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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2' 곽튜브, 아이브냐 박명수냐… 함께할 파트너는?
  • '지구마불2' 곽튜브, 아이브냐 박명수냐… 함께할 파트너는?
  • (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2라운드 여행지와 곽·빠·원과 함께할 여행 파트너가 공개된다.오늘(30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4회에서는 2라운드 주사위 굴리기 현장이 공개된다.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을 이동하는 ‘지구마불2’의 다음 여행지가 어디일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2라운드에 합류할 여행 파트너들도 공개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날 2라운드 주사위를 던지기에 앞서 김태호 PD는 “2라운드에 함께할 여행 파트너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본격 여행 파트너 합류를 예고한다. 이와 함께 여행 파트너들의 특징을 알려주는 캐릭터 카드가 공개되고, 이를 본 곽.빠.원은 파트너가 누구일지 추리를 시작한다.먼저 ‘사진작가’ 캐릭터 카드를 보고는 박명수, 빽가 등 사진을 잘 찍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어 ‘요리사’ 캐릭터 카드가 뜬 뒤에는 “백종원 선생님이 여기에 나오다니”라며 놀라워 한다. 무엇보다 ‘아이돌’ 캐릭터 카드가 등장하자 곽튜브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연예 전문가 모드로 아이돌의 컴백 시기, 스케줄까지 고려해 어떤 아이돌이 나올지 추측도 한다.이어 곽튜브는 “원래 아이브를 좋아한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노래와 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곽.빠.원의 추측 중 정답이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여행 파트너가 매칭될지, 특히 곽튜브가 ‘아이돌’과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여행 파트너 선정이 끝나고, 공동의 운명을 결정지을 2라운드 주사위가 던져진다.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은 주사위 결과에 따라 한 명은 환호를, 한 명은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에 더해 ‘지구마불2’만의 새로운 룰에 따라 여행지 선정 과정에 반전에 반전이 거듭돼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특히 한 팀은 둘 다 가고 싶어 하던 여행지에서, 뜻밖의 히든 룰을 만나 예상 밖의 나라로 가게 되며 운명이 정반대로 뒤집어졌다는 전언. 과연 대반전의 주인공이 된 이 팀은 누구일까. 또 이들은 어떤 나라에서 2라운드 여행을 펼치게 될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구마불2’ 4회가 기다려진다.곽.빠.원의 2라운드 여행지와 이들과 함께할 여행 파트너 정체는 오늘(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4회에서 밝혀진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스마트하네"… 농기계, 자율주행 넘어 AI 원격 진단까지
  • "스마트하네"… 농기계, 자율주행 넘어 AI 원격 진단까지 [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존디어는 농기계 제조회사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회사 중의 하나입니다.”(존메이 존디어 CEO)농기계 업계의 테슬라(‘농슬라’) 불리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1위 농기계 회사 존디어(John Deere)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첨단 IT기술과 거리가 있을듯한 농업이 CES 무대의 정중앙을 꿰찼기 때문이다. 농기계 회사가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건 처음이었다. 존메이 존디어 CEO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에그리테크(Agritech)와 이에 적용될 AI기술의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 ‘대동 커넥트’ (사진=대동)AI를 적용한 에그리테크 상용화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다만, 존디어를 필두로 많은 농기계 제조업체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표적 예로 농기계 유지보수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커넥티드 서비스’(원격제어·관리)가 있다. 존디어는 Service ADVISOR™ Remote를 농기계 텔레매틱스(무선통신을 이용한 정보제공)와 연동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데이터는 존디어 오퍼레이팅(운영) 센터에서 분석되며 딜러(판매대리점)는 이를 활용해 실시간 소유주가 보유한 농기계 문제 코드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현장출동 여부, 수리과정을 미리 예측해 비용을 최소화한다.국내 농기계 보급 현황과 서비스 방식은 어떨까. 2022년 기준 국내 트랙터(견인작업기), 콤바인(추수), 이앙기(모심기) 등의 누적 판매량은 약 555만대다. 농협 융자 기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판매는 약 1만200대 수준이다. 매년 1만대 이상 신규 판매되지만 농기계 서비스는 전화상담과 현장점검 중심으로 운영된다. 실제 고장 접수는 전화로 진행돼 상태 파악이 어렵다. 또한, 현장출동 시 필수 부품을 챙기지 못해 2~3번 출장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고객의 조작미숙, 단순 오류코드 발생에도 불필요한 출장을 가야 하는 상황이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대동) 단위=%문제는 국내 농업이 이미 기계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2022년 기준 국내 농업 기계화율은 벼농사 99%, 밭농사 63%에 이른다. 경운(논밭을 갈고 김을 맴), 파종, 비료 및 약제 살포, 수확 등 과정에서 기계를 사용하는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 1분 1초는 농부에게 천금 같은 시간다. 이럴 때 기계가 고장난다면 양질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농기계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가 태동하고 있다. 대동은 최근 하이테크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와 농기계를 연결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농기계 문제를 원격 진단하고 조치하는 서비스로 자율작업 트랙터의 텔레매틱스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한 유지보수, 정비 미흡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한다. 또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는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인한 작업시간 지연, 생산성 감소, 수리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무실에서 원격 진단 후 농기계 상태와 고장코드, 출장 여부를 판단해 기존 출장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특히 현장 출동에서도 커넥티드 서비스는 빛을 발한다. 고객이 작업을 하더라도 반경 내 농기계에 무선 접속해 상태를 확인하고 고객 사용패턴을 분석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바쁜 농번기에 문제예방을 위해 사전에 위험 요소 등을 진단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대동 자율주행 3단계 HX트랙터 (사진=대동)최근 대동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정밀농업, 스마트 농기계 확산ㆍ보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들녘경영회는 정부의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현재는 집단화된 농지 50ha 이상 경작하는 25인 이상 농업경영체 600개 정도가 속해 있다. 이를 통해 대동은 대규모 경작지에서 원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24시간 스마트 농기계 작업이 가능하도록 선제적 예방관리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농기계는 기술 발전으로 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온-디바이스(기기에 탑재된 AI)로 나아가고 있다. 온-디바이 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돼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던 데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 탑재돼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런 온-디바이스가 농기계에 탑재되면 농기계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작업을 최적화한다. 이는 농기계가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더 빠르게 자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운영되는 걸 의미한다. 농기계 회사 직원으로서 농기계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작업을 관리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AI가 지속 가능한 농업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는 생각이다.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이미지=김정훈 기자)
2024.03.30 I 노희준 기자
성관계 거부하면 폭주하는 남편, 강간죄 될까요
  • 성관계 거부하면 폭주하는 남편, 강간죄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정지인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희 부부는 부부관계가 없는 편은 아니었어요. 물론 아기가 태어난 후로 자연스럽게 줄긴 했지만 남편은 늘 불만이 많았습니다. 임신 때도 늘 관계를 요구하고, 제가 응하지 않으면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하루종일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즐거워야 할 부부관계는 점차 악몽 같고, 거부하면 싸우게 돼 저는 억지로 맞춰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제 컨디션이나 상황은 전혀 생각지 않고 갑자기 요구하고 거절하면 화를 내고요. 얼마 전엔 늦게 퇴근해서 집안일까지 다 마쳐놓고 한숨 돌리는데 남편이 요구하더군요. “너무 피곤하다”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이혼하자고 합니다. 자신은 부부 관계를 거절당하면 기분이 너무 나쁘다면서, “자기가 원하면 하면 된다”며 화를 내고 욕을 했습니다. 남편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남편은 계속해서 자기 말을 안 들으면 이혼하겠다며 화를 냅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당신 뜻이 그렇다면 이혼하자”고 했더니 더 폭주해서 화를 내더군요. 남편의 이런 태도는 쉽게 바뀔 거 같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부관계처럼 민감한 부분은 서로의 동의가 중요할 텐데요.△부부 간의 성관계는 혼인의 본질적 요소이나 부부 상호 간 동의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부부간 강간죄 성립 여부와 관련해 대법원은 ‘형법 제297조가 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는 법률상 처가 포함되고, 혼인관계가 파탄된 경우뿐만 아니라 혼인관계가 실질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우에도 남편이 반항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할 정도의 폭행이나 협박을 가하여 아내를 간음한 경우에는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보아야 한다’며 부부간 강간죄 성립을 인정했습니다. 사연자의 남편처럼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더 나아가 반항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할 정도의 폭행이나 협박을 가해 성관계를 할 경우에는 강간죄의 구성요건에도 해당될 수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실제 부부간 성폭행이 인정된 사례도 있죠? △부부간 성폭행을 인정해 강간죄로 처벌한 사례들이 종종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사건에서 부부간 강간죄 성립을 최초로 인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남편이 만삭인 아내를 승강기에서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사건에서 남편을 강간치상죄로 처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연과 같은 남편의 성관계 강요와 폭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남편의 유책성이 더 커 보입니다. 대법원은 ‘부부 사이에 민법상의 동거의무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폭행, 협박에 의하여 강요된 성관계를 감내할 의무가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없다. 혼인이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포기를 의미한다고 할 수 없고, 성적으로 억압된 삶을 인내하는 과정일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판시함으로써, 부부간 폭행, 협박에 의한 일방적인 성관계 강요가 면책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연자의 남편은 아내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하고 폭언을 일삼고 있는데요. 이는 명백한 유책사유에 해당됩니다.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이혼 사유가 될까요? △부부 간의 성관계는 혼인의 본질적 요소이므로 어느 일방이 정당한 이유 없이 성관계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민법 제840조 제6호 소정의 이혼사유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때 법원은 부부간 성관계 거부의 정황과 원인,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는지, 파탄에 이르렀다면 누구에게 귀책사유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혼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혼인 후 아내가 7년 이상 정당한 이유 없이 성관계를 거부해 불화를 겪다가 별거 생활을 하게 된 사안이 있었습니다. 관련해 법원은 혼인관계가 더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했습니다. 반면 신혼여행부터 약 2년간 성관계를 맺지 않은 사실만으로는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연의 부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남편은 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에게 무조건 화를 내고 욕을 했고 심지어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이혼하겠다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이 같은 언어 폭력도 민법 제840조 제3호 소정의 이혼사유인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아내 입장에서 재판상 이혼 사유를 주장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연자인 아내는 성관계 거부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남편 역시 무조건 화를 내고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줌으로써 상호 간에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3.30 I 최훈길 기자
'미스트롯3' 오유진 "아이돌 준비, 행복하지 않아…트롯이 딱" ③
  • '미스트롯3' 오유진 "아이돌 준비, 행복하지 않아…트롯이 딱" [인터뷰]③
  • 오유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트롯을 하니까 살 것 같았어요.”가수 오유진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3’ 톱3 진(정서주), 선(배아현), 미(오유진) 인터뷰에서 아이돌 오디션을 거쳐 다시 트롯으로 돌아온 이유를 전했다.2009년생. 올해 16세가 된 오유진은 ‘미스트롯3’ 이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좋다며 웃어 보였다. 어린 나이에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오유진에게서 밝은 에너지와 순수함이 묻어났다.그는 2020년 ‘트롯전국체전’에서 동메달(3위)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설렘’에 나가 준결승 기록을 썼다. 두 프로그램 모두 초등학생일 때였다.왼쪽부터 배아현, 정서주, 오유진걸그룹을 뽑는 오디션에 출연했던 오유진이 다시 트롯 오디션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트롯전국체전’에서 3등을 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너무 힘들었다. 춤도 새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었고, 노래로도 기존에 연습생을 하던 언니들이랑 비교되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스스로 ‘아이돌은 나한테 안 맞는 장르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아이돌이란 게 생각한 것보다 너무 힘들고 한계치를 넘은 느낌이었다. 저는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아이돌 춤을 췄을 땐 잘 안 보였다. 또 제가 느꼈을 때 행복함이 없었다”고 털어놨다.‘미스트롯3’를 통해 행복을 느꼈다는 오유진은 “저는 태생부터 트롯을 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미스트롯3’에 나가게 됐다. 그때보다 성장하고 다채로운 오유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스트롯3’를 하면서 제가 다른 방송에서 못 보여드린 걸 많이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다. 톱7에 가지 못하더라도 보여드리고 싶은 걸 보여드렸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며 경연에 임한 자세를 설명했다.오유진지난 7일 막을 내린 ‘미스트롯3’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9.5%, 최고 2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3는 첫 방송 후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오유진의 1순위는 항상 할머니다. 트롯을 시작한 이유도 할머니가 좋아하셔서였다. ‘미스트롯3’에서도 괄목할 성적을 거둔 손녀에게 할머니는 어떤 말씀을 해주셨을까.오유진은 “할머니께서 항상 인성을 강조하신다. ‘너는 미가 됐으니까 행동도 조심하고 인성도 갖추는 가수가 되어야 한다’라고 해주셨다. 물론 축하도 해주셨지만 걱정도 하시고, 앞으로의 태도를 짚어주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오유진은 “장윤정 마스터님이 저에게 ’72명 중에 스타성은 1등‘이라고 해주셨다”면서 “저는 끼가 있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장윤정 마스터님께서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짚어서 해주셨다”고 말했다.대중의 관심이 좋다는 천상 연예인 오유진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예능 욕심이 있다. 노래 말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답했다.진성과의 컬래버도 언급했다. 그는 “진성 마스터님과 목소리 매치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또 제가 방송에서든 어디서든 진성 선생님의 노래를 굉장히 많이 불렀다”면서 “선생님과 내 이름이 같이 올라간 음원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이런 오유진의 꿈은 아이유 같은 싱어송라이터다. 오유진은 “아이유 선배님은 국민 원톱이다. 롤모델을 아이유 선배님으로 정해야 저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서다”며 “아이유 선배님처럼 많은 분들의 마음을 홀리는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2024.03.30 I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19기 영식, 옥순 선택 못 받아 화풀이 "고독 정식 먹길"
  • '나는 솔로' 19기 영식, 옥순 선택 못 받아 화풀이 "고독 정식 먹길"[이주의 1분]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9기 영식이 옥순의 선택을 받지 못해 심기가 불편해졌다. 특히 이를 옥순에 그대로 드러내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었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확 불타오른 19기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치솟았다. 또한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2.6%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랜덤 데이트 전 차에 탄 옥순과 대화를 하는 영식의 모습. 영식은 옥순에게 “잘 갔다와라”라고 인사했고 옥순은 “저도 이제 다른 사람들이랑 데이트를 해보는 거다. 그러라고 이렇게 매칭해 주신 거고”라고 말했다.이 말에 영식은 “옥순님은 괜찮은데 이제 내가 마음이 불안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옥순은 “저도 불안할 수 있다. 어떻게 그렇게 판단을 하느냐”고 전했다. 영식은 “안 불안해도 될 것 같다”고 옥순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재미있게 놀다 와라. 나보다는 안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질투를 했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인 4.9%를 기록했다.앞서 영식은 옥순이 상철을 선택해 데이트를 하자 질투심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할 동안 술에 취해 주정을 했고 이 말이 옥순의 귀에 들어갔다. 옥순은 다음 날 영식을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고 영식은 “내가 가해자가 됐었어야 했는데, 내가 그랬어야 했는데”라며 “실수든 아니든 내가 먼저 했었어야 했는데”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이어 영식은 “상철과 대화를 하지 않았느냐. 궁금한 것 이상으로 좋았느냐”고 물었고 옥순은 “다시 대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나중에 결혼을 했을 때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싶었다”고 대답했다. 영식은 “상철보다 여전히 나라고 알고 있으면 되느냐”고 물었고 옥순은 “다른 분들도 대화를 못 나눠서”라고 대답을 미뤘다. 그럼에도 영식은 “상철님과 저를 봤을 때는 저인 거냐”고 물었고 옥순은 “두 분 중에는 그렇다”고 설명했다.영식은 “오늘부터는 분탕질 해보겠다”며 “오늘은 꼭 고독 정신을 드셨으면 좋겠다”고 옥순을 향한 뒤끝을 보였다. 이어 “내가 선택 안하니까 아무도 없지? 이런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옥순은 “서로 그런 걸 느껴봐야지”라고 당황했다.
2024.03.30 I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3' 배아현 "문자투표 1위 의문…정서주가 10억 준대요" ②
  • '미스트롯3' 배아현 "문자투표 1위 의문…정서주가 10억 준대요" [인터뷰]②
  • 배아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문자 투표 1등이요? 너무 감사했지만…”가수 배아현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3’ 톱3 진(정서주), 선(배아현), 미(오유진) 인터뷰에서 투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너스레를 전했다.지난 7일 막을 내린 ‘미스트롯3’에서 톱7은 그야말로 ‘접전’을 벌였다. 1위 진과 2위 선의 점수 차이는 겨우 22점이었다. 특히 배아현은 문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모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문자 투표 비중이 낮게 반영됐다며 점수 산정 방식과 투표 결과를 문제 삼기도 했다.왼쪽부터 배아현, 정서주, 오유진배아현은 “문자 투표 1등을 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 왜 1등을 받았는지 사실 아직까지 의문이다. 노래 선곡을 잘했나?”라며 웃어 보였다.또 결과에 대해서는 “서주가 정말 뛰어난 친구다. 같은 그룹을 하면서도 놀 때는 아기 같은데 노래를 시작하면 감정 이입을 정말 잘하더라. ‘어린 친구가 맞나?’ 놀랄 때가 많았다”면서 “이런 친구랑 같이 득표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어서 저는 마냥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최종 1위를 차지한 정서주는 경연 당시 배아현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의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배아현은 “제가 서주에게 ‘너는 1등을 할 수 있어. 1등이 될 거 같아’라고 했다. 서주는 말도 안 된다고 하면서 ‘1등이 되면 먼저 10억을 주겠다’고 하더라. (웃음) 나중에 열심히 하면 저에게 10억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미스트롯3’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9.5%, 최고 2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3는 첫 방송 후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배아현은 “길에 다니면 알아봐 주신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많이 돌아다녀라’ 하신다. 손녀딸처럼 예뻐해 주신다. 내가 진짜 미스트롯 선이 된 건가 실감이 안 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지난 2020년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해 톱5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미스트롯3’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배아현은 “무명 기간이 길었다. 오디션에 나갔는데도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다. 고민이 정말 많았을 때였다”고 답했다. 이어 “‘미스트롯3’에 나가서 ‘동료들의 평가를 받아봐야겠다.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인지 확인해 봐야곘다’는 마음이 커서 다시 한번 도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배아현그는 ‘미스트롯3’를 통해 뿌듯함과 고통을 얻었다고 전했다. 배아현은 “매 순간 힘들었지만 유진이랑 3라운드 대결할 때, 그 라운드에서 제가 한 번도 못 한 장르를 도전해야 했다”면서도 “저와의 싸움을 하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지만, 그때 이후로 새로운 장르를 보여드렸을 때 좋아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이처럼 경연을 진행하면서 성장했다는 배아현.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감정이 없는 AI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후에 장윤정 선배님께서 음정, 박자는 바르면서 감정까지 들어가니까 다른 모습을 본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답했다.이어 “김연우 선배님께서 ‘AI인가 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부르면서도 감정 표현도 놓치지 않는 신기한 가수’라고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꺾기 문화재’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아현은 “정통 트롯의 진함과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정통트롯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미스트롯3’를 통해 더 발전한 것 같다. 더 강자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소회를 덧붙였다.이어 “스핀오프 그리고 콘서트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분들께 예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해달라. 저는 앞으로 국민분들께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많은 노력하겠다”고 활동 계획과 포부를 전했다.
2024.03.30 I 최희재 기자
'미스트롯3' 정서주 "임영웅=롤모델…정동원 보고 트롯 시작" ①
  • '미스트롯3' 정서주 "임영웅=롤모델…정동원 보고 트롯 시작" [인터뷰]①
  • 정서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임영웅 선배님과 컬래버를 할 수 있을까요?”가수 정서주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3’ 톱3 진(정서주), 선(배아현), 미(오유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정서주는 가수 롤모델로 ‘미스터트롯’ 1대 진(眞) 임영웅을 꼽았다. 정서주는 “임영웅 선배님께서도 ‘미스터트롯’ 스핀오프 하실 때 팝, 발라드도 부르시지 않았나. 저도 다양한 장르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저도 (오)유진이처럼 아이유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싱어송라이터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가수로도 임영웅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하늘과 같은 선배님이라 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또 정서주는 “제가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드라마 OST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임영웅 선배님이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로 인기를 끄셨지 않나. 제 친구들도 그 노래로 임영웅 선배님을 다 좋아하게 된 것 같다”면서 “저도 드라마 OST를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정서주음악도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도 처음인 정서주는 ‘미스트롯3’에서 왕관을 차지하며 송가인, 양지은의 뒤를 잇게 됐다. 그는 “트롯을 부르기 전에는 노래를 듣지도 않고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미스터트롯’ 시즌1을 할머니 집에서 봤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정동원을 보면서 음악을 시작했다는 정서주는 “저랑 또래인데도 떨지도 않고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큰 무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정동원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따라 하면서 트롯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정서주는 “그때 할머니께 힘든 일이 있어서 우울함을 많이 느끼셨는데 제가 트롯을 불러드리니까 너무 기뻐하셨다. 그때 할머니의 웃는 모습을 거의 처음 본 것 같다”면서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저희 할머니와 팬분들을 위해서 트롯을 부르고 있는 것 같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자랑했다.정서주지난 7일 막을 내린 ‘미스트롯3’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9.5%, 최고 2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3는 첫 방송 후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2008년생인 정서주는 올해 한림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정서주는 우승에 대해 “처음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이 알아보시고 학교에서 현수막도 걸어주셨다. ‘최연소 진 서주야 축하해’ 이렇게 걸렸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정서주의 목표는 톱7이었다고. 그는 “톱7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영광이다. 다들 훌륭한 가수들이기 때문에 누가 톱7에 들어가도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톱7에 들고 1위까지 하게 되니까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가족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던 것 같다”고 3대 진 소감을 전했다.최종회에서 정서주는 마스터 총점, 온라인 점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팬분들이 으쌰으쌰 하면서 같이 응원해 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제가 1위가 된 건지도 실감이 안 되는 상태였다”면서 “저는 마냥 고등학교 1학년 같은데 ‘미스트롯3’에서 진이 된 게 맞나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미스트롯3’를 통해 수많은 선배 가수들의 극찬을 들었던 바. 정서주는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장윤정을 언급했다. 그는 “장윤정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미스트롯3’ 전에 ‘장윤정 도장깨기’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중학교 2학년 때 나갔었는데 그때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고 앞으로 내는 소리도 못 했었다. 선배님께서 앞으로 나오는 소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이번에는 소리가 앞으로 나오고 성량이 커졌다고 말씀해 주셨다. 달라진 점을 알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에 부담감은 없을까. 정서주는 “저는 학교 가면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 가면 엄마랑 티격태격 싸우는 사람이다. 아직까지 진이 된 게 믿기지가 않고 타이틀도 아직까지 크게 부담감으로 다가오진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4.03.30 I 최희재 기자
부모님이 사주신 혼수물품, 증여세 내야 할까
  • 부모님이 사주신 혼수물품, 증여세 내야 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결혼한 A씨는 부모님으로부터 세탁기와 건조기, TV, 무선청소기, 에어콘,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총 2000만원 상당 전자제품을 혼수용품 명목으로 선물받았다. 앞으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부모님으로부터 약 1억원의 현금지원도 받을 예정인 A씨는 선물받은 혼수용품도 증여세 과세대상인지 궁금해 세무사를 찾았다.(사진 = 게티이미지)29일 국세청이 발간한 ‘세금절약가이드’에 따르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에 따라 혼수용품으로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사용품 등은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세탁기와 건조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가전제품을 선물로 받은 A씨가 증여세 과세대상이 아닌 이유다. 하지만 혼수용품 명목으로 줬다고 모두 비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호화·사치용품이나 주택, 차량 등은 혼수용품 비과세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받기 어려운 고가의 보석 등을 혼수용품으로 받았다면 관련한 증여세를 내야 한다. 결혼축의금의 경우, 축의금을 낸 사람과 신랑·신부와의 친분관계가 중요하다. 먼저 축의금을 낸 이가 신랑·신부와 친분이 있다면 이는 신랑·신부가 직접 받은 것으로 판단, 상증세법(기념품·축하금·부의금 기타 이와 유사한 금품으로서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금품)에 따라 과세되지 않는다. 다만 통상적인 액수에 대한 기준은 별도로 없다. 다만 상증세법에 따라 과세표준이 50만원 미만이면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기에, 결혼당사자가 하객 1인당 50만원 미만을 축의금으로 받았다면 과세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10~20만 정도 통상적인 액수를 결혼축의금으로 받았다면 세금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의금을 낸 사람이 신랑·신부와 전혀 친분이 없다면 해당 금액은 전액 혼주인 부모에게 귀속된다. 혼주인 부모가 자신에게 귀속된 하객에게 받은 결혼축의금을 자녀에게 줬다면 이는 증여세 과세대상이다. 결혼당사자와 관련된 하객에게 받은 축의금과 부모님(혼주) 관련된 이들에게 받은 축의금을 별도로 정리해야 하는 이유다.국세청 관계자는 “피상속인(부모) 사망 10년 이전에 증여한 것은 상속세 과세대상에 포함되기에 추후 소명을 요구받을 수 있다”며 “누구에게 축의금을 받았는지와 액수 등을 잘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2024.03.30 I 조용석 기자
천연기념물 동굴이 간직한 수만년 전 용암길
  • 천연기념물 동굴이 간직한 수만년 전 용암길[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터널 공사도중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강원 영월군의 석회암 동굴인 ‘분덕재 동굴’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의 석회암동굴이에요. 규모로는 국내 석회암 동굴 중 세번째로 큰 동굴인데요. 내부 전체 구간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종유관과 동굴 바닥에서 만들어진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이 잘 보존돼 있어요. 또한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죠. 이처럼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점을 인정받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른 유명한 동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영월 분덕재동굴’ 내부 모습(사진=문화재청).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환선굴은 국내 최대의 석회동굴이에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중 하나로 약 5억3000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이에요. 동굴내부에는 미녀상, 마리아상, 도깨비방망이, 옥좌대 등 여러모양의 종류석과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돼 있어요.6.2km에 이르는 굴의 총연장 중 1.6km만 개방하고 있는데, 한 여름에도 섭씨 10도에서 14도의 내부온도를 유지하는 천연냉장고와 같죠. 거대한 환선굴 안에는 호수도 있고,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도 있어요. 세차게 흐르는 웅장한 폭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용암동굴인 만장굴도 있어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하기도 하죠.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총 길이 7.4km에 폭 18m, 높이 23m에 이르는 만장굴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용암동굴이에요.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어요. 만장굴이 형성된 것은 대략 3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동굴 내부는 바닥과 벽 곳곳에 용암이 흘러간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요. 굽이굽이 흘렀던 용암길은 새끼줄처럼 바닥에 새겨졌고, 브이(V)자 협곡처럼 길게 뻗어있는 곳도 있어요. 천장에는 박쥐가 서식하는 구멍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죠. 천장에서 바닥으로 흐르던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기둥인 용암석주도 종종 발견되는데 높이가 7.6m에 달한다고 합니다.세계문화유산인 제주도 만장굴 1구간 상층부의 모습(사진=세걔유산축전).
2024.03.30 I 이윤정 기자
황사 주말에도 이어진다…"아외활동 자제해야"
  • 황사 주말에도 이어진다…"아외활동 자제해야"[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0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측된다. 오는 31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7도, 최고기온 12~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15~20도로 나타나 포근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주말 사이 대부분 지역은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짙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은 종일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은 오전에 미세먼지 등급이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야외 모임 등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에는 손과 발, 눈, 코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까지 서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2024.03.30 I 이영민 기자
2024년 4월 첫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4년 4월 첫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4년 4월 첫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제라도 시작해 보세요.60년생 - 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72년생 -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공적인 일과 사적인 감정을 잘 구분하세요.84년생 -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96년생 -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익혀 보도록 하세요.△소띠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법이나 규정에 어긋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61년생 - 일의 경중과 우선 순위를 잘 따져서 움직이세요.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73년생 -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85년생 - 노력에 비해서 성과가 부족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97년생 -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하도록 하세요.△호랑이띠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 현재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62년생 -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새겨 듣도록 하세요.74년생 - 다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를 철저히 하세요. 꺼진 불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86년생 -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98년생 - 주변 인맥 관리와 대인관계 개선에 힘쓰세요. 뜻밖의 귀인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어요.△토끼띠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시기입니다. 예상치 못한 암초나 장애물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63년생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지 마세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75년생 -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눈 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세요.87년생 - 일시적인 어려움에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마세요. 인내와 끈기가 빛나는 성공을 불러올 거에요.99년생 - 손윗사람의 뜻을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 언성을 높이지 마세요.△용띠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웬만한 일은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64년생 - 매사에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자칫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할 수도 있어요.76년생 -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88년생 - 주위 사람들이 행운을 가져오는 시기입니다. 모임이나 약속이 있다면 빠지지 말고 나가보세요.00년생 - 쉽고 편한 길보다는 어렵더라도 바른 길을 가세요. 요령이나 편법을 쓰면 탈이 날 수도 있어요.△뱀띠주위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너무 자신의 이익이나 입장만 내세우지 마세요.65년생 - 개인보다는 조직이나 단체를 먼저 생각하세요. 때로는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 할 수 있어요.77년생 - 참고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성공이 불확실한 일에 뛰어들지 마세요.89년생 - 언제 어디서든 예의와 매너를 잃지 마세요. 가까운 사이라도 예의를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01년생 - 돈이나 재물보다 사람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받으려고 하기보다 먼저 베풀도록 하세요.△말띠2보 전진을 위해서 1보 후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일이나 공부보다는 휴식과 재충전에 힘쓰세요.66년생 -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하세요. 특히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 자존심보다는 실속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불필요한 경쟁이나 싸움은 피하도록 하세요.90년생 - 지난 일이나 과거에 미련을 갖지 마세요.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02년생 -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말이 많거나 큰 소리치는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양띠새로운 각오,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보세요.67년생 - 자신의 능력에 벗어난 일은 벌이지 마세요. 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79년생 - 새로운 지위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이나 연륜을 잘 살려보세요.91년생 - 나서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잘 구분하세요. 자신의 지위와 본분에 충실한 것이 좋습니다.03년생 -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킬 수 없는 말은 애초에 하지도 마세요.△원숭이띠주변 분위기와 상황에 순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흐름에 맞서거나 거스르려고 하지 마세요.68년생 -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 우물쭈물하다가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어요.80년생 - 매사에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주위의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하세요.92년생 -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04년생 - 꾸준히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일에 한 눈 팔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닭띠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만한 노력을 하세요. 운보다는 자신의 땀과 노력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69년생 - 다른 사람과의 금전 거래는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보증은 피하세요.81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93년생 -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05년생 -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적당히 주위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개띠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계산을 철저히 하세요. 재물로 인한 시비나 다툼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70년생 - 주위의 시기나 모함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남에게 흠 잡힐 만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82년생 - 자신의 몫은 자신이 알아서 챙기세요. 자칫 자신의 공이나 성과를 남에게 빼앗길 수도 있어요.94년생 -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06년생 - 주위 사람들이나 작은 일상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작은 정성과 배려가 행운을 가져올 거에요.△돼지띠고지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도 있어요.59년생 - 손윗사람으로서 명예와 체통을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세요.71년생 -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은 버리도록 하세요.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83년생 - 부드럽고 유연한 처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원칙만 따지지 말고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하세요.95년생 -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마세요.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2024.03.30 I 최민아 기자
'챔프전 기선제압' 틸리카이넨 감독 "이제 첫발 끊었을 뿐"
  • '챔프전 기선제압' 틸리카이넨 감독 "이제 첫발 끊었을 뿐"
  •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챔프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눌렀다.이로써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총 18번 가운데 13번이나 됐다. 확률은 72.22%에 이른다.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작이 좋지 않았고 상대편이 스타트를 잘 끊었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 다시 마음을 잡아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제 첫 발을 끊었을 뿐이다. 챔프전은 매 경기 스토리가 다 다를 것이다. 어떻게 경기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며 “ 그래서 잘 대비해야 한다. 오늘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강인한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새로운 외국인 선수 막심에 대해선 “그는 경험이 많고 뛰어난 선수다. 코트 위에서 스스로를 조율할 줄 안다”며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발전할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칭찬했다.한편,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패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서브리시브의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오기노 감독은 “상대 서브가 앞뒤로 까다롭게 들어오면서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며 “세터 곽명우에게는 플레이오프 2차전처럼 토스하라고 주문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4세트 도중 레오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공격성공률과 효율이 떨어져 바꾸는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세터의 리듬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챔프전 경기가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할 필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3.29 I 이석무 기자
'31점에 7블로킹' 정지석 "무조건 신호진만 잡자 생각했죠"
  • '31점에 7블로킹' 정지석 "무조건 신호진만 잡자 생각했죠"
  •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KOVO[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호진만 잡자고 생각했죠”대한항공의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일등공신은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눌렀다.정지석은 이날 31득점을 책임지며 코트를 지배했다.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도 무려 67.65 %에 이르렀다. 정규시즌을 포함해 올 시즌 최고 활약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았다.특히 놀라운 것으 블로킹이었다. 이날 정지석은 블로킹 7개를 잡았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블로킹이었다. 팀 블로킹 11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정지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분석을 진짜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OK금융그룹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특히 많이 봤다”며 “ OK금융그룹이 챔프전에 올라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특히 정지석의 블로킹 목표는 OK금융그룹 돌풍 주역인 신호진이었다. 그는 “신호진만큼은 어떻게든 막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가 돌풍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며 “토미 감독님이 ‘쟤(신호진)만 봐라’라고 잔소리를 많이 해 블로킹을 안갈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신호진 선수가 올 시즌 때리는 템포가 너무 빨라져 5, 6라운드에 애를 먹었다”며 “오늘은 유효 블로킹도 만들어냈다. (신호진을)압박을 하다보니 경기를 풀어가는데 수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지석은 리시브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레오의 강서브를 막는데 정지석의 역할이 컸다.그는 “레오가 좋아하는 코스가 있다. 그 코스에 맞춰 리시브 시스템을 가져갔는데 호흡이 잘 맞웠다”며 “레오의 서브는 심플하게 올려놓자라고 생각했는데 욕심을 내지 않고 단순하게 한 것이 먹힌 것 같다”고 밝혔다.이미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대한항공 입장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한 동기부여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정지석은 결코 간절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정지석은 “우리 팀에서 가장 간절한 선수는 (한)선수형과 (곽)승석이형이다. 언제 이런 멤버들로 또 우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며 “나도 간절하지만 형들, 그리고 팬들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29 I 이석무 기자
“맛있을 때 주려고…” 딸 직장에 방어회 썰어온 父, 누리꾼 ‘울컥’
  • “맛있을 때 주려고…” 딸 직장에 방어회 썰어온 父, 누리꾼 ‘울컥’
  • 사진=EBS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아버지의 딸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6일 EBS 다큐멘터리 유튜브 채널에는 ‘새벽부터 잡은 방어 두 마리 딸 점심시간에 회 썰어갔더니 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2021년 1월 4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바닷가 사람들 - 최남단 방어 잡이, 모슬포 사람들’의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영상에는 겨울철 방어를 잡는 경력 25년의 조업인 나철원씨의 이야기가 담겼다.나씨는 “우리 딸내미 좋아하겠다”며 자신이 잡은 방어 두 마리를 양손에 들고 아는 식당으로 가 직접 회를 떴다. 그는 “딸이 먹을 거다.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니까 딸내미랑 직원들 먹으라고”라며 직접 뜬 회를 가득 담은 상자를 들고 첫째 딸이 일하고 있는 미용실을 찾았다.그는 자신을 “민영이 아빠”라고 소개한 뒤 “(다 함께) 먹을 수 있게끔 해 왔다”며 직원들에 회를 가져다 줬다.사진=EBS 캡처나씨의 딸 민영 씨는 “(이렇게 해 주시는 게) 두 번째이긴 한데 죄송하다”고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가)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굉장히 너그럽고 마음이 따뜻하시다”라 고마움을 드러냈다.하지만 바빴던 민영씨는 아버지 나씨에게 차 한 잔 대접하지 못하고 다시 일을 하러 들어가 봐야만 했다. 나씨는 딸의 미안한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손님) 기다리시게 하면 안 돼 들어가”라며 딸을 보냈다.약 3분가량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20만뷰 넘게 조회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딸을 너무 잘 키우셨다”, “다 해줘도 부족한 부모 마음”, “표정만 봐도 눈물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4.03.29 I 권혜미 기자
한동훈 "'네까짓게 어쩔건데' 국민무시, 민주당과 차이 봐달라"
  • 한동훈 "'네까짓게 어쩔건데' 국민무시, 민주당과 차이 봐달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수원을 찾아 “‘그래봤자 네까짓 것들이 어쩔 건데’라는 식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차이를 잘 봐달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서울 영등포구를 시적으로 동작구와 경기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시에 이어 마지막 지원유세로 수원시 권선구를 방문한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의 대결’로 정의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남부권 지원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방문규(수원병)·박재순(수원무)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오른 한 위원장은 “우리는 반성하고 반응할 줄 아는 정치세력”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어떻나. 여러분이 지적하는 것들, 막말하는 사람들을 바꾸나. ‘니들이 그래봤자 어쩔 건데’ 이런 식으로 국민 입장을 무시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한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철회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이 사퇴를 결정한 정부·여당과 대출사기 의혹을 받는 양문석(안산갑), 여성비하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수원정) 후보 등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발언이다.그는 “저는 (우리 후보들의) 오래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을 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결정을 바꿨다. 욕도 많이 먹었지만, 오로지 여러분 눈치만 보기로 했다”면서 “반성할 줄 아는, 변화하려는 저희와 ‘그래봤지 네까짓 것들이 어쩔 건데’라는 식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차이를 잘 봐달라. 정치의 본질적 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박정희, 위안부와 성관계 가능성’ ‘화성묘소는 젖가슴’ 등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준혁 후보와 이재명 대표를 동일 선상에 놓기도 했다.한 위원장은 김준혁 후보에 대해 “이분은 역사학자로서 공적 출연에서 얼마 전 말도 안 되는 여성비하발언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이분을 바꿀 생각이 없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했던 여성혐오적 발언들을 생각해 보시라. 이 대표와 김준혁 후보는 서로 통하는 사람”이라고 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이겨야 할 이유가 너무 절실하다”며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200석을 이야기 한다. 200석으로 무엇을 할 것 같냐.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만 같은가. 거기에 그치치 않고 대한민국 헌법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다. 문재인 정부가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고 한 것 아실거다.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이재명·조국이) 그걸 실천할 것”이라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를 진심을 전해달라”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 및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시 권선구 대형마트 앞 지원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재순 수원무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 황영민 기자
2024.03.29 I 황영민 기자
한동훈 "국민 마음 생각에 잠이 안와…尹정부 쓴소리 할 것"
  • 한동훈 "국민 마음 생각에 잠이 안와…尹정부 쓴소리 할 것"
  • [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여러분(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마음에 들어 할지 그것만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오산 죽미마을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반성하고 수정할 줄 알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90일 정도 이끌면서 여러분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그렇지만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외국에 나가 있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하니 제가 귀국시키지 않았나”라면서 “황상무(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수석이 비록 언론이 꼬아서 말한 것이라고 해도 불편하시고 부적절하니 그만두지 않았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천하기로 한 후보가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아주 예전, 십여 년 전에 한 것이 나왔을 때 뼈를 깎는 마음으로 정리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완전히 망가진 한미동맹, 한미관계를 복원했고 건설현장에 만연해 있던 ‘건폭’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정부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제게 이야기해달라. 정부와 여당을 여러분 마음에 들게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한 위원장은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쪼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여러분 눈치는 무지막지하게 본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라. 마음에 안든다는 신호를 보낼 때 반성하고 바꾼 적 있었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산 방문 이전에 찾은 평택 유세 현장에서도 “우리 정부가 잘못 나갈 때 쓴소리를 하고 바로 잡고 같이 원팀으로 뛸 제가 있다”면서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제가 말해달라. 제가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9 I 이윤화 기자
尹 "머릿속에 늘봄학교·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 차지"(종합)
  • 尹 "머릿속에 늘봄학교·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 차지"(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를 방문, 일일 특별강사로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우주와 로켓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로켓 날리기 활동을 지도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아인초등학교는 학교 내 모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곳이다.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학기 459개 학교에서 대폭 늘어난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이달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고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이들과 누리호 발사 영상 시청 및 모형 조립윤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늘봄학교를 찾아 직접 현장 상황을 챙기며 각계각층의 재능기부를 강조하고, 직접 재능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아인초등학교를 찾아 직접 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해 약속을 실천했다.윤 대통령은 학교에 도착한 직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창의미술 활동 중인 교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 도착 전 아이들은 이날의 활동 주제인 ‘누리호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었다.활동을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은 먼저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영상을 시청한 뒤 아이들에게 ‘누리호의 우주 도전’이라는 책을 읽어줬다. 윤 대통령은 커다란 누리호가 어떻게 우주로 올라갔는지,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했다.윤 대통령은 누리호가 발사되는 그림을 가리키며 “누리호는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을 담고 올라가는 로켓이고, 로켓이 인공위성을 지구 밖 궤도에 내려놓으면,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사진도 찍어 보내고 날씨 정보도 전해 줘요”라고 로켓의 발사 원리와 인공위성의 역할을 설명했다.누리호 발사 원리 탐구를 끝낸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체 모형을 조립했다. 조립을 끝낸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쓰리(3)! 투(2)! 원(1)!”이라고 카운트다운을 한 후 로켓에 연결된 빨대 끝을 힘차게 불어 누리호를 날려 보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누리호를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도록 부는 방법을 알려주고 “할아버지보다 멀리 날리네”라며 칭찬해 주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에서 늘봄 전담사·참여 학부모, 교사 등과 늘봄학교 운영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아이들에 쓰는 돈 아깝지 않아”일일 특별강사 역할을 마친 윤 대통령은 자리를 이동해 아인초등학교 교장, 늘봄 전담 인력, 교사, 늘봄 강사 등과 함께 지난 한 달간 늘봄학교 운영 경험과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제 머릿속에는 다른 국정 현안도 많지만, 늘봄학교와 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늘봄, 의료개혁 둘 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늘봄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고,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덧붙였다.한 아인초등학교 교사는 “25년 교육 경력 중에 정부가 이렇게 초등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적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등 지역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므로 교육청이 그 중간 다리 역할을 잘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한 늘봄 프로그램 강사는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출산과 육아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늘봄학교 덕분에 강사 일자리를 얻어 교단에 서는 꿈을 이룰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또한 저 스스로 돈을 벌어 부모님께 보탬이 될 수 있어 저에게 늘봄학교는 선물 같은 정책이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현장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인다”며 “국가의 미래와 희망을 학교에서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다”며 “정부도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각 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 일일 특별강사 참여 및 차담회에는 정부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3.29 I 권오석 기자
이번 주말 '부활절 퍼레이드'…광화문 일대 교통통제
  • 이번 주말 '부활절 퍼레이드'…광화문 일대 교통통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주말에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가 예정됨에 따라 광화문 일대의 교통이 통제된다.서울시는 30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 도로를 단계별로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퍼레이드는 오후 3시∼5시30분, 기념음악회는 오후 6시30분∼8시30분 개최된다.‘2023 부활절퍼레이드’ 행렬(사진=2023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시와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사무국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대규모로 참여함에 따라 안전펜스와 안전고깔 등으로 안전한 보행을 위한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대규모로 배치한다.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이 폐쇄돼 종로로 이동하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걸어서 가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에는 참여 인원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통제 상황을 잘 확인해서 이동에 큰 불편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부활절 퍼레이드’의 주제는 ‘고 투게더(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참가자들은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약 3.4km를 이동한다.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2배로 키웠고, 1만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4.03.29 I 이윤정 기자
이정후 MLB 데뷔전 안타에…자리서 ‘벌떡’ 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 이정후 MLB 데뷔전 안타에…자리서 ‘벌떡’ 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 검은색 상의를 입은 이종범 코치가 이정후가 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자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다루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내자,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현지 중계 영상에 잡혔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타점 1개를 올렸다.MLB 개척자 박찬호(은퇴·1994년) 이래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로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인 다루빗슈에 1회 삼진, 3회 1루수 직선타로 침묵했다.그러나 이후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대하던 첫 안타를 만들었다. 3볼 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다루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이정후는 7회 원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쳐내 팀의 역전을 일구는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5회 초 첫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후속 타자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려다가 견제사를 당했다.이때 상대팀인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이 공수교대 시간 이정후의 옆을 지나며 “신경 쓰지 마, 괜찮아”라고 격려했다.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해 너무 와닿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이정후는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아쉬운 것은 없고, 첫 경기는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에는 이정후의 첫 안타 영상과 함께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영상에는 관중석에서 지인들과 함께 이정후의 경기를 관전하던 이종범 코치가 안타 후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지인들에게 축하받는 장면도 담겼다.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초로 부자(父子) 최우수선수(MVP)라는 진기록을 세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펫코파크에서 ‘부자 안타’라는 진기록을 또 한번 수립했다.이종범 코치는 현역 시절인 2006년 펫코파크에서 열린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4강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5회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24.03.29 I 주미희 기자
서학개미 대장주 굴욕… '슬럼프' 테슬라, 주가 3분의 1 '뚝'
  • 서학개미 대장주 굴욕… '슬럼프' 테슬라, 주가 3분의 1 '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가 슬럼프에 빠졌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매수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테슬라 주가는 뒷걸음질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EV)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샤오미와 같은 경쟁자 등장에 향후 전망도 암울한 모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모델Y 차량에 테슬라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많은 기관투자자의 기준지수로 활용되는 S&P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 이상 하락한 175.7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을 집계하는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 초 248달러에 달하던 테슬라 주가는 175달러로 약 29% 떨어졌다. 이는 2010년 회사 상장 이후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같은 시기 S&P 500지수는 10% 상승하는 등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테슬라는 홀로 고전 중이다.주가 하락에 글로벌 시총 순위도 한때 대표 7대 기술주 ‘메그니피센트7’으로 불렸지만, 현재 15위까지 밀렸다.테슬라 주가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기로 유명했던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1~3월 매출 부진은 악몽”이라며 “중국에서 전기차를 잘 팔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을 겁먹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 1~3월 테슬라 차량 판매가 42만50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47만5000대보다 10.5% 감소한 수치이며, 금융정보업체 퀵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5만7000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의 올 1분기 인도량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월가에서 공통으로 내놓고 있다. RBC 캐피털마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1~3월 44만6000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50만대보다 감소한 수치다. 도이체방크는 42만7000대로 낮춰 잡았고, UBS는 46만대였던 전망치를 43만대로, 번스타인은 49만대에서 42만6000대로 줄였다.테슬라 판매 감소 원인으로는 중국 내 판매 감소를 비롯해 이달 독일 베를린 공장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생산 중단 등 공급 문제가 꼽힌다.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샤오미의 SU7 출시 행사에서 SU7 차량이 전시돼있다. (사진=AFP)특히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로 올라선 비야디(BYD)를 필두로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테슬라를 더욱 궁지에 몰고 있다. 중국의 가전업체 샤오미는 전날 첫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표준형 모델의 가격이 21만590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3의 24만5900위안보다 저렴하다.테슬라는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하 압박에 놓이게 됐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연간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315달러에서 3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중국 시장에서만 테슬라의 판매 감소가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 일부 모델에 대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 종료로 주력 모델인 미국 시장의 수요도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주가는 당분간 반등의 기미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이르면 4월 2일에 1~3월 분기 매출 수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매우 고통스러운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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