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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서 만나는 전기차·UAM…미래 모빌리티 앞당긴다
  • [르포]'청정 제주'서 만나는 전기차·UAM…미래 모빌리티 앞당긴다
  • [제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탄소 없는 섬’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UAM), 전기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현황을 살피는 글로벌 엑스포의 막이 올랐다.30일 개막한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전기차 전시존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조직위는 이를 기점으로 행사 명칭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로 바꾸고, 다양한 e-모빌리티 영역으로 영토를 확장했다.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회장(공동조직위원장)은 “전기차 엑스포 10년을 지나 이제는 미래 10년을 e-모빌리티 엑스포로서 한 발 앞서 나가고자 한다”며 “올해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타보고 전기선박·UAM 구경…볼거리 풍성올해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은 총 500곳이다.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UAM, 전기선박, 스마트 농기계 등 다양한 e-모빌리티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친환경 모빌리티까지 영역을 넓혔지만 올해 엑스포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전기차였다.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를 마주한 전기차 산업계에 관심이 쏠렸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마련된 시승 센터에는 전기차를 경험해보려는 관람객이 모여들었다.30일 개막한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마련된 전기차 시승존.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국내외 완성차 기업은 대표 전기차를 선보이며 이 같은 관심에 부응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대표 전기차를 전시했고, KG모빌리티(003620)(KGM)도 토레스 EVX 시승차를 운영하며 구매 상담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폴스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대중들과의 접점을 늘렸다.전기차 전후방을 담당하는 부품 기업도 기술력을 뽐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두산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 덴마크 덴포스, 중국 형통그룹, 영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등 해외 기업도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모터 등을 소개했다.◇ 전기차 글로벌 경쟁 심화…“대책 마련 필요” 제언도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과 성장기에 접어든 한국의 전기차 산업을 다루는 ‘한·중 EV산업 포럼’이 개막일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부문 대표가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한·중 EV산업 포럼 연사로 참석한 중국 1위 친환경 기업 BYD는 올 연말 국내 시장에 친환경 승용차를 론칭하고 전기 트럭 라인업도 2.5톤 및 5톤까지 확대하며 한국 완성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알렸다.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전무는 포럼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경우 한국 미래차 전환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전기차 구매자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 3년간 확대 △전기차 충전 요금 50% 감면 연장 △전기차 사용자 대상 차별적 인센티브 제공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소비자 대상 혜택과 완성차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임시 투자 세액 공제 연장 등을 제언했다.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엑스포에서는 전기선박과 UAM, 배터리, 풍력 및 수소, 방위산업, 전동화부품, 창업경제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 등이 이뤄진다. 또한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군에 있는 국내·외 기업 100여곳이 참가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및 드론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2024.04.30 I 이다원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에도 못 넘은 2700 벽…269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도 못 넘은 2700 벽…26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7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269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년 만에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하며 1% 넘게 올랐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2포인트(0.17%) 오른 2692.06에 거래를 마쳤다. 2693.22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매도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2710.23까지 오르다가 다시 2690선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9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억원의 팔자세를 보였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가 0.18%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06%, 0.20%씩 상승했다. 의약품과 화학이 1%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제조업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가 1%대 내렸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69% 오른 7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91% 내린 1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부터 금융감독원과 서울남부지검이 코스닥 상장사 파두(440110)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2차전지주는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4% 오른 3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0.17% 상승마감했다. 전날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승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15%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셀트리온(068270)도 3%,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2%대 상승 마감했다. 비케이탑스(030790)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이후 91.59% 하락 마감했다. 비케이탑스는 2년 연속 감사의견 의견거절 사유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상한가 없이 4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410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0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10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 860선…화장품株 선전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 860선…화장품株 선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87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860선으로 내려왔다.코스닥은 테슬라 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시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주도했지만, 오는 5월1일 휴장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심리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FSD 도입 기대감에 코스닥에서 2차전지 테마 강세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출현되며 음봉으로 전환했다”며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미용기기,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96억원, 6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91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1.88%), 통신방송서비스(1.38%), 건설(1.06%)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0.88%), 운송장비·부품(0.86%), 컴퓨터서비스(0.71%), IT H/W(0.71%), 통신장비(0.6%), 오락문화(0.5%), 금속(0.46%)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섬유·의류(1.89%)는 1% 넘게 상승했다. 정보기기(0.81%), 비금속(0.56%), 제약(0.55%), 유통(0.44%), 기계·장비(0.32%)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ISC(095340)는 8%대 급락했다. SOOP(067160), 엔켐(348370), 휴젤(14502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4%대 내렸다. 솔브레인(357780)은 3%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에스티팜(237690)은 5% 넘게 올랐다. 더블유씨피(393890), 셀트리온제약(068760), 테크윙(089030) 등은 4% 넘게 뛰었다. 루닛(328130)은 3%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실적 호조 영향에 중소 화장품주인 삐아(4512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녀공장(439090)은 18%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7840만주, 거래대금은 7조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81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68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5116.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뛴 1만5983.08에 장을 마쳤다.
2024.04.30 I 김응태 기자
“軍, AI 활용해 국방 혁신…빅데이터 공유 위한 제도 개선 추진”
  • “軍, AI 활용해 국방 혁신…빅데이터 공유 위한 제도 개선 추진”[방산 테크포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방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방 전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데이터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조성해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앞장서겠다.”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 참석해 ‘국방 AI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이데일리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명지대학교 방산연구소가 주관했다. 이 실장은 “국방부는 AI를 10대 국방전략기술의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국방 AI정책방향을 소개했다. 국방부는 AI 발전모델을 △1단계 인식지능 △2단계 판단지능 △3단계 결심지능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다.그는 “1단계 인식지능은 영상인식, 음성인식을 하는 기초적 수준으로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GOP·해안경계체계를 발전시키는 감시정찰에 주요 적용하게 된다”며 “2단계는 AI를 활용해 판단 능력이 더해져서 자율주행 무인전투차량,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군집체계, 전투체계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이어 “3단계 결심지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게 된다”며 “지능형 지휘통제에 적용해 병력이 감소되는 체제에서 지휘관의 결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국방부는 ‘국방혁신 4.0’ 기조에 맞춰 AI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다. 올해 4월에 개소한 국방AI센터가 대표적이다. 국방AI센터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전장상황인식 등 AI 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AI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AI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을 수행한다. 앞서 국방부는 2022년 지능정보화국 산하에 데이터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다. 각 군도 인공지능 정책과 등 AI관련 부서 신설했고, 작년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산하에 국방데이터분석센터를 개소했다.이 실장은 “국방분야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서 상반기 내에 업무 훈령을 제정하고, 국방데이터·AI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는 구축된 데이터가 필요한 여러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개발과정에 비밀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경우 장벽 해소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군과 방산업체 간 데이터 공유 비전을 설명했다.국방AI 발전을 위해 타기관과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실장은 “국방AI센터를 개소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6월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와 새로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처 간 협업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9월에는 외교부와 함께 2차 REAIM(군사영역에서의 책임있는 AI)을 공동개최한다”고 올해 AI 협력 추진계획을 밝혔다.
2024.04.30 I 윤정훈 기자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FOMC 회의와 고용지표, 애플·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권오성 투자전략가는 “(시장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주 경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과 강력한 고용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12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2~2.5% 범위로 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2%) 경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정책 변화는 인하보다는 인상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도 매파로 돌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4.05, 15.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테슬라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외자기업 중 최초로 알려졌다.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판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방중 효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방중이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족적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머스크의 방중은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의미”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도미노피자(DPZ, 527.13, 5.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업체 도미노피자 주가가 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도미노피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5.6%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 증가한 3.58달러로 예상치 3.3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우버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로열티(멤버십) 프로그램 개편 등 효과로 해석했다. 러셀 와이너 CEO는 “더 많은 판매 성과, 더 많은 매장, 더 많은 이익 달성은 우리의 5개년 성장 계획이 강력하게 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1달러로 결정했다.◇AMC엔터테인먼트(AMC, 3.03, -11.1%)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AMC는 다음달 8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예상치 8억81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62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1.71달러는 물론 예상치 -0.79달러보다 훨씬 양호했다. 아담 아론 CEO는 “지난해 헐리우드 파업에 따른 실적 압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향후 개봉작에 대한 확신이 있고 점차 박스오피스 성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오는 2026년 만기 도래하는 29억달러를 비롯해 총 45억달러의 부채 이슈 해결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30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700선 돌파…2710선 터치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700선 돌파…2710선 터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장 중 27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2700선 밑으로 떨어진 뒤 18일 만의 회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17.11포인트) 오른 2704.5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2693.22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장 중 2710.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0억원, 1769억원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사자세던 개인은 팔자 전환하면서 4620억원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대형주가 0.7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25%, 0.36%씩 상승세다. 의약품은 1.49%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이 6.93% 오르며 의약품 업종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화학도 1.46%, 건설업도 1.01%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0.91%, 운수장비는 0.73%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69% 오른 7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 포스코퓨처엠(003670)도 0.17% 상승 중이다. 간밤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15% 튀어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셀트리온(068270)이 3%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이 2%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91% 하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파두(440110) 뻥튀기 상장과 관련해 주된 매출처인 SK하이닉스를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이 1% 미만 약세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 870선…2차전지주 강세
  • 코스닥, 강보합 출발 870선…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 후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11%) 상승한 870.6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5116.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뛴 1만5983.08에 장을 마쳤다.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시 및 애플의 오픈AI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논의 등의 이슈로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코스닥도 소폭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자율주행 호재에 따른 테슬라발 미국 증시 강세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주를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1일 국내 휴장에 따른 불확실성 및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심리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3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40억원, 기관은 36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2.34%)은 2%대 강세다. 정보기기(1.26%), 일반전기전자(1.12%), 기타제조(0.49%), 의료·정밀기기(0.75%), 화학(0.72%), 운송(0.28%)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0.84%), 반도체(0.64%), 제약(0.39%), 운송장비·부품(0.15%), 통신장비(0.3%)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 위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더블유씨피(393890) 등은 4%대 강세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는 3%, 루닛(328130)은 2%대 각각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유진테크(084370), 신성델타테크(065350), HLB생명과학(067630) 등은 2%대 약세다. 동진쎄미켐(00529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35778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4.04.30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보합 출발…개미, 나홀로 '사자'
  • 코스피, 보합 출발…개미,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3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6.01포인트) 오른 2693.4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692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8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넘게 올랐다.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다.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0.07%, 0.04%씩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가 0.21% 하락세다. 화학이 0.65%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도 1% 미만 소폭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00원(0.26%) 오른 7만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주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2% 상승한 38만3500원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05% 오른 28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3% 하락한 1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도 0.99% 하락하고 있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中완전자율주행 기대↑…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스새벽배송]테슬라 中완전자율주행 기대↑…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가 15% 넘게 뛰었다. 시장은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 금리인하에는 빨간불이 켜졌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얼마나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인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美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마감 ◇中 자율주행 기대 커지며 주가 15%↑-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3% 급등-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혀-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 내린 것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 커진 것으로 풀이 ◇美 FOMC 앞두고 파월의 입 주목-시장은 30일~5월1일 진행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조짐이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 발언을 강화할지 관심 -뉴욕의 헤지펀드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보다 얼마나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인가 중요하다”고 언급◇FOMC·ISM 발표 앞두고 미 국채금리 하락-이번 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앞두고 국채금리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4.612%를 기록 중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1bp 내린 4.979%를 기록◇BOJ 개입에 달러·엔 156엔까지 뚝-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105.58을 기록 -전날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 -전날 160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 떨어진 156.07엔을 기록◇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가능성에 1%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2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에 마감-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10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8.40달러를 기록-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만나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취한 것으로 해석
2024.04.30 I 김보겸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2차전지 매수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2차전지 매수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0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의 2차전지 매수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30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1%, MSCI 신흥 지수 ETF는 1.0%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3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코스피는 0.2~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의 손바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은 이번 주 첫 거래일이었던 29일에 반도체 업종은 2500억원 순매도를 했지만 2차전지 기업들이 있는 화학, IT가전은 합산 21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특히 김 연구원은 주목되는 종목 관련해 “전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하반기 배터리 부문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고점에서 약 9%나 하락했다. 금일 오전에 예정된 기업설명회(IR)에서 확정 실적 발표와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전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656.33)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지난 2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로 마감, 지난주 말(26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식이 급등하고, 기업 실적 기대가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3포인트(0.38%) 오른 3만838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1포인트(0.32%) 오른 5116.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8포인트(0.35%) 오른 1만5983.08을 기록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빅(Big) 7에서 소외됐던 테슬라와 애플의 반등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각각 50일 이동평균선 저항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모멘텀 개선과 동시에 기술적 지지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나 하락했으나 엔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테슬라(+15%)는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바이두(+5.6%)가 제공하는 매핑 및 네비게이션 기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곧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며 “테슬라 상승 영향으로 경기소비재 섹터는 2%나 상승했고, 테슬라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40%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화요일(23일) 실적 발표 이후 35%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에 대해선 “이스라엘 최대 명절인 유월절 종료(4월30일)를 앞두고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하마스와의 휴전을 적극 중재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04.30 I 최훈길 기자
경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치안 분야에 위성 활용"
  • 경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치안 분야에 위성 활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주항공과 과학치안 분야의 발전을 위해 상호교류를 확대해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경찰청은 12일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38번째 기관으로 가입했다. 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구로 국가 정책 수립 등에 위성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향후 치안 분야에서 위성 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협의체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양 측은 재난·재해·대형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통제, 상습차량정체 구역 분석, 토지·부동산 관련 범죄, 대테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하는 데 손 모았다.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밀 측위 기술 개발, 드론·자율주행순찰차·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함으로써 치안 분야의 차세대 교통수단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위성정보활용협의체 가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테러·국민안전·범죄수사·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위성정보 활용을 확대하겠다”며 “나아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드론·자율주행순찰차·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치안 교통수단 개발 관련 위성항법장치 접목과 함께 치안 분야 경찰 위성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률 원장은 “과학치안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일에 활용하는 한편, 치안 분야 우주항공 산업을 발굴·성장시키면서 국익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손의연 기자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임박에 주가 15% 급등(종합)
  •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임박에 주가 15% 급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소현 기자]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15% 이상 급등했다.일론 머스크(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자 현지 관계자들이 맞이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31% 오른 194.05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1일(종가 202.64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중국을 방문하면서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뒤,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기술을 도입하면서 중국내 사업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테슬라는 그간 중국 사업이 주춤하면서 올 들어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일부 정부 관련 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됐었는데, 주요 장애물이 사라진 것이다.테슬라는 또 머스크가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매핑 및 내비게이션 기술을 테슬라의 FSD 기능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가 중국의 공공 도로에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바이두의 매핑 서비스 라이선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모든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공공도로에서 작동하려면 지도 제작 자격을 얻어야 하고, 외국 기업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중국 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바이두는 자격을 얻은 12개 회사 중 하나다.웨드부시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방중은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에 FSD를 도입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알고리즘 학습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테슬라의 데이터 해외 전송을 최종 승인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4.04.30 I 김상윤 기자
中완전자율차 공략 테슬라 15%…애플도 2.5% 상승
  • 中완전자율차 공략 테슬라 15%…애플도 2.5%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중국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이상 급등했고, 애플 역시 투자사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2.5% 올랐다. 다만 엔비디아 등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이 부진하면서 나스닥의 상승세는 제한됐다.◇中완전자율주행 기대감에 테슬라 15.3%↑…애플도 2.5%↑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3%급등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애플은 투자사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2.48% 상승했다.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는 195달러로 유지해 향후 주가가 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1%), 알파벳(-3.37%), 메타(-2.81%)는 모두 하락했고, 엔비디아(0.03%)는 보합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30일~5월1일 진행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조짐이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 발언을 강화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의 헤지펀드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보다 얼마나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인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BOJ 개입에 달러·엔 156엔까지 뚝…국제유가 하락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1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1bp 내린 4.979%를 기록했다. 이날 재무부는 4~6월 243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초 발표한 예상치보다 410억달러 웃돈 수치다. 세수가 예상보다 덜 걷히면서 차입규모를 늘린 것이다. 차입은 국채발행을 통해 이뤄지는데 국채공급이 늘어나면 국채금리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날은 그간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무부는 5월1일 구체적인 3년, 10년, 30년물 국채 발행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105.5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날 160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 떨어진 156.07엔을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 역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2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10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8.40달러를 기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만나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9% 오른 보합세를 보인 반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4%, 0.29% 하락했다.
2024.04.30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테슬라 15% 급등
  • [속보]뉴욕증시 강보합 마감…테슬라 15%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중국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이상 급등했고, 애플 역시 투자사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2.5%% 올랐다. 다만 엔비디아 등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이 부진하면서 나스닥의 상승세는 제한됐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3%급등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애플은 투자사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상향조정하면서 2.48% 상승했다.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는 195달러로 유지해 향후 주가가 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다만 마이크로소프트(-1%), 알파벳(-3.37%), 메타(-2.81%)는 모두 하락했고, 엔비디아(0.03%)는 보합에 그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1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1bp 내린 4.979%를 기록했다. 그간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105.5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날 160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 떨어진 156.07엔을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 역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2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10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8.40달러를 기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만나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4.04.30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임박에 주가 15% 급등
  •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임박에 주가 15%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소현 기자]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일론 머스크(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자 현지 관계자들이 맞이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29일(현지시간) 오후 2시기준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47% 오른 192.6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지난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중국을 방문하면서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뒤,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일부 정부 관련 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됐었는데, 주요 장애물이 사라진 것이다.테슬라는 또 머스크가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매핑 및 내비게이션 기술을 테슬라의 FSD 기능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슬라가 중국의 공공 도로에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바이두의 매핑 서비스 라이선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기술을 도입하면서 중국내 사업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테슬라는 그간 중국 사업이 주춤하면서 올 들어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또 자율주행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테슬라는 올해 학습과 추론을 결합한 AI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후자(추론 AI)는 주로 자동차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정도 수준에서 투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사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상윤 기자
신영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400억 차입금, 오는 12월 만기
  • 신영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400억 차입금, 오는 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시행사 신영이 진행하고 있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차입금 400억원이 오는 12월 만기가 다가온다.채권자는 가평군 농업협동조합,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이다. 차입금 상환을 담보하기 위해 총 480억원 규모의 토지가 담보로 제공돼 있다. ◇ 농협·신한캐피탈·신한투증서 차입금 400억 조달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이 진행하고 있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단기차입금 400억원이 오는 12월 29일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다. 신영은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26-4번지 일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서 임대 또는 매각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다올데이터센터1호피에프브이(PFV)다. (자료=감사보고서)다올데이터센터1호PFV의 각 주주별 지분율을 보면 △신영 50.0003% △신영플러스 10% △다올드미루네 12% △다올자산운용 8% △신한투자증권 19.9997%다. 신영플러스는 주택건설 분양 판매 및 관련 용역을 하는 회사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이 지분 21%를, 그의 외아들 정무경 이사가 지분 48%를 갖고 있다. 앞서 신영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영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달 18일 공시했다.단기차입금 400억원의 각 차입처 및 금리는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외 7곳 265억원(6.37%, 예탁금전국평균금리+2.63%) △신한캐피탈 65억원(8%)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 70억원(9.04%, 3개월 CP+4.73%)이다. (자료=감사보고서)다올데이터센터1호PFV는 해당 단기차입금에 대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각 담보권자 및 담보설정액은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외 7곳 318억원 △신한캐피탈 78억원 △신한투자증권 84억원이며, 모두 근질권이 설정돼 있다.근질권이란 계속적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정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을 말한다. 이밖에도 장기차입금으로 신영으로부터 받은 67억원이 있다. 해당 차입금의 만기는 본 개발사업 PF대출 기표일(대출을 실행해서 돈을 주는 날)이다.◇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시행·시공사·운용사 선호데이터센터는 기업의 방대한 정보저장을 위한 서버,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해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관리하고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을 비롯한 4차 산업은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이유다.특히 안산은 데이터센터를 개발·시행하는 시행사 및 시공사와 금융상품화를 원하는 자산운용사가 선호하는 수도권 입지다. 상업용부동산 투자 전문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코람코자산운용은 작년 안산시 단원구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IDC)’ 개발에 착수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 승인’ 고시)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 11월 고시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 승인’에 따르면 안산 단원구에서 시행되는 안산 시화 글로벌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개발사업, 안산 시화국가산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신규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선정됐다.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란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업체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안산 시화 글로벌 IDC 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8545억원)의 경우 지난 1월 착공 예정이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안산 시화국가산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5327억원)은 각각 착공이 작년 12월, 준공이 오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2024.04.29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1달러 160엔 돌파…엔화 34년래 최저-고리 원전 중단 1년…‘생돈’ 800억 날렸다-中企 승계 돕는 특별법 만든다-[사설]사회적 갈등 비용 연 233조…절충·타협의 미덕 살려야-[사설]입장 차만 확인한 尹·李 빈손 회담, 이럴 거면 왜 만났나△종합-40년간 세계 누빈 베테랑 외교관…‘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 앞장선다-K뮤티컬 가능성 연 ‘위대한 개츠비’…브로드에이서 ‘100만불 클럽’ 입성△커지는 원전 수명연장 요구 -온실가스 감축, 전력 수요급증 대응…원전 수명연장 없인 감당 안돼-유럽선 80년까지 연장해 계속운전-美선 주정부·의회가 보조금 투입…폐로 결정 사업자 설득해 운전 지속△종합-한때 계륵이었던 솔리다임…낸드 수요 늘자 황금알 낳는 거위로-65세 이상 고령층 차주 10년새 평균 가계빚 1800만원 늘었다-‘오타니 효과’ 톡톡…1분기 340만명 한국 찾아-가업승계 어려우면 M&A 지원…2027년까지 혁신중기 10만개 육성△尹 취임 후 첫 영수회담-대통령실 “허심탄회한 대화”…민주당 “국정 전환 의지 없어”-“갈길 먼 협치”…“물꼬 튼 협치”-李, A4 10장 분량 15분간 ‘작심 발언’…尹 ‘고개 끄덕’△정치-與, 새 비대위원장에 ‘어당팔’ 황우여…‘당원 100%’ 전대룰 개혁 주목-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5월 본회의 일정 합의 실패-빅2 무역전쟁 물류로 확대…美, 韓에 견제동참 요구 가능성-“쓴소리 무조건 내부총질 폄하…與, 이익집단 DNA 혁파해야”-빛바랜 ‘판문점 선언 6주년’…남북 연결 도로 다 막혔다△경제-바닥 보이는 사과 저장량…金사과 당분간 지속-대형마트 주말 오픈 효과 ‘톡톡’…매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출산율 제고, 16년간 280조 쓰고도 실패…여성·외국인 경제활동인구 확충이 해법”-공정위, LGU+·카카오모빌 전기차충전소 합작회사 승인△금융-부동산PF 돈 넣는 은행·보험사에 ‘당근’ 준다-알짜카드 없애 순익 올렸지만…연체율 압박 여전-“의료빈곤 없도록”…수출입은행, 적십자사 의료원에 4억 쾌척-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글로벌-달러·엔 환율, 160 찍고 155엔 ‘널뛰기’…“日은행 달러 매도”-테슬라, 자율주행 가속도…AI 개발에 100억달러 투자-WEF 총재 “글로벌 부채 심각, 10년간 저성장 우려”-자민당, 보수 텃밭서도 참패…“기시다 얼굴론 총선 못치러”-바이든·네타냐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논의△산업-고유가에 웃은 SK이노…배터리도 연내 흑자 예고-최태원, 중국·일본 잇따라 방문…3국 민간 경제협력 속도낸다-효성중공업, BNEF 선정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 업체에 올라-AI폰 갤럭시24 덕…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LG화학, 투명도 조절 車필름 시장 진출-친환경 LPG車 뜬다…‘뉴 르노 QM6’ 재조명 △산업-‘멀티레이블 안정화 비결’ 하이브, 게임사에 배워라-KT, 연내 ‘AI로 골라보기’ 선보인다-다음 가격 인상은 ‘김’…동원·CJ, 선택만 남았다-롯데홈쇼핑, 상품·방송 차별화에 뷰티 매출 ‘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 中企가 살아야 지방소멸 막아…稅혜택 기본, 주거·교육 인프라 절실-“중처법·상속세 때문에…자식같은 회사 접는 중소기업인 정말 많아”△증권-밸류업 베팅 성공한 기관…반도체에 발등 찍힌 外人-‘호실적·밸류업’ 두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주-‘5월엔 팔아라’ 美격언 맞을까△증권-기관들 “실제 운용, 투자제안서와 왜 달라요”-“낮은 디폴트율·안정적 수익…美 지방채 매력”-“3조? 고려한 적 없다”…롯데손보 매각 ‘속 빈 강정’ 우려-“법인발 가상자산 수탁 는다”…케이닥·카르도 합병 추진△부동산-잠실 보유세 30% 올랐는데…‘노도강’은 하락-내달 4만가구 신규공급…‘옥석가리기 심화’ 예고-‘재개발 임대주택’ 공공 인수가격 1.4배 올린다-현대엔지니어링, 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협약△문화-베네치아서 한국관 처음 문 연 그날, 서울서 다시 만나다-“추상과 구상이 줄타기하듯”…관능 벗겨낸 누드△스포츠-‘위너’ 임성재 “무모한 도전 반성합니다”-그린 위 한류축제 ‘더 CJ컵 바이런 넬슨’-‘아름다운 꼴찌’ 고려대 럭비부 “도전은 계속된다”-‘절친 파워’ 우승 갈증 푼 매킬로이△더 넓은 세상을 보는 기업-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 돕는다-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가구·리모델링 지원…장애인 삶의 질 개선-AI·빅데이터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물류비 절감 등 고객감동 실천-상생으로 협력사 경쟁력 높여-‘ESG·안전·R&D’ 3색 협업△피플-직업능력개발·고용증진 법적 책무…기술패권시대 맞춤 인력 양성할 것-김동철 한전 사장 “단 1건의 비위도 심각…엄정 대처할 것”-김병주 회장, 모교 美하버포드대에 350억원 기부-양종희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삼성전자, 올림픽 신규 종목 글로벌 응원-“청년 학자금 부담 경감”…신한銀·장학재단 한뜻△오피니언-[이코노믹View]가상자산 제도화의 걸림돌-[생생확대경]선장없이 표류하는 중기부 산하기관-[기자수첩]오타니 키워낸 日 학교체육의 비결-[e갤러리]허연화 ‘사이클 블랙 코랄 Pa1’△전국-영종 종합병원·국제학교 유치 연기에 뿔난 주민들…“인천시장 나서라”-둘리 살던 낙후도시?…도봉구, 이젠 동북권 교통 중심-주민들 ‘원정 화장’ 불편 사라지나…경기북부 ‘1호 화장시설’ 건립 성큼-지자체 첫 위성, 대전이 쏜다-인력·공사기간 부족에…화성, 학교 신설 골머리-성남시, 성균관대와 손잡고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조성△사회-수사권 조정에도 지휘권 유지…“공조수사로 국제 범죄 엄단”-내년 의대증원 1500명 전망…‘의·정 갈등 장기화’ 불가피-공공돌봄 ‘서사원’ 폐원 위기-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지금도 못받는데”…노인 최저임금 차등에 눈물
2024.04.29 I 김경은 기자
테슬라도 애플도…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왜 자꾸 中 찾나
  • 테슬라도 애플도…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왜 자꾸 中 찾나[e차이나]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발전포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 테슬라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터쇼에도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회사 오너가 다른 목적으로 중국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애플 CEO인 팀 쿡이 중국에 찾아오기도 했다.미국과 중국이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연이어 중국에 온 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중국에 꾸준히 구애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리창과 인연 따진 머스크, 쿡은 “中 지속 투자”29일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리 총리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문을 열었던 2019년 당시 상하기 당서기를 역임해 머스크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중국은 늘 외자기업에 대해 열려있고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머스크 역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가장 성과가 좋은 공장”이라고 호평하며 “테슬라는 중국과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머스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남을 취소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시장 확대가 필요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유치에 공을 들였던 인도와 만남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를 미루고 먼저 중국을 찾은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쿡 CEO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반년만인 지난달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상하이에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둘러본 그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발전포럼에 참석했다.쿡은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미국 제재는 별개…“중국 놓치면 안돼” 절박함테슬라와 애플의 CEO가 중국을 잇달아 찾는 이유는 당장 급한 실적 부진 해결을 위해서다.상하이에서 직접 공장을 가동하며 전기차를 팔고 있는 테슬라는 현지에서 촉발한 저가 경쟁에 휘말렸다. 중국에서는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올해 2월 판매가격을 5~20% 인하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후 3개월간 중국 50개 모델 가격이 평균 10% 떨어졌다.테슬라는 원래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했던 기업이다. 마진이 낮다 보니 그간 수익성도 급감했다.테슬라는 이달 1일 중국에서 모델Y 롱레인지·퍼포먼스 버전 가격을 5000위안(약 95만원) 인상하며 전기차 저가 경쟁에 맞불을 놨다. 그러나 한달도 안돼 20일 전모델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66만원) 내리면서 꼬리를 내렸다.머스크는 중국의 저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완전자율주행(FSD)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게 시장 시각이다. 이번 중국 방문도 현지 규제를 통과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FSD를 제공하려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또 머스크가 방문한 시기에 외자기업 최초로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하기도 했다.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밖에 시민들이 서성이고 있다. (사진=AFP)애플 역시 중국에서 촉발한 애국 마케팅에 밀려 아이폰 판매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했다.미국의 제재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 칩을 심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아이폰을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급성장 中 업체와 콜라보, 불확실성 해소 나서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도 주선하고 있다. 쿡은 지난달 21일 애플 중국 본사에서 BYD의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 BYD는 애플의 협력사로 애플 금속케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면서 해당 분야 1위인 BYD와 경쟁 관계도 일부 해소됐다.쿡은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아이폰 조립업체인 럭스쉐어를 방문했었는데 중국 업체들과 협력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공급망박람회에 테슬라 전시관이 마련돼있다. (사진=AFP)머스크는 이날 중국에서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 배터리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을 만났다. CATL은 테슬라의 핵심 배터리 공급 업체다. 외신들은 지난달 테슬라와 CATL이 전기차 배터리를 고속 충전할 기술 개발을 협력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어떤 성과를 공유할지가 관심사다. 테슬라는 최근 가격 경쟁 속에서 저가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가 테슬라와 중국 공공도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매핑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물을 없앴다는 평이다.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빠른 중국 방문은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며 “바이두와 협력, 데이터 안전 검사 통과는 FSD의 중국 출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이명철 기자
창고업? 도심 물품보관 고사 위기…규제샌드박스로 해결
  • 창고업? 도심 물품보관 고사 위기…규제샌드박스로 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피가 큰 물건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집 근처 다른 곳에서 장기간 보관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도심 건물내에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일정 공간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프스토리지가 탄생했다.셀프스토리지는 물품보관은 물론, ICT 기술을 활용하여 항온·항습 기능을 갖추고 무인출입 등으로 24시간 운영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어 더욱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이미 30년 이상 지속된 서비스이며, 미국의 Public Storage, 일본의 Hello Storage 등은 대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지자체에서 이러한 셀프스토리지 시설을 건축법상 창고시설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창고시설이 건축될 수 없는 도심지에 위치한 셀프스토리지 시설을 일부 지자체가 불법시설로 규정하여 철거명령 등 행정처분를 내림으로써 관련 업계가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건축법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셀프스토리지가 창고시설로 분류되지 않고,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하여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6일 제35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9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한 것이다.박물관 전문기업 시공테크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운영 중인 도심형 공유창고 매장 ‘편안창고 스페이스타임’. 사진 = 시공테크작년 9월 제30차 심의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셀프스토리지 실증특례를 지정하였고, 금번 심의위원회에서는 6개 기업의 셀프스토리지 서비스에 실증특례를 추가로 지정하여 향후 1인 가구 등 국민들이 더욱더 간편하게 생활물품 등을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으로는 ▲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 서비스(스토리지엠)▲ 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 서비스(아이엠박스코리아)▲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 서비스(큐비즈코리아)▲도심형 보관 생활편의 서비스 (시공테크)▲ 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 서비스 (메이크스페이스)▲24시간 365일 도심속 스마트 보관 공간대여 서비스 (네모에스앤에스)가 실증특례를 받았다.국토부는 실증특례 사업 경과를 토대로 건축법 시행령 개정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이 밖에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정비를 위한 총회시 전자적 의결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서비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영상정보의 원본을 활용하는 서비스 등 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와 내용이 동일·유사한 과제들을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실증특례 지정했다.▲주택조합의 의사결정을 전자적으로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 (오투웹스 주식회사)▲영상정보 원본 데이터 활용한 자율주행시스템 고도화(포티투닷)▲ 농어촌 빈집 활용 공유숙박 (액팅팜)도 실증특례를 받았다.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금번 셀프스토리지 사례처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중단될 수 있었으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들이 민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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