로 KOTRA 취리히와 부다페스트 등 현지 무역관의 지원 아래 바이어와의 개별상담과 현지 유통시장조사 등을 통해 시장진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은 IT관련 제품 등 수출유망제품 생산 중소기업으로 구성된다. 대상품목은 IT관련제품(통신제품포함), PDP TV, DVD, MP3플레이어,NanoTech 제품, 시계부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노트북, LCD 모니터 등), 신발·가방, 자동차·모터사이클·자전거 관련 제품(의류, 액세사리 등), 스포츠용품(의류 및 장구), CCTV카메라, 보안설비, 기계류 및 부품(환경, 농기계, 전력설비 등), 금속절삭(공구)가공기계 등 기계류 및 수공구, 자동차부품(타이어포함), 섬유직물류(니트), 장신구, 의료용전자기기, 의료용위생용품 등이다. 시장개척단은 중진공으로부터 바이어알선, 행사장 차량 임차료 및 통역비 등 현지활동경비를 1인당 210만원 정도 지원 받는다. 따라서 참가업체는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경비 230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수출지원팀(02-769-6953)으로 신청하면 된다.
2003.10.01 I 김기성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 천진대우제지법인 오늘 개업식
  • [edaily 지영한기자] 대우인터내셔(47050)널은 6일 중국 현지에서 이태용 사장과 천진직할시 양동량 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진대우제지법인(天津大宇 製紙有限會社)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화북(華北)지구 천진직할시에 위치한 천진대우제지법인은 연산 5만톤 규모의 제지공장으로, 지난 200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중국정부투자기업인 천진진빈조지유한책임공사(天津津濱造紙有限責任公司)와 임차계약을 체결, 2013년까지 향후 11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천진진빈조지유한책임공사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 설립된 천진공장은 운영자금부족 등으로 지난 6년간 가동되지 않고 있다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목단강제지법인 운영에서 쌓아온 제지생산 노하우를 발휘해 3개월만에 시운전 및 상업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쳐 정상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또한 지난 96년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에도 제지법인을 설립, 연간 10만톤의 아트지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중국 목단강시와 제2호기 증설에 관한 양해각서(MOU)서명을 체결하 바 있다. 또 중국 증시를 통한 2공장 증설 자금의 자체조달 목적으로 내년에는 목단강제지법인의 차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등 중국에서 활발한 제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전체 아트지 수요량은 약 200만톤으로, 오는 2008년 개최 예정인 북경올림픽의 특수로 인해 아트지 수요량이 향후 5년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천진제지법인의 생산량을 향후 10만톤으로 늘리고, 목단강제지법인의 2호기 증설을 통해 연간 30만톤의 아트지를 추가로 생산함으로써, 2006년에는 총 50만톤의 아트지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내 제3위의 제지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태용 사장은 "지난 6년 동안 천진 공장을 운영하지 않아 재가동될 지 제지업계에 의문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진 제지사업 분야의 탁월한 경영노하우를 통해 공장 가동은 물론 고품질의 아트지를 상업 생산, 대우인터내셔널의 저력을 다시 발휘하게 됐다”고 밝혔다. <표> 중국 제지법인 경영현황 및 계획(단위: U$1,000) ------------------------------------------------------ 구분 ㅣ 목단강제지 ㅣ 천진제지 ㅣ ------------------------------------------------------ 기간 ㅣ 2002 2003(계획)ㅣ 2002 2003(계획)ㅣ 매출액 ㅣ 71,710 109,000 ㅣ - 11,000 ㅣ 당기순이익 ㅣ 10,768 13,000 ㅣ - 500 ㅣ 생산CAPA(Ton)ㅣ100,000 100,000 ㅣ - 50,000 ㅣ 對본사 배당금ㅣ 362 2,050 ㅣ - - ㅣ ------------------------------------------------------
2003.07.06 I 지영한 기자
  • 국세청이 보는 소득세 불성실 신고 사례
  • [edaily 오상용기자] 다음은 국세청이 21일 종합소득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①서울 도심에서 대형 한방병원을 운영중인 B씨는 월평균 신고 수입금액이 1억원 정도다. 그러나 700평의 자기건물 병원규모와 한·양방 협진시설, 유명도 등에 비춰 수입금액 신고수준이 극히 저조하다. 또 인건비가 총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 등 규모가 비슷한 다른 사업자보다 2배 이상 경비를 계상, 소득을 절반 이하로 신고했다. 반면, 최근 2년간 신고소득 2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10억원 상당의 부동산 및 골프회원권을 취득했다. ②강남에서 유명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A씨는 전년도 수입금액을 4억원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하자 다음해 수입금액을 6억원으로 신고하고도 소득금액은 그 전년도와 같은 2억원 수준으로 신고했다. 또 비용 중에서 세금계산서·신용카드매출전표 등 정규 증빙서류를 받아야 할 금액은 6000만원인데도 정규증빙서류를 받은 금액은 2000만원에 불과하여 약 4000만원의 비용을 허위로 계상한 혐의가 있다. ③서울 강남요지에서 어린이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C씨는 208평 건물에 외국인 등 17명의 강사를 고용하고 학생당 월 90만원의 고액 수강료를 받는다. 임차료와 인건비만의 추정액이 3억원이나 되는데도 2002년 수입금액을 1억900백만원 수준으로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다.
2003.05.21 I 오상용 기자
  • SK글, 해외보증 손실반영시 부채 2.6조 초과(상보)
  • [edaily 김수헌기자]SK글로벌(01740) 외부감사인인 영화회계법인은 31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SK글로벌 본사의 해외법인 지급보증분을 대지급 손실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화회계법인은 "SK글로벌 본사가 지급보증한 금액은 2조 3900억원으로, 2002년 말 기준으로 이를 대지급 손실로 반영하면 회사의 유동부채는 유동자산보다 4조 9266억원이 많고, 총부채가 총자산보다 2조 6055억원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여부는 회사의 향후 자구계획과 채권금융기관의 만기연장 등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지급보증을 포함한 신규자금지원 등의 효과적인 이행여부에 따라 결정되므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보고서는 아울러 오는 4월 이후 만기도래하는 단기차입금(당좌차월, 원화 및 외화차입)이 4900억원, 사채(일반 사채, 전환사채, 교환사채)와 장기차입금이 1조 1800억원 등 모두 1조 6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0.85배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아나가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SK글로벌측은 자구노력 등을 통해 연내 자본완전잠식을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글로벌은 지난 5일 보유중인 주유소 토지 및 건물 일부를 SK(03600)(주)에 2143억원에 매각했으며, 이를 다시 1020억원의 보증금을 지급하고 임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 주식을 기반으로 발행한 교환사채 3420억원에 대해 교환청구된 주식 118만주를 교부,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 1874억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2003.03.31 I 김수헌 기자
  • 신보, 지식산업 창업보증 시행
  • [edaily 최현석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3일 지식산업에 대해 창업단계에서부터 지원하는 `지식산업 창업보증 제도`를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류는 차세대 성장산업과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기반 창업보증`과 제조업 및 전문서비스 분야의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자격 창업보증`로 구분된다. 지식기반 창업보증 지원대상은 창업후 3년 이내인 정보기술(BT), 생명기술(NT) 등 차세대 성장업종을 영위하는 기업과 IT마크 인증기업 등 기술력과 지식집약도가 높은 지식기반 기업이다. 지원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매출액의 1/2(또는 추정매출액의 1/3),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전액, 임차자금은 1억원 이내에서 소요자금의 85%까지 지원된다. 다만, 운전, 시설, 임차자금의 총 지원 합계액은 3억원을 넘을 수 없다. 전문자격 창업보증 대상은 대표자가 기술·기능 분야와 고부가가치 공정분야, 전문서비스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연관산업을 영위하는 창업후 1년 이내 기업이다. 운전자금은 최근 6개월 매출액(또는 추정매출액의 1/3),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전액, 임차자금은 소요자금의 85%까지 지원되나, 총 지원 합계액 한도는 1억원이다. 신보는 장애인과 여성기업인, 청년실업자(20∼29세)가 창업한 기업과 지방소재 창업기업, 전문창업강좌 프로그램 수강자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심사기준표상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보 관계자는 "성장유망기업을 창업단계에서 발굴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출때까지 지원해 국가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3.02.23 I 최현석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 월급은 200만원"
  • [edaily 오상용기자] "일한 만큼 당당히 받아 쓰겠다"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5대때와 다른 점 가운데 하나가 인수위에 참여한 위원과 실무진이 국가로부터 급여를 지급받는다는 점이다. 7일 책정된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의 월급은 활동비를 포함해 200만원 수준에 이른다. 행정관과 실무직원은 대기업의 평균초임 수준인 160만원과 120만원의 돈을 받게 된다. 급료책정과 관련해 인수위 내부적으로도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최종 결론은 `당당하게 일한만큼 급료를 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15대때는 인수위원 대부분이 국회의원직을 겸하고 있어 활동비의 보조 없이도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활동비 조달 능력이 없는 대학교수와 연구소 박사들이 주를 이뤄 예비비에서 타서 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뒷주머니 살림이 어려운 학자들의 사정을 십분 배려했다는 의미. 정 대변인은 "특히 인수위원들에게 지급하는 돈은 급여가 아닌 순수한 활동비 명목으로, 주로 지방에서 올라온 위원들의 숙박비와 아침 밥값 등을 보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책정된 16대 인수위의 예비비는 인건비 및 사업비 7억4660만원을 포함해 총 14억7958만5000원에 달했다. 15대때와 비해 7억3000만원, 97%가 늘어난 수준이다. 인수위는 "과거에는 책상이나 컴퓨터를 공공기관에서 무상으로 가져다 쓰고 인수위원장이 밖에서 조달하기도 했는데, 이같은 편법보다는 정당한 임차료를 내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사무기기 임차료가 들어가고 실무자에게 급여도 지급함에 따라 지난번 인수위때 보다 예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관리나 정책여론조사 확대, 다면평가 실시 등 `노무현 스타일` 구현을 위한 예산도 8000만원이 포함됐다.
2003.01.07 I 오상용 기자
  • (가판분석)1월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조선: 재계, 노 재벌정책비판 "증여서 완전포괄주의는 과세권 남용" -동아: 검찰 인사 추천권 추진..검찰-재야법조-시민단체 3명씩 인사위 구성 -한국: 대통령집무실도 구조개편.."열린 청와대"로 -경향:"영수회동"정례화 추진..노당선자 취임뒤 야대표와 국정현안 지속 논의 -한겨레:공정위, 내부규칙 어겼다,,언론사 과징금 일괄 취소 -한경: 동북아 중심·선진경제 구축..인수위 국정 10대 아젠다 오늘 확정 -매경:R&D 예산 5조 전면 재평가..인수위 "비효율·부처이기 온상..평가원설치" -서경: 새정부 10대 국정과제 선정..동북아 중심국·선진경제시스템 구축등 포함 ◇주요기사 -"핵 폐기"대북채널 가동(경향) -노, 야대표 회동 정례화(전조간) -경총,올해 노사관계 작년보다 불안"..근로시간단축·고용안전 주쟁점 예상(전조간) -기업체감경기 14개월래 최저(전조간)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조속시행을..조세전문가들 "늦으면 부유층 변칙증여 급증"(서경) -여야 개혁파 "독자조직"결성(경향) -노당선자-재계 "난기류"(한국) -선북한설득, 후 북·미 대화..국가안보회의서 북핵해법 가닥(경향) -북핵 해법 이번주가 고비..노당선자 구상-부시 "외교적 결판"윤곽 드러날듯(동아) -인사위, 다면평가 개선착수(경향) -"여성채용 목표제"도입촉각..인수위 "대기업 차별땐 불이익"검토(경향) -인간복제 진위 "미궁 속으로"(경향) -"두번째 복제아기 탄생"(전조간) -미 "경기부양책"논란..감세포함 내일 6000억불 규모 발표예정(한국,서경) -대만 "전쟁 불사"..중국도 엄중항의..일, 센카쿠열도 임차권 설정..영유권분쟁 격화(동아) -베네수엘라 유혈 사태(동아) -북한 7백만명 식량난 위기(경향) -월가 M&A시장 "소생"..유망회사들 25~35% 프리미엄 붙어(한경) -"중국 변동환율제로 바꿀것" 테일러 미 재무차관 밝혀(한경) -세계유통업 중국에 거대 구매센터..월마트·홈데포등 값싼 제품구입 확대 위해(매경) -금선물거래 가격 6년만에 최고.."미원유재고 26년만에 초저"..유가도 급등(조선 등) -일본은행들 "주식 5조엔 매각"..정부 주가폭락에 은행부실"..비중 낮춰라"(조선) -코스닥위원회,코스닥 M&A로 퇴출 활성화..사이버거래통한 주가조작 심리 강화(매경) -노조설득카드 곧 제시.."조흥은 매각 새정부출범전 마무리"(조선,서경) -"조흥은 순자산가치 주당 2980원" 매각주간사 평가..조흥은 자체평가보다 낮아(동아,매경) -인수위, "조흥은 매각 관여안해"(한국) -손보 장기보험료 최대 40%인하(서경) -은행권 앞다퉈 "윤리경영"강조..감사체제보강(동아) -은행대출-카드대금 만성연체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일부 회수(동아) -은행 연초부터 감원 회오리..잇단 조직개편..1000명 명퇴·자리이동(매경) -서울 아파트 평당 1000만원 육박(동아) -창업활성화 자금 연 1조 조성(한경) -"세계 반도체시장 올 10% 성장할 것"..미금융사 보고서 (동아) -한솔제지, "쌍두" 경영체제 돌입..차동천 사장은 2선으로 퇴진(서경) -재계 3세경영체제 본격화..현대차,동아제약 등 경영전면 부상..세대교체 가속(한경) -대기업 "역량집중" 잇단 조직개편(서경) -국산차 미 판매 올 사상최대 전망(서경,한경 등) -이재용씨 상속·증여세 처리 새국면..새정부 상속·완전포괄주의 도입방침(한국) -백화점 신년세일 "꽁꽁"..소비위축에 강추위까지 겹쳐(매경)
2003.01.05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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