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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7건

윤종신-서경덕, '독도의 날' 맞춰 독도송 발표
  • 윤종신-서경덕, '독도의 날' 맞춰 독도송 발표
  • ‘독도송’을 준비 중인 가수 윤종신(왼쪽)과 서경덕 교수(사진=서경덕 교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윤종신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독도의 날인 오는 10월25일 ‘독도송’ 음원을 발표한다.작곡을 담당한 윤종신은 “독도는 당연히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주장하기보다 섬이라는 문화관광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밝고 경쾌한 대중가요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몇 달간 노력했다”고 13일 밝혔다.이어 “아름다운 독도경관을 영상으로 담은 뮤직비디오도 만들 예정이다. 많은 가수들이 함께 노래할 수 있는 합창곡이나 듀엣곡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서경덕 교수는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음원을 공개하려고 했는데 작곡과 작사는 거의 작업이 끝났지만 노래를 부를 가수 섭외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조금 미뤄졌다”고 설명했다.서경덕 교수는 지난 삼일절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 개교를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 독도송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경덕 교슈는 독도학교 초대교장을 맡고 있다.서 교수는 “뮤직비디오를 영어로도 번역해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인들에게 ‘K팝’으로 우리의 독도를 자연스럽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독도송이 완성되면 휴대폰 벨소리, 컬러링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생활에서도 무료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도 개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3.08.13 I 김은구 기자
'꽃보다 할배'들이 제작발표회에 장미꽃을 준비한 이유는?
  • '꽃보다 할배'들이 제작발표회에 장미꽃을 준비한 이유는?
  • 배우 이서진(왼쪽부터), 백일섭, 박근형, 신구, 이순재가 2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누군가의 전유물이라는 건 없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도 이런 생각에서 탄생됐다. ‘여행’이 ‘젊은이’들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 이들에겐 ‘낭만’일 수 있는 여행이 평균 연령 76세의 할배들에겐 또 다른 ‘무엇’일 수 있겠다는 발상. ‘서열 1위’ 이순재가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의 제안에 흔쾌히 응한 것도 그 역시 “우리 할배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픈 욕심 때문이었을 터다.역시 할배들은 달랐다. 연륜에서 오는 생각의 깊이는 물론, 요즘 사람들 못지 않은 센스까지 보여줬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는 자리한 취재진과 관계자들에게 장미 꽃 한 송이를 나눠주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이 꽃은 이순재를 비롯해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꽃보다 할배’의 ‘H4’가 직접 준비했다. 프로그램의 제목이 ‘꽃보다 할배’이니 꽃을 실제로 준비하면 어떻겠냐는 이순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tvN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다들 너무 센스가 있고 귀여우신 것 같다”며 “‘늙은 사람들 보러 멀리까지 오는 사람들인데 감사의 뜻이라도 표하자’는 말이 오갔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턱시도를 입고 나타난 ‘H4’ 4인방의 스타일도 박근형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등장인물이었던 꽃미남 4인방이 ‘F4’로 불린 것에 비유해 자신들을 ‘H4’로 소개한 이들은 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 ‘막내’ 백일섭은 “영화도 잘 안 찍고 상도 받아보질 않아서 이렇게 턱시도 입을 일이 없었는데 (박)근형이 형님 덕에 여름에 멋지게 꾸며도 보고 참 좋다”며 웃었다.‘꽃보다 할배’는 ‘H4’가 반 평생을 함께 살아온 벗으로서 처음 떠나는 우정 여행이란 콘셉트로 기획됐다. 배우 이서진이 ‘짐꾼’으로 합류, 지난 1일 프랑스와 스위스로 2주간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들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뒤 사전 미팅을 가진 모습부터 여행 경비 내기를 위해 ‘화투 판’을 벌인 모습, 문명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적지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모습, 숙소 침대에 누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모습 등 다양한 추억 거리를 선보였다. “여행 중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우리네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인생 이야기가 특별한 재미와 울림, 공감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던 나영석 PD의 말대로였다. ‘꽃보다 할배’는 내달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꽃보다 할배’ 2차 티저 영상 캡쳐.▶ 관련포토갤러리 ◀☞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tvN `꽃보다 할배`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직진 순재'부터 '문제아 일섭'까지, '꽃할배 4인4색'☞ 이서진, '걸그룹 대신 할배?'.."처음엔 국경을 넘고 싶었다"☞ '꽃보다 할배' H4, 이보다 더 유쾌할 순 없다☞ 이승기 "'꽃보다 할배' 기막힌 아이템, 나PD 안 죽었네"☞ '꽃보다 할배' H4, SNS특훈 받은 사연은☞ `꽃보다 할배` 일섭다방, 나이 70에 막내 노릇 "일섭아~ 커피타라"
2013.06.29 I 강민정 기자
KT 콜센터, 화장품 유통 진출..올해 매출 중 26% 올릴 것
  • KT 콜센터, 화장품 유통 진출..올해 매출 중 26% 올릴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의 콜센터 자회사인 ktcs가 화장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그간 커피 머신 및 자동차 유통에도 일부 진출했지만, 이번에는 독점 공급권을 따내 올해 유통사업에서 전년대비 37% 상승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6%에 달하는 규모다.ktcs(대표 임덕래)는 24일 카이스트 우수벤처기업 ‘컬러핑크 알앤디’와 화장품 브랜드 ‘미오기(MIOGGI)’의 국내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ktcs는 홍콩 한류화장품으로 유명한 ‘미오기’의 국내 총판을, 컬러핑크 알앤디는 제품공급 및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미오기는 한방약초추출물과 자연친화성분으로 구성된 70여 종의 제품군을 바탕으로 전문에스테틱샵과 메디센터를 보유한 스킨케어 브랜드. 2004년 홍콩 런칭 이후, 미디어로부터 다수의 제품이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선정되었고, 50여 회의 뷰티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명품화장품에 밀리지 않는 품질을 보유한 반면, 3~40% 저렴한 가격과 제주 육각수, 꽃송이버섯 등 한국의 청정자연원료를 사용한다는 게 강점이다. ktcs는 우수벤처기업의 제품인 미오기를 ktcs의 마케팅 노하우, 유통 역량과 접목해 화장품 사업을 위한 신규 영업망과 조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오기는 공식 온라인몰(www.mioggi.co.kr)에서 구입할수 있으며, 향후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임덕래 대표는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최근 3년 간 연평균 1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화장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ktcs 채널마케팅본부는 지난 해 유통사업에서 전년대비 20% 상승한 725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린 바 있다. kt 그룹내 유통전문 계열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ktcs는 미오기 국내 총판을 시작으로 비통신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tcs는 5월 24일(금),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ktcs 본사 대회의실에서 카이스트 우수벤처기업 ‘컬러핑크 알앤디’와 홍콩 한류화장품 ‘미오기’의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김사룡 ktcs 채널마케팅 본부장, 사진 왼쪽: 민정환 컬러핑크 알앤디 대표이사)
2013.05.24 I 김현아 기자
'드디어 네가 만개했구나', 춘심흔드는 봄꽃 보러 떠나볼까
  • '드디어 네가 만개했구나', 춘심흔드는 봄꽃 보러 떠나볼까
  •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꽃샘추위로 서울의 벚꽃은 이번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주말 따스해진 햇살에 웅크리고 있던 봄꽃들이 늦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노란 개나리와 산수유, 꽃분홍 진달래와 홍매화 그리고 아련한 봄의 전령 벚꽃까지 모두 겨우내 반가운 이들이다. 때 늦은 봄 소식은 사람들의 춘심(春心)도 깨웠다. 축제장마다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다. 벚꽃도 이번 주말이면 개화가 거의 끝난다고 한다. 이미 봄날은 시작됐으니 만개시기에 맞춘다면 이번주가 제격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까운 곳에 열리는 봄꽃 축제나, 집 주변의 공원이라도 좋으니 봄바람 맞으러 떠나보자.▲서울 도심서 ‘봄꽃’보러 어디로 갈까한강 여의도 벚꽃 축제가 지난주 시작됐다. 아쉽게도 추운 날씨 탓에 일부 나무 몇 송이만 꽃망울을 터트려 예년과 같은 만개한 벚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윤중로를 따라 걸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기상청도 이번주 주말이면 서울의 벚꽃이 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는 축제 기간 동안 금·토요일 여의도를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 26개 노선은 오전 1시 넘어서까지 연장 운행되니 교통편도 좋다. 이번주 주말(19일,20일) 여의서로 인근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환승센터 정류소 등에서 종점인 차고지 방면으로 가는 26개 노선 시내버스의 막차를 자정 넘어 오전 1시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여의도를 출발하는 시내버스의 평소 막차시간에 비해 1시간30분 정도 연장되는 셈이다. 축제 기간엔 주변 교통이 통제된다. 여의서로 1.7㎞ 구간, 한강둔치 하부도로 1.5㎞ 구간은 11일 낮 12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양방향 모두 운행되지 않는다. 벚꽃도 좋지만 봄꽃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서울동물원도 좋다. 서울동물원에서는 ‘봄꽃 페스티벌’이 5월5일까지 열린다. 300종 1만여점의 봄꽃과 조형작품 20여개와 4가지 테마에 따라 정원이 꾸며진다. 주말에는 꽃목걸이, 캐릭터가면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동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코끼리 열차길을 따라 4.6㎞ 구간에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데 이번 주 꽃이 만개할 전망이다.아이와 함께라면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가보자. 5월5일까지 ‘봄꽃축제’가 열린다. 1973년 개원할 때 심은 1100여그루의 왕벚나무가 산책로 곳곳에서 벚꽃터널을 이룬다. 정문 음악분수부터 후문 분수까지 3㎞구간과 구의문 잔디밭 주변이 최고의 벚꽃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벚꽃 외에도 개나리, 목련,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봄꽃 축제는 13일 오후 2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시민들은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소형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고, 전문 공연단 ‘노리단’이 흥을 돋운다. 축제기간 중 매주 화요일마다 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숲속의 무대’에선 20,21일 오후 7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5월4일 오후 6시 리틀엔젤스예술단이 각각 공연한다. 축제기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지하철역과도 가까우니 될수 있으면 지하철을 이용해보자.[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지난 14일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꽃샘추위로 서울의 벚꽃은 이번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가까운 경기도로 봄꽃 구경갈까? 부담이 적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경기도 내 봄나들이 코스도 있다. 양평시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로 유명하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 역시 허물어져 가는 담장과 담장 밖으로 가지를 뻗은 산수유 나무가 정겹다. 산수유 나무는 봄에 선비의 상징인 노란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잎으로 은은한 향기를 낸다. 산수유는 오래 꽃을 볼 수 있는 편이라 지금 찾아가도 늦지 않는다. 용인 호암호수 주변에는 ‘용인·에버 벚꽃문화제’가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호수 주변 ‘가실 벚꽃길’은 용인8경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 도심 속 벚꽃 감상과는 달리 대자연 속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 호수 맞은편에 조성된 벚꽃림에는 왕벚, 겹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영산홍·철쭉·진달래 등 다른 봄꽃과 함께 만발해 말 그대로 울긋불긋 꽃대궐을 연출한다. 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국내 최대 꽃 박람회인 ‘고양 국제 꽃 박람회’로 가자.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 최고의 플로리스트들의 수준 높은 화훼 작품은 물론 세계 화훼시장의 트렌드와 신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꽃 세상’이다. 따스한 봄날 유유히 흐르는 한강 옆 드넓은 유채꽃 단지에서 5월10일부터 5월12일까지 ‘구리유채꽃축제’가 열린다. 한강최대 꽃단지인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유채꽃이 물결치는 대자연의 경관을 볼 수 있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 단지와 그 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들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다. 유채꽃 밭길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그림과 같은 한 폭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경기지역으로 봄꽃 구경을 갈 계획이라면 자가용을 이용해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다만 주말에 다녀간다면 아무래도 교통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이와 함께 가지 않는다면 자가용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련기사 ◀☞ 노홍철, 크록스 행사장서 '젠틀맨' 시건방춤 재현☞ 이하이-이천원, 'K팝스타 왕중왕전' 우승☞ 싸이 '젠틀맨', 유튜브 기록 저스틴 비버도 제쳐☞ [포토]`게임하고 싱가포르 요트 여행 떠나요`☞ '해외 여행이 대세'..1분기 국제선 교통량 16.2%↑
2013.04.16 I 강경록 기자
제주삼다수 ‘차원이 다른 물’ 내세워 선두 지킨다
  • 제주삼다수 ‘차원이 다른 물’ 내세워 선두 지킨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광동제약(009290)과 제주개발공사는 ‘세계자연유산의 물’을 주제로 한 제주삼다수의 TV 광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광고를 통해 제주삼다수가 세계최초의 유네스코 지정 자연환경분야 3관왕인 제주도의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물임을 알려 리딩 브랜드의 지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제주도는 국제협력기구인 유네스코(UNESCO)로부터 2002년 생물권 보전지역, 2007년 세계 자연유산, 2010년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세계 최초로 자연환경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제주도가 갖고 있는 세 분야의 자연환경을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제주삼다수가 제주도의 특별한 지질인 화산송이를 18년 동안 통과하며 여과된 ‘차원이 다른’ 물임을 영상으로 표현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 삼다수는 미국 FDA 수질검사, NSF 미국위생규격, 일본 후생노동성 수질검사, 국제생수협회(IBWA), 영국소매업협회(BRC)의 식품안전 글로벌표준 등을 통해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 측은 “새롭게 구축한 유통망이 안착된 데 이어 TV 광고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리딩 브랜드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광동제약, 중고생 120명에 장학금 지원☞‘올해의 V라인은 신민아’
2013.04.11 I 이승현 기자
봄오는 제주 숲길에서 신령한 기운을 얻다
  • [休]봄오는 제주 숲길에서 신령한 기운을 얻다
  • [제주=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타박타박 걷는다. 발바닥에 전해져 오는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나무들의 숨소리에 호흡을 맞춘다. 내 안에 있는, 내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애써 본다. 이마에 서서히 땀이 맺힌다. 잠시 발걸음을 멈춰 눈을 감는다. 바람이 전하는 호명(呼名)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제주도의 숲길 한 가운데에 서 있다. 나의 오감(五感)은 이 숲과 함께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절물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장생의 숲길로 이르는 길. 50년된 삼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이승형 선임기자◇ 깊고 그윽한 ‘장생의 숲길’“잡념을 없애는 데엔 숲 만한 것이 없어. 특히 제주의 숲은 말이야, 기운을 북돋는 데 최고지. 그런데 그만큼 위험하기도 해. 중독성이 있거든. 너무 깊이 빠지지는 말게.”주말이면 산행을 하는 선배의 조언을 들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 유혹을 떨치지 못해 무작정 떠났더니 눈 앞에는 어느덧 하늘을 향해 늠름하게 솟은 삼나무들이 펼쳐져 있다. 제주시 봉개동 산 78번지 절물자연휴양림.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조금 걸으니 ‘숲과 만나는 법’이라 적힌 표지판이 있다.‘포옹하고, 악수하라.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들어라.’이 곳에는 여러 개의 길이 있지만 나는 ‘장생(長生)의 숲길’을 택한다. 어른 걸음으로 대여섯시간은 족히 걸리는 왕복 22km의 길. 그래서 오후 3시 이후에는 문을 닫는다. 해가 떨어져 숲속에서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장생의 숲길에서 만난 기이하게 늘어진 나무. 이승형 선임기자호위병들처럼 곧게 뻗어 있는 50년산 삼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니 깊고 고요한 숲이 나온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운 숲. 어디선가 마녀와 숨바꼭질하는 헨젤과 그레텔이 보일 것만 같은 숲이다. 기괴하게 생긴 나무들이 구부정한 뿌리와 가지들을 사방에 뻗고 있다.그래서 예닐곱 걸음마다 나무가지에는 길의 방향을 알려주는 노란 리본들이 매달려 있다. 남매가 떨어뜨린 빵 조각들은 없다. 이 리본을 따라 걷다보면 제주 특산 식물인 ‘조릿대’ 자생지를 만난다. 벼과에 속하는 조릿대는 엽록소,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과거 제주에서 큰 가뭄과 역병이 돌면 사람들의 기력을 되찾아 준 구황식물이다. 조릿대는 사람과 많이 닮았다. 수명도 비슷해서 60~100년간 생존한다. 일생에 딱 한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죽는다.장생의 숲길 나무의자. 잠시 앉아서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승형 선임기자장생의 숲길은 긴 만큼 곳곳에 쉬어 갈 나무 의자들이 있다. 잠시 앉아 명상에 잠긴다. 자기 최면을 건다. ‘나는 지금 고요하다. 나는 숲과 하나가 된다. 나는 살아 있다.’◇ 신령함이 서려 있는 ‘사려니 숲길’절물자연휴양림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또 하나의 숲이 있다. 사려니 숲.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살’ 혹은 ‘솔’이라는 단어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신역(神域)의 산명(山名)에 쓰인다. 신의 영역. 신의 숲.이 곳에서 나를 처음 반기는 것은 까마귀 떼다. 독수리처럼 커다란 까마귀들이 신의 사령(使令)처럼 이 숲 곳곳을 지킨다.사려니숲길에서 만난 까마귀. 길 위를 지키다 인기척이 들리자 날아올랐다. 이승형 선임기자사려니 숲길은 레드카펫처럼 붉고 푹신한 황토길이다. 숲길 들머리에서 참꽃나무숲과 물찻오름 입구 등을 지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총 15km의 길이지만, 지금은 10km 가량만 개방돼 있다. 중간 중간 송이길도 있다. 송이는 화산 쇄설물의 일종으로, 작은 자갈처럼 생겼다. 90년대말 보존자원으로 분류돼 제주 밖으로의 반출이 금지돼 있다.신의 숲길에서는 온대림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나무들이 있다.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갈꽃나무, 초피나무, 예덕나무, 머귀나무, 누리장나무, 단풍나무…. 사려니숲길의 나무들. 온대와 난대에서 서식하는 때죽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등이 있다. 이승형 선임기자“이 곳이 좋다고 해서 일부러 엄마랑 같이 왔어요. 그런데 여기 노루가 사나요?”서울서 온 한 여학생이 묻는다. ‘네, 아마도 그럴 거에요.’ 보이지는 않지만 저 숲 속 어딘가엔 노루들이 있다. 한때 멸종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0여년전부터 보존돼 지금은 일정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사려니 숲 부근 괴평이오름, 말찻오름, 마은이오름,거린오름 등에는 노루들이 즐겨 먹는 풀과 떨기나무가 많다.이렇게 신의 동물들과 나무들 사이로 걷는다는 것. 숲과 의기투합한다는 것. 한걸음, 또 한걸음 옮기는 사이 몸과 마음의 균형은 조금씩 맞춰진다. 2월 어느 날 오후 사려니 숲길엔 신의 부름을 받은 봄의 정령들이 서서히 몰려오고 있었다. 겨울의 푸석한 공기는 온데 간데 없다.비자림 사랑길을 연인들이 걷고 있다. 이승형 선임기자◇ 둘이 걸으면 더 좋은 ‘비자림’장생과 사려니 숲길이 트레킹에 좋은 길이라면, 비자림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자리한 비자림에는 ‘천년의 숲 사랑길’이란 이름의 숲길이 있다. 살짝 ‘손발이 오글거리는’ 이름이 붙여진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 유명한 연리목이 있기 때문이다. 뿌리가 서로 다른 두 그루의 비자나무가 마치 샴쌍둥이처럼 한몸으로 붙어 있다. 비자림의 연리목. 두 나무가 한몸이 되어 엉켜있다. 부부와 연인들은 이곳에 와 영원한 사랑을 기원한다. 이승형 선임기자그래서 부부나 연인들은 이 연리목을 찾아 영원한 사랑을 기원한다. 물론 이 기원의 의식에 기념 촬영을 빼놓을 수 없다. 혹여 홀로 이 길을 걷는다면 여기저기서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감안해야 한다.1.8km 사랑길은 맨발로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봄날에 손을 맞잡고 거대한 비자나무 사이로 송이와 황토를 느끼며 걷는 일은 기쁜 추억으로 각인될 것이다. 숲과 바람과 연인이 전해줬던 향기를 잊는 일은 없을 것이다.여기서 또 유명한 것은 비자나무 우물이다. 오래 전 비자나무 지킴이인 산감(山監)들이 먹던 우물이다. 물이 귀한 제주지만 이 곳만은 항상 맑은 물이 고여 있다. 비자나무들의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자연이 만든 정수기. 비자나무 정기가 온전히 물 속에 녹아있는 물. 그 한 모금에 내 안의 불순물이 사라진다.약수에 취했든, 피톤치드(식물이 해충·세균 등에 저항하려 내뿜는 분비물) 혹은 테르펜(피톤치드와 유사한 항균성 숲속 공기 성분)에 빠졌든, 선배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숲의 늪으로 빠져드는 기분은 떨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제주의 숲길은 꼭 다시 돌아올 곳이다.국내 비자나무 가운데 최고령목인 비자림 새천년비자나무. 나이는 825살. 키 14m, 가슴둘레 6m, 수관폭 15m의 위용을 자랑한다. 이승형 선임기자
2013.02.26 I 이승형 기자
마음 다독이고 맛도 최고..'나를 위한 음식'
  • 마음 다독이고 맛도 최고..'나를 위한 음식'
  • [이데일리 이승현 정재웅 기자] 겨울이 오고있다. 올해 겨울은 불황까지 겹쳐 몸과 마음의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듯 싶다. 몸이 추운 것은 따뜻한 옷으로 감싸면 된다. 하지만 마음에 스민 추위는 다독이기가 쉽지않다. 특히 올해처럼 불황이 남긴 상처가 깊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에는 잠시 쉬어가는 여유와 마음을 추스릴 음식이 특효다.요즘처럼 추위가 성큼 다가왔을 때에는 호호 불며 먹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따뜻한 컵을 두 손에 쥐고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지친 속을 달래 줄 따스한 죽 등이 생각난다. 우리의 몸이, 마음이 이들을 원한다. 그것이 힐링임을 본능적으로 아는 셈이다 식품·외식업체들도 다양한 겨울철 대표 음식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음을 다독이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과 음료들을 내놨다. 숨가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이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잠시동안의 여유와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겨울을 마주한 당신, 따뜻한 음식과 음료로 현실에 메말라버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촉촉히 적셔보자.[편집자 주]◇동원F&B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즉석밥으로 만든 약밥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겨울철, 따뜻한 아랫목에서 할머니께서 주시는 약밥을 먹어본 기억이 있다. 달콤한 밥에 밥, 대추, 잣 등을 넣은 약밥은 그 어떤 간식보다 별미였다. 동원F&B(049770)는 100% 발아현미밥 브랜드인 쎈쿡으로 ‘맛있는 찰진약밥’을 내놓았다. 즉석밥 시장을 기존의 식사용에서 간식용으로 넓힌 것이다. 등산,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휴대용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은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맛있고 간편한 영양간식 제품이다.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 보관 시 불편함을 덜었다. 찹쌀과 밤, 대추, 잣, 건포도 등 4가지 고명을 넣었으며 3000기압 초고압 공법으로 밥을 지어 식감이 쫀득하고 차지다. 김성용 동원F&B 식품BU 상무는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 보관 시 불편함을 덜었다는 것이 주효했다”며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사용해 밥맛이 뛰어난데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쌀과 물로만 밥을 지어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 ‘카누’커피전문점의 맛과 향기 원두스틱커피에 담다동서식품 ‘카누 미니’.매서운 바람이 마음을 스칠 때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떠오른다. 은은한 향과 함께 목젖에 감기는 따스함은 공허해진 마음을 잠시나마 다독여 준다. 그래서일까. 겨울을 앞두고 커피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동서식품은 ‘카누’를 출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원두 커피 본연의 맛을 언제든 원할 때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저온으로 뽑은 커피를 파우더로 만들었다. 그래서 커피 전문점의 그것과 동일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또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 스위트’, ‘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스위트’ 등 총 4종을 선보이고 있다.재료도 엄선했다. 엄격한 기준에 따른 원두는 선별은 기본이다. 설탕 대신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한 세심함도 담겼다. 여기에 스틱 1개당 325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적이다. 올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카누’ 한 잔에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CJ제일제당 ‘프레시안 가쓰오우동’뜨끈한 국물·쫄깃한 면발 정통 일본식 우동의 맛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이 생각난다. 뜨끈한 국물에 담긴 쫄깃한 면발을 후루룩 먹으면 추위까지 다 날라간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정통 일본식 우동 맛을 즐길 수 있는 CJ제일제당(097950) ‘프레시안 가쓰오우동’은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맛과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프레시안 가쓰오우동’은 진한 우동 맛을 내기 위해 솔로몬 군도에서 어획한 가다랭이를 14일간 훈연하고 냉각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전통방법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가쓰오부시만을 진하게 농축해서 사용한다. 진하게 우러난 가쓰오부시와 멸치, 고등어, 다시마, 미림, 양조간단 등을 배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우동 맛을 냈다. 또, 우동면도 반죽 후 숙성시켜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하다. 라면보다 더 간단한 조립법도 인기 포인트다. 액상스프를 넣은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2분만 더 끓이면 돼 간단하다. 대파, 김, 튀김 등 내용물도 풍부해 다른 재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전문점 수준의 맛있는 우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가쓰오우동’, ‘가쓰오튀김우동’, ‘얼큰우동’ 3종으로 맛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롯데리아 ‘아메리카노&와플 3종’고품질 원두 아메리카노 달콤한 와플과 딱이네추운 겨울, 친구나 연인, 동료들이 함께 만났을 때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거나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롯데리아다. 카페형 인테리어와 다양한 겨울식 메뉴를 갖추고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 와플 3종.롯데리아에서는 고급 카페와 같은 아늑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해 만든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평일 오후 2~6시까지 롯데리아 브레이크타임에는 1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커피와 어울리는 달콤한 벨기에식 와플 3종(플레인, 블루베리, 스트로베리)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와플을 즐길 수 있는 와플콤보(3000원)는 대표적인 겨울철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롯데리아는 2005년부터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카페형 매장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이대역점은 3층에 무료 세미나실을 운영하고, 신촌점은 스터디실을 운영하는 등 상권에 맞는 서비스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음식을 주문해 빠른 시간에 먹고 나가는 기존 패스트푸드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 겨울 만남의 장소는 롯데리아다.◇본죽 ‘해장죽&낙지김치죽’겨울철 든든한 한끼 식사 일사에 지친 속 달래주네 본죽이 선보인 ‘낙지 김치죽’‘죽(粥)’은 ‘쉼(休)’이다. 아픈 몸을 추스릴 때도, 일상에 지친 속을 달랠 때도 우리는 죽을 찾는다. 그래서 예부터 죽은 ‘마음’과 ‘정성’을 담은 음식으로 통한다. 특히 요즘처럼 겨울 문턱에 서 있을 때에는 더욱 죽이 그리워진다. 죽에는 차가운 바람을 이겨내고 일상에 찌든 속을 조용히, 은밀히 달래주는 힘이 있다.국내 대표적인 죽 브랜드인 ‘본죽’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정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 술자리 모임이 잦고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겨울철 특징을 고려해 맛과 영양, 기능까지 더해진 메뉴를 내놨다.대표적인 것이 콩나물과 김치가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해장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해장죽’, ‘낙지 김치죽’이다. 또 활동량이 적어 건강을 해치기 쉬운 겨울철, 부담없이 원기 회복을 돕는 ‘자연송이죽’과 ‘전복죽’도 좋다. 상대적으로 칼로리는 낮은 반면 영양적인 면에서는 손색이 없다. 오는 21일 ‘동지’를 앞두고 출시된 ‘동지팥죽’도 인기다.따뜻한 죽 한 그릇에 담긴 마음과 정성, 이것 하나면 올 겨울 추위쯤은 문제없지 않을까.
2012.11.12 I 이승현 기자
"바닷가재가 송이를 만날 때"
  • [호텔나들이]"바닷가재가 송이를 만날 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당 슌미는 가을을 맞아 바닷가재 특선 요리와 송이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바닷가재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어른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이다. 또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의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자연송이는 가을 요리의 백미로 꼽히기도 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수퍼 다이닝 일식당 ‘슌미’는 미각의 계절 가을을 맞아 11월 30일 까지 ‘자연송이와 바닷가재 요리 특선’을 선보인다. 송이와 바닷가재의 조화 ‘가을의 바닷가재 구소구니 요리’에는 전복과시금치, 버섯 히다시 그리고 계절의 젠사이가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며, 송이 도빙 무시, 모듬 생선회가 이어진다. 왕새우와 오리고가네구이 그리고 바닷가재 구소구니가 메인으로 제공된다. 이어 일식 야채절임과 후식이 이어진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15만원에 이용 가능하다.한편 ‘송이와 스끼야끼 정식’은 8만원으로 신선한 계절 샐러드, 가쓰오부시 소스를 곁들인 계란찜, 모듬 생선회, 은대구 된장 구이, 송이와 스끼야끼, 일식 야채절임, .식 등이 제공된다. 모두 10% 부가세 별도, 문의 및 예약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02-531-6477 .
2012.10.06 I 정태선 기자
  • '추석대목?'..마트는 '울고' 백화점은 '턱걸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추석 기간동안 대형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해 ‘대목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백화점은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갔다.◇대형마트 ‘추석 대목은 커녕…’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올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는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마트가 5.3%, 홈플러스가 3%, 롯데마트가 1.7% 각각 감소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버섯·인삼 등 약초(13.9%)와 조미김·멸치 등 건해산물 선물세트(12.2%)의 판매가 큰폭으로 줄었고 와인·양주 등 주류 선물세트도 7% 감소했다. 이마트는 굴비가 전년동기대비 18.5% 줄었고 한차 선물세트가 36.3%, 민속주는 21.7% 줄어들었다. 홈플러스 측은 “가공식품(참기름, 통조림) 패션잡화(양말) 등의 저가 선물세트의 매출이 높게 나왔다”면서도 “이들 상품이 워낙 저가이다 보니 전체 매출에는 도움이 안 됐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의 추석선물세트의 판매가 뒷걸음질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석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소비심리의 위축이 더 심화한 것이 단적으로 표면화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백화점은 간신히 성장..양극화 현상도백화점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7.2%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송이·더덕·수삼 등이 17% 늘며 가장 크게 신장했고, 정육(12%), 청과(5%) 순으로 많이 팔렸다. 반면 생선(-15%)과 건강(-11%) 선물세트의 판매는 줄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선물세트 매출이 2.5% 증가했다. 한우세트 중 가장 저렴한 세트인 ‘현대 특선 실속세트’가 지난해 대비 35% 신장했고 ‘친환경 사과·배 난세트’가 지난해 대비 3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올해 대풍년이었던 자연송이는 판매가 212% 나 급증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6.2% 증가했다. 10만원 미만대 상품 비중이 높은 가공 선물 세트 매출이 32% 신장하며 추석 선물 세트 수요를 이끌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올해 추석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저가상품 비중이 높은 가공선물세트가 잘 팔렸다“며 ”신선식품의 경우 10만원 전후반대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백화점 선물세트 역시 중저가 위주로 판매되면서 총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하지만 40만~50만원대의 고가 선물 세트 판매가 유지되고 가격대가 높은 일부 상품은 품절되는 등 소비의 양극화도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비해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 성적이 잘 나온 것도 소비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백화점에서는 저가라고 해도 10만원대 안팎이지만 마트에서는 이번에 1만~2만원대의 초저가 선물세트가 잘 나갔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추석선물, 사과가 굴비 눌렀다"☞이마트 "‘희망배달마차’ 대구 골목 누빈다"
2012.10.02 I 장영은 기자
디큐브百 "추석선물 준비도 '벼락치기' 가능해요"
  • 디큐브百 "추석선물 준비도 '벼락치기' 가능해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디큐브백화점이 바쁜 일정 등으로 아직 추석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직장인 등을 위해 폐점시간을 연장 운영한다.디큐브백화점은 폐점 시간을 평일 저녁 21시 30분, 주말 22시로 타 백화점에 비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바쁜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들도 여유롭게 추석 선물을 장만할 수 있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추석 당일에만 오후 1시부터 영업하고, 그 외에는 정상영업하기에 불편함 없이 선물 준비가 가능하다.아울러 디큐브백화점은 뒤늦은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품격 있는 선물을 위해 제주은갈치세트(26만원), 한우갈비세트(13만~38만원), 활전복세트(20만원), 굴비세트(13만원) 등을 선보였다. 유기도라지·배농축액 세트(7만원 대), 산꿀자연송이(10만원), 친환경견과세트(10만원대), 오메가 3 영양제(8만원 대) 등도 준비했다.실속파를 위한 4만~5만원 대의 참기름 세트, 올리브유 세트, 천연 조미료 세트 등도 내놨다.‘추석 선물용 와인 제안전’ 코너에서는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인다. ‘샤또 갈로쉐09, 샤또 벨로드르11’을 정가 8만원에서 5만6000원에, ‘몬테스 알파 까버네 소비뇽09, 몬테스 알파 멀롯09’는 정가 9만5000원에서 7만6000원에 판매한다. 샤또, 모스카토, 브라케토 등 유명 와인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오리지널 육포 브랜드 비첸향 선물 세트, 일본 홈인테리어소품 브랜드 프랑프랑의 와인잔 세트, 식기세트 등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스라엘 사해 화장품 아하바에서도 건조한 가을 피부를 위한 익스트림데이, 익스트림나이트 트리트먼트 세트 등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정혜원 대성산업 유통사업본부 TM팀장은 “추석연휴 기간 중 당일만 오후 1시부터 영업하며 그 외에는 정상 영업으로,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의 벼락치기 쇼핑도 가능하다”며 “편리한 교통편과 여유로운 영업 시간으로 직장인들의 쇼핑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9.20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가계빚 방치땐 2년내 터진다-글로벌 新통화전쟁 신호탄-삼성전자, 美 홈데포 영업망 탄다-펀드 ‘썰물’ 17일 하루만 6천억 빠져▲정치-안철수 대선출마 선언 여야 ‘샌드위치 검증’ 더 세질듯-與 애써 외면, 野 일단 환영-朴 “당 쇄신에 재 뿌리지 마라”-文, 당·시민·정책 3각 선대위▲종합-브라질, 헤알화 강세 막기 자본 통제-한국 나라빚 2050년 日·스페인 꼴-유흥시설 없는 관광호텔 학교 옆에도 지을 수 있어-전직 경제수장들 모인다-공무원 보수 내년 2.8% 인상▲국제-中 군부, 美 국방에 “편들지마라” 호통-“中, 일본産 통과 지연”-스페인 46억유로 국채 발행 성공-사우디 원유 증산 나선다.-예수 결혼했다 ‘나의 처...’ 언급한 파피루스 발견▲금융·재태크-변액보험 사업비 축소한다 -펀드 계열사 몰아주기 여전-하우스푸어 대책 금감원·금융위 엇박자-대부업체 고객, 대출정보 인터넷서 확인-고정금리 적격대출 지방은행도 취급▲기업·증권-팬택, 강남한복판서 선전포고...‘베가R3’ 24일 공개-한국 GM 1등 했네...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권오갑<현대오일뱅크 사장> 모친상’ 아무도 몰랐다▲기업·경영-두산인프라 ‘친환경’ VS 현대중공업 ‘첨단’...건설기계 맞수 제대로 붙었다-벌주·사발주·원샷 ‘NO’...삼성 “술로 조직을 다스리지 말라” 강력 경고-SK 업종 다각화 많아-제일기획, 亞 광고제서 그랑프리-삼성·LG가격담합 혐의로 美서 피소▲과학기술·의료-폐암걸린 흡연자 항암제 내성 크다-전기 잘통하는 플라스틱 개발 길열어-GSK 백신 총괄 크리스토퍼 웨버 대표 “부작용 적은 치료용 암백신 나올 것”-탈모 환자 절반이 20~30대▲유통-대하·송이 올해는 맛 좀 보겠네...가격 작년보다 30~40% 싸져-불황에 이사 대신 집단장-마스크팩 불량제품 많다...랑콤·토니모리 성분 미달-해외로 나가는 하이트진로그룹 “日 소주 공장 인수 검토”▲기업&증권-증시 스타株 식자재서도 나올까-(주) 한화 이젠 건설사?-코스피 힘빼는 펀드 환매, QE3 랠리 최대 복병으로-우정사업본부 지식거래때 0.3% 양도세 면제 폐지, 유동성 위축·외국인 영향력 커질듯-안철수 테마주 미래산업, 대주주가 지분 전량 매각-여의도 증권가 소송 리스크 몸살-金·銀 웃고 유가·곡물 울고 ▲부동산-월급 200만원 20대, 4천만원 더 받아-같은 주상복합인데 稅 헤택 없다고?▲사회-세계자연보전 총회, 전세계가 공감한 키워드 ‘녹색·여성’-LIG 본사·회장 자택...10여곳 압수수색-불구속재판 늘고 집행유예 줄었다-올 추석연휴 귀경길 29일 오전 피하세요◇서울경제▲1면-안철수 대선출마 선언 “시대의 숙제 감당하겠다”-세계경제 QE3 후폭풍 가시화-격랑의 동북아...경제협력 틀 깨진다-65세 넘은 자영업자도 내년부터 실업급여▲종합-장하준 “재벌개혁이 경제민주화 본질 아니다”-9·10 대책이 되레 악재로...패닉에 빠진 건설사-녹지 공장증설 절차 간소화...산단 지방세 감면 1년 연장-미국, 또 한국기업 때리기-2050년 국가채무비율 165%로 치솟을 수도-잘나가는 KT&G...커피향 담배 등 신제품 호평 국내 점유율·주가 고공행진▲정치-朴, 태풍 피해 경남 찾아 위로-文, 대학 청소 노동자들과 소통-새누리, 금품 요구 의혹 송영선 제명-文 선대위, 당·시민·정책 3대 그룹 체제로-김종인 “경제민주화 반대자 입 봉해야”▲금융-비상벨 울리는 보험산업, 시장변화 무시한 조세정책...업계 벼랑으로-KB, 체크카드 강자 NH도 제쳤다▲국제-중, 일 국체 투매 가능성...경제전쟁 서막-인도 연정 붕괴 위기 경제 개혁 발목 잡나-스페인 전면 구제금융 초읽기-EU, 대통령 직선제 추진▲산업-삼성·SK 하이닉스, 반도체 투자속도 조절-삼성, 벌주·원샷·사발주 금지령-처리속도 확 높인 그래픽 D램 개발-표현명 KT사장 전화 인터뷰 “와이파이 신기술 KT만의 장점”-팬택, “아이폰5·갤럭시2 게 섰거라”-크로스파이어<온라인 총싸움게임> 재계약 공방전▲산업 중기·벤처-강호동이 ‘파세코 튀김기’ 찾는 까닭은-한화 L&C, 동반성장 가속페달▲산업 생활-북유럽 감성 몰려온다-제일기획, 아시아 최고 광고제서 대상-김천사과 ‘산지애’ 홈쇼핑서 대박▲증권-안철수 테마주 미래산업 최대주주 돌연 지분 매각-일본도 양적 완화에 철강·가계주 웃고 자동차·조선주 울고-中·日 갈등 반사이익 기대로 레저주 강세-잘나가던 회사채 “QE3가 미워요”-SM C&C, 장동건·김하늘도 품었다-김석동 “국내자본시장 기업자금조달 기능 강화해야”▲사회-과일·채소까지 팔아 돈 버는 대기업-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법원 “과세대상 아니다”-개인회생 무료 법률구조 늘었다 -추석 고향길 29일 오전 피하세요-깨끗한 수돗물 위해선 투자 늘려야▲전국-성동조선 실적 부풀리기 의혹-“영암F1 성공 개최” 주민이 홍보 나섰다-일본 우에무라 공업, 화성에 도금공장 둥지▲부동산-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 또 삐걱-재개발 아파트 ‘귀하신 몸’-보금자리 지구, 학교 대란 오나? 국토·교과부, 재원방안 못찾아◇한국경제▲1면-위례신도시 교통망 대폭 축소 -“새 정치 하겠다”...안철수의 도전-삼성 ‘벌주·원샷·사발주’ 퇴출-檢, LIG 본사·계열사 압수수색-“예수에게 아내 있었다” 美 학자, 4세기 문서 공개▲정치-잇단 악재 만난 朴...“쇄신에 재 뿌리는 일 없어야”-安 의식한 文 “여의도 정치관행 탈피”-안철수, 대선출마 선언...서울시장 양보 대선주자 ‘우뚝’▲경제-조세硏 20주년 세미나, 근로자 10명 중 4명 소득세 안낸다- 2012 OECD 글로벌 지식 경제 좌담회 “제조업과 감성 결합한 모델 만들어야”-추석 전 영세자영업자 45만명에 세금 돌려준다▲국제-中·日 전함 등 60여 척 대치...숨죽인 센카쿠-엔고 못견뎌...日, 돈 푼다-日 기업 “센카쿠 분쟁이 쓰나미보다 무섭다”-노다총리, 손배 청구 시사 “반일시위로 입은 日기업 피해 中 정부가 배상을”▲금융-우리銀, 수시입출 예금 일시에 0.6%P 인하-금융위-금감원 하우스푸어 구제 미묘한 시각차▲산업-불황에 애플과 싸움 여파까지...삼성, 내년 반도체 투자 줄인다-볼보 계열 UD트럭 한국 상륙-현대重-두산, 건설기계 자존심대결▲기업&IT-스마트폰에 쫓기는 카메라 업계 , 3大 신병기는 고화질·통신융합·디자인-야후, 中 알리바바 지분 매각..주주들에게 36억달러 돌려준다▲중소기업·벤처-LED조명 업체 대진 디엘피, 수출로 제 2도약 “신주쿠 밤거리 우리가 밝힌다”-국가위, 혁신분야 R&D 투자 늘려▲생활경제-랑콤·토니모리 마스크팩 미백성분 기준에 못 미쳐▲증권-박스권 장세,..요즘 투자자는 ‘퀀트 스타일’-SM C&C, 장동건 소속사 합병-‘주가 급변동’ 조회공시 기업 60% 투자 경고 등 제재 받아-안철수 테마株 미래산업, 최대주주 보유지분 전량 매각-LG전자 ‘G폰효과’에 “흑자전환 기대”▲부동산-송파대로 지금도 정체인데...입주자 반발 클 듯-상암 랜드마크 빌딩 재추진...133층은 포기할 수도-국토부·교과부·LH, 학교 건립비용 갈등, 보금자리지구 개교 지연 ‘비상’▲사회-청소년간 성범죄 10년새 11배 급중-中 도피 800억대 다단계 사기범 6년만에 검거-일용직 근로자 직업훈련 참여 낮다
2012.09.19 I 김인경 기자
가을은 100가지 축제의 계절..어디로 떠날까
  • [위크엔드]가을은 100가지 축제의 계절..어디로 떠날까
  • [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가뭄과 폭염, 태풍과 장마가 정신없이 지나간 뒤 슬쩍 올려다보니 어느덧 높아진 하늘. 저 푸르름을 향해 떠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여름 휴가를 다녀온 게 불과 몇주전이다. 그렇다고 사무실과 집 구석에 앉아 이 찬란한 가을을 보낼 수는 없는 일. 더구나 주말마다 소파에 누워 배만 긁고 있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고, 둘째 아이 입도 삐죽 나온지 오래다. “이상기후로 가을이 점점 짧아진다”는 말도 괜시리 신경쓰인다. 이럴 때엔 비용과 시간이 덜 부담스러운 전국의 가을 축제로 떠나자. 김밥 도시락에 사이다를 챙겨 가도 좋다. 가을은 즐기지 않고 방치하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계절이다.◇ ‘우리의 것’을 찾아 가볼까전북 김제평야만큼 ‘가을의 결실’을 구경할 만한 곳도 많지 않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누군가의 손을 잡고 황금들녘의 끝을 향해 걸어보자.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주제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지평선축제의 하일라이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이 축제의 별미는 가장 한국적인 농경문화의 전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벽골제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한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을 기원하는 ‘입석줄다리기’는 옛것에 무뎌져 가는 도시인들에게는 분명 신명나는 놀이다. 14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아시아 15개국 45개팀과 한국의 30개팀이 참여하는 ‘아시아/전국 줄다리기’도 진행된다.곁들여 용의 해를 맞아 열리는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놀이’는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 2012명의 참가자로 횃불 퍼레이드 한국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문의: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063-540-3031~7.전통과 해학의 고장 경북 안동에서는 ‘국제탈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탈춤공연과 전시,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국내 탈춤 공연팀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특히 시민과 관광객, 외국 공연팀이 모두 하나되는 ‘대동난장퍼레이드’는 축제의 존재 의미를 알게해 줄 프로그램. 안동에 간 김에 하회탈 하나쯤 기념품으로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문의: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054-841-6397~8.◇ 인삼을 캘까, 송이를 딸까충남 금산의 인삼 밭길에 들어서면 진한 향이 온몸을 휘감는다. 호흡 한 모금에 머리가 맑아지는 인삼향이다. 1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 금산에서 32회 인삼축제가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인삼 좋은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 특히 금산인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높고 약효 성분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열흘동안 인삼캐기 체험여행, 건강체험관, 국제인삼교역전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 문의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94.금산인삼축제 체험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채취한 인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원도 양양 남대천 둔치와 송비랠리 일원에서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양양 송이축제가 열린다. 자연산 송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채취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 이밖에도 멸치후리기 체험, 낙산배따기 체험 등 이름도 생소한 놀이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신청은 9월 25일부터 가능하다. 문의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723.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경남 함양 ‘물레방아골축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단골축제 가운데 하나. 가을하늘 속 단풍잎과 꽃무릇이 가득한 탓에 이맘때쯤 함양은 붉은 색 아니면 푸른 색이다. 행사장에서는 우수 농산물과 한방 약초를 시골장터 ‘떨이’ 가격에 살 수 있고, 호박을 한아름 공짜로 나눠준다. 문의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4305.
2012.09.14 I 이승형 기자
  • 현대백화점 "핸드백 최대 70% 할인합니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를 총망라해 할인행사를 펼친다.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천호점, 중동점에서 ‘제1회 대한민국 핸드백 대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닥스·루이까또즈·메트로시티·헤지스·시슬리 등 백화점에 입점된 국내 및 수입 브랜드의 80% 이상이 동시에 참여하는 첫 행사다. 지난 시즌 이월 상품 30억 물량이 전개되며 평균 40% 할인된다. 브랜드별로는 최대 70% 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이 밖에도 천호점은 개점 15주년을 기념해 비비안스타킹(10족), 밀라숀 스카프, 레노마 모자 등을 1만5000원에 판매하는 ‘1만5000원 특가전’과 양말 10족 1만원 균일가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내에 20만원·4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2만·3만·5만원권이나 명인명촌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영업 중인 대부분의 핸드백 브랜드가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상품과 물량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며 “인기 브랜드 상품은 행사 초반에 많이 팔리는 만큼 서두르면 유명 브랜드 가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백화점 "올 추석 자연송이 어떠세요?"☞현대백화점 "취업 성공 비법 알려드려요"☞현대百, 태풍에 발동동 구른 사연
2012.09.06 I 정재웅 기자
  • "겉멋보다 실속"..금융권 자존심을 버린다
  • [이데일리 김춘동 신상건 송이라 기자] 금융회사들이 달라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을, 명분보단 실리를 챙기는 경영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섣불리 과당경쟁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은행과 카드 등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선 차별화 전략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카드사 자존심 VVIP “정말 울고 싶었다”초우량고객(VVIP) 카드가 대표적이다. VVIP 카드는 후발주자였던 현대카드가 2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연회비의 ‘블랙카드’를 내세워 불을 질렀다. 삼성카드(029780)가 ‘라움’으로 맞불을 놨고, 다른 카드사도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KB국민카드는 연회비를 300만원까지 높이려 했으나 포기했다.VVIP 카드는 0.1%의 초우량 고객이 타깃이라는 점에서 자존심 경쟁으로 불렸다. 초우량 고객을 잡아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명분이었지만, 무료 해외 관광과 골프여행, 건강검진 등 과도한 혜택으로 적자구조를 면치 못했다.결국 내수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에 백기를 들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VVIP 회원이 많은 대형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로 내심 혜택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때마침 당국이 규제로 자연스럽게 제동이 걸렸다”고 안도했다.◇ 대표적 규모 경쟁 보험 ‘일시납’ 중단일시납 저축성보험도 사정은 비슷하다. 보험사들은 소득공제 확대를 계기로 저축성보험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중금리는 이미 4% 안팎으로 떨어졌는데 최근까지도 5%가 넘는 이자로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러나 들어온 저축성보험 자금을 마땅히 굴릴 데가 없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약속한 이자는 줘야 하는데 운용수익률은 못 미치니 손해나는 (역마진) 장사를 하는 처지로 내몰렸다. 결국 삼성화재(000810)와 동부화재(005830)는 최근 시중은행 창구를 통한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LIG와 한화손해보험도 가입 한도를 줄였다.조성원 한화손해보험 상무는 “저금리로 대부분의 보험사가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자금을 쌓아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투자처가 없다 보니 상품이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시중은행 “대출 중개 역할이라도…” 시중은행권에선 적격대출이 판도라의 상자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사들여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대출의 모집과 관리를 맡는 대출 중개인 역할을 한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데도 주도권을 넘겨주는 꼴이다.그런 탓에 적격대출이 처음 나왔을 때는 영업력이 취약한 SC와 씨티 등 외국계 은행들이 주로 팔았다. 그런데 이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엔 국민은행을 비롯한 대형 시중은행들이 부랴부랴 뛰어들고 있다. 자존심은 구겨지지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박감이다.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VVIP 카드 서비스 등은 실질적인 수익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무형의 자산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춘동 기자 bomy@ 신상건 기자 adonis@ 송이라 기자 rassong@edaily.co.kr▶ 관련기사 ◀☞개인정보 유출 삼성·하나SK카드에 '경징계'
2012.08.30 I 김춘동 기자
  • [데스크칼럼]선암사 해우소에서 길을 찾다
  • [이데일리 남창균 기자]여름휴가에 산사 몇 곳을 들렀다.3층 목조건물에 장대한 부처님이 인상적인 김제 금산사, 단청 빛이 바랬지만 장엄함이 돋보이는 구례 화엄사, 고졸한 자연미로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승주 선암사 등…여름 산사는 힐링(치유) 여행의 참맛을 전해준다. 학창시절 답사여행은 주마간산에 그쳤지만 일삼아 찾아간 산사는 물 한 모금, 꽃 한 송이, 바람 한 자락이 새로왔다.명산에 대찰이 있다더니 과연 빼어난 산세와 깊은 계곡은 여행객의 마음을 적요의 세계로 이끌었다.그런데 마음 한켠이 영 개운치 않았다. 공중화장실 때문이다. 물론 건축의 3요소만 놓고 보면 탓할 것도 없다. 용변 볼 곳이 여러 칸인 데다 수세식 좌변기도 있고(목적 적합성, 기능적인 면),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지었고(안정성, 구조적인 면), 기와를 올려 절집의 외관과 맞췄기(디자인, 미학적인 면) 때문이다.하지만 뜯어보면 마뜩잖은 게 하나 둘이 아니다.우선 앉은 자리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대개의 절집 공중화장실은 집 현관이나 다름 없는 일주문 옆에 자리잡고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라지만 절집의 첫인상을 깨는 배치가 아닐 수 없다. 대개의 절집은 교리에 따라 가람(절)을 배치한다. 화장실은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채 뒤켠에 있는듯 없는듯 자리한다. 여행객에게 불편을 주더라도 화장실은 멀찌감치 떨어뜨려 놔야 한다.“난 화장실이요”라고 알려주는 디자인도 부자연스럽다. 언제부턴가 문화재 구역내 공중화장실은 시멘트 벽에 기와를 올린 모양으로 통일됐다. 갓 쓰고 양복 입은 양 어색하기 짝이 없다. 주위 환경과의 조화는 신경쓸 바 아니라는 태도다. 문화재가 기와집이라고 해서 화장실까지 거기에 맞추는 것은 전근대적이다. 관리와 위생상태도 불량하다. 잠금장치가 고장나고 화장지가 없는 건 예사다. 물이 넘치고 오물이 방치된 변기도 적지 않다. 문화재관람료로 몇천원씩을 받지만 화장실 관리에는 사용하지 않는 모양이다. 지난 수년간 시민사회가 펼쳐온 화장실 문화운동 덕분에 공원과 공중시설의 화장실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뀌었다.우리는 이미 절집 화장실의 좋은 본보기를 갖고 있다. 선암사 뒷간(해우소)이 그 예인데 당당하고, 위생적이며, 아름답기까지하다. 앞으로 절집 공중화장실을 지을 땐 선암사 뒷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그대로 옮겨와도 될 일이다. 절집에선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고 부른다. 근심을 푸는 곳이란 뜻이다. 과연 내년 휴가엔 절집 해우소에 앉아 화장실 걱정을 풀 수 있을까.*선암사 대변소는 丁자형, 2층 누각 구조로 돼 있으며 문화재(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214호)로 지정돼 있다.
2012.08.23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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