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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대표 중견건설사…고향 텃밭 다지거나 수도권 진출하거나
-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봄 분양 시장이 본격 개장하면서,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행보가 눈길을 끈다.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특정 지역에서 텃밭을 다지는 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수도권에 처음으로 진출해 영역을 확대하려는 건설사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는 해당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고지라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징과 수요자 특성 파악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반대로 타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지역 건설사의 경우, 수요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경쟁사와의 경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해당 지역에서의 분양 성적이 추후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프리미엄 형성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더욱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고향에서 텃밭 다지는 건설사부산을 대표하는 건설업체인 동원개발은 4월, 지역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동원개발은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4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전용면적 96~159㎡, 총 917가구로 구성되며, 조성이 완료되면 지난해 분양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701가구)’와 함께 총 1,618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 바로 앞에 동해선복선전철 일광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일광역을 이용하면 해운대까지 10분, 서면을 포함한 부산 도심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중심상업용지가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광주에 연고지를 둔 중흥건설은 지역 정비사업에 나선다.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해 ‘임동2구역 중흥 S-클래스’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84㎡, 658가구 중 44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모두 접근성이 좋아 광역교통망을 누리기 수월하다. 길 건너편에 서림초가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등도 가깝다.◇‘가자~수도권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는 건설사부산 대표 건설사인 협성건설은 ‘협성휴포레’ 브랜드로 서울 도심에 첫 진출한다.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를 개발해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협성휴포레 신대방(가칭)’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 27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3~25㎡ 171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앞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대전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금성백조는 동탄2신도시에서 ‘예미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 중이다. 금성백조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4월 분양한다. 최고 47층으로 전용면적 84~101㎡ 49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 420실 등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대구 첫 진출도 앞두고 있다. 대구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서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8~101㎡, 총 7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인천에 기반을 둔 ㈜한양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비사업을 맡았다. ㈜한양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59층, 4개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로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청량리역점, 홈플러스 등의 대형상업시설들이 위치한다.
-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개장
- 송재권 동원로엑스 대표가 12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있는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로엑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동원산업의 물류자회사인 동원로엑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개장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리차드 릭스(Richard Riggs) 실버베이씨푸드(Silver Bay Seafood) CEO 등 약 3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지하1층-지상6층으로, 높이는 약 40M이며 전체 연면적은 1만6172평 규모다. 진도 7.0 기준의 내진설계와 초속 40미터의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 72개실에 달하는 보관실은 순수 보관량 기준으로 자동화창고 1만8900톤, 평치창고 4만2100톤 등 영하 55도의 초저온부터 영상 15도까지 다양한 온도대의 화물을 한 번에 최대 6만1000톤까지 보관할 수 있다.아울러 동시에 51대를 수용할 수 있는 트럭부스와 넓은 하역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출고를 할 수 있다. 또 수산물, 초저온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품목별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설비로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창원시 진해구의 부산신항 웅동경제자유구역으로, 수출입 절차가 간단하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항의 최적 입지로서, 부산신항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내륙 화물 운송이 용이하다.동원산업은 지난 2015년 7월, 동원산업 85% 실버베이씨푸드 15%의 지분으로 동원로엑스를 설립했다. 실버베이씨푸드는 지난 2014년, 동원그룹이 12.5% 지분투자를 한 알래스카 연어어획가공회사다. 이후 부산신항 웅동배후물류단지 입주자로 선정돼 2016년1월부터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준공을 완료했으며 초기 정비과정을 거쳐 오늘 공식 개장을 알리게 됐다.송재권 동원로엑스 대표는 “입지조건의 이점과 함께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 "살기 편한 원도심에 새 아파트라면 그뤠잇"…도심 분양 인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요 도시 원도심 지역 신규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도시 택지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학교나 도로망,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원도심은 이미 인프라를 갖춘 만큼 주거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후 아파트가 많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고, 이들 아파트는 신축 프리미엄을 누리며 분양가 이상의 가격을 유지해 투자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기준 대전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히는 서구의 경우 3.3㎡당 아파트 시세는 726만원으로 대전광역시 아파트 시세인 710만원보다 높다. 대전의 외곽에 위치한 동구가 61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9% 높은 수준이다. 또 대구 원도심인 수성구는 3.3㎡당 아파트 시세가 1155만원으로 외곽에 위치한 달서구의 822만원보다 높고, 대구광역시 아파트 시세인 878만원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원도심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높다. 1월 말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191가구 모집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려 346.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는 대구 원도심인 중구 남산재마루지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대전 서구에 선보인 ‘e편한세상 둔산’도 166가구 모집에 4만5639명이 몰려 평균 27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청약접수를 받은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역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 재생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노후화된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개발호재도 많아지면서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분양을 앞둔 원도심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영등포 지역은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당산역을 통해 여의도, 시청, 논현, 디지털미디어시티,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접근성이 높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802가구 규모로 조합원 몫을 뺀 15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남양주시 화도읍에서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모델하우스를 3월 중 개관하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은 520가구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도읍은 남양주의 전통적인 주거지역으로 반경 2.5km 내에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대우건설은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49층의 춘천 최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온의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 기대감이 높다.GS건설도 3월 중 대구 북구 복현주공2단지(1985년 4월 입주)를 헐고 전용면적 59~84㎡ 총 594가구 ‘복현 자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일반분양은 347가구다. 동대구역 일대 신세계백화점,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코오롱글로벌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7개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지자체들의 도심재생사업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원도심 아파트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원도심은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개발호재가 이어지면 신도시를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 강추위에도 지방 분양시장 열기 '후끈'… 청약경쟁률 수도권 2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무술년 새해 들어 지방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공급 과잉과 부동산 규제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는 등 주택시장 전반에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몰린 일부 지역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몰려들고 있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무술년 새해 1월 한 달 동안 수도권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7.43대 1, 지방은 17.9대 1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청약경쟁률이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남산’(346.51대 1),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274대 1) 등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겨울 분양기도 무색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다. 이외에도 강원도 춘천시 ‘춘천파크자이’(17.31대 1), 광주광역시 용두동 ‘첨단진아리채’(13.13대 1) 등 7개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했다. 업계 전문가는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끄는 서울에서 본격적인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기는 했지만, 분양열기가 다소 주춤했던 대전이나 지방 중소도시 등 훌륭한 입지를 갖춘 곳으로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며 “1월부터 청약에 나섰던 낙첨자들이 대거 이어지는 분양물량에도 쏠릴 가능성이 있어 꾸준한 청약열기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올 상반기에도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방에서 분양물량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3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112-1 일원에 ‘힐스테이트 천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3층, 3개 동, 451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천안남산초, 천안중, 천안제일고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우정동 지역주택조합이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에 조성하는 ‘우정동 한라비발디’는 올 상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마지막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969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전용 84㎡ 주택형이 70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울산을 가로지르며 주거선호지역으로 손꼽히는 태화강과 인접하고 있으며 인근으로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시네마, 신세계백화점(예정)등이 인접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 은평구 불광·응암동 주택재개발 사업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과 응암동 일대 주택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불광동 238번지 일대에 대한 ‘불광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 은평구 불광동 ‘불광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대상지 위치도.[서울시 제공]이번 불광동 재개발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학교확보필요권역’으로 지정돼, 최초 정비계획을 계획할 당시 중학교 용지를 확보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후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은평뉴타운 지역에 중학교가 신설됨에 따라 대상지 내 학교 신설 필요성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부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교 해제를 요청받아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최고 24층 , 총 2380가구(임대 37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불광동 주택 재개발 사업은 당초 결정된 학교 용지를 폐지하고, 공공청사 부지를 신설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인 동청사 및 청소년 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 위치도.[서울시 제공]같은 날 서울시는 도계위에서 ‘은평구 응암2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북측으로는 은평로(30m), 남측으로는 백련근린공원, 동측으로는 북한산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환경이 아주 우수하고 사업지에 인접해 지하철3호선 녹번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다.계획안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서부교육지원청의 학교 해제 요청이 있어 학교용지를 폐지했다. 또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외에 추가로 지역주민의 보육수요 해소를 위해 공공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했다. 응암동 응암2주택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에는 최고 23층, 2569가구(임대 38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또 응암2구역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열린 커뮤니티시설(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구역 내 녹지(보호수)주변 중앙광장으로 주민 여가활동 및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응암동 재개발 구역 북측 소공원, 서측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녹지가 부족한 주변 지역에 녹색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업지 동, 서, 남측에는 도로 신설 및 기존 도로 확장을 통해 도로망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재개발 훈풍에… 서울 도심 낙후 3인방 '영·청·노' 집값 껑충
- △낙후지역으로 꼽히던 서울 영등포동 일대가 뉴타운 개발사업에 힘입어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건설이 19일 개관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요지이지만 낙후한 주변 환경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소외받던 영등포·청량리·노량진 일대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직장과 집의 거리가 가까워 출퇴근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서울 도심권 직주근접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 지역 집값 역시 덩달아 뛰고 있다. 재개발사업 활성화로 이 일대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 신흥 주거지로 비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영등포뉴타운,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성 탁월 여의도로 통하는 길목인 영등포뉴타운은 서울 3대 도심으로 꼽힐 정도로 그 입지의 우월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가면 여의도에는 2개 정거장, 광화문에는 9개 정거장 만에 도달하고, 지하철 2·9호선이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강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영등포역사를 중심으로 한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 등 일부 대형 쇼핑몰을 제외하고는 집창촌·공업시설 등 노후시설이 남아 있어 낙후한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지난달 입주한 영등포뉴타운 ‘아크로타워 스퀘어’ 아파트(1-4구역)가 높은 시세를 형성하면서 일대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2014년 10월 3.3㎡당 평균 1900만원에 공급된 이 아파트는 당시 미분양이 꽤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 매맷값은 3.3㎡당 2400만~2500만원 수준이다. 최근 3년 새 전용 84㎡형 기준 2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아크로타워스퀘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른 구역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아크로타워스퀘어와 마주 보고 있는 영등포뉴타운 1-13구역은 최근 조합 설립 7년 만인 올해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조합은 내년 5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영등포동 M공인 관계자는 “아크로타워 스퀘어가 생긴 뒤에 다른 조합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 일대 뉴타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1-13구역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3.3㎡당 50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물건이 6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영등포 자체가 워낙 노후된 지역이라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 낼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아크로타워 스퀘어와 맞닿아 있는 1-3구역에서는 한화건설이 19일 ‘영등포뉴타운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분양에 나섰다. 전용 84㎡ 기준 평균 3.3㎡당 2100만원 선에 분양가가 결정됐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 관람을 위해 약 40m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청량리, 집창촌·청과시장 정비사업 속도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도 개발 바람이 거세다. 청량리는 지하철 1호선·경원선·경춘선·경의중앙선이 운행 중이고 GTX B·C노선, 수서-의정부 KTX, 인천공항~청량리역~강릉 KTX, 동북선 경전철 등이 예정돼 있는 교통의 요지다. 버스 역시 60개 노선이 지나갈 정도로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다. 하지만 토지 이해관계가 복잡한 데다 집창촌 등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로 좀처럼 지역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그런데 앞서 개발에 나선 전농·답십리뉴타운이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시세가 날로 뛰고 ‘588’이라고 불렸던 집창촌 일대를 개발하는 4구역에 롯데건설이 2020년까지 최고 65층 주상복합·호텔·쇼핑몰 등이 결합한 랜드마크 빌딩을 짓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서울 내 가장 규모가 큰 시장 정비사업인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역시 최근 ㈜청량리엠엔디가 해당 부지를 1030억원에 매입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현재 건축심의가 완료된 상태로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1160가구를 포함한 지상 50~59층 주상복합 4개동과 도로·공원 등이 새로 들어선다.10년 넘게 사업이 멈춰섰던 청량리 6·7·8구역도 다시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청량리 7구역은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6·8구역은 조합설립추진위 단계로 현재 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 동의를 받고 있다.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주민 동의율이 75%이 넘어 조합 설립을 신청했다. 동대문동 C공인 관계자는 “미주아파트 전용 101㎡형이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5억 8000만원에서 거래됐으나 지금은 6억 2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이마저도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노량진뉴타운, 치솟는 가격에도 수요 꾸준 조선시대부터 교통 요지였던 노량진뉴타운 역시 최근 들어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2개 정거장, 반포역까지는 4개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는 6개 정거장에 불과하다. 한강대교만 건너면 용산으로 통하고 경전철 서부선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교통은 편리해질 전망이다.이런 입지에도 불구하고 노량진은 노량진수산물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복잡한 토지 이해관계와 재수생·공시생 등을 대상으로 한 상업지역이 발달하면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아직까지 사업이 완료된 곳이 없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동작구청이 장승배기역 쪽으로 이주해 복합행정타운을 만든다고 하면서 상도동은 물론 노량지 일대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지역주택조합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동작구 본동 441 일대 2만 9743㎡ 규모의 노른자위 땅 역시 최근 지하 4층~지상 33층, 6개 동,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계획이 승인났다.노량진 2구역과 7구역은 현재 시공사 선정 준비로 분주하다. 2구역은 3차례 경쟁 입찰이 무산된 끝에 최근 수의계약으로 전환했으며, 7구역은 다음달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건축심의를 신청한 5·6구역도 내년 하반기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1구역과 3구역은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넘어 조합 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다.상도동 S공인 관계자는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구역의 경우 다가구주택 지분값이 3.3㎡당 2200만~2300만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3㎡당 500만원 넘게 올랐다”며 “그런데도 매물을 찾는 투자 수요가 많아 가격이 더 뛸 것 같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내달 창원 마산회원구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분양
-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조감도[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418가구 △84B㎡ 127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녹지, 직주근접의 편리성 등 4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 이 일대의 재개발구역 아파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단지는 서마산IC가 가까워 창원 시내를 비롯해 김해시, 부산 등 중부 내륙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전선과 KTX가 지나는 마산역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대규모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 단지로써 수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기계, 전기 전자, 금속, 운송장비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는 마산자유무역지역(총 면적 95만7093㎡)에는 현재 101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10분가량 더 이동하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진입이 가능하다. 이 산업단지는 전체 2530만2063㎡ 규모로 총 2575곳의 업체가 속해 있다.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회원동, 교방동 일대 정비사업의 첫 분양 아파트인데다 주변의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 역시 높아 본격적인 홍보 시작 전부터 문의전화가 많다”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71-8번지에서 11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 대우산업개발, 포항 학잠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 학잠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공사도급 계약을 1078억원에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잠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105-3번지 일원의 대지면적 2만6419㎡에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29~84㎡ 619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학교 및 생활편의시설, 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양학초, 양학중이 가까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학원밀집지역과 인접해 있다. 주변에 이마트, 양학시장이 있고, 대형병원도 사업지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다. 또 7번 국도로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28번, 31번 국도 이용도 용이하다.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알짜 입지 위주로 재개발, 재건축 수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이 만족할 만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이안(iaan)’ 브랜드를 내세워 광주첨단, 경산진량, 원주태장 등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 선진신암지구 재건축사업, 동대구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동인3의1지구 재개발사업 등 정비사업도 잇달아 수주해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카페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ee)’를 통해 외식사업 및 가맹사업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