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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91건

임주환X정수교, '콩콩팥팥' 출격…이광수 삐진 이유는?
  • 임주환X정수교, '콩콩팥팥' 출격…이광수 삐진 이유는?
  • (사진=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임주환, 정수교가 ‘콩콩팥팥’에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27일 방송될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과 절친 사이인 임주환, 정수교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운 도경수의 빈자리를 채운다.이날 방송에서는 잡초가 무성해진 밭을 본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이 밭을 갈아엎을 결심을 한다. 잘 자라고 있는 깻잎과 열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비닐을 걷은 세 사람은 처음 이랑을 만들고 씨를 뿌리기까지 고생했던 지난날을 반추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사진=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런 가운데 임주환과 정수교는 망설임 없이 비닐을 걷어내며 작업을 이어간다. 열심히 일하는 두 사람이지만 밭을 일로만 대하는 듯한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가 삐지고 말아 깨알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던 이광수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 다 없어졌다”, 김기방은 “허무해”라며 심란한 마음을 표출한다.더불어 임주환은 밭일에 재능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랙터 세팅을 돕고, 기계를 만지는 데에도 거침이 없기 때문. 그런가 하면 출연자 팀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임주환, 정수교와 제작진 팀의 흥미진진한 족구 대결도 펼쳐진다. 출연자 팀이 이기는 경우 제작진이 2시간 밭일을, 제작진 팀이 이기는 경우 출연자들이 저녁 밥값 내기를 걸고 승부를 벌이는 것.제작진에게 대결을 제안하기에 앞서 연습에 돌입했던 출연자 팀은 ‘족구 신생아’ 김우빈에게서 희망의 불씨를 본 상황. 김우빈은 자신도 몰랐던 족구 실력에 “저 지금 저한테 너무 놀랐어요”라며 흥분했다고 해 예측 불가 족구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이어 합류한 도경수는 시장에서 구매한 재료로 요리 솜씨를 발휘하며 황금 막내의 존재감을 뽐낸다.‘콩콩팥팥’은 2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0.27 I 최희재 기자
한샘, 창호·부엌 인테리어 공사 이벤트 진행
  • 한샘, 창호·부엌 인테리어 공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은 겨울철을 대비해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창호, 부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호 교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한샘 창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샘 창호를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터닝도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거실·주방 등 집안 내부에서 베란다로 통하는 문에 목재도어 대신 PVC 소재의 ‘터닝도어’를 설치하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창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외부창 패키지, 비확장 패키지, 확장 패키지 등 고객의 예산과 주거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창호 패키지 상품을 통해 맞춤형 창호 공사를 제안한다. 먼저, ‘외부창 패키지’는 거주하고 있는 집에 창호만 부분 공사할 경우 추천하는 실속형 상품이다. 노후 된 외부 창호만 교체하기 때문에 단열 효과를 높이면서 편리하게 창호 부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공사의 비용과 공사 과정이 부담스럽다면 창호만 교체하는 ‘비확장 패키지’도 있다. ‘확장 패키지’는 방과 발코니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창호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추천한다.특히, 한샘 창호 ‘밀란’ 6종은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 1등급, 유해 물질 불검출 등 우수한 기능을 인정받아 환경부 공인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했다. 또, 창호의 프로파일과 유리, 하드웨어 등을 하나의 공장에서 결합 상태로 출고하는 ‘완성창’ 제조 방식으로 생산해 최대 10년까지 무상으로 품질을 보증한다.한샘은 12월 31일까지 ‘매그놀리아’ 색상의 부엌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매그놀리아’는 일반적인 화이트 색상보다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올겨울 한샘이 추천하는 웜 화이트 컬러다. 한샘은 목련 꽃잎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매그놀리아 컬러를 개발하고 부엌 도어와 유리에 적용했다.‘매그놀리아’ 컬러 부엌을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네오플램 피카 쿡웨어 3종세트’를 제공한다. 또, 500만원 이상 계약하면 30만원 할인 또는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증정하고, 1000만원 이상 계약한 고객에게는 60만원 할인 또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제공하는 등 부엌 계약 금액에 따라 할인 또는 가전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한샘 관계자는 “겨울을 미리 준비하며 인테리어 공사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인기 부분 공사 아이템인 창호와 부엌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사를 가지 않아도 부분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한샘의 시공 경쟁력과 상담?설계 서비스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6 I 함지현 기자
가을 절정 속 ‘벌레와의 전쟁’…미국흰불나방 유충, 제거는?
  • 가을 절정 속 ‘벌레와의 전쟁’…미국흰불나방 유충, 제거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안양천을 따라 달리기를 하다 머리 위로 송충이처럼 생긴 벌레가 떨어지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고요.”미국흰불나방유충 모습.(사진=연합뉴스)이달 초 서울 양천구 인근의 안양천을 뛰며 운동하던 임모(32)씨는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벌레에 팔과 다리에 닭살이 돋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어두운 밤에 뛰는 터라 물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털 달린 벌레가 떨어지며 머리에 붙자 임씨는 놀라웠다고 했다. 그는 “아는 지인과 뛰다가 둘 다 벌레의 존재에 놀라 소리를 지르며 뛰어 도망갔다”고 말했다.유독 기온이 높았던 올해 최적의 서식 조건을 맞이한 벌레들이 출몰하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서울 한강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출몰한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전국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등에도 이 벌레가 나타나고 있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놀 거면 에프킬라나 아니면 텐트를 갖고 와라. 지금 송충이가 한강을 점령했다’, ‘지금 한강에 송충이 많아, 바람 불면 나무에서 우수수 떨어진대’, ‘어제 한강공원 나무에서 송충이가 하도 많이 떨어져서 여기저기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는 등의 글을 통해 이 벌레 때문인 불편을 호소했다.송충이와 유사한 생김새를 가진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주로 활엽수에서 서식하는 산림 해충이다. 몸에 검은 점과 흰 털이 많고 실을 토해 잎을 싸고 떼를 지어 살며 노숙 유충 이후가 되면 실을 토하지 않고 분산해 기주식물의 잎맥만을 남기고 잎을 먹어 치운다. 암컷 한 마리가 알을 600~700개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대단하며 1년에 한 번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많게는 3번까지 출몰할 수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1958년 북미에서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유입된 지 오랜 기간이 흘렀지만, 기온이 다른 해와 비교해 높았던 올해 더 많은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한강 공원을 따라 뛰다 보면 거리에 떨어져 있던 벌레가 “미국흰불나방 유충인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무슨 벌레인지 모르고 ‘이게 뭐지’했는데 뉴스로 미국흰불나방 유충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벌레들이 나뭇잎을 갉아먹어서 그런지 나무들이 우거진 곳을 피해 뛰어 다녔다”고 말했다.한강 일대에서 미국흰불나방 유충에 대한 방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래한강본부 녹지관리과 담당자는 “고압 살수로 해충을 떨어뜨린 뒤 정리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떨어져도 다시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거나 옆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완전한 방제는 어렵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위생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벌레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쓰되, 인간에게 독성이 없는 등 무해한 점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훈 홀로세 생태보존 연구소 소장은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가을철 월동에 들어가기 전 왕성하게 움직이는데, 다시 기온이 오르니까 마지막으로 나뭇잎을 많이 먹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것 같다”며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월동을 하면서 번데기 기간에 땅속으로 들어가면 찾기 어려워 봄에 나올 때 집중적으로 채집해서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털이 많아 징그럽게 생겼지만, 사람에게 독성은 없다며 무해 하니 피해 다니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3.10.25 I 황병서 기자
부기온앤온, 바스락관절맨…영양제 맞춤 구독, MZ에 통했다
  • 부기온앤온, 바스락관절맨…영양제 맞춤 구독, MZ에 통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000님의 건강유형은 슈가맨. 슬슬 혈당이 걱정되는 슈가러버. 바나바잎추출물과 비타민D, 고함량 비타민 B군, 크롬 추천.”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 자리한 건강기능성식품 매장인 ‘핏타민’은 이렇게 고객의 건강 유형을 찾아 그에 맞는 영양제를 보여준다. 이 매장은 평균수명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이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현대백화점(069960)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핏타민의 영양제 ‘맞춤 구독’ 서비스 매출은 2030세대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52%, 20대 19%, 40대 19%, 50대 7%, 60대 3% 순이었다.이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협업해 선보인 건기식 매장이다. 당초 매장을 기획할 때부터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았다.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의 놀이터’라 불릴 만큼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고 방문객이 많은 곳인데다,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에서 젊은층까지 확산했단 판단에서다. 매장 개시 두 달여 후의 매출 추이를 보면 당초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더현대 서울의 핏타민 매장(사진=현대백화점)이 매장은 고객에게 생활습관, 평소 불편한 증상,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등을 묻고 답변을 통해 건강유형을 분석한 뒤 약사 상담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준다는 게 강점이다. 12가지 건강유형도 △부기온앤온 : “왜 자꾸 다리가 붓종?” △먹방 유튜버 꿈나무 : “매일 밤 열린 단짠 파티의 최후” △바스락 관절맨 : “시큰 시큰 헝그리 뼈 주의보” 등으로 나눠,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다.현대백화점 측은 “영양제 30일 팩은 오픈 첫 달과 비교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건기식은 꾸준한 섭취가 중요한데 맞춤형 구독 플랜을 통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 먹도록 도와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매장 오픈 후 두 달여간 매출은 주변 건기식 브랜드보다 6배 넘게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영양제 선물 수요가 늘면서 현대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인 핏타민 영양제 선물세트는 목표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단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겨냥, 11월엔 ‘핏타민 매장 100일 기념’ 대형 할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핏타민은 백화점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영역에서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매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김미영 기자
이선균, 마약→유흥업소 VIP설까지…법률대리 "사실과 다른 점 많다"
  • 이선균, 마약→유흥업소 VIP설까지…법률대리 "사실과 다른 점 많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측이 보도들을 통해 제기된 마약 및 유흥업소 VIP 고객설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박성철 지평 변호사는 24일 이데일리에 이선균의 피의자 전환 소식이 발표된 후 제기되고 있는 유흥업소 단골설, 다수의 마약 투약설 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박 변호사는 “형사 사건이고, 아직 관련한 소환 조사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후속 보도들과 관련해선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마약 투약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경찰 측의 발표에 대해서도 “아직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고,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말씀드릴 수 없다. 성실히 수사기관의 연락에 응해 조사에 충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도 경찰로부터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잎서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측은 이선균이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이씨의 범행시점, 범행장소 등 구체적인 혐의를 공개할 순 없다”며 “증거와 관련해서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선균은 최근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로 내사를 받다가 최근 피의자로 전환돼 정식 입건됐다. 경찰은 조속히 이선균의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으로, 소변 및 모발 검사 등을 통해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최근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로 보고 있다. 특히 이선균이 먼저 알려진 대마 외에 여러 종류의 마약들을 투약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재벌 3세와 가수지망생이 앞서 마약 이슈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양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한서희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급력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30대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관련해 내사를 받고 있다는 추가보도도 나와 의혹이 점점 연예계 전체를 향할지도 주목된다. 이선균이 피의자로 전환된 이후, 이선균과 수차례 통화를 나눈 유흥업소 실장이 경찰에 구속됐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이 유흥업소의 VIP 고객으로 자주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등 추가 의혹들이 보도되면서 이미지 전반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선균의 소속사와 법률대리인은 이선균이 실제 마약 투약을 한 것인지, 유흥업소를 자주 왕래한 것이 맞는지 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성실히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진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사건 관련자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수억 원을 송금했고, 그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배우와 관련된 악성적인 게시글의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2023.10.24 I 김보영 기자
종근당건강, '락토핏 당케어' 신제품 론칭
  • 종근당건강, '락토핏 당케어' 신제품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은 높은 혈당으로 고민인 소비자를 위한 ‘락토핏 당케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락토핏 당케어는 GS홈쇼핑을 통해 오는 10월 24일 첫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종근당건강 ‘생유산균 락토핏 당케어’ (사진=락토핏)브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락토핏 당케어’는 혈당 케어에 신경 쓰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 제품”이라며 “해당 제품은 주원료인 PBS(ProBiotics Synbalance) 유산균 외에도 식물성 바나바잎 추출물과 아연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PBS(ProBiotics Synbalance)유산균은 종근당건강과 Synbalace가 공동 연구한 균주로 요즘 주목받는 PBS(ProBiotics Synbalance)유산균 3종 배합을 락토핏당케어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락토핏 당케어의 원료인 바나바잎은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생하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성 열대성 식물이다. 바나바 잎에서 추출할 수 있는 코로솔산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며 해당 기능성은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은 내용이라고 브랜드측은 전했다. 또한, 코로솔산은 세포에 포도당 운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혈당 관리를 돕는다.종근당건강 ‘생유산균 락토핏 당케어’ (사진=락토핏)이와함께 락토핏 당케어는 식약처 기준 코로솔산 일일섭취량 최대함량인 1.3㎎이 함유되어 있다. 더불어 코로솔산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아연이 함유되어 1일 1포로 혈당 건강과 장 건강, 정상적인 면역 기능까지 관리할 수 있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혈당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간편한 섭취로 편의성을 더했다” 며 “밥, 빵, 면 등 탄수화물과 정제당을 자주 섭취하는 분들이나 높은 혈당으로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하며 장 건강과 혈당을 동시에 케어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3 I 이윤정 기자
김치냉장고 강자 '위니아' 휘청..삼성·LG, 틈새시장 노린다
  • 김치냉장고 강자 '위니아' 휘청..삼성·LG, 틈새시장 노린다[뉴스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겨울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딤채로 이름을 알려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위니아가 흔들리면서 그 틈새시장을 노리겠단 전략이다. 아울러 최근 김치 소비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두 회사는 김치뿐 아니라 과일 등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와 ‘맞춤 보관’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삼성전자 모델이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LG전자(066570)와 일주일 간격으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 20일 출시한 삼성의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칸 내부에서도 상칸 수납박스의 내부 온도만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한 ‘맞춤숙성실’이 신규 탑재됐다. ‘맞춤숙성실’은 통상 소포장 김치나 소량의 식재료를 보관할 때 칸 전체의 모드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신기능이다. 맞춤숙성실에 단열 구조가 적용돼 숙성실 내부 온도를 외부보다 높게 설정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과일·곡물·와인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23개 맞춤 보관 모드를 탑재해 사계절 다목적 냉장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도 편차 ±0.3도 이내의 초미세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기술로 아삭한 김치 맛뿐 아니라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한단 장점이 있다. 맞춤숙성실을 통해선 △덜 익은 김치, 찌개·찜용 김치 숙성 △육즙 손실 없이 육류를 최적 온도에서 해동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나 망고·바나나 등 저장이 까다로운 열대과일 숙성 △빵 반죽을 냉장보다 빠르게 발효 등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 12일 출시한 김치냉장고 신제품 2023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사진=LG전자)앞서 LG전자는 지난 12일 김치 외에 다른 식품의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2023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엔 LG전자에서 직접 개발한 ‘다목적 보관 모드’를 보완해 더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의 김치냉장고 사용패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이용자들이 김장철을 제외하면 각 칸을 야채와 과일, 냉동 등 용도로도 사용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개발했으며 이번 신제품에 △주스·탄산·소스 △우유·요거트 △맥주·소주 △사과 △복숭아 △포도·자두 △잎채소 등 총 13가지 모드를 탑재했다. LG전자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해 맞춤 보관 기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김치냉장고 1위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위니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유지해온 강자로, 삼성·LG전자(29%~30%)와 11%포인트(p)가량 격차를 이어왔다.그러나 위니아 부도와 계열사 위니아전자 회생절차 등 대유위니아그룹 자체가 휘청거리면서 김치냉장고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위니아는 지난 5일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계열사인 위니아전자에 대해 지난 19일 기업 회생절차(법정 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 파악된 대유위니아그룹의 체불임금은 약 700억 원에 달한다.
2023.10.22 I 조민정 기자
'싱어게인' '골때녀' 히로인 가수 서기 프로젝트 신곡 발표
  • '싱어게인' '골때녀' 히로인 가수 서기 프로젝트 신곡 발표
  • (사진=새벽테잎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가수 서기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벽테잎 프로젝트 신곡 ‘우리의 마지막 회’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곡 ‘우리의 마지막 회’는 서기의 순수하고 감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소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인.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순간순간 자신들 앞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감정의 변화 등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약속과 다짐을 담은 노래다. “우리의 마지막 회는 / 웃는 모습으로 서로의 따스한 봄이 되길 / 함께여서 참 고마웠다고 그날엔 / 너와 웃으며 해피엔딩” 등 아릿함이 느껴지는 가사는 감성을 배가시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벽테잎 프로젝트는 아침이 밝아오기 직전 가장 어두운 새벽, 더욱 빛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담아낸 프로젝트다. 앞서 순순희, 스무살, 로켓펀치 윤경, 소희, 다현 등 개성과 매력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음악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바 있다.서기는 JTBC ‘싱어게인2’에서 64호 가수로 등장해 독보적인 감성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자그마한 체구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 감각과 경기력으로 최연소 주장자리까지 꿰차며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엔 ‘너의 우산이 될게’, ‘낮잠’, ‘Rest (레스트)’ 등 앨범을 발매하며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10.22 I 이선우 기자
잡초 뽑는 김우빈, 발명왕 도경수… '콩콩팥팥' 묘하게 빠져드네
  • 잡초 뽑는 김우빈, 발명왕 도경수… '콩콩팥팥' 묘하게 빠져드네
  • (사진=tvN ‘콩콩팥팥’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밭일 삼매경에 빠졌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초보 농사꾼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파종부터 저녁 밭일까지 하는 모습으로 유쾌 지수를 상승시켰다.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0%를 돌파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2.8%, 전국 평균 2.2%, 최고 2.6%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무엇보다 어느새 농사에 스며든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기방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 관리기를 직접 수리했으며 능숙한 방향키 조절과 체중을 이용해 원형 이랑 작업에도 성공, ‘관리기 마스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작은 씨앗을 개수 맞춰 심느라 예민해진 김기방이 땅에 떨어뜨려진 씨앗을 발견하고 이광수와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이광수는 “이제야 김기방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안 것 같다”며 배신감을 느낀 듯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김기방의 계속되는 공격(?)에 만약 시즌 2를 하게 되는 경우 넷이 같이 있는 그림은 없을 거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또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도경수는 다양한 발명품을 선보였다. 페트병을 잘라 비닐에 구멍을 뚫는 도구는 비닐 구멍을 뚫지 못해 내팽개쳐져 깨알 웃음을 안겼다. 폐비닐 물뿌리개는 구멍이 너무 많고 비닐이 찢어지며 물이 쏟아지는 하자가 발생하자 도경수는 물이 나오는 구멍을 작게 만드는 방법으로 개선해 감탄을 자아냈다.비가 많이 왔던 며칠이 지난 후 걱정을 안고 도착한 밭은 작물과 잡초가 자라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어 리얼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심지어 수박을 먹고 모은 수박씨에서도 새싹이 나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눈에 띄게 자란 깻잎, 싹이 난 수박과 열무 등이 있는 반면 싹이 나지 않은 작물들도 많았다.초보 농사꾼이라 가능한 저녁 밭일 역시 흥미로웠다. 이광수와 도경수는 밭을 지켜볼 수 있는 CCTV를 설치했고, 김우빈과 김기방은 잡초를 뽑으며 분업화된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그런가 하면 이들은 농촌 마을에서 복날이 어떤 의미인지 그 중요성을 알게 되기도 했다. 특히 열무에 벌레가 생겨 살충제가 필요했지만 복날이라 종묘사가 일찍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이들은 철물점 사장님을 통해 어렵게 농약을 구매, 밤 9시에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하며 약을 뿌리는 이색적인 광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처럼 초보 농사꾼들의 예측 불가 농촌 생활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0.21 I 윤기백 기자
밥값 결제, 얼굴인식으로…‘네이버1784’ 사옥의 특별한 식당
  • 밥값 결제, 얼굴인식으로…‘네이버1784’ 사옥의 특별한 식당[회사의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인 NAVER(035420)(네이버)의 제2사옥 ‘네이버 1784’의 구내식당에 입성(?)했다. 지난해 봄 문을 연 제2사옥의 직원 전용 식당에 발을 디딘 ‘1호’ 기자라고 하니 입성이란 거창한 표현이 절로 나온다.구내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밥맛’은 위탁기업 풀무원이 책임져주고 있으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신 감탄해 마지않은 건 식당의 압도적 크기,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회색톤 인테리어 그리고 신기술이다. 멀지 않은 미래시대의 식당을 보고 온 듯하다.‘네이버 1784’ 지하1층 사내식당의 20일 점심 메뉴(사진=네이버)‘네이버 1784’는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제1사옥인 그린팩토리와 나란히 있다. 이 이름은 건물 주소인 ‘정자동 178-4번지’,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1784년’을 동시에 담고 있다. ‘혁신이 현실이 되는 곳’이란 네이버의 설명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 꾸며진 식당에도 들어맞는다.이곳에서 직원들은 한 끼 7000원인 점심·저녁을 무료로 먹는다. 메뉴는 2가지다. 쌀밥과 현미밥, 양 많은 밥과 적은 밥 등을 고를 수 있고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샐러드와 김치, 과일, 차 등이 놓여 있어 셀프 이용하면 된다. 직원은 식사 전 인트라넷(커넥트)과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식단표·메뉴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선택이 보다 쉽다.식당을 찾은 지난 20일의 점심 메뉴는 △소고기숙주볶음과 잡곡밥, 얼갈이된장국, 명엽채조림, 고춧잎장아찌 △스팸마요덮밥과 맑은유부국, 씨앗닭강정&알새우칩, 오이양파무침이었다. 매달 25일 월급날엔 직원들의 투표로 정한 점심특선이 나온다고 한다.여기까진 여느 식당과 비슷할 수도 있겠으나 결제방식이 놀라웠다. 직원들은 배식을 받으며 얼굴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한다. 직원들이 배식대에 놓인 태블릿을 바라보면 불과 1~2초 사이에 직원 이름이 뜨고 인증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시절 지어진 사옥이다보니 마스크는 물론 안경, 모자를 쓰고 있어도 얼굴인식이 가능하게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외부인으로서 종이식권을 내밀고 있자니 ‘비문명인’이 된 것처럼 무안했다.식판을 들고 자리를 잡으려고 보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대형 푸드코트를 능가하는 면적에 또 놀랐다. 재택·외근 직원들도 많지만 어쨌든 5000여명이 근무하는 사옥이다보니 식당도 클 수밖에 없다. 혼밥족을 위한 바 테이블, 4인석, 8인석 등 다양한 조합으로 널찍널찍 떨어진 650석의 자리가 있었다. 식당이 붐빌 땐 원하는 자리 찾느라 수백 걸음을 걸을 법한 넓이였다.바쁜 이들을 위한 테이크아웃 식단도 준비돼 있다. 이색 무채비빔밥과 같은 한식과 샌드위치, 샐러드 등이다. 내부에서 먹든 가져가서 먹든, 모든 식사류 주문은 네이버의 그룹웨어 앱 격인 네이버웍스를 통해 이뤄진다. ‘100% 비대면’ 주문·결제시스템이다. ‘네이버 1784’ 지하1층 사내식당 내부(사진=네이버)‘네이버 1784’ 지하1층 사내식당 내부(사진=네이버)인테리어도 볼거리다. 회색톤으로 통일된 내부 마감재 중엔 고속도로에서나 볼 법한 방음벽 자재(차음판)가 있다. 식당과는 낯선 조합 같지만 멋을 위해 디자인한 인테리어처럼 절묘하게 어울린다.네이버 관계자는 “지하공간 특성상 홀이나 주방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울리는 문제가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 벽체 마감재로 차음판을 사용해 울림 현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차음판이란 이질적 소재까지 장착한 회색톤의 식당은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미래 공간처럼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식당 한켠엔 컨베이어벨트를 장착한 ‘주스 바’까지 있어, 앞선 시대를 경험하는 듯한 신기한 기분이 더 커졌다. 후식으로 커피와 주스 등 음료를 저렴하게는 700원, 비싸면 2000원대 가격에 파는 ‘주스 바’에선 네이버웍스로 주문한 후에 음료가 나왔다는 알림을 받으면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 기다란 타원형의 슬라이딩 테이블이 컨베이어처럼 돌아가면서 쟁반에 음료를 전달하고, 직원들은 LED 스크린으로 주문번호를 확인해 음료를 찾는다. 조금 전엔 배식해주는 직원들 얼굴이라도 볼 수 있었지만, 여기선 누구도 보지 못했다.이 멋진 공간을 식사시간에만 쓰긴 아깝다. 그래서 회사도 식사시간 외엔 직원들이 쉬거나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특히 비정기적으로 출근하는 원격근무(리모트워크) 직원 등이 이곳에서 일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식당 좌석 곳곳에 콘센트가 넉넉히 설치돼 있다.직원들의 식사공간은 지상 5층에도 있다. 이곳도 한개층 전체가 식당으로 네이버 제2사옥이 왜 ‘로봇 친화형’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다. 지하의 구내식당과는 또 다른 지상 5층의 식당 얘기는 다음 회차에서 이어간다.‘네이버 1784’ 지하 1층의 ‘주스 바’(사진=네이버)
2023.10.21 I 김미영 기자
전량수입 루테인 국산화 시동···에스크랩스·생명연 기술 이전 계약
  • 전량수입 루테인 국산화 시동···에스크랩스·생명연 기술 이전 계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소기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눈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는 루테인을 생산할 길을 열었다. 루테인은 마리골드(금잔화)라는 꽃잎에서 추출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에스크랩스가 지난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총 12억원 규모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 개발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10%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정액기술료 총 12억원과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3%’가 조건이다. 에스크랩스는 김희식 생명연 세포공장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의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공법으로 루테인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김희식 박사 연구팀은 루테인을 비롯한 카로테노이드를 고함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클로렐라 속 미세조류를 개발하고 있다. 이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배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은 바이오매스로부터 유용한 물질을 얻을 수 있다.강병삼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특구의 우수한 기술을 연구소기업에 이전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망랩을 발굴하고, 지원해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기술이전계약 조인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박은일 특구진흥재단 본부장, 권오석 생명연 센터장, 김희식 생명연 센터장, 박한웅 에스크랩스 상무이사, 홍성욱 SYP 대표.(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23.10.20 I 강민구 기자
hy, ‘기능성 소재 연구성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발표
  • hy, ‘기능성 소재 연구성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발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hy는 ‘2023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자사의 기능성 소재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신혁 포항공대 교수가 지난 19일 진행된 ‘2023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hy)hy는 프로바이오틱스 및 천연물 등 기능성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 면역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과 개별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 비중을 높이고 있다.hy가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국내대학 4곳과 공동 진행했다. 세션 주제는 ‘기능성 소재의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탐색’이다. 발표는 △참나리 추출물 임상 결과(원광대 주종천 교수) △식물추출 혼합물(HY_IPA)의 알코올 대사 및 숙취해소(한양대 유혜현 교수) △MPRO3의 과민면역반응 개선(포항공대 임신혁 교수) △꾸지뽕잎 추출물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대한 효과(수원대 이유현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hy와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자사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MPRO3’의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와 과민면역반응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또 개별인정형원료인 ‘꾸지뽕잎 추출물’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제균 효과 및 감염에 대한 염증 수치 감소를 밝혀냈다.이 외에도 ‘참나리 추출물’ 섭취가 인체 관절건강에 끼치는 개선 효과 및 안정성, ‘식물추출 혼합물 (HY_IPA)’의 섭취가 숙취 개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박수동 hy 신성장팀장은 “hy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균주·천연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신성장 소재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성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hy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스트레스 관련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5월 SCI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2023.10.20 I 이후섭 기자
차 종합연구원 "여성 갱년기 및 인지기능 천연물 2종 개발"⑧
  • 차 종합연구원 "여성 갱년기 및 인지기능 천연물 2종 개발"[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⑧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홍삼이나 백수오 등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국내에서 형성됐던 여성 갱년기 관련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체 발굴한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파이토에스트로겐’은 기존 호르몬 요법제 대비 부작용이 낮고 효용성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19일 경기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본사에서 만난 최인석 차 종합연구원 컨슈머헬스 연구센터장은 “여성 갱년기와 노화 관련 건기식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인석 차 종합연구원 컨슈머헬스 연구센터장 겸 CMG제약 부사장이 19일 경기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차바이오그룹)차 종합연구원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산하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세포 및 조직 등 다양한 분자과학적 기초연구를 전담한다. 현재 최 연구센터장이 차 종합연구원 내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고려대에서 생물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이후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종근당바이오(063160) 연구소장 등을 거쳐 2021년 1월에 차 종합연구원에 합류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차 종합연구원은 △파이토에스트로겐 △천선과나무 잎 추출물 등의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자는 여성 갱년기용, 후자는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개선용 물질로 알려졌다. ◇칡서 찾은 ‘파이토에스트로겐’...“유방암 발병위험↓”먼저 파이토에스트로겐은 차 종합연구원이 자체 발굴한 물질로 칡(갈근)과 서리태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소재다. 최 연구센터장은 “미생물과 발효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 미생물을 다룰 때 부형제로 들어가는 것이 천연물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는 연관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미생물을 투여해 배당체 형태로 존재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에서 당을 떼어내 흡수되기 쉽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차 종합연구원은 지난 9월 식물성 피토에스트로겐을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물질로 여성 갱년기 우울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기능성 식품 저널’에 게재한하기도 했다.최 연구센터장은 파이토에스트로겐의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부작용 감소 및 효능 등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세포에는 에스트로겐과 결합하는 알파 수용체와 베타 수용체가 있다. 일반 호르몬 요법제는 알파수용체에 작용하고 이로 인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인다는 것이 학계의 보고된 내용이다”며 “파이토에스트로겐은 베타수용체에 작용해 이런 위험을 줄이면서 효능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천연물 기반 건기식 개발의 1차 적인 목표는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는 것이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은 물질을 제품화하면 그 독점권을 6년간 인정받을 수 있어서다.최 연구센터장은 “칡이나 서리태가 널리 활용되는 천연물인 만큼 독성부분 입증에서 시간을 단축하는데 이점이 있다”며 “내년 정도에 인체적용시험에 진입하면, 3~4년 내 제품화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2027년경 국내 여성 갱년기 개선을 위한 건기식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성갱년기 건기식 시장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인지기능 개선 건기식 2026년 출시 목표또 차바이오그룹 내 제품사업과 전문 CMG제약(058820)은 2022년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굴한 천선과나무 잎추출물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 제품 개발 관련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 연구센터장은 현재 CMG제약의 부사장을 겸임하면서 해당 과제의 실질적인 개발을 이끌고 있다.한국한의학연구원이 2016년경부터 천선과나무 잎 추출물인 캔파롤과 루틴 등의 성분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수행해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축적을 막는 것과 같은 신경세포 손상 저해 효과를 확인 한 바 있다. 최 연구센터장은 “제주도나 거제도 등 남해 일부지역에서 자생하는 천선과나무는 예로부터 약재로 쓰였다. 우리는 그 추출물줄 루틴을 우리가 원하는 효능의 지표물질로 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등의 자료까지 생성해 천선과나무 잎 추출물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고자 한다”며 “2025년에 신청한 다음, 2026년에는 제품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지기능개선을 위한 천연물 중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된 물질은 참당귀주정추출분말 과 참당귀추출분말, 섬쑥부쟁이추출분말, 흰목이버섯추출분말,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대두분말의 복합물 등 5종 뿐이다.최 연구센터장은 “오메가3 등이 들어간 기억력 개선 관련 건기식 시장은 크지만, 인지기능 개선은 그 효능을 확인하기 어려워. 국내에서 100억원 미만 수준으로 비교적 시장 규모가 작다. ”며 “그럼에도 고령화 등으로 인지기능 개선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물질의 개발 성공시 시장성은 충분히 가져올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0 I 김진호 기자
'중동 리스크'에 기상악화까지…정부, 물가 안정 총력전
  • '중동 리스크'에 기상악화까지…정부, 물가 안정 총력전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달부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정부가 기대와 달리 물가가 다시 들썩이자 정부가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예상치 못했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락하고,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커지자, 농·수산물 할인과 물량 공세 등을 통해 물가를 억누르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껏 물가회의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일부 부처가 참석했던 것과 다르게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범부처 수장들이 회의에 참석해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만큼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김장철 물가 비상’에 배추·천일염 집중공급…정부 총력전(그래픽=김정훈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의 동향을 살피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농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해수부·중기부·공정위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다.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며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200톤(t)을 집중 공급하고, 약제·영양제 무상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천일염도 이달 말부터 1000t을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이달 말부터 최대한 도입할 예정이다.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한다.1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절임배추 포장박스.(사진=연합뉴스)◇최악땐 유가 150달러…“긴축 기조 유지, 공공요금 인상 미뤄야”금융·통신 분야 담합행위 조사에 나선 공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불공정 행위 점검과 시장 구조 개선 내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지방공공요금 안정화를 핵심 민생안정 과제로 내놨다. 물가 안정을 위해 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지방공공요금 관리를 통해 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하겠다던 물가당국의 방침과 궤를 같이 한다. 7년 만에 건보료율 동결을 결정한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 동결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이처럼 관계부처 장관들을 물가대책회의에 참석시키고 물가 안정 총력전을 벌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지난해 7월 정점(6.3%)을 찍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2.3%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가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석유류 하락폭 둔화 여파로 지난달(3.7%)에는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당초 정부는 태풍·폭염 등 일시적 영향으로 올랐던 물가가 10월에는 2%대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상여건 악화에 글로벌 정세 불안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가 3%대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전으로 번지는 등 사태가 악화할 경우 현재 90달러대 선에서 움직이는 국제유가가 150달러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 호르무즈 봉쇄 등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무역수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약 0.2% 증가하지만 수입이 0.9% 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해외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셀프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기로 했다. 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정부는 또 업계에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재정정책의 긴축 기조를 통해 물가 하락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소화하고 물가를 조기에 안정화시켜야 경기침체 대응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경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 수준이기 때문에, 재정지출을 줄이고 취약계층에게만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동절기가 되면서 에너지와 원유 가격이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폭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라며 “수요 억제보다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폭을 줄이거나 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7 I 공지유 기자
캐치프레이즈 'Game Changer'...NC, 2023 포스트시즌 엠블럼 공개
  • 캐치프레이즈 'Game Changer'...NC, 2023 포스트시즌 엠블럼 공개
  • NC다이노스 2023 포스트시즌 엠블럼. 사진=NC다이노스NC다이노스 2023 포스트시즌 콘셉트 이미지.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2023 포스트시즌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2023 포스트시즌 엠블럼은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창원NC파크의 전광판 사이니지와 조명탑을 핵심요소로 상징화해 표현했다.올해 정규시즌 비주얼 콘셉트인 콜라주 요소를 이번에도 적용한 가운데 가을 야구를 상징하는 ‘단풍잎’과 선수단의 ‘엄지 키스 세리머니’를 형상화해 반영했다. ‘엄지 키스 세리머니’는 가을 야구를 이끌어낸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이에 대한 팬들의 화답을 의미한다.2023 포스트시즌 캐치프레이즈는 ‘Game Changers’로 정했다.NC 구단은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 ‘We’re Game Changers’가 다짐의 의미라면, ‘Game Changers’는 예상을 깨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현재 모습을 간결하지만 더 강한 느낌으로 표현했다”며 “정규시즌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냈듯,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하나된 모습으로 게임의 판도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단단한 원팀’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2023 포스트시즌 엠블럼을 활용한 포스트시즌 기념상품도 공개했다. 티셔츠, 모자, 패치, 키링 등의 기념상품은 온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기념구와 배지는 19일부터 판매한다.
2023.10.17 I 이석무 기자
추경호 "서민물가 안정 총력"…배추·사과 등 농산물 30% 할인
  • 추경호 "서민물가 안정 총력"…배추·사과 등 농산물 30% 할인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고물가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서민물가 안정에 나섰다.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지원하고, 망고 등 수입과일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도 추진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은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200t을 집중 공급한다. 약제·영양제 무상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이달 말부터 천일염 1000t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한다. 또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이달 말부터 최대한 도입할 예정이다.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한다. 다음주부터는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한다. 수산물에 대해서는 명태·고등어·참조기·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석유류에 대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의 조속한 확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업계는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각 부처는 현장점검과 업계 소통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10.17 I 공지유 기자
"완판 신화" 신세계인터 로라메르시에, 한정판 아이섀도우 팔레트  출시
  • "완판 신화" 신세계인터 로라메르시에, 한정판 아이섀도우 팔레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는 한정판 ‘아이즈 인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라 메르시에 아이즈 인 블룸 팔레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로라 메르시에는 연 1회 가을 시즌에만 한정판 아이새도우 팔레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에는 싱글(1구)의 단품 아이새도우만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한정판 팔레트는 출시와 동시에 조기 품절될 만큼 인기다. 지난해에는 베스트컬러 6종이 포함된 12구 구성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네이버 라이브 방송 판매 시작 15분만에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즈 인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기존에 없던 8가지 신규 색상으로 구성돼 소장가치가 뛰어나다. 제품명과 같이 꽃잎을 물들이는 듯한 자연스러운 로즈빛 색상이 특징으로 가을을 맞아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팔레트 하나에 부드럽고 깔끔한 메이크업이 가능한 매트한 질감부터 은은한 광채로 빛나는 눈매를 완성시켜주는 쉬머 제형이 고루 담겨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로라 메르시에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소프트한 입자는 피부에 실크처럼 부드럽게 밀착돼 선명한 발색과 오랜 시간 무너짐 없는 지속력을 자랑한다. ‘아이즈 인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 상단에는 로터스(매트), 하이드렌지아(쉬머), 튤립(매트), 사쿠라(쉬머) 색상이, 하단에는 로즈(쉬머), 포피(매트), 아이리스(쉬머), 달리아(매트) 등 총 8가지 색상이 담겨 있다. 매일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베이스 색상은 물론 강렬한 음영을 위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화사한 데일리룩부터 연말 그윽한 파티 메이크업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000원대다. 로라 메르시에 화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로라 메르시에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네이버 N쇼핑라이브를 통해 ‘아이즈 인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선론칭하고 푸짐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진행 중 구매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중복 할인이 가능한 3000원 상당의 장바구니 쿠폰이 추가 발급된다. 또 18일 오후 12시까지 ‘아이즈 인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미니 파우더와 파우치 세트를 증정하며, 신제품을 포함해 8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로라 메르시에의 한정판 캔버스 에코백이 선착순 증정된다. 이 외에 방송 중 구매 인증을 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정가 3만9000원 상당의 프리셔스 타이딩스 퓨어 캔버스 프라이머 하이드레이팅과 트랜스루센트 루스 세팅 파우더를 증정하며, 퀴즈 이벤트 정답자를 추첨해 루스 세팅 파우더 정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로라 메르시에 관계자는 “매년 이맘 때 출시되는 한정판 아이섀도우 팔레트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면서 “소장가치가 높아 연말을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센스 있는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로라 메르시에 신제품 ‘아이즈 인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로라 메르시에 전국 백화점 및 시코르, 온앤더뷰티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로도 구매 가능하다.
2023.10.17 I 백주아 기자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
  •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릴 적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와 함께 뒷산을 산책하곤 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숲은 신비했다. 오르는 길에는 바위에 투박한 버섯이 붙어 있었고, 커다란 호박잎이 보이기도 했다. 물이 흐르는 개울가도 있었다. 할머니와 함께 쪼그려 앉아 방석 대신 챙겨온 신문지나 잡지로 종이배를 접어 물에 흘려보내며 놀았다. 따스한 추억을 심어주었던 작은 동산은 이제 사라졌지만, 푸른 숲과 별빛이 되어 그림 안에 되살아났다.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아트공모전’의 대상 수상자이자 재단 1기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지연(29)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개최하는 ‘숲으로의 초대’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자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이상의 풍경을 어린 시절의 기억, 동심으로 새롭게 그려내며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13일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만난 김지연 작가는 “유년 시절 뒷동산에서 봤던 자연의 분위기와 신비로웠던 식물들을 토대로 상상을 가미해 환상 속 자연을 표현했다”며 “최근 전쟁이나 지진, 각종 사건·사고로 안 좋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는데 푸른 숲을 보면서 잊고 있던 동심을 떠올리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사진=이영훈 기자).◇‘찬란한 꿈’ 등 40여점 선보여곽재선문화재단은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작자 발굴·지원을 위해 지난해 계묘년 토끼를 주제로 한 ‘제1회 아트공모전’을 실시했다. 600여명의 지원자 중 김 작가는 대상을 수상하면서 재단 아티스트로 선정돼 개인 전시, 홍보 지원의 특전을 제공받았다. 김 작가는 “수상 이후에도 꾸준히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든든했다”며 “작은 갤러리를 대여하는 것만 해도 수백만원이 드는데 넓은 전시 공간도 지원받아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상 수상작이었던 ‘찬란한 꿈’을 비롯해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대형 300호로 제작된 ‘새벽의 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여름휴가도 반납하면서 그렸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왼쪽 위에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토끼가 있고, 오른쪽에는 모닥불 주변에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가운데에는 커다란 당근도 있다.“처음 그림을 그릴 때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토끼가 작품의 출발점이었어요. 토끼가 숲에 불시착해서 새로운 낯선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죠(하하). 당근 속에는 물이 흐르고 반짝이는 별이 담겨 있어요. 다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잊고 살잖아요. 그런 동심과 이상의 세계를 빗대어 표현해 봤어요.”‘놀이’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듯이 자유롭게 노는 토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벽의 종이배’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개울가에서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는 토끼가 등장한다. 김 작가는 ‘놀이’에 대해 “그리면서 분위기와 화면 구성이 계속해서 바뀌었다”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인 김지연 작가가 300호 대형 작품인 ‘새벽의 환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토끼를 그리게 된 계기는 가장 동심을 환기하는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의인화된 작가 자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김 작가는 “동심을 주제로 잡았을 때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토끼 애착인형이 떠올랐다”며 “어두운 주제보다는 밝은 주제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작품에 등장하는 토끼들에는 이목구비가 없다. 눈, 코, 입이 없는 토끼는 춤을 추고 연을 날리면서 자유롭게 뛰어논다. 관람객들이 각자의 느낌과 그날의 감정에 따라 토끼의 표정을 상상하면서 보길 원했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에는 많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현실을 살아가면서 고유의 빛깔을 점차 잃어가는 것 같다”며 “마냥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정신적으로 자유로움을 체험하고 삶의 원동력을 되찾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에 멈춰있지 않고 더 발전하는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김 작가는 “‘너무 동화같아 보이진 않을까’ 하는 것이 항상 고민되는 지점”이라며 “민화적인 부분과의 연결성을 고민하면서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사진=이영훈 기자).김지연 개인전 ‘숲으로의 초대’ 전경(사진=이영훈 기자).
2023.10.17 I 이윤정 기자
이수그룹 후원 김주형, PGA투어 우승…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 이수그룹 후원 김주형, PGA투어 우승…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그룹의 후원 선수인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우승했다.이수그룹 후원프로 김주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수그룹 제공)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인 애덤 해드윈을 1타 차로 따돌리며 해당 대회 2연패와 투어 3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올해 8월 윈덤 챔피언십이 김주형 프로의 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했던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김주형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이수그룹은 김 선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이전인 2021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유일한 한국 후원사인 이수그룹은 ‘될성부른 떡잎’에 주목해 3년 연속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수그룹이 ‘키다리 아저씨 같은 묵묵한 후원자’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수그룹 관계자는 “김주형 선수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수그룹은 김 프로 외에도 LPGA투어 박희영 프로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또한 국내 남자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 공동 주최자로서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3.10.16 I 양지윤 기자
'콩콩팥팥' 최고 4% 金밤 다크호스…'농알못' 케미→도경수 활약 빛났다
  • '콩콩팥팥' 최고 4% 金밤 다크호스…'농알못' 케미→도경수 활약 빛났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가 첫방송부터 출연진의 케미와 웃음으로 금요일 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지난 13일(금)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농촌 생활 1일 차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대환장 에피소드가 공개돼 꿀잼을 선사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0%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2.8%, 전국 평균 2.2%, 최고 2.5%를 기록했다.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이 밭을 갖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 사이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소수의 제작진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는 색다른 시도로 홈 비디오처럼 친근한 화면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특히 1회부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폭발해 흥미를 유발했다. 그중에서도 이광수는 예능 출연에 상기되어 있는 김기방을 전담 마크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들뜬 김기방의 과호흡을 걱정하는가 하면 차 안 카메라를 보고 게임을 설명하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이 형 왜 이래 진짜”라고 한 것. 김우빈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고 너스레를 떨며 포마드 머리에 셔츠까지 완벽한 세팅으로 나타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농알못’(농사를 알지 못한다)인 이들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 역시 유쾌함을 더했다. 김우빈은 농사 대신 밭을 족구장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이광수는 들깨 모종을 직접 시식해보며 깻잎과 같은 맛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네 사람은 이랑 만드는 방법을 모른 채 일단 땅을 파보다가 의견 대립을 이루고, 민박집에서 수박을 먹어 나온 씨를 모아 심어볼 계획을 세우는 등 곳곳에 재미 요소가 가득했다.무엇보다 계속해서 땅을 파던 초보 농사꾼들이 1시간 만에 첫 이랑 만들기에 성공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비닐까지 씌워 삐뚤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옆집 아주머니에게 검사받았고 50점의 낮은 점수를 받아 웃음을 더했다. 또한 막내 도경수의 활약이 빛났다. 옆집 마당에서 발견한 뱀을 안전하게 치운 덕분에 관리기를 빌려 빠른 속도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 게다가 휴지 걸이를 연상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비닐 덮는 시간을 단축시켜 감탄을 유발했다. 더불어 김기방은 관리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뤄 새로운 적성을 찾은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처럼 첫 방송부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뚜렷한 캐릭터와 관계성 그리고 초보 농사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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