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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꽃 축제의 서막 '에버랜드 튤립축제' 시작
- 16일 개장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사진=에버랜드)16일 개장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가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튤립축제’를 16일부터 시작한다.4월 29일까지 총 4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꽃 축제다. 축제에서는 봄의 전령 ‘튤립’ 뿐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올해는 불꽃 모양을 담은 릴리(백합) 타입의 튤립 10여 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여기에 램프의 불꽃을 연상시키는 ‘알라딘’, 진홍색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리티우먼’ 등 희귀한 튤립 품종도 만나 볼 수 있다.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많은 점이 달라졌다. 먼저, 튤립 전시 면적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지난 해 11월부터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 구근(꽃피기 전 튤립)을 심어 자연 상태의 개화를 유도하는 한편, 식물재배 하우스에서 튤립 일부의 개화 시기를 앞당기는 등 겨우내 튤립 축제를 준비했다.또 관람객들이 가든 속으로 직접 들어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대형 포토존을 마련했다. 더불어 튤립 축제 주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도 16일부터 ‘매지컬 튤립 가든’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라라’가 사는 동화 마을 테마로 총 6개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5미터 높이의 열기구와 3미터 높이 빅플라워, 찻주전자 등 대형 조형물을 가득 채운 것도 특징이다. 불꽃쇼가 펼쳐지는 신전무대 바로 앞 화단 지역도 공간이 더 넓어졌다. 여기에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은 ‘마르쉐 오 플로뢰 가든’으로 꾸몄다. 유럽의 플라워 마켓을 콘셉트다.봄 향기 가득한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공연들도 더욱 풍성해졌다. 정원 지역에서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이 새로 열린다. 16일부터 매일 3~5회씩 펼쳐진다. 꽃의 요정, 꿀벌, 애벌레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 명이 출연하는 공연이다. 멀티미디어 불꽃 쇼인 ‘레니의 판타지월드 ’더 어드벤처’도 16일부터 매일 밤 선보인다. 스토리,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을 완전히 새로 구성했다.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도 오는 30일부터 공연한다.16일 개장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 중 대표 퍼레이드인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사진=에버랜드)
- [여행] 아지랑이 일렁이는 '땅끝'에서 봄을 마중하다
- 봄기운 가득한 전남 해남 설아다원 차밭에 핀 매화미황사에 핀 봄의 전령 ‘동백’전남 해남의 따스한 봄기운에 고개를 내민 민들레 꽃[해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지랑이 일렁이는 전남 해남 땅은 봄기운이 완연하다. 가지마다 맺혔던 꽃망울이 방울방울 터지고 봄을 맞는 녹차 밭은 연둣빛 여린 잎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다. 3월에 들면서 한껏 따스해진 봄날. 봄꽃들도 안부를 주고받듯 얼굴을 내밀었다. 봄꽃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동백은 수줍게 웃다가 뚝뚝 떨어지고, 개나리는 노란 손을 귀엽게 내민다. 진달래는 온천지를 마치 활활 불태우는 듯하다. 여기에 매화는 상춘객의 애간장을 녹인다. 조금 더 있으면 촌철살인으로 마음을 앗아갔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벚꽃도 얼굴을 내밀 것이다. 땅끝의 산과 들은 이미 하얗고, 노랗게,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봄꽃 마중하러 해남으로 향한다.달마산 중턱에 자리한 미황사.◇달마산 ‘미황사’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동백’봄향기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달마산.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사실상 종착역이다.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바위봉우리로 이뤄졌는데, 멀리 보이는 해안이 달마산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이 산 중턱에는 천년고찰 ’미황사’가 자리하고 있다. 대흥사의 말사로 서기 749년 의조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사찰 내에는 대웅보전(보물 제947호)과 응진당(보물 제118호) 등이 있다. 사찰 뒤로 달마산 기암괴석들이 돌 병풍이 한 폭이 동양화처럼 펼쳐져 있다. 사찰 곳곳에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인 ‘동백’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었다.미황사는 달마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미황사는 산라 경덕왕 8년(749년)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항) 부근에 닿자 의조 스님이 향도 100인과 함께 소 등에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머문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누운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고 한다. 1692년(숙종 18년)에 세운 ‘미황사 사적비’에 실린 기록이다. 여기에 달마대사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동국여지승람’에 고려말 달마산을 찾은 중국인들이 감탄하며, 이곳에는 달마대사가 항상 머물만하다면서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달마산 미황사 옛길인 ‘달마고도’에는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들바위 지대가 있어 산행이 쉽지 않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온갖 재미를 두루볼 수 있다.달마산의 역사를 몸소 느껴보고 싶다면 달마고도(達摩古道)를 걸어보자. 미황사에서 전해 내려오는 12개 암자를 연결한 코스로, 달마산 미황사의 옛길이다. 총 길이는 사십오리(17.74km). 전 구간을 순수 인력으로만 시공했다.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품길이다. 4개 코스로 나뉘어 있는데, 달마산 정상 부근을 한 바퀴 돌아오는 ‘둘레길’이다.달마고도의 백미는 ‘천년숲길’. 미황사에서 시작해 뾰족 바위봉우리 위에 앉은 도솔암 가는 길이다. 약 5km의 숲길이다.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의조화상이 미황사를 창건하기 전 도솔암에서 수행정진 했다는 유서 깊은 암자이다. 주변의 경관과 법당이 들어선 자리가 너무나 절묘하고 아름다워 ‘추노’ ‘각시탈’ ‘내여자친구는 구미호’ ‘마녀도감’ 등의 드라마 등을 촬영하기도 했다.두륜산 깊은 산중에 자리한 대흥사. 해질 무렵 스님이 천불전에서 경건한 모습으로 염불을 외우고 있다.◇남도의 가장 아름다운 봄날을 맞다봄기운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두륜산 중턱에 자리한 대흥사.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 공부하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명성을 얻고 있다. 두륜산 입구에서 대흥사에 이르는 길의 이름은 장춘(長春)숲길. 봄이 오래 머무는 숲이라는 뜻이다. 산 입구에서 대흥보전까지 거리는 4km로 이 길을 숲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구간에 나무가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서는 다음으로 기약하고, 해가 지기 전 서둘러 대흥사로 향했다.자동차가 운행할 수 있는 숲길이 끝나는 곳에 다다르면 마침내 대흥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흥사는 20개 시군에 말사 50여 곳을 거느린 종찰로, 승탑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절의 초입에 수십 개의 탑들이 울타리 안에 늘어서 있다. 이 부도들은 ‘사리탑’이다. 그중 서산대사 탑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대흥사로 들어서는 길가의 동백나무 몇 그루에는 이미 선명한 붉은 꽃망울이 달렸다. 이미 봄기운은 벌써 땅끝까지 밀고 올라와 동백나무 끝에 한 송이 붉은 등을 달아놓았다.봄기운 가득한 전남 해남의 설아다원대흥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각마다 내걸린 현판이다. 대웅전의 현판은 원교 이광사의 맑고 깨끗한 정신이, 침계루와 무량수각의 글씨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기운이 느껴진다. 단정한 표충사 현판의 정조대왕 글씨에서는 위상과 기엄이 느껴진다. 대흥사를 나와 오늘 여정의 마지막 코스인 ‘설아다원’으로 향했다. 대흥사를 품고 있는 두륜산 암봉 반대편 자락에 자리한 차밭이다. 이곳 주인장인 오근선(57)·마승미(48) 부부가 차 씨앗을 뿌려 22년째 가꾸고 있는 곳이다. 병풍처럼 펼쳐진 두륜산이 매서운 동풍을 막아주고 따뜻한 해풍이 불어와 해남읍내와 비교해서도 기온이 3도 이상 높은 곳이다. 여기에 차밭에다 한옥을 짓고 민박을 들였다. 늦은 밤 찾아온 불청객에게 오 씨 부부는 가장 먼저 따뜻한 차를 달여냈다. 찻잔에는 매화 꽃잎이 둥둥 떠 있었다. 저녁 이슬에 차가워진 몸에 온기가 올라올 때쯤, 부부는 막걸리 한 사발을 다시 내왔다. 매일 저녁 손님들을 위해 남편은 정성껏 달인 차를 내고, 부인은 10년 동안 배운 판소리로 해남동요, 진도아리랑, 사랑가 한 대목을 구성지게 부른다.다음 날 아침, 차밭에 올랐다. 봄볕이 쏟아지는 차밭 한가운데 매화나무 몇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봄은 맞은 녹차 밭은 연둣빛 여린 잎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고, 매화나무 가지마다 맺혔던 꽃망울이 방울방울 터졌다. 남도의 가장 아름다운 봄날을 여기서 맞는다. 주인장이 내려준 차 한잔에 꽃내음까지 가득하다.설아다원 찻잔에 핀 매화◇여행메모△가는길= 해남으로 가는 길이 더 가까워졌다. 고속철도(KTX)를 타고 목포역이나 나주역, 또는 광주송정역에서 하차해 시외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사실 번거롭기는 하지만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이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서해안 고속도로로 종점인 목포까지 가서 다시 영암방조제를 지나 806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해남이다. 목포에서 아예 2번 국도로 강진 방향으로 향하다가 13번 국도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목포에서 해남까지는 50분가량이 걸린다.△잠잘곳= 대흥사 쪽은 유선여관(061-534-3692)이 추천할 만하다. 설아다원(061-533-3083)에서는 숙박과 함께 정갈한 차 맛을 즐길 수 있다. 해남읍에는 호텔급 숙소로 남도호텔(535-9595)와 해남호텔(537-1000)이 있지만, 시설이 낡은 편이다.△먹거리= 해남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 시장부근의 ‘천일식당’(061-535-1001)이다. 떡갈비와 한정식을 내놓는다. 한정식집으로는 땅끝기와집(061-534-2322)과 한성정(061-536-1060) 등도 손꼽힌다. 땅끝마을의 ‘땅끝바다회집’(061-534-6642)은 전복 등이 곁들여진 생선회를 내놓는다. 녹우당에서 대흥사 방면으로 가는 길 쪽에는 원조집인 장수통닭(061-536-4410)을 비롯해 20여 곳의 닭요리 전문점들이 있다. 닭모래주머니와 닭가슴살 등을 마늘과 참기름에 버무려내는 닭회무침을 비롯해 닭불고기, 녹두닭죽까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매월리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 목포 등대땅끝 전망대
- "제주 청정지역서 생산한 천연재료로 K-뷰티 알려요"
-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의 6차 산업인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의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56)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양경월 대표는 직영농장에서 키운 국화, 장미 등의 꽃과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백년초 열매, 매실, 화산 송이 등 제주산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클렌징폼, 스킨·로션, 향수, 에센스, 액상차 등 50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특히 국가기관과 공동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해 제주 화산 송이를 활용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연평균 약 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제주 방언으로 ‘가벼운 돌’을 뜻하는 송이는 화산 폭발 시 생성되는 돌숯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흡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송이에 관한 각종 특허를 획득하고, 대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마스크팩, 모공팩 등을 제조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에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이야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송이 비누’ 미국 수출, 액상차 중국 수출 등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얻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전시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7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EXPO), 2017 유럽 무역사절단 등 각종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에도 활발히 참여해 해외 판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관광이 발달한 제주도의 특성을 살려 ‘카페 제주이야기’라는 체험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천연 화장품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꽃밥·한라봉차를 제공하는 카페, 꽃밭, 야외정원, 제품 전시장을 두루 조성해 연 평균 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체험비 등 부가수익과 브랜드 마케팅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양 대표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자를 적극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근로자 46명 중 장애인(21명), 고령자(5명) 상당수를 가공 및 판매 분야에 채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농식품부는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라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제주사랑농수산 제품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미식+호캉스' 올인원 패키지 선봬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모던 유러피안 퀴진 닉스그릴 스테이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며 실속과 힐링을 모두 잡은 패키지를 새로 출시했다.환상적인 미식 경험과 따뜻한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패키지’다. 기간은 이달 5일부터 29일까지다. 단, 1일 10실에 한정해서 운영한다. 호캉스는 ‘호텔+바캉스’의 합성어다. 최근 여행지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호텔 한 곳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유행을 따르는 휴양을 일컫는다.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여야 하는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며 실속과 힐링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올인원 패키지’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최고의 미식과 모든 부대시설을 한 번에 다 누릴 수 있다. 미식 부분에서는 전 좌석에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모던 유러피안 다이닝 레스토랑 닉스그릴의 시그니처 스테이크 디너 코스메뉴, 일식당 사까에의 엄선한 청정해역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급 일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셰프 특선 디너 초밥세트, 중식당 남풍의 대표메뉴인 어자 해삼과 자연산 송이 및 한우 안심을 곁들인 디너 ‘락(樂)’ 코스 메뉴, 고급 뷔페 레스토랑 ‘온 더 플레이트 디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또 다른 혜택으로는 전면 재단장 한 객실 1박과 벚꽃, 유채꽃, 히아신스, 수선화 등 봄 향기 가득한 봄꽃 테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오션스파 씨메르’, 환상적인 바다 전망과 함께 따뜻한 온수풀 수영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야외 오션스파풀’, 럭셔리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신개념 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빌리지’, 황령산 벚꽃 투어, 광복동 및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이곳저곳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LEO 체험 행사’ 등으로 이뤄졌다.더불어 파라다이스 럭셔리 시그니쳐 객실 상품권과 뷔페식사권 등 오션스파 씨메르 6주년 기념 축하 경품이벤트 자동응모 혜택과 함께 파라다이스 부티크 베이커리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탄생석 초콜릿과 커피 등도 주어진다. 가격은 28만 원이다.
- [여행] 와인향·국악선율 싣고, 봄기운 품은 보랏빛 열차가 ‘출발’
-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 영동 국악와인열차를 탄 승객들이 편안한 좌석에 앉아 들판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며 와인을 음미하고 있다.[충북 영동=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영동은 우리나라 최대 포도산지다. 포도재배면적인 2200㏊로 전국 포도생산량의 12.7%에 이른다. 연간 포도생산량은 2만 3000여t. 송이로 따지면 1억 송이 정도라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적 특성과 소백산맥 주변 고지대에서 주로 재배해 달고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와인코리아뿐 아니라 포도재배 농가가 와이너리를 갖추고 개성 있는 와인까지 만든다. 어림잡아 영동 와이너리 농가 수는 40여 개에 이른다. 어느 곳을 가든 달콤하고 선명한 보랏빛이 인상적인 명품와인과 함께 다양한 와인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특구가 바로 영동인 것이다.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품은 와인향에 취해 영동으로 열차 타고 떠난다. 지난달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영동국악와인열차에서 와인을 즐기고 있는 모습◇1960년대부터 뿌리내린 와인산업영동에 와인산업이 뿌리내린 것은 1960년대다.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포도를 자체적으로 발효, 시음하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그때다. 지금의 와이너리로 육성한 것은 비교적 근래인 2008년 일이지만 ‘101가지 맛과 향이 있는 와인의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와이너리가 들어섰으니 그날도 머지않았다고. 품질도 국내 최상급이다. 지난 2013년 대전와인트로피에서 세계 각지 2635종의 와인 가운데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은메달을 땄고, 2015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한국와인품평회에서 대상 등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영동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인 블루와인농원의 와인세트그렇다면 와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포도를 ‘수확’하고 ‘세척’한 후 줄기를 잘라주는 ‘줄기치기’, 손으로 포도를 눌러 껍질과 과육을 분리하는 ‘파쇄’ 과정을 거친다. 이어 잡균을 제거하고 효모가 발효작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아황산을 첨가한 뒤 당도를 측정하고 설탕과 효모를 첨가한다. 이후에는 1차 발효·여과, 2차 발효 과정을 거쳐 100일 뒤면 와인으로 거듭난다. 영동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영동의 와이너리를 들러볼 일이다. 컨추리와인, 도란원, 블루와인농원 등 농가형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하면 시음뿐 아니라 구매도 할 수 있다. 영동와인 여행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영동국악와인열차다. 열차는 서울에서 출발해 충북의 영동 사이를 왕복한다. 편안한 좌석에 앉아 들판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지나가는 경치를 느긋이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 여기에 열차여행의 낭만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준다. 특히 노선 중간에는 국악공연도 진행하는데 와인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다. 영동국악와인열차 외관◇열차서 마시는 와인…맛도 기분도 최고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과 수원역을 거쳐 영동역까지 2시간 30분에서 3시간쯤 걸린다. 열차는 기관차와 발전차를 포함해 총 8량, 249석으로 구성했다. 열차 내외부 곳곳에는 와인과 국악이 담겼다. 각 차량의 외부는 자줏빛과 보랏빛 그라데이션, 포도넝쿨, 국악기 등으로 디자인하고 포장했다. 내부는 와인을 즐기기에 최적화했다. 기관차와 발전차를 제외한 6량의 모든 좌석은 와인 고객을 위한 테이블 석이다. 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미각과 후각까지 사로잡는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인테리어, 전 객차를 연결하는 영상과 음향장비, 호차마다 이벤트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영동국악와인열차 일반실 내부객차마다 콘셉트도 다르다. 1호차는 가족·연인을 위한 공간이다. 2인실·4인실·6호실은 별도의 방 형태로 오붓한 여행이 가능하다. 2호차·5호차· 6호차는 와인과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4인석 테이블을 배치했다. 3호차에는 장애인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이, 4호차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를 운영한다. 열차는 가는 길 내내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객차마다 호스트와 소믈리에가 상주해 담당 객차의 와인 서빙과 오락을 책임진다. 어떤 호스트가 탔느냐에 따라 열차의 분위기도 약간씩 달라진다. 손님의 취향과 연령에 따라 순식간에 클럽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7080 라이브 무대가 되기도 한다. 열차에서 내놓는 와인은 총 4가지다. 화이트와인, 드라이 레드와인, 스위트 레드와인, 복분자와인이다. 모두 영동에서 재배한 포도를 원료로 와인코리아에서 만든 100% 국내 와인이다. 한국의 와인 제조술을 재발견할 기회다. 처음엔 이 4가지 와인을 살짝 맛보고, 그다음부터는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원하는 만큼 소믈리에가 객차 안을 돌아다니며 서비스한다. 영동국악와인열차 내 이벤트◇난계 발자취 따라 잠시 쉬어가다열차가 영동에 도착하면 영동 곳곳의 볼거리도 만끽할 수 있다. 난계 박연이 즐겨 찾았다고 전해지는 옥계폭포와 영동시장,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인 영동의 농가 와이너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영동와인열차 상품에는 영동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포함해 부담도 없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옥계폭포다. 박연이 이곳에서 자주 피리를 불었다고 해서 박연폭포라고도 불린다. 높이 20여m의 시원한 폭포는 겨울 동장군의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두껍게 얼어붙었다. 그 장관에 압도돼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잠시 황홀경에 빠져본다. 이 폭포에는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옛날 폭포 아래쪽에 양바위가 있었는데 이 바위가 폭포의 멋진 풍경을 방해한다고 마을 사람들이 치워버렸다. 그때부터 마을 남자들이 하나둘 사고로 죽기 시작했는데 이를 이상히 여겨 양바위를 제자리로 옮겨놓으니 더는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천고’.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이석제 씨가 15개월 동안 만들었으며, 울림판 지름 5.54m, 북 몸통 5.96m, 무게 7t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북에 수령 150년 이상 된 소나무 원목이 15t 트럭 4대 분량,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이 사용됐다고 한다.옥계폭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난계박물관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박연의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들어섰다. 가야금을 비롯한 100여 종의 국악기와 의상을 전시하고 있고, 박연의 삶과 업적을 그래픽과 다오라마로 연출하고 있다. 악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체험실도 마련해 가족 여행객에게는 필수 코스다. 천고(天鼓)도 두드려보자.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이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이석제 씨가 15개월 동안 만들었다. 울림판 지름 5.54m, 북 몸통 5.96m, 무게는 7t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북에 수령 150년 이상의 소나무 원목이 15t 트럭 4대 분량,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열린 난계국악단의 상설공연. 난계국악단은 국악과 퓨전국악으로 관광객들엑 아름다운 국악선율을 전하며 인기몰이중이다.◇여행메모△가는길=영동국악와인열차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8만 5000원부터다. 예약·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먹을 곳=영동의 맛있는 음식도 여행을 즐겁게 한다. 황간면 일원과 영동읍 전통시장 주변에는 ‘올뱅이’(올갱이·다슬기의 충북 방언) 해장국을 파는 음식점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양산면 금강변에는 ‘도리뱅뱅이’와 ‘어죽’을 내놓는 식당이 즐비하다. 손질한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둥글게 놓고 튀긴 다음 양념을 발라 조린 도리뱅뱅이는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바삭바삭 씹히는 맛도 좋다. 쏘가리·동자개·메기 등 갓 잡은 민물고기를 통째로 두 시간쯤 삶은 뒤 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끓인 어죽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다. 상촌면 일원에 조성된 자연산버섯음식거리에는 다양한 버섯요리를 내는 식당이 10여곳 모여 있다. 영동의 배표적인 와이너리 농원인 블루와인농원에서 와인족욕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 국내 최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내달 7일 개막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회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따로 또 같이, 생활을 잇다! 커넥티드 홈’을 주제로 국내외 가구·토털 인테리어·디자인 가전·생활 소품 등 3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디자이너스 초이스 △리빙 아트 △리빙 트렌드 △리빙 데코 △키친&테이블웨어 △자연이가득한집 등으로 나눠 구성하며, 부대행사로 리빙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한다. 하이라이트 기획전인 디자이너스 초이스 섹션에서는 4팀이 연결과 소통을 키워드로 참여한다. 건축사사무소 사이(S.A.A.I)의 박인영, 이진오 건축가가 전체 공간 설계를 맡아 각 섹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크래프트브로 컴퍼니의 이상민, 신현호 디자이너가 일의 공간을,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장호석 데코레이터, 채준 큐레이터가 휴식의 공간을, 세븐도어즈의 민송이, 민들레 리빙 스타일리스트가 생활의 공간을 맡았다. 리빙 아트 섹션에서는 LG 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컬럼 냉장고, 냉동고 라인을 전시한다. 청송백자·서울번드·현우디자인 등 국내 브랜드와 덴마크 대표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을 비롯해 보에, 에스하우츠 등이 참여한다.리빙 트렌드 섹션에서는 토털 인테리어부터 가구, 마감재 등 최신 유행을 만나볼 수 있다. 퍼시스 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소파 전문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하고, 데스커·슬로우·시디즈 등의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코웨이도 이번 페어에 참가해 다양한 리빙 제품을 제안한다. 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즈니 홈 컬렉션과 국내 가구브랜드 비 아인 키노와 레어로우,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 라이마스 등도 주목할 만 하다. 이 밖에 하나금융그룹 후원의 사회혁신기업관, 영국대사관과 핀란드 무역대표부의 국가관, 자연을 담은 친환경 먹거리와 오가닉 라이프 특별전인 자연이가득한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리빙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아욘 스튜디오의 수장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 나가오카 겐메이 디앤디파트먼트 대표, 건축가 유현준 등이 연사로 나선다.
- 농작물재해보험 21일부터 전국 지역농협서 판매
- 수확을 마치고 유통 중인 배. (사진=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상품을 NH농협손해보험과 전국 지역·품목 농협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등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소득을 안정화하기 위한 보험이다. 정부가 재원의 50%,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약 15~40%를 지원해 가입자 부담을 10~35% 수준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30.1%(19만6000농가)이며 지난해 2만8000농가가 총 2873억원을 수령(손해율 84.9%)했다.올해는 총 57개 품목에 대한 보험 상품을 운영한다. 지난해 53종에서 메밀, 브로콜리, 양송이, 새송이버섯 4종 늘었다. 2월부터 판매하는 건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과 농업용 시설 등 30종이다.과수 4종 기준 주계약 보장 내용은 태풍, 우박, 지진, 화재이며 봄·가을 동·상해나 집중호우 등 특별계약이 있다. 특약은 3월 말까지 한 달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나머지 품목은 파종·재배시기에 맞춰 판매한다. 벼는 4~6월, 감귤은 4월, 포도·자두·복숭아는 11월이다.정부는 이달 초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늘리고 사과나 배의 보험요율 상한선을 제한(사과 8.5%, 배 16.6%)하는 등 농가 보험료 부담을 더 줄였다. 무사고 농가에 대한 보험료 5%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은 재해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농업인의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했다.
- 피부 생기 지키는 설 명절 연휴 케어법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민족 대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기간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가서 반가운 가족들을 만나고, 소중한 사람들과 나들이를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휴를 보내고 나면, 즐거운 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후유증을 겪기 마련이다. 장시간의 귀성, 귀경, 나들잇길과 수면 부족 등 불규칙한 생활 리듬으로 피부는 생기를 잃기 쉽다. 그뿐만 아니라, 과음, 과식, 기름진 명절 음식 섭취 등 새해 들어 다짐한 건강 관리 계획도 무너지기 마련.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명절 증후군을 털어버리고, 다시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똑똑한 방법들을 제안한다.사진제공=라네즈■촉촉함 지켜주기명절 연휴에는 장시간 자동차,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피부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스트레스 받는 피부를 위해서는 촉촉한 피부를 지켜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한율 ‘갈색솔잎 율려원액’은 자연 안티에이징 원료 갈색솔잎이 함유되어 맑고 투명한 어린 피부를 되찾아주는 고수분 안티에이징 세럼이다. 소나무 아래에서 갈색솔잎을 덮고 자란 보습 원료, 송이의 함량 100배 증가 및 미백 기능성 성분 추가로 고수분 안티에이징 케어에 도움을 준다.■강렬한 자외선 차단고향을 찾거나 나들이 중에 노출되기 쉬운 강렬한 자외선은 기미, 잡티를 유발할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되어 지친 피부를 위해서 수분진정효과를 가진 화이트닝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라네즈 ‘화이트 듀 샤베트 크림’은 미백 성분인 삼백초 추출물을 담아 기미, 잡티, 칙칙한 피부톤을 확실하게 개선하는 화이트닝 크림이다. 수분을 가득 머금은 쿨링 샤베트 텍스처로 지치고 무너진 피부에 진정 효과를 준다. 또한 하이퍼 알러지 테스트를 통과한 순한 처방과 보습성분을 함유하여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사진=각사 제공■피부도 휴식이 필요바쁜 명절이 지나고 며칠 만에 눈에 띄게 상한 피부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최근 ‘작은 행복’ 트렌드에 맞춰 홈케어가 확산하고 있다. 에스테틱에서처럼 휴식을 취하며 케어 하는 데는 마스크팩이 제격이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마스크’는 아이오페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크림인 ‘슈퍼바이탈 크림’의 핵심 성분, 만년송 플라보노이드가 농축되어 있는 크림 마스크다. 크림의 약 1/3 용량의 핵심 성분이 한 장의 마스크에 담지되어 있어, 보다 집중적으로 피부에 탄력과 영양을 부여하고 동시에 항산화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크림을 담지한 신 소재 탄성 시트(Flexible Cream Sheet™)가 페이스 라인을 따라 완벽히 밀착되고, 통기성이 좋아 촉촉한 크림 제형을 피부에 답답함 없이 전해 준다.■이너뷰티까지 챙기기명절 음식은 고탄수화물, 고지방의 음식이 많다. 연휴 기간 흐트러지기 쉬운 새해 건강과 다이어트 결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너뷰티 제품을 추천한다. 바이탈뷰티(VITALBEAUTIE)의 ‘슬림핏라이트’는 볼륨은 지키고 복부 지방, 집중 군살은 케어하는 완벽 바디라인을 위한 프리미엄 슬리밍 제품이다. 슬림핏라이트에 함유된 APIC 대두배아열수추출물은 한국인 대상 12주 인체시험 결과, 복부지방을 비롯해 체지방 감소를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판토텐산과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망간도 함께 함유되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유기농 녹차 원료로 만든 저온착즙 녹차분말을 부원료로 함유했다. ‘슬림핏라이트’는 맛과 향에 호불호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정제형으로 되어 있어 섭취와 휴대가 용이하다.
- 농작물재해 보험요율 상한선 정한다…사과 8.5%·배 16.6%
- 수확을 마치고 유통 중인 배. (사진=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주요 농작물 재해보험료율 상한선을 정한다. 보험료율의 과도한 상승을 줄여 농업인의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농업재해보험 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농업재해보험 및 NH농협생명 등이 운영하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우선 사과의 재해보험료율 상한선을 8.5%, 배는 16.6% 수준으로 정했다. 벼 재해보험료율 상한선도 이르면 내달 확정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은 물론 시·군간 보험료율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 상한선 도입 결과를 분석해 내년 이후 상한선 설정 품목과 퍼센티지를 재검토한다. 무사고 농가에 대한 보험료 5%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늘린다. 현 53개에서 올해 메밀과 브로콜리, 양송이, 새송이버섯 4종을 추가한 57개 품목으로 운영한다. 2019~2020년엔 배추나 무, 수박처럼 한파 등 자연재해에 약한 노지작물에 대한 재해보험 도입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중 일괄 선정할 예정이다.재해보험 자기부담비율도 낮췄다. 사과와 배, 단감, 떫은 감 등 품목의 재해보험 자기부담비율은 지난해 15·20·30%형밖에 없었으나 올해 10% 상품을 추가한다. 또 벼(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와 감자에만 적용되던 병충해 보장 품목에 고추를 추가한다.축산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늘렸다.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의 1마리당 공간을 새 규정에 맞추는 등의 동물 복지형 축산 농장에 대해 재해보험 보험료를 5% 할인한다. 또 전기안전 점검 결과 5등급 중 상위권(A~E 중 A·B등급)도 각각 각각 10%, 5%의 할인 혜택을 준다. 축산농가 맞춤형 지진 특약을 추가하고 꿀벌(낭충봉아부패병, 부저병) 질별 보장을 추가했다.그밖에 농업인안전재해보험도 위험률 산출 주기를 현재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보험료도 매년 재산정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보험료가 전년보다 약 10%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성을 강화한 신규 상품(산재1~2형)을 이달 초 출시한다. 보험료는 월 16만원(산재1형)에서 18만1000원(산재2형)으로 기존 상품 1형(월 9만6000원)보다 높지만 500만원이던 간병 급여가 3000만~5000만원으로 오르고 상해·질병치료 비용도 최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휴업 급여가 1일당 2만원에서 4만~6만원으로 오르는 등 혜택이 올라간다.사업자인 NH농협생명은 영업이익 중 일부를 자체 적립해 보험료 인상요인 흡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보험사업자와 협조해 이번 개선 내용을 농업인에게 알리고 가입을 독려할 것”이라며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은 농가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50%, 보험 종류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따라 지자체가 20~45%를 지원하는 재해보험이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30.1%이며 지난해 총 2873억원을 지급(손해율 84.9%)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은 92.9%, 지난해 지급률은 1292억원이다.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률은 54.3%(71만명, 농기계 가입률은 6.8%)으로 지난해 총 3만9000명에게 525억원(농기계 1만1000건, 335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가을 울산의 한 논 바닥이 가뭄으로 갈라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설 앞둔 유통업계 '함박 웃음'…'김영란법' 개정덕 선물세트 매출 큰폭 신장
- 모델들이 국내 농수축산물로 꾸민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설 연휴를 앞둔 백화점 3사의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설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설 선물세트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법인들의 선물 구매 단가가 지난 설 대비 2배 가량 높아진데다, 일반 고객과 VIP 고객 모두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농수축산물에 한해 명절 선물 상한선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개정 덕분으로 보인다. ◇백화점 3사, 설 선물세트 매출 30% 안팎 신장 4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산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명절 판매 실적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먼저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보다 매출이 25.7% 증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판매 실적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다. 전통적인 신선 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농산 선물세트가 35.2%, 수산이 34.7%, 축산이 40.8% 신장했다. 이번 설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은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대비 30% 가량 늘린 450여개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1등급 한우 정육 선물세트(2kg·9만9000원) △영광 법성포 알뜰 굴비세트(10만원)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2호(8만9000원) 등의 경우 준비 물량의 60% 이상이 팔려 나갔다.롯데마트 역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16.2%가 늘어났다. 과일 선물세트(10.7%), 축산 선물세트(31.8%), 수산 선물세트(12.8%) 등 신선 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설 명절 전까지 강원도의 우수한 특산물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선물세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신세계백화점)◇인기품목에도 변화…5만~10만원 이하 상품 판매多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판매 매출이 전년 설 대비 35% 신장했다.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농산이 51.7%로 가장 많이 늘었고, 수산 51.3%·축산(한우) 31.3%·주류 22.6% 등의 순이었다. 청탁금지법 개정은 장르별 인기 품목 순위에도 영향을 끼쳤다. 수산과 농산품 판매량을 품목별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는 수산과 농산품 모두 판매량 1위가 안심굴비, 알뜰 사과·배 등 5만원짜리 선물이었다. 올해는 바다향 갈치(10만원), 실속 굴비(9만원), 애플망고(10만원) 등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상품이 상위권에 진입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매출이 36.5% 늘어나며 백화점 업계 가운데 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한우(48.1%), 사과·배(41.2%), 갈치(40.7%), 자연송이(39.5%) 등 국내산 농축수산물 매출 신장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금액대별로 보면 5만~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이 171.3%로 가장 높았고, 30만원 이상대와 10만~30만원대 선물세트가 각각 60.1%, 10.7% 신장했다. 반면 5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1.2% 감소했다. 일반 고객 매출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8% 감소했던 것과 달리, 올해엔 지난해 설 대비 매출이 31.5% 늘어났다. 특히 매출 상위 20% 수준의 VIP 고객 선물세트 매출은 53.1%나 올랐다. 구매 여력이 큰 강남 지역의 압구정본점(61.2%), 무역센터점(68.0%) 매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설이 2주 가량 남아 있어 예단하긴 이르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설 소비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있어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대 테마 성화봉송 마감
- 인천대교 한마음봉송 ? 이낙연 총리(좌), 유영(우)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대전 카이스트 로봇봉송 ? 오준호 교수(좌), 이정재 FX-2 탑승 중학생(우)서울 어가행렬 봉송 - 세종대왕 역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평화테마 자전거 봉송 -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대회의 핵심목표 5가지를 주제로 5개 지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페셜 봉송이 어제 고성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스페셜 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를 대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대규모로 진행되는 특별한 성화봉송이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 한마음 봉송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 12월 11일 대전 카이스트 로봇 봉송, 올해 1월 13일 광화문 어가행렬 봉송, 1월 19일부터 26일 최북단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을 마지막으로 불꽃을 전달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앞으로 열어갈 사람들로 선정된 주자들이 스페셜봉송에 참여해 모두가 빛나는 불꽃을 전달하며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경제테마로 선정된 인천에서 펼쳐진 한마음 봉송에서는 101일간의 성화봉송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와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이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했다.인천대교는 각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를 향한 하늘, 땅, 바닷길을 여는 곳으로 성화봉송의 첫 출발지로 손색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불꽃을 점화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고, 피겨유망주 유영과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 K-pop스타 수지 등이 주자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유승민 IOC위원이 하늘에서 커다란 눈송이와 함께 등장해 환상적인 점화식을 펼쳤다.이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태양 외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비보잉, 갈라 뮤지컬, 불꽃쇼 등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인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페셜봉송의 두 번째 테마 ‘환경’을 주제로 한 강강술래 봉송이 진행됐다.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주자 40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봉화언덕을 따라 인간띠를 이루어 오르내리며 강강술래 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알려진 순천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환경 보존지역이다. 주자로는 순천 생태도시 브랜드를 정립한 최덕림 조직위원장과 순천 출신의 K-pop가수 공찬이 참여했으며, 생태도시 순천을 손수 가꾼 허규동 순천만 국가정원 관리사가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ICT 스페셜 봉송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에서 휴보가 직접 성화를 전달하는 로봇봉송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로부터 첨단기술의 집약체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게, 다음으로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그리고 차세대 탑승형 로봇과 과학꿈나무에게로 전달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휴보는 차량을 운전하고 재난상황을 대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불꽃을 전달했다. 눈이 내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로봇 봉송을 보기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 올림픽 성화 봉송의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다. 문화를 주제로 한 어가행렬 봉송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광화문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가 소통한다는 점을 표현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렸다. 광화문 스페셜 봉송의 선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어가행렬이 위엄있게 펼쳐졌다. 기록에 전통복식과 의례를 갖춘 300여명의 어가행렬단과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이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국왕의 가마)에 탑승해 호위를 받으며 행렬에 나섰다.이어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한국 썰매 종목의 선구자 강광배 한국체육대학 교수와 스포츠 사격의 역사를 새로 쓴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성화를 이어 받아 세종대로를 달렸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통 문화의 장을 열어갈 첨단기술 드론이 성화를 들고 하늘을 날아 이날의 마지막 주자 드론레이싱 챔피언 김민찬씨에게 전달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 여정은 최북단 지역 7개 도시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서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평화테마 자전거 봉송으로 진행됐다. ㅇ 이번 스페셜 봉송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수호의 마음을 담아 평화올림픽의 가치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최북단 7개 도시는 38선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다. 봉송 구간에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 포함되어 평화의 메시지 전달에 의미를 더했다.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출발해 고성 금강산자연사박물관에서 마무리되는 긴 여정의 총 봉송거리는 90km이며, 39명의 주자와 200여명의 부주자 그리고 500여명의 서포터즈가 자전거를 타고 참여해 대규모 봉송단을 이뤘다. 자전거 봉송 출발지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자전거연맹 구자열 회장, 가수 김창완, 자전거연맹 동호인 김택진 등 여러 분야의 인사가 주자로 참여해 평화올림픽을 위한 성화봉송에 힘을 실었다. 성화는 통일대교, 통일로를 거쳐 율곡습지공원에서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 역사가 담긴 아이스하키 경기장까지 총 14km를 달렸다. 성화봉송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천군인들이 얼어붙은 임진강 위에서 펼쳤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연했다. 철원의 백마고지 전적지를 비롯해 연천의 통일동산, 세계 평화의 종이 있는 화천, 양구의 펀치볼마을, 인제의 리빙스턴교를 지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고성은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의 마지막이자 지난 11월 인천대교에서 시작된 5대 도시 스페셜 봉송의 최종 거점으로 함께한 수많은 사람들의 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이 귀결되는 장소다. 26일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주자와 부주자 포함 70여대의 자전거가 강원도지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 부위원장과 고성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의 피아노 연주와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함께 14km의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다.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평화올림픽 개최의 염원을 다졌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서포터즈가 한반도기와 성화봉송 앰블럼기를 흔들며 대규모 자전거 봉송단의 마지막 출발을 성원했다. 이후 성화는 속초, 춘천, 원주, 삼척, 강릉 등 강원도 전역을 거쳐 2월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서 점화 될 예정이다.
- [기고]꽃의 의미를 다시 찾자
- [김학인 aT농식품유통교육원 수석연구위원]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화훼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를 타개해 나기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속절없이 줄어드는 화훼소비 감소 앞에 마땅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05년 대비 2015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47.7%가 증가했지만 꽃 소비량은 36.2%가 감소했다고 한다.화훼 소비 감소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 눈에는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이 크게 보이겠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제부터인가 진짜 꽃보다 더 진짜 꽃 같은 종이꽃, 비누꽃, 사탕꽃 등이 소리도 없이 하나 둘씩 나타나서 우리 일상생활 속에 넘쳐나고 있다. 전자제품, 가방, 지갑, 고급 액세서리, 화장품 등의 물건들이 꽃의 자리를 차지한 것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꽃을 대체하게 된 것들이 너무나 많아진 것이다.그렇다면 국민소득 증가로 우리가 잘 살게 되어 꽃 소비량은 줄고 더 비싸고 좋은 것들로 소비가 옮겨갔을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1만4000원 정도지만 일본은 10만원, 유럽 선진국인 스위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은 11만~16만원으로 우리나라보다 10배 이상 많은 걸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가 훨씬 더 꽃을 많이 소비하고 소비 내용도 행사와 선물용이 87%에 달하는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네덜란드인들의 꽃 사랑이 세계 최고의 화훼강국을 만들었고, 미국은 세 집 중 한 집은 정기적으로 꽃을 구매한다고 한다.그러면 왜 이렇게 화훼 소비가 줄어들고 있을까? 앞에서 이야기한 종이꽃, 비누꽃, 사탕꽃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로 눈에 띄는 특징은 품질이다. 제작기술 발전으로 언뜻 봐서 생화와 구별이 안될 만큼 비슷하다. 두 번째로는 제조원가가 매우 저렴하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즉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생화처럼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재배할 필요가 없다. 세 번째로는 시들지 않고 오래간다는 것이다. 생화만이 가지고 있는 그 느낌만 제외하고는 모양 좋고 값 싸고, 오래가며 얼마든지 금방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정말 실속 있는 상품이다.꽃 대신 선물하는 전자제품, 화장품, 초콜릿, 지갑, 액세서리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실속이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기업 주도의 각종 데이 마케팅이 확산되고 입학, 졸업, 생일 등 각종 축하, 기념일에 언제부터인가 전자제품, 유행되는 의류나 고가 학용품이 꽃의 자리를 차지해버려 이제는 입학식, 졸업식을 가도 교문 앞을 가득 메웠던 꽃 파는 상인들도 한두 명 보일까 말까다. 심지어 성년의 날 딸에게 꽃 대신 자궁암백신을 선물하자는 기사가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우리나라 화훼소비가 줄어드는 원인이 너무도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우리 삶의 환경변화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경제, 기술발전을 그 무엇보다 중시했고 ‘빨리빨리’가 우리 국민성을 대표하는 말이 될 정도로 열심히 노력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정신세계의 삶은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경제적 물질적인 의미가 없는 것은 쳐다보지도 않으며 사람과 사람사이에 오가는 정과 마음은 얼마나 값비싼 물건인가로 평가된다. 편리하고, 실속 있고, 돈이 되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 버렸다.이렇게 변모된 세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 꽃 소비 감소이다.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생화 대신 비누꽃다발을 주고받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쓸데없는 꽃 보다는 실속 있는 지갑선물을 받는 것을 대다수가 선호한다. 심지어는 TV 드라마에서 꽃 사들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돈 아깝게 왜 이런 것 사오느냐’고 짜증내는 아내의 모습에 공감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꽃은 점점 더 쓸데없고 실속 없고 거추장스런 물건이 되어가고 있고, 경조사 때 혼주나 상주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전시물이 되어버렸다. 우리나라는 경제력은 세계 11위, 수출은 6위에 달하는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2017년 발표된 세계 행복지수 순위는 56위이다. 2016년에도 58위였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을 이렇게 메마르고 각박하게 만들었을까? 1980년대 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읽어본 김춘수 시인의 ‘꽃’은 1952년에 발표되었으니 발표된 지 30년도 넘었을 때였다. 그 때부터 꽃은 늘 내게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의 운명적 만남을 갈구하는 목마름이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소월이 ‘진달래꽃’에 담은 그 한과 의미를 누구든 느낄 것이다. 빨간 장미는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사랑의 고백’을 말해왔다.그런데 지금의 세태는 이런 것들과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경제, 기술, 효율, 속도 등 앞으로만 달려가는 숨 막히는 질주경쟁 속에서 삶과 인생을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공감하고 소중한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는 꽃 한 송이의 모습은 줄어들고 가짜 꽃과 겉모습과 실속만이 넘쳐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삶의 참된 의미는 물질과 겉모습에서는 찾을 수 없다. 식탁 위에 놓는 꽃병에, 퇴근길에 들고 오는 꽃다발에, 연인이나 고마운 이에게 주는 한 송이 꽃에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기고 그 마음과 정성이 꽃향기와 함께 느껴질 때 우리 삶도 생기가 있고 빛이 나게 되지 않을까?오늘은 퇴근길에 화원에 들러 장미 꽃 한 다발을 사서 들고 가야겠다. 아내가 또 쓸데없는 것 왜 사왔냐고 핀잔을 주면 이렇게 말하려고 한다.길을 가다 너무도 예쁜 장미꽃을 보니 당신이 생각났다고. 내 인생에서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고. 오랫동안 삶에 찌들어 잊고 있던 당신의 의미가 다시 떠올라 이렇게 당신의 의미를 찾아 왔다고.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거라고!
- 포근한 이불·향긋한 디퓨저…'특급호텔 변신한 우리집'
- 더플라자는 객실 쇼핑 플랫폼 ‘더플라자숍’을 론칭했다.(사진=더플라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A씨는 혼수로 호텔 침구를 구매했다. 여행을 하며 머물렀던 호텔 침구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새하얀 침구를 보며 호텔 같은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욕구도 있었다. 여기에 A씨는 호텔 디퓨저를 구매해 호텔 객실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식품에서 출발한 특급호텔의 자체상품(PB)이 디퓨저, 액세서리에서 침구류 등 리빙제품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엔 더플라자에서 업계 최초로 호텔PB 전용 쇼핑 플랫폼 ‘더플라자숍’을 론칭하며 PB상품 사업을 강화했다. 더플라자숍은 호텔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한 다양한 상품을 브로셔 형태로 구성해 고객이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주문하고 배달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내 면세점과 비슷한 원리라고 설명했다. 더플라자숍은 △PB상품 △한국 전통 상품 △라이프스타일 상품 △어린이 상품 △한국 식품 등 5가지 카테고리 나눠 약 20여 종의 호텔 상품을 판매한다.국내 호텔업계 PB상품의 역사는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이 김치연구소를 설립해 수펙스(SUPEX) 김치를 선보이며 호텔PB 상품 시장을 개척했다. 포기김치를 기본으로 파김치,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등 7종류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은 월 2회 정기 배송 시스템도 도입해 정기적으로 수펙스 김치를 맛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기 배송 시스템은 2000명에게만 제공된다. 워커힐호텔은 1989년부터 호텔PB 상품으로 ‘수펙스’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이선희 워커힐호텔 수펙스 김치연구소장.(사진=워커힐호텔)워커힐 호텔이 호텔PB 시장을 열었지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다. 신라호텔 등 다른 특급호텔들이 호텔PB를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 계기가 됐다. 2006년 호텔신라는 중식당 팔선에서 직접 만든 불도장을 포장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불도장은 중국 광동지역의 대표 요리로 상어지느러미와 사슴힘줄, 해삼, 자연송이, 잉어부레 등 갖은 재료를 사용한 보양식이다. 음식에 국한됐던 호텔PB는 디퓨저, 침구류 등으로 다양해졌다. 호텔을 이용했던 고객들이 집에서도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서다. 디퓨저의 경우 각 호텔의 특성을 담고 있어 방안에 퍼지는 특정 디퓨저의 향으로 호텔 객실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 객실에서 사용한 베개, 가운, 타월 등의 소모품 역시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높은 편이다. 최근엔 주거공간을 안락하고 여유롭게 꾸미고 싶어하는 ‘휘게’(Hygge) 열풍이 일면서 별도 제작한 침구류를 판매하는 호텔도 늘고 있다. 2013년 롯데호텔이 세계적인 침구업체 시몬스와 공동 개발한 ‘해온 베딩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해온 베딩 패키지는 크게 매트리스와 침구류 등으로 구성됐다. 매트리스는 탄력과 복원력이 뛰어난 코지 폼(Cozy Foam)에 100% 순수 양모와 원적외선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첨단 섬유를 사용했다. 베개와 이불은 온도와 습기 조절 기능이 있는 거위털만으로 제작했다. 해온 베딩 패키지는 매트리와 침구류 등을 한 번에 구매하거나 혹은 품목별로 개별 구매할 수 있다. 같은 해 웨스틴조선호텔도 호텔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매트리스, 구스 이불 및 베개, 타월, 목욕 가운 등으로 구성된 ‘조선호텔 베딩 콜렉션’을 선보였다. 매트리스가 포함된 풀 세트를 구매하면 호텔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호텔처럼 침구를 세팅해준다. 조선호텔은 베딩 콜렉션의 인기가 치솟자 지난해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은 집에서 호텔 PB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특급호텔 객실의 안락함과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며 “호텔 입장에서도 충성 고객 확보와 함께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호텔PB는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이 2013년 출시한 ‘해온 베딩 시스템’.(사진=롯데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