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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용 무인차 발매 초읽기
  • [車엿보기]고속도로용 무인차 발매 초읽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격Z작전’,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자동차 혹은 자율주행차는 미래 배경 영화 속 단골손님이다. 전문가들은 2030년에 가면 완전 자율주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기초 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실제 차량에 적용돼 있다. 대표적인 게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ACC)이다.일정 속도로 달리다 앞차가 이보다 느린 속도로 달리면 앞차가 사라질 때까지 일정 거리를 유지하다 추돌 위험 땐 스스로 제동하는 기능이다.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같은 사고위험 땐 전방추돌 경보장치(FCWS)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실생활에선 고속도로 정속주행,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 유용하다.볼보 같은 수입 고급 브랜드는 물론 국산 준대형 세단 이상 모델에도 옵션으로 적용돼 있다. 현대 아슬란은 최고급 모델 익스클루시브(4590만원)의 옵션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Ⅱ(170만원)를 적용하고 있다.차선이탈경보장치(LDWS)도 상당히 진화했다.현재 대부분 차에 적용된 기술은 차선을 이탈할 때 진동으로 이를 알려주는 수준이다. 그러나 최신 최고급 차에는 스스로 차선을 바로잡아주는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큰 각도의 커브만 없다면 페달은 물론 핸들 조작도 필요 없다는 얘기다.아직 적용되지 않은 기술은 이보다 훨씬 많다. 현대모비스(012330)·교통안전공단·서울대 등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인식해 스스로 멈추는 기술도 시연했다. 국내 최초의 통신 기반 차 대 인프라(Vehicle to Infrastructure) 기술 시연이었다.해외는 우리보다 빠르다. 미국·영국·일본 등은 수십 대의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 중이다.불과 5년 후인 2020년이면 이중 상당 기술은 상용화될 전망이다. 아우디·볼보 같은 자동차 회사는 물론 구글 같은 IT회사도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기아차도 당장 올 연말 출시하는 대형 세단 에쿠스에 차선 유지 자동 제어 장치(LGS)를 적용한다. LGS에 지금까지의 기술을 조합하면 고속도로 같은 제한적 상황에선 사실상 자율주행이 이뤄진다.물론 완전한 무인차까지는 갈 길이 멀다. 레이더나 센서, GPS신호가 100%의 정확도를 유지해야 한다. 도로교통 인프라도 이 기술을 뒷받침해야 한다. 해킹 같은 예외상황은 물론 사고 때의 운전자-자동차 책임소재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의 제도적인 장치도 필요하다.구글은 최근 지난 6년 동안 총 280만㎞에 달하는 자율주행차 시험 결과 11건의 소규모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큰 사고는 아니고 자율주행차의 과실도 아니었으나 생각지 못한 예외 상황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볼보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시연 모습. 볼보차코리아 제공서킷 무인주행 시연 중인 아우디 RS7 파일럿 드라이빙 콘셉트카. 아우디코리아 제공한양대학교 학생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진천군에 친환경숲 조성..'미르숲 준공식'☞현대모비스, 14일 기업설명회(IR) 개최
2015.05.17 I 김형욱 기자
교통안전공단, 교통신호 인식 자율주행차 국내 첫 시연
  • 교통안전공단, 교통신호 인식 자율주행차 국내 첫 시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14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교통신호 인식 등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시연했다.이날 행사는 첨단안전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의 하나로 공단이 주관하고 현대모비스, 서울대학교 등 14개 산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 연구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 217억원, 민간 72억원을 더한 289억원을 투입한 프로젝트이다.공단은 이번 시연회에서 상용차 자동차안정성 제어 장치와 승용차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를 시연했다. 또 국내 최초로 교차로 통행 때 교통신호를 인식해 운전하는 차 대 인프라(Vehicle to Infrastructure) 통신 기반 기술도 선보였다.국제연합(UN) 등 국제 관계기관 연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첨단 안전장치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15~20%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공단은 이번에 시연한 자동차안정성정 제어 장치를 국내 제작사 개발 추이에 따라 4.5t 초과 상용차에 대해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2017년부터 자동비상제동장치와 차선유지지원장치를 안전도평가(KNCAP) 평가항목에 반영한다.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과 자율주행차 연구를 통해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모습
2015.05.15 I 김형욱 기자
  • 무인차 안전할까…교통사고에 車탓, 사람탓 공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3년 뒤 상용화가 기대되는 자율주행 자동차(무인차)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시범 운행중인 무인차들이 실제 도로 주행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때문이다. 구글 등 무인차 개발업체들은 차량 자체에는 결함이 없고 다른 자동차들이 충돌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을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시범 운행된 50대의 무인차 가운데 4대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 차량 4대 가운데 3대는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을 탑재시킨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었고, 나머지 한 대는 델파이 오토모티브에서 만든 무인차였다. 그동안 무인차 제조업체들이 운전중 운전자의 과실이나 졸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일 수 있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왔다는 점에서 이는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AP는 소식통을 인용, 4건 가운데 2건은 무인차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중일 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논란이 일자 구글은 추가로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구글내에서 무인차 개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엄슨 이사는 이날 “6년간 무인차는 자율 주행 모드와 운전자 모드 등으로 총 170만마일(약 274만km)을 시범 주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단 11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모두가 차량에 경미한 피해를 주는 정도였고 부상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중 7차례는 교차로에서 정지한 뒤 뒤따라 오던 차가 추돌한 경우였고, 4차례는 옆 차선의 차에 긁히는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엄슨 이사는 “무인차가 소프트웨어와 센서로 문제 상황을 미리 파악해도 장애물과의 거리나 차량 속도 등으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며 무인차 결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표 비영리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은 “모두가 구글 무인차의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며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미트 회장에게 정확한 진상 조사와 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궁극적으로 운전대와 페달을 없앤 무인차를 개발하려고 하는 만큼 차가 통제 기능을 상실한 경우를 대비한 기술이 아직 미비하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엄슨 이사는 “앞으로 수 천마일 이상 시범 운행한 뒤 사고 위험을 줄이는 기술을 더 개발해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2015.05.12 I 이정훈 기자
英마이라 "韓자동차 회사 유럽서 성공하려면 더 노력해야"
  • 英마이라 "韓자동차 회사 유럽서 성공하려면 더 노력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자동차는 지난 수십년 새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유럽 시장은 BMW·폭스바겐 등 강력한 현지 기업이 버티고 있고 고객 요구도 까다롭다.”제프 데이비스(Geoff Davis) 마이라(Mira) 기술분야 대표가 12일 웨스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이라 제공제프 데이비스(Geoff Davis) 마이라 기술분야 대표는 12일 웨스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회사가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렇게 조언했다.데이비스 대표는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미 세계적 수준(world class)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며 “고객 보증(워런티) 서비스도 자랑할 만하고 연료전지차에 대한 활동도 활발하다”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이라(MIRA)는 70년 역사의 영국 자동차·방산 관련 엔지니어링·제품시험·기술연구 회사다. 영국 정부가 1945년 자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매출은 연 5000만 파운드(약 854억원)로 크지 않지만 애스턴마틴·벤틀리·롤스로이스 등 영국 자동차 회사는 물론 한국·일본·중국의 주요 완성차 회사에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도 차체 설계는 물론 소음·진동(NVH)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오랜 기간 협력하고 있다.그는 완성차 외 한국 기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마이라는 지난달 삼성테크윈(012450)과 3년 기한으로 상용·군용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포괄적 기술협력 협약을 맺기도 했다.그는 “서울·런던 등 대기오염 문제에 직면한 세계 주요 도심은 전기차에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승용차보다 버스나 트럭, 군용차 같은 공공운송수단부터 변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유럽은 물론 국내 정부도 도로교통 시스템을 전기화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2~3년 내 시장이 커질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데이비스 대표는 완성차 회사뿐 아니라 LG화학(051910)이나 삼성SDI(006400) 같은 전기차 배터리 회사, 현대모비스(012330) 만도(204320) 등 자동차 부품사도 언급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그는 “고객사와 관련해 다 말할 순 없지만 주요 업체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 자동차 기업의 영국 진출도 독려했다. 마이라는 영국 내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에서 주행시험장과 차량테스트·엔지니어링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가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곳은 이곳뿐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현 정부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주도권을 갖는다는 목표로 2억 파운드(약 34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는 마지막으로 “영국 자동차 산업이 부침을 겪은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독일과 함께 양대 자동차 엔지니어링 국가”라고 강조했다.애스턴마틴·벤틀리·롤스로이스·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영국에서 설계·생산되고 있으며 일본 3대 자동차 회사가 모두 영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로 일컫는 포뮬러원(F1) 11개 팀 중 8개도 영국에 기반이 있다.영국 중부 뉴니튼 시 인근에 위치한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 전경. 주행시험장과 차량테스트·엔지니어링 설비를 갖추고 있다. 출처=마이라 홈페이지▶ 관련기사 ◀☞박근혜 경제외교 '126조' 사업기회 제공…재계, 수주 총력전☞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러시아 시장 현장점검 나서☞현대·기아차 동반부진..車 수출 '또' 줄었다
2015.05.12 I 김형욱 기자
  • '자동차의 날' 손기창 경창산업 회장 은탑훈장 수여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자동차산업에 기여한 공로자 35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고 손기창 경창산업(024910) 명예회장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로를 세운 35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자동차의 날’ 행사는 자동차수출 1000만대 달성한 날(1999년 5월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은탑산업훈장은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에게 수여됐다. 손 회장은 1975년 현대 포니자동차에 와이퍼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 50여년 간 자동차 섀시, 변속기 부품 및 와이퍼 등을 생산하는 등 기술개발 및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천귀일 현대자동차(005380)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다차종 유연생산기술 등 신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생산성 향상시키고 해외공장 건설·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철탑산업훈장은 도산위기의 자동차휠 전문기업을 인수해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을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연 1000만개)로 성장시키고, 수출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최훈 코리아휠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석탑산업훈장은 협력업체들에게 GM글로벌로의 수주 기회를 제공해 해외진출을 돕고,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실천 노력을 한 황용주 한국GM 전무가 받았다.이외에도 이주하 현대모비스(012330) 상무와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 이익희 기아자동차(000270) 전무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윤상직 장관은 “그간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생산,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으로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돼 업계의 핵심역량 강화 노력과 이를 위한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어 “정부도 FTA 등을 통해 보다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조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 유도를 돕겠다”면서 “완성차와 중소 부품사의 친환경차·자율차 공동기술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엎치고 덮쳤던' 자동차株, 이제는 바닥?☞ 정부, 헬스케어·자율주행자동차·핀테크 융합新산업 육성☞ “TPP 누적원산지 규정 채택으로 車수출 감소 우려”☞ 현대·기아차 동반부진..車 수출 '또' 줄었다
2015.05.12 I 방성훈 기자
무인차 안전 `도마위`…구글 "車결함 의한 사고없다"(종합)
  • 무인차 안전 `도마위`…구글 "車결함 의한 사고없다"(종합)
  •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몇년 뒤 상용화를 앞둔 자율주행 자동차, 일명 무인 자동차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인 자동차 시험 주행을 인정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50대의 무인 자동차 가운데 4대가 운행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무인차 업체인 구글은 이들 경미한 사고 모두 피할 수 없는 경우였고 무인차 자체에는 전혀 결함이 없다며 안전성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범 운행된 50대의 무인차 가운데 4대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 차량 4대 가운데 3대는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을 탑재시킨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었고, 나머지 한 대는 델파이 오토모티브에서 만든 무인차였다. 그동안 무인차 제조업체들이 운전중 운전자의 과실이나 졸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일 수 있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사고 소식은 치명적일 수 있다. 현행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르면 자동차 충돌 사고는 민사상의 사건이라 주 교통국(DMV)에서도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측은 이에 대해 “3건의 사고 모두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고 차량이 약간 손상된 것 외에는 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특히 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실수나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실제 4건의 사고 가운데 2건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앉아 차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나머지 2건의 경우 자동차가 자율 주행모드로 주행중일 때 발생했다며 구글의 해명을 반박했다. 당시 차량은 시속 10마일 미만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엄슨 구글 이사이처럼 논란이 일자 구글은 추가로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구글내에서 무인차 개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엄슨 이사는 이날 보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블로그 플랫폼인 미디엄에 있는 정보기술(IT) 뉴스 웹사이트인 백채널에 올렸다. 이 포스트에서 엄슨 이사는 “지난 6년간 무인차는 자율 주행 모드와 운전자 모드 등으로 총 170만마일(약 274만km)을 시범 주행했는데 이는 통상 자동차가 100년간 운전하는 거리에 이른다”고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단 11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모두가 차량에 경미한 피해를 주는 정도였고 부상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엄슨 이사는 “우리 무인차가 소프트웨어와 센서로 문제 상황을 파악하더라도 장애물과의 거리나 차량 속도 등 현실을 극복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인간 운전자에 비해서는 더 조기에 대응할 수는 있다”며 무인차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글은 그동안 내부 프로젝트인 ‘구글X’라는 이름으로 무인차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 그동안 구글은 무인차에 탑재된 센서와 지도, 다른 안전장치 등을 통해 운전자가 운전할 때보다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해왔다. 엄슨 이사는 “오랫동안 우리는 우리의 기술 진전을 측정하는 방식과 무인차가 가져올 도로 안전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해왔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도 수천마일 이상을 시범 운행할 것이고 이를 통해 가능한 주행사고에 대해 모두 파악한 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5.05.12 I 이정훈 기자
"6년간 사고 11건, 무인차 결함없다"…안전 해명나선 구글
  • "6년간 사고 11건, 무인차 결함없다"…안전 해명나선 구글
  • 크리스 엄슨 구글 이사[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율주행 자동차, 일명 무인 자동차의 안전성이 도마위에 오르자 대표적인 무인차 업체인 구글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6년간 11건의 사고가 있었지만, 이는 무인차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구글내에서 무인차 개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엄슨 이사는 11일(현지시간) AP통신의 무인차 사고 관련 보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블로그 플랫폼인 미디엄에 있는 정보기술(IT) 뉴스 웹사이트인 백채널에 올렸다. 이 포스트에서 엄슨 이사는 “지난 6년간 무인차는 자율 주행 모드와 운전자 모드 등으로 총 170만마일(약 274만km)을 시범 주행했는데 이는 통상 자동차가 100년간 운전하는 거리에 이른다”고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단 11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모두가 차량에 경미한 피해를 주는 정도였고 부상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엄슨 이사는 “우리 무인차가 소프트웨어와 센서로 문제 상황을 파악하더라도 장애물과의 거리나 차량 속도 등 현실을 극복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인간 운전자에 비해서는 더 조기에 대응할 수는 있다”며 무인차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글은 그동안 내부 프로젝트인 `구글X`라는 이름으로 무인차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 그동안 구글은 무인차에 탑재된 센서와 지도, 다른 안전장치 등을 통해 운전자가 운전할 때보다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날 AP통신은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범 운행된 50대의 무인차 가운데 4대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 차량 4대 가운데 3대는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을 탑재시킨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었고, 나머지 한 대는 델파이 오토모티브에서 만든 무인차였다. 당초 구글측은 이에 대해 “3건의 사고 모두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고 차량이 약간 손상된 것 외에는 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특히 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실수나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AP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실제 4건의 사고 가운데 2건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앉아 차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나머지 2건의 경우 자동차가 자율 주행모드로 주행중일 때 발생했다며 구글의 해명을 반박했다. 엄슨 이사는 “오랫동안 우리는 우리의 기술 진전을 측정하는 방식과 무인차가 가져올 도로 안전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해왔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도 수천마일 이상을 시범 운행할 것이고 이를 통해 가능한 주행사고에 대해 모두 파악한 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5.05.12 I 이정훈 기자
무인차 안전성 `도마위`…10개월간 미국서 사고 4건 내
  • 무인차 안전성 `도마위`…10개월간 미국서 사고 4건 내
  •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 일명 무인 자동차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인 자동차 시험 주행을 인정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50대의 무인 자동차 가운데 4대가 운행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범 운행된 50대의 무인차 가운데 4대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 차량 4대 가운데 3대는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을 탑재시킨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었고, 나머지 한 대는 델파이 오토모티브에서 만든 무인차였다. 그동안 무인차 제조업체들이 운전중 운전자의 과실이나 졸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일 수 있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사고 소식은 치명적일 수 있다. 현행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르면 자동차 충돌 사고는 민사상의 사건이라 주 교통국(DMV)에서도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측은 이에 대해 “3건의 사고 모두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고 차량이 약간 손상된 것 외에는 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특히 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실수나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실제 4건의 사고 가운데 2건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앉아 차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나머지 2건의 경우 자동차가 자율 주행모드로 주행중일 때 발생했다며 구글의 해명을 반박했다. 당시 차량은 시속 10마일 미만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12 I 이정훈 기자
'★들의 전쟁..' 고급 대형 세단 진검승부 펼쳐진다
  • '★들의 전쟁..' 고급 대형 세단 진검승부 펼쳐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하반기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급 대형 세단 시장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10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005380)는 올 하반기 각각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와 에쿠스 신모델을 내놓는다. 이들 신모델은 왕좌에 올라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도전하기 위해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낸다.‘2015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선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왕좌’ 오른 벤츠 S클래스현재 국내 고급 대형 세단 시장의 ‘왕좌’에 올라 있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올 1~3월 2947대가 판매되며 독일 경쟁모델인 아우디 A8(496대)과 BMW 7시리즈(242대)를 압도했다.S클래스는 최저 1억2820만원에서 최고 2억67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임에도 절반 가격의 현대 에쿠스(6910만~1억1150만원)의 1~3월 판매량(2071대)를 1.5배 가까이 앞섰다.S클래스의 이런 인기는 지난 2013년 11월 6세대 신모델 출시 이후 1년 반째 이어지고 있다.고급 대형 세단은 통상 7~8년에 한번꼴로 신모델이 나온다. S클래스 신모델도 2005년 5세대 이후 8년 만이었다. 중간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지만 신차효과는 완전한 신모델에 미치지 못한다.같은 독일 고급 세단인 7시리즈와 A8은 이미 신모델 출시 후 5~7년이 지났기 때문에 고객이 S클래스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A8은 지난해 7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으나 S클래스 신모델에 도전하기엔 역부족이다.벤츠코리아는 올 들어서도 S클래스 파생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왕좌 굳히기에 나섰다.지난달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S600 2종을 내놨다. 이 모델은 2011년 단종한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2억3300만~2억9400만원이다. 영국 롤스로이스·벤틀리 등 최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했다.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올 1~3월 국내에서 각각 120대, 16대 판매됐다.벤츠코리아는 여기에 연내 S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도 내놓는다. PHEV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조합한 친환경차다. 충전 콘센트가 있어 일정 거리는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고, 나머지는 배터리와 기존 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달린다.S클래스에 PHEV란 최첨단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더해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올 3월 1억9990만원의 고급 PHEV i8을 선보였고 이미 올해 국내 도입 물량 180대 이상이 계약됐다.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뉴 A8. 아우디코리아 제공BMW 7시리즈. BMW코리아 제공◇반격 나서는 7시리즈·에쿠스BMW 7시리즈도 반격에 나선다. 7시리즈는 2013년 S클래스 출시 전까지 S클래스 판매량을 앞서기도 한 S클래스와 최대 경쟁자다.BMW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공식적인 디자인과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올여름 출시에 앞서 신기술을 하나둘씩 공개하며 고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에 따르면 6세대 신모델에는 무선리모컨을 이용해 원격 주차하는 디스플레이 키와 손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쳐 컨트롤 등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다. 차체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100㎏ 이상 줄였다.BMW코리아는 이와 함께 지난달 수입차 운전자를 초청해 현 7시리즈와 S클래스·A8 등을 비교하는 품평회를 여는 등 현 모델의 판매에도 힘쓰고 있다.현대차도 올 연말께 에쿠스 3세대 신모델을 내놓는다. 자율주행 초기단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최초 적용된다.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ASCC) 추돌위험 땐 스스로 제동하고 차선이탈 땐 핸들을 조정해 사고를 막아주는 현 기술을 넘어 차선 유지를 자동 제어(LGS)하는 등 디자인은 물론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다는 계획이다.가격을 고려하면 독일 최고급 세단과 직접 경쟁상대는 아니다. 그러나 국내 기준 준대형급인 E클래스나 5시리즈, A6나 렉서스 LS, 크라이슬러 300C 등 일본·미국 고급 세단과 직접 경쟁하며 국내 고급차 시장 수성(守城)에 나선다.기아차(000270)도 지난해 11월 제네시스급 대형 세단 K9에 에쿠스급 5.0 엔진을 더한 ‘K9 5.0 퀀텀’을 내놓는 등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플래그십 세단은 브랜드 전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이들 신모델은 각 브랜드가 자동차에 대해 어떤 철학과 미래 전망을 하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K9 5.0 퀀텀. 기아차 제공현대 에쿠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네팔 지진피해 30만달러 성금☞아슬란, 그랜저보다 싸게 할인해도 안팔려☞국산차 내수 총력전, 무이자할부·할인혜택 커졌다
2015.05.11 I 김형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11~15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내주(5.11~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 행사일정 △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2차관, 롯데H)14:00 박완주 의원실 전기요금 정책토론회(2차관, 국회)14:00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결과 평가회의(1차관, 여의도)18:00 제12회 자동차의 날 행사(장관, 코엑스인터콘H)△13일(수)07:30 에너지환경분야 리더 조찬 간담회(2차관, 밀레니엄힐튼H)△14일(목)09:30 산업부-미래부 창조경제 혁신센터 방문(1차관, 대전)14:00 산업기술보호 정책토론회(1차관, 의원회관)15:20 산업연구원현판식(장관, 산업연구원)16:30 차관회의(1차관)19:00 한국해양대 강연(2차관, 부산)△15일(금)00:00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진단 추진회의(1차관)11:00 독일 작센주 부총리 면담(2차관, 롯데H)16:00 에경연 에너지고위경영자 과정 강연(2차관, 에경연 의왕청사)◇주요 보도계획△11일(월)06:00 한중일 FTA 7차 수석대표 회의 개최11:00 ‘15년 4월 자동차 산업 실적11:00 ‘15년 4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11:00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이행위원회 개최11:00 산업부, 공공기관 개혁 추진 상황 점검회의 개최 - 5.11(월) 15:00, 산업부 대회의실△12일(화)06:00 루마니아와 산업협력 확대 추진06:00 통상산업포럼 자동차 분과회의 개최11:00 국내 최초 상용차 전용 주행성능시험장 착공11:00 상호토론방식의 과제평가 방식 도입11:00 제12회 자동차의 날 △13일(수)06:00 한일수교 50주년, 양국 경제인회의 개최11:00 부처간 협업을 통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11:00 전기차 충전은 커플러 표준으로11:00 산업부,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20개사 지정△14일(목)11:00 전자담배 전용 직류전원장치(10개) 리콜명령(배포시) 제342차 무역위원회 개최 △15일(금)11:00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
2015.05.10 I 하지나 기자
닛산 전기차 총괄 "무선 충전 시대 올것"
  • 닛산 전기차 총괄 "무선 충전 시대 올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 5년 내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이 기술이 자율주행 시스템과 결합하면 차가 스스로 충전하는 단계까지 진화할 것이다.”7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야지마 가즈오(Yajima Kazuo) 일본 닛산자동차 전기-하이브리드차(EV-HEV)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은 지난 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차 학술·전시회(EVS28) 총회 발표에서 전기차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야지마 총괄은 앞으로 5년 동안 전기차 충전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기술이 크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배터리 셀은 에너지 밀도와 패키징 효율이 높아져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늘고 엔진·변속기 같은 파워트레인도 크기가 줄고 효율성이 늘어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닛산은 올 3월까지 전 세계에서 전기차 리프를 17만2000여대 판매한 것을 비롯해 누적 전기차 판매가 40만대를 넘어섰다.17만여대가 판매됐지만 배터리 고장은 한 건도 없었고 미국 고객 91%가 재구매를 희망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도 높다는 게 야지마 총괄의 설명이다.야지마 총괄은 “17만여 리프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빅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는 전기차 기술의 야지마 가즈오 닛산자동차 전기-하이브리드차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이 5일 EVS28 총회에서 전기차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닛산 제공혁신적 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5.07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그린벨트 44년만에 대수술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 그린벨트 규제 45년만에 대폭 완화... 경제회복위해 과감한 개혁 - 상가권리금 법 보호 받는다 - 순한소주 돌풍... 술시장 지각변동 - 코스피 휘청 2100 ‘턱걸이’△2면 종합 - ZOOM人/ 홍준표 ‘위기의 계절’... 모래시계 검사 22년만에 뒤바뀐 자리 - 노인학대 행위자 절반이상이 자식△3면 규제개혁 3탄 - 그린벨트 개발위한 해제서 주민 불편해소로 ‘패러다임 대전환’ - 자율주행차 5년후 상용화 - 엑티브 X 철폐 등 규제완화 성과사례△4면 규제개혁 3탄 - 은행들 이달부터 핀테크 기업에 15%이상 출자... 금융빗장 풀린다 - 외국인 투자 방해 ‘갈라파고스 규제’ 완화... 항공정비 등 개방업종 확대 - 규제개혁 회의 이모저모△정치 - ‘백년대계’ 무색... 잦은 개혁에 무너지는 공적연금△경제 - 고꾸라진 경제지표에 경제전문가들도 놀랐다△금융 - 모바일 카드 시대 온다... 이달부터 모바일전용카드 출시△산업 -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vr 출시 - 통신3사 영업실적 분석△생활산업 - 독주 밀어낸 순한 술... 문화가 되다△문화 - 1분기 베스트셀러 휩쓴 ‘무명저자 돌풍’△증권 - 증권주 폭락, 조정의골 깊어지나 - 시장기대 10배 뛰어넘은 산성앨엔에스 - 상환전환 우선주에 허덕이는 카페베네△글로벌마켓 - 글로벌채권 약세... 폭락의 전조인가 일시 조정인가△사회 - 전철역에 대학 이름 넣기... 유치전 치열△부동산 - 상가 임대차 보호법 개정... 세입자 대환영 건물주 전전긍긍△피플 -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1000만 장서 달성은 세계적 수준” - 빅뱅 “빌보드 차트진입 K팝도 경쟁력 있다”
2015.05.06 I 임현영 기자
  • 朴대통령 "규제개혁 정책체감도 높이는데 역량 집중"(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올해는 규제개혁에 정책체감도를 높여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9월에 각각 열린 1·2차에 이어 이 회의에 꾸준히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살리기와 경제혁신 노력의 핵심과제가 규제개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우리가 규제에 묶여 있는 동안 다른 경쟁국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제 우리도 경제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보다 과감한 규제개혁에 나서야 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현장중심 수요자 맞춤형 개혁 △창의적 방식으로의 규제품질 선진화 △규제집행 공무원의 사명감 배양 △중소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인증제도 개혁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규제 설정 등 5대 실행전략을 제시했다.이날 회의에선 지난 1·2차 회의 후속조치 현황 등 지난 1년간의 개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추진할 규제개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박 대통령은 우선 30만㎡ 이하의 소규모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 편의시설이나 공장의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보고받았다. 박 대통령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1년 그린벨트 내 개발제한 제도를 도입한 이래 44년만에 최대 규제 완화다.또 항공정비업 투자제한 철폐 등 투자제한 정비를 비롯해 식품·의약품·화장품·부품소재·오일허브 등 5대 유치 유망업종에 대한 맞춤형 규제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을 허용하는 등 신산업 창출 관련 규제개선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한 톤으로 당부했다. 그는 “오늘이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상당수 경제활성화 법안이 2년이 되도록 아직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이것(경제활성화법)을 붙잡고 있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묻고 싶고, 이런 부분과 관련해 우리 정치가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경제활성화 법안들에 청년 일자리 수십만개가 달려있다”며 “당사자인 청년들은 얼마나 애가 타며, 그런 일자리 하나하나를 부모들은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그런 사회적 요구를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제가 이렇게 애가 타는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애가 타겠는가”라고도 했다.
2015.05.06 I 이준기 기자
  • 정부, 헬스케어·자율주행자동차·핀테크 융합新산업 육성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 각 부처가 힘을 모아 헬스케어·자율주행자동차·핀테크 등 융합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식약처는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융합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융합산업 규제개혁의 핵심목표를 ‘창의적 아이디어의 신속한 시장진입’으로 설정하고,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융합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세 가지 규제개혁 추진방향을 제시했다.정부는 우선, 유망한 융합산업 분야를 선정해 기술설계부터 시장출시까지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맞춤형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단계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핀테크, 자율주행자동차 육성을 위해 관계부처별 협업체계 구축한 뒤, 2단계로 성과를 분석해 다른 분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기업·개인이 개발한 창의적 융합제품이나 서비스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규제정보포털(www.better.go.kr)과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활용하해 규제개선 과제를 접수하고, 창조경제 모니터링단,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과 같은 부처별 모니터링 조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접수된 의견 중 법제도적 근거가 없어 시장출시가 막혀있는 융합신제품·서비스에 대해서는 미래부와 산업부에서 운영 중인 신속 시장진입 지원제도를 활용해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그간 따로 운영하던 시장진입 지원제도 공동운영을 통해 수요자 편익을 제고하는 한편, 적합성 인증 처리 기간 단축(6개월→3개월) 및 사후관리 강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융합산업이 실제로 상용화되기 전에 시장성·안정성 검증 및 법제도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실증사업·시범특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첨단의료 산업 육성을 위해 병원 등 수요기관과 서비스 공급기관 연계형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핀테크 실증단지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를 금융기관과 연계된 시험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는 국토부가 시험운행 허가요건, 자율조향장치 장착이 가능하도록 특례마련 등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운행이 가능한 실증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무인항공기는 국토부가 무인기 전용공역, 안전운영기준 마련, 비행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국토부·산업부가 협업해 무인기 비행시험과 실증사업이 가능한 시범특구를 연내 지정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헬스케어·자율주행자동차·핀테크 등 대표적인 융합산업에 대한 규제개혁 성공사례를 발굴, 향후 다양한 융합 신기술·제품들의 시장출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 관계자는 “융합산업은 기술, 인력, 자본 등 투입요소가 중요한 기존산업과 달리, 급속한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시장진입을 통한 시장성·안정성 검증이 중요하다”면서 “다수법률·부처에 관계되는 융합산업 특성상 단독부처로는 문제해결이 어려운 만큼, 관계부처간 협업을 통해 산업간 융합 촉진을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중 헬스케어 전문가들 의기 투합, 對中 의료수출 본격 나선다!☞ '산학연·정부·엔젤투자' 삼각 네트워크…핀테크 성장 이끈다☞ "다소 뒤처진 韓 핀테크…금융투자업계 역할 중요"☞ [핀테크, 글로벌 현장을 가다①]핀테크로 주차난·고용창출 두 마리 토끼 잡은 '영국'☞ "4월국회 '베스트'는 핀테크 창업 크라우드법, '헐'은 이완구 발언"☞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국산화 시급..탑승객과 통신도 중요"☞ 인간 한계 극복..자율주행차, 미래차 될까
2015.05.06 I 방성훈 기자
  • [규제개혁]정부, 2020년부터 '혼자 달리는 차' 상용화 추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Self-Driving Car)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패키지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연내 제도 정비를 마치고 2017년 평창올림픽 기간 중 시험 운행을 거쳐 2020년부터 자율 주행차를 실제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규제개혁장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맹성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범정부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겨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닛산·벤츠 등 외국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율 주행차 개발을 시작해 2020년 이전 상용차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독일·미국·영국·일본 정부 등도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지각 변동을 앞둔 우리나라의 준비는 더딘 편이다. 후발 주자인 현대·기아차가 2020년까지 자율 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청사진을 내놓긴 했지만, 도로 임시 운행을 할 수 있는 제도적·물리적 기반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규제 및 제도 개선 △기술 개발 지원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뒤처진 기술력을 따라잡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올해 안으로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을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고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현재 국내법 규정에는 자율 주행차에 대한 정의조차 없고, 자율 조향 시스템도 국제 자동차 기준에 따라 설치 자체가 금지돼 있다.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일정 요건을 갖추면 정해진 지역에서의 운행을 허용하는 것과 딴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안으로 자율 주행차의 임시 운행 허가 요건을 마련하고 이를 만족하면 국토부 장관이 직접 운행을 허가하기로 했다. 자율 조향 장치 장착도 허용하고 시험 운행 차량을 위한 자체 보험 상품도 내놓는다. 또 상용화에 대비해 보험 체계를 정비하고 2018년까지 리콜·검사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자율 주행 장치에 관한 국제 기준과 협약에도 우리 상황을 반영할 계획이다. 핵심 부품 산업의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가 지원단을 꾸려 자동차-정보기술 업체 간 협업을 유도하고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서울·수도권 2곳 등 전국 6곳에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 노선을 지정하고,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미국 미시간 대학 엠시티(M-City)처럼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실험 도시로 조성한다. 해킹 예방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대학 캠퍼스 등에서의 근거리 시범 사업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 정부는 연내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을 개발해 GPS 오차를 기존 10~15m에서 1m까지 높이고, 정밀 수치 지형도를 제작해 차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2019년까지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ITS 기술을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에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구간에 구축하는 동시에 차량 간 교통 정보 교환이 가능한 전용 주파수도 배분할 계획이다. 맹 실장은 “자율 주행차를 조기에 상용화해 2025년 고속도로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교통사고 비용 약 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가와 업무 시간이 늘어나 삶의 질과 생산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율 주행차 -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자동차. 사람이 타지 않은 채로 움직이는 무인 자동차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2015.05.06 I 박종오 기자
"주인님은 쉬세요"…쉐보레, 자율콘셉트카 'FNR' 최초 공개
  • "주인님은 쉬세요"…쉐보레, 자율콘셉트카 'FNR' 최초 공개
  • 쉐보레 ‘FNR 콘셉트카’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쉐보레가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FNR 콘셉트카’를 선보였다.쉐보레가 중국 진출 10주년 기념 모델로 공개한 FNR은 중국 차량 연구법인인 PATAC(Pan Asia Technical Center)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다.FNR는 ‘새로운 길을 찾는다(Find New Road)’는 의미로 미래 도시에서 생활하는 젊은층을 상상한 소형 전기자동차다.외관은 캡슐을 닮은 디자인을 선택했고, 기능 역시 미래형 장치로 SF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크리스털 레이저를 채택했고, 도어는 앞으로 튀어 오른 것처럼 열리게 한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스윙 도어를 곁들였다.쉐보레 ‘FNR 콘셉트카’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은 비접촉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며 도로에서 전력을 확보하는 자동 충전 시스템이다.이 차량은 4인승 모델이며 자동 주행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운전석과 조수석은 180도 회전, 뒷좌석과 마주 보면서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필요한 경우 제스터 컨트롤 기능으로 자율주행모드를 수동운전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한편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관련포토갤러리 ◀☞ 쉐보레 `FNR 콘셉트카` 사진 더보기
2015.04.27 I 김민정 기자
'미래를 위한 고성능 친환경차' 폭스바겐 GTE
  • [시승기]'미래를 위한 고성능 친환경차' 폭스바겐 GTE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래를 위한 고성능 친환경차.’ 지난 20일 광화문에서 파주까지 77㎞, 2시간에 걸쳐 폭스바겐 골프 GTE를 체험한 결과 내린 결론이다.시속 50㎞까지는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전기 배터리로만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다. 그러면서도 운전의 재미를 잃지 않은 204마력의 폭스바겐 골프의 고성능 GT 라인업이다.참고로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국내엔 아직 PHEV에 대한 연비표시 체계나 친환경차 보조금 등 정책이 확실치 않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 이 모델의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폭스바겐 골프 GTE는 보통 수준의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놔도 차선을 스스로 유지해 준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주행 모습.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핸들 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조작 버튼.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주차보조 장치 파크파일럿(ParkPilot) 모니터 구현 모습.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를 이용한 스마트폰 충전 모습.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주행모습. 김형욱 기자◇“미래에서 온 고급차” 온몸으로 어필처음 눈길을 끈 건 PHEV이어서가 아니었다. 디자인부터 최첨단 안전·편의장치까지 ‘미래의 골프’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춘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일정 속도를 유지하다가 앞차와의 추돌위험 땐 스스로 제동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땐 경보와 함께 스스로 차선 한가운데로 핸들을 정렬하는 차선이탈 방지장치, 360도 센서로 무장한 주차보조장치 파크파일럿(ParkPilot) 등에서 미래 자율주행차의 모습을 엿봤다.앞·뒤 라인, 브레이크 디스크, 핸들·시트 스티치 모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친환경차라는 것이다. 골프 고성능 모델 GTI는 빨간색이다. ,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은 덤이다.실내도 고급스럽고 깔끔했다. 핸들 위 조작버튼부터 계기판, 센터페시아, 기어박스 모두 잘 정돈돼 있었다. 이게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준중형 해치백 골프를 모태로 한 차가 맞나 싶었다.PHEV란 걸 차치하고라도 상당히 고급화했다. 국내 출시를 확정했거나 검토 단계의 모든 PHEV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앞서 국내 출시한 BMW i8은 PHEV이면서 1억9990만원의 고급·고성능 스포츠카다. 연내 출시 예정인 BMW X5 e드라이브나 아우디 A3 이트론,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다.PHEV는 전기주행을 위한 배터리와 각종 시스템이 추가되는 만큼 낮은 유지비용 이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 잘 팔린다는 보장도 없다. PHEV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클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그럴 바에야 회사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어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어차피 당장 PHEV를 탈 사람은 돈 많은 얼리어댑터다. 미국에서 어중간한 전기차보다는 비싸지만 멋진 전기 스포츠카 테슬라 모델S가 히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번에 시승한 골프 GTE도 마찬가지다. 폭스바겐은 비록 대중(준고급) 브랜드이지만 골프 GTE만큼은 모든 공력을 쏟아부었다. 실제 출시한다면 현재로선 가장 낮은 가격대의 수입 PHEV이지만 단순히 경제성을 따져 살 성질의 차는 분명히 아니다.폭스바겐 골프 GTE 운전석 모습.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핸들 확대 모습. 친환경차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파란색 스티치가 눈에 띈다. GTI 모델은 빨간색 스티치를 적용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의 ‘GTE’(고성능 모드) 버튼과 ‘E Mode(전기 모드)’ 버튼. 시동버튼 밑, 기어봉 왼쪽에 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는 디스플레이 터치를 통해 전기 배터리의 활용 여부에 따른 네 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핸들 위 패들 시프트.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주행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폭스바겐 골프 GTE 엔진룸 위편에 있는 스트럿 바. 고속주행 때의 차체 안정성을 높여 준다. 김형욱 기자◇‘고르는 재미’있는 다양한 주행모드성능도 마찬가지다. 쭉쭉 잘 나간다. 단순히 경제성만 따지지 않았다. 고연비로 명성이 높은 준중형 해치백 골프의 파생모델이라지만 GTI·GTD를 잇는 세 번째 고성능 라인업이기도 하다.최고출력 150마력의 배기량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조합했다. 여기에 8.7㎾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102마력의 전기 모터를 더했다.수치상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5.7㎏·m다. 최고시속 222㎞(전기 모드 땐 13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6초에 가속한다. 일상 스포츠카로서의 역할을 충분하다.과연 재밌었다. 엔진음부터 훌륭하다. 일반도로 위에서의 짧은 시승이었던 탓에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진 못했지만 원하는 대로 움직여준다. 일상 속 짜릿함이다.고르는 재미도 있다. 고성능 주행을 위한 GTE모드 버튼을 누르면 주행감이 확연히 단단해진다. 손으로 조작하는 수동 모드 기능은 덤이다. 핸들 뒤에 패들 시프트가 있다.전기(E) 모드 버튼도 있다. 배터리 내 전기가 남아 있다면 언제든 작동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전기를 적절히 사용해 연비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오토’와 전기를 쓰지 않는 ‘배터리 홀드’, 배터리를 오히려 충전하는 ‘리차지(recharge) 배터리’ 모드도 있다.변속기도 일반 주행 D(드라이브) 모드 외에 B(브레이크) 모드가 추가됐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극대화한다. 리차지 배터리 모드와 B 모드를 조합하니 배터리 내 전기가 한 칸 한 칸 다시 차오른다.이 조합은 사실 실생활에서 큰 필요는 없어 보인다. PHEV의 목적은 충전한 배터리 전기를 최대한 소비해 가솔린을 덜 쓰자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건 기술적으로는 흥미롭지만 효용 가치는 없다.어렵진 않지만 보통의 차보다는 훨씬 복잡하다. 이쯤 되니 ‘참 학구적인 차’라는 생각이 든다.폭스바겐 골프 GTE 엔진·배터리 구조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시승을 마친 폭스바겐 골프 GTE의 모니터가 주행 거리와 함께 전기 모드 주행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충전 모습. 앞 엠블럼 속에 숨겨져 있다. 김형욱 기자◇77㎞주행 중 62%는 전기로만 달려시승을 마친 후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100㎞를 달렸다는 가정하에 6.9㎾h의 전기와 7.5ℓ의 가솔린을 썼다. 이해는 어렵다. 유럽 기준이다. 또 총 77㎞의 주행 중 62%인 47㎞는 전기 모드로만 달렸다. 30㎞만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린 것이다.배터리는 약 40% 썼다. 처음엔 열 칸 중 다섯 칸이 남아 있었는데 시승 후 한 칸 남았다. 휘발유는 계기판은 왔을 때와 거의 똑같았다.위 숫자를 모두 조합하면 시승 기간 실제 사용한 휘발유는 약 2.3ℓ. 현행 국내 기준 평균 실연비는 33.5㎞/ℓ인 셈이다. 이 차의 유럽(NEDC) 기준 공인연비는 66.6㎞/ℓ이거나 11.4㎾h/100㎞다.이번 시승과 유럽 기준 공인연비를 토대로 일상생활에서의 연비를 추산해 봤다. 통상 30~50㎞ 전후의 출퇴근 길. 휘발유를 소비할 일은 거의 없다. 하루 100㎞ 전후 외근 간다면 3ℓ, 약 5000원어치의 휘발유를 쓴다.주말이나 휴가 장거리 주행 땐 50㎞ 이후부터 보통 승용차의 2~3배인 30㎞/ℓ 전후 실연비로 놀러다닌다. 전기차처럼 장거리 주행 때 충전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구매 가격을 뺀 연비와 실용성만 보면 압도적인 효용가치다. 물론 집 바로 앞에 충전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차를 충전하는 비용도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처음엔 비싸지만 이후부터는 적은 비용으로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한 명의 얼리어댑터가 될 수 있다. 보수적인 소비자라면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여건이 된다면 도전해 볼 만 하다.참고로 이 차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연동해 배터리 전기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있다.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하지 않아 이번 시승 땐 시험해 보지 못했다.폭스바겐 관계자가 골프 GTE 엔진룸을 설명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엔진룸.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엔진룸 내 고압 케이블 모습.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연결해 준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트렁크 모습. 바닥에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트렁크 밑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보조석 밑 소화기 모습.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를 고려해 탑승자의 손이 바로 닿는 곳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앞 전조등·주간주행등과 뒷모습. 김형욱 기자시승한 폭스바겐 골프 GTE의 기본 타이어인 18인치 브리지스톤 포텐자 S001. 16~17인치 적용 모델도 있다. 김형욱 기자폭스바겐 골프 GTE 시승 모습. 김형욱 기자
2015.04.27 I 김형욱 기자
  • LG전자, 중국 둥펑 이어 인도 타타車에도 부품 공급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차량 부품사업을 확장해 인도 1위 완성차 메이커 타타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둥펑(東風)자동차에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LG전자의 차량 부품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최근 타타자동차에 차량 후미등과 신모델 금형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후미등은 자체 제작하고 차량 금형은 파트너사(협력사)에서 제작하는 계약이다.이번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3천만 달러(32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회장은 지난해 9월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그룹 회장과 만나 자동차 부품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을 주도해왔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연이어 계약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LG전자는 타타자동차 외에도 중국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독일 폴크스바겐, 미국 GM 등과도 차량 부품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특히 LG전자는 지난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폴크스바겐 산하 디자인하우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의 자율주행 럭셔리 콘셉트카 ‘제아(Gea)’에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등 7종의 전장부품을 독점 공급했다.LG전자는 올해부터는 VC 사업본부의 실적도 별도로 공개하기로 했다. 1분기 실적 공개일은 이달 29일이다. ▶ 관련기사 ◀☞G4 출시 앞두고 'G2' 재고물량 관심..SK텔링크가 제일 저렴☞LG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G 스타일로' 출시☞사진작가 '콜비 브라운'이 체험한 G4 카메라 성능은…
2015.04.23 I 장종원 기자
케빈 애시턴 "IoT 시대 적응 못한 기업은 쇠퇴"
  • 케빈 애시턴 "IoT 시대 적응 못한 기업은 쇠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기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술 기업들은 급격한 쇠락을 겪게 됩니다.”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로 알려진 케빈 애시턴(Kevin Ashton) 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소장이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21일 LG CNS가 주최한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에 기조강연자로 나선 애시턴은 급속한 성장 이후 정점을 찍고 급격히 하락하는 상어 지느러미(샥스핀) 모양의 그래프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IoT 기술에 적절히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흥망성쇠를 설명했다.애시턴은 샥스핀 형태의 그래프를 보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소니를 꼽았다. 그는 “소니가 2008~2009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며 “이 시점은 평면 TV와 MP3 등이 활성화된 시기”라고 말했다. ‘워크맨’ 돌풍을 일으키며 혁신의 상징으로 통했던 소니는 MP3 앞에 무너져내렸다. 특히 브라운관 TV 개발에 안주한 소니는 평면 TV를 과소평가해 쇠락의 길을 걸었다.애시턴은 “기술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의 가치평가는 소니와 같이 그래프의 처음 시작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는 모든 기술기업들이 겪는 숙명”이라고 강조했다.케빈 애시턴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 CNS 주최로 열린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하지만 애시턴은 벨킨, 지브라, 실리콘랩스 등을 소개하며 성공적으로 기술변화에 적응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전기 멀티탭과 컴퓨터 부속품을 만들던 벨킨은 IoT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을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벨킨에서 출시한 와이파이 지원 전원 차단기 ‘니모’는 스마트폰을 통해 전원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의 시초가 됐다.지브라는 바코드 라벨 출력 회사에서 실시간 위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 이후 동작 인식 기술까지 개발해 실시간 위치 서비스 분야 독보적인 기업이 됐다. 휴대전화 칩과 TV 수신기를 제조하던 실리콘랩스 역시 센서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장비 업체로 변신했다. 특히 애시턴은 소프트웨어와 센싱 네트워크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 ‘모델S’를 출시한 테슬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최초 제품은 전기차였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길을 모색했다”면서 “엘런머스크 CEO는 한 사업에서 배운 기술을 다른 사업에도 적용해 IoT 기반의 전기로켓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애시턴은 IoT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글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글 글래스 등의 시제품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라 테슬라와 같이 시장을 선도하는 IoT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15.04.21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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