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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통학 가능한 학주 근접 아파트 `평내파라곤` 눈길
  • 도보통학 가능한 학주 근접 아파트 `평내파라곤` 눈길
  • (사진=평내파라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주 근접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가 집에서 가깝기에 통학 여건이 편리한 데다 교통사고, 범죄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 최근 일반적으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기혼 세대가 아파트 시장의 주요 구매 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세권 단지’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 초·중·고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및 어린 자녀를 키우는 경우 직접 등·하교를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바쁜 아침과 저녁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요즘엔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어 자녀들의 통학거리가 가까울수록 학부모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는 강점은 학주 근접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이에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평내파라곤이 ‘학주 근접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단지 인근 1km 이내에 평내초등학교, 평내중학교, 장내중학교, 평내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학원가도 형성될 예정이어서 ‘학세권’으로 손색이 없다.부동산 전문가들은 “30~40대 아파트 실수요자들에게 자녀들이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은 집을 살 때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며 “평내 파라곤은 교육특화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충분히 눈길을 끌 만하다”고 설명했다.평내 파라곤 단지 인접엔 학교뿐만 아니라 이마트, 우체국, 영화관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위치해 있고 호평동 일원 17,081㎡ 부지에 도심 속의 시민 휴식공간인 호만천 수변공원이 단지 바로 앞 호만천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환경까지 자랑한다.교통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평내 파라곤 단지는 서울~춘천간 복선전철이 개통된 덕에 평내호평역에서 800m 거리의 역세권에 자리했다. 2km 이내에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 평내 IC, 동호평 IC가 위치해 자동차로 쉽게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경춘북로 호평 IC도 가깝다.아울러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화도 IC / 덕소 삼패 IC에서도 10km 거리이며, 오는 2018년 지하철 8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구리역에서 강남으로 환승도 가능해진다.특히 평내동 및 호평동 일대에 20평형대 아파트가 적게 공급된 상태라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풍부한 상태다. 평내 호평 지역은 택지개발지구로서 재건축단지를 제외하면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사업지가 제한돼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전용 면적은 39.69㎡~84.95㎡ 규모의 총 1175세대의 대단지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평내 내에서 가장 높은 35층의 조망권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4-bay와 전세대 남향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평내 내에서 가장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될 예정이라 내집마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올 예정이다.이밖에도 희망아파트 및 주변 주택, 평내 호평 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 일대거주자 등 분양 수요가 충분하며 진주아파트 재건축, 서울리조트 부지 아파트 사업 등 신규 주택 사업의 진행 호재로 일반 투자수요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부근에서 12월초에 오픈 예정이며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2016.12.09 I 유수정 기자
날개없는 추락?…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한달 전보다 떨어졌다
  • 날개없는 추락?…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한달 전보다 떨어졌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달 전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한 것도 모자라 더 많이 떨어졌다. 전매 제한 및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실수요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온 일반아파트값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5~9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리며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10% 떨어졌고 그동안 실수요로 꾸준히 오르던 일반아파트값도 0.00%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은 양천(-0.18%)·강동(-0.17%)·송파(-0.08%)·중랑(-0.05%)·관악(-0.03%)·강남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이에 따라 11·3 대책 이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한 달동안 0.76% 올랐으나 11·3 대책 이후 1.16%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0.91% 오르고, 11·3 대책 이후에도 0.05% 올랐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출렁거림이 있었다는 얘기다. 중랑구에서는 묵동 묵동자이, 신내동 진로 등 중대형 아파트가 일주일 새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종로(0.18%)·영등포(0.11%)·서대문(0.11%)·강북구(0.11%) 등은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줄었지만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소폭 상승(0.01%)에 그쳤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03%)·일산(0.02%)·산본(0.02%)·동탄(0.02%)·김포한강(0.02%) 등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4%)·구리(0.02%)·인천(0.02%)·안산(0.02%)·의정부시(0.02%) 등이 올랐다. 반면 광명(-0.07%)·양주(-0.05%)·하남시(-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도 파주 운정(-0.26%), 위례(-0.07%) 등에서 전세 매물에 여유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2016.12.09 I 정다슬 기자
뛰어난 교통 환경 자랑하는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실수요자 `관심`
  • 뛰어난 교통 환경 자랑하는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실수요자 `관심`
  • (사진=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회자되는 몇가지 이야기 가운데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한가지가 교통여건이다. ‘편리한 교통여건’은 아파트의 성패를 좌지우지 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며 부동산시장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다양한 특장점을 가진다. 우선 주변 지역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주거 만족도를 이끌어 낸다.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상권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풍부한 인프라가 형성되기도 한다. 또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이 용이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이처럼 교통여건이 우수할 경우, 생활 편의성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찾는 수요가 많아 집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2014년 입주한 ‘마포래미안 푸르지오’는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더블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여의도·시청도 가까워 직주근접형단지로 실제 분양 당시 큰 관심을 모았기 때문.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는 입주 당시 평균 매매가가 5억5500만원에서 시작해 최근 6억8000만원으로 약 1억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집값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는 14년 4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3.3㎡당 1593만원에서 2년만인 16년 4분기엔 1920만원으로 약 330만원 가량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하고 거래가 활발해 실거주 겸 집값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단지 인근에 학교,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도 많아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에 공급할 예정인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역시 6호선 광흥창역,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2호선 신촌역이 밀집돼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많은 전철 노선이 지나는 서울 내에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또한 서강대교와 강변북로, 신촌로 등의 도로 교통망도 잘 구축되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서강초와 신수중, 광성중고 등 도보권 내에 초·중·고교가 몰려 있고 서울에서 명문대로 꼽히고 있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명문대학들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평이다.여기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63빌딩, IFC몰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의 특장점 중 또 하나는 입주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홍대, 신촌 등의 감성과 문화가 있는 거리문화, 전시, 공연예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와우공원, 어린이공원(예정), 한강공원도 단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녹지는 물론 수변환경까지 갖췄다는 평이다.한편,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은 전용면적 74㎡, 84㎡, 102㎡ 총 276세대 중 일반분양 14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부터 효율성을 살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한 평면 구성이 특징인 이 곳은 태영건설이 시공하며 창전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을 맡았다.견본주택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부근에 위치한다.
2016.12.09 I 유수정 기자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 [여행]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 유달산 이순신 동상[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적추적 비 내리던 겨울 초입. 항구도시 전라남도 목포를 찾았다. 예나 지금이나 ‘떠남’이 일상인 곳이다. 항구도시의 운명이라고 할까. 유독 목포는 항구라는 개념이 강하다. ‘목포는 항구다’란 말이 있을 정도다. 아마도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 때문일 것이다. 일제는 목포를 간척해 큰 항구도시로 개발하고, 여기를 근거지로 조선의 곡식과 문화재를 강탈했다. 목포에는 당시 흔적인 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처럼 목포는 슬픔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 목포는 변신 중이다. 아픈 역사와 흔적을 품었으되 떠남보다 ‘머뭄’이 어울리는 곳이 되고 있다. 비온 뒤 목포 유달산 노적봉 위로 무지개가 떴다.◇신선이 춤 추는 모습 닮은 ‘유달산’ 목포의 상징은 유달산이다. 신선이 춤추는 모습이라고 해 이름 붙었다. 해발 228m로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기세만큼은 어느 산 못지않게 웅장하다. 그래선지 목포사람들은 유달산을 영혼이 깃드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심판을 받는데 심판의 장소가 유달산 일등바위라는 거다. 심판받은 영혼은 유달산 이등바위에서 머물다가 결과에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간단다. 극락으로 가는 영혼은 삼학도에 사는 세 마리의 학을 타기도 하고, 호하도 용머리에 사는 용을 타고 떠나기도 한다. 용궁으로 가는 영혼은 유달산 거북바위에 사는 거북이를 타고 간다. 이순신 장군에 얽힌 실화도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은 유달산 노적봉에 이엉을 덮고 군량미를 위장하고, 석회가루를 바다에 뿌려 쌀뜨물이 흘러내린 것처럼 보이게 해 수많은 군사가 있는 것처럼 속여 왜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다. 유달산 공원 정문 입구에 있는 큰 바위가 바로 노적봉이다. 노적봉은 목포사람의 염원도 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얼굴 형상을 닮아 목포를 지켜준다는 믿음이다. 노적봉 윗부분을 카메라에 담아 90도로 회전하면 그 형상이 뚜렷해진다. 일제수탈의 흔적도 있다. 산 중턱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대표적이다. 이 노래를 부른 이난영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최초 5인조 걸그룹인 ‘저고리 시스터즈’의 리더였다. 유달산 아래 자리한 구도심은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다. 목포서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인 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은 각각 목포근대역사관 1·2관으로 꾸며 개관 중이다. 최근 목포 여행자 사이에 부쩍 인기를 끄는 카페 ‘행복이가득한집’과 게스트하우스 ‘목포1935’도 일제강점기의 건물을 활용한 공간이다. 목포진역사공원도 들러볼 만하다. 목포진은 1439년 처음 설치됐고(목포 만호진), 1502년에 성의 형태를 갖춘 조선시대 수군 진영이다. 1895년 폐진한 뒤 유적비 외에 흔적이 없었으나 2014년 객사를 복원하고 조경공사를 통해 공원으로 조성했다. 행상보행교 위에서 바라본 갓바위(천연기념물 제500호). 여기에는 아버비를 여읜 효자의 슬픈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왼쪽 큰 바위가 아버지바위, 오른쪽 바위가 아들바위다.◇갓바위 정상서 목포 앞바다 굽어보다 최근 뜨고 있는 곳은 입암산(122m) 주변이다. 입암산 동쪽의 하당 신도심은 1980년대 조성한 간척지. 최근 명소로 떠오른 춤추는 바다분수가 그곳에 있다. 바다에 설치한 분수와 조명이 감성적인 발라드, 신나는 댄스음악 등과 함께 춤을 춘다. 입암산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다. 산 주변을 둘러보려면 둘레길을 찾는 게 좋다. 목포의 대표적인 걷기길이다. 바다를 품은 소박한 산책로다. 빼어난 경관에 산림욕 기능까지 있어 인기다. 봄이면 벚꽃, 여름에는 편백림, 가을에는 밤나무, 겨울에는 설경과 철새의 비상, 또 갯벌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코스다. 산허리를 따라 길이 이어져 있어 주변 관광지와도 잘 연결된다. 갓바위 보행교 입구에서 시작해 동광농원을 지나 자연사박물관, 선응사, 목포교육청까지 이어진 길이다. 총 5.32㎞로 넉넉히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날씨가 좋다면 짧은 산행코스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갓바위에서 시작해 입암산에 오른 다음 고양이바위, 황새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를 지나 동광농원을 거쳐 다시 갓바위로 돌아오는 3.5㎞의 순환길이다. 최근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입압산 동쪽의 하당 신도심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춤추는바다분수.둘레길의 시작점은 해상보행교부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짧은 해안도로를 따라 200여m를 가면 갓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해상보행교가 나온다. 해상보행교 위에 서면 갓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천연기념물 제500호인 갓바위는 바위가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생겼다 해 이름 붙었다.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이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여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 아버지를 여윈 효자의 슬픈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아버지바위’와 ‘아들바위’의 모습을 해상보행교가에서 정면으로 한참 바라볼 수 있다. 절경은 갓바위 정상에서 펼쳐진다. 입암산 바위봉우리와 목포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목포팔경 중 하나다. 솔내음 그윽한 소나무숲, 편백나무 사잇길, 참나무숲, 바위굴 쉼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있어 더 정겨운 숲길이다. 둘레길에 톱밥을 깔아서 향긋한 나무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평화광장 해안산책로는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거닐기 좋다. 유람선 매표소가 있는 해맞이광장에서 영산하구둑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코스지만 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을 수 있다. 지구 46억년의 역사를 전시한 ‘목포자연사박물관’◇공룡서 고려청자까지…역사를 잇다 갓바위 주변으로 박물관·전시관 등이 모여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이 도보로 이동해도 될 만큼 가까이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둘러보길 바란다. 차로 10분거리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까지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구 46억년 역사를 전시한 곳. 가장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장면은 중앙홀의 거대한 공룡뼈와 화석이다. 쥐라기의 대형초식공룡 디플로도쿠스, 디플로도쿠스의 천적인 육식공륭 알로사우루스, 백악기 하늘을 점령하던 익룡 등을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지질관과 육상생명관, 수중생명관과 지역생태관에선 공룡 다리뼈와 바다의 사냥꾼인 상어, 밍크고래 진품 전신 골격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특히 4D입체영상관에서는 마치 공룡시대에 온 것처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상영하는 4D영상은 웅장한 사운드와 생생한 특수효과를 결합해 살아있는 듯한 공룡을 눈앞에 데려다준다.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도 놓칠 수 없다. 2009년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지름 2.3m, 무게 3t에 이른다. 천연기념물 제535호인 이 화석은 박물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맞은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도 들를 만 하다. 수중 문화유산을 발굴해 연구·전시하는 4개의 상설전시관 중 고려선실과 신안선실이 특히 흥미진진하다. 서해와 남해에서 발굴한 청자 운반선과 곡물 운반선이 들려주는 고려시대 이야기도 재미있다. 1323년 중국서 일본으로 향하다가 신안 앞바다에 좌초한 중국 무역선이 전해주는 1000년 전 동아시아 해상교역 이야기가 핵심이다. 복원한 선박, 발굴품 등이 매우 입체적인 데다가 동선이 매끄러워 관람재미가 쏠쏠하다. 목포 송죽일식의 생대구탕◇여행메모△가는길=서울서 목포로 가려면 경부~서천공주~서해안 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하면 된다. 약 4시간 걸린다. 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좀더 빠르다. 코레일은 9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모두 경부·호남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이용객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먹을곳=남악 자연회수산(061-283-9355)에선 제철 생선회와 육회낙지탕 등을 세트로 묶어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남도의 미각을 살린 안주 겸 식사로 든든한 한 상을 차려낸다. 시원한 생대구탕이 그립다면 목포 송죽일식(061-285-9333)이 좋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보리굴비정식도 이곳의 대표메뉴다. 제철을 맞은 갈치를 맛보고 싶다면 선경준치회집(061-242-5653)이 있다. 갈치와 준치회를 비롯해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을 맛볼 수 있다. 목포 송죽일식의 ‘보리굴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내부,유달산 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 비온 뒤 목포 시내 위로 무지개가 떠 있다.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가사에 담은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처럼 목포 바다는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침울한 듯 보였다.노적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목포 시내 전경입암산과 바다가 맞닿은 지점에 있는 갓바위. 입암산 둘레길은 갓바위에서 시작한다.입암산과 바다가 맞닿은 지점에 있는 갓바위 야경. 입암산 둘레길은 갓바위에서 시작한다.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목포근대역사관 본관목포근대역사관 본관 내부 모습목포 앞바다를 향해 서 있는 유달산 ‘천자총통’.유달산 달성사의 달사모종 범종.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춤추는바다분수
2016.12.09 I 강경록 기자
강동구, 15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상담 지원
  • [동네방네]강동구, 15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상담 지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동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15~23일까지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정시 대입상담실’을 운영한다.상담은 진학지도교사와 교육전문가(에듀봉사단)의 1:1로 밀도높은 개별상담으로 진행되며 1인당 30분에서 한 시간 가량의 상담을 진행한다.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명일동 소재의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상담실에서 상담을 진행하며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slc.gangdong.go.kr)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올해는 주중과 주말(토요일), 주간과 야간까지 운영하여 상담 편의를 고려했다. 구는 상담을 통해 대입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이 어려웠던 졸업생이나 학부모의 입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02-3425-5214)로 문의하면 된다. ▶ 관련기사 ◀☞ 강동구 천호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에 대우산업개발 선정☞ [동네방네]강동구, 7~8일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동네방네]강동구 "칙칙했던 학교 옹벽, 개성만점 벽화로"☞ [동네방네]강동구, 2021년 인구 50만 넘어선다☞ [동네방네]강동구, 건강증신 사례 '화제'☞ [동네방네]강동구, 최고 권위 국제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2016.12.08 I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 ‘내진철강재 적용’..안전한 학교 만들기 앞장
  • 현대제철, ‘내진철강재 적용’..안전한 학교 만들기 앞장
  • 구종모(가운데 왼쪽)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환(가운데 오른쪽)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이 7일 협약식을 마치고 현대제철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제철이 경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선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7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내진보강 공사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학생들은 지난 9월 경주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후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많은 학교들이 지어진지 오래돼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보강공사 대상 학교인 내남초등학교는 지진의 진원지와 인접한 학교들 중 하나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일 뿐 아니라 지난 1977년에 지어진 노후화된 건물로 보강 공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현대제철은 경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현대제철의 내진용 철강재를 활용한 보강공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내남초등학교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현대제철은 협약식을 마치는 대로 내남초등학교에 대해 구조정밀진단, 내진보강 설계 등을 포함한 보강 공사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제철은 자사에서 생산된 내진용 철강재를 이용해 내진보강 공법으로 보강공사를 진행한다.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공사에도 참여해 내진보강 교육시설 지원사업에 의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어린이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건물에서 아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시설에 내진 보강 공사를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난 9월 지진 후 불안을 떨치지 못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협약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건축물의 내진설계는 1988년 6층 이상(또는 연면적 10만㎡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대상 건물 요건이 강화돼 내년부터는 2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이상) 모든 건물에 확대 적용된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내진적용 대상 학교시설 약 3만여채 가운데 약 24% 정도만 내진설계가 돼 있어 향후 2만여채에 대한 내진보강이 필요하다.한편 현대제철은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이 거의 없던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 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H형강)강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 SD400S를 출시한 후, 고성능 내진용 철근인 SD500S, SD600S를 잇따라 개발하는 등 H형강, 철근, 열연, 후판, 강관에 이르는 다양한 내진용 철강재를 생산하며 국내 내진용 철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약115만t의 내진용 철강재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66만t을 해외로 수출했다.현대제철 내진용 강재 판매실적. 자료=현대제철▶ 관련기사 ◀☞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
2016.12.08 I 최선 기자
강남4구 아파트값 5주째 '뚝뚝'
  • 강남4구 아파트값 5주째 '뚝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끝 모르고 치솟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전매 제한과 1순위 청약 자격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 시행에다 내년부터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이 예고되면서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영향이다. 지방은 부산과 제주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26주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오름폭은 10월 셋째 주(0.08%)부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도 0.02% 오르며 3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크게 줄었다.강서구가 한 주 새 0.11%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관악구(0.08%), 영등포·서대문·구로구(0.07%), 마포구(0.06%), 금천구(0.05%)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04%)와 서초구(-0.07%), 송파구(-0.05%), 강동구(-0.04%)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0.01%)은 12주 연속 올랐다. 12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51주 만이다. 부산지역이 0.16% 뛰며 3주 만에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제주지역(0.15%)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0.09%), 충남(-0.07%), 대구·경남(-0.06%), 충북·울산(-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0.03% 오르며 전주(0.06%)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자치구별로 양천구(0.09%), 서대문·마포·관악구(0.08%), 은평·금천구(0.07%), 구로구(0.06%) 등이 올랐다. 지방(0.03%)은 부산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10%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2.08 I 김성훈 기자
시세차익 기대되는 `영종도 소형아파트` 인기
  • 시세차익 기대되는 `영종도 소형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춤한 부동산시장 속에서도 소형아파트만큼은 시장과 대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를 위주로 주택매매로 이어지는 거래가 갈수록 탄탄히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을 지탱하는 분위기다. (사진=영종 한신더휴스카이파크)부동산114에 따르면 11·3 대책 후 전용면적 60㎡ 이하 서울 소형 아파트는 3.3㎡당 1615만원(11월 4일 기준)에서 3.3㎡당 1622만원(11월25일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주간 매매가 변동률 추이를 봐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는 하락세로 접어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0월28일 당시 공급면적 66㎡ 미만 강남구 일반아파트는 전 주 대비 0.03%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한 달 후인 25일 0.22%로 오른 것.공급면적 66~82.5㎡ 아파트도 0.04%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 강세 덕분에 강남3구 공급면적 82.5㎡ 이하 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1·3 대책 직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가격도 안정적인 구조를 보일 전망이다.또한 소형평형의 인기는 높은 청약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서울의 면적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60㎡ 미만 아파트 경쟁률이 37.44대1로 가장 치열했다. 60~84㎡는 4.74대1, 85㎡ 이상은 7.91대1이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많고 세입자 층도 풍부해 임대목적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구증가 및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인 곳의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조언했다.이렇듯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개발호재를 품은 소형단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신공영이 소형아파트가 부족한 영종하늘도시에서 전 가구 전용 59㎡로만 구성된 새 아파트를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영종 한신더휴스카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총 562세대, 전용면적 59㎡타입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단일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영종도 한신더휴 스카이파크가 들어서는 인천하늘도시는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 교통망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교육환경 또한 하늘초교 및 뒤나미스 유치원과 함께 국제고, 하늘고, 과학고 등 다양한 학군이 인접해 아이들을 키우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뿐만 아니라 단지 옆으로는 약 35만㎡ 규모의 박석공원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씨사이드 파크와 스카이72CC 등 복합 레저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지역 일대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기업 이전 및 확장 소식과 잇따른 교통호재도 눈에 띈다. 영종지구는 송도·청라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Incheon Free Economic Zone)로 공항 물류 및 문화·관광·레저 중심의 해양 복합도시로 개발 중이다.아울러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스태츠칩팩코리아’의 반도체 신설공장과 ‘파라다이스시티(내년 4월 1단계 준공 목표)’, ‘모히건 선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2019년 완공 목표)’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영종하늘도시 분양 아파트들의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한편, 영종 한신더휴스카이파크는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함께 제공되는 ‘중도금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예약 고객에게 고급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2016.12.08 I 유수정 기자
  • 2016년 부동산시장 10대 이슈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6년 부동산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연초 숨 고르기 장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분양에 나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규 분양 단지들의 고분양가 경쟁이 인근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며 서울은 2015년 상승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주택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고 11월에는 청약자격 및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 초점을 맞춘 추가 규제책을 발표했다. 한편 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에다 조선·해운업계 불황까지 겹치면서 하향세를 나타내 지역별로 확연한 온도 차를 보였다.부동산114는 8일 2016년 부동산 시장을 달군 10대 이슈를 정리해 발표했다.1.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2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비거치식·분할상환을 유도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에 들어갔다. 대출자가 빚을 갚을 만큼 소득이 충분한지 깐깐히 따지고 집을 사기 위해 새로 대출을 받을 때는 처음부터 원금까지 나눠 갚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다. 특히 5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돼 지방도 사실상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됐다.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그동안 없었던 대출규제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던 반면 수도권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데다 분양시장 호조세로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또 집단대출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되면서 재고주택과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기도 했다.2.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 논란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변호사가 ‘부동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홈페이지를 만들어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인중개사와의 업역 다툼 논란을 일으켰다. 중개업계는 공인중개사 고유 영역을 변호사가 침범한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반발했다.지난 3월 국토부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개인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부동산’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 공인중개사법 위법 소지가 많다는 판단을 내리며 공인중개 업계의 손을 들어줬으나 11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 업무를 둘러싸고 향후에도 공인중개사와 변호사 간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3. 대구·경북 아파트값 하락세로 전환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던 지방 주택시장에서 가격하락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2~3년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과 입주물량이 쌓이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대구는 2015년 청약 광풍이 불면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2016년 들어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대구 외에 경북, 충남, 충북, 경남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4. 조선·해운업 불황, 지역 부동산 시장도 타격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 경제에서 조선·해운업 비중이 큰 경남 거제·통영·울산 동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다. 이들 지역은 조선·해운업이 호황이던 시절 ‘아파트 분양 불패’를 자랑하던 곳. 하지만 조선·해운 경기가 꺾이면서 투자 수요가 줄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거제의 경우 미분양 물량도 많이 증가했다.5. 주택청약 1순위 가입자 1000만명 돌파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7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02만 6250명으로 2009년 5월 첫 판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순위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청약경쟁률은 치열해졌다. 실제로 2016년 1~10월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14.71대 1로 인터넷 청약 의무화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6. 투자 열기 속 재건축 아파트값·분양가격 신기록 행진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 재건축 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이 사상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에 3.3㎡당 4012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3635만원에 비해 377만원 더 높은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는 1월에 분양한 신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4457만원에 책정돼 주상복합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다.7.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및 중도금 대출 강화… 고분양가 제동정부는 6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1인당 HUG 중도금 대출보증 건수를 종전 무제한에서 2건으로 제한했고 1인당 보증 한도도 수도권·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했다. 특히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주택은 중도금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지난 8월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스’의 주택분양보증 신청 건에 대해 분양가가 비싸다며 이례적으로 분양 보증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스의 최초 분양가는 3.3㎡당 평균 4457만원에 책정됐으나 최종적으로 분양가를 3.3㎡당 4137만원으로 낮춰 일반분양을 진행했다.8. 리모델링 요건 완화, 내력벽 철거는 보류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이 동(棟)별로 3분의 2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됐다. 리모델링을 하려면 전체 구분소유자 5분의 4 이상과 동별 구분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했는데 이 가운데 동별 동의 요건이 완화된 것이다.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가구 간 내력벽(건물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된 벽) 철거 허용 방침’을 정부가 3년간 유보하기로 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9. ‘8·25 가계부채’ 대책 발표2016년 2분기 말 가계부채가 125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다.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축소하고 주택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해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주택 공급축소 방침이 주목받으면서 강남 등 인기 지역 몸값이 높아지는 등 이상 현상을 보여 사실상 부동산 부양책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았다.10. 청약 문턱 높인 ‘11·3 부동산 대책’ 발표과열된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비롯해 경기도 과천 등 분양 과열 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을 1년 연장하거나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1순위 청약 강화, 계약금 요건 분양가격 상향 조정(기존 5%→10%), 2주택 이상 소유자 청약 대상 제외, 재당첨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청약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 전매차익 목적의 가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6.12.08 I 정다슬 기자
강동구 천호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에 대우산업개발 선정
  • 강동구 천호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에 대우산업개발 선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강동구 천호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대우산업개발이 선정됐다.8일 강동구에 따르면 천호2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대우산업개발과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천호동 지역은 서울 동부지역의 관문이자 강동구의 대표적 주거밀집지역이지만 주택이 노후화되고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 지역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서울시와 강동구는 2003년 이 일대를 천호뉴타운지구로 지정,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천호2구역은 2006년 2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 12월 조합설립인가, 2013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1만 106.8㎡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19~20층 아파트 2개 동 규모로 194가구가 조성된다.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이르면 2017년 하반기께 이주가 진행될 예정이다.강동구 관계자는 “천호2구역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천호1·3구역 등 주변 정비사업 속도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천호1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사업시행변경인가를 거쳐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천호3구역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2016.12.08 I 정다슬 기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평균 12.3대 1로 1순위 마감
  •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평균 12.3대 1로 1순위 마감
  •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3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34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647명이 몰려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최고 경쟁률은 59㎡A형(이하 전용면적)으로 9가구 모집에 총 396명이 접수해 4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59㎡B 21.2대 1, 84㎡A 11.5대 1, 84㎡C 6.1대1, 84㎡B 3.8대 1의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잠원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짜리 6개 동 총 475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지며 이중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주택형별로는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이며 2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충민로 17)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 관련기사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 "재벌, 조폭과 운영방식 같아"(종합)☞삼성물산 ‘래미안 아트리치’ 평균 5대 1로 1순위 마감☞[단독] 불치 파킨슨병 완치시대 열리나?! 국내제약사 美명문의대와 치료제개발진행!
2016.12.08 I 박태진 기자
내년 전국 입주물량 38.3만 가구…2000년 이후 '최대'
  • 내년 전국 입주물량 38.3만 가구…2000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8만 2741가구(629개 단지)로 집계됐다. 올해 입주 물량(28만 8658가구)과 비교해 32.6% 많은 수치로 종전 최대치였던 2008년 물량(32만 336가구)보다 19.4%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17만 290가구(244개 단지)로 전체 물량의 44.5%를 차지했다. 올해(11만 6690가구)보다 45.9%보다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서울의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15.3% 증가한 2만 6966가구로 조사됐다. 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입주물량은 7355가구(11개 단지)로 올해(6922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지역 입주예정 물량은 12만 4858가구(32.6%), 지방 5대 광역시(7만 3703가구), 기타 지방(13만 8748가구) 순이었다. 경기는 화성 동탄2신도시(1만 2450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70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515가구) 등 공공택지 입주물량이 많았고 5대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올해 대비 71.6% 급등한 2만 4233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화성과 시흥 입주물량이 수요보다 많아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2.07 I 원다연 기자
수서~평택 잇는 SRT 철길따라 집값도 '들썩'
  • 수서~평택 잇는 SRT 철길따라 집값도 '들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통 호재는 부동산시장을 ‘세 번’ 들었다 놓는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할 때와 착공, 개통 시점에 발맞춰 주변 집값과 땅값이 들썩인다는 의미다. 수서역 SRT(수서발 고속철도)가 착공 5년여 만인 오는 9일 정식 개통하면서 주변 지역 부동산 투자 열기가 또 한번 달아오르고 있다. SRT가 출발하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은 물론 경기도 동탄과 평택까지 강남 생활권에 새로 포함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강남 변두리’ 수서동 집값 17%↑..“수도권 동남권 접근성 개선”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SRT 개통식을 열고 이달 9일 첫 운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2011년 5월 착공한 지 5년 7개월 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RT가 개통할 경우 서울 강남권과 동탄, 평택(지제) 등에서 하루 평균 11만 3000여명이 이용할 것”이라며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수혜 지역은 단연 서울 수서 일대다. 그동안 강남지역 내에서 변방으로 인식됐던 수서동은 SRT 개통 호재로 집값 오름세가 가파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서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1년 새 17% 넘게 올랐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10.6%)은 물론 재건축시장 호조세로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개포동(16.5%)보다도 오름폭이 크다. 실제로 수서동 삼익아파트 전용면적 49.2㎡형은 실거래가가 올 3월 5억 4000만원에서 지난달 6억 9800만원으로 8개월 새 1억 5000만원이나 뛰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SRT가 개통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매입 문의도 늘고 있다”며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이곳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수서~평택간 고속철도(SRT)개통을 앞두고 주변 지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들어선 SRT 수서역 전경.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강남 생활권’ 편입된 동탄·평택… 분양권 매수 문의 ‘쑥’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평택 일대 부동산시장도 기대감에 잔뜩 부푼 모습이다. SRT를 이용할 경우 동탄에서 수서까지 9분, 평택까지 19분에 이동할 수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3월 동탄역 도보권인 오산동에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아파트 전용 84㎡형은 평균 분양가(3억 7950만원)보다 6000만원 오른 4억 4343만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SRT 동탄역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곳은 분양가에 SRT 개통 호재가 이미 반영됐지만 웃돈을 더 주고서라도 분양권을 사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평택 지역도 SRT 개통에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리며 분양 열기가 한층 뜨겁다. 건설사들은 총 15조원을 들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생산 라인의 내년 상반기 첫 가동을 앞두고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고덕국제화도시 내 첫 분양이자 올해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인 ‘고덕 동양 파라곤’(전용 89~132㎡ 752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내년에도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인 ‘평택고덕제일풍경채’(1022가구)와 ‘평택고덕하늘채’(1800가구)가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 서정동 S공인 관계자는 “SRT 개통에 이어 내년 상반기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신도시 내 분양 일정을 묻는 문의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평택 지역이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도 벗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SRT가 지나는 지역의 집값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교통 호재는 발표 시점과 착공 시점, 개통 시점에 각각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지금은 연이은 규제 대책으로 부동산시장 전체가 관망세라 SRT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개통에 따라 생활권이 정비되면서 추가 집값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6.12.07 I 원다연 기자
'매머드 화석 기증' 박희원 관장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 '매머드 화석 기증' 박희원 관장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 박희원 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장(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박희원(69)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장을 포함한 10명의 ‘2016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명단’을 6일 발표했다. 먼저 은관문화훈장은 털매머드 골격과 피부조직 등 화석 1300여점을 한국 정부에 기증한 박희원 관장이 받는다. 박 관장은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시베리아에서 발굴한 털매머드 등 신생대 포유동물 화석을 기증해 화제가 됐다. 박 관장이 기증한 화석은 국내에 없던 화석들로 내년 3월 31일까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전시한다. 보관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 보유자인 전흥수(78) 한국고건축박물관장과 조선백자 보존에 기여한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보유자 김정옥(74) 영남요 대표가 받는다. 옥관문화훈장 수상자로는 제주흑우와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도록 학문적 토대를 마련한 이흥식(74) 서울대 명예교수, 종묘제례에서 팔일무(八佾舞, 궁중 의식 무용)가 상연될 수 있도록 연구한 김영숙(63)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나기백(53) 문화재예방관리센터 이사장, 김대석(68) 한국대나무발전협회 부회장, 진병길(52) 신라문화원장, 영산쇠머리대기보존회, 칠백회 등이 받는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2016.12.06 I 김용운 기자
꼼꼼해진 청약, 사라진 떴다방…분양시장 新풍속도
  • 꼼꼼해진 청약, 사라진 떴다방…분양시장 新풍속도
  • △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요건 등이 까다로워지면서 이전에 볼 수 없던 신풍속도가 청약시장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 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 올해 서울 강남권 마지막 분양단지이지만 지난 3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한 달 전만 해도 강남권 분양단지 모델하우스 앞을 가득 메웠던 입장 대기줄은 사라졌고 손님 잡기에 열을 올리던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도 자취를 감췄다. 이 아파트 최광준 분양소장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입주 전까지 전매 제한 규제를 받다 보니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분양 전부터 VIP 사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에스 클래스(S-Class)’ 카드 발급에 나섰다. 층수와 동을 미리 정해 등록할 경우 부적격 당첨 물량에 대한 우선권을 주는 것으로 청약자가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청약 요건 변경으로 1순위 당첨 발표 뒤 부적격자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며 “다주택자나 과거 5년 내 아파트에 당첨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부적격자 물량을 노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투자 수요가 대거 빠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연말 분양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확 달라진 청약제도에 수요자들과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과거에 볼 수 없던 신풍속도가 청약시장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세대원→세대주 갈아타기 ‘속도’직장인 박모(30)씨는 지난달 말 동사무소에서 생애 첫 전입신고를 마쳤다. 중학교 때부터 15년 넘게 청약통장을 유지하고 있던 그는 얼마 전부터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런데 11·3 대책으로 서울 등 조정 대상지역에서 청약할 경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은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박씨는 친척집으로 주소를 옮겨 세대주 신분이 됐다. 박 씨는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주소를 이전했다”며 “세대원으로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속속 세대주로 전입신고를 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한결 까다로워진 청약 요건에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1순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수요자도 부쩍 늘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부부 중 한 명이라도 5년 내 당첨된 적이 있거나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2순위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포기한 경우도 재당첨이 금지된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며 “상담 과정에서 1순위 자격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실망하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내 집 마련 신청’ 부활…청약 당첨자 날짜 ‘눈치싸움’ 치열건설사들은 분양아파트 계약률 ‘사수’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에서 공급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한동안 뜸했던 ‘내 집 마련 신청서’ 접수를 재개했다. 내 집 마련 신청은 정규 청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대해 사전에 청약 의사를 밝힌 수요자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대우건설이 얼마 전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 역시 전용 59㎡짜리 아파트의 내 집 마련 신청서가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년간 재당첨 제한 조치가 청약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방문객들이 청약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적격 당첨으로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청약 의사가 있는 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일을 두고 건설사 간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했다 동시에 당첨될 경우 모든 당첨이 취소될 수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자 인기 분양단지를 피해 당첨자를 발표해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당첨자 발표에 나선 서울 마포구 ‘신촌 그랑자이(평균 28.4대 1)와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평균 28.9대 1)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날 분양한 ‘e편한세상 서울대 입구’(평균 5.04대 1)와 ‘래미안 아트리치’(평균 4.6대 1)는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 수에 그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들 단지보다 하루 늦게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3대 1, 최고 20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청약 자격이 대폭 조정되면서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묻지마 청약’이 사라지는 등 청약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달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성적은 내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물론 아파트값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6 I 김성훈 기자
11·3 대책 이후 정부·업계 첫 만남…후속 조치 여부 '관심'
  • 11·3 대책 이후 정부·업계 첫 만남…후속 조치 여부 '관심'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 등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매 제한과 1순위 청약 자격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전국 주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정부가 주택 업계 대표를 잇달아 만날 계획이어서 후속 조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서울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국토부와 협회 회원사 몇 곳을 대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장소 등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중반 대형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소속 대기업들과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강호인 장관이 주택 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첫 업계 간담회를 연 뒤 건설업계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관련 업계와 간담회에 나서는 것은 해마다 치르는 업무의 일환이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간담회가 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국토부와 업계가 첫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는 점이다. ‘11·3 부동산 대책’에 대출금리 상승·집단대출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특히 강남 재건축 시장의 거래가 뚝 끊기면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도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건설 업계는 미국발 금리 인상에 국내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2년간 내수 경기를 이끌어온 건설·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의 늪에 빠져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간담회에서 1순위 청약 제한 완화와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할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이 수주 가뭄에 저가 수주로 손실이 큰 상황에서 국내 시장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손 쓸 방법이 없다”며 “정부가 탄력적인 부동산 규제 운영을 예고한 만큼 시장 연착륙을 위해 일부 규제 완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12.05 I 김성훈 기자
스타벅스, 전자영수증 도입..연 A4 1000만장 절약 나선다
  • 스타벅스, 전자영수증 도입..연 A4 1000만장 절약 나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론칭하고 친환경 소비활동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자영수증은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매장에서 결제하거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한 거래에 대해 자동 발행되며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직접 출력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전자영수증은 스타벅스 회원의 모든 거래에 대해 자동으로 발행되며 회원들은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내 설정기능을 통해 종이 영수증의 수령 필요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전자영수증만 발행을 요청한 고객에게는 주문한 음료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주문번호만 출력돼 제공되며, 모든 거래내역은 전자영수증으로 즉시 확인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현재 전국 매장에서 하루 평균 약 40만건의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 전자영수증 론칭으로 연 약 14만롤의 영수증 절약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A4용지 약 10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또한 영수증 분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 거래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친환경 건축 자재 및 재활용 마감재, 자연 채광 활용 등 친환경 설계 전략을 적용한 매장을 선보이며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퇴비 제작,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마감재 등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에 이어 이번 전자영수증 서비스 론칭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타벅스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더욱 편리하고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5 I 함정선 기자
"잔금대출 규제 피하자"..12월 새 아파트 5만가구 쏟아진다
  • "잔금대출 규제 피하자"..12월 새 아파트 5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건설사들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집단대출규제 강화를 피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키로 했다. 잔금대출도 소득 증빙이 의무화되고 비거치ㆍ분할상환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한달 동안 전국 78곳에서 4만 9777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리얼투데이가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2월 분양물량 중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5만 1859가구가 분양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 166가구(전용 59㎡, 84㎡)를 이달 선보인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ㆍ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6블록 일원에 짓는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8개동, 총 800가구(전용 84㎡) 규모로 지어진다. 동양건설산업도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짓는 ‘고덕 동양 파라곤’(752가구)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고, 금호산업은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에서 남천삼익빌라 재건축아파트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일반분양 137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세종 2-1생활권에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1258가구)를 조만간 분양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컨텐츠본부장은 “이달 중에 공급되는 신규분양물량은 집단대출 강화규정에 적용 받지 않으므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며 “분양물량도 풍성하므로 선택의 폭도 넓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12.05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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