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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테슬라는 AI기업, '폭발적 성장'도 가능"[오만한 인터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서학개미들이 꾸준히 사랑한 기업 ‘테슬라’. 시장에서는 테슬라를 향해 기대와 우려가 상존한다.‘테슬라 아저씨’로 불리는 강정수 블루닷AI연구센터 소장은 20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에 출연해 “테슬라가 AI(인공지능)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며 테슬라 성장과 관련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강 소장은 △메가팩 등 에너지 사업부문 매출 증가세 △FSD(Full Self-Driving·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및 옵티머스(휴머노이드 로봇) 매출 형성 기대감 등을 근거로 테슬라 성장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강 소장은 이날 방송에서 △테슬라 투자 리스크 요인 점검 △테슬라 로보택시 이슈 △테슬라 주목 포인트 등을 짚었다. 한편 강 소장은 내달 4일 출간하는 저서 ‘테슬라 폭발적 성장 시나리오’에서 테슬라 성장성을 깊이있게 진단했다. 테슬라 1분기 실적도 자세히 분석했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 실체는?-‘성장’ 둔화와 ‘성장률’ 둔화는 구분 필요-전기차 성장률 둔화 국면-작년 美 BEV 판매량, 전년比 52%↑...“52% 성장 낮은 수치 아니다”◇테슬라 가격 인하 및 인력 감축 배경, 해석은?-테슬라, 가격 인하로 소비자 부담 일부 해소-차량 가격 인하에도 수익률 저하 영향 약화-성장기업의 인력 조정, ‘비효율성 제거’ 효과◇테슬라 현 주가 ‘고평가’?-‘자동차기업vs미래산업(AI 등)기업’ 시각 차이로 저평가-고평가 구분 -테슬라, 전체 매출 중 ‘자동차’ 비중 축소-테슬라 에너지 사업 부분 매출 증가세-FSD·옵티머스 매출 형성 기대감...AI 기업으로의 성장성 부각◇‘FSD’ 기술력은?-FSD 버전 12, ‘End-to-End AI’ 기술 사용-테슬라 FSD 12, 기술 퍼포먼스 개선 부각◇테슬라, 로보택시 테스트 기지 ‘中’ 낙점, 의미는?-FSD, ‘월별 반복 매출’…주요 수입원 될 것-中, 자율주행 규제 완화…테슬라에 우호적-미국 외 시장 도전 의미도 커◇테슬라, 기업 성장 모멘텀은?-8월 8일 로보택시 서비스(콘셉트) 공개 예의주시20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 방송. (사진=이데일리TV)
- 베일 벗은 새로운 현대차그룹 GBC…"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조성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이곳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랜드마크로 새로이 조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명칭도 ‘GBC’를 유지하되 뜻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변경했다.GBC는 높이 242m의 55층 타워 2개동과 복합전시산업(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지을 계획이다.이는 앞서 105층짜리 초고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총 5개 동으로 지을 예정이던 설계안을 변경한 것이다.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에 위치할 타워동은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과 열린 경관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뜻하는 ‘타임리스 헤리티지’ 디자인을 적용했다.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다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건물 인프라와 융합한 업무시설로 마련한다. 이곳에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또한 수평 소통, 공유와 협업, 네트워킹 등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입주 기업들이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을 배치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투시도. (사진=현대차그룹)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저층부는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또한 현대차그룹은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단지 중앙에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울창한 도심숲을 단지 중앙에 마련키로 했다. 자연과 하나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어반 포레스트 시티스케이프(도심숲 도시경관)’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도심숲은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GBC는 단지 중앙의 도심숲을 통해 코엑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BC~ 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GBC 디자인은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영국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대표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가로 꼽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야경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GBC 프로젝트가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의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을 예상할 수 있다.또 2030년까지 총 19조5000억원의 투자와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도 모색할 수 있다.당초 계획안을 기준으로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 세수 증가는 1조5000억원에 달했다.현대차그룹 측은 “서울시와 맺은 공공기여 협약에 따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운동장 리모델링 등 공공기여 사업을 서울시의 요구에 맞춰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 테슬라는 어떻게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을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주식은 무엇일까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이 불면서 엔비디아를 짚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 부동의 1위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테슬람(테슬라와 이슬람의 합성어)’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팬덤이 대단한 셈이죠. ◇ 테슬라의 견고한 ‘팬덤’…관련 ETF도 ‘우후죽순’이렇게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테슬라 단일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통상 ETF가 분산투자를 위해 한 산업군에 속한 종목을 담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일례로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인 ‘TSLL’과 티렉스 2배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인 ‘TSLT’ 그리고 테슬라를 지난 17일 기준 각각 18.39%, 9.43%, 15.42% 비율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투자에 진심인 셈이죠. 이밖에 테슬라와 채권을 엮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ETF도 나왔습니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는 테슬라를 29.00% 비중으로 담았고, 나머지는 채권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테슬라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입소문이 나기도 했죠.이렇게 테슬라는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지만, 사실 테슬라가 주목을 받은 시기는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에 오른 시기는 2020년 7월 3일부터입니다. 당시 아마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4년 가까이 ‘왕좌’ 자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05억4481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인 엔비디아와는 13억 달러 차이입니다. 테슬라 월봉 차트.(사진=트레이딩뷰) ◇ ‘혁신’·‘성장’ 아이콘 된 테슬라…서학개미들 ‘주목’2020년대 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든다는 수많은 벤처기업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8년으로 파악됩니다. 당시 테슬라가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로드스터를 출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배터리 용량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대감이 푹 꺼졌었죠. 그로부터 2년 뒤 국내 언론에 본격적으로 테슬라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 도요타, 파나소닉 등이 ‘미국 전기자동차 벤처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손을 잡기로 한 일본 외신을 인용한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때도 역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테슬라는 생소한 벤처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테슬라에 관심을 두게 된 시기는 2019년부터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을 시작으로 모델3 등 대중화된 모델을 출시했고, ‘적자 기업’이었던 테슬라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하자 주가도 반응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등락을 이어오다 결국, 2021년 10월 26일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액면분할 전)를 돌파하면서 ‘천슬라(테슬라 주당 1000달러)’고지를 밟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11월 ‘천이백슬라(테슬라 주당 1200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단순 계산으로도 2년이 채 안 돼서 약 1400%나 급등한 셈입니다. 당시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서는 테슬라 주식이 지난 10년간 200배 이상 상승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었고,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만들면서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 된 계기입니다. 특히 ‘혁신’의 아이콘이 된 테슬라가 급등한 시기에는 코로나19와 겹쳤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당시 고공 행진을 하던 테슬라의 인상을 강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 등으로 급락이 반복된 만큼 이에 대응하지 못한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수익권에서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는 서학 개미들이 아직까지 테슬라를 손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이유로 꼽힙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의 초보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기억 때문에 한 종목에 빠져 놓지 못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또한, 테슬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소위 말해 물려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자금을 대줄 새 투자자를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P통신)◇ 올해에도 여전한 ‘테슬라 사랑’…향후 전망은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업황 부진과 테슬라의 연이은 실적 쇼크에 주가가 고꾸라지고 있음에도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1월 2~5월16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2억3431만 달러를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입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사실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의견은 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존 인물 중 한 명인 대니 모세스는 테슬라 주가가 5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만나는 사람마다 로보택시, 인공지능(AI)을 주장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 부문에서 모든 것이 망가지고 있다”며 확신했죠. 반면,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잠정 승인을 결정하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향후 테슬라에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양천구, 'Y교육박람회' 실시…"미래 첨단교실 미리 만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잔디광장에 주황색으로 눈길을 끄는 가로 11m, 높이 6m 규모의 부스테이너가 놓여있다. ‘펭수’가 맞이하는 이 곳에서는 EBS와 함께하는 Y디지털 클래스가 펼쳐진다. 인공지능(AI)활용 수업, 창의성 교육 등 다양한 미래교육 콘텐츠가 핵심이다. 특히 AI 로봇 교사가 수업을 시연하는 모습을 통해 상상만 했던 미래학교의 모습을 현실에서 생생히 보여준다. ‘4차 산업 체험부스 존’에서는 대시로봇 축구경기, 챗GPT와 영상 만들기 등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전국 23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제2회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도 실시하며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 ‘에이미’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눈다.양천공원에 설치한 ‘Y디지털클래스’(사진=양천구)◇미래교실 체험부터 드론 배틀까지…프로그램 다양 양천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양천구청 일대를 무대로 Y교육박람회 2024’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포럼부터 미래 첨단교실까지 다양한 미래기술 실전체험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의 메인 주제는 학교 밖 공교육 실현을 위해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로 정했다. 총 6개 섹션에서 대한민국의 교육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4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교육박람회의 인기 콘텐츠인 미래교육박람회는 미래교실 체험존, 4차산업체험 부스존, 드론 체험존 등 세개의 특별존을 마련했다. 미래교실 체험존은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진행될 미래 학생들의 수업을 한발 앞서 경험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디지털 교과서, AI 로봇, 전자칠판, 모듈러 책상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4차 산업 체험부스 존’은 로봇, 가상·증강현실(VR·AR), AI, 메이커스 등 4개섹션 25개 부스를 운영한다. 로봇존에는 음성인식 제어 로봇 체험, 대시로봇 축구경기, 알파미니와 함께하는 교감 체험, 꼭두 로봇과 함께 댄스 타임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VR·AR존에는 비행시뮬레이션 체험 및 홀로그램 콘텐츠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AI존에서는 AI자율주행 로봇인 알티노 체험을, ‘메이커스존’은 3D펜을 활용한 무드등 제작을 할 수 있다.‘드론 체험존’에서는 16~17일 이틀간 초급자도 참여할 수 있는 드론조종법부터 장애물 통과하기, 드론 배틀과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8일에는 전국 23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제2회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동형 메타버스 ‘신기한 E 스쿨버스’(School Verse)는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콘텐츠, 재활용 체험활동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립과학관과 연계해 미래 기술과 방탈출 게임을 접목한 ‘과학 동행버스’는 8개의 미션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하루 최대 7000명 방문 예상…안전관리 ‘만전’구는 하루 최대 7000여명의 많은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계획에도 만전을 기한다. 종합안내소 및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19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현장 곳곳에 배치해 각종 상황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평생학습축제의 원활한 진행 및 안전을 위해 양천공원 사잇길 140m는 18일 저녁 10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Y교육박람회는 교육도시 양천구가 미래에 대비한 교육과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열린 캠퍼스 형식의 체험형 박람회로 꾸며 학교 밖 공교육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이 ‘교실 밖 교육현장’인 Y교육박람회를 방문해 교실을 넘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항공택시가 현실로, 광명시흥지구 '모빌리티도시' 조성연구 착수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와 시흥시가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6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과 정순욱 부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전문 자문단, 국토교통부, LH, GH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가 열렸다.16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광명시)앞서 광명·시흥지구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미래모빌리티도시형’에 선정돼 용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현대자동차가 수행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광명시와 시흥시는 광명·시흥지구 내 자율주행 최적화 도로와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안을 수립할 계획이다.아울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교통수단의 도심 내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 광명·시흥지구 조성사업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271만1116㎡ 부지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2031년 사업이 완료되면 7만445가구·16만75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전체 사업부지 면적 중 63.8%에 달하는 광명·옥길·노온사·가학동 등 813만3892㎡가 광명시 관할 지역이다.현재 사업시행자인 LH 등은 토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6월께 보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조성 계획은 실현 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모빌리티 특화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타타모터스와 손잡고 인도·동남아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인도 국민기업인 타타모터스와 제휴를 통해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우리금융은 16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기리쉬 와그 타타모터스 최고 경영자 겸 타타대우상용차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은 16일 회현동 본사에서 타타모터스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종룡(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기리쉬 와그 타타모터스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매출액 1280억 달러 규모의 타타그룹은 1868년 설립한 인도 최고의 기업이자 대표 브랜드다. 타타모터스는 그룹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 규모인 420억 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로 승용차, 유틸리티, 트럭, 버스 등 자동차 제조와 친환경,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다. 이 회사는 인도 상용차 1위, 승용차 ‘톱 3’에 들어갈 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한국,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동, 라틴아메리카,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국가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금융 캐피탈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각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작년 12월 우리금융 캐피탈은 타타대우상용차와 ‘전략적 전속금융 계약’을 체결하고 타타대우상용차 특화 금융 상품도 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양사는 우리금융이 진출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또한 기존 국내 자동차금융 부문에 집중한 협업 분야를 타타모터스 관계사와 벤더 사까지 포함해 타타모터스의 글로벌 금융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과 타타모터스의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특허 경영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필(사진 왼쪽부터) 책임연구원, 배재관 연구원, 홍성민 책임연구원, 서임술 책임연구원,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김주석 책임연구원, 윤정로 책임연구원, 이환희 책임연구원, 윤진영 책임연구원,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 박상도 책임연구원, 정성빈 책임연구원. (사진=현대차그룹)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출원된 3천여 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최우수상에는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와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수상했다.현대차·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종필(왼쪽)AAM기술연구팀 책임연구원와 배재관(오른쪽) FC시스템성능시험팀 연구원이 송창현(가운데) AVP본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우수상에는 △저전압 전력변환소자를 이용한 모듈형 직병렬 고전압 시스템 구성을 위한 인버터 설계안(홍성민 책임연구원) △고정 산화수를 가진 금속이 치환된 계면 코팅소재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서임술 책임연구원)가 뽑혔다.장려상에는 △이미지 가변 그릴 메커니즘과 시나리오(윤진영 책임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배터리 수명 최적화 제어 기술(김주석 책임연구원) △디스크 반사파 억제장치를 통한 제동 마찰소음 저감(윤정로 책임연구원) △로봇의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 장애물 동선 예측 기반 장애물 회피 방법(이환희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수상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 특허는 기존에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 기반의 단일 전력원 기반 파워트레인(PT) 시스템이 아닌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구조로, 단일 전력원 파워트레인 시스템 대비 비행 거리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차·기아는 이날 창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i-LAB’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정성빈 책임연구원, 송상호 책임연구원, 유미 특허사무소), ‘배터리 안전진단 제어로직 개발’(박상도 책임연구원, 한미희 책임연구원, 태평양 특허사무소)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현대차·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 i-LAB에 선정된 박상도(왼쪽) 배터리성능기술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정성빈(오른쪽) 열에너지시스템설계팀 책임연구원이 송창현(가운데) AVP본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은 지난 한 해에만 67건의 주요 특허를 출원했으며 PBV, AAM을 비롯해 배송 로봇, xEV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서의 열에너지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이번 발명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R&D 지식 경연의 장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신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적재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내외 특허 출원과 특허 활용에 따른 기술 기여도 등을 평가해 특허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xEV, 배터리, 로보틱스, AAM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특허를 올 1분기 기준 3만9000여 건을 보유 중이다.
- HL만도 주차로봇, 카카오모빌리티 관제로 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HL만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차 로봇이 결합된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고, 로봇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사진=HL만도 제공카카오모빌리티와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 협약. 왼쪽은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오른쪽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HL만도(대표 조성현)는 지난 13일 판교 넥스트 엠(M)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 김태성 대표와 HL만도CEO 조성현 부회장, HL만도 MSTG 총괄 최성호 부사장, 우경호 전무 등이 참석했다.어떤 로봇인데?HL만도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는 차량 아래로 들어가서 차체를 살짝 들어 올린 뒤 차를 운반하고, 정해진 위치에 오차 없이 주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떤 일을 함께 하는데?양사는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기반으로 로봇 발레파킹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HL만도는 ‘파키’의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카카오모빌리티와 주차장 운영 및 솔루션 전문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는 주차장 내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카카오 T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연계 서비스의 경우, 운영 중인 실제 주차장에서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테스트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보니 기술 실증에도 물리적인 제약이 많았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 친화적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존 건물이나 해외에 있는 건물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앞으로 어떤 서비스?이번 협력으로 HL만도의 ‘파키’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카카오내비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기술, 주차장 운영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주차 로봇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대리 운전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찾아서 대리기사-호출고객-차량을 한 번에 만나게 해 주거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로봇이 자동으로 차량을 일반주차면으로 옮겨 주차장 효율과 충전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는 등의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해진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주차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인프라“라면서 “모빌리티 인프라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되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사상 최고…S&P 첫 530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뉴욕 유가는 반등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여름철 드라이빙 수요가 이어지리란 예상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만9935.04까지 상승했고, S&P500지수는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1만6749.74까지 오름. 특히, S&P500지수는 1% 이상 오르면서 처음으로 5300선을 웃돌았음. ◇美 CPI 둔화…올해 들어 첫 상승세 둔화-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감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에너지·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오름. 시장 예상치는 각각 3.4%, 0.4%로,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보다 밑돌아.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남. 미 상무부는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 ◇파월 美 연준 의장 “인플레 지표 낮아질 것으로 기대”-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다만, 그는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덧붙임. 그러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 ◇뉴욕 유가,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미국 4월 CPI가 공개되면서 뉴욕 유가는 반등.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도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수요가 지속하리란 예상 때문.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를 마감.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7달러(0.5%)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를 마침. ◇사흘 만에 수그러든 ‘밈 주식’ 열풍…게임스탑 주가 폭락-밈 주식(Meme·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끈 주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이 사흘 만에 누그러짐. 최근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고공 행진한 바 있음.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 주가는 지난 이틀 동안 74%, 60% 폭등했으나 이날 18%대 하락.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도 앞서 연이틀 78%, 31% 급등했다가 20%대 하락. 레딧 주가도 4%대 하락. ◇美 “올해 가을 中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발표”-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정을 올해 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중국산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며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등의 미국인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함.
- 中전기차 관세 폭탄 부과한 美, 올가을 中커넥티드카 규제 발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근 전기차에 관세를 100% 물리기로 한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올 가을 중국산 커넥티츠 차량 관련 규제를 발표할 계획이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커넥티드 차량에는 수많은 센서와 칩이 있는데, 중국산 차량의 경우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며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등의 미국인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자료를 분석한 뒤 어떤 조처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완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커넥티드 차량에 ‘우려국가’ 기술을 쓸 경우 차량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다면서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등 우려국가 중 미국에 커넥티드 차량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사실상 중국밖에 없다.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 보조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로, 최근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이 커넥티드에 해당된다.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나오지 않았지만, 자칫 중국 기술이 활용된 커넥티드 차량 규제로 우리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우려를 전달했다. 안보 위험에 대응하고자 하는 조사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미 정부가 향후 조사와 규칙 제정 과정에서 커넥티드 차량의 정의와 범위 등을 구체화해달라고 요청했다.한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이라는 높은 수준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여러 기업이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는 자동차 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소비자에 과도한 부담을 주며 궁극적으로 한·미 양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대차그룹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도 의견을 냈다. 이들은 커넥티드 차량에는 배선과 볼트 등 안보와 무관한 다양한 부품이 들어간다면서 상무부가 ICTS의 범위를 △모뎀과 게이트웨이 등 차량에 대한 외부의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조종할 수 있는 하드웨어 △그런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로 한정해달라고 제안했다.
- 전기차 시장 '공공의 적' 된 中, 허투루 볼 수 없는 이유[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의 공장’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미운 오리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성장한 전기차 산업이 자급 생산체제를 갖추고 수출을 확대해 나가면서 빠르게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있는 창안 자동차의 물류 센터에 판매용 신형 전기차가 주차되어 있다.(사진=AFP)미국은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해 “불공정 경제·무역 관행”이라고 거듭 비판을 해오다 급기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철벽을 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부터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할 것”이라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했다. 또한 전기차용 배터리와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등 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분야도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 시장 진입이 사실상 차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미국의 ‘관세 폭탄’ 조치로 중국산 전기차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될까.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며 중국 기업들이 일시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가 완전히 쪼그라들 것 같진 않아 보인다.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다. 중국 ‘내수의 힘’은 높은 전기차 판매량이 이를 잘 보여준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 상태인 이른바 ‘캐즘’으로 고전하는 속에서 중국은 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급증했다. 중국이 거머쥔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장)라는 타이틀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중국산=저가차’라 조롱받고 있지만, 중국은 그동안 광활한 영토와 엄청난 인구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유관산업을 꾸준히 키워왔고, 이제는 전기차의 2차 부흥기를 이끌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로 손을 뻗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술의 현주소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중국 최대 자동차전시회 베이징모터쇼에서 여실히 증명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일본의 토요타와 닛산, 독일 아우디는 현지 정보기술(IT) 대기업과 협업을 잇달아 발표했다. 토요타는 텐센트홀딩스와 손잡고 전기차에 대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공동 개발한 서비스를 탑재한 차량을 중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닛산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AI 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 콕핏(운전석)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우디도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들 완성차 기업들이 모두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힘을 빌리려고 한다는 점이다. AI가 데이터 축적의 싸움인 점을 간파하고, 인적·공간적 데이터 자원이 풍부한 중국을 전기차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로 읽힌다.‘축적의 시간’을 쓴 서울대 이정동 교수는 산업화 기간이 짧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급성장한 배경으로 공간적으로 큰 내수 시장을 꼽았다. 방대한 내수 시장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기술적 경험을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독일과 일본 등 산업 선진국들이 100년에 걸쳐 기술을 설계하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왔다면, 중국은 14억명에 이르는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설계와 경험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언급했다. 고도의 압축성장을 거친 한국은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도,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거대한 내수 시장도 없다. 그런 점에서 독일과 일본 기업들의 행보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남긴다. 기술 경쟁력을 탄탄하게 뒷받침할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데 그치지 말고, 경우에 따라선 외부의 공간적 장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