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산업현장 찾아갑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달라졌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는 지난 27~28일 이틀에 걸쳐 울산광역시 소재 HD현대중공업(조선업종)과 진주시 소재 산업단지(비조선업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총 13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 내에서 구술시험을 보는 모습. 법무부 제공.사회통합 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데 필수적인 기본소양(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이해 등)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회통합교육으로, 사전평가에서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민자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측정(필기 및 구술시험)을 통해 교육단계를 배정한다.지금까지는 이민자가 사회통합 프로그램 사전평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법무부에서 지정된 일시·장소에서 시험을 보거나, 전국 2곳(광명, 대전)에서 진행되는 컴퓨터기반시험(CBT)을 통해서만 가능했다.이에 법무부는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교대·야간근무 등으로 평가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고, 기업체의 일손 공백 우려도 있는 점을 고려해 조선업 등 산업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고, 고용업체의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해 주말시간대를 이용,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업체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사회통합 프로그램 평가방식을 도입, 시행했다.법무부의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참여자 현황 (자료: 법무부)지난 27일에는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87명을 대상으로 업체 내 인재교육원에서, 28일에는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7명을 대상으로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평가를 진행했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업체 사정에 따라 야근과 주말근무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사전평가 신청은 주중 근무시간에 해야 하며, 평가를 위해서는 원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업체에 직접 찾아와서 평가가 이뤄져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방식의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사회통합정책의 핵심은 기초법질서 교육, 한국어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외국인이 국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무부는 외국인 근로자 등 이민자가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과 상생하며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8일 진주 경상대학교에서 시험장 입실 전 본인 확인하는 모습. 법무부 제공.
- 민주당 "영수회담, 민생 회복·국정기조 전환 의지 없어 보여"(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난 이른바 첫 ‘영수회담’을 두고, 구체적인 의제에 대한 논의는 없이 ‘소통의 첫 장’을 연 것에 의의를 두는 것에 그쳤다.윤석열(오른쪽 네번째) 대통령과 이재명(왼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뉴스1)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영수회담 후 국회 브리핑에서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총평했다.이어 “특히 민주당이 주장했던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면서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을 했다. 앞으로 소통은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영수회담을 마친 뒤 “답답하고 아쉬웠다”면서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를 둬야겠다”는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날 공개 회담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정말 국정으로 바쁠텐데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만들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회에서 대통령실로) 오다 보니까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로 여기 오는 데에 700일이 걸렸다”고 ‘뼈’가 담긴 인사말을 건넸다.그는 이어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연구·개발(R&D) 예산 복원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의료 개혁 △연금 개혁 △‘이태원 특별법’ 제정 △‘채 해병 특별검사(특검)법’ 제정 △가족 등 주변 의혹 정리 △저출생 종합 대책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확충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등 크게 11가지 의제를 제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 수용을 촉구했다.그러면서 “2년 만에 처음 성사된 오늘 회담이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정의 ‘방향타’를 돌릴 마지막 기회라는 그런 마음으로 우리 국민의 말씀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날 약 2시간 15분간 진행된 회담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외에도 양측에서 각각 3명씩 함께 배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대변인이 함께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 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가 15분 정도 모두 발언을 한 뒤 비공개 회담에서 의제 화두를 꺼내면, 윤 대통령의 답변이 상당히 길어서 몇 가지 주제를 이야기 하다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지났다”면서 “발언 시간을 계산해보니까 (윤 대통령) 85 대 (이 대표) 15 정도 됐다”고 답했다.진 위의장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제안했다”면서 “(민주당이) 민생 회복 긴급 조치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은 ‘현재 편성돼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예산을 잘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가동해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 있는지를 더 논의하자’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민생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대통령의 민생 입법 긴급 조치에 대한 직접 결단을 요구하는 주문을 재차했지만 대통령은 당초 입장을 고수했다”며 “이에 따라 민생협의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더 진행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 "가요계 지휘하겠다"… 세븐틴, K팝 마에스트로 자신감 [종합]
- 그룹 세븐틴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를 지휘하겠다.”자신감이 넘쳤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룹 세븐틴이 새로운 챕터를 여는 베스트 앨범 신곡 ‘마에스트로’로 K팝을 지휘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세븐틴 에스쿱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을 낸다는 건 늘 설레고 떨린다”며 “캐럿(팬덤명)분들이 이 앨범을 기다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을 통해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우리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우리도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새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에 대해선 “말 그대로 베스트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 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디노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체 신곡 ‘마에스트로’와 유닛곡까지 신곡 4곡이 담겼다”며 “역대 타이틀곡을 다 담은 총 3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도 진심을 다해 만든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한은 “베스트 앨범인 만큼 베스트 퀄리티를 목표로 만들었다”며 “단순히 세븐틴의 곡을 모아서 낸다기보단, 우리의 생각과 각오 그리고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우지는 신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자세히 들어보면 익숙한 사운드들이 있다. 데뷔곡 ‘아낀다’부터 ‘아주 나이스’,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를 조금씩 녹여 새로운 음악을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마에스트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에스쿱스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자체가 두렵기도 했고, 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걱정이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지가 만들어서 캐럿과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거란 믿음도 있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준 우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조슈아는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기대감이 컸다”며 “퍼포먼스도 잘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잘 나왔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호시는 “‘마에스트로’라는 키워드 자체가 이상적이라 포인트를 잡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도 가능할 것 같았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룹 세븐틴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세븐틴은 베스트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앨범 한 장을 추가로 발매한다. 가을께는 새로운 투어도 예정돼 있다. 민규는 “‘팔로우 어게인’ 콘서트가 끝나면 또 다른 콘서트가 있을 수 있고, ‘캐럿랜드’도 한다”며 “올해 의미있는 수많은 스케줄들이 있다. 올해 세븐틴이 끊임없이 하는 모든 것에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조슈아는 “올 가을엔 새로운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분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새 투어에서는 미국에 계신 캐럿들도 만나러 갈 계획이다. 미국 공연은 2022년 ‘비 더 선’ 투어 이후 2년 만인데 저희도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에스쿱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하루하루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많은 곳에서 캐럿 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세븐틴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며 하나씩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우지는 “10년차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도겸은 “가요계를 지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날 발매되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라라리’(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긴다.‘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곡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 '놀던언니2' 소찬휘 "댄스가수 데뷔 후 변절자 취급 받아"
- (사진=채널S, E채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소찬휘가 지난 가수 생활을 되돌아본다.오는 30일 방송하는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 8회에서는 전 국민을 노래방 로커로 만든 ‘티어스(Tears)’의 주인공 소찬휘가 출연해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와 함께 게릴라 미니 록 콘서트를 연다.이날 콘서트에서 언니들은 각기 다른 개성의 록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부터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까지 한국 록 음악사를 수놓은 명곡들을 언니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다.특히 초아는 ‘무대에서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진심으로 무대를 즐겨 ‘불통 트라우마’를 깨부순다. “진짜 잘했다”라는 언니들의 칭찬을 자아낸 초아의 라이브 현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영현 역시 무대 울렁증으로 공연 직전까지 초조해 하지만 언니들의 응원 속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 무대가 끝난 뒤 이영현은 벅찬 감정에 눈물을 쏟고, 이지혜는 두려움을 극복한 이영현의 모습에 함께 울컥한다. 마지막 주자로 등판한 소찬휘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눈물과 환희로 가득찬 이날의 록 콘서트에 기대가 모인다.뒤풀이 회식에서 소찬휘는 “96년 솔로 가수 데뷔에 앞서 88년 기타리스트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며 옛 추억에 잠긴다. 또한 시대별 활동 가수들의 계보를 읊으며 록의 역사를 되짚는다.이런 가운데 소찬휘는 “나이는 먹어가는데 록으로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며 결국 댄스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그러면서 “록 선후배들 중에는 날 ‘변절자’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놀던언니2’는 오는 3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동상이몽2' 김윤지·최우성, 임신 숨겼던 이유…7개월차 근황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윤지(NS윤지)가 임신 풀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3년 만에 예비 엄마, 아빠가 된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하게 된 과정부터 자녀 성별까지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털어놓늗나. 이들은 임신 성공을 위해 천하장사 샅바 속옷을 비롯해 갖은 민간요법을 동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지의 시부모 이상해, 김영임은 아들 내외의 임신 소식을 반기면서도 며느리 김윤지에게 “왜 손주 소식을 얘기하지 말라고 한 거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윤지는 7개월간 임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뒤늦게 털어놨다.(사진=SBS)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그동안 임신 소식을 숨기고 시부모님의 입단속까지 해야 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그런가 하면 김윤지는 임신에 이어 또 다른 겹경사를 맞았다. 김윤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가 3주간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를 마친 것이다. 김윤지는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리프트’ 출연 이후 들어온 할리우드 러브콜 소식을 전했다.이를 들은 MC들은 ”세계로 뻗어나간다“, ”넷플릭스 딸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김윤지의 남편 최우성은 ‘할리우드 배우’ 아내 옆에서 갖은 시중을 들었고, 스튜디오에서는 ”사업하다 잘 안된 거냐“, ”가장이 바뀐 거 아니냐“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윤지는 17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직접 엄마가 된 소식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아버지가 지금 남편 나이인 40대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김윤지는 “하늘에서 지켜봐 주신 덕에 예쁜 아가가 생겼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김윤지의 아버지와 절친한 사이였던 이상해는 고인이 된 친구를 위해 둘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김윤지는 “우리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깊은 감동을 표했고, 지켜보던 MC들도 눈물을 보였다.’동상이몽2‘는 29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 [단독]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방사선 병용, 드라마틱한 결과...엠디앤더슨도 놀라"②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넬마스토바트’가 방사선 병용요법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텍사스대학교 엠디앤더슨 암센터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방사선+넬마스토바트’ 폐암 병용치료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엠디앤더슨은 1971년 미국 국립 암 치료 프로그램 (United Cancer Action Program)에서 지정한 최초의 종합 암 치료 센터 중 하나다. 의사 2000명, 직원 2만명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암센터다.이데일리는 지난 23일 영상통화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미국 현지에 거주 중인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대표 겸 CSO(연구개발총괄)와 단독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적 의의를 살펴봤다. 다음은 유승한 CSO와 일문일답.유승한(아래)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CSO(연구개발총괄)가 지난 23일 원격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인 모습. 왼쪽은 에스티큐브 본사. (갈무리=김지완 기자)△엠디앤더슨이 직접 넬마스토바트와 방사선 병용 치료 결과도 발표했는 데.-엠디앤더슨이 굉장히 놀라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방사선과 넬마스토바트를 병용하면 진짜 암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동물에서 아주 깨끗하다. (암세포에) 방사선 조사와 우리 안티바디(넬마스토바트)를 함께 넣었을 때 굉장히 드라마틱(극적인)한 결과가 나왔다.△‘드라미틱’ 이란 용어를 반복하는 데. -방사선만 조사하거나, 넬마스토바트만 투여했을 때는 암 전이가 어느 정도는 발생한다. 그런데 병용투여에선 암 전이 없이 깨끗했다.△이번 결과는 암 종 구분 없이 적용될 수 있나.-암이라는 게 메커니즘(작용 원리)은 동일하기 때문에 아주 의미있는 결과로 판단한다. 다른 암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엠디앤더슨 반응은.-실제 전이 없이 암이 완치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에스티큐브는 엠디앤더슨 발표 이전에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고 있었나.-우리는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미 관련 연구를 상당 부분 진행했고 유사한 데이터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동물실험 결과를 설명해달라.-암에 걸린 쥐를 계속 놔두면 종양이 계속 커진다. (왼쪽 주먹을 내밀며) 쥐가 이 정도 크기면, (오른쪽 주먹을 내밀며) 종양도 쥐만큼 커진다. 쥐가 걷지를 못한다. 이런 건 죽었다고 판정을 내린다. 또 어떤 개체는 종양이 크지 않아도 전이로 죽는다. 보통 케이지에 4~5마리의 쥐가 있는데 다음날 실험실 출근해보면 죽어 있다. 암세포가 전이되면 이런씩으로 사망 판정을 받거나, 죽어나간다.이번 엠디앤더슨 실험 결과를 보면 그룹당 10마리씩 실험했다. 단독으로 방사선 조사한 그룹은 7마리가 죽었다. 그런데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한 그룹은 10마리 모두 살았다. 병용투여에서 ‘오버롤 서바이브’(전체생존, Overall Survive)판정이 나왔다. △쥐가 생존했다고 해서 암 전이가 없었다고 볼 수 없지 않나.-죽은 쥐를 해부했다. 폐를 슬라이스(얇게 잘라)해 관찰하면 종양 전이가 확인됐다. 반대로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투여한 쥐를 죽여 해부했을 땐 (폐가) 깨끗했다.△임상에서도 동물실험과 같은 결과를 예상하나.-넬마스토바트+방사선 병용 임상을 하게 되면 동물실험보다 더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넬마스토바트의 방사선 병용요법 임상 계획은.-일반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때 방사선 병용요법을 처음부터 하는 경우는 드물다. 넬마스토바트가 적응증 별로 다 성공하면 추후 방사선 병용요법 임상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외적으로 아스트로제네카의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후발주자로, PD-1 계열 면역항암제와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를 방사선 병용요법을 적응증으로 먼저 품목허가 받았다. 하지만, 넬마스토바트는 임핀지와 같은 상황이 아니다.△ 혹시 방사선 병용요법 임상에 또 다른 제약이 있나.-현실적으로 방사선 치료는 임상시험이 쉽지않다. 방사선 병용치료 환자군 모집 자체가 쉽지 않다. 화학항암제, 방사선 치료, 넬마스토바트 등 3가지를 동시투약 해야 하는데, 안전성 문제 등 복잡하다. 이런 이유로 다국적 제약사도 방사선 병용요법을 후순위로 미룬다.△AACR에서 두 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총평을 한다면..-방사선 병용투여 결과는 굉장히 임팩트 있는 결과다. 또 실제 환자 세포에서 BTN1A1과 Gal-9(갈렉틴-9)과 결합하는 게 확실하게 확인된 부분도 큰 의미가 있다. 넬마스토바트와 관련한 임상 및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현재의 치료제 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마지막으로 넬마스토바트 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바는.-나는 솔직히 내 능력과 내 인생을 봐서 내가 이거(넬마스토바트 개발)를 해냈다는 사실에 스스로 경의를 표한다. BTN1A1 메커니즘 등 이런 연구를 하면 할수록 (넬마스토바트가) 잘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지금까지 연구성과에 대해 나 스스로도 굉장히 놀라고 있다(웃음).
- 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5.0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3조9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금리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둔 만큼 변동성 확대 경계감에 지난주 금요일 금리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3분 기준 3.549%, 3.568%로 각각 4.5bp, 5.0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5년물은 4.9bp 오른 3.633%, 10년물 금리는 4.2bp 상승한 3.72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641%, 30년물 금리는 2.8bp 오른 3.548%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4.6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3.9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0.3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2틱 내린 126.40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54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136계약, 투신 1018계약, 은행 182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5923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804계약, 은행 943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6721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금요일 강세분 되돌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8%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3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은 11조905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5.3%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05~3.580%로 집계, 3.545%에 3조9000억원이 낙찰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30년물 입찰 물량이 꽤 많아 장 초부터 약세였다”면서 “지난 주 금요일 강세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이어 “FOMC도 FOMC인데 우선 내일 나오는 한국 산업생산과 1일 나오는 4월 수출지표도 중요하다”면서 “이번에도 산업생산이 잘 나오고 4월 수출이 잘 나오면 우리나라도 인하 시점이 보다 더 뒤로 밀릴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오는 30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별순발행계획이 발표된다.
- 조희연 "5월 중순까지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 요구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를 통과한 데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월 중순까지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김영호 의원,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 등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농성서 학생인권조례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5월17일까지 교육감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의를 요구하게 된다”며 “17일을 데드라인으로 두고 그 전에 (재의 요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임시회나 9월 정기회에서 다루거나 미뤄질 것 같다”며 “(폐지가 재의결 될 경우) 이에 대해 조례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하면 대법원이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가능한 모든 법적, 행정적 통로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학생인권조례를 보완한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시의회가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강화를 위해 교사의 교육 지도 활동에 정당하게 승복해야 하는 문제, 타인 권리 침해나 흉기 소지 등으로 다른 학생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금지 등 보완점을 과감하게 삽입한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를 상정조차 하지 않고 학교 구성원 권리와 의무에 관한 포괄적인 조례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정당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김영호, 김영배,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 등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농성장에서 학생인권조례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민정, 김영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서울시의회와 충남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교권 추락 주범으로 학생인권조례를 들어 폐지한 것은 학생과 교사 간 ‘편 가르기’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오늘날 교권 추락은 과도한 입시경쟁과 교육의 상품화, 사회 환경의 변화 속에 생겨나는 복합적 문제”라며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마치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나누면서, 학생과 교사의 편을 가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필요하다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조례 일부를 보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질적 진단은 회피한 채로 학생들만을 탓하며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며 “교육을 고민하지 않는 무책임이자 후안무치한 정치 행태의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국회 입법을 통해 ‘학생인권법’을 제정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법률적 기반이 확고하지 못하다 보니 교육감 성향, 지방의회 구성 변화, 반대 단체 활동 등 상황에 따라 조례가 제정되거나 폐지되고 권리의 보장 수준이 달라지거나 사업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권리를 명확하게 지키기 위한 통일된 법률적 규범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학생인권법 제정으로 교사의 교육활동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서는 “정당한 생활지도와 일상적 교육활동에 대해 개별 교사가 겪었던 부당한 징계와 처벌 사례가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새로 만들어질 학생인권법에서는 교사들의 우려를 담아 정당한 생활지도와 일상적 교육활동에 대한 면책 조항을 잘 담아낼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조희연 교육감이 26일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마친 후 서한문을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서울시의회는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재석의원 60명 중 60명 전원이 찬성한 데 따른 것이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안 가결은 서울이 충남에 이어 두 번째다. 충남도의회도 지난 24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을 재석의원 48명에 찬성 34명, 반대 14명으로 가결했다.학생인권조례는 경기도교육청이 2010년 도입한 뒤 확산, 현재 서울·인천 등 7개 시도에서 시행 중이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학생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 △사생활 보장 △휴식권 보장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침해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폐지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특히 교육부가 작년부터 시행한 학생생활지도 고시 등과 상충하는 측면이 있어 전국적으로 학생인권조례 개정·폐지 등이 추진됐다.한편 조 교육감은 시의회 폐지안 통과 직후부터 72시간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오후 시민 100여명과 함께 해단식을 개최한 후 농성을 종료한다.
- '눈물의 여왕' 김영민 "김정난과 찰떡궁합…'유기농 청정남' 감사"[일문일답]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독보적인 ‘청정 힐링 낭만 캐릭터’를 탄생시킨 ‘눈물의 여왕’ 김영민이 영송과 범자의 꽃길 엔딩을 완성하며 극을 훈훈하게 마쳤다.지난 28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에서 김영민은 순수하고 순박한 고백으로 영송(김영민 분)의 남다른 로맨스를 완성, 범자(김정난 분)와의 귀여운 커플 케미로 극을 마무리 지었다. 용두리에서 범자의 고백을 공개적으로 받은 후 서울로 직접 범자를 찾아간 영송은 자신은 모든 게 처음이라면서 모태솔로 사실을 고백하며 범자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버겁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며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다음이 뭔지 길을 잘 모르겠다는 것.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다는 영송의 꾸밈없는 고백은 더 큰 설렘을 가져왔다. 영송은 자신이 굽는 걸 잘하니 힘들 땐 고기 구워주고 심심할 땐 마들렌도 구워주고 싶다면서 “힘들거나 심심할 땐 저한테 오시는 거 어떨까요?”라는 진심 어린 말로 시청자를 미소 짓게 만들며 범자와의 꽃길 엔딩을 그려나갔다.김영민은 장국영 얼굴에 성시경 목소리를 가진 용두리의 고민 상담사 영송 그 자체가 되어 미친 존재감을 펼쳤다. 특별출연임에도 매 등장마다 주옥같은 대사들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범자의 마음을 뒤흔든 유기농 플러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영송의 욕심 없는 자급자족 라이프의 여유와 느긋함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을 전했고, 모두의 고민 상담사가 되어주는 통찰력과 따뜻한 마음씨는 캐릭터 호감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김영민이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영송의 순박하고 다정한 면모를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냄으로써 영송에게 빠져든 범자의 마음을 200% 공감하게 만들며 캐릭터에 완벽 흡수된 연기로 ‘용두리 낭만러’, ‘유기농 청정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이처럼 낭만 라이프와 범자와의 특별한 로맨스로 위로부터 설렘까지 안기며 주말 밤을 따뜻하게 채운 배우 김영민이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한 소감과 영송과 범자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직접 밝혔다.◇김영민과 일문일답.Q. 범자와의 유기농 로맨스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반응이 뜨거웠는데 소감이 궁금하다.A. “먼저 ‘눈물의 여왕’을 아껴주시고 애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마음에 남을 작품과 영송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덕분에 범자와의 캐미가 더 살아났습니다. ‘눈물의 여왕’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Q. 힐링 로맨스를 펼친 김정난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A.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서로 대화도 잘 통했고, (김정난 배우가) 베테랑이어서 배울 면도 많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정난 배우가 초반부터 범자 캐릭터를 너무 잘 쌓아왔기 때문에 영송과의 로맨스도 예쁘게 보이고 시청자 분들이 영송과 범자의 관계를 응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Q. 수많은 명언으로 범자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울림을 제공했는데, 영송의 명대사를 꼽는다면A. “‘힘들 때 육류를 먹는 사람이 일류입니다’, ‘인생엔 각자 안고 가야 하는 돌멩이들이 있는 거죠’, ‘일을 많이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서요’ 등등 영송은 연기하는 제 자신도 감탄한 대사들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영송에게 더 빠져들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멋진 대사를 써주시고 영송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박지은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Q. 마지막화 이후 영송의 삶을 그려본다면 어떨 것 같나A. “영송은 있는 모습 그대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송과 범자는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며 성장할 것 같고, 범자의 리드로 이쁜 사랑을 가꿔나갈 것 같습니다. 범자의 도움으로 더 많이 베풀고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Q. 장국영 얼굴에 성시경 목소리부터 유기농 청정남까지 별명도 생겼다.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A. “멋진 별명입니다! 유기농 청정남! 배역을 통해서 이런 멋진 별명이 생긴다는 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영송을 사랑해 주시고 ‘눈물의 여왕’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 화학물질 등록부터 활용까지…全주기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을 일관된 체계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국립환경과학원의 일부 기능을 화학물질안전원으로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기능 개편 전·후 비교. 그래픽=환경부.이 같은 기능 조정은 앞서 지난 23일 ‘환경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환경부는 화학 3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 화학물질관리법, 화학제품안전법) 간 연계성과 각 기관의 주요 기능을 고려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하던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생활화학제품·살생물물질·살생물제품 승인 등 업무와 관련 인력을 화학물질안전원(유해성관리과, 화학물질등록평가팀)으로 이관한다.그간 화학 3법에 따른 화학안전 분야 정책 지원 기능이 국립환경과학원과 화학물질안전원으로 분산돼 있어 통합적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능 조정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은 기존의 화학사고 예방·대응뿐 아니라 화학물질의 최초 등록부터 생산, 화학제품으로의 활용까지 전(全) 주기 화학물질 안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환경건강연구부)은 위해성 평가 및 대체시험법 개발 등 기존에 강점이 있는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기능 개편 전에는 화학물질을 개발·취급하는 기업의 경우, 화학물질 등록은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하고, 화학사고 예방관리계획서 심사는 화학물질안전원에서 받았다. 그러나 30일부터는 화학물질안전원으로 업무가 일원화됨에 따라 화학물질 등록부터 취급시설 안전 관리까지 일괄(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져 기업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 화학물질 정보를 활용한 화학물질 안전 관리 정책 추진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 등록 단계에서 확보한 유해성, 용도 등 물질 정보와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의 취급 공정, 취급량 등 사업장 정보를 연계해 유해화학물질을 지정하고 취급 시설을 차등화해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화학 3법 개별 정보시스템 간 연계 강화로 유해성 심사 결과, 화학물질 통계·배출량 정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이해 관계자 맞춤형 정보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그간 분산됐던 화학물질 안전 관리 업무를 통합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안전을 담보하면서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 화학물질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개인정보위, '공공기관 보호수준 평가' 첫 시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제11조의2)에 따라 ‘공공기관 관리수준 진단’을 대폭 개선,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체계를 강화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설치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현판(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대상 기관은 약 1400여개로 기존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을 받았던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외에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이 포함된다. 보호수준 평가 지표와 방법은 법적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 정량지표 중심의 자체평가(60점)와 개인정보 보호 업무 추진 내용의 적절성·충실성을 반영한 정성지표 중심의 전문가 심층평가(40점)로 구성된다.특히 2024년부터는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기관장의 노력, 주요 개인정보 정책 등에 대한 심층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인력·조직 및 예산 지표 강화 △정보주체의 실질적 권리보장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관련 지표도 신설한다. 또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심화에 따른 신기술 환경에서의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안전조치 적절성 평가 지표를 신설해 최대 10점까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개인정보위는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대폭 확대(50명→100명)하고, ‘23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결과 미흡기관, ’24년 보호수준 평가 신규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자문(컨설팅) 및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또한 평가 결과 우수기관과 소속 직원에게는 표창 등을 수여하고, 미흡기관에는 개선 권고와 함께 실태점검을 시행해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24년 보호수준 평가는 평가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최종 평가결과는 내년 4월에 발표할 계획이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올해는 보호수준 평가가 시행되는 첫 해로 엄격하게 평가하되, 대상기관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설명회, 컨설팅 등을 통해 평가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보호수준 평가 결과 미흡한 부분 등을 개선해 공공기관 스스로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