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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실리콘·리튬 음극재 개발 '시리에너지', 시드투자 유치
  • [마켓인]차세대 실리콘·리튬 음극재 개발 '시리에너지', 시드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리에너지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리에너지는 전기차·드론 등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차세대 이차전지 실리콘·리튬 음극소재를 사업화하는 회사다.실리콘 소재는 차세대 음극재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차전지 충방전간 실리콘 팽창으로 인한 고용량의 용량이 장시간 유지되지 않는 기술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시리에너지는 독자적으로 소재를 제조하고 구조화하는 기술로 실리콘 복합체의 사업화를 진행했다. 리튬 금속 전극의 기술적 문제점도 억제하며 사업화하는 작업에 착수 중이다. 실리콘 복합체 소재와 구조화된 리튬 전극·리튬 분말은 전고체 전지에 적용될 수 있다. 회사는 해당 아이템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용한 이차전지로부터 리튬을 재활용하는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정경진 시리에너지 대표는 “전기차의 주요 문제점 중 하나인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전고체 전지용 실리콘 및 리튬 소재를 통해 안정성 향상까지 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중국의 자원무기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공급망 이슈와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현 시장 상황도 지적했다. 그는 “차별화된 기술과 국내 이차전지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울대기술지주는 “배터리 소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며 “실리콘 음극재 기술 고도화와 함께 리튬 음극 솔루션을 통한 전고체 전지 기술 개발까지 목표하고 있는 만큼, 본 투자를 통해 한국 배터리 소재 시장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05.07 I 박소영 기자
美루시드 1분기 손실에 주가 급등락…전기차 불황 직격타
  • 美루시드 1분기 손실에 주가 급등락…전기차 불황 직격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6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 메사에 있는 루시드 모터스 전경(사진=로이터)루시드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억727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억7357만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주당 0.30달러 손실로 시장 예상치인 0.25달러 손실보다 0.05달러 낮았다. 루시드는 지난 1분기에 1728대를 생산하고, 인도량은 19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52% 급등한 3.0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7.86% 하락한 2.81달러를 기록 중이다.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한 것은 올해 자본 지출 증가 전망에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수요, 월가 목표치를 한참 밑도는 연간 생산량 전망이 영향을 끼쳤다.이는 한때 급증했던 전기차 수요가 식고 글로벌 경쟁이 과열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부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 감소에 직면해 주가 하락을 반전시키려는 루시드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짚었다.루시드는 올해 말 스포츠유틸리차량(SUV) 그래비티 생산을 준비하면서 올해 15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억1060만달러에 1.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간 당그라 루시드 임시 재무책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설비투자 관점에서 볼 때 애리조나 공장의 설치용량을 3만대에서 9만대로 늘리기 위해 우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짓는데도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8428대 생산에 그쳤던 루시드는 올해 전기차 생산계획은 9000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데이터업체 비저블알파가 설문조사한 7명 애널리스트가 올해 평균 1만2677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치다.피터 롤린슨은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에 맞는 충분한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그냥 수도꼭지를 틀어놓듯 생산하면 엄청난 재고가 남게 돼 무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루시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3분기 전 세계적으로 계절적 판매 둔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개럿 넬슨 CFRA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루시드의 지속불가능한 마진, 높은 현금 비율, 연간 생산 가이던스에 변화가 없었다”며 “낙관할 이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루시드의 디지털 부문 수석 부사장인 마이클 벨이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리더십 교체가 이뤄졌으며, 후임은 20년 넘게 애플에서 경력을 쌓고 2022년 6월부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으로 루시드에 합류한 데릭 카티가 임시로 맡게 됐다.
2024.05.07 I 이소현 기자
'감원 칼바람' 테슬라, 소프트웨어·서비스 직원도 해고
  • '감원 칼바람' 테슬라, 소프트웨어·서비스 직원도 해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테슬라에 감원 칼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급속충전 담당 조직이 해체된 데 이어 소프트웨어·서비스 담당 직원들도 해고 통보를 받았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주말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서비스·엔지니어 담당 부서 직원들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를 담당하던 조직을 해체하고 그곳에서 일하던 직원을 전원 해고한 바 있다.테슬라는 지난달 전체 직원 중 10%에 달하는 1만 4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일렉트렉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직원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임원들에게도 감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종용하고 있는데 레베카 티누치 슈퍼차저 담당 이사는 감원 방침에 맞서다가 함께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 CEO는 대규모 감원을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한 구조조정”이라고 표현했지만 감원으로 인한 테슬라 부담도 가볍지 않다. 테슬라는 올 2분기 정리해고 비용이 3억 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일렉트렉은 소식통을 인용해 몇몇 부서는 너무 지친 상태라며 테슬라가 곧 많은 직원을 다시 재고용해야 한다는 걸 깨달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7 I 박종화 기자
금호타이어, 대한민국 레이싱팀 ‘SL모터스포츠’ 후원
  • 금호타이어, 대한민국 레이싱팀 ‘SL모터스포츠’ 후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 ‘SL모터스포츠’와 팀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L모터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금호-SL모터스포츠’를 공식 팀명으로 사용한다. 금호타이어,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 SL모터스포츠 후원.(사진=금호타이어)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 eN1 컵카를 사용한다. 아이오닉 5 N eN1 컵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SL모터스포츠는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4년 창단한 레이싱팀이자 지난해까지 엑스타 레이싱팀으로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창단 이래 오랜 기간 동안 레이스 대회의 동반자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주도하며 창단 이듬해인 2015년 CJ슈퍼레이스에서 팀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팀 우승 및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통합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드라이버 및 팀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하며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또한 업계 최초로 모터스포츠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했다. 금호타이어와 SL모터스포츠는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하여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체계적인 과정 하에 발굴 및 육성하고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SL모터스포츠는 오는 5월 11~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국내 첫 전기차 레이스인 eN1 클래스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에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장착한다. 이노뷔(EnnoV)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하여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신영학 SL모터스포츠 감독은 “그동안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레이스 경기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SL모터스포츠는 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 역사의 산증인이며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줬다”며 “올해 대회에서도 SL모터스포츠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달 국내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싱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과 후원 계약 체결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원메이크(단일 차종 경주) 레이스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 최상위 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5.07 I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에 16%대 급락
  • [특징주]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에 16%대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현금 소진으로 주주환원 기대가 약화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약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한국타이어는 전거래일 대비 16.79% 내린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온시스템(018880)은 6.47% 내린 607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한온시스템 지분 31.04%를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구주 양수도와 인주 신주 인수를 통해 발행주식의 50.33%를 소유하게 된다. 기존 1대 주주였던 한앤코오토홀딩스의 보유 지분은 50.5%에서 22.73%로 하락해와 2대 주주로 내려온다.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약세를 띠는 것은 보유 현금을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에 사용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전망이 약화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한온시스템 인수로 단기 주가 하방 압력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시너지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보유한 현금을 소진함에 따라 호실적에 기반한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에선 한온시스템 인수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한국타이어의 주주환원 강화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실망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최초로 취득했을 당시의 취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불황이 한온시스템에 반영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고, 성장을 위해 전기차 사업 비중을 늘리는 목적으로 적절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응태 기자
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끌 ‘더 기아 EV3’ 티저 첫 선
  • 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끌 ‘더 기아 EV3’ 티저 첫 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더 기아 EV3’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7일 최초 공개했다.기아, ‘더 기아 EV3’ 티저 공개. (사진=기아)EV3는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만들었다.기아는 EV3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고객 경험도 선사한다.EV3는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강인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기아, ‘더 기아 EV3’ 티저 공개. (사진=기아)전면부는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견고하고 대담한 느낌을 준다. 낮고 길게 뻗은 루프 라인은 볼륨감 있는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며, 뻗어 나가는 듯한 형상의 테일램프가 역동성을 더한다.기아는 티저 이미지와 함께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EV3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가 강조된 감각적인 실루엣도 공개했다.기아는 이달 23일 EV3의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기아, ‘더 기아 EV3’ 티저 공개. (사진=기아)
2024.05.07 I 이다원 기자
"'금리·달러·유가' 3고 멈춘 시장…中 증시도 원활"
  • "'금리·달러·유가' 3고 멈춘 시장…中 증시도 원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5월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 이후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금리와 달러, 유가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 하락’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 불안 해소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로 4월 고용지표가 비둘기(Dovish)적이던 5월 FOMC회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주간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둔화하면서 미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전반적으로 시사했다.고용 초과수요에 기반한 뜨거운 고용시장은 그동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박 연구원은 “물가 압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금상승률 역시 둔화됐다”면서 “특히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임금상승률이 3%대에 진입하면서 물가 둔화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용시장 수급 불균형 현상도 점진적이지만 완화되고 있다. 구인-구직건수차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노동공급 부족 현상은 완만하게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물론 4월 깜짝 고용지표만으로 고용시장의 둔화를 얘기하기 어렵지만 4월 고용보고서에는 고용시장 둔화를 읽을 수 있는 시그널이 일부 감지됐다”면서 “대표적으로 재화부문, 즉 건설 및 제조업 부문 일자리 수의 감소 혹은 둔화”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일자리 수가 소폭의 감소와 증가를 넘나들고 있고 그동안 뜨거웠던 건설부문 일자리 수 증가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서비스부문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비농업일자리수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박 연구원은 “5월 FOMC회의와 4월 고용지표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면서 “특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금리 및 달러 등 가격변수 추이로 추세 전환을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금리, 달러 등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던 변수가 하향 안정된 것은 고무적 현상임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소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이어서 그 동안 금융시장내 확산되던 불안감 혹은 불확실성 완화에는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70달러 후반대로 하락한 유가의 변동성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합의가 기대되던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종전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유가가 재차 반등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박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중국 증시가 급반등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올초만해도 급락세를 이어가던 중화권 증시가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데 홍콩 H지수의 경우, 연초대비 약 13% 이상 상승하면서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폭을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중국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자본시장 활성화 9대 조치)’ 를 발표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동시에 잇따른 부동산 부양대책 그리고 이구환신 정책 등으로 중국 경기를 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중국 성장률 상향 조정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변화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중국으로 재차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품질발전 전략에 힘입은 전기차 및 이차전지 등 신산업분야의 급성장은 미국 등 주요국과 중국간 신(New) 통상 마찰 및 과잉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지만 중국 증시와 경제에는 일단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중국 경기의 회복 분위기를 반영하듯 연기되던 중국 공산당 ‘20기 3중전회’가 7월 개최될 계획인데 5년 주기 당 전국대표회의 사이에 7차례 열리는 전체회의 3중전회에서는 중대한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했다”면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가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되고 있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락 리스크 여전히 높아-유진
  • 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락 리스크 여전히 높아-유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주가 하락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REDUCE(매도)’와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2만600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업체들의 수출 물량 증가율이 전방 시장 성장률보다 낮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국낸 양극재업체들의 수출 물량은 8% 증가한데 비해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28%에 달했다”며 “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해, 미국과 유럽의 3 월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는 9% 증가한 반면 한국 양극재 수출 물량은 동기간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 물량 증가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국 양극재업체들은 2년 연속 시장 점유율을 해외 경쟁업체들에게 축소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전방 시장의 감속과 경쟁 강도 높아지는 등 사업 환경이 나빠지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선두 업체의 위상은 여전하다”면서도 “회사가 설비 증설 목표 축소나 지연 등을 공식화하거나, 미국, 유럽의 전기차시장의 감속 정도가 더 악화된다면 목표주가가 추가 하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양극재업체들 대비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원다연 기자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지분 취득 통해 성장동력 확보-KB
  •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지분 취득 통해 성장동력 확보-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에 대해 한온시스템(018880) 지분 취득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전기차 관련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2700원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31.04%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실망을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라는 성장 방향을 확실 시 하고, 한온시스템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기존 한앤코오토홀딩스와 한국타이어는 각각 한온시스템의 지분 50.5%, 19.49%를 소유한 1대 및 2대 주주다. 두 회사가 지난 2015년 6월9일 기존 한온시스템 대주주인 VIHI로부터 주당 1만400원에 인수했다. 지난 3일 공시는 구주 양수도와 신주 인수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의 발행주식 50.33%를 소유해 최대주주가 되고, 한앤코오토홀딩스는 22.73%를 확보한 2대 주주로 내려오게 된다. 이번 지분거래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사업 관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세계 2위 친환경차 공조 및 열관리 시스템 업체로 현대차그룹, 포드 및 독일 3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고, 2023년 기준 매출액의 26%가 친환경차와 관련해 발생했다”고 말했다.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을 운영하는 등 전기차 확산을 중요한 성장 방향으로 제시해왔으며, 공조 및 열관리 시스템은 전기차 확산 과정에서 성장성을 확보해줄 수 있는 분야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또 “단기적으로 한국타이어의 주주환원 강화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실망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최초로 취득했을 당시의 취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불황이 한온시스템에 반영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고, 성장을 위해 전기차 사업 비중을 늘리는 목적으로 적절한 투자였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향후 고객으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 및 스타트업에 대해 한국타이어와 협업해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비엠, 낮은 가동률에 2분기 적자전환 불가피…목표가↓ -키움
  • 에코프로비엠, 낮은 가동률에 2분기 적자전환 불가피…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했지만 2분기에는 재차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재고자산 충당금 환입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전방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한 양극재 출하량 감소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전기차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7889억원, 전동공구가 42% 감소한 1029억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58%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했다. ASP 하락과 가동률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2분기는 다시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8125억원, 영업손실은 1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전방 수요 둔화 및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ASP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양극재 판매량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SK(034730)온 미국과 유럽 공장의 저율 가동 영향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전방 고객사인 포드, 폭스바겐 등이 지속적으로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 의사를 발표함에 따라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전방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에 따른 리스토킹(재고 축적)수요 및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점진적인 물량 증가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이전 기대감이 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라고도 했다.
2024.05.07 I 김보겸 기자
中흑연 쓴 전기차에 2년간 美보조금…“공급선 다변화 노력해야”
  • 中흑연 쓴 전기차에 2년간 美보조금…“공급선 다변화 노력해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김성진 기자] 국내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보조금 걱정을 당분간 덜 수 있게 됐다. 미 정부가 중국산 흑연을 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향후 2년여간 지급한다고 최종적으로 확정하면서다. 이번 결정으로 업계는 한숨 돌렸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건으로 결국 중국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급선 다변화 노력을 민-관이 함께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안덕근 산업부장관.(사진=산업부)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RA 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과 관련해 흑연에 대해 2026년말까지의 유예기간이 부여됐다.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을 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것이다. 흑연의 경우 단기간 공급망 대체가 어려워 친환경차 세액공제 혜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현실적으로 추적 불가능한’ 핵심광물로 분류돼 FEOC 적용이 2년간 유예됐다.앞서 미 정부는 배터리 부품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을 FEOC에서 조달해 사용하면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020만 원)의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이 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리 업계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안덕근 산업부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 기업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 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산업과 통상 간 유기적인 협조 속에 민관이 원팀으로 적극 대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또 배터리 핵심광물 요건을 만족하는 적격광물의 산정방식이 새롭게 제시됐다.지난해 잠정 가이던스에서는 핵심광물의 채굴 또는 가공의 50% 이상 부가가치를 미국 또는 미국과의 FTA 체결국에서 창출하면 적격광물로 보고 그 비중을 계산했지만 이번 가이던스에서는 50% 기준과 무관하게 실제 부가가치 비중을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2년간의 유예기간도 함께 부여해 기업들은 2026년말까지는 기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업계에선 중국산 흑연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 미지급 방침이 일시 유예된 것에 반가운 눈치다. 유예 기간 핵심광물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서도 정부와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국가 미래먹거리인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고위급부터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미국 정부와 협의에 나서준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로 IRA 보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환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예기간 동안 흑연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흑연 공급망 취약성, 국내 여건의 불리함, 음극재 업계의 노력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와 공급망내 플레이어들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했다.정부는 민-관합동으로 핵심광물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IRA 친환경차 세액공제 및 FEOC 최종 가이던스와 관련해 세부 조항별 구체적인 업계 영향 및 향후 핵심광물 다변화를 위한 대응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업계 민간합동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22년8월 IRA 발표 직후부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가며 우리 업계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왔다. FEOC 규정 관련해서는 작년말 잠정 가이던스 발표 후 긴급 업계와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미국 측에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2024.05.07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LG엔솔, 현금 확보 총력전-당국, 불법공매도 추가 적발… 글로벌IB 총 9곳 2112억 혐의-이스라엘 공격 임박… 대피하는 라파 주민-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사설]정부 전산 오류 한 달 쉬쉬, 이러니 사고 또 터질 수밖에-[사설]납세자 수 사상 최대 종소세… 과세 기준 현실에 맞나△불확실성 돌파나선 K반도체-“반도체 미세화 한계, 라인 증설이 숙제”… 정부 지원 확대 요청-메모리반도체 세제지원, 시스템반도체엔 보조금… ‘투트랙’ 시사△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적발-의도적 범죄 아닌 과실·관행 주원인… 공매도 ‘시스템 개선 후 재개’ 힘 실려-개인정보 담긴 증명서 4월에 1233건 오발급… 세계 최고 수준 자부하던 ‘전자정부’ 망신살△종합-부실 처분땐 우선매수권, 신규 지원땐 인센티브… PF ‘옥석 가리기’ 가속-20년 안에 일할 사람 1000만명 사라져… “국가 존립 위기”-대통령 주재에 외교부까지 동참… 중기인 대회 화두 ‘글로벌화’-‘귀국축하금’ 보험료에 선반영됐나… 해외여행자보험 점검 나선 금감원△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SK온도 보조금 현금화 검토-中흑연 쓴 전기차에도 2년간 美보조금… “유예기간 중 광물 고급처 다변화 총력”-LG엔솔, AMPC 보조금 상당액 이미 매각△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핵개인 시대, 결혼·출산은 선택… 비혼출산 수용해야”-국내외 석학, 韓 인구·이민·보육 정책 머리 맞댄다△정치-수도권·충청이냐 또 영남이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尹, 9일 2주년 회견… ‘채해병·김여사’ 민감 현안 언급 주목-국회부의장 후보도 ‘친명’ 경쟁-한일중 서울 정상회의 이달말 유력… “치밀한 준비 없인 일·중 들러리”-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만 내겠다”△경제-다가오는 재정전략회의… R&D·저출생 다룬다-‘떡볶이·김밥·햄버거 사먹기도 부담돼요’-유해물질 잇단 검출에… 공정위, 알리·테무와 ‘안전협약식’ 맺는다-“양곡법 통과땐 쌀 재고량 더 늘어… 보관·매입비만 年 3조원 넘을 것”△금융-은행 막히니 보험사로… ‘불황형’ 대출 급증-정부, ‘반도체 육성’ 산은에 1.5조 더 쏟을까-토스뱅크 안심보상, 피해 고객 마음까지 달래요-홍콩 ELS 분조위 초읽기… 배상비율 30~60% 전망△글로벌-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과잉생산, 러·우전쟁 해법은 입장차-‘AI 지각생’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반격-AI 탑재한 MS ‘빙’ 등장에… 검색시장 ‘구글 천하’ 균열-버핏의 경고… “AI, 핵무기급 위력”-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령… 美에 “공격 불가피” 통보△산업-하반기 올레드 살아난다… 삼성·LGD 반등 채비-삼성SDI, 세계 4대 전시회 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경쟁력 과시-LG전자 ESG경영 노하우, 협력사와 나눈다-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SK하이닉스, 이천시와 협약… ‘탈플라스틱’ 속도-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산업-KT ‘스카이TV’ 자금 300억원 수혈-네이버 ‘라인 매각’ 동남아에 달렸다-메밀값 싸지는데 냉면은 2만원… “집에서 먹을래”-‘과일값 안정’ 대형마트, 미국산 체리 물량 4배 확대△제약·바이오-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무기로… 펩트론, 해외 진출 시동-안전성 쑥… 에이비온 ‘바바메킵’ 기술수출 눈앞-항암제 ‘린파자’ 매출 질주… 제일약품·일동제약 승부수는-에비드넷 “어린이 아토피 휴대폰으로 원격화상진료”△증권-강달러에도 외국인 밀물… 수출주 쓸어담았다-“안갯속 증시… 현대차·하이닉스 등 실적주 집중하라”-황금 연휴 맞아 화색 돈 뷰티주△증권-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 실적개선주가 반등 이끌 것-해외로 영토 넓힌 음식료주, 킹달러에 웃다-HD현대마린, 상장 첫날 매물 쏟아지나-삼성證 ‘슈퍼리치 체험’… 우수고객 공략 강화△부동산-고분양가에 한층 더 뜨거워진 ‘무순위 줍줍’-‘女 안전한 환경’ 챙기는 아파트 주목-감정가 56억 한남동 빌딩, 23억에 낙찰-GTX-A 이용 편리하게… 동탄역 버스 이동시간 단축△문화-쏟아질듯, 스며들듯… ‘물방울’은 마를 틈이 없다-해부학으로 들여다본 자아의 탐색△스포츠-日골프 역사 바꾼 15세 소녀 “할아버지가 잘했대요”-랭킹 107위의 반란-‘120골’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최연소 PGA 컷 통과’ 눈도장 찍은 16세 크리스 김△피플-하늘로 떠난 ‘연극대부’ 임영웅, 오늘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하이브·민희진 충돌, 다양성 찾는 과정… K팝 다양분 될 것”-협업툴 플로우, AI로 업그레이드… 목표 매출 200억, 2배 성장 자신-한화생명·인니 리포그룹,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韓 당뇨병 연구발전 기여… 한독학술상에 허지혜 교수-외국인 노동자 국내 적응… 거제 우체국이 도와드려요-우리가족 인생샷 찰칵… KT, 광화문 지니팝업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생생확대경]‘공급 부족’ 호들갑 떨던 정부-[기자수첩]검찰 ‘명품백 수사’… 법 앞의 평등 보여줄 때-[e갤러리]김인 ‘이유 없음’△전국-“신기해요”… 안산거리극축제에 25만명 몰려-‘물류센터 사업 백지화’ 성과 낸 의정부… 정부 결정만 남아-경기도 공공배달앱 4년 만에 존폐 기로-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사회-‘장롱면허 탈출’하려다 사고 나도 보험 안돼… 불법 도로연수 활개-전현직 판사 신상 버젓이… ‘디지털 교도서’ 사적제재 논란-교육부, 의대에 “유급방지책 10일까지 제출하라”-‘코인지갑’ 복구 성공한 檢, 76억어치 가상자산 압류-수능 출제 교사, 문제 거래시 최대 ‘파면’
2024.05.06 I 윤기백 기자
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전
  • 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서둘러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현금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현금창출력 악화가 자리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사방에서 자금을 끌어모아 조단위 투자를 벌여놨는데, 예상보다 영업활동이 크게 부진하며 벌어들이는 현금이 확 줄어든 영향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전기차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배터리 업체들의 생존전략인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의 경제정책)의 핵심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AMPC 보조금 폐지 및 축소와 관련한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AMPC 제3자 매각 추세…빠른 유동화 전략(그래픽=이미나 기자)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 내 AMPC 보조금을 모두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벌인 영업활동에 따른 AMPC 보조금으로 총 6768억원 규모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보조금 1899억원은 아직 매각 대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AMPC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의 제조를 미국에서 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배터리 셀 제조 시 35달러(1㎾h 기준), 배터리 모듈 제조 시 45달러(1㎾h 기준)를 지원받는다. 바이든 행정부가 해외 기업의 자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장기적으로는 업체별로 연간 조 단위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어 한때 ‘IRA 잭팟’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AMPC 보조금이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AMPC 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인데 AMPC 보조금 규모가 이를 상회하는 1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규모 축소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AMPC 조기 매각에 나섰다. 기업들은 △세금 감면 △보조금 현금 수령 △제3자 권리매각 등을 통해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제3자에게 미리 AMPC 보조금 권리를 매각할 경우 일부 할인율 적용을 피하기 어렵다. LG에너지솔루션은 3% 미만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AMPC 보조금 총액 6768억원의 3%를 할인했다고 가정하면 약 200억원의 손해를 감수한 것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현재 사정이 좋지 않은 SK온도 현재 AMPC 제3자 매각을 검토하는 중이다. SK온이 지난해 영업활동에 반영한 AMPC 보조금 규모는 6170억원에 달한다. SK온은 올 1분기 33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손실액인 186억원에 비해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 설비투자(CAPEX)에만 7조5000억원을 책정했는데, 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현금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SK온은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AMPC 유동화를 검토 중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파이낸싱 옵션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이 같은 위기를 넘기 위해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한 뒤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리스크 줄여라…“당선 시 보조금 축소 불가피”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AMPC 조기 유동화 추진 이유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꼽힌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공약 중 하나로 IRA 폐지를 꺼내 들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관련 공급망을 미국 위주로 재편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완전히 뒤집겠다는 선언이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뒤 IRA를 폐지할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크게 휘청일 수도 있다. 국내 완성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태양광 업체들이 보조금만 믿고 이미 천문학적 규모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설마 트럼프라도 IRA 정책을 완전히 폐지하지는 못 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면서도 “다만 정책 대수술과 함께 보조금 축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06 I 김성진 기자
LG엔솔, 상반기 내 AMPC 보조금 전량 매각한다
  • [단독]LG엔솔, 상반기 내 AMPC 보조금 전량 매각한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정부가 주는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조기에 전량 매각한다. 이미 총 6768억원으로 추산되는 AMPC 보조금 중 상당분을 시장에 매각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 내 나머지도 모두 팔아 현금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수요의 급격한 둔화로 현금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카드를 꺼내 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6일 LG에너지솔루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023년 AMPC 보조금 6768억원은 올 하반기에나 수취할 수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조기 현금화를 위해 이미 매수자를 찾아서 일부 매각했으며 나머지도 상반기 내 모두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MPC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의 제조를 미국에서 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2022년 8월 IRA를 제정하며 해외 기업의 자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셀 제조 시 35달러(1㎾h 기준), 배터리 모듈 제조 시 45달러(1㎾h 기준)를 지원받는다.기업들은 3가지 방법으로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인세 납부 시 세금 감면을 받거나 직접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다. 또 앞으로 받을 AMPC 보조금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이미 미 현지에는 AMPC 보조금을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다만 AMPC 보조금을 미리 매각할 경우 3~5%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AMPC 지급 시기, 규모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 미만의 할인율로 AMPC 보조금 상당을 이미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AMPC 권리 매각의 주된 이유는 ‘현금 창출력 하락’ 탓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75.2% 급감한 1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자할 곳은 많은데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크게 줄자 조기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규모 및 집행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설투자(CAPEX) 집행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었다.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IRA 폐지 카드를 꺼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AMPC 보조금 조기 현금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업계에선 트럼프 재선이 현실화할 경우 IRA 축소 및 변화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5.06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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