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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포항·인천 공장 매각 고려 안 해”
  •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포항·인천 공장 매각 고려 안 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가 최근 전방산업 침체로 가동률이 하락한 국내 공장 매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서 대표는 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포항과 인천 공장 매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런 부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최근 철강업계에선 현대제철(004020)이 포항과 인천 공장 일부 설비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현지 판매 부진 여파에 따라 지난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을 추진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서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등 주요 회원사 대표들과 약 20여분 간 별도 회동했다. 서 대표는 업계 주요 회원사와 “철강 업계에 통상 이슈가 많은데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다만, 철강업계가 추진 중인 중국 반덤핑 제소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얘기가 없었다”고 답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열연, 후판 등 중국산 철강재 반덤핑 제소를 검토 중이다. 저가 중국산 철강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사진=김은경 기자)
2024.06.03 I 김은경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 "박보검♥수지=눈호강, 中팬들도 사귀라며 난리"②
  • '원더랜드' 탕웨이 "박보검♥수지=눈호강, 中팬들도 사귀라며 난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배우 탕웨이가 극 중 커플로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의 케미와 비주얼 합에 감탄했다. 탕웨이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 ‘원더랜드’에서는 수지와 박보검이 친구같은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탕웨이는 수지와 박보검에 대해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눈 호강을 했다. 너무 아름다운 커플을 보니 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 들더라”며 “특히 두 사람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함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감탄을 했다”고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수지와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듀엣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했고, 이 노래를 최근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처음 라이브 무대로 공개한 바 있다. 탕웨이는 “그냥 눈 호강 정도가 아니라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처럼 눈에 마사지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중국 웨이보에도 현재 박보검, 수지 커플 이야기가 매일 나오고 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들은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저 사람들이 실제에서도 잘 됐으면 좋겠다’, 누구나 그걸 원할 것 같다. 실제 그랬으면 좋겠다는 SNS 글들이 매임매일 올라온다. 정말 오랜만에 실제로도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극 중 커플이었다는 반응이 중국에서도 나올 정도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마주보는 장면을 보면서 그냥 ‘우와’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른 배우들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탕웨이는 극 중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홍콩의 배우 니나 파우의 열연에 대해 “촬영 슛이 들어가면 그분의 연기를 보며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감동할 정도였다”며 “시사회 애프터 파티날 송강호 선배님이 오셨는데 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있어주셨다. 그때도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 많이 이야기해주셨던 게 니나 파우 배우님과 호흡한 모녀 관계 장면이었다. 그분 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특출나게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연말께 석유·가스 시추작업…‘성공률 높다’고 판단”
  • “연말께 석유·가스 시추작업…‘성공률 높다’고 판단”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전 매장 가능성에 따라 올 연말부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일정에 돌입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이번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부존가능성은 작년 초 동해 심해 탐사자료를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미국 액트지오(Act-Geo)사에 맡겨 확인한 결과 최대 140억 배럴의 자원이 부존돼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시추를 통해 본격적인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1966년 포항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내 해저자원에 대한 탐사를 꾸준히 진행했고 1998년 동해에서 4500만배럴 규모의 가스전을 최초로 발견해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상업 생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연말부터 시추작업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매장 예상 자원은 가스(75%), 석유(25%)로 추정되며 가스는 3.2억~12.9억t, 석유는 7.8억~42.2억 배럴 규모다. 최남호 산업부2차관은 “1공 시추는 연말에 시작하고 작업이 3개월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중에 부존 여부와 부존량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공을 뚫는데 10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하고 성공확률은 20%로 최소 5번은 뚫어야 봐야하는 것으로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자원 탐사시 성공률이 12.5%를 넘어가면 투자 판단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20%로 높은 편이다. 과거 석유공사는 동해 천해에서 총 11공 탐사정 시추 끝에 국내 최초로 상업적 가스를 발견, 98번째 산유국이 될 수 있었다. 비록 매장량 4500만 배럴의 소규모 가스전이었지만 매출 2조6000억과 순이익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당시 성공률은 23%였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자원개발 과정은 광권확보와 지진파 탐사 등을 거쳐 투자해볼 필요가 있다면 시추작업을 하게 된다. 이후 (투자 대비) 경제성이 있다면 생산에 들어간다”며 “현재는 물리 탐사자료를 취득해 전산 처리하고 자료를 해석한 상태이며 이 작업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액트지오사가 평가했다”고 했다. (사진=석유공사)액트지오사는 미국 휴스턴 소재의 심해평가 전문기관으로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표인 Vitor Abreu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 및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다. 최 차관은 이번 자원발견의 기대수익과 관련해 “올해 말부터 2026년까지 최소 5공 이상 시추할 계획이며 아직 정확한 수익을 알 수는 없지만 140억 배럴 기준 1조4000억달러(한화 약 1928조원)로 파악한다”고 했다. 최 차관은 석유 부존 가능성이 제기됐던 1976년 박정희 정부와의 차이점과 관련해선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그는 “탐사 기술과 탐사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이 많이 발전했으며, 그동안 탐사를 했던 모든 자료를 데이터화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심층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고 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탐사정 시추로 구조 내 석유 및 가스 부존을 확인한 후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과 생산시설을 설치한 후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되며 생산기간은 약 30년이다.
2024.06.03 I 강신우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 "딸 썸머, 자기주관 강해…독립적으로 키워"①
  • '원더랜드' 탕웨이 "딸 썸머, 자기주관 강해…독립적으로 키워"[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를 통해 필모그래피 처음으로 모성애 연기에 도전한 과정과 함께, 부모로서 실제 김태용 감독과 슬하에 둔 친딸 썸머 양과의 관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탕웨이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작품이다. 탕웨이는 현재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의 작품 ‘만추’로 처음 한국 영화에 출연한 이후 두 번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을 통해 국내 영화상 시상식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 탕웨이는 AI 바이리를 통해 8세 어린 딸 바이지아의 친구같은 부모 관계를 그려내는가 하면, 남겨진 채 손녀 바이지아를 돌보는 자신의 모친 화란(니나 파우 분)과의 복잡한 감정선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히 펼쳐냈다. 이를 두고 김태용 감독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서 부모 연기를 한 적이 없음에도, 실제 딸을 둔 엄마로서 탕웨이가 아주 쉽게 모성애 연기에 몰입했다며 칭찬을 건네기도. 이에 대해 탕웨이는 “감독님이 칭찬으로 해주신 말 같다”며 “사실 개인적으로는 연기하며 아주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극 중 바이지아의 나이가 7~8살 정도인데, 지금의 친딸 썸머의 현재 나이가 8살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엔 친딸의 나이가 8살보다 많이 어렸을 때라 나도 모르게 더 어린 나이대의 아이를 대하는 방식으로 바이지아를 연기해준 아역배우와 소통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다행인 건 바이지아가 제게 많이 의지하고 전폭적인 신임을 보여줘서 좋은 호흡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실제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은 바이리의 생전 모습보단 AI가 된 바이리의 모습과 더 가깝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AI 바이리하고 더 비슷한 거 같다. 엄마같지 않은 엄마”라며 “아이랑 매일매일 노는 걸 좋아한다. 같이 최대한 많이 논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친딸 역시 저에게 막 도전한다. 서로 놀리려 하는데 한 사람(김태용)한테 만큼은 우리 둘이 같이 힘을 합해 공격을 개시한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연기를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딸 썸머 양과 놀 듯 극 중 바이지아와 같은 눈높이에서 친구처럼 놀고 소통하는 장면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도 강조했다. 탕웨이는 “영화 안에 다 표현되지 못하고 편집된 장면들 중 바이지아와 친구처럼 노는 장면들도 많았다. 어린 딸과 엄마가 노는 느낌”이라며 “실제로도 바이지아를 연기한 친구는 날 ‘탕웨이 마마(엄마)’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친딸 썸머 양의 성격 및 부모로서 자신만의 육아관도 털어놨다.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작업물인 ‘원더랜드’를 딸에게도 보여줄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저는 괜찮다. 딸이 보고 싶으면 보는 거고,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썸머는 굉장히 의견이 명확하고 자기 주관이 강한 아이다. 독립적인 개체”라고 답했다. 이어 “저 역시 제 스스로가 독립적이길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렇기에 내 아이가 독립적인 것을 배워야 나 역시 독립적으로 될 수 있다. 다만 아빠(김태용 감독)는 좀 안 그러신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탕웨이는 이날 실제 딸 썸머를 두고 자신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할 것인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탕웨이는 “저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아이가 독립적 성향을 갖고 있다, 뭔가를 하라고 딸에게 말할 때도 무조건 말하지 않고 이해를 시키고 오랜 시간 준비를 하는 편이다.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고 그 아이가 생각하고 본인이 진짜 ‘아 난 해야 돼’라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래서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정관장, 2대2 트레이드 "새 팀에서 좋은 활약 기대"
  •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정관장, 2대2 트레이드 "새 팀에서 좋은 활약 기대"
  • 6왼쪽부터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는 하효림, 김세인, 정관장 유니폼은 입는 이예담, 신은지. (사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이하 한국도로공사)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미들블로커 이예담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가 정관장으로, 정관장에서 활약한 세터 하효림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이 한국도로공사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이와 함께 정관장은 2024~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도 한국도로공사에 주기로 했다.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하효림은 2016~17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2018~19시즌 정관장으로 팀을 옮겨 2021~22시즌까지 88경기 211세트에 출전했다. 이후 2022년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해 2023실업배구연맹전 우승을 이끌고 세터상을 받았다.김세인은 2021~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이후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정관장으로 이적했다. 2023~24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관장의 주전 공격수로 나와 9득점, 리시브효율 64.7%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로 입단해 정관장으로 이적하는 이예담은 베테랑 한송이의 은퇴로 생긴 정관장의 백업 센터진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예 신은지는 2023년 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서브 2위,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공격과 서브가 뛰어나다. 2023~24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첫 시즌 13경기에 출전했다.한국도로공사는 양 팀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6.03 I 주영로 기자
여자친구 살해해놓고...“마약했으니 심신미약”
  • 여자친구 살해해놓고...“마약했으니 심신미약”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사진=게티이미지)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3일 살인,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1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지난 3월18일 필로폰을 5회에 걸쳐 투약하고 2일 뒤인 3월20일 오전 7시30분께 원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여자친구인 B(24)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얼굴 부위 등에 수차례 휘둘러 살해했다”고 공소사실을 제기했다.이날 A씨 측은 범행 이틀 전부터 매수한 필로폰을 환각 상태에서 벗어나기 전 반복적으로 투약해 일반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었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한 범행이라고 주장했다.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람의 입으로 담을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피해자를 3시간30분가량 방치했다”며 “어머니와 상의 후 마약 범행을 은닉하고 멀쩡하게 경찰에 자수했으며 이 사건은 절대 심신미약 감경 등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A씨 측은 피해자를 위해 유족에 1억 원을 형사 공탁했고 범행 뒤 자수한 점도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해 달라고 변론했다. 피해자 측은 수령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검찰은 A 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를 위해 보호관찰소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재판부는 청구 전 조사 기간을 고려해 재판을 한차례 속행하고 오는 7월 5일 마무리할 계획이다.한편 A씨는 지난 3월 20일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24)의 목을 조르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흉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의 남자관계 등을 의심했던 A씨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자수해 현행범 체포됐다.검찰은 A씨가 과거 우울감 등을 해소할 목적으로 필로폰 0.5g을 구매했고 범행까지 약 2일간 총 5회 반복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2024.06.03 I 홍수현 기자
“8년 전 제가 회사 그만뒀던 이유는”…강형욱 전 직원, 입 열었다
  • “8년 전 제가 회사 그만뒀던 이유는”…강형욱 전 직원, 입 열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버 독티처(고민성)가 8년 전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를 전하며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사진=유튜브 ‘독티처’, ‘강형욱의 보듬TV’ 캡처)고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독티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 씨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 씨는 “2016년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보듬컴퍼니에서 훈련사로 근무했으며, 수습 기간 3개월을 합하면 5개월~6개월가량을 일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보듬컴퍼니를 가고 싶었던 건 업계 최고 대우였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다. 훈련사들의 하버드대라고 불린 곳”이라며 “그곳은 주5일 근무였는데 유명한 사람 밑에서 배우는 곳에서 극히 드문 업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 시간 일찍 자체적으로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했다. 행복해서 그랬다”며 “일적인 노동도 있었지만 당시엔 초기 멤버들이 있어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고 우리가 배우는 시간도 업무 시간으로 여겨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인적 생각인데 그때 대표님이 (훈련사들이) 반려견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훈련사로서 큰 실수를 하면 아주 가끔 살짝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게 있었다”며 “분명한 건 욕을 한번도 들은 적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일을 못하면 나 같아도 화가 나서 언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6개월간 두 번 봤다”고 덧붙였다.또 “스팸 선물 얘기가 있는데 저는 선물 세트로 받아서 엄마에게 자랑한 적 있다. 제가 (강형욱의) 해명 영상을 봤는데도 그냥 봉지이지 않나, ‘억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부분만큼은 중립은 아니었다. 전 대우를 잘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를 직원들 감시 목적으로 한 건 아닌 것 같다. CCTV가 많은 건 반려견 때문이었다. (그곳은) 사람보다 강아지를 우선하는데 그래서 좋았다”면서 다만 “사람 (감시) 목적이면 감싸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일했을 당시엔 메신저 확인하고 이런 건 없었다. 직원들이 뒷얘기를 했다면 잘못이지만 그것도 들춰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고 씨는 “그 당시 제가 회사 그만둔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다.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았고 사실 보듬컴퍼니에서 오래 일한 건 아니라서 득을 본 건 아니다”라며 “과장된 부분도 있다. 만약 (반려견 레오) 방치한 게 사실이라면 사람이 변한 거지, 그렇게 방치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형욱 씨는)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고 개밖에 몰랐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 일화도 전했다. 고 씨는 “제가 보듬컴퍼니를 그만둔 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것 때문”이라며 “당시 (강 씨가) 남양주에서 (빈소가 있는) 정읍까지 먼 거리인데 오셨더라. 아직도 그게 감사하다. 한창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바쁠 때였는데 훈련팀 직원들 다 데리고 와서 부조금을 내주셨고 길게 얘기했다. 엄마도 안심시켜줬다”고 전했다. 앞서 강 씨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취지의 후기가 한 구직 플랫폼에 게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다. 전 직원들은 강 씨가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하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이에 강 씨는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3 I 이로원 기자
美물가 둔화·위안화 강세 연동…환율, 장중 1370원 중반대로 급락
  • 美물가 둔화·위안화 강세 연동…환율, 장중 1370원 중반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가 확인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위안화 강세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보다 9.5원 내린 137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오전 10시께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했고 이후에도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74.5원까지 내려갔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지난 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이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4.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이날 장중 중국은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이라고 발표했다. 전월(51.4)보다 높고 예상치(51.6)를 상회했다. 이에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PCE 발표하면서 달러 약세로 환율이 빠졌고, 중국 제조업 지표가 잘나오자 위안화 강세에 연동됐다”며 “아직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오후 ‘방향성 모호’…이번주 이벤트 주간PCE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온 만큼 달러화와 환율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주는 유럽, 캐나다의 통화정책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은 만큼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PCE 물가가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도 엇갈리는 것 같다”며 “이에 이번주 환율도 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기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회의 이후 유로화 흐름은 달러화 지수 추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한 5월 고용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불씨를 더욱 강하게 지필지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환율은 대외 이벤트 결과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나홀로 원화 약세 현상을 촉발한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매 추이도 이번 한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전공의 없는 병원 뉴노멀…의사 국시 예정대로(종합)
  • 전공의 없는 병원 뉴노멀…의사 국시 예정대로(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처리 금지’에서 ‘처리’로 방향을 선회한다. 지난달 빅5 병원장들과 정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하도록 병원장에게 권한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긍정적 검토에 나선 것이다. ◇ 전공의 사직수리 권한 병원장이 쥔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검토와 관련해선 병원장 간담회, 또 다른 여러 루트를 통해서 전공의들의 의견 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현재 정부 내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른 시간 내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전공의들이 들어가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과 사직서 수리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복귀하는 전공의는 채 10%로가 되지 않는데다, 수련병원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수리 없이 병원 정상화가 어렵다고 토로하며 전공의 사직서 수리 요구에 대한 긍정적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정부는 병원장에게 재량권을 줘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실장은 “전공의의 임명에 대해서는 수련병원의 장이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비상상황하에서 계속 진료를 유지하고 진료를 하도록 하기 위해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린 부분이지만,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사직서의 처리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와 이젠 정부 내에서 이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장들이 전공의 상담을 통해서 가능하면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더이상 수련을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사직 처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갖게 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지금 언제까지 이렇게 한다고 못을 박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전공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상급종합병원을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 중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공의법 시행령 개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공의 7대 요구사항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전공의 7대 요구사항은 △2000명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 △전공의 대상 명령 전면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이다.전 실장은 “2000명 철회와 필수의료 패키지, 의료개혁 4대 과제 폐지 등이 전공의들의 가장 큰 요구”라며 “첫 번째 부분의 경우 서로 협의할 내용이 없어진 상태다. 2026학년도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수급체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거기에 참여해서 논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이런 부분들이 다 필수의료 패키지에 있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의 뭐가 문제인 건지 이런 것들에 대한 부분은 얘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분 관련 부분에 대해선 복귀하는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차이를 두고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 실장은 “집단행동 기간, 이탈 기간이 더 긴 전공의와 그렇지 않은 전공의는 분명히 차이를 둘 것”이라며 “이런 부분도 같이 아마 포함해 논의한 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 국시 예정대로…수시시험 현재 적용 無정부는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 간이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2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다.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는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키로 했다. 전병왕 실장은 “현재 많은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은 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불이익이 없도록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정부는 추가 시험이라든지 분기별 시험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현재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전 실장은 “지금 의대생들이 조기에 복귀하면 2월에 졸업하고 그러면 또 원래 스케줄대로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다”며 “추가적인 부분의 경우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하면 검토할 텐데 현재까지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대한의사협회가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하고, 집단휴진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뜻을 밝혔다. 전병왕 실장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6.03 I 이지현 기자
"코첼라 안 부럽다"… K팝, 대학축제 속으로
  • "코첼라 안 부럽다"… K팝, 대학축제 속으로
  • 싸이(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사랑은 올해 대학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가 지나가고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열망 속 하나의 대학 축제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기 위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각 대학교에서도 가수 섭외에 더욱 공을 기울였다. 5월에만 총 17개의 대학을 돌며 여전히 축제 1순위임을 입증한 싸이를 중심으로 7개 대학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뉴진스를 비롯해 에스파, (여자)아이들, 아이브 등 인기 걸그룹들과 라이즈, 투어스 등 올해 첫 대학 축제를 경험한 새내기 아이돌부터 하이라이트, 에이핑크 등 2세대 그룹들의 활약, 데이식스, 잔나비, 다이나믹 듀오 등 보장된 공연형 가수들이 대학가 무대를 고르게 장악했다.연세대 축제 아카라카 전경(사진=연세대 SNS)특히 지난달 25일 같은 날에 동시에 열린 고려대 입실렌티와 연세대 아카라카 응원제는 두 학교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섭외 라인업에도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였다. 올해 고려대에서는 뉴진스, 악뮤, 박재범, 청하, 다이나믹 듀오, 잔나비, QWER로, 연세대에서는 아일릿, 투어스, 전소미, 데이식스, 크러쉬, 에스파, (여자)아이들, 빅뱅 태양을 내세워 총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아카라카는 26일에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with Alumni’란 이름으로 재학생을 넘어 대학원생, 졸업생 등 동문이 함께한 화합의 장으로 더욱 스케일을 키웠다. 이날은 에이티즈, 권은비, 멜로망스, 제시, 크러쉬, 라이즈, 아이브, 있지, 비, 싸이, 박진영이 공연을 진행, 장르 불문 다채로운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한 최고의 라인업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올해 처음 ‘동문 아카라카’를 기획한 응원단장 출신 김승훈 대표는 이에 대해 “재학생, 동문 모두의 연고전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고자 시작한 행사로, 실제 선후배들의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서 더욱 책임감이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한세기에 달하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응원 문화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앞으로도 본연의 취지에 맞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대학축제 무대에 오른 에스파(사진=SNS)◇패션·라이브 실력 재조명… “대학·K팝 모두 윈윈”전국 각지 대학교 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캠퍼스를 다녀간 K팝 아티스트들의 각양각색 패션을 비롯해 생생한 라이브 무대 등도 화제를 모았다. 각 학교를 상징하는 일명 ‘과잠(학과 잠바)’ 패션으로 각 팀의 개성에 맞게 리폼해 선보인 가수들의 의상 스타일은 이후 ‘캠퍼스 여신룩’, ‘축제 패션’ 등으로 불리며 각종 SNS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또한 축제 무대는 가수들의 라이브 실력을 확인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AR이 거의 깔리지 않은 상황에서 객석과 호흡하며 선보인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들이 연신 귀를 사로잡았고,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펼친 가수들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각종 떼창이 쏟아질 때는 현장 열기를 달구며 단단하게 관객들을 응집하게 했다. 대학 축제는 진행 과정에서 대학별 K팝 아티스트들을 보기 위한 암표 거래 등이 적발되기도 하고, K팝 공연에만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 걸그룹이 마시던 물병이 경품으로 나오는 등 일부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들도 발생했지만, 국내를 넘어 이미 해외에서도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K팝의 인기를 반증한 것임을 축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대학교 및 주변 일대, 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도 짧은 기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받았다.뉴진스의 대학축제 모습(사진=SNS)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학 축제는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가장 흡사한 현장 반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다수의 지방 팬들도 보고 향후 투어 공연을 위한 무대 경험도 쌓을 수 있다. 현장의 열기가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대학 축제에 참여하는 이유가 단순한 돈벌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전하기도 했다.공연 기획사 더메르센의 황규완 대표 또한 “다수의 대학 축제 현장을 함께하며 K팝을 향한 놀라운 수요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싸이의 경우 열기로 화답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런티를 낮추고 대신 퀄리티를 위한 무대, 음향 등 세팅 비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만큼 대학 축제에 진심인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이 만나 서로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03 I 윤기백 기자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9조8027억원…성장세 '주춤'
  •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9조8027억원…성장세 '주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한 달만에 19조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늘어나던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사진=통계청)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80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지난 3월 20조원대에서 다시 한 달만에 19조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숙박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월간 기준으로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 20조원대를 이어왔지만, 지난 2월에는 19조원대로 내려왔다 3월에는 다시 20조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액이 전반적으로 우상향 하는 추세지만, 한 달씩은 등락이 있는편”이라며 “4월에는 3월보다 날짜수도 적고 새학기나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규모는 변동성이 있다”고 말했다.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이 26.2%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온라인 장보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최근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한 것도 주요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 외에는 음·식료품이 18%,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4.7% 늘어났다. 반면 가방(-10.3%), 신발(-2.3%) 등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먹거리를 위주로 크게 증가한 반면 그 외에 소비재는 주춤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한 달간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4조80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전년 동월(73.8%)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증가했다.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23.0%), 여행 및 교통서비스(14.1%)에서 늘어나 전체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체 온라인 쇼핑과 마찬가지로 가방(-9.2%)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2024.06.03 I 김은비 기자
경찰 “김호중,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음주운전 수치 이상”
  • 경찰 “김호중,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음주운전 수치 이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가수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송치한 것에 대해 “가장 보수적 수치를 적용해도 음주운전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라고 설명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게) 가장 낮은 수치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규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이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김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음주운전자의 체중과 사고 전 마신 술의 양, 주종 등을 역산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산식이다. 김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시키고 자택이 아닌 경기도 소재 숙박업소로 향해 음주측정에 실패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 해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이와 관련해 조 청장은 “위드마크가 사후 여러 변수를 나온 값이기 때문에 변수가 계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달라질 수도 있다”며 “대법원 판례가 보수적으로 받아들이는 판례이기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어렵다는 고려가 있었다. (이에) 의뢰해서 받은 값 중 가장 보수적인 수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김씨가 국가인권위원회에 경찰 제소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조 청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씨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지하주차장을 통한 귀가를 거부받자 “공보규칙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조 청장은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사건 관계자는 모두 정문을 통해 들어갔다 나왔다”며 “경찰에 조치로 인권 침해를 받았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김씨가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게 한 것은) 강남경찰서에서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에서 바로 잡아 다른 피의자 수준으로 퇴청하도록 한 것인데 그것이 인권침해라고 문제를 제기하면 모두 다 비공개 출석을 해줘야 하고 특별한 조처를 해야 하는 쪽으로 연결된다”고 부연했다.경찰은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된 가수 A씨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 청장은 “방조죄가 적용되려면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를 함께 한 정황은 있지만 음주운전을 도와준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조 청장은 이번 사건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영상 삭제 등 음주운전 단속 방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청장은 “이와 관련해 (방해행위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주는 것은 긍정적이고 필요하다면 입법이 필요하다”며 “입법과 별개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법망을 피하려고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이것이 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사회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확인할 부분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3 I 김형환 기자
내가 원하는 지자체 사업 지정해 기부한다...'지정기부' 개시
  • 내가 원하는 지자체 사업 지정해 기부한다...'지정기부' 개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 충청남도 청양군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67명에 불과한 인구감소지역이다. 당연히 어린 아이와 학생들도 매우 적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청양군에 학생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정산 초·중·고의 탁구부가 집중 육성되고 수차례 전국대회 우승도 하면서, 탁구선수를 지망하는 전학생들이 급증했다. 학생이 줄어 고민하던 교사들은 늘어나는 전학생들이 반갑지만,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지금도 탁구부 운영비가 빠듯한데, 학생들이 더 늘어나면 탁구부 운영 비용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양군에서 ‘정산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 지원 사업’을 고향사랑 지정 기부 1호 사업으로 지정했다. 기부자가 청양군 지정기부 사업에 기부하면 기부액은 전액 탁구부 운영비로 지원된다. 내가 낸 기부금으로 인구감소지역에 학생들이 늘어나고 더 나아가 시골의 어린 탁구부 학생들이 미래의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될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기부가 아닐 수 없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동건(왼쪽부터) 아나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 가수 강혜연이 지난 2월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설 명절 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출범 2년차 기념행사’에 참석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공식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지정기부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준비한 사업 중에서, 기부자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하는 기부다. 기존의 일반기부가 기부자가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한다면, 지정기부는 미리 준비된 지자체의 ‘사업’에 기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즉 일반기부의 경우 지자체가 모은 기부금을 사용할 사업을 추후에 정하는 데 반해,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미리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과 지원 대상을 알면서 기부하기에 기부의 만족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지정기부 시행지침’을 마련하고, 고향사랑e음과 농협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지정기부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마쳤고, 지자체의 지정기부 사업 발굴과 홍보 자료 제작 등을 지원했다. 지자체도 다양한 의견 수렴과 수요 조사를 거쳐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하고, 지방기금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방의회에 기금운용계획 심의를 받는 등 필요한 사전 절차를 신속히 이행했다. 그 결과 약 3개월 동안 8개 지자체에서 11개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했으며, 의회 승인을 마치고 고향사랑e음에 등록하는 등 지정기부 시행 준비를 완료했다.이에 4일 오전 9시부터는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원하는 국민은 고향사랑e음과 농협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존 ‘지자체에 기부하기(일반기부)’에 더해 ‘특정 사업에 기부하기(지정기부)’ 메뉴를 통해 지정기부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현장 기부는 전국 NH농협 지점(약 5900여 개)에 마련된 전용 창구를 통해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농협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 제공 등 고향사랑기부에 따른 혜택은 이전과 같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지자체와 기부자가 함께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 시작하는 고향사랑 지정기부에 많은 관심과 기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6.03 I 이연호 기자
'자사주 매직' 막는다…금융위, 제도개선 입법예고
  • '자사주 매직' 막는다…금융위, 제도개선 입법예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앞으로 인적분할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이 제한된다. 자사주 취득과 보유, 처분 전 과정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이외에도 자사주 취득과 처분과정에서 규제차익을 얻지 못하게 된다.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연 취지대로 운용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상장사 자사주 제도개선 주요내용.(사진=금융위)3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30일 발표한 자사주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다. 먼저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제한한다. 현재 자사주에 대해서는 의결권과 배당권, 신주인수권 등 거의 모든 주주권이 정지된다. 하지만 인적분할에 대해서는 법령과 판례가 명확하지 않아 자사주에 대해 신주 배정을 해 왔다. 이로 인한 ‘자사주 마법’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가 아닌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 데 악용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주권과 달리 분할 경우를 특별하게 취급하는 것은 국제적 정합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장법인이 인적분할할 때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자사주 보유와 처분 등 전 과정에서 공시를 강화한다. 자사주 취득 이후 기업이 이를 소각하거나 처분하는 등 처리계획이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공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안은 자사주 보유비중이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이 되는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사회 승인도 받아야 한다. 이 보고서는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제출해야 하며 보고서 주요 내용을 사업보고서에도 기재해야 한다. 자사주를 처분할 때에도 목적을 공시해야 한다. 처분목적과 처분상대방, 선정사유 및 예상되는 주식가치 희석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임의적인 자사주 처분에 대한 시장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자사주 취득과 처분과정에서의 규제차익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사주를 신탁으로 취득하면 직접 취득한 경우에 비해 규제가 완화돼 기업들이 악용할 우려가 있다. 또 자사주 직접 처분과는 달리 신탁계약 기간 중에 자사주 처분이 이뤄지면 공시의무가 없어 투자자 보호에 공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정안은 신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할 때에도 직접 취득방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자사주 취득금액이 애초 계획 및 공시된 자사주 매입금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사유서를 내야 한다. 계획된 자사주 매입기간이 끝난 뒤 1개월이 지나기 전에는 새로운 신탁계약 체결을 제한한다. 또 신탁 계약기간 중에 신탁업자가 자사주를 처분하는 경우에도 직접 처분과 동일하게 처분목적과 처분상대방 및 선정사유, 예상되는 주식가치 희석효과 등을 회사가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공시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은 학계·민간전문가, 경제단체, 금감원·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며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대로 운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오는 4일부터 7월16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2024.06.03 I 김보겸 기자
93세에 다섯번째 결혼한 미디어 거물 '머독'
  • 93세에 다섯번째 결혼한 미디어 거물 '머독'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93세로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은퇴한 해양 생물학자 엘레나 주코바와 결혼했다. 주코바는 67세로 머독과는 26살 차이가 난다. FILE PHOTO: Tennis - US Open - Mens Final - New York, U.S. - September 10, 2017 - Rupert Murdoch, Chairman of Fox News Channel stands before Rafael Nadal of Spain plays against Kevin Anderson of South Africa. REUTERS/Mike Segar/File Photo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독은 전날인 1일 그가 소유한 포도밭에서 주코바와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머독은 폭스뉴스, 헤럴드 등을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 그룹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70년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머독은 이로써 총 5번째 아내를 맞게 됐다. 그는 4번의 결혼을 통해 아들 둘, 딸 넷 등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1965년 모델출신이었던 아내와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의 두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이후 68세였던 1999년 중국계인 웬디 뎅과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머독과 주코바는 머독의 세 번째 아내 웬디 뎅을 통해 만났다.배우 겸 모델출신인 제리 홀과의 네 번째 결혼은 6년 만인 2022년 이혼으로 끝났다. 홀은 이전에 롤링 스톤즈 가수 믹 재거의 오랜 파트너였다.머독은 지난해 전직 샌프란시스코 경찰 목사인 앤 레슬리 스미스와 약혼했으나 몇 주 후 취소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머독의 다섯번째 아내가 된 주코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에서 당뇨병을 연구한 분자 생물학자다. 그의 전 남편은 억만장자 에너지 투자가인 알렉산데르 주코바다.
2024.06.03 I 정수영 기자
“가정폭력 아빠 브래드 피트 싫어”…딸 샤일로 성 바꾼다
  • “가정폭력 아빠 브래드 피트 싫어”…딸 샤일로 성 바꾼다
  • 안젤리나 졸리(왼쪽)와 브래드 피트(오른쪽) 사이에서 태어난 딸 샤일로가 어머니의 성인 ‘졸리’를 따르기로 했다.(사진=AP 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헐리웃 배우 브래드 피트(60)와 안젤리나 졸리(48) 사이에서 태어난 딸 샤일로(18)가 아버지의 성인 ‘피트’를 지우고 어머니의 성인 ‘졸리’를 따르기로 했다.미국 연예매체 TMZ 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샤일로가 27일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 개명 신청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샤일로가 개명 신청 서류를 제출한 날은 그의 18번째 생일로 TMZ는 “샤일로가 성인으로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졸리와 피트가 지난 2016년 이후 이혼 소송을 시작한 이후 자녀들은 피트를 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졸리와 피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팍스(20)는 4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트의 가정폭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당시 팍스는 “자하라(19),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15)과 녹스(15)를 언급하며 “당신은 당신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네 명의 동생들에 대한 배려나 공감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이어 피트의 사진 위에 “당신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끊임없는 지옥으로 만들었다. 당신은 자신과 세상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할 수 있지만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다. 이 끔찍한 인간아”라고 맹비난했다. 줄리는 피트와 함께 매입했던 프랑스 와이너리를 두고 민사 소송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소송 과정에서 피트가 2016년 전부터 자신과 아이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현재 법적으로 피트의 성을 포기한 자녀는 샤일로가 유일하지만, 지난달 뮤지컬 조수로 참여한 비비안은 ‘비비안 졸리’로 활동 중이다. 자하라 역시 최근 대학교 동아리 활동 입단식 행사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2024.06.03 I 김형일 기자
PSG 떠나는 음바페, 3360억원 받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어
  • PSG 떠나는 음바페, 3360억원 받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어
  •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특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5)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영국 BBC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구두로 계약을 합의했고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 5년,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계약금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으로 총액은 2억 2500만 유로(약 3362억원)에 달한다.연봉과 계약금 이외의 추가 수입도 보장받은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초상권 등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을 나눠 받는 조건도 추가됐다.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따라서 정식 계약은 7월 진행할 전망이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 음바페의 이적이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이적료를 받지는 못한다.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행은 이미 예견됐다. 시즌 종료 직후 PSG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번졌다.BBC는 정식 계약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음바페는 PSG에서 7시즌을 뛰며 308경기에서 25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29경기에 출전해 27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5월 26일 프랑스컵에서 PSG 고별전을 치렀다.
2024.06.03 I 주영로 기자
尹 "영일만에 막대한 석유·가스 매장가능성"…2300조원 가치 추정(종합)
  • 尹 "영일만에 막대한 석유·가스 매장가능성"…2300조원 가치 추정(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동해 석유가스전 관련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서 “최근에 (동해 석유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며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지난해 2월 기존 동해 가스전 주변에 석유·천연가스가 추가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미국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 그 결과 세계 최대 광구 중 하나인 가이아나 광구(110억 배럴)보다도 자원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윤 대통령은 동해 석유가스전의 매장량에 관해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동해 가스전과 비교하면 매장량이 300배 넘게 많다. 브리핑에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향후 탐사·시추를 통해서 정확한 (매장) 규모를 확정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자원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다섯 배(약 2270조 원) 정도라고 부연했다.동해 석유가스전 탐사·시추는 올 연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실제 매장량이 확인된 후 상업적인 시추를 준비하게 되면 2027~2028년쯤 공사가 시작되면 상업적 (개발) 결과는 2035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국정 현안을 직접 브리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기자회견 이후에도 그런 형식이 아니어도 현안이 있을 때 국정브리핑 형식으로 출입기자와 국민에게 중요사안을 보고할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했다.
2024.06.03 I 박종화 기자
尹대통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한국가스공사, 上
  • [특징주]尹대통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한국가스공사, 上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3만8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정부 "의사 국시 연기 없다"..9월 시행(상보)
  • 정부 "의사 국시 연기 없다"..9월 시행(상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는 올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 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전공의 의료기관 이탈 및 의대생 휴학 투쟁 장기화로 일각에서는 국시 연기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2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5일간이다.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는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실기시험 시행계획은‘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전병왕 실장은 “현재 많은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은 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불이익이 없도록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월 말 전공의가 근무지를 떠난 그때와 지금은 많은 것이 변했다며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전공의 연속 근로시간 단축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80시간의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각 병원 차원에서도 전공의에 대한 과도한 근로 의존도를 낮추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공의단체에서 요구사항으로 제시한 7가지 중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 등을 제외한 제도적 개선사항은 의료개혁특위에서 속도감 있게 논의하는 등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는 의료개혁특위 의료인력전문위원회에서 의료인력에 대한 주기적 수급 체계와 조정 방식, 거버넌스 마련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대책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성안했으며, 의료개혁특위에서 심도있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 실장은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전문의 인력 증원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젠 전공의 개별적인 의사에 따른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다. 소속병원으로 조속히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대한의사협회가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갖고, 집단휴진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뜻을 밝혔다. 전병왕 실장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6.03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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