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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10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이유 "사회적 명함 없지만…"
  • 한예슬, 10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이유 "사회적 명함 없지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예슬이 현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예슬은 “시어머니가 좋아할 것 같다”라는 질문에 “전에 사귀는 남자친구도 남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예뻐해주셨다. 공포라든지 불편함은 많이 없었다”라며 “자신감은 있었다. 어른들이 저를 예뻐해주실 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남편이랑 만나면서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만났는데 저에 대해 불편해하셨던 것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한예슬은 “사실 연예계에서 유명해지고 성공하고 이런 것도 다 ‘사랑을 받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그걸 가장 목말라했던 것 같은데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부모님이 너무 좋으셨다”라며 “그런데 그 부모님이 아들에게 바랐던 3가지 며느리상이 있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은 가정, 세번째가 연예인이 아닌 친구였다. 저는 하나도 체크리스트는 없었다. 그때 충격을 받았다. 제 삶을 잘 경영하면서 산다는 프라이드가 있었는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방황을 했다. 그러다 제 남편을 만났다”고 현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한예슬은 “사회적으로 보면 나이도 성숙하지도 않고 사회적으로도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게 있는 건 아니지만, 나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 남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도 없었을 것 같다”라며 “지금이 감사하고 사람들이 이야기하기에는 ‘뭐 그렇게 힘든 길을 가?’라고 할 수 있지만, 제 반쪽을 찾은 게 기적이 아니었을까. 나를 행복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전에 살았던 삶에 비해서는 충분히 감사하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한예슬은 지난 5월 10세 연하 비연예인 류성재와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2021년 열애를 공개할 당시 류성재의 과거와 관련된 의혹이 불거지자 “류성재의 이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4.10.29 I 김가영 기자
“후덥지근한데 색조 화장하겠어요?”…中 현지화 도 튼 기업
  • [르포]“후덥지근한데 색조 화장하겠어요?”…中 현지화 도 튼 기업
  • [광저우=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광군제(11월 11일)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엄청 높습니다. 여기 공장 지역 일대에만 100여개의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있는데 모두 일할 사람을 구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에요.”(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관계자)중국 광저우에는 코스맥스(192820)가 가동하는 공장만 두 개가 있다. 2013년 세운 후 각 화장품 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태평공장이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의 유명 브랜드인 이센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명주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22일 찾은 두 개의 공장 모두는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코스맥스 태평 공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경기 타격 있지만, 생산능력 키울 준비 언제든명주공장은 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이 각각 지분 51%, 49%를 투자해 만든 곳이다. 코스맥스가 생산과 연구를 맡고 이센그룹은 재무·영업을 전담한다.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목적이 분명하다.이센그룹은 이센홀딩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도 한 중국의 대형 화장품 기업이다. 코스맥스는 이센그룹과 JV를 설립함으로써 이 회사의 색조 브랜드인 퍼펙트다이어리 등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명주공장은 코스맥스에서 가장 큰 최신 공장이다. 첨단기술이 들어간 원료나 자동화 설비 등은 대부분 한국에서 들여온다. 생산 물량이 많은 제품은 대부분 자동화 공정을 거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은 ODM 특성상 사람이 직접 투입해 작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중국 광저우의 코스맥스 명주공장에서 로봇들이 제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자동화 설비를 갖춘 첨단 공장답게 안에서는 제품을 실어 나르는 로봇이 눈에 띄기도 했다. AGV(공장내 이동기기)와 AGF(창고간 이동기기)로 불리는 이 기기는 대형 로봇청소기처럼 생겼는데 명령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제품을 옮긴다. 각 작업공간 이동은 물론 엘리베이터를 타기도 한다.공장의 생산능력(CAPA)은 월 1300만개 수준이지만 지금은 400만~500만개 정도를 만들고 있다. 판매는 꾸준한데 계절성을 타는 화장품 특성상 시기별로 부침이 있다. 덥고 습한 광저우 지역 특성상 여름철에는 색조 화장품 판매가 여의찮은데 가을철 이후 수요가 늘어난다는 게 박대근 공장장의 설명이다. 박 공장장은 “전체 생산능력은 월 5000만개 수준인데 중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일단 현재 수준으로 설비를 갖췄다. 언제든 (주문이) 밀려오면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명주공장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태평공장은 중국 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싼즈탄, 싼즈양 같은 중국 내 유명 브랜드가 고객이며 미니소 같은 곳에도 납품한다.태평공장의 김도형 품질본부장은 “스킨·에센스, 폼클렌징 등을 생산하며 생산능력은 한달에 1900만개, 연간 2억3000만개 정도”라며 “현재 월 1000만개 정도 생산하고 있는데 계졀적으로 추워지면 수요가 늘어 다음달엔 풀 생산능력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광저우의 코스맥스 태평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K뷰티? 없어요”…현지 고객사와 끝없는 소통코스맥스는 한국콜마(161890) 등과 함께 한국에서 화장품 제조업체 선두권을 다투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ODM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코스맥스는 광저우 외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에만 7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들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14억9000만개로 14억명 정도인 중국 인구 수준을 웃돈다.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코스맥스는 현지 연구혁신(R&I) 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소비자 취향을 연구,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찾은 광저우 공장에서도 이센그룹을 비롯해 각 고객사의 구매자들이 찾아와 시제품을 찾아보고 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현지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도 중요하다. 각 공장에는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연구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연구원들이 색조부터 스킨케어까지 제품 연구개발(R&D)를 지속하고 있다. 박 공장장은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기후가 다양해 지역마다 색조 화장품이나 폼클렌징 같은 제품의 수요가 다 달라 현지 요구 파악이 필수”라고 전했다.중국에서는 한때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이점은 없어진 지가 오래다. 박 본부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어떤 업체가 한순간에 확 커버리거나 소리 없이 사라지는 등 경쟁과 변화가 치열한 시장”이라고 지목했다.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향을 잘 파악해 고객사 관리·영업에 중점을 기울이는 한편 제품 자체의 고객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원료·제품 등을 한국서 들여오니 현지 화장품들보다 가격이 10% 정도 비싼 편”이라면서도 “제품 경쟁력을 췄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도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대근 코스맥스 광저우 태평공장장이 이센그룹에 납품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10.29 I 이명철 기자
김우석♥강나언,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 "개인적인 일 주목 받아 죄송"
  • 김우석♥강나언,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 "개인적인 일 주목 받아 죄송"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우석이 강나언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는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김우석은 강나언과 케미에 대해 “케미를 맞출 때도 리딩할 때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제가 배우는 입장이었다”라고 전했다.이어 “모든 배우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았지만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많이 에너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우석과 강나언은 열애설이 보도되자 이를 공식 인정한 바. 김우석은 “드라마 하기 전에 개인적인 일로 주목 받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오늘은 드라마 홍보를 하고 싶다. 배우로서 잘하는 모습 더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강나언 역시 “편하게 해줘서 고마웠다”며 “오늘 상황에 대해서는 같은 마음”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 작품이다. 김우석은 인싸 중에서도 인싸이자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전교생들에게 완벽한 존재로 추앙받는 ‘강우빈’ 역으로 출연한다. 강나언은 마음으로는 인싸이고 싶지만, 현실은 존재감 제로인 자타공인 아싸 소녀 ‘김지은’ 역을 연기한다.
2024.10.29 I 김가영 기자
`코인 기술자`와 `다단계 사기범`의 만남…5천억대 다단계 사기(종합)
  • `코인 기술자`와 `다단계 사기범`의 만남…5천억대 다단계 사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1만 671명에게 5062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투자금을 예치하면 40일 이내 원금에 20%를 얹어 주겠다고 유인했으나, 이는 돌려막기 형태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 피해금액은 92억원에 달했으며 피해자의 80%가 60대, 이 중 70%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범행은 전직 ‘코인 기술자’와 다단계 사기 전력이 있는 인물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기 등 혐의…투자사기 업체 대표 등 42명 檢 송치투자자를 속인 사업 설명회 모습(영상=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단 브리핑 룸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특정 경제 범죄(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 규제법 위반 혐의로 투자사기 업체 대표이자 50대 남성인 A씨 등 2명을 지난 7월 23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장 등 40명은 불구속 상태로 지난 23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2년 1월 15일부터 2023년 7월 3일까지 피해자 1만 671명에게 투자금 506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금융관계 법령에 의한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가장자산을 예치하면 외국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해 40일 약정기간이 지난 뒤 원금 그대로 돌려주고 20% 상당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였다. A씨는 코인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던 기술자였고, 그와 함께 구속된 B씨는 다단계 회사를 운영한 경력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피해금액은 92억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80%는 60대 이상이었으며 이 중 70%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60대 이상이면서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과 관련해 “40일 이내 원금에 이자 20%를 주는 방식으로, 한 사람을 소개해 줄 때마다 투자액의 10%를 주다 보니 연세 있으신 분들이 지인을 데려오는 형태로 (범행이) 이뤄졌다”면서 “특정 카톡방 등이 꾸려져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선 순위 투자금 후 순위 투자자에게…이른바 ‘폰지사기’투자 사기 구조도(자료=서울경찰청)A씨는 해외 카지노 사업에 일부 투자했으나 피해자에게 설명한 수익사업 활동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받은 피해금은 10억 상당의 요트, 명품, 토지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과 소개비는 신규 투자자 투자금으로 돌려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 5062억원 중에서 약 2700억원 정도가 피해자들에게 다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 초창기인 1년간은 투자금과 원금을 잘 지급하는 등 (투자자 입장에서) 수익률이 높았다”면서도 “1만 명이 넘어선 중간단계 시점에서 선 순위 투자금을 후 순위 투자자에게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면서 사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일당은 피해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예치 사이트를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몄다. 투자금이 안전하게 예치되고 약정 이자도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보여줬다. 그러나 이 예치 사이트는 단순히 전산 담당이 입력한 숫자만 드러나는 것일 뿐, 투자했던 현금과 가장 자산은 모두 A씨 계좌로 입금됐다.앞서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접수된 사건 490건을 병합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A씨가 설립·운영한 서울 본사와 전국 지사 및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42명을 포함한 프로그램 개발자와 직원 등 관련자 50여 명을 조사했다. 피의자 자택에서 수 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압수했다. 추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전체 101억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경찰은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 등을 이용한 사기 범행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 자산과 관련한 지식 없이 원금이 보장된다는 말만 듣고 투자하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실제 수익금 발생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29 I 황병서 기자
한화, ‘한인 2세’ 아프간 참전 용사 영입… 美 대외협력 담당
  • 한화, ‘한인 2세’ 아프간 참전 용사 영입… 美 대외협력 담당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인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미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최근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디렉터는 미 국방부 및 의회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그는 미 육군 보병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2012년 12월 도보 순찰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해 부상을 입어 퍼플하트 훈장 수여 후 미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전역 이후 조지타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으로 일했다.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시절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등 한?미 국방 협력 강화에 힘썼다.한화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제이슨 박은 한화의 미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디렉터는 “정부 기관 및 방산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이슨 박 한화 신임 시니어디렉터.(사진=한화.)
2024.10.29 I 김성진 기자
검찰, 여론조사업체 정보 빼돌린 전 직원들 불구속 기소
  • 검찰, 여론조사업체 정보 빼돌린 전 직원들 불구속 기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여론조사업체의 내부자료를 빼돌린 관리자급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수원지검 청사 전경.(사진=연합뉴스)29일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경택)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유명 여론조사업체 A사의 전 전국총괄실사실장 B씨와 전 지역실사팀장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1년 5월 C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에 관한 자료, 면접원 관리 자료를 USB에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이 같은 요구에 응한 혐의를 받는다. 제조업체의 기술유출이 아닌, 지식·정보 제공 분야인 여론조사업체의 정보 유출 행위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B씨와 C씨가 유출한 자료가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효율적 여론조사를 통한 비용 절감을 목표로 수십 년간 노력을 토해 획득한 중요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숙련된 면접원은 응답자의 협조를 잘 이끌어내고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단기교육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여론조사업체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또 면접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경쟁업체에 유출될 경우 긴급하게 실시되는 여론조사 수주 경쟁에서 A사가 상위 등급 면접원을 확보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이들이 유출한 조사비용 또한 여론조사 입찰에서 입찰가 평가 기준의 20%를 차지하는 점도 이번 기소 사유에 참작됐다.수원지검 관계자는 “이 사건 범행은 피해 회사가 수십년간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형성해온 핵심 영업비밀을 빼돌려 사익을 취하려 한 것인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수원지검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국내 업체들이 정당하게 획득한 첨단기술 또는 노하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기술유출범죄에 따른 시장교란이나 불로소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황영민 기자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임직원과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임직원과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001750)은 임재택 대표이사 및 임직원 16명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임 대표이사는 올해 초부터 ‘2024 한양증권 가을의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TF Team을 가동해 준비했다.지난 27일 결실을 맺은 이번 프로젝트는 222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마라톤 경험이 없는 직원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개최하고, 선진 훈련법을 전수했다.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러닝 훈련을 실시하고, 도전일지를 전사 게시판을 통해 공유했다.풀코스 완주에 성공한 조소정 부동산대체투자부 과장은 “살면서 3km도 뛰어본 적이 없었으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모두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이라며 “잊지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물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임 대표이사도 20년 만에 풀코스 결승점을 넘었다. 그는 “12km 지점부터 고비가 왔으나 컨디션이 나쁘다는 이유로 대표이사를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순 없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마라톤 행사를 기획하고 성공시킨 비결에 대해서는 “한양증권은 단단한 신뢰망이 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일도 우리의 손을 거치면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년 간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향해 고속 성장해온 TEAM 한양의 가치를 마라톤을 통해 증명해 기쁘다”고 전했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영화로 돌아보는 하와이 이민사…국회서 이민정책 토론회
  • 영화로 돌아보는 하와이 이민사…국회서 이민정책 토론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인의 하와이 이민사를 바탕으로 우리 이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28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강일, 이재정, 이용선, 차지호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공동 주최한 ‘영화 ’하와이 연가‘를 통해 본 대한민국 이민정책 방향’ 시네마 정책토크가 진행됐다.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진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제주한라대 김도균 특임 교수, 이민정책연구원 유민이 박사가 토론에 참여했다.‘하와이 연가’는 1902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인천항을 떠난 한국인 121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700만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하와이 이민사는 현지에서 한인들이 겪은 열악한 노동 조건과 극심한 문화 차별로도 잘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이들이 정체성을 지키며 미국 사회에서 성공적인 공동체를 형성한 과정이 영화에 소개된다. 토론회는 이같은 한국 이민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세대의 이민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현재의 정책에 반영할 점은 무엇인지 , 대중과 소통하는 사회 공론장을 통해 더 나은 정책방향은 무엇인지를 찾는 자리였다는 설명이다.이강일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260만명이며 , 이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이주민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내 부처 간의 중복으로 인해 정책 , 예산 , 인력 등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정책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 이후에도 영화 매체를 통해 사회의제를 돌아보는 ‘시네마 정책토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29 I 장영락 기자
오늘 세계뇌졸중의 날…사망률 4위 뇌졸중 예방하려면
  • 오늘 세계뇌졸중의 날…사망률 4위 뇌졸중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은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전세계에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중 네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위험인자 관리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 고지혈증 당뇨 등만 관리해도 예방 ‘쑥’29일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연간 11만~1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내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태정 서울대병원 교수는 “뇌졸중의 경우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어 평소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뇌졸중 증상과 초급성기 치료를 기억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게티이미지)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천해야 할 첫 번째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 조절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나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이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혈압 관리가 잘되지 않을 경우 뇌졸중 위험을 2~4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정상혈압으로 조절할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도 약 40%를 낮출 수 있다. 당뇨병 역시 뇌졸중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으나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뇌졸중 발생 위험을 12% 감소시킬 수 있다. 고지혈증 또한 동맥경화의 주원인이 되기도 하며, 뇌경색의 주된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지혈증 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을 30~40% 감소시킬 수 있다. 뇌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심방세동은 적절하게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커지는 주요 위험인자다. 심방세동은 50세 미만에서는 0.5% 미만의 비율로 발병하지만 80세 이상이 되면 발병 비율이 10%에 이르며 심장병이 있는 경우 더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금연과 금주도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나이 외 위험인자는 주기적인 진단을 받고 적절하게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뇌졸중 발생 위험을 90%까지 낮출 수 있다.◇ ‘이~’ 못 웃는다면 4.5시간 내 병원 찾아야뇌졸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행동 두 번째는 나트륨 (소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는 경우 혈액 내 수분량이 증가하게 되고 혈압이 상승해 전신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 (소금 5g)이지만 우리나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00~4000㎎ (소금 9~10g) 정도로 권장량의 두 배 정도 많다. 평소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소금 대신 식초, 레몬, 참기름 등으로 신맛, 고소한 맛의 양념을 활용하고, 저염 양념장을 사용하고, 라면, 즉석 음식 등을 조리할 때는 스프나 양념을 줄여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식사에 야채와 과일, 현미, 통밀과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섭취하고,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등푸른생선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꾸준한 운동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위험을 2.7배 낮춰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생활 습관이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육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근육 내로 당을 흡수시켜 혈당을 조절하며, 혈압을 조절하고, 체중 감소에도 기여해 뇌졸중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 주 3~5일씩 총 150분 정도의 운동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다면 운동을 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실생활에서 계단 이용, 스트레칭,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네 번째는 뇌졸중 증상을 기억하는 것이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게 되는데, 뇌졸중 의심 증상은 대표적으로 안면마비, 발음장애, 편측마비, 실어증, 안구편위, 시야장애,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의 심한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있다. 따라서, 평소에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하고 웃지 못하는 경우(안면마비),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더 없는 경우(편측마비),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구음장애, 실어증),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안구편위) 등 어느 한 가지라도 이상하다면 즉시 119를 통해 뇌졸중센터에 방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뇌졸중, 특히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이다. 4.5시간은 뇌경색 초급성기 치료 중 첫 번째인 정맥내혈전용해제 투약이 가능한 시간이다. 만일 큰 대뇌혈관이 막혀 있다면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받게 된다. 동맥내 혈전제거술은 증상 발생 6시간 이내 받는 것이 좋지만 뇌영상에서 확인되는 뇌경색 병변에 따라서 증상 발생 24시간 까지도 시행할 수 있다. 빠른 치료를 받게 되면 그렇지 않은 뇌졸중 환자들에 비해 나중에 좋은 예후를 갖게 될 확률이 2~3배 높아진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초급성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정 이사는 “뇌졸중은 예방과 극복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평소 위험인자 관리를 꾸준히 하고,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해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9 I 이지현 기자
26세 어린 네번째 부인과 황금 배 타고...태국 왕의 초호화 생일잔치
  • 26세 어린 네번째 부인과 황금 배 타고...태국 왕의 초호화 생일잔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태국 국왕 라마 10세(본명 마하 와찌랄롱꼰·72)의 성대한 생일 잔치가 열렸다.2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강에서 라마 10세(왼쪽) 국왕의 72세 생일 기념 왕실 바지선 행사가 열렸다. 라마 10세 국왕 옆은 수티다 왕비. (사진=AP/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국 왕실의 웅장한 황금 바지선 행렬이 방콕 차오프라야강에 등장했다.수판나홍, 나라이 송 수반, 아난타나카랏, 아넥찻부총 등 4개의 주요 왕실 바지선을 포함한 52척의 전통 바지선은 고대의 전투 대형과 같은 5열 선대로 이어져 장관을 이뤘다. 바지선에는 와찌랄롱꼰 국왕과 수티다(46) 왕비, 시리반나바리 나리라타나 공주(37세)와 디팡콘 라스미조티 왕자(19세)가 탑승했고, 불교 의식이 예정된 왓 아룬(Wat Arun, 새벽사원)으로 향했다. 전체 행렬의 길이는 1200m, 너비 90m였으며 태국 해군 2200명이 노 젓는 인력으로 동원됐다.황금 바지선 행렬은 와찌랄롱꼰 국왕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와찌랄롱꼰 국왕 통치 기간 중 세 번째로 열렸다. 앞서 두 번의 바지선 행렬은 2019년 대관식과 지난 10월 왕실 승복 헌납식에 치러졌다. 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바지선 행렬을 선보여왔는데 국가적으로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열린다.와찌랄롱꼰 국왕은 지난 2016년 12월 왕위에 오른 인물로 왕세자 때부터 문란하고 사치스러운 생활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그는 결혼을 네 차례 하고 왕비 외 후궁인 ‘국왕 배우자’도 두고 있다. 이번에 바지선 옆자리에 탑승한 수티다 왕비는 4번째 왕비로, 근위대장 출신인 26세 연하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수티다 왕비와 지난 2019년 결혼한 지 두 달 뒤 33세 연하 후궁 시니낫을 들이기도 했다.라마 10세는 과거 세 번째 부인을 반라로 만든 채 애완견 생일파티를 벌인 동영상이 유출돼 파문을 일으키는가 하면, 코로나 시국인 2020년과 2021년엔 독일 호텔에 머물며 난잡한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왕실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열린 행사였지만 이날 차오프라야 강 인근에는 바지선 행렬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국왕과 왕비의 모습이 잘 보이는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꼭두 새벽부터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29 I 김혜선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 ‘연금력’ 광고 온에어..퇴직연금시장 공략
  • 삼성금융네트웍스 ‘연금력’ 광고 온에어..퇴직연금시장 공략
  • 삼성금융네트웍스 퇴직연금 광고 ‘삼성금융연구력’이 시내 전광판에서 재생되고 있다. 사진=삼성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지난 14일 공개한 신규 퇴직연금 광고 ‘삼성금융연금력’이 유튜브 조회수 합산 1000만뷰를 돌파했다. 삼성금융은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강조하는 ‘연금력’ 키워드를 개발해 광고로 제작했다.29일 삼성금융에 따르면 삼성금융 내 퇴직연금 사업자인 삼성생명은 ‘퇴직연금시장 넘버원’을 브랜드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높은 수준의 운용 안정성이 강점이다. 증권과 자산운용은 다양한 투자상품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며 퇴직연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금융은 이처럼 차별화된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연금력이라는 새 키워드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 광고는 직장 생활을 잘하기 위해 기획력과 협상력 같은 능력도 필요하지만, 힘든 직장 생활을 버티게 하는 능력은 ‘연금력’이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또한 “새로우면서 검증된 것 없나요?”라는 어려운 업무요청, “모던하고 클래식하게”라는 고객사 요청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 등 직장인 누구나 공감할 에피소드를 짧지만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이 ‘길게보는 안정성부터 기대되는 수익률까지 모두 갖춘 삼성금융연금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삼성금융은 관계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퇴직 이후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퇴직연금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원으로, 지난 5년간 2배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4.10.29 I 김나경 기자
60대 여성,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 살려
  • 60대 여성,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 살려[따전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9월 12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김정자(65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29일 밝혔다.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며을 살린 故 김정자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8월 30일, 김 씨는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에서 대기 중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응급실로 급히 이동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은 생전에, 생명나눔의 뜻을 자주 이야기하였기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에 동의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폐장(좌, 우)을 기증하여 3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들은 김 씨가 신장 투석을 하면서 기증을 받는다는 것이 기적과도 같은 것이라는 알고 있고, 많은 환자가 그 기적을 바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직접 봐왔다. 이에 가족들은 다른 누군가라도 생명나눔을 통해 건강히 살길 바라는 마음과 삶의 끝에서 좋은 일을 하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하였다.김 씨는 쓰러지기 10개월 전 가족과 함께 기증희망등록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은 김 씨가 뇌사상태여서 회복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을 결심했다.충북 충주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 씨는 밝고 쾌활하고 매사에 긍정적이어서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김 씨는 작년 12월에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갔다가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았다. 일주일에 3번씩 4시간의 힘든 투석이 시작되었다.김 씨의 딸 양인혜 씨는 기증자의 장기를 받은 수혜자에게 “병상에서 아픔으로 힘들었지만 소중한 생명나눔으로 삶의 기회를 얻게 되셨으니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전했다.김 씨의 남편 양재돈 씨는 “하늘에서 잘 쉬고 있어? 이 세상에서 고생 많이 했으니까 거기서는 편히 잘 쉬고, 사랑하고 보고 싶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투석이라는 힘든 과정을 통해 이식을 기다리다, 삶의 끝에서 다른 사람에게 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게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29 I 안치영 기자
"국회에 HBM·웨이퍼가…" 반도체 열공 돌입한 與초선의원들
  • "국회에 HBM·웨이퍼가…" 반도체 열공 돌입한 與초선의원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금의 인공지능(AI) 발전은 반도체의 메모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에도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나오려면 국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며 반도체특별법에 직접 보조금 조항을 넣어야 하는 이유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여당 초선 공부모임에서 강의를 진행해 이같이 AI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부모임은 세번째로 지난 6월 출범 이후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진행 중이다.고 의원은 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와 이를 생산하기 위한 8대 공정을 설명하며 “부르즈칼리파 설계 도면을 아기 손톱 크기 안에 그리는 것”이라며 미세 공정을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8대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데 155일, 삼성전자(005930) 엑시노스2400은 166일이 걸린다”며 “3~4개월 간 수천번 공정을 거쳐 제품이 완성되는데 전기가 0.01초만 끊겨도 이 제품들은 불량품이 된다”며 전력 공급 및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또 HBM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언급하며 “전 세계가 한국의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메모리 분야 발전이 생각보다 더디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도 TSMC와 더 벌어졌는데 (삼성전자) 후배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해선 메모리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중국 반도체산업의 급격한 성장 등을 이유로 경쟁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중국을 누르는 것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말도 안되는 돈을 (자국 기업에) 쏟아붓고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만 재정적 한계로 세제지원, 저리융자 정도에 멈춰 있다”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생겨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 보조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국감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를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며 “직접 보조금 없이는 기업 성장이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 또 대만의 미디어텍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내가 밥사주고 술사주던 곳인데 지금은 퀄컴을 추격 중”이라며 “국가가 주도적으로 기업을 지원해야 하며 반도체특별법안에 직접 보조금 조항을 꼭 넣을 것”이라고 했다.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여당 초선 공부모임에서 강의를 진행 중인 모습.이날 모임에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 초선의원들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우리 보수당 목표는 과거 경제성장 기회를 이용해 앞으로 우상향 경제성장을 하는 것이며 그 과실을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에 쓰는 것”이라며 “그 키포인트가 AI와 반도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산업혁명 수준으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특별법에 국가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 조항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라고도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반도체가 없었으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산업, 경제가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라며 “반도체가 어떤 전력 무기보다 더 소중한 안보자산이 됐다. 반도체라는 첨단산업을 우리가 갖고 있음으로써 경제, 외교의 지평이 훨씬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고도 평가했다.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한동훈 대표에 HBM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2024.10.29 I 최영지 기자
"카프리썬 종이 빨대 바꿔주세요" 소비자 요청에 결국
  • "카프리썬 종이 빨대 바꿔주세요" 소비자 요청에 결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농심(004370)은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빨대 소재가 11월부터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뀐다고 29일 밝혔다. 유통채널별로 실제 판매되는 시점은 상이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2월 종이빨대를 적용한 이후 약 20개월만이다.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된 종이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농심은 지난 2023년 2월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했으나, 이후 종이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폭증, 2차례 품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농심은 2023년 7월 종이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으며, 11월에는 표면 처리로 빨대 강도를 보완하는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들은 종이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클레임을 제기했다. 소비자 불만은 카프리썬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농심 카프리썬 판매량은 2023년 13%, 올해 3분기까지는 추가로 16%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농심은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그동안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고 묶음포장을 밴드로 교체했으며, 봉지면 묶음포장의 잉크를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플라스틱과 잉크 사용량을 감축해 왔다. 특히, 2023년 제품의 포장방법과 재질 변경으로 1,99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으며, 9건의 플라스틱 대체 건수를 기록하는 등 환경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2024.10.29 I 오희나 기자
당뇨병에 따라오는 배뇨장애,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열려
  • 당뇨병에 따라오는 배뇨장애,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열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 환자들에게 흔한 저활동성 방광은 방광 근육이 잘 수축되지 않아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많은 당뇨 환자들이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는데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승후 · 비뇨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당뇨로 인한 저활동성 방광 동물모델에게 중간엽 줄기세포를 1회 투여한 결과 배뇨기능 장애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치료효과는 4주 이상 지속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난치성 질환인 저활동성 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및 중개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당뇨 환자들은 감각 신경이 변화될 뿐 아니라 고혈당으로 인한 활성산소가 배뇨근의 수축력을 저하시켜 저활동성 방광이 생기기 쉽다. 주요 증상은 약한 소변 줄기, 배뇨 시작 지연, 잔뇨 등으로, 병이 진행될수록 환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현재로서는 완전한 치료 방법이 없어 환자들은 스스로 소변줄을 요도에 삽입해 남은 소변을 배출하는 자가도뇨법을 시행해야 한다. 이는 통증이 클 뿐더러 하루에 4~6차례 반복해야 해 일상에 큰 지장이 생긴다. 요로 손상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도 크다.이에 연구팀은 당뇨 환자들이 겪는 저활동성 방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방광의 신경과 배뇨근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전임상 효능 평가를 실시했다.먼저 스트렙토조토신(베타세포를 파괴하는 약물 · streptozotocin)을 쥐에게 저용량 투여해 당뇨를 유발함으로써 저활동성 방광 모델을 구축했다. 스트렙토조토신을 투여 받은 군에서는 배뇨 간격, 잔뇨량, 방광 용적이 현저히 증가하고 배뇨압은 감소하는 배뇨기능 장애가 확인됐다.반면, 서울아산병원 세포치료센터와 공동 개발 중인 기능성 강화 중간엽 줄기세포(이하 PFO-MSC)를 1회 투여 받은 군에서는 배뇨기능 장애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방광 내 염증 반응과 배뇨근 손상도 호전됐다. 이러한 효과는 4주 이상 지속되어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였다.특히 방광에 이식된 PFO-MSC는 배뇨근 내에서 근육 단백질(a-SMA)을 발현시켜 배뇨근 재생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해 단일세포분석을 진행한 결과 근육 전구 세포의 분자학적 특성이 관찰됐다.이로써 연구팀은 당뇨로 인한 저활동성 방광 질환에서 PFO-MSC의 치료 기전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PFO-MSC는 연구팀만의 최적의 저분자 화합물 배양 기술을 통해 개발됐다. 유전자 조작 없이 단일 공정으로 중간엽 줄기세포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생착률과 항산화능을 높인 치료제다.신동명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PFO-MSC는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단계의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줄기세포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박주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그동안 저활동성 방광은 완치가 어려워 많은 당뇨 환자들이 배뇨 장애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어왔다. 줄기세포 치료가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세포치료센터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단일 공정 다기능성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자체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외부 시설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산업화 생산 시스템(대량 생산, 제조 공정, 품질 관리)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과도 연계할 계획이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STEAM 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당뇨로 인한 저활동성 방광 모델에 줄기세포 주입 후 결과 분석.
2024.10.29 I 이순용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의 묘한 분위기가 담긴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오는 11월 2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29일 극의 중심을 이끌 유연석(백사언 역)과 채수빈(홍희주 역)의 메인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극 중 사언과 희주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쇼윈도 부부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소통이 단절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공개된 2종 포스터 속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언과 희주의 투샷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해야 할 집 안에 함께 있지만, 그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흘러나오고 있어 이들의 심상치 않은 부부 생활을 짐작하게 한다.(사진=MBC)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날카로운 눈빛의 사언이 비즈니스 와이프 희주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어 인상적이다. 반면 희주는 사언에게 고개를 돌린 채 눈길을 주지 않고 있어 같은 공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 사람이 왜 서로를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하며 팔짱을 낀 채 벽에 기대어 서 있는 사언과 어둠 속 침대 위에 홀로 앉아있는 희주의 모습이 대비를 이뤄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당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는 당신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는 문구들은 서로를 향해 의심과 경계 사이에 있는 이들 부부의 심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해 로맨스릴러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이처럼 3년간 감정적 소통이 없던 사언과 희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관계 변화의 신호탄이 된 협박 전화의 실체에 이목이 쏠린다. 유연석과 채수빈이 완성할, 절대 평범하지만은 않을 정략결혼 커플의 시크릿 로맨스릴러에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11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10.29 I 최희재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포함된 iOS18.1 배포…한국어 지원은 내년에
  • 애플 인텔리전스 포함된 iOS18.1 배포…한국어 지원은 내년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1 버전을 배포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6 시리즈와 아이폰15 프로, 프로맥스 등 최신 아이폰에서 작동하며, 우선 미국 영어로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지원은 내년 4월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28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날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자들은 iOS 18.1, iPadOS 18.1, macOS Sequoia 15.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애플은 이번 최신 소프트웨어에 일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용자는 글을 다듬거나 알림, 메일, 메시지를 요약할 수 있으며,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비서 시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클린업’ 기능으로 이미지에서 거슬리는 부분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시스템 전반에서 사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는 메일, 메시지, 메모 앱, 페이지 등 애플 기본 앱은 물론 서드파티 앱에서 글을 재작성, 교정, 요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작성 기능은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독자 및 해당 작업에 적합한 어조로 조정해 다시 작성해 주고, 사용자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 중에서 선호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교정 도구는 문법, 단어, 문장 구조를 점검하면서 편집 방향을 설명과 함께 제안해 준다. 사용자는 이를 검토하거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텍스트를 선택해 이해하기 쉬운 단락, 구분점 형식, 표 또는 목록 등의 형식으로 요약문을 확인할 수 있다.시리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며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사용자는 맥에서 시리를 데스크탑 어디든지 배치하고,필요할 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타이핑 입력으로 시리를 사용하고, 텍스트와 목소리를 매끄럽게 오가며 대화해 일상 작업들을 빠르게 처리 가능하다. 언어 이해 능력도 한층 향상돼 사용자가 말을 더듬더라도 알아듣고, 앞선 요청과 이어지는 요청 간 맥락을 따라오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제품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추게 돼 애플 제품의 기능과 설정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화면을 기록하는 방법부터 간편하게 Wi-Fi 암호를 공유하는 방법까지 시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진 앱이 확장된 신규 기능들로 한층 스마트해진다. 자연어 검색 기능으로 사용자는 “타이다이 셔츠를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마야”처럼 찾고자 하는 사진의 설명을 입력하기만 해도 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동영상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설명을 입력하면 동영상의 어느 한 순간을 찾기 위해 곧바로 해당 장면을 검색해 찾아준다. 또한 검색 중 스마트 완성 제안 기능도 사용 가능하기 떄문에, 사용자가 빠르게 검색을 완료할 수도 있다.원치 않는 물체나 인물이 사진 프레임에 포함된 경우, ‘클린업’ 도구를 사용해 포착하고자 했던 순간을 온전히 간직한 채로 방해 요소만 제거할 수 있다.추억 기능은 사용자가 시청하고 싶은 동영상을 관련 설명 입력 만으로 만들어 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언어 및 이미지 이해 능력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설명을 바탕으로 가장 잘 나온 사진과 동영상을 골라 사진에서 파악한 테마에 기반해 여러 챕터의 스토리라인을 구상하고, 이를 기승전결이 있도록 배열해 동영상을 완성해 준다.이메일을 내용 파악도 쉬워진다. Mail의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마련된 새로운 섹션에서, 최우선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점심 식사 일정이나 탑승권 등 가장 시급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받은 편지함에서 메시지를 열어 보지 않고도 요약본을 볼 수 있으며, 긴 스레드의 경우 ‘요약하기’를 탭 또는 클릭하기만 하면 관련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 답장 기능은 빠르게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답장 내용을 제안해 주며, 이메일에서 질문을 식별해 빠짐없이 답을 보내도록 해준다.애플 인텔리전스는 알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길게 쌓여 있는 알림을 훑어볼 수 있도록 요약한 알림의 핵심 정보를 잠금 화면에 곧바로 표시해 사용자가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그룹 채팅에서 활발하게 대화가 오가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새로운 집중 모드인 방해 요소 줄이기 기능은 당장 확인해야 하는 알림만 골라 띄워준다.이제 메모 및 전화 앱에서 오디오 녹음, 전사, 요약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Silicon의 강력한 힘을 토대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 및 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고, 개인적 맥락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해 주는 개인용 지능 시스템이며, AI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선보인다. 오늘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첫 기능들을 만나볼 수 있고, 향후 몇 달에 걸쳐 더 많은 기능이 공개될 예정이다.애플은 오는 12월 신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설명을 입력해 새로운 이모티콘을 생성할 수 있는 젠모지,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가 추가된다. ‘글쓰기 도구’와 시리에서 챗GPT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여러 도구 사이를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도 챗GPT의 이미지 및 문서 이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16 시리즈에 추라된 ‘카메라 컨트롤에 새로운 시각 지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피사체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어어도 추가된다. 12월에는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의 현지 영어를 추가로 지원하고, 4월에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인도), 영어(싱가포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더 많은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 및 도구를 선사해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며 “수년간 AI 및 머신 러닝 분야에서 이룩해 온 혁신을 기반 삼아 제작되어 애플의 생성형 모델을 기기의 핵심에 배치하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사용하기 용이한 개인용 지능 시스템을 제공한다. 애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생성형 AI로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줄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을 처음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2024.10.29 I 임유경 기자
한국 찾은 FIFA 회장 “대한축구협회, 아주 잘 운영된다”
  • 한국 찾은 FIFA 회장 “대한축구협회, 아주 잘 운영된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인판티노 회장은 29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 참석을 위해 28일 입국했다. 이날 그는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을 방문했다.인판티노 회장이 축구회관을 방문한 건 2017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참관을 위해 방한한 뒤 7년 만이다.축구회관을 방문한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근 상근 부회장, 김광국 울산HD 대표이사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또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에 관한 브리핑도 들었다.FIFA는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협회의 축구 발전을 도모한다. 대한축구협회에는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600만 달러(약 83억 원)를 지원하고 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여러 의혹을 받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대표팀 선임 과정 논란, 협회 사유화 의혹 등에 휩싸여 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국정 감사를 통해 뭇매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FIFA는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인판티노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라며 “FIFA는 스포츠의 자율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동아시아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며 남녀 축구와 유소년, 생활 체육 등에 올바른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2024.10.29 I 허윤수 기자
롯데웰푸드,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활동 시작
  • 롯데웰푸드,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활동 시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인이 한국을 방문해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빼빼로데이 알리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한국에서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 (사진=롯데웰푸드)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는 빼빼로데이에 얽힌 한국의 나눔 문화를 전세계로 전파하는 크리에이터다. 지난 9월 모집을 시작해 보름 만에 총 58개국에서 약 700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10명의 지원자가 7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리포터에 선발됐다. 특히, 미주 지역의 접수가 두드러졌다. 전체 지원자 중 40%가 미국 거주자였으며 필리핀(11%)과 캐나다(8%)가 그 뒤를 이었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해, 최근 K-과자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역으로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활동에는 약 4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유튜버 토퍼 길드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토퍼 길드는 최근 한국에 방문해 직접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빼빼로를 마련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마련된 빼빼로데이 전용 구역에서 다양한 맛의 빼빼로를 맛본 후 박스에 빼빼로와 메시지 카드를 담아 택배를 발송했으며, 미국으로 돌아가 색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빼빼로 하우스’를 제작해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을 밝혔다.이어 10인의 글로벌 리포터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본사를 찾았다. 리포터들은 빼빼로 브랜드 소개와 빼빼로데이의 탄생 과정을 들은 후 롯데마트로 이동해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느낄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경험했다. 또, 서울시 성수동에 마련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기획 제품과 굿즈를 구경하고, 빼빼로 캐릭터인 ‘빼로’와 함께 숏츠 챌린지 영상을 찍어 업로드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한복 체험, 광화문 관광, 나만의 빼빼로 만들기, 길거리 인터뷰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녹인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을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정하고,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대상 국가도 지난해 13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려 싱가폴, 필리핀 등에서 진행하며,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들이 빼빼로와 빼빼로데이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K-과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1_한국에서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사진2_활동을 시작하며 롯데웰푸드 본사를 찾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인
2024.10.29 I 오희나 기자
HLB그룹, 국내 1위 효소 생산기업 제노포커스 800억 투자 인수
  • HLB그룹, 국내 1위 효소 생산기업 제노포커스 800억 투자 인수
  • HLB그룹이 국내 유일의 맞춤형 산업용 특수 효소를 생산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를 8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다.HLB 그룹은 29일 HLB, HLB파나진을 비롯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한다. 또,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CB)로 투자해 총 800억원 규모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지난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제노포커스는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해당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제노포커스를 포함 두 곳에 불과하다.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제노포커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과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인 카탈라제(Catalase)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GF퍼멘텍을 통해 전세계에서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비타민(Vitamin) K2의 글로벌 공급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GF퍼멘텍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비타민 K2를 생산하고 있다.비타민 K2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시장규모가 연평균 30% 이상 커지고 있어 이는 미래 유망한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HLB그룹은 그동안 추진해온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등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건기식, 기능성 화장품 소재 분야에 있어서는 그룹 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임창윤 HLB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신약개발과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이렇게 인수한 기업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의 핵심 소재인 효소와 정밀발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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