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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XJ 출시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시..1억5200만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 출시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XJ50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재규어 XJ50의 외관은 크롬 서라운드가 포함된 글로스 블랙 그릴과 크롬 블레이드가 적용된 바디 컬러 리어 발란스 등 XJ 스페셜 에디션 전용 바디킷을 적용했다. 또한 XJ50로고가 새겨진 사이드 벤트와 20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했다.실내에는 XJ50 로고가 음각·양각으로 새겨진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 XJ50 로고가 새겨진 조명 처리된 트레이드 플레이트, XJ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대시보드 중앙의 인탈리오등을 장착했다.최고급 스포츠 세단의 스페셜 에디션답게 각종 운전자 편의 장치도 적용됐다. 어댑티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자동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XJ50은 롱 휠 베이스 모델이며,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300마력, 최대 토크 71.4 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2초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XJ는 단순히 럭셔리한 차를 넘어 사람들의 삶 자체를 럭셔리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온 재규어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XJ50은 섬세한 장인정신과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겸비해 XJ만의 품격을 잇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50년 역사를 가진 럭셔리 스포츠 세단에 어울리는 최상의 편안함과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재규어 XJ50의 가격은 1억5200만원이며,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한 가격은 1억5050만원이다.
- 이번 주말은 ‘2018 오토위크’...튜닝카부터 전기차까지 총출동
- 2018 오토위크 전경. 오토위크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번 주말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8 오토위크’로 일산 킨텍스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찰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와 오토위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2018 오토위크는 약 3만5000㎡ 규모의 전시장에 213개사 1250부스가 참가하며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열린다. 올해부터 기존 ‘오토모티브위크’에서 ‘오토위크’로 명칭을 변경하고 자동차 튜닝 및 정비부터 전기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국내 대표 자동차 종합산업전시회로 거듭났다.2018 오토위크에서는 △자동차 정비, 수리 및 서비스 전시회인 ‘오토서비스 코리아’ △튜닝, 업그레이드, 커스텀 전시회인 ‘오토 튜닝쇼’ △캠핑카ㆍ카라반ㆍ캠핑카 정비ㆍ아웃도어 특별관인 ‘오토 캠핑’ △OEM부품 전시회인 ‘오토 파츠’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ㆍ컨셉카를 소개하는 ‘롯데 오토피에스타’ △전기차ㆍ전기차 충전설비ㆍ부품ㆍ자율주행ㆍ친환경 특별관인 ‘오토 EV’ 등 애프터마켓 산업을 총망라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특히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기ㆍ자율주행차 특별관인 ‘AUTO EV’에서는 전기차부터 전기오토바이, 충전시스템, 부품 신기술, 자율주행 등 미래의 자동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부스에는 시판 예정인 재규어의 프리미엄 전기차 SUV인 I-PACE가 전시되며, 벤츠 ‘EQ’ 라인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GLC350e, BMW의 전기차 i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i8 등이 출품된다. 기아차는 전기차 SUV인 니로EV를 출품하며, 카테크 특별관에서는 쉐보레의 볼트EV와 함께 전기차 관련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전문 전시관 ‘오토 튜닝쇼’에서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튜닝카와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카 100여대를 만나볼 수 있다. 캠핑인구 600만 시대를 맞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토 캠핑관’은 제일모빌, 아리아모빌 등 유명 업체가 참가해 캠핑카, 카라반, 캠핑카 정비, 아웃도어 용품을 전시한다.오토위크 사무국 관계자는 “‘2018 오토위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애프터마켓 활성화를 통한 시장확대 및 고용촉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본 행사가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18 오토위크 입장권은 일반 8000원이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는 명함 등의 확인을 통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 전시장·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 전시장·서비스센터 전경[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대전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대전 시민의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인접한 상업지역인 서구 둔산으로 이전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대전 지역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새롭게 문을 연 대전 전시장의 1층 전시장은 216평으로 최대 10대까지 차를 전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6개 워크베이(작업대)가 있었던 기존 서비스센터를 확장해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워크베이를 8개로 늘렸다.대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JL모터스가 운영을 맡아 인력 및 시설 확충을 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 전시장에서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모델인 XJ, XF, XE 뿐 아니라 재규어의 고성능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제품군인 E-PACE, F-PACE 및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올 뉴 디스커버리 등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든 모델을 시승할 수 있다. 아울러 JL모터스는 확장 이전을 기념하는 고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 재규어 텀블러를 제공하며, 시승 고객에게는 텀블러와 함께 우산을 증정한다. 또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중 50만원 이상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매트류, 옷걸이 등을, 50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미끄럼 방지(논슬립) 패드, 주차 번호판, 재규어 열쇠고리(키링) 등의 차량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충청권 고객의 신차 구매 및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청주 지역에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10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며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 투자에도 힘써 선진 기술을 갖춘 정비 인력을 양성해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계 대기업, 실적 `고공행진` 불구 고용은 인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대기업이 높은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에 별다른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51개 외국계 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5.8%가 늘었지만 고용은 1.9% 증가에 그쳤다. 투자도 24.0%가 늘었지만, 1위인 S-오일을 빼면 나머지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51개 외국계 대기업의 지난해 실적과 고용을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조 5654억원, 8조 6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15.8% 증가한 반면 고용은 10만 7940명으로 1.9%(2043명) 늘어나는데 그쳤다.외국계 대기업 51곳 중 고용을 줄인 곳도 16곳이나 됐다. 석유화학 업체인 현대코스모가 173명에서 17명으로 90.2%(156명)를 줄였고, 일본계 LCD(액정표시장치) 편광필름 제조업체 한국니토옵티칼이 14.9%(175명)를 감원했다. 또 에프알엘코리아(6.6%·312명), 유코카캐리어스(4.2%·9명), 라이나생명보험(3.1%·27명), 코닝정밀소재(2.6%·75명), 한국지엠(2.3%·368명), 유한킴벌리(2.2%·37명),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2.0%·91명) 등이 직원을 줄였다.반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만 734명에서 1만 3054명으로 임직원을 21.6%(2320명)나 크게 늘렸다. 외국계 대기업 중 유일하게 10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스타벅스를 빼면 외국계 대기업 고용은 오히려 27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증가율 2위는 한성자동차(17.1%·225명)였고, 독일 부품회사인 지멘스(16.3%·129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16.0%·8명), 한국무라타전자(9.7%·14명), 이베이코리아(8.7%·80명),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8.3%·13명), 코스트코코리아(7.6%·357명), S-오일(6.1%·189명), 오비맥주(5.3%·99명) 등이 고용 증가율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기업의 투자는 지난해 5조 5737억 원으로 24.0% 늘었지만, 투자 규모 1위인 S-오일을 빼면 3조 4212억원에서 3조 1578억 원으로 오히려 2634억원(7.7%) 줄어든다. S-오일은 작년 한해 2조 4158억 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125.3%(1조3434억 원)나 늘렸고, 현대코스모(1090.7%·684억 원), 악사손해보험(277.3%·55억 원), ABL생명보험(151.4%·49억 원) 등이 투자를 늘렸다.하지만 한국무라타전자(-77.9%·34억 원)를 비롯해 한국지엠(-64.1%·3071억 원), 르노삼성자동차(-61.1%·1207억 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59.1%·19억 원), 노무라금융투자(-54.1%·6억 원) 등을 투자를 오히려 줄였다.한편 외국계 기업들의 2017년 매출 대비 투자 비중은 3.4%로 국내기업 6.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6년엔 3.0% 포인트였던 편차가 지난해는 3.5%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 [2018 부산모터쇼]‘SUV·전기차’에 올인…미래車 격전의 장으로(종합)
-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 페이스리프트’ 차량 옆에서 현대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왼쪽)와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래차 기술 향연의 장이 될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4개사를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참가업체 수는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합쳐 170여개에 이른다.◇국산차업계 하반기 주력 SUV 총출동올해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업체들의 전시 콘셉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EV)’ 두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먼저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릴과 램프, DRL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쳐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을 한 것이 특징이다.현대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는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가 현대 디자인의 지향점을 선언적으로 보여줬다면,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두 번째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현대 디자인 DNA가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의 디자인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차”라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또 오는 3분기 출시를 앞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한층 역동적인 주행성능 확보,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사양 탑재, 내·외관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오프로드와 일상,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균형 잡힌 다이내믹 SUV’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기아자동차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기아자동차(000270)는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니로 EV는 지난해 2만4000여대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한 니로의 전기차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은 물론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SUV 스타일을 구현한 글로벌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 4일 출시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모델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인다.한국GM은 2018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판매 개시를 알렸다. 한국GM 제공한국GM은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판매 개시를 알렸다. 이쿼녹스는 한국GM이 5년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하는 두 번째 신제품이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제품군의 글로벌 대표 모델로 새로 출시한 3세대 신모델은 SUV 시장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 연간 판매고를 기록하며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Silverado)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된 전자식AWD 시스템은 200만원이 추가된다.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 전시와 함께 르노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20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QM3 S-에디션을 부산모터쇼에 최초로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메르세데스-벤츠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 최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더 뉴 E 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코리아 제공◇자율주행·전기차 국내 진출 본격화한 수입차메르세데스-벤츠는 최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더 뉴 E 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를 핵심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벤츠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아우디가 2018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레벨3 자율주행 플래그십 세단 A8. 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는 레벨3 자율주행차 ‘아우디 A8’ 등 총 11개 모델 선보였다. 아우디 A8은 아우디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이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A8에 적용된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 기술은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 (zFAS)와 ‘레이저 스캐너’ 등을 통해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하는 경우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관리하며 운전을 책임진다.2018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재규어 I-PACE eTROPHY 레이스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재규어랜드로버도 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I-PACE)를 비롯해 전기차 모델 4종 전시하고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FIA 포뮬라 E 월드 챔피언십을 지원하는 최초의 단일 브랜드 전기차 레이스 시리즈 ‘I-PACE eTROPHY’의 레이스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이밖에도 닛산과 도요타가 각각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엑스트레일’과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면서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각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와 렉서스도 중형 SUV ‘올 뉴 QX50’와 ‘신형 ES 300h’를 각각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 [폭주하는 수입차시장②]잘 나가는 비결? 가격 팍팍 깎아주고 불만 높던 AS망도 파격적 확충
- 5월 최대 1230만원(18.9%)의 할인이 이뤄지고 있는 아우디 A6 35 TDI. <사진=아우디코리아/자료=직카 제공>5월 최대 820만원(15.9%)의 할인이 이뤄지고 있는 BMW 320d. <사진=BMW코리아/자료=직카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는 배경으로는 경제 발전에 따른 수요 증가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시장 개방 등 여러 사회적 요인이 존재하겠지만, 현 시점에선 수입차 업체 간 ‘판촉 전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매달 1000만원을 웃도는 어마어마한 할인 공세에 신차 구매자들이 국산차에서 눈길을 돌리고 수입차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경우가 허다해지고 있다.◇할인율 0.01%에도 100여대가 요동31일 자동차 거래 애플리케이션 직카의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차 업체들은 공식 출고가격과 비교해 10%가 넘는 할인 판매를 진행했다. 판매재개와 동시에 수입차 시장 3위에 오른 아우디는 가장 높은 16.5%의 평균 할인율을 기록했고, BMW와 재규어, 지프 등도 10~15% 사이의 평균 할인율을 나타냈다.4월 모델별 최대 할인 기록을 세운 BMW 640d 그란쿠페 럭셔리 에디션의 경우 무려 3100만원(할인율 24.4%)의 할인가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200이, 2월에는 BMW 3시리즈가 ‘대란’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 바 있다. 5월에도 본격적인 판매재개를 시작한 아우디가 1230만원(할인율 18.9%)의 할인을 제공하는 등 판촉 경쟁은 치열하다. 수입차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율이 0.01%만 달라져도 판매량이 100여대가 달라질 정도로 영향이 크다”며 “공격적인 할인판촉 열기는 앞으로도 식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작고 싼 신차’들이 수입차 가격 장벽 없애‘엔진 다운사이징’도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이 줄어도 동력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을 통해 차량 경쟁력은 올리면서도 가격 장벽을 낮췄기 때문이다. 엔진 다운사이징은 터보차저나 연료 직분사 방식을 이용해 연료소모를 낮추고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기술이다.실제 올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배기량 2000cc 미만의 차량은 4만2603대로 전년 동기보다 36.4% 늘었다. 전체 시장 내 점유율도 56.8%에서 63.2%로 뛰었다. 2000cc 미만 수입차의 판매 점유율은 2014년 54.7%, 2016년 55.2%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대부분 브랜드의 주력 모델 역시 2000cc 미만 차량으로 채워지고 있는 추세다. 단일 차종 기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 200를 비롯해 BMW 520d와 320d 등이 대표적인 저배기량 차종으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소형 신차가 대폭 늘었다는 점도 시장 환경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수입차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벤츠와 BMW는 1시리즈, A클래스 등을 국내 시장에 투입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고, 도요타나 지프, 푸조 등은 소형 SUV를 투입해 수요를 크게 늘렸다. 이들은 모두 2000만~3000만원대의 매력적인 가격을 등에 업고 운전자들의 이목을 잡고 있다. 이는 곧 ‘수입차=대형차 또는 비싼차’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불만 많던 AS망 공격적 확충수입차 급성장의 배경에는 각 브랜드들이 서비스센터를 늘리며 애프터서비스(AS)망을 대거 확장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제는 수리에 대한 불편을 걱정해 수입차 구매를 망설인다는 소비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총 547곳으로 2013년보다 66.7% 증가했다.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2013년(이하 9월 기준) 328곳에 불과했으나 2014년 355곳, 2015년 387곳, 2016년 417곳, 2017년 451곳 등 지난해까지 연평균 30곳씩 늘었다.물론 이는 수입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규모다. 단순 통계만을 놓고 보면 서비스센터 한 곳당 4000대 이상의 차를 맡는 셈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수입차 업체들은 올해도 ‘질적 성장’을 강조하며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다.수입차 업계 1위인 벤츠코리아는 올해 5곳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새로 연다. 전체 서비스센터는 60곳으로 늘어나며 1000개 이상의 워크베이를 갖추게 된다.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BWM와 미니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23곳으로 2곳씩 늘린다. 기존 서비스센터 4곳은 확장 이전하며, 7곳은 개조 작업을 거쳐 전체적인 워크베이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서비스센터 1곳을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연내 4곳을 새로 구축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서비스센터를 확충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한국도요타도 도요타 3곳, 렉서스 4곳의 서비스센터를 올해 새로 마련한다. 두 브랜드의 서비스센터는 총 17곳, 3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밖에 볼보코리아는 5곳, 지엠코리아(캐딜락)는 6곳,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5곳, 한불모터스(푸조·시트로엥)는 3곳,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1곳(상반기)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추가한다.
- 재규어, 고객 시승 프로그램 9개 도시서 개최
- 재규어 차량 라인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고객 시승 프로그램 ‘아트 오브 퍼포먼스 투어(The Art of Performance Tour)’를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원주, 전주, 순천 전국 9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규어만의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고객은 지난 4월 출시한 재규어 최초의 콤팩트 SUV인 E-PACE를 직접 운전하며 다양한 주행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퍼포먼스 SUV F-PACE,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F와 XE를 통해 재규어 특유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올해 아트 오브 퍼포먼스 투어는 참가자들의 효과적인 시승을 위해 첨단 디지털 GPS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콘 드라이빙, 트윈 테라포드, 저마찰 구간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다(지역별 상이). 각각의 시승 코스에는 재규어 전문 인스트럭터가 동승하여 참가자의 차량과 코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스마트콘 드라이빙은 GPS를 기반으로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운전자가 통과할 지점을 자동으로 표시해줘 랜덤으로 생성된 코스를 주행하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재규어의 뛰어나고 민첩한 핸들링과 코너링 경험이 가능하다. 트윈 테라포드는 급경사 및 내리막이 인공적으로 조성된 코스로 재규어 SUV의 주행 퍼포먼스를 확인 할 수 있다. 저마찰 구간을 통해서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All Surface Progress Control)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저속 컨트롤 기능을 통해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가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참여 고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고객들은 대기시간 동안 샌드위치 스테이션을 비롯한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일케어와 핸드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동반 아동을 위한 레고 체험 공간, 재규어 컬러링 맵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4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행사 지역을 4곳에서 9곳으로 확대했다”며 “특히 지난달 출시된 E-PACE와 함께 보다 많은 고객이 재규어만의 고유한 퍼포먼스와 브리티시 럭셔리 감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타봤어요]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널찍한 실내 마음에 '쏙'
-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제공[여주=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랜드로버코리아 성장 신화의 주역인 레인지로버가 새로운 얼굴로 태어났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모델 출시 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아온 플래그십 모델이다. 그동안 전세계에서 170만대 이상 팔렸다.국내에서도 레인지로버는 ‘강남 싼타페’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최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016년 이후 2년 연속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그 중 레인지로버 라인업은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서울과 여주를 오가는 약 120km 구간에서 5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변신한 뉴 레인지로버를 직접 체험해봤다. 시승한 차량은 가장 낮은 트림인 SDV8 보그(Vogue) SE로, V8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뉴 레인지로버의 첫 인상은 ‘거대하다’ 였다. 차체 길이는 5000㎜에 달했고, 너비는 1983㎜, 높이는 1869㎜로 왠만한 성인 남성 키보다 컸다. 디자인은 고유의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곳곳에 세심한 변화를 줬다. 프론트 그릴은 완전히 새로워 졌고, 보닛은 알루미늄 판으로 길게 제작됐다. 통합형 트윈 테일 파이프가 새롭게 적용됐고, 리어 LED램프의 디자인도 심플해졌다. 뉴 레인지로버의 인테리어는 역시 넓은 공간이 장점이다. 시트를 구성하는 폼과 내부 레이어를 개선해 착좌감도 높였다고 한다. 곳곳에 수납공간이 보였고, 특히 앞좌석 컵홀더 하부에 설치된 대용량 보관함과 커비 박스가 유용햇다.널찍한 뒷공간은 전고가 높아 미취학 아이들은 충분히 설수도 있을 것 같다. 뒷좌석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로 이동 중에 아이들한테 영화 등을 보여준다면 지루하지 않는 여행길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뒷좌석은 기울기를 최대 40도로 늘어 승차감을 높였고, 메모리, 럼버 서포트, 핫스톤 마사지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개별자리마다 온난방이 가능하고, 가운데 가죽으로 마감된 전동식 전개 리어 센터 콘솔을 열면 컵홀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무거운 문을 열고 앞좌석에 앉아 시트를 몸에 꼭 맞게 조절하고, 시동을 걸었다. 묵직하게 굴러가는 느낌이 역시 SUV 답다. 차체가 무거운 것에 비해 스티어링휠은 잘 돌아갔다. 주차장에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할 때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도로에서는 역시 높은 차체 덕분에 시야 확보가 쉬웠다. 과속방지턱을 쉽게 넘는다는 점도 소소한 장점이다. 주행 중엔 차가 너무 크다는 부담감도 느껴지지 않았다.고속도로에선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 변속감이 부드럽게 느껴지며 주행 재미 더해졌다. 뉴 레인지로버의 모든 엔진에는 부드러운 변속과 우수한 응답성을 위해 특별히 세팅한 최첨단 전자 제어식 ZF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촘촘하게 설정된 8단 자동 변속기는 빠른 변속 덕분에 운전자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큰 차체 때문인지 주행이 민첩하다는 느낌은 덜했다.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339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다. V8 슈퍼차저를 장착한 가솔린 모델의 주행성능은 더 우수하다고 한다. 브레이크도 무거운 차체를 재빠르게 멈추기엔 조금 답답했다. 보조석에 앉아서는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조정해봤다. 이전 세대 대비 약 2.5배 커진 디스플레이 영역(10인치)에는 모든 기능이 다 들었다. 시트 온도조절은 물론이고 마사지 기능도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내비게이션은 조작이 어려웠고, 주행모드 설정도 찾기 어려웠다. 결국 별도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적합한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Auto)’ 모드로 계속 주행을 했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컴포트, 다이내믹, 에코(Eco) 등 드라이빙 모드가 있다. 이밖에 로우 트랙션 런치, 내리막길 주행 제어 장치(HDC) 등 오프로드 주행 기능도 버튼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주행 후 연비는 8.4㎞/ℓ를 기록했다. 공인 복합 연비인 8.0㎞/ℓ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 레인지로버 DV8 보그 SE 트림의 가격은 1억8750만원이다. 뉴 레인지로버 실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