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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해 해외 판매를 한 국내 셀러(판매자)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한 한국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국가 다변화, 재테크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한국 셀러는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계속되는 강달러 현상,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등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 셀러가 매출을 일으키는 국가도 다양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 셀러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유럽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10% 늘며 뒤를 이었다. K팝 인기로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베이의 강점인 하나의 웹사이트 입점을 통해 190개 국가로 판매가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판매자 매출 성장세는 재테크 관련 상품, 자동차 부품, K뷰티가 견인했다. 이베이가 한국 판매자 1분기 성장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트레이딩 카드’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65% 늘었다. 포켓몬 카드, 스포츠 선수 카드 등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자동차 부품’이 19%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K뷰티도 견고한 매출세를 유지했다. 1분기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72%, 유럽 35%, 북미 20%로 성장세를 기록했다.리셀(되팔기) 재테크가 가능한 패션제품도 돋보였다. 패션잡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는데 이중 리셀 제품으로 관심이 높은 스니커즈, 중고 명품가방, 액세서리 등 판매가 활발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강달러 현상으로 환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지금이 해외판매 시작에 적기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교육과 혜택 제공을 통해 한국 셀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정유 기자
전 직장에서 다시 부르면?…10명 중 7명 “재입사한다”
  • 전 직장에서 다시 부르면?…10명 중 7명 “재입사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전 직장에서 재입사를 제안할 경우 응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크루트)24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292명을 대상으로 재입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7.9%가 전 직장 재입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응답자들은 ‘퇴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만 해결되면 갈 의향 있다’(46.1%), ‘같은 조건이어도 갈 의향 있다’(21.8%)고 답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32.1%는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퇴사 후 재입사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16.8%) △대체로 긍정적(45.5%) △대체로 부정적(31.6%) △매우 부정적(6.1%)으로 62.3%가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들의 연차를 교차분석한 결과 ‘신입~2년차’와 ‘3~5년차’가 각각 63.4%, 40.9%로 긍정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12~14년차’(13.4%)와 ‘15~17년차’(14.8%) 등 고연차는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이미 검증된 사람이라 다시 검증할 필요가 없어서’(43.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회사의 업무 적응이 빠르기 때문’(29.2%)이라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부정적이고 답한 이들은 ‘언제든 나갔다가 돌아와도 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어서’(34.1%), ‘재입사 직원은 다시 퇴사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26.5%) 등의 응답을 보였다. 실제 재입사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4.6%가 ‘있다’고 밝혔다. 퇴사 후 재입사까지 기간은 평균 2년 4개월이 걸렸다, 재입사 후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인 57.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재입사를 결심한 이유로는 ‘해당 회사 또는 상사가 다시 입사하기를 먼저 권유해서’(45.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회사로 재취업에 실패해서’(16.7%), ‘이직한 회사가 더 불만족스러워서’(16%) 등의 이유를 들었다.
2024.05.24 I 김경은 기자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ETF를 통해 보는 놓치지 말아야 할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짚어 드립니다.”김현(사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재테크 강연 ‘돈창콘서트’를 개최한다.우리은행은 올해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발족했다. 드림팀에는 김 연구원을 비롯해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 △남혁우 부동산 연구원 △이선호 부동산 연구원 △박형중 애널리스트 △박석현 애널리스트 △최진호 애널리스트 △김도아 PB팀장 △박태형 PB팀장 △서상원 애널리스트 △호지영 세무사 △신관식 세무사 등이 포진됐다. 이 중 김 연구원은 하나은행 투자전략부포트폴리오 매니저와 KB증권(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등을 거친 잔뼈 굵은 투자상품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이번 강연에서 ETF를 통해 보는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주식형 상품과 채권형 상품 각각에서 자금흐름이 강했던 테마를 짚어본다. 김 연구원은 “채권형의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인 매력이 높았던 단기채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기채권도 관심이 높았다”며 “주식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트렌드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AI 테마로 내년 말까지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테마도 AI와 연관도가 높다”며 “AI 테마를 넓게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AI 테마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도 제안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금 관련 펀드·ETF 투자 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3 I 정두리 기자
‘버닝썬 때문?’ 구하라 사망 50일 뒤 자택 절도 사건…재조명 된 이유
  • ‘버닝썬 때문?’ 구하라 사망 50일 뒤 자택 절도 사건…재조명 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가 생전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과의 유착 실마리를 찾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년 전 벌어진 자택 절도 사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고(故) 구하라 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건은 2020년 1월 14일 오전 12시 15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구하라 자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담을 넘어 들어와 개인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이는 당시 2019년 구하라가 숨진 지 50일 만의 일로, 49재 장례 절차가 끝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이 남성의 행각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는데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손에는 장갑을 낀 채 구하라의 집 비밀번호를 아는 듯이 현관 비밀번호를 눌렀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했다.사건이 벌어진 후 집에서 사라진 것은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였다. 당시 금고는 구하라의 옷방에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인은 마치 집 구조가 익숙한 듯 금고가 있던 옷방으로 직행한 뒤 고가품은 건드리지 않고 금고만 통째로 들고 나왔다. 이후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정식으로 절도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구하라의 지인들은 남성이 금고만 훔쳐 달아난 점, 마치 집 내부 구조에 익숙한 듯 옷방으로 직행한 점, 고가품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하라와 잘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캡처)더군다나 범인이 침입한 2층 베란다와 연결된 다용도실은 금고를 보관 중이던 옷방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외부인이 알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이런 지점에서 범인이 금품을 노린 단순 절도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당시 구하라의 개인 금고에는 값비싼 귀금속 외 재테크 관련 계약서,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CCTV 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는 구하라의 개인 정보들이 든 휴대전화를 노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이 남성에 대해 “입은 옷에 야광 같은 게 번뜩이는데 전문가라면 저러지 않는다. 사람들 눈에 금방 띄기 때문”이라며 “범인이 빠르게 하려고 다른 거 손 안 대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바로 나오는 형태라고 보면 금고 속에 무언가가 진짜 시급한 사람에 의한 절도일 것”이라고 봤다.배 프로파일러는 금고 속 휴대전화에 주목하며 “휴대전화는 요즘 사설에서도 포렌식 된다. 옛날 사진, 동영상을 지웠다 해도 남는다”며 “구하라 씨의 세컨폰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어떤 개인적으로 썼던 사적인 폰 같은 거라고 하면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시킨 거다. ‘그걸 가져와라’ 이런 거다”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경찰은 당시 9개월 넘게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앞서 지난 19일 BBC는 버닝썬 사건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정준영 등이 있던 단톡방에서 이뤄진 성폭행 정황과 영상 등 충격적인 상황이 전해졌다.해당 사건을 쫓은 SBS 강경윤 기자는 영상을 통해 “승리, 정준영 등 문제의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는 데 구하라가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밝히면서 해당 사건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24.05.22 I 강소영 기자
라인 강탈 논란에도 日시장 줄 서는 韓벤처…불안감 어쩌나
  • [마켓인]라인 강탈 논란에도 日시장 줄 서는 韓벤처…불안감 어쩌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네이버를 향한 일본 정부의 ‘라인 야후’ 지분 매각 압박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스타트업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양국 간 민간 교류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라인 야후 사태 이후로 불안감이 커진 만큼 한국기업 기술 탈취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억달러(1380억원) 규모의 공동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달러,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한 이번 펀드는 양국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최초의 벤처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펀드에서 최소 500만달러 이상은 한국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 수요가 높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이커머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으로, 일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부 차원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민간 벤처캐피탈(VC)과 스타트업 간 교류도 활발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본 스타트업 콘퍼런스 ‘2024 스시 테크’와 디캠프 ‘디데이’ 등 행사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일본 현지 기업들을 만났다. 전 세계 47개 도시에서 429개 기업이 참여한 스시테크에는 롯데벤처스·신한벤처투자·소풍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 등도 참여해 현지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일본이 벤처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는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VC도 일본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오픈AI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일본에 거점을 마련하고 조 단위 투자를 계획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과 VC도 모이는 모양새다. 지난 2022년 생성형 AI 챗봇 ‘챗GPT’를 내놓아 단숨에 ‘AI 1인자’가 된 오픈AI는 지난 4월 일본 도쿄에 첫 거점 오피스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 AI 분야에 29억달러(약 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일본 벤처 시장이 급격히 떠오른 건 일본 정부가 2027년까지 스타트업 투자를 지금의 10배인 10조엔으로 증폭한 것과 맞닿아 있다. 일본 벤처 생태계는 그간 혁신을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일본의 스타트업 정책과 시장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877억엔이었던 자금 조달 규모는 2022년 1조1386억엔으로 10배 이상 커졌다. 국내 벤처시장 혹한기가 길어짐에 따라 일본 시장을 기회로 여기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향후 기술 탈취 시도 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 총무성이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하면서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주사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사태가 불거진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생존을 위해 일본 시장을 찾는 상황에서 일련의 사태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10일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 참석차 도쿄에 방문해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이 부당한 대접을 받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5.22 I 송재민 기자
의대 정원 확대…학군지 수요 변화 있을까?
  • 의대 정원 확대…학군지 수요 변화 있을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수도권에서 지방 학군으로의 이사 수요보다는 지방 비학군지에서 대전 둔산이나 대구 수성 같은 기존의 명문 학군지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22일 ‘대한민국 학군지도’ 저서로 유명한 심정섭(사진)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2024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소장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돈창 콘서트에서 ‘학군 부동산과 자녀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이슈와 맞물려 심 소장은 그동안 강조해 온 ‘학군지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 정원이 지방대와 지역 인재 전형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의대를 노리고 지방 학군으로 이동하는 서울, 수도권으로부터의 학군 이사 수요가 생길 것 같지만 실제 지방에 연고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도전을 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심 소장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의 유초등 저학년 때가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서 가능하다면 ‘다운쉬프트’ 전략을 써 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심 소장은 “우리나라는 학군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대부분의 학군지는 거주 비용이 많이 들고 사교육비도 많이 든다”라며 “부모의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에서 유초등 저학년 때는 비학군지나 시골 학교에 살며 거주 비용과 사교육비를 줄이고 이때 모은 종잣돈으로 학군지에 아파트를 사두거나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이후 부모 노후나 자녀 추가 교육비를 감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시 공부에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라면 초등 고학년 때 학군지에 가서도 충분히 입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며 “오히려 유초등 저학년 때 학생 수가 적은 학급에서 1등 경험도 하고, 앞으로 긴 입시를 치를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데일리 돈창 콘서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을 주제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의 방향을 알려준다.심 소장 이외에도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AI 반도체와 해외주식 시장 등 전반에 대해 짚어주고 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펀드전문가가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 전략을, 글로벌 ETF 시장의 선구자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을 역임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이 주식처럼 쉽게 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소개한다.
2024.05.22 I 김아름 기자
"웹3 지향 리워드 앱…앱테크 성장세에 투자사도 관심"
  • [마켓인]"웹3 지향 리워드 앱…앱테크 성장세에 투자사도 관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쉽고 대중적인 웹3.0 서비스.”블록체인 기술 기업 ‘원셀프월드(1Self World)’를 운영하는 조창현 대표가 말한 비즈니스의 지향점이다. 회사는 앱테크(앱+재테크) 시장을 타겟으로 한 리워드 앱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BM)로 삼고 있다. 웹3.0의 가치인 개인의 콘텐츠 소유를 지향하면서도 광고 시장을 타겟으로 삼아 사업성을 높인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펌 커니파트너 출신으로 가상자산 공개(ICO),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웹3.0 전반의 실제 프로젝트 구축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창현 대표는 “컨설팅과 마케팅 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하다 보니 거창한 비전이나 전략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되,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3.0 서비스를 추구하는 회사 원셀프월드를 지난해 설립했다.이데일리는 최근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를 만났다. 원셀프월드는 리워드 앱과 웹3.0 시장에서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회사는 투자받은 자본금으로 자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검증한 뒤, 올해 안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려는 목표를 세웠다.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가 자사 리워드 앱 서비스인 ‘마이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자 중심 서비스 지향…투자자 사로잡아원셀프월드에 투자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와인 NFT 등 이미 웹3.0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투자한 경험을 두루 갖춘 투자사다. 여러 회사를 검토하던 중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웹3.0 서비스를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색하고자 했다. 이때 원셀프월드가 사업자 중심이 아닌, 사업자와 이용자를 고루 타겟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워드 앱을 주요 BM으로 삼았다는 점을 눈여겨봐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원셀프월드의 주요 서비스인 앱테크(앱+재테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도 투자 유치를 견인한 주요 이유다. 앱테크 시장은 경제상황 악화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며 급격히 성장 중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이용자층이 널리 분포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는 주요 앱테크 서비스가 전체 앱 가운데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블루포인트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회사가 생각한 사업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는지 분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는 이용자 반응을 즉각 검토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짧고 간편한 리워드 앱으로 이용자 ‘락인’원셀프월드는 최근 ‘마이비(MyB)’라는 디지털 지갑 기반의 취향인증 리워드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비는 기존 앱테크 대비 경쟁력 있는 보상이 가능한 리워드 앱을 지향한다. 예컨대 만보기형 리워드앱 이용자가 하루 1만보를 걸어 100원을 받는 수준이라면, 마이비 이용자는 1분 분량의 설문에 응답하면 건당 100원 정도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이용자가 짧고 간단한 퀴즈를 풀면 취향소득(포인트)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취향뱃지를 제공한다. 보상을 모으면 앱 안에 갖춰진 식음료·이용권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또한 회사는 취향뱃지에 적용된 소울바운드토큰(SBT·Soul Bound Token)을 통해 광고주가 타겟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주들이 취향뱃지를 일종의 데이터로 활용해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복제나 변형, 거래가 불가능한 SBT를 활용해 잠재고객의 발굴부터 유입, 전환, 락인할 수 있다. 조창현 대표는 “지금은 취향뱃지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단계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똑같은 취향뱃지를 달고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비즈니스 확장성도 갖췄다”고 했다.조 대표는 마이비에 적용된 디지털 지갑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웹3.0 서비스는 지갑으로 본인 인증을 한다. 예를 들어 NFT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하면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과정이 전혀 없고, 원래 가지고 있던 지갑 계정을 연동하면 된다. 그는 “현재 서비스되는 지갑 서비스들은 UI·UX가 굉장히 어려워 업계 사람들도 지갑에서 새로운 기능을 연동하거나 추가하려면 유튜브를 검색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웹3.0 시장이 성장하면, 굉장히 쉽고 대중적인 지갑에 대한 요구가 분명히 커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우리 서비스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5.21 I 박소영 기자
'염블리' 염승환 “하반기 증시 급변…지금이 고민할 때”
  • '염블리' 염승환 “하반기 증시 급변…지금이 고민할 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반기 들어서면서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업종이나 기업을 먼저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을지 지금부터 고민할 때입니다”[이데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지난 2022년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강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1일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는 ‘2024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을 주제로 ‘돈창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장을 보는 탁월한 안목과 냉철한 기업 분석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염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염 이사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 미·중 갈등 등 최신 글로벌 경제 이슈와 ‘밸류업 프로그램’ 등 국내 증시 관련 이슈를 차례로 짚어보고, 어떤 기업에 주목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예정이다.염 이사는 “상반기와는 다르게 미국과 중국 경기의 물결이 바뀌고 있다. 미국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 경기는 살아나면서 흐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큰 변화 속에서 그간 부진하거나 소외됐던 기업을 살펴야 한다”며 “또한,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짚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염 이사는 또 다른 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간 다양한 전망이 나왔지만, 염 이사는 기존에 제시된 전망이나 분석과는 다른 시각의 해석과 이야기를 통해 시장의 이해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한발 앞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염 이사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우리가 지금부터 바라봐야 할 기업들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깔깔대며 농담한 GPT-4o 사람같은 AI도 곧 나온다-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없던 일로-한은 금리인하 4분기로 늦출 수도…인하 횟수 두 차례 그칠 듯-[사설]고금리 뚫고 4만 돌파한 다우지수, 부러워만 할 일인가-[사설]결격 사유투성이 공수처장 후보, 자진 사퇴가 답이다△종합-‘韓 우수인재’ 갖춘 삼성, 경쟁력 높아…결국 TSMC 따라잡을 것-여권마저 “소비자 선택 지나친 제한” 비판에…고개 숙인 정부△사람 같은 AGI시대 곧 개막-한국어까지 유창해진 GPT-4o…토종 AI만의 강점이 흔들린다-내일 서울서 ‘AI 정상회의’ 개막 빅테크 AI규범 합의문 나올지 주목△종합-R&D·저출생 예산 늘리며 건전재정 유지…부처별 예산 대수술 불가피-EU, 韓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 예측 가능하게 손질” 요구-뉴욕 간 이복현 금감원장 “내달 중 일부라도 공매도 재개 추진”-HLB 간암 신약, 美허가 불발 연내 재신청 여부도 불투명△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출산휴직 대체인력 안 뽑는 회사…동료들 눈치보여 죄책감 들더군요”-380조 쏟고도 출산율 0.72명, 백화점식 대책 탈피해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기회로…실버산업에서 신성장동력 찾아야”-“은퇴후 일하는 실버세대…노령연금 고갈 걱정 덜고, 일손 부족 해소도”△정치-5·18수록 개헌 공감대 이뤘지만…野 ‘거부권 제한’ 압박에 첩첩산중-이재명, 연일 당원 달래기 “혼내려면 당비 끊으시라”-與 총선 백서특위 공정성 논란에…불붙는 한동훈 출마론-개혁신당 새 당대표에 허은아-“트럼프 재집권시 무기구매 카드 활용해야”△경제-전문가 “8월 또는 10월에 금리 인하할 듯”-1분기 GDP 깜짝성장에 “올해 성장률 2.4% 전망”-방폐물 쌓여가는데…고준위 특별법 좌초 위기-내일 최저임금 논의 시작…노사 신경전 팽팽△금융-H지수 6500선 유지땐, 홍콩ELS 8월 손실 탈출-갈 곳 잃은 투자금 616조 ‘파킹’-“보험에 러닝머신 적용, 사고·보험료 다 줄일 것”-장기체류 외국인 191만 시대…“보험 산업 신성장 동력”△GLOBAL-“엔디비아에 답 있다”…22일을 기다리는 개미들-대만 총통 오늘 취임…‘양안 메시지’ 주목-“내달 8일까지 전후계획 안 내놓으면 연정 탈퇴”…벼랑 끝 네타냐후-中 “대만·美·EU 플라스틱 원료 반덤핑 조사”△산업-美 ‘대중 관세 폭탄’…韓기업들 공급망 재검토-전기차에 3만개 넘게 필요…삼성전기 효자 ‘MLCC’-구광모가 점찍은 ‘전장’ 힘주는 LG…SDV 청사진 밝힌다-글로벌 반도체 빅샷 한자리에 AI PC 열풍에 떠오르는 ‘대만’-권오갑 회장,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효성·캄보디아, 타이어보강재 등 사업협력 모색△ICT-혹한기에도 돈 몰리는 AI반도체 스타트업-“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 LG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넷마블 “나혼렙 흥행, 레이븐2로 이어간다”-韓·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출범△중소기업-“두배 빨라진 속도 만족” “기존 사업 침범 우려”-“다국적 기업과 5년 계약 전기차 ‘캐즘’ 우려 없다”-57세에 창업 도전…동행축제 덕에 고객에 다가갔죠-중진공, 로지스틱스 공기업부문 대상△소비자생활-하루에도 수십만원 출렁…오픈마켓 실시간 가격변동 ‘당혹’-롯데하이마트 PB, 싱글 원 냉장고 완판-불티난 ‘불닭’…K라면 수출 월 1억불 돌파-‘경유 냄새’ 논란 참이슬 후레쉬…“제조 과정 문제 없어”△증권-주도주 사라진 증시…외국인은 ‘이것’ 담았다-2700선 배회하는 코스피 美 FOMC 의사록에 촉각-중국발 훈풍…화학주에도 볕 드나-“밸류업 정책 지속성이 생명”-밸류업·실적 양날개…보험ETF 고공행진△부동산-“1호 재건축 따내라”…선도지구 쟁탈전 활활-애물 주유소 ‘땅’에 배스킨 들였더니…보물 변신-1.7만 가구 물량폭탄 후유증…광명 아파트 미분양 속출-2027년 KTX 개통…‘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문화-작가주의와 상업주의가 만나 찾은 ‘스위트 스폿’-‘큰어른’ 김형석, 시대초월 사유에 60대 열광-자유로운 표현 극대화 귀 넘어 눈까지 즐겁네△스포츠-최경주, 54세 생일날 ‘한국골프 최고령 우승’ 역사 썼다-지난해 준우승 설욕…박현경, ‘매치 퀸’ 등극-조국 위해 총 들었던 우크라 복서, 헤비급 최강자 우뚝-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한반도·아프리카 400년 인연-[법조 프리즘]어도어 분쟁, 여론전으론 해결 안 된다-[생생확대경]의료개혁의 타이밍△오피니언-[목멱칼럼]경기 부양과 빈곤 대책의 갈림길-[전문기자 칼럼]라인과 키옥시아-[기자수첩]본인 흠결에 너무 관대한 공수처장 후보자-[e갤러리] 다비드 마초 ‘나만의 사무실을 가질 수 있었는데 기꺼이’△피플-대본 귀로 듣고, 무대 위치 외워서…눈 안 보여도 좋아하는 연기 포기 못하죠-김승연 “글로벌 챔피언 향한 끈질긴 혁신 필요”-이중근, 캄보디아 총리 정책 결정 돕는다-신군부 쿠데타·광주 진압 묵인 위컴 전 주한미군사령관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학칙개정 나섰지만…‘집단유급’ 놓고 대학들 난감-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운명의 날’…전문의 취득 1년 연기 임박-오늘부터 병원서 신분증 검사해요-저출생 타개할까…‘중매쟁이’ 자처한 지자체들-‘감사·내부통제 지원센터’ 기업 위한 법률백신 될 것
2024.05.19 I 이수빈 기자
‘아파트 공동명의’ 조르는 아내, 이혼테크 수법일까요
  • ‘아파트 공동명의’ 조르는 아내, 이혼테크 수법일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는 결혼한 지 3년 정도 됐습니다. 결혼 전, 제가 경기도에 아파트를 하나 분양 받았습니다. 당시 4억원 정도에 분양을 받았는데, 지금은 시세가 오른 상황이고요. 직장생활 십여년, 먹고 싶은 술 줄여가며 모은 돈으로 마련한 집이죠. 미혼일 때 부지런히 빚과 이자 갚으면서 생활해서인지, 제 전부와 같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1년 전부터 자꾸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바꾸자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이며, 요즘 대부분 부부들이 공동명의로 집을 소유한다면서요. 최근에는 집요하게 공동명의를 하자고 조르는데요. 솔직히 아내는 혼수 마련 돈과 결혼 초기에 가지고 온 돈, 전부해야 5000만원 들고 왔습니다. 아무리 부부고 돈 관리나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하지만 제가 결혼 전 어렵게 마련한 아파트를 꼭 공동명의를 해야 하나요? 저는 절대 해주기 싫거든요. 갑자기 공동명의를 하자는 아내는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괜히 말 꺼냈다가 부부싸움이 될까 조심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집 공동명의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부동산 공동명의가 이혼을 염두에 둔 ‘이혼테크’ 수법이라는 거죠. 이혼재테크요. 이혼 시 재산분할 받으려고 무리하게 공동명의를 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물론 제 아내가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저희는 잘 살고 있어요. 정말 부동산 공동명의가 이혼테크의 수법일까요? -법적으로 공동 명의는 어떤 권리를 뜻하나요? △공동 명의는 부동산을 부부나 가족 등 2명 이상이 지분을 같이 소유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함께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해서 지분등기를 하는 경우, 상속인들이 피상속인 부동산에 관해 상속지분대로 등기를 하는 경우, 부부가 공동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등 말 그대로 여러 명이 함께 부동산을 소유하는 형태입니다. 부동산 하나에 소유권자가 여럿이라 각종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부부의 경우 공동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면 세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부 공동명의로 세금은 어느 정도 절감되나요?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액이 12억원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공동 명의로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 각각 9억원까지 공제가 가능해 총 18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도 부부가 각각 기본 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 단독 명의 보다 유리합니다. 그러나 부부간에 10년 내 6억원 이내의 금액을 증여하면 증여세가 없지만 6억원 이상이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게 더 유리할지는 꼼꼼히 따져 보시는 게 좋습니다.-부부 공동명의가 어떤 장점이 또 있을까요? △부부가 부동산을 공동 명의로 소유하면 주거 안정이나 배우자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혼인 중에 취득한 부동산이라고 하더라도 배우자 일방에게 소유권 등기가 돼 있으면 다른 배우자 동의가 없더라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유권자가 부담하는 채무에 대해 채권자가 강제집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부 중 일방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집을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경우가 가능한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결혼 기간 동안 취득한 부동산은 배우자 일방이 소유자로 등기돼 있더라도 배우자 동의가 있어야만 매각할 수 있습니다. 채권자도 채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은 배우자의 지분에 대해 강제집행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배우자로서의 권리 내지 생활 보호 측면에서 부부간 공동 명의가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사연자는 아내와의 공동명의에 부정적인데요. 만약 공동명의 변경 후 이혼을 하게 된다면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나요? △부부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 혼인 중에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특유재산이라고 합니다.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특유재산일지라도 다른 일방이 적극적으로 그 특유재산의 유지에 협력해 그 감소를 방지했거나 그 증식에 협력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분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무상으로는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유지된 채로 상당한 기간이 지난 사정 등이 있는 경우, 특유재산일지라도 재산분할대상으로 삼습니다. 그 재산이 특유재산이라는 사정은 분할비율을 정하는데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동산 공동명의는 이혼재테크 일명 ‘이혼테크’가 될 수 있을까요? △만약 결혼 이후 남편이 부인에게 지분을 증여해 공동명의로 변경했다면 그러한 사정 역시 부인한테는 유리한 요소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혼인기간이 길어질수록 여러 다른 사정이 같다는 전제 하에 공동명의 여부가 분할비율을 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다만 세금 절감 효과로 재산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배우자의 일방적인 재산 처분이나 감소 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은 공동 명의가 갖는 긍정적 효과입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5.19 I 최훈길 기자
오동운, 가족 의혹 소명 자료 제출 '아직'…국회 질타
  • 오동운, 가족 의혹 소명 자료 제출 '아직'…국회 질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 가족 의혹 관련 해명 자료 관련 요구 독촉에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오 후보자 가족 관련 의혹 해명 자료에 대한 의원들 독촉이 이어졌다. 앞서 청문회를 앞두고 오 후보자 딸 오모씨 증여세 탈루 의혹 및 아내 운전기사 채용 의혹 등 후보자에 대한 가족 관련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박용진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은 오 후보자 딸의 실 거주 확인 서류 및 아내 근무 기록,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 항소이유서 등 여러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30분 청문회가 속개된 이후에도 오 후보자는 청문위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 법사위원장은 “오전에 두 번에 걸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이미 언론에서도 의혹을 제기했고 준비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여태 자료 제출이 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오 후보자는 “(의원님들 요청과) 관련해 망라적이진 아니지만 아내 교통 사고확인 및 보험금 지급내역확인서, 교통사고 지급결의, 재판열람등사 신청서, 근로사실확인 경력증명서, 및 박용진 의원이 요구한 항소이유서는 제출했고 나머지는 시간과 기타 이유로 준비 못한 상황”이라며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준비했고 나머지 요청 사항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게 검증받겠다는 분이 이렇게 자료 안내면서 본인이 앞으로 공수처장으로 어찌 조직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냐”며 “의원들이 보물 찾기를 하듯이 과거 지나간 일을 가지고 일문일답 하는 것은 후보자가 일부러 공수처장으로서 직무수행에 대답이 어려워 시간을 끌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오 후보자의 법무법인 금성에서 오 후보자의 차량 운전 전담 직원으로 채용됐다.오 후보자 배우자가 법무법인 금성에서 5년여간 근무하며 받은 최소 소득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오 후보자 배우자는 △2023년(5424만원) △2022년(5370만원) △2021년(3780만 원) △2019년(5402만 원) 등 4년에 걸쳐 약 1억9976만 원을 수령했다. 2018년 소득을 포함하면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오 후보자는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하고 송무 지원하도록 한 것은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송구하다”면서도 “아내가 송무지원, 운전기사 등으로 1인 직무 수행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딸 오모씨의 ‘세테크’ 논란에 대해서는 절세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 사죄 의사를 밝혔다. 오 후보자 딸은 20세 때인 지난 2020년 8월 재개발을 앞둔 성남시 금싸라기 땅을 모친으로부터 4억2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오모씨는 오 후보자로부터 3억5000만원을 증여받아 구매대금과 증여세를 지불했다. 이 지역에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시세가 10억원을 호가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낸 증여세는 4850만원에 불과해, 고가의 아파트를 물려주기 위해 세테크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오 후보자는 증여세 절감 의혹에 대해 “(이같은) 거래 형식을 택한 것은 여러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당시 세무사를 통해 합리적 거래 자문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가족 관련, 부동산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적절히 처신 못한 점 송구하다”고 말했다.
2024.05.17 I 백주아 기자
오동운, 아내 운전기사 채용 의혹 "송무 등 1인 직무 수행했다"
  • 오동운, 아내 운전기사 채용 의혹 "송무 등 1인 직무 수행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7일 변호사 시절 배우자를 자신의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 배우자가 5년간 2억원 가량 급여를 수령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아내가 송무지원, 운전기사 등으로 1인 직무 수행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인 운전기사 채용해 급여를 지급한 것에 대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하고 송무 지원하도록 한 것은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오 후보자의 법무법인 금성에서 오 후보자의 차량 운전 전담 직원으로 채용됐다. 오 후보자 배우자가 법무법인 금성에서 5년여간 근무하며 받은 최소 소득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오 후보자 배우자는 △2023년(5424만원) △2022년(5370만원) △2021년(3780만 원) △2019년(5402만 원) 등 4년에 걸쳐 약 1억9976만 원을 수령했다. 2018년 소득을 포함하면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오 후보자는 “아내 채용 후 2019년 10월 7일 당시 수원 구치소인가 법원에 가면서 제법 큰 교통사고가 나면서 퇴직 처리를 했다. 당시 제가 조수석에 있었는데 2023년까지 치료를 받는 꽤 큰 사고였다”며 “경력 증명원이나 근로계약서 등에서 취업 관련 자료를 냈지만 사고에 관한 자료도 꼭 제출하도록 하겠다. 아내가 법원과 구치소를 오가며 업무가 필요할 때 여러 가지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오 후보자 딸 오모씨의 ‘세테크’ 논란에 대해서는 절세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 사죄 의사를 밝혔다. 오 후보자 딸은 20세 때인 지난 2020년 8월 재개발을 앞둔 성남시 금싸라기 땅을 모친으로부터 4억2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오모씨는 오 후보자로부터 3억5000만원을 증여받아 구매대금과 증여세를 지불했다. 이 지역에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시세가 10억원을 호가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낸 증여세는 4850만원에 불과해, 고가의 아파트를 물려주기 위해 세테크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 후보자는 증여세 절감 의혹에 대해 “(이같은) 거래 형식을 택한 것은 여러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당시 세무사를 통해 합리적 거래 자문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가족 관련, 부동산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적절히 처신 못한 점 송구하다”고 말했다.
2024.05.17 I 백주아 기자
"'이거' 모르고 투자한다고요?"…이데일리 '돈창콘서트'
  • [사고]"'이거' 모르고 투자한다고요?"…이데일리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데일리가 독자님과 투자자님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재테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달 2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를 개최합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의 방향을 알려 드립니다.‘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는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AI 반도체와 해외주식 시장 등 전반에 대해 짚습니다.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학군지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한 부동산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어 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펀드전문가가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 전략을, 글로벌 ETF 시장의 선구자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을 역임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이 주식처럼 쉽게 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2024년 돈창 콘서트에선 금융·부동산·코인·주식 시장의 트렌드를 살피고 ‘잘 벌고, 잘 굴리고, 나아가 잘 쓰는’ 재테크 고수가 되는 방법을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불투명한 미국의 기준 금리 방향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님과 투자자님의 돈을 지키고 불릴 전략을 돈창 콘서트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024.05.17 I 정병묵 기자
KB증권, 경기지역 '바람개비서포터즈' 금융교육 실시
  • KB증권, 경기지역 '바람개비서포터즈' 금융교육 실시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KB증권은 경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바람개비서포터즈’에게 현장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바람개비서포터즈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을 위한 자립 멘토 모임이다. 바람개비서포터즈 예비학교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 위촉을 받은 자립 선배들이 멘토단이 되어 후배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약 280여명의 인원이 서포터즈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KB증권 소비자보호부 주관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금융영역 자립역량 확대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됐다. 강동한 KB금융공익재단 경제금융교육 전문강사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주제들로 강의를 진행했다.구체적으로 강의 첫번째 주제인 ‘내 생에 종잣돈 모으기’에서는 △청년 재테크 방법 △종잣돈 모으기 △청년 특화 금융상품과 선택기준 △비상금 활용 방법이 다뤄졌다. 두번째 주제인 ‘금융사기 피해 대처방법’에서는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 예방법 및 사후 조치방법 △취업빙자사기 및 대출빙자사기의 유형과 대처 방법 등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강의 이후에는 바람개비서포터즈와 강사 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KB증권은 향후에도 각 시도의 자립전담기관과 연계해 금융교육 수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강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이나마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향후에도 KB증권은 미래세대의 금융 관련 지식 함양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더 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심영주 기자
클리노믹스, 가금농산 인수…매출 극대화 추진
  • 클리노믹스, 가금농산 인수…매출 극대화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는 매출 극대화 추진을 위해 스마트팜 기반 버섯재배 자동화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가금농산의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가금농산은 백서현 클리노믹스 대표이사의 지분투자가 된 관계사로 1만3223㎡(약 4000평) 규모 단일농장 한국 최대규모인 느타리 버섯 스마트 팜을 보유한 차세대 애그테크(Agtech) 기업이다. 백서현 대표가 직접 보유한 특수관계자 지분을 제외한 타 주주들만의 지분 40%를 인수한다. 이를 위해 클리노믹스는 4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대용납입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한다. 이번 인수의 목적은 클리노믹스 자회사 코엔에프와 연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매출 극대화와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클리노믹스가 인수한 가금농산의 버섯재배 자동화시스템(자료=클리노믹스)가금농산의 독보적인 수직 직접화 자동화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재배되는 느타리버섯 및 추출물에는 항암, 면역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베타글루칸, 플루란, 잔틴옥시나아제 등의 핵심 성분들이 존재하며, 특히 베타글루칸은 면역과 관련된 NK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 증진과 항암 작용을 돕는 성분으로 암세포 발생에 대한 위험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클리노믹스는 경영구조개선을 통해 건강과 노화 관련 매출 극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회사들의 기술력과 클리노믹스가 보유한 영양 유전체(Nutrigenomics) 역량을 적극 통합, 활용할 계획이다.가금농산은 차세대 친환경 소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 균사체(Mycelium)를 활용한 대체육, 가죽 대체재 및 의료용 합성섬유 소재 개발을 국내 최고의 균사체 연구로 유명한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코엔에프는 가금농산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확보하고 개별인증형 제품개발을 통해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선점 및 매출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가금농산의 자산 규모는 약 110억원 이며, 지난해 매출 약 54억원, 영업이익 약 1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클리노믹스는 올해부터는 코엔에프와의 시너지를 통해 약 100억원의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16 I 나은경 기자
삼성액티브자산,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ETF 상장
  • 삼성액티브자산,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반도체와 2차전지의 핵심 기술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지금까지 첨단산업 소재 관련 ETF는 부품, 장비 등과 함께 구성되거나 양극재·음극재 등의 기존 소재에 집중했다면, 이번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와 공급망 관련 기업에만 투자하는 국내 첫 ETF”라고 설명했다.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핵심 기술에 적용될 차세대 소재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변화에 미리 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특히 △새로운 기술변화로 신규 도입되는 소재 △기술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더 많이 채용되는 소재 △이러한 소재들이 개발되고 가공되는 소재공급망에 방점을 찍었다.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의 포트폴리오에는 동진쎄미켐(7.0%), 티이엠씨(7.0%), 원익QNC(6.0%), 레이크머티리얼즈(6.0%) 등 반도체와 2차전지의 핵심소재를 생산, 유통하는 업체가 담겨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관련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담은 이유는 반도체의 경우 현대 공정이 머리카락의 10억분의 3정도까지 미세화되면서 발열, 크랙(Crack)과 같은 문제로 불량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세공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열을 낮춰주거나 절연막을 형성해주는 신규 소재들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반도체 선폭이 미세해지면서 얇아진 트랜지스터들의 전류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하프늄, 지르코늄과 같은 생소한 소재를 활용한다. 이외에도 정밀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에 들어가는 소재도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2차전지 또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충방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새로운 소재를 연구해 발굴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전망이 하향되면서 2차전지 소재업체의 매출 전망도 하향되고 있지만, 카본 나노 튜브(CNT)도전재, 실리콘 음극재, 황화리튬과 같은 신소재 배터리 기술이 개발될수록 고기능성 소재들의 수요 전망은 오히려 상향되고 있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반도체, 2차전지 산업은 기술 발전에 따라 핵심소재의 변화와 수요 증가 역시 빠르게 진행돼 온 만큼 차세대 소재 개발과 관련된 기술력과 공급망에 특화된 기업들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는 정부의 자원 자립화 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차세대 소재 밸류체인을 선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4 I 이용성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아내 운전기사로 채용…"정식 계약 체결"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아내 운전기사로 채용…"정식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배우자를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의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 후보자 측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급여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하나 딸 ‘세테크(세금+재테크)’ 의혹에 이어 아내 채용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오 후보자의 법무법인 금성에서 오 후보자의 차량 운전 전담 직원으로 채용됐다. 배우자 김 모씨 근로계약서에는 ‘업무의 내용(직종)은 실장’이고 ‘운전직(주된 업무)’이라고 적시됐다. 부장 판사 출신의 오 후보자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본인 배우자가 운전해주는 차량을 타고 다녔다는 얘기다.근로계약서에는 ‘기준근로 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 기준으로 1개월 소정근로시간은 209시간으로 정한다’고 적혀 있지만 평일(월~금) 출퇴근 시간에 대해서는 ‘협의에 의함’이라고 적혀 있다. 출퇴근 시간이 불분명하다는 의미다. 계약서 작성 시점도 논란이다. 근로계약기간은 2021년 5월 시작됐지만 정작 근로계약서는 2022년 4월에서야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자 배우자가 법무법인 금성에서 5년여 간 근무하며 받은 최소 소득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오 후보자 배우자는 △2023년(5424만원) △2022년(5370만원) △2021년(3780만 원) △2019년(5402만 원) 등 4년에 걸쳐 약 1억9976만 원을 수령했다. 2018년 소득을 포함하면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의혹에 대해 공수처 측은 “후보자 배우자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각급 법원, 구치소 등 사법기관과 외부 변호활동 관련 장소에 대한 운전업무 및 송무 보조업무를 맡다가 두 차례 교통사고를 당해 이로 인한 상해 후유증 치료를 위해 퇴사했다”며 “이후 2021년 5월 재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후보자의 배우자는 형사사건 기록 복사, 선고결과 확인을 위한 법정 출석, 중요 송무 기일 통지 관리, 각종 경조사용 화환 조화 배송관리 등 후보자의 변론활동과 관련된 대외 업무를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배우자를 채용한 법률상 주체는 로펌 측으로 후보자의 배우자는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변론 활동 지원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지급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 후보자 가족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오 후보자 딸 오모씨의 ‘세테크’가 논란이 됐다. 오 후보자 딸은 20세 때 재개발을 앞둔 성남시 금싸라기 땅을 모친으로부터 4억2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10억원을 호가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낸 증여세는 4850만원에 불과, 고가의 아파트를 물려주기 위해 세테크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오 후보자는 판사 퇴임 이후 △성동세무서 국세심사위원 △인천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등으로 활동한 조세법 전문가다.아울러 국회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딸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한 법무법인에서 근무하고 월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의 직계비속 근로계약서 작성 유무 및 근로계약서 사본’ 등을 요구받은 해당 법무법인은 답변서를 통해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음’이라고 밝혔다.오씨는 1개월가량 근무한 다른 법무법인에서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변호사회에서 발급받는 법률사무원증 또한 발급받지 않았다.근로기준법 제17조는 ‘사용자는 제1항 제1호와 관련한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지급방법 및 제2호부터 제4호까지의 사항이 명시된 서면을 근로자에게 교부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용자가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오씨의 로펌 근무와 관련해 오 후보자 측은 “대학생이 된 뒤 미리 사회 경험을 쌓고 생활력과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후보자의 소개로 몇몇 로펌에서 사무 보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24.05.13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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