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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美 글로벌 완성차 기업 벤더 등록 “IRA 수혜 기대”
  • 이엔플러스, 美 글로벌 완성차 기업 벤더 등록 “IRA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엔플러스(074610)는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미국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벤더로 등록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완성차 기업의 2차전지 관련 벤더로 등록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등록으로 보유 중인 2차전지 기술력을 글로벌 적으로 인정받게 됐다.이엔플러스가 벤더 등록에 성공한 회사는 미국에 기반을 둔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해당 기업이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은 최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에도 포함됐다. 지난 17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미에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완성차 기업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추가 벤더 등록으로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IRA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및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엔플러스는 지난 14일 자체 개발한 전극 양산품에 대한 공급을 개시한 바 있다. 당시 이엔플러스의 전극 제품은 약 3개월간의 평가 기간을 거쳐, 타사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양산 초도품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이엔플러스는 전극 제품에 대해 생산능력(CAPA)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고객사 향 수주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추가증설에 들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9월까지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3.04.24 I 이정현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레드 닷·카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문 수상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레드 닷·카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ㆍ기아ㆍ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와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총 4개의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현대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됐다.‘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외관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의 실내공간으로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21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에 수상한 도심형 E-pit 초고속 충전기는 기존 E-pit 대비 소형화된 디자인으로 도심의 도로주변, 주거지의 지상 및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레드 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돼 창의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제네시스의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G90도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품격있는 외관으로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X) 컨버터블이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에서 주최하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2021년 3월과 2022년 4월에 각각 공개한 ‘엑스(X)’와 ‘엑스(X) 스피디움 쿠페’에 이은 ‘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됐다.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자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깔끔한 선과 절묘한 곡선이 만들어내는 정제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올해 레드 닷 어워드는 전세계 60개국에서 79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2023.04.24 I 손의연 기자
토요타코리아, 고객 대상 레이싱 클래스 개최
  • 토요타코리아, 고객 대상 레이싱 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고객 대상 ‘GR 레이싱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요타코리아는 2020년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의 레이싱 카에 GR 수프라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는 공식 카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카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GR86’을 출시한 바 있다.토요타코리아가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 함께 ‘GR 레이싱 클래스’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토요타코리아.)토요타코리아는 22일, 23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 관람객과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가주 레이싱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GR 수프라 스톡카, GR 수프라 및 GR86 등 다양한 GR 라인업 전시를 비롯 △GR 트로피 포토 이벤트 △GR 레고 자동차 만들기 대회 △GR86 RC카 레이싱 대회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또 22일 진행된 개막전에는 토요타 GR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GR 레이싱 클래스’가 진행됐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GR 레이싱 클래스’는 ‘GR 수프라’ 및 ‘GR86’ 등 GR 라인업 고객들이 직접 모터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어 매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25명의 고객을 선발해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 함께 △운전 테크닉 이론교육 △실전 서킷주행 교육 △피트 투어 △서킷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터스포츠 관련 이론 교육의 강화하고 서킷주행 시간을 확대해 참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테스트 베드가 되는 모터스포츠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며, “토요타코리아 역시 모터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24 I 김성진 기자
동원그룹, 車 부품 사업 강화…신규 법인 출범
  • 동원그룹, 車 부품 사업 강화…신규 법인 출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원그룹이 자동차부품물류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 신규법인 ‘넥스트로(NEXT Lo)’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트로는 동원그룹의 물류 사업을 담당하는 동원로엑스의 계열사로,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부품회사의 물류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부품물류 전문 기업이다. 넥스트로는 인프라 확대 및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사명인 ‘넥스트로’는 ‘다음(Next)’과 ‘물류(Logistics)’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품물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넥스트로의 대표이사로는 동원로엑스 PL(Parts Logistics) 지사장인 이동호 상무가 선임됐다. 이 상무는 “기존 자동차부품물류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급변하고 있는 물류 산업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넥스트로는 공식 출범에 앞서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현대모비스와 자동차부품물류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넥스트로는 현대모비스와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져나가는 한편,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2017년 인수한 동부익스프레스와 기존 동원산업 물류사업부문 로엑스(LOEX)를 합쳐 2019년 종합물류기업 동원로엑스를 설립했다. 동원로엑스는 화물운송, 항만하역, 보관, 국제물류, 유통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2023.04.24 I 정병묵 기자
무역협회,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스타트업 모집
  • 무역협회,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내 혁신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무역센터를 개방해 실증 무대를 제공하는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무역센터 인근 기업들의 협의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협력해 복합 문화 공간인 무역센터를 개방, 스타트업에게 혁신 기술 검증의 무대를 제공해 왔다. 올해 모집 분야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 기술(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전시회 폐기물 처리 솔루션·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 △CMC사 맞춤형 솔루션(유휴창고 활용 솔루션·물류 시설 자동화 기술·외국인 전용 웨이팅 시스템·카지노 교육용 시뮬레이션 게임·인공지능(AI)0 활용 마케팅 솔루션 등) 등이다. 우선 서류 검토와 1차 밋업(Meet-up)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엔 제품·서비스를 실증할 기회를 준다. 해당 사업은 스타트업엔 데이터 축적의 기회를, CMC엔 기존 사업영역에 혁신 솔루션을 적용해 볼 기회가 되고 있으며 사업 시행 3년 동안 총 643건의 신청, 119건의 밋업, 42건의 실증사례 진행을 성사한 바 있다. 2021년 스타트업 ‘로드시스템’은 CMC 회원사인 세븐럭 카지노에서 모바일 여권과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패스’ 실증을 진행했으며, 해당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사후 면세점에서 모바일 여권을 사용하는 내용의 ‘규제 샌드 박스 실증 특례’ 사업 승인을 받게 된 바 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무역협회 조사 결과, 스타트업 상당수가 테스트베드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업력이 짧고 수주실적이 부족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증할 기회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무역센터 실증사업에 많은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무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4.24 I 박순엽 기자
“5월엔 팔아라?…IT·자동차 등으로 전환이 유리”
  • “5월엔 팔아라?…IT·자동차 등으로 전환이 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통상 5월의 주식 수익률은 다른 달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시장 기대나 펀더멘탈 측면에서 아직까지 매도로 대응할 시점은 아니란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가 전장보다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로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경우 이전 월 평균 수익률보다 5월은 낮게 나타나지만 ‘음’의 수익률은 아니고 ‘보합’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후 여름 시장은 부진했고 가을에 정점을 이루는 특징을 보여준다”며 “연초는 기대가 시장을 이끌고 이후 펀더멘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망과 환호가 엇갈리면서 시장흐름이 결정되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기업 이익이나 경제지표의 정점이 한국은 3분기인 것을 고려할 때 3분기 가장 부진한 것은 펀더멘탈의 정점이 확인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은 매도로 대응하기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무언가 기대는 만들어졌지만 아직 환호할 정도로 기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도 크게 기대했지만 실질적인 수혜는 여름에나 지표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축의 정점도 5월과 6월에서야 확인되고, 한국 시장 판단의 기본 지표인 수출만 해도 마이너스 폭을 이제야 줄이는 중”이라고 밝혔다.양 연구원은 “기대든 펀더멘탈이든 돌아설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매도할 필요는 없다”며 “일부 쏠림이 시장 변동성을 높이긴 해도 주요 업종들은 과도한 밸류에이션 수준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을 매도하기 보다는 코스피·대형주(IT, 자동차, 소재) 등으로 대응 영역을 바꾸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2023.04.24 I 원다연 기자
파란 불인데 쌩~…'우회전 일시정지' 첫 주말, 5대중 1대 위반
  • 파란 불인데 쌩~…'우회전 일시정지' 첫 주말, 5대중 1대 위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 22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소재 이화사거리 교차로. 한 보행자가 인도에서 횡단보도로 진입했는데 승용차 한 대가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했다. 보행자는 불과 몇 걸음 차이로 자동차와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어서 하마터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경찰이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규정과 관련해 계도기간을 마치고 본격 단속을 시작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직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 아울러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야만 서행하며 우회전할 수 있다. 이를 지키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이다.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우회전 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 운전자 5명 중 1명 안 지켜이데일리가 이날 오후 서울 도심 교차로 4곳을 30분씩 살펴본 결과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는 곳에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가 있는 차량 212대 가운데 46대(21.6%)가 정지하지 않은 채 그대로 우회전했다. 차량 5대 중 1대꼴로 법규를 위반한 것이다.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율곡로서 대학로 방향으로 우회전)에서 이날 오후 1시~1시 30분 사이 차량 49대 중 18대(36.7%)가 일시정지 없이 우회전을 하거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데 통과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역 교차로(마포대로서 백범로 방향으로 우회전)에선 일시정지 해야 했던 차량 76대 중 15대(19%)가 정차 없이 횡단보도를 지나쳤다. 신촌로 교차로(신촌로서 굴레방로 방향으로 우회전)에선 30대 중 3대(10%)가, 강서구 공항대로 사거리(공항대로서 등촌로 방향으로 우회전)에선 57대 중 10대(17%)가 우회전 시 일시정지를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위반 차량 중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인데도 정지하지 않고 우회전해 횡단보도를 통과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공덕역 교차로에선 보행 신호가 파란불인 상황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를 승용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위험한 상황이 목격됐다.교차로 우회전 과정에서 일시정지를 지키던 자동차들도 뒤에 선 차들이 경적을 울려 눈치를 보다 출발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한 운전자 강모(33)씨는 “멈췄다 가려 해도 뒤에서 경적을 울리면 출발을 안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며 “우회전 시 일시정지 홍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의 상황은 그나마 나았다. 23일 오전 11시께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경기 성남 가천대 입구역 인근 교차로에서 30분 동안 살펴본 결과 우회전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량은 75대 중 10대(13.3%)에 불과했다. 나머지 자동차들은 우회전 신호등 신호에 맞춰 멈춰 서며 신호를 기다렸다.지난 21일 경기 성남 가천대 입구역 인근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사진=황병서 기자)◇ “나도 걸릴까” 걱정 속 ‘환영’도운전자들은 우회전 시 일시정지 등과 관련해 무심코 위반하게 될 것 같아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박모(35)씨는 “운전하는 사람들끼리 규정이 헷갈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결국 모두가 지켜야 하는 문제이니까 홍보를 좀 더 대대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경기 용인에 거주하는 문모(35)씨는 “무조건 멈추라고 하다가 서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헷갈리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어떤 차는 그냥 지나가고, 서 있으려 해도 뒷 차는 빵빵거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반면에 환영의 의사를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장모(67)씨는 “우회전 시 교통사고가 예전부터 많았다”며 “서로가 불편해도 사람의 안전과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고, 이렇게 하면 덜 다칠 가능성도 크니까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24 I 황병서 기자
원화야 왜 이리 약하니…고환율에 기대주는
  • 원화야 왜 이리 약하니…고환율에 기대주는[돈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화학 관련주가 고환율 시대에 기대주로 꼽힌다. 강달러가 주춤해도 여전히 1300원대에서 등락하는 고환율이 계속되면 수출 비중이 높은 화학 관련주 주가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1328.20원을 기록했다. 올 초(1272.60원) 대비 4.3% 올랐다. 달러가 작년 9월 최고점을 찍고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원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다. 관련해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 A씨는 고환율 시대 투자 전략과 관련해 “과거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을 기억해야 한다”며 개인투자를 할 때 주목하는 업종으로 화학주를 꼽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간 수출 기업이 고환율 수혜를 톡톡히 봤다는 이유에서다. 당시에 환율이 오르며 원자재 가격이 비싸졌지만, 생산된 부가가치가 이를 만회했다. A씨는 “원자재를 가공한 뒤 창출한 부가가치가 더 컸기 때문에 화학업종이 당시에도 증시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주도 증권가가 주목하는 업종이다. 밸류에이션이 낮은데다 모멘텀까지 있다는 이유다. 올해 방영 예정인 시즌제 드라마는 총 21편으로 2017년(17편)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과 이익이 크게 잡힐뿐아니라 광고 단가도 높게 설정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 펀드매니저는 “현 시점에서 미디어 관련주 주가가 낮아 보여 최근 포트폴리오에 채우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4.24 I 김보겸 기자
"내연차 아직 안 죽었다"…식었던 자동차株 다시 달리나
  • "내연차 아직 안 죽었다"…식었던 자동차株 다시 달리나[돈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업가치가 너무 낮아서 ‘넥스트 2차전지’로 주목받는 분야도 있다. 그간 소외된 자동차와 부품주가 달릴 것이란 전망이다. 급등한 2차전지를 팔고 다른 주식을 산다면 앞으로의 실적과 투자가 기대되는 자동차, 부품주가 기대주라는 것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3.70% 올랐다. 그럼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71배 수준으로, 지난해 4월26일(8.02)보다 28%가량 낮다.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 등 우려가 주가를 짓눌러 왔다는 평가다. (그래픽=김정훈 기자)◇현대차, 1분기 실적왕 전망에 부품주도 방긋현대차가 1분기에 삼성전자(005930)를 누르고 ‘실적왕’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자동차주가 주목받는 이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조892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수준으로 상장사 237곳 중 1위다. 2위도 기아(000270)(2조3095억원)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제치고 1분기 영업이익 1~2위를 현대차그룹 회사가 차지하는 것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제 실적에 대한 눈높이 상향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전기차 효과에 2차전지주가 질주했다면 내연차가 이끈 자동차주 호실적가 주가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의 1분기 해외 수출 대수는 56만5350대로 이 중 전기차는 10만4517대로 여전히 내연차 비중이 높다. 특히 그랜저 신차가 호실적 일등공신이 될 전망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랜저 GN7 신차효과로 내수 그랜저 1분기 도매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30.4% 증가한 2만9000대 웃돌며 대표 주력 모델로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성차가 웃으면서 그간 쌌던 부품주도 함께 오르고 있다. 콘솔과 헤드라이팅 등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을 생산하는 서연이화(200880)의 12개월 선행 PER은 1~2월 2배 수준에서 3월 3배로 오르다가 4월 들어서는 4배를 넘기도 했다. 올 들어 서연이화 주가는 70% 넘게 급등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전기차에서 어차피 엔진이 없어지니 부품 숫자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그동안 부품주가 소외됐다”면서 “하지만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위로 점쳐지며 부품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2026년 세계 1위 기대…자동차 산업 투자매력↑”증권가에선 자동차주 실적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전망한다. 특히 현대차가 중국에서의 부진을 인도에서 만회해 5년 뒤에는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 중국 판매량은 10년 전 100만대에서 현재 20만대 수준으로 5분의 1 토막난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해 2025년에는 95만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이를 통해 기존 국내와 미국 중심 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기아의 인도에서의 생산능력이 2023년 100만대에서 2025년 1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750만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2026년 920만대를 판매하면서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와 부품주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특히 그간 영업이익과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에 따라 관련주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2026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전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저평가 수준인 완성차 주가는 기저효과가 본격화하는 1분기부터 2분기를 정점으로 과거 밴드 하단에서 평균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전후로 완성차 중심으로 전반적인 시장 이익 기대치는 상향되며 자동차 산업의 투자 매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빚투 20조 경고등…대출 잠그는 증권사-尹 오늘 방미…북핵·IRA 과제 산적-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대수술-[사설]‘돈봉투’ 발뺌, 탈당카드 꺼낸 宋, 검찰 수사 속도내야-[사설]세금 투입 전세사기 대책, 촘촘하되 졸속·과잉 없어야△전세피해 현장 르포-“줄줄이 경매에 세입자들 패닉…최우선 변제금 상향·소급적용 해달라”-집주인 잠적에 보험가입 위조까지…눈물 뿐인 생애 첫 전세집△당정 전세사기 대책 고심-LH 매입 통합 주거지원에 방점…“떼인 전세금 어떻게” 피해자들 불만-피해자에 0%대 대환대출…LTV·DSR 예외 검토-경매물건 5배 폭증…절반 이상 대부업체가 넘긴 듯△12년 만에…尹대통령, 국빈 방미-북핵억제하고 경제동맹 강화로…내우외환 尹, 전화위복 만들까-중·러 리스크 최고조…외교력 시험대-방미 동행 김건희 여사, 유기견·기후환경 행사 등 참석할 듯△2차전지 ‘다음 주자’를 찾아라“증권사들, 헬스케어株 사라는데”…추천 이유 세가지 있다-“주가 저평가”…자동차 다시 달리나-화학株 등 고환율 수혜주도 ‘손짓’△종합-“배터리주 나만 못샀나” 개미들 ‘빚투’ 눈덩이…당국 “과열 예의 주시”-약발 떨어진 외환 스와프…“환율 1350원 넘을 수도”-정부,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러·벨라루스 수출통제 강화-매장량 1위 칠레까지…리튬 빗장 거는 중남미 △정치-‘송영길 탈당’으로 한시름 놓았지만…민주당, 파열음 여전-‘전광훈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김기현-野, 27일 ‘쌍특검·간호법’ 직회부 강행처리 예고-내일 北인민군 창건일…정찰위성 발사에 촉각-비대면 진료 내달 종료…법제화 ‘공회전’△경제-“경제·안전성 다 갖춘 i-SMR 개발 내달부터 속도”-외부활동 늘자…의류·신발물가 쑥-국고보조금 사업 검증 기준 ‘3억→1억’으로 낮춘다-현대경제연구원 “부동산 경기 L자형 연착륙 가능성 높아”△금융-‘지금 이탈’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5대 은행, 1분기 충당금 2배 이상 더 쌓는다-소액생계비대출 늘자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 증가-하나금융, 저출산 위기극복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글로벌-1분기 성적표 앞두고…고개 숙인 美 빅테크-美 반도체 압박에 ‘中 반격’ YMTC, 자국 장비로 생산-SVB 사태에…연준, 중형은행 규제 다시 강화한다-수단 무력충돌 지속…韓교민 28명 안전지대로 이동-“日 원전 오염수 방류, 이르면 7월부터”△산업-드넓은 공장에 근무자 4명…자동화 설비서 年 2만5000t 음극재 쏟아내-美서 미래 먹거리 챙기는 JY…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다-SK온, 업체 첫 ‘에디슨 어워즈’ 수상-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 볼보 인포테인먼트 진화△ICT-금감원 “고팍스, 위험평가 다시 받아라”…566억 묶인 이용자 ‘발동동’-유럽의회, 세계 첫 가상자산 규제법 통과-구글 ‘바드’ 코딩도 척척…AI가 앱 만드는 시대 활짝-T커머스협회장 내일 투표로 선출…민재석·한석교 ‘2파전’△중소기업-“전기없는 페루 고지대, 태양광 전구 반짝일때 뿌듯함 느껴”-尹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중기중앙회, 중기 대표단 파견-‘음식물 부산물→퇴비→농작물’ 자원순환 앞장-코웨이, 혁신 집약한 ‘노블’ 앞세워…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소비자생활-5세부터 82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123층 올랐다-이랜드 스파오, 中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피자 업계 톱2 도약”…매장당 매출 1위 목표“-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체지방 관리하세요”△증권-2500 버티기냐 조정이냐…슈퍼위크 개막-주가 하락 촉발할라…20배 늘어난 EB 발행-국내 증권사 35곳 20년간 7배 커졌다-韓中관계 마찰음에…미끌어진 리오프닝주-4월 쉬어간 IPO시장…5월 기대감↑△부동산-공공주택 신모델 도입하는 LH…적정수익 ‘당근’ 줘 민간참여 유도할까-선도아파트 보합권…집값 바닥 찍었나-전세보증 사고 절반 ‘다가구’ 갭투기 최다 지역은 ‘화곡동’-올 공시가 18.6% 역대급 하락…아파트 2채 보유세 4분의 1로 ‘뚝’△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극단 작은방 ‘견고딕 걸’-김태형 연출 ‘빵야’-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안녕, 나의 그르메’-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김용성의 산조 공연 ‘流(류)-심연의 아이’-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쇼노트 ‘이프덴’-연극열전 ‘웨이스티드’-송골매 ‘40년 만의 비행’-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인 서울’-서울시향 ‘고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마태 수난곡’△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백만장자 나오려면-[생생확대경]PGA 손잡는 코리안투어…LIV동생 버금가는 성과 있어야-[talk talk 살롱]‘장인’ 아닌 ‘상인’이 되어가는 명품△오피니언-[목멱칼럼]열려라, 대학!-[데스크의 눈]韓 문체부 장관은 왜 日에 읍소하나-[e갤러리]임율 ‘문자도’-[기자수첩]미뤄지는 전기료 인상…시장주의 원칙 어디갔나△피플-“왕관의 화려함과 외로움 사이…영혼의 아픔 흥미로워”-상반기 삼성고시 ‘유형·난이도 예년과 비슷’-한화 ‘산불 피해’ 경북 봉화에 10호 ‘태양의 숲’ 조성-피아니스트 박진형 “내 음악에만 집중…자연스럽게 연주”-NH농협은행, 울진 산불피해지역 생태복원 참여-신임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에 류진 풍산 회장△사회-우회전車 5대중 1대, 보행자 건너는데도 ‘슬금슬금’…하마터면 부딪힐 뻔-檢 ‘돈봉투 수사’ 속도전…野 ‘별건수사’ 의혹 제기-MZ세대 “북한보다 중국이 더 싫어”-2명 중 1명만 합격…‘초등 교사되기 어렵네’-서울 버스·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벗자 10% 늘었다-2023년 ‘롤드컵’ 결승 11월19일 고척스카이돔서 개최
2023.04.23 I 김현식 기자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시 SOC 사업 재투자
  •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시 SOC 사업 재투자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대상구역 전경.(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이 전액 도로와 공공시설 등 용인특례시 인프라 개선사업에 재투자된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회와 용인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기본협약 동의안’이 의결됐다. 협약서에는 사업 기본방향부터 시행방법, 업무분담, 실무협의체 구성, 개발이익금 재투자, 사업비 정산 등 효율적인사업 수행을 위한 10개 조항이 담겼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 274만3800여㎡ 부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첨단산업 연구시설 및 택지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인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사업구역 내 보상이 진행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작업은 용인특례시가 인·허가 처리를 맡고, 경기도가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지분 95%)와 용인도시공사(5%)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 보상 및 이주대책, 용지 분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관련 논의는 지난해 7월 이상일 용인시장 취임 이후 경기도와 논의 끝에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하는 내용을 기본협약서에 담게 됐다. 개발이익금은 플랫폼시티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사업비용(투자비, 자본비용, 이윤 등)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이다. 협약서는 개발이익금 사용문제와 관련해 개발이익금을 전액 사업구역 내에 재투자하되 개발구역 이외의 용인시 관내에 사용하려 할 경우,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의를 통해 본래의 사업과 관련된 곳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에서 발생하는 개발사업의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하는 것을 협약을 통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기을여 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됐고, 시민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12월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을 당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제안한 사업비보다 2606억 원 늘린 1조784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만성적인 정체로 시민에 불편을 주는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 신설을 기존 3.1km에서 4.3km(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하는 일을 이상일 시장과 시의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 협조를 이끌어 내서 관철시킨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부를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것을 기본협약서에 명문화하고,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광역교통대책도 용인이 원하는대로 세워짐에 따라 플랫폼시티 성공의 조건이 갖춰졌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3 I 황영민 기자
포스코퓨처엠 세종공장 가보니.."K배터리 음극재 생산, 자부심 큽니다"
  • [르포]포스코퓨처엠 세종공장 가보니.."K배터리 음극재 생산, 자부심 큽니다"
  • [세종=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국을 제외하면 국내 음극재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직원들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정규용 포스코퓨처엠 음극소재실장)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이후 포스코퓨처엠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포스코퓨처엠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세종공장 생산설비 전경(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음극재 국산화에 성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인조흑연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에서 원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천연흑연의 경우에도 2025년 일부 내재화를 통해 탈중국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창고부터 포장까지 자동화지난 20일 방문한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2공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자동화 창고였다. 높이 20m 규모로 원료와 제품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3000t 가량이 저장 가능한 규모다. 고객사 및 제품별 정보가 바코드에 저장돼 있어서 번호만 입력하면 3대의 크레인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자동으로 출하한다. 바코드가 인식된 천연흑연은 배관을 통해 해당 라인으로 이동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핏치 코팅을 거친다. 이후 소성 용기에 담겨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줄지어 소성로로 들어선다. 1000도~1300도에 이르는 온도에서 10여시간 열처리된 천연흑연은 분급, 균질화, 탈철 과정을 거쳐 포장 단계에 이른다.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세종공장의 자동화창고(포스코퓨처엠 제공)대다수의 공정은 컨베이어 벨트와 배관을 통한 공기 이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지어 제품과 원료 운반 역시 자동화된 무인 지게차가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공기 이동 방식은 수작업하는 것보다 공간활용도가 높고 생산 과정이 밀폐돼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서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그러다보니 24시간 풀가동으로 연간 2만5000톤(t)의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근무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원료 포대자루의 입구를 뜯고, 제품을 담는 포대자루를 교체하는 작업만 사람이 하고 있다. 3교대로 4명씩 근무 중이다. 자동화 설비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며 축적한 결실이다. 정규용 포스코퓨처엠 음극소재실장은 “중국이 자원 100%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자동화와 기술력 뿐”이라고 설명했다. ◇中보다 기술력 앞서..2025년 탈중국화 목표 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으로는 중국산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이상은 음극재생산기술그룹 리더는 “중국은 핏치를 단순 혼합한다면 포스코퓨처엠은 표면에 균일하게 잘 붙어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고객사에서도 저희 제품 품평을 할 때 중국 업체들에 비해서 더 품질이 좋다, 품질이 균일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저팽창 기술도 개발해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인조흑연에 비해 배터리 출력이 낮은 천연흑연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이다. 현재 세종 1공장, 2공장에서는 연간 7만4000t의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단계적 증설을 통해 인조흑연을 포함한 음극재 생산량을 오는 2025년 17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2공장 2단계는 증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중 3단계 공장 착공도 돌입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흑연계 음극재 제품(포스코퓨처엠 제공)천연흑연에 대한 내재화도 준비 중이다. 현재 채굴부터 구형흑연에 이르는 가공 작업은 모두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규용 실장은 “포스코홀딩스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 광산에 지분투자를 했고 가공 기술도 자체적으로 개발 진행 중”이라면서 “적어도 2025년까지는 일부라도 내재화를 해서 수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 음극재 생산..“전기료 지원 등 필요”하지만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분야 공급망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한다. 국내에서 음극재 생산업체로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한 상황으로 공급망 이슈가 생기면 국내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 역시 원료 확보 및 높은 제조원가를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천연흑연 소성로의 경우 현재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석탄으로 하게 되면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데 흑연이 산화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력 단가(KWh당)를 보면 국내는 144원으로 중국(114원), 미국(79원), 캐나다(46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독일 정부의 경우 자국 산업 생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 산업용 전기요금제 연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규용 실장은 “예전보다 지자체 및 정부 지원이 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음극재 생산업체가 없다보니 산업특구 지정 등 양극재에 비해 음극재 지원이 적은 편”이라면서 “특히 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전력비 지원 등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4.23 I 하지나 기자
막다른 골목길서 제자리 회전車..실제 도로주행도 성공
  • 막다른 골목길서 제자리 회전車..실제 도로주행도 성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자동차 4개 바퀴가 90도로 꺾여 마치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고, 막다른 골목길에선 제자리 180도로 회전하는 차량이 실제 일반 도로를 달리는 날이 머지 않았다.현대모비스(012330)는 23일 영상 공개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 ‘e-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아이오닉5 실차가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과 인근 도로를 달리며 다양한 주행모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장착한 실증차가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주행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로테이션 조향 기능,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 모듈화해 각 바퀴에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기술이다. 전동화, 자율주행과 연동한 승객 및 물류 운송모빌리티 구현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영상에서 e-코너 시스템을 탑재한 실증차는 바퀴를 90도 접은 채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주행’, 네 바퀴를 각기 다른 각도로 전개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스핀 동작처럼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선보였다.크랩주행은 비좁은 주차장에서 평행주차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로턴 역시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180도로 돌아 직진 주행할 수 있다.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장착한 실증차가 제자리에서 198도 회전하는 제로턴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이외에도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 운전자가 지정한 차량 내외부 임의의 위치를 중심축 삼아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피봇턴’ 등의 모습도 담았다.사선 주행을 활용하면 부드럽게 앞차를 추월할 수 있고, 전면 주차가 필요한 경우 피봇턴으로 차량을 90도만 돌리면 돼 일반 차량처럼 여러 번 전후진을 반복하거나 크게 선회할 여유공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장착한 실증차가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피봇턴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연에서 실증차가 실제 일반도로 주행에도 성공하면서 막연히 미래기술로만 여겼던 e-코너 시스템 기술의 신뢰성이 높이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모빌리티 주행 모션의 한계를 극복해 줄 혁신기술인 e-코너 모듈 및 시스템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다.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 담당(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e-코너 시스템의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및 특수목적차량(PBV)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다각도로 확보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3 I 박민 기자
'베이징金' 황대헌, 1년 만에 국가대표 컴백...김길리 女 1위
  • '베이징金' 황대헌, 1년 만에 국가대표 컴백...김길리 女 1위
  •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황대헌(강원도청)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경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2초793 기록으로 김태성(단국대·1분22초68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 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산 랭킹포인트 89점을 챙긴 황대헌은 선발전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표팀에 자동 승선한 박지원(서울시청), 선발전 종합 2위 김건우(스포츠토토·랭킹포인트 68점)와 함께 다음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황대헌은 지난 시즌 선발전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해 국가대표로 뛰지 못했다. 올해도 1차 선발전에서 남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연이어 넘어지는 등 불운이 겹쳐 대표팀 승선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2차 선발전에서 남자 1500m 1위, 남자 500m 2위, 남자 1000m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극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선발전 종합 3위 서이라(화성시청·60점)와 4위 장성우(고려대·50점·이상 랭킹포인트)는 국제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5위 이정민(한국체대), 6위 김태성, 7위 이준서(성남시청)는 상위 순위 선수들의 부상·휴식 여부에 따라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받는다.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이 1000m 1, 2, 3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세 선수 역시 국제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던 베테랑 김아랑(고양시청)은 4위를 차지했다. 5위 이소연(스포츠토토)과 함께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6위 박지윤(의정부시청), 7위 서휘민(고려대), 8위 이유빈(의정부시청)은 후보 자격을 얻었다.여자부는 선발전이 면제된 자동 합류 선수가 없다. 대표팀 자동 합류 혜택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순위가 가장 높아야 하고 개인종목에서 1개 이상 금메달을 획득해야 하는데 여자부는 해당되는 선수가 없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다음 시즌 개인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2023.04.23 I 이석무 기자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 15% 달성해야”..미달시 3년후엔 벌금
  •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 15% 달성해야”..미달시 3년후엔 벌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는 전체 판매차량 중 15%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채워넣어야 한다. 이 비중은 내년에 18%, 2025년에는 22%로 확대된다. 특히 완성차 업체가 이 비중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일종의 벌금 성격의 ‘기여금’ 부과도 올해 첫 적용된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완성차 업체는 올해부터 판매 압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실제 기여금 부과는 3년 뒤에 이뤄지는데 이때 저공해차(하이브리드) 판매실적과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실적도 종합적으로 반영해 부과되는 만큼 목표 미달 업체들은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충전중인 전기차 모습.(사진=연합뉴스)(자료=환경부)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2025년 무공해차 보급목표를 담은 ‘연간 저공해자동차 및 무공해자동차 보급목표’ 일부 개정 고시안이 이달 초 행정예고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급목표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지난 2021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제도다. 이번 개정고시안에서는 그간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와 전기차 보급 현황 등의 여건을 반영해 중장기(2023년~2025년) 보급목표를 다시 설정함과 동시에 자동차판매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유연성’ 제도도 보완했다. 유연성 제도는 당해년도에 초과 달성한 목표치는 3년 안에 이월해 사용하거나 업체 간 거래할 수 있게 하고, 저공해차(하이브리드 등) 판매실적이나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실적을 무공해차 판매실적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무공해차 70만대 보급을 비롯해 2030년까지 누적기준 45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급목표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판매량이 4500대 이상인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수입사 등 총 10곳에 적용된다”며 “특히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판매사들과 6개월 가까이 논의를 거쳐 목표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무공해차 보급목표는 업체별 차량 판매 실적을 고려해 달리한다. 최근 3년간 연간 판매수량이 2만대에서 10만대 사이인 업체에는 차등 목표치가 적용되는 것이다. 연평균 차량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는 현대차와 기아는 전체 판매 중 무공해차를 올해 15%, 내년 18%, 2025년에는 22%를 채워야 한다. 10만대를 넘지 않는 GM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올해 11% 내년 14%, 2025년 18%를 달성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기여금’ 부과도 첫 시행된다. 기여금은 목표 미달 차량 1대당 60만원씩 부과되며 2025년에는 150만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목표 미달 업체로부터 거둔 기여금은 충전 인프라 확충에 써 ‘전기차 보급 선순환’을 돕겠다는 계획이지만 자동차 판매사 입장에서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판매량에 변수가 있는 만큼 일종의 ‘벌금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해석도 많다.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달성한 업체에게는 정부가 연초 발표하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서 보급목표 이행보조금 혜택이 주어진다”며 “다만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대수별 추가 인센티브는 없고, 미달 시에만 차량 대수를 따져 기여금만 부과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수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펼치는 현대차나 기아는 충전소 설치 및 운영으로 충분히 미달 목표를 만회할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약하고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중견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 부담도 커 목표 달성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부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실제 기여금은 ‘실적 유연성’을 종합적으로 따져 3년 뒤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올해 실적 미달치에 대한 기여금은 2026년도에 부과되는 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못했더라도 2024년과 2025년에 실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간이 주고 부담경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는 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차도 보급 실적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2023.04.23 I 박민 기자
“아리아~” 부르면 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볼보 티맵 강화
  • “아리아~” 부르면 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볼보 티맵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전 차종에 탑재하고 있는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존에 제공했던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한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음악재생, 차량 주요 기능 등의 음성 제어를 넘어 차량 내 결제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In-car Payment)’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볼보 전기차 ‘C40 리차지’에 탑재되고 있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미지.(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 전기차 ‘C40 리차지’에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미지.(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인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개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순정 내비게이션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300억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을 비롯해 2021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하는 차량에 이 서비스를 모두 탑재했다.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돼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전화와 문자 송신 및 수신, 차량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도 가능하게 해 스마트 디바이스 편의를 강화했다.이번에 공개한 업데이트 버전인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는 티맵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차량 내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추가로 적용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 웨이브를 시청할 수 있고, 뉴스와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다양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또한 차량 환경 및 운전자 안전에 최적화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고, OTT 서비스 및 웹브라우징 기능, 강화된 전기차(EV) 전용 시스템 등을 15년 무상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Over-the-Air)도 지원한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통합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외에도 올해 111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고객 만족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볼보자동차 공식 딜러인 아주 오토리움이 운영하는 일산 서비스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도권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확장 이전을 진행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일산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전시장과 8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3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화 기조에 발맞춰 모든 서비스센터에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전문 테크니션을 확대하고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충전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부터 대규모 고객 네트워크 구축까지 이 모든 과정들은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시장이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Top 9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등 유의미한 지표로 확인되는 만큼 양질의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3 I 박민 기자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재용, 美서 '바이오' 광폭행보
  •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재용, 美서 '바이오' 광폭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미국에서 ‘바이오’ 광폭 행보를 편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6G(6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과 함께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첨단산업으로 꼽고 있는 데다 미국과의 첨단기술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춘 만큼 차세대 바이오 사업 육성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모더나·바이오젠 최고경영진 등과의 교류 등에 나설 것이란 게 재계의 관측이다.지난달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도 이번 주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도하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잇달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회장을 ‘한·미 첨단 기술동맹 강화’란 키워드에 맞춰 워싱턴DC 및 보스턴 등에서 다양한 경제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력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상무부가 자국 내 반도체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대신 예상 수율, 소재·화학품 비용 등 민감한 경영 자료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미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제출 정보 범위 조정 등 독소조항 제거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미국 주도 공급망을 벗어나려 한다는 신호를 줄 수 있어 이 회장으로선 운신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다만, 이 회장은 이 같은 대외 정치적 환경을 고려,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신축 현장은 찾지 않을 것이란 계 삼성 안팎의 분석이다.대신, 이 회장은 모더나와 바이오젠 경영진을 만나 삼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BRT에 미국 측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이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과의 개별 면담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번 경제사절단엔 바이오·헬스기업 21곳이 포함돼 있어 바이오산업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이 주요의제에 포함될 것이란 게 재계의 전망이다.앞서 이 회장은 2021년 미 매사추세츠주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회동하며 중장기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한 바 있다. 그전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회의 등으로 직접 소통한 끝에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모더나 본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인 보스턴에 있는 만큼 국빈 방문 일정 이후 회사에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위쪽 사진 오른쪽)을 만났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의 행보는 바이오를 신산업으로 점찍고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도 맞물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뿐 아니라 백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장이 역점을 두고 직접 챙기는 네트워크 사업과 관련된 행보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미 뉴저지주 소재 버라이즌에 방문할 공산도 있다.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회사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이 회장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의 신뢰 관계는 2020년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토대가 됐었다.
2023.04.23 I 최영지 기자
제조업황 전문가 전망 한달만에 ‘긍정 우세’ 전환
  • 제조업황 전문가 전망 한달만에 ‘긍정 우세’ 전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조업 업황 전문가 전망치가 한달 만에 ‘긍정 우세’로 전환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반등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산업연구원이 올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집계한 결과 관련 지표가 전월 93에서 8포인트(p) 오른 101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159명의 전문가에게 업황 전망을 물어본 후 이를 수치화한 결과다.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200에 가깝게 오르고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0에 가깝게 내린다.미약하나마 반등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70대를 유지하며 부정 전망이 월등히 많았으나 2월 90, 3월 101로 반등했다. 4월 전망치는 95로 내렸으나 5월 다시 101을 기록하며 한 달만에 다시 100을 웃돌았다.항목별로 국내시장판매(95)나 생산수준(99), 투자액(93), 채산성(98)은 여전히 100에 조금 못 미쳤으나 수출(109), 재고수준(115), 제품단가(102)는 100 이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119), 화학(114), 자동차(110)의 긍정 업황 전망이 많은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전망도 아직 100에는 못 미쳤으나 이달 38에서 내달 75로 큰 폭 올랐다.4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95로 전월(3월) 104에서 다시 100을 밑돌았다. 제조업 업황이 아직 추세적인 반등 상황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이 지표는 지난해 11월 77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 3월 104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00을 넘겼으나 4월 들어 반락했다.수출(100)과 재고수준(117), 제품단가(101)은 양호했으나 국내시장판매(93), 생산수준(96), 투자액(93) 등이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19), 조선(111)은 좋았으나 반도체(60), 전자(85) 등이 부진했다.
2023.04.23 I 김형욱 기자
2차전지 ETF도 날아올랐다…"변동성 유의해야"
  • 2차전지 ETF도 날아올랐다…"변동성 유의해야"[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급등세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했다. 올 들어 2차전지에 종목 수급 쏠림이 부각됐고, 테슬라 실적 부진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변동성에 유의하란 조언이 따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 제공)◇포스코퓨처엠 급등…테슬라 충격 이후 하락세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14일~4월20일) 1위는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로 17.3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 ETF는 8.00%를 기록했다. TIGERKRX2차전지K-뉴딜 ETF가 가장 큰 비중(32%)으로 담고 있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34.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50%, 엘앤에프(066970)는 4.38% 상승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대상 전기차의 대부분이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급락하는 등 최근 수급 쏠림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유의하란 조언이 따른다.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 매출총이익률이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지난 21일 6%대 급락했고, LG화학(051910)과 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3%대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2차전지 주가를 띄운 첫 번째 재료가 테슬라 실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쏠림이 부각된 가운데서 실적 모멘텀 둔화는 이익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2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주중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테슬라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곧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6%의 상승세를, 코스닥 지수는 0.95%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신흥국 강세…나스닥100 ETF도 상승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3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신흥국이 2.6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금융이 3.36%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가 5.7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2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투자 심리 개선으로 상승했다. 닛케이225는 수출 관련 기술 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체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양호한 소비 지표와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지난주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통화 긴축이 더 필요하다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중국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기도 했으나,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41억원 감소한 20조8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64억원 증가한 18조6994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3억원 감소한 9771억원,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감소한 9767억원이다.(자료=KG제로인)
2023.04.23 I 이은정 기자
기아,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해외 첫 전시 성황리에 마쳐
  • 기아,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해외 첫 전시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항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형상화환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선보이며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드높였다고 기아는 설명했다.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정보통신(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다. 매해 4월 중순경 수많은 예술가들과 글로벌 기업들을 밀라노로 불러 모으는 거대한 축제다.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을 구성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이달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기아)송호성 기아 사장이 이달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기아)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이달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기아)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포럼을 열어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에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세계적인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 철학가 에마누엘레 코치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으며, 포럼이 끝난 후에는 공연과 함께 칵테일 파티가 이어졌다.특히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이번 전시가 거둔 성과의 배경에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기아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광주 비엔날레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모터쇼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한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동시에, 기아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모든 신차에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디자인 전략으로서 적용해왔다. 최근 기아의 신차들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해 발전시키겠다는 기아의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자연과 현대 사회 사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듦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더 큰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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