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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태민 "속살 보이는 안무 준비…'스우파2' 바다 참여"
  • '솔로 컴백' 태민 "속살 보이는 안무 준비…'스우파2' 바다 참여"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새 솔로곡 퍼포먼스를 소개했다.태민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5층 MX관에서 4번째 미니앨범 ‘길티’(Guilty)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년 5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내는 태민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길티’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상대를 아프게 하는 이기적인 사랑이 자신만의 사랑 방식이라고 말하는 노랫말과 연주자 30여명이 녹음한 스트링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신스 사운드가 주는 웅장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이날 태민은 ‘길티’ 퍼포먼스에 대해 묻자 “옷 안에 손을 넣고 목을 잡는 동작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속살을 보여준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일이라고도 생가했다”며 “안무가 캐스퍼와 의논하면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매력적인 안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Mnet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 중이 베베 크루 리더 바다도 창작 작업에 힘을 보탰다. 태민은 “특정 파트 부분을 의뢰한 뒤 안무에 포함했다”면서 “”어떤 부분이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잘 아는 분 같더라. 회사 추천으로 의뢰를 맡겼지만 저 또한 (함께 해보고픈) 의지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태민은 새 앨범에 타이틀곡 ‘길티’를 포함해 ‘더 리즈니스’(The Rizzness), ‘쉬 러브스 미, 쉬 러브스 미 낫’(She Loves Me, She Loves Me Not), ‘제자리’(Not Over You), ‘오늘 밤’(Night Away), ‘블루’(Blue) 등 총 6곡을 담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3.10.30 I 김현식 기자
금호건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분양
  • 금호건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주택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자의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일반적으로 쾌속 교통망, 풍부한 편의시설, 우수한 학군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일컫는다. 게다가 대부분 업무시설과의 거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렇다 보니 주거 선호지역으로의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다. 두터운 수요가 뒷받침돼 부동산 호황기에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기에는 가격방어에 유리하다. 또한, 이러한 지역은 해당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수준이 높은 고소득층이 모여들면서 부촌으로 거듭나는 편이다. 울산은 남구 신정동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교육·교통·편의·업무시설 등과 울산대공원의 녹지환경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문 학군과 유명 학원가가 형성됐으며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주택수요가 풍부한 편이다.(사진=금호건설)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일반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널찍한 평면과 조경, 휴게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3개 타입으로 조성되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배치하는 등 금호건설만의 수납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중앙 선큰광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가족운동실,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작은도서관과 맘스카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 84㎡B를 제외한 모든 타입이 마감되며, 평균 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울산대공원 한신더휴’(1.03 대 1) 이후 공급된 7개 단지 모두 0점대 청약경쟁률에 머물렀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있다.
2023.10.30 I 이윤정 기자
아시아서 韓·日·中 바이오시밀러 선도...“2028년 100조 시장 잡는다”
  • 아시아서 韓·日·中 바이오시밀러 선도...“2028년 100조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시장이 2028년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이 주요 시장으로 성장 중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현황 및 매출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지난해 기준 미국은 40개, 유럽연합(EU)은 64개의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과 인도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의 경우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가 127개에 달한다. 중국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힘쓰는 추세다. 이는 독일과 미국을 능가하는 수치다. 중국은 16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142개의 바이오시밀러 mAbs를 보유하여 바이오시밀러 R&D 분야에서 주요 국가로 부상했으며, 60개 이상의 제약회사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 전망 (자료=한국바이오협회)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가장 낮은 매출을 보였지만, 올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기점으로 연평균 17.8% 성장이 예상된다. 2028년 예상 시장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2028년 내 특허 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의약품으로는 티사블, 빅토자, 솔리리스, 졸레어, 아라네스프, 심지아, 프롤리아 등을 꼽았다.치료 분야별 매출 비중은 면역학 분야가 올해 14.9%에서 2028년 37.8%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아달리무맙(휴미라의 성분명)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더불어 토실리주맙(악템라의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의 성분명)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면역학 다음으로는 종양학이 같은 기간 10.6%에서 20.6%, 안과 부문이 4.7%에서 12.8%로 커지며 각각 2위,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승인 이후 ‘판매’ 단계가 중요한만큼 신흥국이 단기간에 격차를 따라잡기란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결국 미국 시장에서 누가 영업을 잘하는 지에 따라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1라운드가 승인이라면, 각 회사의 마케팅 역량에서 2라운드가 시작된다. 보험사와의 네트워크는 새로운 경쟁사들이 빨리 얻기 어려운 무형자산”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김승권 기자
“한세실업, 아시아 새 핵심 기지는 미얀마…인니도 확장”
  • “한세실업, 아시아 새 핵심 기지는 미얀마…인니도 확장”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주력 계열사인 한세실업의 아시아권 핵심 생산지를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로 지목했다. 중미지역에선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기업설명회(IR) 후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세실업을 비롯해 한세엠케이 등 5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다. 김익환 부회장은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의 차남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한세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세예스24홀딩스)김 부회장은 한세실업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베트남 공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공장에 따라 무인으로 물건을 나르는 기계, 자동포장 및 자동폴딩(접기) 기계 등이 있고 공원 개인마다 PDA 단말기가 있어 생산량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공장을 둘러보고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장기적으로는 미얀마가 아시아의 새로운 기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인도네시아도 조금 더 확장하려 생각 중”이라고 했다. 한세실업은 2001년 베트남에 이어 2005년 인도네시아, 2019년 미얀마에 진출했다. 중미권에서도 과테말라 생산시설의 방적-편직-염색 수직계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 부회장은 “원사를 어디서 생산하고 원단을 어디서 만드는지 등에 대해 (미국 바이어들이) 점점 더 구체적인 원산지 증빙을 원하고 있다”며 “중미에서 원사부터 원단 편직 등까지 다 이뤄진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미 쪽에선 면섬유보다 화학섬유 생산이 더 이득을 볼 수 있어 화학섬유를 잘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일부 업체 인수를 고민 중”이라며 “과테말라에 중미 수직계열화를 하면서 생산을 확대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핵심 시장인 미주지역의 물류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부산항만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물류회사들과 MOU를 맺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물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이 부분을 활성화하면 업계에서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한세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세예스24홀딩스)한편 한세실업은 최근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 미디어 진출 가능성이 나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블록체인을 사용한 탈중앙화의 뉴스 플랫폼이자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를 주관한 ‘팩트블록’이라는 회사와 협업 중”이라며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을 사용한 탈중앙 형태, 콘텐츠 딜리버리 기술을 내부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역량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사업에 진출한다기보다는 웹 3.0 시대에 있어 이런 것들을 활용해 저희가 탈중앙화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보겠다는 쪽으로 봐달라”고 말했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패션사업을 하는 자회사 한세엠케이에서는 NBA, 모이몰른을 중심으로 브랜드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동환 한세엠케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한세엠케이의 주력 브랜드는 ‘NBA’로 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NBA 스타일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독립해서 론칭한 키즈 라인도 주력해서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아동 쪽에선 모이몰른이 주력으로, 한·중·일과 미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스포츠에선 플레이키즈프로와 나이키를 주축으로 하고, 버커루와 골프 브랜드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0.30 I 김미영 기자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처음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이 갈라진 구개열은 생후 11~12개월 사이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는 비강, 구강, 중이 부위를 세세하게 살피면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언어자극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은 보호자가 따로 언어 평가기관을 알아보거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는 임신, 출산 때부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회복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순구개열과 연관된 조음 발달상태를 평가하여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서는 귀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개열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개인두 기능부전’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구개인두 기능부전’이란 구강, 비강의 문제점으로 파열음 발음이 새는 것을 말하는데 추가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 들을 수 있도록 청각평가 및 중이염 예방관리도 필수다. 다학제 진료일정이 잡히면 언어평가를 받은 당일, 바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평가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있다.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출생 시부터 만 5~6세까지의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순구개열 환아 역시 빠르게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차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 회복 후, 신속한 언어평가에 이어 언어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받으면 또래 친구들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왼쪽부터)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2023.10.30 I 이순용 기자
광동제약, '썬키스트' 한국 사업 라이선스 획득
  • 광동제약, '썬키스트' 한국 사업 라이선스 획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광동제약은 미국 협동조합 ‘썬키스트 그로워스’와 한국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광동제약과 썬키스트 그로워스 관계자들이 썬키스트 한국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동제약)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음료 제품과 멀티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썬키스트 브랜드 사용 권한을 부여 받는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출시와 관련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썬키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에 본사가 위치한 과수농업 협동조합으로 씨트러스를 즐기는 소비층이 많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다. 국내에는 과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글로벌 80여개 국가에서 50여개 파트너사와 함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광동제약의 사업 노하우가 이번 계약 체결에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광동제약의 경영이념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썬키스트의 브랜드 이념은 궁극적으로 같다”며 “이번 협업이 양사의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썬키스트 글로벌 마케팅 및 라이센싱 담당 마크 마덴 부사장은 “광동제약을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고품질 제품으로 우리 브랜드를 마케팅하는 훌륭한 회사들과 50여년 동안 협력해 왔다. 앞으로 출시될 광동제약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들을 통해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썬키스트 브랜드를 새롭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5·18 묘역에 '무릎 꿇은' 인요한 "광주가 韓민주주의 완성해"
  • 5·18 묘역에 '무릎 꿇은' 인요한 "광주가 韓민주주의 완성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회 출범 후 첫 공식 일정으로 3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사진=뉴스1)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 추모탑을 참배하고 행방불명자 묘역에 헌화했다. 인 위워장은 한쪽 무릎을 꿇은 채 5초간 눈을 감고 묵념했다.이는 지난 2020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당 대표’로 처음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앞에서 ‘무릎 사과’를 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기도 했다.인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해 가고 있읍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휴대전화에 준비해 온 문구를 보면서 적는 과정에서 오기로 다시 적기도 했다.인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씨도 잘 못 쓰고 묘지 앞에서 말문이 막혔다”며 “도저히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이 나오지 않아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업적이었고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다”며 “유대인들이 한 말을 빌리자면, ‘용서는 하되 잊지 말자’”라고 전했다.인 위원장은 “앞으로 자식들한테 광주의 의미를 잘 가르치고 또 광주의 피해자 가족이나 돌아가신 분의 후손들을 적극 챙겨서 지금까지는 지방에서 잘해왔지만 이제는 중앙에서 다 포용하고 어디에든 가서 자랑스럽게 자신의 조상이나 어머니·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인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편에서 외신 기자들을 위해 통역을 한 때를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시민군 대표 말씀이 오늘날까지 귀에 쨍쨍 울린다”고도 했다.그는 “두 가지 또렷한 기억이 남아 있다”며 ‘북쪽을 향해서 우리를 지켜주는 총이 왜 남쪽으로 향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원통하다’, ‘우리를 공산주의자라고 하는데 우리는 매일 애국가를 부르고 반공 구호를 외치고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등 당시 시민군 대표 발언을 떠올리기도 했다.이날 광주행에는 인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 13명 전원이 함께했다. 인 위원장은 참배 이후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2023.10.30 I 이상원 기자
“뇌종양, 걸리면 죽는 것 아닌가요?“ '오해 vs 진실'
  • “뇌종양, 걸리면 죽는 것 아닌가요?“ '오해 vs 진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 “머리를 여는 개두술이 꼭 필요하다”, “수술 후 엄청난 후유증이 남는다”. ‘뇌종양’이라고 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오해와 소문들이다. 정말 뇌종양은 소문만큼 무서운 질병일까. ◇ 뇌종양이란뇌종양은 뇌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두피, 두개골, 뇌실질, 뇌경막 등에 생기는 종양의 총칭인 것이다. 뇌종양도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유전자적 정보, 세포 타입, 약물에 대한 반응도 등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기도 한다.악성 뇌종양은 고령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다른 부위에서 전이된 종양인 ‘전이성 종양’과 뇌 자체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원발성 종양’이 있다. 전이성 뇌종양은 폐암, 유방암, 전립선 암 등에서 주로 전이된다.뇌 MRI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뇌종양, 유전병이다?악성 뇌종양의 경우 환자들은 유전 질환인지를 가장 궁금해 한다. 하지만 악성 뇌종양은 유전적 질환이 환자 개개인에게 국한된 특발성 질환인 경우가 대다수다.이대서울병원 뇌종양센터 박수정 교수(신경외과)는 “가족력으로 인해 뇌종양이 발생한 경우 해당 환자는 뇌종양뿐 아니라 모든 종양에 취약한 것”이라며 “세포 분열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거나 세포 분열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변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뇌종양의 치료 방법은뇌종양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모두 사용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머리를 여는 개두술이 대표적이다. 혹은 뇌하수체 종양 등에 대해서는 코를 열고 종양을 제거하는 경비적 방법도 가능하다. 이때 수술에는 현미경이나 내시경 등이 사용된다.수술 이외에도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 혹은 방사선 에너지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도 선택지가 된다. 혹은 전신에 적용이 되는 항암치료를 하기도 한다. 신경외과 전문의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 이 세 가지 방법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한다.박수정 교수는 “종양 치료에서 재활은 매우 중요하다”며 “손상된 신경에 재활이라는 형태의 자극이 주어지면서 신경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수술 후 3개월 동안 재활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 뇌종양도 완치가 가능할까최근 뇌종양 치료에서는 ‘완치’가 아닌 ‘관해’라는 표현을 쓴다. 치료가 종료되어 종양 세포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의미의 ‘완치’가 현실적으로 제한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관해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개념보다 종양세포의 억제가 잘 유지되고 조절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때는 ‘몇 년간 관해였다’라고 말한다.뇌종양이 양성일 경우 수술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면 관해 단계까지 치료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술을 해도 종양이 남아있을 경우, 세포의 악성도가 높거나 악성 종양일 경우 관해까지 치료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진다.하지만 악성 종양의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됐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관해율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의심되는 병변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추적 관찰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증상이 있어 병원을 내원할 경우 종양의 완전한 제거가 힘들어 재발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박수정 교수는 “뇌종양과 관련된 무서운 소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병원은 영상검사, 피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최첨화된 수술 및 치료를 통해 환자의 신경학적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환자들이 떠돌아다니는 낭설들을 믿지 않고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3.10.30 I 이순용 기자
국립극장, 내달 '엔톡 라이브 플러스'…유럽 최신 연극 영상 상영
  • 국립극장, 내달 '엔톡 라이브 플러스'…유럽 최신 연극 영상 상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해외 우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오는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포스터. (사진=국립극장)‘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유럽 공연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신 화제작을 고품질 영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은 2014년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e Live), 네덜란드 인터내셔널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 다채로운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11월 상영작은 엔티 라이브 ‘오셀로’, ‘갈매기’와 이타 라이브 ‘메디아’다. 세 작품 모두 국내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신작이다. 각각 윌리엄 셰익스피어, 안톤 체호프, 에우리피데스의 고전을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는 연출가들이 독창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엔티 라이브 ‘오셀로’는 2022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최신작이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영국 국립극장 부예술감독 클린트 다이어가 연출을 맡았다. 차별이 만연한 백인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입신양명한 무어인 장군 오셀로와 백인 아내 데스데모나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의심과 질투로 몰락하는 인간 본성을 그린다. 인종차별·가정폭력 등 현재에도 사회에 만연한 문제도 함께 다룬다. 11월 17일, 22일, 25일 총 3회 상영한다.이타 라이브 ‘메디아’는 기원전 431년 쓰인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비극과 1995년 자신의 아이들을 방화로 살해한 미국 여의사 데보라 그린의 실화를 엮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국내 관객에게 엔티 라이브 ‘예르마’, 이타 라이브 ‘입센의 집’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극본·연출을 맡았다. 2015년 아나 역으로 네덜란드 연기상을 받은 마리커 헤이빙크의 처절한 연기와 상징성 짙은 무대가 관전 포인트다. 11월 18일, 21일, 24일 총 3회 상영한다.엔티 라이브 ‘갈매기’는 안톤 체호프의 명작을 젊은 극작가 애니아 라이스가 21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각색하고 제이미 로이드가 연출해 2022년 초연한 작품이다. 구체적인 무대장치나 소품, 의상을 사용하지 않고 배우들이 내뱉는 대사와 감정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으로 알려진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주인공 니나 역을 맡았다. 11월 18일, 23일, 26일 총 3회 상영한다.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3.10.30 I 장병호 기자
與혁신위가 띄운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론’…압박 커진 김기현·주호영
  • 與혁신위가 띄운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론’…압박 커진 김기현·주호영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영남 중진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당 지도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출신이자 전·현 지도부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대구 수성갑·5선), 김기현 당대표(울산 남을·4선)를 언급했다는 보도 이후 당내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29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가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를 안건으로 공식 채택, 당 지도부에 의견 전달해도 당장 실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지냈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후 영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적을 옮길 ‘2번 타자’는 사실상 힘들다는 게 당내 의견이다. 익명을 요구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적어도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에 책임을 지고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발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정작 본인인 상당히 곤혹스럽고 불쾌할 것”이라며 “혁신위가 의견을 전달하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당내 중진들 사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있다. 영남권 한 중진 의원은 “우리가 경로당인가. 서울이 경로당인가”라며 “지역 주민이 신뢰받은 사람을 왜 빼 가나. 임의대로 막 빼서 공천하는 것 자체가 반민주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당내 의원들은 수도권 출마를 꺼리는 이유로 중진들의 경쟁력과 수도권 내 여당 지지율을 꼽았다. 앞서 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영남, 경남과 경북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영남권 스타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혀 경쟁력이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영남 중진들의 이미지로는 수도권에 나오는 것은 떨어지라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험지로 평가되는 서울 서초구을로 자리를 옮기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같이 긍정적인 사례는 우리 당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수도권 한 의원은 “현 당 지도부를 선출한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를 선언했지만 (이 공약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진들은 텃밭에만 가서 공천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다”며 “수도권 현역들의 의견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본인들의 이익만 쫓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초선 의원은 “수도권을 험지라는 표현을 쓰면 출마를 제한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며 “혁신위가 결정해도 결국 본인(영남권 중진)들이 판단해야 하는데 현재 당내 분위기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수도권 출마론에 대해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이날 당 최고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정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영남권 중진 출마론을 묻는 질문에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면서, “이 사안은 밥을 지을 때 쌀에 물을 부어서 열을 가하고 끓는 과정이 있듯이 그런 불가피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앞줄 오른쪽)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앞줄 왼쪽) 등 의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3.10.30 I 김기덕 기자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내년 경기침체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예상 수준으로 나왔지만,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2%를 기록하며 예상치 3.8%를 웃돌았다.월가에선 S&P500 지수가 지난 7월 고점대비 10% 넘게 하락한 만큼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후 일을 예측하지 말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무조건 상승한다는 확신이 있는 만큼 감정적 매도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이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FOMC 회의와 고용지표, ISM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이 공개된다. 또 애플과 맥도날드, AMD, 화이자, 모더나, 코스트코, 앨버말,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68.22, 0.8%)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이 의료 기술회사 마시모(MASI, 82.58, 2.1%)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마시모의 혈액내 산소 수치 측정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일부 모델에 대한 미국 수입(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최종 판결하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애플은 해당 애플워치의 기술을 변경하거나 마시모와 합의 또는 항소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입 금지 조치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동시에 항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해당 애플워치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애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덱스컴(DXCM, 89.29, 10.1%) 포도당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의료 기기를 만드는 덱스컴 주가가 깜짝 실적 효과에 10% 넘게 급등했다. 덱스컴은 지난 26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9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예상치 0.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5억~35억5000만달러에서 35억7500만~5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5억5000만달러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오젬픽’ 처방 확대로 덱스컴의 연속 혈당 모니터링 장치(CGM)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피해가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오젬픽 사용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CGM 처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CGM이 치료 보완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덱커 아웃도어(DECK, 576.37, 18.9%) 고성능 신발(어그부츠 등) 및 의류 판매 기업 덱커 아웃도어 주가가 1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억9000만달러, EPS는 79.5% 급증한 6.82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9억6000만달러, 4.43달러였다. 메가 서프라이즈 실적인 셈이다. 덱커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9억8000만달러에서 40억3000만달러로, EPS 가이던스는 21.75~22.25달러에서 22.9~2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어그 및 호카 매출이 급증한 효과”라며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페이즈(ENPH, 82.09, -14.7%)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주가가 15% 급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인페이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5억1100만달러로 예상치 5억6600만달러를 밑돌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매출이 16% 감소했고 유럽 매출은 34% 급감했다. 조정 EPS는 18% 감소한 1.0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1달러에 부합했다. 인페이즈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3억50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예상치 5억7900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수요 둔화 및 재고 처리 이슈로 내년 2분기에나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솔라에지가 유럽 태양광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태양광주들이 동반 급락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30 I 유재희 기자
윤재옥 "노란봉투법·방송법, 사회적 합의 안돼…국민 피해 막아야"
  • 윤재옥 "노란봉투법·방송법, 사회적 합의 안돼…국민 피해 막아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다음달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표결을 앞두고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아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법이 통과돼 국민께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주간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산과 법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다음달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그는 “긴장감을 갖고 의원 다 함께 마음을 모아 국민께 잘 설명드리고 법안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부터 충분히 숙지해 국민께 이 법안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하게 되면 모든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고 있다”며 “함께 하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고루 기회를 갖고 발언해달라”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 대해 “우리 당이 집권 여당이긴 하지만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에 비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임에 틀림 없다”면서도 “소수 여당의 한계 극복을 위해선 더 치열하게 공부·준비해 정치 공세와 가짜뉴스에 팩트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야당 공세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상임위 심사단계부터 철저히 대응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책임감을 갖고 법정 기한 내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민생법안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려 애쓰는 자세로 대비해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로 밀린 숙제가 많다”며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법을 정리해뒀고 내일(31일) 시정연설 후 상임위 간사와 민생법안 관련 회의를 하겠다. 민생국회로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분발해달라”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0.30 I 경계영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 "16년 만에 소개팅"…주선자 분노한 이유
  • '신랑수업' 김동완 "16년 만에 소개팅"…주선자 분노한 이유
  •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이 16년 만에 소개팅에 나선다.오는 11월 1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8회에서는 김동완이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김동완의 모습에 멘토 군단 이승철, 한고은, 문세윤, 장영란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이날 김동완은 댄디한 모습으로 소개팅 장소인 카페에 등장한다. 여기저기서 “멋지게 차려입었다”, “헤어스타일도 좋다”라는 칭찬이 터진 가운데, 김동완은 “16년 만에 소개팅을 하는 것 같다. 상대가 나를 괜찮게 생각할지도 긴장이 된다”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내비친다.잠시 후 그는 휴대폰 어플을 통해 ‘오늘의 연애운’을 확인한다. 김동완은 “어두운 산길에서 등불을 발견한 격이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라 는 내용이 뜨자, “연애운이 항상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좋다”라며 기분 좋은 예감에 젖는다.(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어 김동완은 소개팅 주선자에게 전화를 건다. 주선자는 “성격과 외모, 둘 다 되는 사람을 어렵게 모셨다. 영어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던데, 이 분은 토익 만점자다. 직업은 비밀이다. 만나서 알아 가라”라며 응원을 보낸다.소개팅 상대가 ‘토익 만점자’라는 힌트에 ‘멘토 군단’은 외국인, 스타 강사 등을 직업으로 추측해본다. 이 , 운명의 여인이 카페에 들어서고, 그녀의 실루엣을 본 ‘멘토 군단’은 “엄청난 미인 같으시다”, “관상이 좋다”며 환호성을 지른다. 하지만 김동완은 소개팅 상대를 반갑게 맞아주는 것도 잠시, “메뉴를 고르러 가자”라고 하더니,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뒷짐을 지고 가버린다.급기야 김동완은 “오늘 착즙 주스 영상을 봤는데 몸에 좋다고 하더라. 장수 하려면 착즙 주스를 마셔야 한다”라고 ‘답정너’식 메뉴를 권해 ‘멘토 군단’을 ‘대리 분노’하게 만든다. 장영란은 “이런 식으로 하면 어쩌냐”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부채질을 하고, 심형탁조차도 “나도 ‘레이디 퍼스트’ 매너는 지켰다”라며 답답해한다.‘신랑수업’은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3.10.30 I 최희재 기자
이재명 "정부 자영업자 코로나 대책, 부족하지만 잘한 결정"
  • 이재명 "정부 자영업자 코로나 대책, 부족하지만 잘한 결정"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환수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오랜만에 보는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추진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9일) 당정에서 코로나19 이후 고통받는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잘한 결정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상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31일) 국회에 온다. 이번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국민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길 바라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정 기조의 전면적 전환이 있다,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평가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은 정부 예산안을 두고 “예산은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무너지는 경제를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 반 동안 아무 대책 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다. 민생 예산은 물론이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연구·개발(R&D)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예를 들면 가족들이 배고파 영양실조에 걸렸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밥을 굶기는 것”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자식들 공부를 시켰는데 형편이 어려우니 ‘공부는 무슨 공부냐, 밭에서 일이나 하자’고 하는 격”이라고 비유했다.이 대표는 이날 무역수지도 언급하며 “‘수출 모범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가 지난 상반기에만 35조원 가량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안타깝게도 하루아침에 전 세계 208개국 중에서 200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2017년 세계 5위였던 것에 비교해보면 참으로 격세지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수도 극심한 침체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수출도 내수도 힘든 경제·민생 위기 상황”이라며 “정치가 나서야 하고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이 대표는 문재인 정권 당시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우리의 경험으로는 9·19 군사합의 이후 명백하게 북한의 군사 도발이 줄어들었다”면서 “그런데 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윤석열 정권이 9·19 군사합의 파기를 추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그는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감사원이 검토안을 들고 나왔다”며 “감사원은 아무 데나 시도 때도 없이 감사하는 이상한 조직이 된 것 같다.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정부가 혹시 국지전 같은 돌발적 군사충돌을 막는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사실상 남북의 군사 충돌을 방치 또는 기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며 “설마 그렇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국가의 제1의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낫고, 더 상책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의 강력한 국방력과 든든한 한·미 동맹으로 전쟁을 억제해 온 우리가 군사합의를 파기한다면, 남북간 무력충돌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0.30 I 김범준 기자
“국군 장병 서비스~” 소고기 초밥으로 응원한 일식집 사장
  • “국군 장병 서비스~” 소고기 초밥으로 응원한 일식집 사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군인에 일식집 사장이 서비스로 소고기 초밥을 내주는 등 응원을 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SBS 화면 캡처)30일 SBS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한 50대 남성이 공군에 입대한 아들의 사연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아버지 A씨는 “최근 큰아들이 공군에 입대해 부산으로 발령받았다”며 “대한민국 성인 남자라면 가야 하는 군대지만 내 자식이 군에 간다고 하니 짠하고 가슴이 아리다”고 말문을 열었다.아들 B씨가 첫 휴가를 받은 뒤 2박 3일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이 A씨는 걱정으로 가득했고 그는 “아무런 연고지도, 친구도 친척도 없는 부산에 간다고 하니 다 큰 성인이지만 왜 그렇게 불안하고 안쓰러운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걱정스런 마음이던 A씨는 아들의 “잘 도착했다”는 문자와 함께 뜻하지 않은 사연을 듣게 됐다.A씨는 “(아들이)초밥이 먹고 싶어 사상구에 있는 일식집을 방문했다. 사장님이 서비스라며 값비싼 초밥을 서비스로 많이 주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A씨가 아들로부터 전달받아 공개한 사진에는 먹음직스러운 소고기 초밥과 함께 ‘국군 장병 서비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A씨는 “태어나서 처음 가본 지역에서 첫 휴가 후 복귀라는 두려움에 떨었던 저의 아들에게 이런 과분한 대접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의 아이 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 모두 초밥집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한편 최근 국군 장병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빽다방 아르바이트생이 커피잔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사연이 알려지자 국가보훈부가 직접 해당 아르바이트생을 찾아 고마움을 나타낸 바 있다. 또 휴가를 나와 가족과 식사 하던 장병의 음식값을 대신 내주는 등의 사례가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2023.10.30 I 강소영 기자
"전청조, 고환 이식받았다고"...남현희, 끝내 눈물
  • "전청조, 고환 이식받았다고"...남현희, 끝내 눈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제보 내용을 근거로 전 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6일 전 씨뿐 아니라 남 씨 등도 수사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냈다.이에 대해 남 씨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 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은 있는데, 저랑 얼굴 본 적도 없는 분도 계시고 얼굴을 봤다 하더라도 연락처를 공유한 분들은 전혀 없다”며 “결국 저도, 그리고 제 가족도, 저희 (펜싱)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전청조를 고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저희 엄마랑 제 동생과 친척들, 아카데미 선생님들 등 주변 사람들 명의로 (전 씨가) 뭔가를 했던 정황도 이번에 확인했다”며 “저한테 아예 말을 안 했기 때문에 몰랐다. (전 씨가 가족한테)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얘기했단다”라고 덧붙였다.남 씨는 전 씨와 첫 만남에 대해 “펜싱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본인이 직접 소개했다”며 “(전 씨가) 하루하루 펜싱 수업을 하면서 제 주변 사람들한테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나는 뭘 해줘야 되나’라며 미안해했다. 그랬더니 ‘가족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건 어려운 일 아니니까 ‘알겠다’하고 지내는데 본인이 죽을 병에 걸렸다고 했다”고 말했다.“(전 씨가) 시한부라고,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 호흡 곤란이나 피 토하는 것도 저한테 보여줬다”는 것이다.남 씨는 “(전 씨가)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한참 안 나와서 힘겹게 문을 열어 보니까 세면대에 피가 가득했다. 제가 너무 놀라서 병원 가자고 했는데 안 간다더라”라며 “그때도 의심이 들었는데 아픈 사람을 의심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지켜보면, 진짜 사기꾼이면 뭐가 보이겠지 (생각했다)”라고 했다.남 씨는 전 씨가 성전환 수술을 고백하기 전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다만 남 씨는 “실제로 (수술한 신체를) 보지는 않았다.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 몰랐고, 조금 무서웠다”며 “그 사람이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해 고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이후 전 씨가 건넨 임신 테스트기에 대해선 “제가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더니, 저는 인지도가 있으니 약국을 전혀 가지 못하게 했다. 제가 한 번 테스트기를 하고 안 믿었다. 하나 갖곤 안 될 것 같아 한 번 더 해봐야 될 것 같았는데 (전 씨가) 여러 개를 줬다”고 설명했다.산부인과를 찾지 않은 이유도 “병원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텐데, 조금 더 명확하게 날짜를 두고 진짜 이게 맞는지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남 씨는 “전 씨가 고환 이식을 받았다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그는 “이건(임신 가능성) 진짜 있을 수 없는 것 같아서 어느 날 전청조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전 씨가 혼외자라고 속인) P 호텔에 노출이 안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이지 않았고, 그 친구가 성인이 됐는데 본인(전 씨)에게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다”라고 말했다.남 씨는 “이것 또한 불가능한 거라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그런 부분에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그는 처음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전 씨를 다 의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내는 과정에서 저희가 의심되는 거를 (전 씨에게) 물어보면 이해되게 대답하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며 “또 모두에게 다 이간질을 시켜놨었다”라고도 말했다.남 씨는 전 씨가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에 대해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걸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그는 “저한테 처음부터 명품을 계속 사줬다. 저는 적응이 안 됐는데 저한테 상위 0.01%의 고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펜싱 사업을 제안하면서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하고 100억 원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계속 거부했다”라면서 “(전 씨가) 상위 0.01% 학부모들 만나고 대면하려면 명품 옷을 꼭 입어야 하고 고가의 차를 타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전 씨가 사준 명품 선물 등을 SNS에 올린 이유에 대해선 “제가 안 올리니까 왜 안 올리느냐고 다그쳤다. 그땐 이미 좀 가까운 친구가 됐을 때였다”라고 해명했다. 남 씨는 전 씨가 건넨 선물을 지금 다 갖고 있다며 “전부 다 돌려주고 싶다”라고도 했다.딸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남 씨는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했다. 그러다 전청조를 만나게 된 거고, 전청조 또한 아이를 낳고 싶다. P 호텔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제 딸한테 ‘이건 우리게 아니야. 욕심 안 냈으면 좋겠어’라는 말도 했다”며 “아이를 낳고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토로했다.남 씨는 현재 딸을 학교에 못 보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 문도 닫은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최근 기침을 하는 등 몸이 안 좋았지만 혹시 모를 임신 가능성에 약도 못 먹고 견뎠다고 했다.담담히 말을 이어가던 남 씨는 ‘펜싱인’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그는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 가족도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분께 너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힘겹게 말했다.
2023.10.30 I 박지혜 기자
모빌아이 CEO “이스라엘 총리 즉각 교체” 쓴소리
  • 모빌아이 CEO “이스라엘 총리 즉각 교체” 쓴소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창립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정부 퇴진을 촉구했다.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창립자 겸 CEO(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슈아 CEO는 이스라엘 경제일간지 칼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오랜 기간 경영에 실패했을 때 손실을 줄이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현재 상황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정부를 즉각 교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전쟁 전후로 두드러진 네타냐후 총리의 리더십 부재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샤슈아 CEO는 “전쟁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이번엔 이스라엘이 경험한 최악의 불확실성과 결합했다”며 “이 모든 것은 엄청난 리더십 공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쟁이 시작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정부는 여전히 허약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결정을 내리고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정부는 평상시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국민을 양극화시켜 내전의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일갈했다. 실제 전쟁 발발 전에 네타냐후 총리는 비리 혐의로 기소된 과정에서 도리어 사법부의 권한을 제약하는 사법개혁에 착수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 매주 시위가 벌어지는 등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또 샤슈아 CEO “전쟁 중에 국가의 이익보다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책임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이번 사태의 책임을 군과 정보기관으로 돌린 것을 두고 한 얘기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군 간부들을 비판했다가 역풍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이에 샤슈아 CEO는 “이스라엘은 앞으로 몇 달간 취할 조치들이 국민에게 안전감을 회복하고, 강력한 경제를 유지하는 국가로서의 영향을 미칠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실을 바꾸는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이해 상충이 없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이스라엘은 민주적인 국가이며 필요한 것을 제공하지 않은 관리자를 교체하는 법을 알고 있는 게 우리의 힘”이라며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의 힘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전쟁 중인 가운데 선거를 치르지 않고 현 의회에서 새 연립정부 구성해 정치적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총리를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샤슈아 CEO는 “우리에게는 국가의 최선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많은 정당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있다”며 “그들 중 일부는 정부 부처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더 잘 기능할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샤슈아 CEO는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로 머신러닝을 가르쳤으며, 자율주행 분야의 선두가 된 모빌아이를 1999년 공동설립해 ‘자율주행 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2017년에 인텔이 153억 달러 규모로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또 그는 ‘이스라엘의 오픈AI’로 불리는 AI21랩스도 설립했다.
2023.10.30 I 이소현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대담한 잠입수사…시청률 8.5% 순항
  •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대담한 잠입수사…시청률 8.5% 순항
  • (사진=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와 옹성우가 대담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8회에서는 목표를 바꾼 강남순(이유미 분), 강희식(옹성우 분)의 잠입 수사가 그려졌다.류시오(변우석 분)의 테스트를 통과한 강남순은 두고 대외협력팀 입성에 성공했다. 두고의 국내 협력자 명단부터 헤리티지 클럽 내부까지 촬영하는 데 성공한 강남순의 잠입은 더욱 대담해졌다. 대표실 컴퓨터까지 확보한 강남순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회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전국 8.5% 수도권 9.1%를 기록하며 호평 속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갔다.(사진=JTBC ‘힘쎈여자 강남순’)강남순은 류시오가 준비한 테스트를 통과하고 두고 대외협력팀에 입성했다. 뿌듯해하는 강남순과 달리 강희식은 걱정이 앞섰다. 류시오가 강남순의 힘을 테스트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넘어 비정상적 행보에 불안감을 느꼈다.황금주(김정은 분)의 의미심장한 행보도 이어졌다. 금주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모인 회의에서 적자 케이블을 인수해 금주일보를 금주 미디어로 개편할 거라고 큰 그림을 발표한 것. 인수 가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황금주는 돈이 되지 않는 일도 해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강남 한강 지구대 마약 수사대도 박차를 가했다. 신종 합성 마약으로 사망한 수감자에게 마스크를 넘긴 갈치(한동원 분)의 신원을 밝혀낸 것. 마약 전과를 포함해 어떤 범죄 기록도 조회되지 않았지만, 헤리티지 클럽에서 매달 2천만 원씩 급여를 받은 것이 드러났다. 또 류시오가 헤리티지 클럽 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강희식은 ‘두고’와 ‘헤리티지 클럽’이 신종 합성 마약과 관련 있음을 확신했다.대외협력팀에 입성한 강남순의 잠입 수사는 더욱 대담해졌다. 류시오는 강남순에게 국내 협력자 명단을 외우도록 지시했고, 헤리티지 클럽에 데려가 김마담(박혜나 분)에게 그를 로비스트라고 소개했다. 모든 상황은 강희식이 건넨 위치 추적 장치와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시계로 실시간 공유되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강남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마담은 하루 아침에 류시오의 신뢰를 얻은 강남순에 분노했다. 이어 강남순은 그가 건넨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쓰러졌고, 강희식은 곧장 달려 나갔다. 강남순을 구하기 위해 헤리티지 클럽으로 뛰어 들어가던 강희식은 류시오와 마주했다. 모든 게 들통날 위기의 순간 오영탁(박영탁 분)이 신호를 보내 그를 복귀시켰다. 다행히 강남순에겐 독이 통하지 않았고, 강희식은 안도했다.김마담과의 술 대결에서도 가뿐히 승리한 그는 헤리티지 클럽 곳곳을 촬영했다. 미션을 성공리에 마친 강남순은 강희식과 무사히 재회했다. 걱정하는 강희식에게 강남순은 스파이가 체질인 것 같다며 그를 안심시켰다.강남순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마담 휴대폰 속 문자 내용이 심상치 않다며 고객 리스트를 빼 오겠다고 선언한 강남순. 강희식이 들킬지도 모른다고 만류하자 강남순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변장할 거라며 자신했다. 특별한 작전이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강남순의 계획은 엉뚱했다. 귀신으로 변장해 대표실 컴퓨터를 집어 들고 창문으로 뛰어 내린 강남순. 누구도 예상 못 한 엔딩은 유쾌한 웃음을 더하며 기대를 높였다.이날 옳은 일에 힘을 쓰는 강남순의 진심은 뭉클했다. 아르바이트생 홍정호(김현명 분)가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과로사했다는 사실에 강남순은 마음이 아팠다. 홍정호의 가족을 찾아간 그는 장례비용과 동생의 학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왜 이렇게까지 도와주냐는 물음에 강남순은 몽골 부모님 덕분에 자신이 잘 컸던 것처럼 자신도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나누고 싶었다는 진심은 따스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길중간(김해숙 분)과 서준희(정보석 분)의 로맨스에 제동이 걸렸다. 10년 동안 감감무소식이던 길중간의 남편 황국종이 황금주에게 연락해 온 것. 황국종의 등판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10.30 I 최희재 기자
김성주 "정부 연금개혁안, 텅 빈 수레…연령별 차등인상 검토 안해"
  • 김성주 "정부 연금개혁안, 텅 빈 수레…연령별 차등인상 검토 안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대단히 무책임하기도 하고 정부 역할을 포기한, 한 마디로 정부가 없는 무정부 대책”이라고 지적했다.김성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의 연금개혁에서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고 정부의 안을 국회가 논의를 통해 입법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였다”며 “무언가 실려있는 수레가 오길 학수고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수레를 보내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18개의 시나리오만 제시하고 이것을 국회에 넘겨 공론화를 통한 국민 동의를 얻겠다고 하면 어렵고 중대한 연금개혁에 대해 정부가 나서지 않고 국회와 국민에게 모든 공을 떠넘긴 것”이라며 “5년 전 4개의 연금개혁안을 내놓은 문재인 정부보다 더 후퇴했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연금개혁안과 별도로 국회 역시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연금개혁안을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예정대로면 11월14일 최종보고서를 받을 것”이라며 “최종 단일안을 전문가끼리 합의하긴 쉽진 않겠지만 다수가 공감하는 안이 있다”고 차별화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그 보고서가 나오면 이해당사자, 대표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노조, 사용자단체와 같이 토론을 벌이고 난 다음, 국민에게 직접 이 안을 설명하는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 있어 예정대로 해나갈 생각”이라면서도 “정부의 무책임과 여당의 무성의가 확인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연금개혁 논의가 이뤄지겠는가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정부가 내놓은 연금개혁안 가운데 연령별 차등 인상 방안을 두고 김 의원은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한 아주 특이한 안”이라며 “(민간자문위에서) 전혀 검토한 적 없다. 사회보험 방식의 연금제도는 세대 간 연대인데 세대 간 차등을 두면 그 연대가 깨져 사회보험으로서 국민연금이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느 정도의 보험료율을 올리고 어느 정도의 소득대체를 유지하느냐는 것을 잘 조화하면 재정안정성도 높이고 소득 보장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가능하다”며 “이런 논의를 원천적으로 닫아버리고 보험료 인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는 재정론자들이 정부 내 많이 득세해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10.30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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