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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동포 간담회는 국빈 방문 첫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매우 오래되고 깊다”며 “과거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온 박연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했다.아울러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1만 명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가 동포들뿐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우리 재외동포들이 힘을 모아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부러워하고, 존경받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원 한인회장은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수교 이후에 이뤄지는 최초의 국빈 방문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훨씬 더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 G7 등 세계 17개국과 혁신동맹 …김동연의 '기후·경제외교' 주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 한 해 보여준 외교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후도지사’와 ‘돈버는 도지사’ 2개의 타이틀을 내걸은 김 지사는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여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내세우며 전 세계 주요인사를 만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김 지사가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만난 인사들만 17개국·8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불원천리(不遠千里) 마다하지 않은 그의 노력은 대한민국과 호주 통상 이래 단일 규모 최대 투자의향을 받아내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G7 등 세계 주요국가들과 첨단·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동맹’ 구축김동연 지사가 가장 많이 만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접견 이후 올해 4월 수원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야구외교’를 통해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지난 4월 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왼쪽부터)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경기도)또 같은 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찾은 미국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2차전지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동맹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혁신동맹 확대를 논의했다. 4월 한국을 방문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을 제안했다. 이후 7월에는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 9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10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을 잇따라 만나 미래성장산업과 첨단기술 분야, 경기도 청년들의 국제교류를 위한 청년사다리 등의 협력을 논의했다. 아시아 G7 국가와 경제 및 다방면 협력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됐다. 투자유치와 교류를 위해 지난 4월 찾은 일본에서는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를 만나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헬스케어,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7월 인도와 태국을 방문해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태국 쭈린 락사나위싯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과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11월 2일 저녁(현지시간) 중국을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서 악수하고있다.(사진=경기도)11월에는 중국을 방문해 중국 경제정책 핵심인 허리펑 경제담당 부총리를 만나 한중관계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리펑 부총리의 경우 김 지사와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대화에 나섰다는 후문이다.◇기후위기 대응 전세계와 연대…친환경정책으로 호주서 막대한 투자도김동연 지사의 외교행보는 경제협력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이며 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다.실제 지난 2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탄소중립 관련 경제교류를 논의한 뒤 11월에는 호주를 방문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위원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다.지난 1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최(James Choi) AKBC 금융분과위원 선임고문, 데이브 녹스(Dave Noakes) AKBC금융분과 위원 경영컨설팅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빌 패터슨(Bill Paterson) AKBC국방분과위원장.(사진=경기도)특히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호주 인마크 글로벌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3000억 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당초 인마크 글로벌은 1조 원대 투자의향서(LOI) 체결 예정이었으나, LOI 단계부터 뛰어든 김동연 지사의 노력과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의지를 보고 현장에서 4조3000억 원대 추가 투자의향을 밝혔다. 5조3000억 원이라는 금액은 호주에서 한국에 첫 투자가 이뤄진 1973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50년간 누적 투자신고금액 6조6708억7000여만 원에 버금가는 규모다.지난 7월 태국 방문 시에는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 데첸 쉐링 UNEP 아태사무소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시 지방정부의 역할 등 환경 문제를 논의했다.이후 10월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김 지사의 초청으로 경기도를 방문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도내 대·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책임자들도 동석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관련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수상과는 지난 5월 기후위기 대응 분야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8월에는 제이 인즐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 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국제협력특보 직위 신설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외교통상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단독]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SK매직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서다. 새 경영진이 부임한 지 수개월도 안 돼 100여명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SK매직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칼을 휘두른 배경의 핵심에 매각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7월 김완성 대표이사, 정한종 CFO 등 새 경영진이 들어온 이후 5개월도 채 안 돼 100명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업무 미배치, 권고사직을 권유하거나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전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SK네트웍스 및 SK매직 측은 경동그룹(경동나비엔) 등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제안서(IM)를 보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통매각과 일부 사업부 부분 매각 등을 열어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전에 인력 면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넘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확 달라진다”며 “상황을 종합하면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내부에서는 새 경영진 부임 직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자 내부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소통 부재 속에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양재준 SK매직 현장중심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진짜 배경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구조조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매각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 탄생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에 따른 가전사업 매출 역성장, 렌탈사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816억원에서 지난해 635억원으로 떨어졌다. 지금 시점에서 매물로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매각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전 재무관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구조조정 진행으로 SK매직 급여 비용은 작년 3분기 49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9억원으로 4% 축소됐고, 같은 기간 수익성을 담당하는 렌탈사업의 매출액은 6127억원에서 631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매직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3분기 8076억원에서 올 3분기 8316억원으로 3%,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여기에 회사채 발행규모도 작년 1조1820억원에서 올해 63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SK매직의 지난 3분기 장·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9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2억원 증가했다.SK매직이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진=SK매직)SK매직 매각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감지됐다. 윤요섭 전 SK매직 대표가 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실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고, 인수합병(M&A)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전격 배치돼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내는 등 기업가치를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한종 SK매직 CFO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다만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회사 경영 동향과 매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을 주력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며 “매각 검토를 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매각 관련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제도권 공식 진입한 K상조…사업고도화·다각화 잰걸음-‘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신사업 실탄 필요한 SK네트웍스…핵심 계열사 SK매직 판다△종합-“불가능 마주해도…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소비자 인터넷 발달한 한국 AI가장 빠르게 적용될 것”△진화하는 상조업계-‘1조 클럽’만 네 곳, 덩치 커진 상조…신사업으로 MZ세대까지 유혹-컨벤션 2층에 실내 ‘웨딩거리’꾸며…스드메부터 예복·예단까지 한 번에-업계 1위 프리드 M&A 매물로…보험사도 진출 모색△종합-“맞벌이해도 빚갚기 힘든데”…신혼부부 2쌍중 1쌍 ‘무자녀’-3년 만에 직원들 만난 김범수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공정성 논란’ HMM 인수전…정부 오락가락에 혼란 가중-구조조정 단행…매각 위한 몸값 끌어올리기 의도인 듯△한전, 자회사에 중간배당 요구 논란-‘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근본 해법은 전기료 인상”-요소 1930t 연내 긴급방출…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소음 기준 미달땐 준공 불허…입주지연땐 시공사가 배상△정치-與 중진들 ‘김기현 사퇴론’에 영남 초선들 ‘金 옹호’로 맞불-월 20만원대 대학생 기숙사 공급…민주당 ‘총선 1호 청년정책’ 내놔-“교통망 개선 앞세워 경기도 선거 이끌 것”-추락사고로 발묶였던 KF-16임무비행 재개-‘반도체 세일즈 외교’ 나선 尹대통령△경제-가짜석유에 노숙자 바지사장…‘먹튀 주유소’ 칼 뺐다-10대 그룹 국내 내부거래 196조원-車·선박·휴대폰 수출 호황…3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시지 남용 보류”CJ올리브영 사건이 남긴 것△금융-3개월 새 확 늘어난 PF 연체율…상호금융 3.7배↑-리볼빙 잔액 7.5조 껑충…‘역대 최대치’-새출발기금, 빚의 늪 빠진 2.6만명 숨통 틔웠다-20대 이하 주담대 연체율 ‘최악’…가장 빠르게 증가△Global-美·英 등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그널’ 기대 솔솔-中 경제공작회의 이번주 개최 전망…소비 진작 위한 부양책 논의할 듯-“아르헨, 1만5000% 인플레 직면…고강도 개혁만이 살길”-AI 투자자문 규제 강화하나…美 SEC 조사 착수-젤렌스키, 지원 호소 위해 다시 미국행△산업-전기차 주춤하자…K배터리, ESS에 힘준다-감산·HBM효과 본격화…K반도체 흑자전환 빨라질 듯-현대차그룹 6개사, ‘DJSI 월드지수’ 동시 편입-미국 찍고 독일·네덜란드행…미래 먹거리 챙기는 최태원-삼성 ‘가전·모바일 신사업’ 컨트롤타워 신설-버튼 누르면 ‘스노 타이어’ 변신…체인 품은 바퀴 만든 현대차·기아△산업-‘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절차 완화해야”-신동익 부회장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엔씨 27년 만에 공동대표 전환…경영쇄신 속도-CJ ENM 美 스튜디오, 2900억 규모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될 만한 사업 키운다”…‘건기식’ 힘주는 광동제약-SK바사 폐렴 백신, 美 임상 3사 신청-中 바이오시장, K바이오의 ‘계륵’ 전락 막으려면-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이르면 내달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증권-직원엔 보너스…개미에겐 폭탄-美국채 베팅한 서학개미…올 마지막 FOMC에 관심집중-‘빅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이어가는 코스피△증권-한동훈 이어 이낙연…정치테마주 ‘폭탄 돌리기’-“코스피200 편입” 에코머티 주가 환호-다시 나는 항공株, 유가 하락은 ‘덤’-한투운용 ‘ETF포커스2060’, 올해 TDF 수익률 1위△부동산-“30평 아파트 준다고 속이고 동의서 받아갔다”-카카오 내홍 탓?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 주목-시흥유통상가 40년 갈등 실마리…관리회사·상인 상생협정△문화-‘절치’ 서울옥션, ‘부심’ 케이옥션…마지막 카드는 ‘안중근’ ‘김환기’-영조는 왜 ‘대낮에 짖어대는 삽살개’를 꾸짖었나△스포츠-‘1골 2도움’ 손흥민 원맨쇼 활약-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전설’ 이승엽과 1개 차-“한 해 즐겁게 마무리했죠”-진이치로·사모야·빈센트, LIV 출전권 획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에 韓 인증기관 첫발…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10년 후 국내 첫 ‘매출 年 1조’ 시험·인증기관 만드는 게 목표”△피플-“한동훈 장관의 경쟁력은 쿨한 능력주의”-“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 커피…맛도 재미도 다 잡았죠”-GS칼텍스 ‘착한 기부자상’ 첫 대통령 표창-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캄보디아 사업 타진-“변화·혁신 견고히 추진…본입 경쟁력 강화”-12월 엔지니어상에 LG 김주혁, 모바휠 김민현-‘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평생 대자연 그려온 김철우 작가 별세△오피니언-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책임 물을까 대응 망설이는 전방 안돼-‘문과 침공’은 통합 수능의 부작용△전국-‘글로벌 경기’ 미래 밝혔다…17개국 돌며 경제·기후외교 뜀박질-암초 만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재원조달 방식 충돌-시민 혈세로 지역 내 대학 60억 퍼준 의정부시△사회-조대희號 출항…대법원 중도·보수 색채 다시 짙어질 듯-서울 대중교통·따릉이 1월부터 무제한 이용…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은 3월부터 시행 전망-초과근무 자제령에 경찰 반발…경찰청 “수당 지급 문제 없다”-수능 뒤 판치는 ‘고액 입시상담’ 잡아낸다-크리스마스 숙박권 사재기…웃돈 얹어 되파는 얌체족들
- 오픈메타시티, 핀테크 세미나서 부동산 토큰화 비즈니스모델 발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픈메타시티는 지난 8일 열린 ‘핀테크·블록체인 비즈니스와 기술 융합 활용 생태계 세미나’에서 부동산 토큰화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제2서울핀테크랩이 주관한 행사로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핀테크투데이, 디지털자산에셋, 블록오딧세이, 큐브체인, 금융결제원, 페이게이토, 아이피샵 등 블록체인 업계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희종 오픈메타시티 대표는 현실 세계 자산(Real World Asset·RWA)을 디지털화하는 부동산 토큰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발표했다. 또 대규모 이용자 채택(Mass Adoption)을 향한 로드맵을 공유했다. 오픈메타시티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커뮤니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람다256,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7개 기업이 참여하는 웹3.0 생태계 ‘더밸런스’와 제휴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 중이다. 또 오픈메타시티는 부동산 및 명품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RWA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토큰증권(STO)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투자자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더 넓은 범위의 사업 확장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등의 새로운 기회도 모색 중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한 디파이 시장 진출과 여러 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희종 오픈메타시티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핀테크·블록체인 비즈니스와 기술 융합 활용 생태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픈메타시티]
- [마켓인]'SNS+커머스' 결합한 에이지, 프리A 투자 라운드 개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머스를 결합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사 ‘에이지(AZ)’가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개시했다. 에이지는 설립 4개월 만에 수억원 규모의 엔젤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셀러)와 제품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레에이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신개념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에이지 제공)1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에이지는 최근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최소 5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올해 4월 설립된 에이지는 셀러와 크리에이터, 소비자를 한데 모은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회사는 별도의 광고비 없이 셀러를 크리에이터와 매칭시켜 제품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콘텐츠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에게 구매 및 리뷰 작성을 유도해 매출에 따른 수익을 (셀러와 크리에이터, 소비자의) 기여도에 따라 분배한다. 플랫폼과 셀러, 크리에이터가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그린 셈이다.지난 11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로 에이지 내엔 600여개의 브랜드와 13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고 있다. 앱 정식 출시는 이달 중 이뤄진다.투자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에이지는 설립 4개월 만인 지난 8월 수억원대의 엔젤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사들은 에이지 팀원의 역량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에이지는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심사역을 역임한 인물과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본격화하기도 전부터 국내 자산운용사와 투자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에이지의 팀원 역량 외에도 ▲20여년간 변화없던 이커머스 거래 방식과 광고집행, 제품 판매 방식을 혁신한다는 점 ▲정식 출시에 앞서 수백개의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숏폼드라마 채널을 모집했다는 점 ▲ 플랫폼 참여자의 행위가 앱 내 트래킹을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되고,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최근에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4년 상반기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 입주기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에이지 관계자는 “셀러와 크리에이터, 소비자 모두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시스템과 플레이어를 위한 공정한 매출분배 구조를 통해 기존 패션 플랫폼 시장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프리 시리즈 라운드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이며 에이지 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MZ, 韓 로컬 맛집 여행"…알리페이, 중소가맹점 확대 박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요즘 젊은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로컬(지역) 곳곳의 맛집과 커피숍, 의류매장 등을 찾아다니며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70만 가맹점을 보유한 제로페이와 협력한 이유입니다.”정형권 앤트그룹 한국·몽골, 호주·뉴질랜드 대표는 11일 서울 회현동 알리페이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사업 전략은 중소형 가맹점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간편결제 사업이다. 글로벌 사업으로 세계 각국의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결제 인프라 ‘알리페이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57개 국가 8800만개 이상의 가맹점과 25개 이상의 지갑앱(총 이용자 15억명)을 연동하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도 알리페이플러스와 연동해 해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정형권 앤트그룹코리아 대표알리페이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쓰던 지갑 앱을 가지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이용자가 자국에서처럼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알리페이 중국 및 홍콩, 마카오 엠페이, 태국 트루머니,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싱가포르 OCBC 및 창이페이, 몽골 하이페이를 등 현재 8개 해외 지갑으로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알리페이코리아는 젊은 관광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맹점 확보가 향후 국내 사업 확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 보고 힘을 쏟고 있다. 올해 9월 제로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결제 가맹점을 170만 곳으로 크게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정 대표는 “젊은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체험하고 싶어 하고 있다”며 “실제 과거 홍대, 명동에 집중돼 있던 관광객들이 성수, 압구정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런 배경에서 알리페이는 지난 10월 초 중국 국경절에 맞춰 보름간 노량진에서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이어 “피부과, 하이엔드(고급) 식음료 매장에서 결제가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게 눈에 띄는 만큼, 이 같은 중소형 가맹점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한국 관광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기회로 보고 있다. 리서치 기관들은 한국의 관광 수입이 2022년 162억달러에서 2027년 27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알리페이 플러스의 국내 월 결제 건수는 1월 대비 10월 700% 성장했다”며 “향후 관광객이 더 늘어나면 알리페이 플러스도 함께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