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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 냉난방공조로 확대…삼성·LG에도 기회
  • AI 수혜, 냉난방공조로 확대…삼성·LG에도 기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AI 수혜가 냉난방공조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방 시스템 제품이 부각되면서다. 지난해부터 냉난방공조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시작한 LG전자는 물론, 최근 북미 냉난방공조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운 삼성전자도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30일 시장조사업체 비스리아에 따르면 북미 냉난방공조 시장은 올해 320억달러(약 44조원)에서 2034년 488억달러(약 67조1000억원)로 52% 성장할 전망이다.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는 데이터센터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만 세 번을 발표했는데 총 투자금은 약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이다. 구글 역시 미국 인디애나주에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짓고,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를 투입한다.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며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비슷한 규모의 건물과 비교하면 40~100배 더 많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열도 상당하다. 시설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열을 잡을 냉각 시스템이 필수다.LG전자 칠러 제품 터보 냉동기.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미 북미 대형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사실상 따냈다. 미국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 단지에 칠러를 활용한 대규모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해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현재 고객사와 공급 물량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LG전자로선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 추가 확보의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냉난방공조 시장은 존슨콘트롤즈를 비롯해 캐리어, 일본 다이킨공업, 중국 그리 등이 선두주자인데 LG전자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큰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도 냉난방시장에서 보폭을 키운다. 최근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합작법인은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 지분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에서 출범한다.삼성전자가 지난 1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 참가해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레녹스는 1895년 설립한 가정용·상업용 냉난방공조 전문 기업으로 북미에서 다수의 직영점 등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레녹스는 고효율 개별 공조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한다. 삼성전자는 레녹스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절반은 북미 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은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 공략에 주효한 전략이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 데이터센터 투자가 대폭 늘고 있고, 원활한 AI 솔루션 공급을 위해선 데이터센터 관리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냉방공조 시스템의 역할이 부각되는 만큼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AI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응열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슈나이더 업무협약 소식에 26%↑
  • [특징주]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슈나이더 업무협약 소식에 2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의 투자사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6.29%(635원) 오른 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브이첨단소재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이 52억유로(약 7조 5000억원)를 투자해 프랑스에 짓게 될 공장은 대만에 있는 40M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 외에 첫 해외 생산거점이다. 202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해 2031년까지 증설을 거쳐 연간 약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는 연간 약 75만 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다.프롤로지움의 배터리 제조 공장은 리튬 이온 전지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충전 속도가 빠른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생산한다. 프랑스의 탈탄소 에너지를 사용하여 제조하는 유럽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프랑스 공장을 통해 프롤로지움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프롤로지움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투자한 바 있다.국내에서 최초로 투자했던 이브이첨단소재는 2021년 7월에 2차전지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으로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이브이첨단소재는 “전기차 FPCB사업의 확대,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에이비엠랩-BGF네트웍스, ‘대학생 고객 확보·시장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 에이비엠랩-BGF네트웍스, ‘대학생 고객 확보·시장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이비엠랩이 BGF네트웍스와 대학생 고객 확보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에이비엠랩)에이비엠랩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예측 기술을 토대로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플랫폼 ‘엔퍼센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개 대학교에서 350만 대학생을 확보했다.에이비엠랩은 AI를 통해 20대 대학생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구매 예측, 머신러닝 기반의 상품 추천,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PC·모바일 반응형 웹사이트 구축, 인공지능 기반 웹·앱 솔루션 구축,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마케팅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번 협약으로 BGF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U 편의점의 택배 서비스’를 에이비엠랩이 운영하는 엔퍼센트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의 약 1만 6000곳의 CU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대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BGF네트웍스는 20대 고객 및 소비 데이터를 확보해 CU 편의점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다. 에이비엠랩 관계자는 “20대 대학생들의 소비 데이터를 수집해 CU 편의점의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30 I 박순엽 기자
디알텍,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로 본격 성장
  • 디알텍,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로 본격 성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이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한다. 디알텍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디알텍)◇익스트림 플렉스시리즈 신모델 첫 공개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홍보와 더불어 글로벌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WCNDT 학술대회란 국제비파과검사위원회(ICNDT)가 4년 주기로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하는 비파괴검사 분야의 세계 최대규모 행사를 말한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8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70개국에서 30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해 1000편의 국제학술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400개의 산업박람회 부스를 통해 신제품이 전시된다.비파괴 검사(Non 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파괴하지 않고 시험하는 방법이다. 비파괴검사는 가스 및 석유배관, 밸브, 용기, 저장탱크, 2차전지 등 다양한 관련 제품과 원전, 플랜트, 항공 등 중요 시설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검사 방법이다.디알텍은 이번 WCNDT 학술대회를 통해 대구경 사이즈를 검사할 수 있는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시리즈의 신모델을 첫 공개했다. 벤더블 디텍터는 디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원천특허까지 보유한 완전히 차별화한 산업용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해 경쟁사가 디알텍 원천특허 회피를 어렵게 보고 무효화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또 다른 경쟁사는 디알텍 특허를 피해 구형 기술로 벤더블 디텍터를 출시했지만 내구성이 약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디알텍의 차별화된 높은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계기가 됐다. 디알텍의 벤더블 디텍터는 자유롭게 곡률변동이 가능한 특성을 갖춰 기존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의 평판형 디텍터는 송유관, 가스관, 수도관 등의 곡면부에서 영상이 왜곡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벤더블 디텍터를 적용하면 곡면에서도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디알텍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구경 사이즈별 검사 솔루션들을 풀 라인업 하게 됐다”며 “신모델 출시를 통해 소·중·대 구경의 배관 검사에 대한 폭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주요 글로벌 고객들과 전략적 협력 강화 추진디알텍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디알텍은 러시아 권역 및 중앙아시아에 본사를 둔 20여년 업력의 A사와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디알텍은 공급 지역 및 물량 확대를 위해 경영진 간 시장전략 구체화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또한 디알텍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파괴 검사 장비 배급사와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디알텍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비파괴 검사 장비 배급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디알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선박회사들에게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알텍은 최근 또다른 대형 업체에도 납품함으로써 국내 대형 3대 조선사에 모두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2차전지(Battery) 검사 분야에서도 디알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에 산업용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디알텍은 국내 B사와 최근 플렌트 건설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검사 장비와 판독 솔루션이 결합된 제품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알텍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액은 2021년 29억원에서 2022년 79억원, 2023년 126억원으로 연평균 107%씩 고속 성장 중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신규 대형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가스 및 석유, 조선, 항공, 원자력, 우주, 2차전지 등 비의료 분야에서 산업용 엑스레이 투과 검사(RT)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신민준 기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8개국 참가, 25개국 정상 방한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8개국 참가, 25개국 정상 방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최초로 개최하는 다자정상회담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48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25개국은 정상이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가봉대사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6월 4일과 5일 일산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열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은 외교부 주최로 12일까지 진행한다.(사진=김태형 기자)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정상들과 별도로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양자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4개 나라는 공식 방한국으로, 별도 오·만찬을 곁들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다음달 4~5일 2일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 대상인 48개 나라 대부분이 참석하고 이중 25개 나라에서 국가원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31일 시에라리온과 오찬 정상회담을 갖고 6월 2일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와 각각 오찬, 만찬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아와는 6월 5일 오찬 회담을 한다.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함께 만드는 미래’ 주제를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으로 삼아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세 가지 목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첫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오전 세션 △기념촬영과 친교 오찬 △정상회의 오후 세션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대통령과 공동 언론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5일에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회의 기간 중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김 차장은 “아프리카 전략적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고, 대륙은 전체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라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다. 아프리카와 긴밀한 협력을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전 세계 최고 안전자산 美국채…갑자기 안 팔리는 이유는?
  • 전 세계 최고 안전자산 美국채…갑자기 안 팔리는 이유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국채 금리(수익률)가 다시 치솟고 있다. 급증하는 정부지출이 둔화할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하는 국채 과잉 발행에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갈지(之)자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에 대한 투자전략을 다시 세우는 분위기다. ◇2·5·7년물 국채경매 잇단 부진…국채 과잉 공급 부담2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2bp(1bp=0.01%포인트) 오른 4.614%를 기록했다. 이틀 새 14bp 이상 급등하며 약 4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년물 국채금리도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년물 국채금리 경매 결과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한때 5%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2년물과 5년물 경매 부진에 이어 ‘배드뉴스’(bad news)가 또다시 나온 것이다. 국채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높은 금리를 보장해야 할 만큼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미 국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가 워낙 탄탄한 데다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에 나설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막대한 국채를 발행하면서 공급 증가로 인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정기 경매를 통해 채권을 시장해 매각해 사회보장, 국방비 등에 대한 지출을 부분적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팬데믹 여파로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매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과도한 국채 발행에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 재무부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1조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 총생산 대비 재정적자가가 올해 5.6%에서 10년 후 6.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년 전 13조달러였던 공공부채는 올해 28조달러, 10년 후에는 48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과감한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로드 애벳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레아 트라우브는 “향후 국채 공급의 물결이 시장 전반에 파급되는 단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엇갈리는 美경제지표…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여기에 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미 국채 수요를 흔들고 있다. 5월 들어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모호해졌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뚝 떨어졌다. 올초 3%대 후반에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다 이달에 처음으로 중반대로 하락하면서 다시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다시 확장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우려가 다시 커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확장세로 돌아섰다. 뜨거운 고용시장 역시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6% 수준이다. 11월, 12월 인하확률은 각각 58.8%, 79.9% 수준이다. 기껏해야 올해 한차례 인하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금리인하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약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RBC 캐피탈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블레이크 그윈은 “최근의 국채 매도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경제 지표 일부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1분기 데이터에 더 큰 뿌리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미 달러 (사진=AFP)◇국채금리 상승에 증시 랠리 벽에 부딪혀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자 뉴욕증시는 다시 주춤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나 급락했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58%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대신 위험도가 높은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얻는 추가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꺼리게 된다. 아울러 금리 상승에 따라 기업의 미래 수익에 부여하는 현재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향후 미래 가치를 높게 반영하는 기술주에는 타격이 크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키스트는 “국채금리가 불편한 수준에 도달했고 이 모든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30 I 김상윤 기자
홍준표 “종북좌파들 오물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으면”
  • 홍준표 “종북좌파들 오물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으면”
  •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대해 “종북좌파들을 오물 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30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은 그것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트럼프 공화당의 북핵 전략이 공식화되면 바이든 민주당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건데, 우리 내부 종북좌파들이 또 얼마나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날뛸지 걱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최근 미 공화당과 트럼프 군사 측근들이 다투어 북핵 대책을 내놓으면서 핵공유,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전략을 내놓고 있다. 2017년 10월 워싱턴 당국을 방문해 야당 대표로서 제가 요구했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답이 이제서야 나오고 있다”며 “남북 핵 균형 정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로저 워커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국방 예상 증액 계획을 공개하며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는 가운데 외교적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핵 공유 협정과 전술핵 재배치 등 한반도에서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28~29일 북방한계선 이북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양의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으며 현재까지 260여개가 경기도와 강원도, 수도권, 충남 계룡, 경남 거창 등 남부 권역에서 발견됐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SRBM 약 10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024.05.30 I 김형일 기자
중앙·지방정부 협업해 지역기업 키운다…‘레전드50+’ 출범
  • 중앙·지방정부 협업해 지역기업 키운다…‘레전드50+’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울산시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참여기업 발대식을 개최했다.레전드50+는 중기부가 올해부터 야심 차게 시작하는 신개념 지역기업 성장모델이다. 지자체별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21개 프로젝트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지원해 신기술 전환기의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 내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3년간 1조1000억원을 중소기업 1350여개사에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은 ‘레전드50+, 지역의 혁신과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유관기관장, 참여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레전드50+ 울산시 사례발표,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 서포터즈 협약식, 프로젝트 성공과 참여기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원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장성과 혁신성은 박스권에 갇혀 있고 생산성은 대기업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성장의 변곡점 상에 놓여 있다”며 “레전드50+는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다. 레전드50+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참여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레전드50+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김인혜 메종드이네스 대표와 박동찬 오토렉스 대표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레전드50+가 중소기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이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프로젝트 관련 유관기관들은 참여기업의 성장을 내실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협의체 운영을 상시화하고 연계 지원사업 발굴 등 참여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레전드50+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17개 지자체, 지방중기청, 지역 혁신기관들과 ‘원팀’으로 협업한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레전드50+의 지원 내용과 규모, 범위 등을 내실 있게 확대하고 레전드50+ 2.0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주문했다. 이어 울산 북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조일공업을 방문해 미래차 전환기의 지역중소기업 인력 현황을 살펴보고 생산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신한證 “금리 상방 지속…내달 중순 미 CPI·FOMC서 방향 전환 기대”
  • 신한證 “금리 상방 지속…내달 중순 미 CPI·FOMC서 방향 전환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내달 초 금리 상방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많다고 봤다. 다만 내달 중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방향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월말 집중됐던 미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수요까지 나타나자 금리 되돌림 흐름이 가팔라졌다”고 분석했다.내달 중순까지 시장금리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고도 봤다. 그는 “가장 먼저 확인할 지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라며 “다수 지표 중 상대적으로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PCE에 대해선 미국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상당 부분 추정이 가능하기에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시장 예상치의 상하단 범위가 다른 지표들 대비 좁은 만큼 4월 CPI처럼 전월 대비 0.3% 내외로 유지되면서 물가 불안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다만 내달 초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는 금리 상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내구재 주문과 소비 심리 등 견조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볼 때 강한 고용지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이어 “지표 전망의 불확실성은 크나 단기 모멘텀을 고려할 때 내달 초까지는 금리 상방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다수”라고 부연했다.내달 중순 미국의 CPI와 FOMC에서는 방향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요 인플레이션 경직성은 잔존하나 변동성 높은 품목들의 하방 압력이 물가 우려를 낮춰줄 수 있다”면서 “5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운송 등 물가 안정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6월 FOMC서는 점도표가 발표된다. 그는 “견조한 경기 흐름에 점도표 상향은 불가피하다”면서 “6월 점도표는 올해 한 차례, 내년과 내후년 1~2차례 상향 조정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5월 베이지북서 경제 주체 전망이 다소 비관적이었단 멘트를 고려할 때 더 큰 폭의 상향 조정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전고점인 4.7% 근접 시 4% 중반을 타겟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예상되는 점도표 상향 조정보다 높은 경로를 반영 중”이라면서 “작년부터 도비시한 파월 의장의 스탠스도 금리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30조원 규모 中 시장 진출 ‘임박’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30조원 규모 中 시장 진출 ‘임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최근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의 중국 인허가를 신청, 내년부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국내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메가카티가 빠르면 내년 3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매출이 퀀텀점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씨바이오는 2030년 중국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9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혁신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제품 인허가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약 1년 후에는 중국 인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는 내년 중국 공장을 시험 가동하고 판매를 개시해 중국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지난해 국내서 상용화된 메가카티…연매출 300억원 기대메가카티는 무릎 관절 연골 결손 부위의 연골 재생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로 이미 국내에선 상용화됐다. 메가카티는 29일 기준 전국 157개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 상태다. 메가카티는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 같은해 10월부터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현재 메가카티는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인 만 16~60세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메가카티 (사진=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2025년 9월까지 메가카티 사용 가능 연령을 65세까지 늘리기 위해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60대 이상 환자수는 291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67.8%를 차지한다. 또 이들이 지출하는 치료비는 1조5871억원으로 전체 환자의 치료비의 83.5%를 담당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올해부터 메가카티의 국내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관절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 메가카티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매출 기대치는 300억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43.5%에 해당한다.◇30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 겨냥…내년부터 매출 본격화?국내 퇴행성질환 치료 시장의 규모가 1조8998억원이라면 중국 시장은 국내 시장의 25배 이상인 3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중국내 관절염 환자수만 1억4000명 이상으로 국내 환자수(429만명)의 32배가 넘는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가 중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측은 “현재 중국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히알루론산 주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메가카티는 수술 후 연골 결함 보충과 구조적 연골 재건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게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외에도 인체조직이식재 ‘메가덤 소프트’, 생체 유래 흡수성 창상피복재 ‘메가큐어’, 생체재료 이식용 뼈 ‘메가디비엠-S’, 조직 수복형 생체재료 ‘메가아디포 ECM’ 등 5개 제품에 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의 중국 수입허가를 연내 신청할 예정이다.중국 쿤산 엘앤씨바이오 공장 (사진=엘앤씨바이오)내년에는 중국 공장 시험 가동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중국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중국 공장에서 2025년 메가덤, 2026년 메가카티를 각각 생산·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 공장도 지었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 2022년 12월 중국 쿤산시 소재 관푸 메디컬파크 단지에 엘앤씨바이오 공장도 준공했다. 쿤산 공장의 생산능력(CAPA)은 연매출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엘앤씨바이오의 메가카티 생산능력이 연간 600억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상당한 규모이다.메가카티 등 의료기기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8.9%에 불과하다. 더구나 의료기기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78.5%로 압도적이다. 중국 수출로 인한 매출이 신규 창출되면 엘앤씨바이오의 실적이 퀀텀점프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030년 중국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이 나타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동사 경쟁력은 한 단계 더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0 I 김새미 기자
노랑통닭, '세종 해밀점' 오픈…국내 700호점 돌파
  • 노랑통닭, '세종 해밀점' 오픈…국내 700호점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노랑푸드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세종 해밀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700호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노랑통닭 700호점 ‘세종 해밀점’ 오픈식에 이관형(왼쪽 다섯번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랑통닭)노랑통닭 세종 해밀점은 세종시 해밀동 해밀마을1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거 밀집 지역에 자리잡아 확실한 고정 수요와 함께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노랑통닭은 지난 2009년 1호점인 ‘노랑통닭 부경대점’을 오픈한 이후 화학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은 ‘저염 치킨’, ‘착한 치킨’으로 입소문을 내며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왔다.특히 노랑통닭은 신규 가맹점이 초기에 안정적인 매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관리 시스템에 공을 들이며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 성과를 내왔다. 가맹상담 초기부터 점포 선정 및 상권조사를 통해 유동인구와 경쟁업소를 고려한 다각화된 출점 전략을 세우며 개점 이후에도 매장 형태 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해 철저한 사후 관리에 들어간다.올해에는 가맹점주와의 소통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경기센터와 경북센터를 지역 연계가 수월한 장소로 이전해 즉각적인 가맹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계약부터 오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지원하는 ‘오픈바이저’를 도입하는 등 점포 밀착 관리를 통해 가맹점 매출 상승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노랑통닭 관계자는 “노랑통닭700호점 돌파는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전국의 가맹점주분들이 노랑통닭의 브랜드 가치를 믿고 함께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룩스, 'SAC 2024'서 차세대 LLM '루시아2' 공개
  • 솔트룩스, 'SAC 2024'서 차세대 LLM '루시아2'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솔트룩스(304100)가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SAC 2024)’가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2부터 생활밀착형 서비스까지 공개했다.솔트룩스는 30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SAC 2024’에 다이퀘스트, 플루닛, 구버 등 그룹사 전체가 참여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루시아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날 솔트룩스는 국내 대기업 등에서 실증 사업을 하고 있는 LLM ‘루시아’의 차세대 모델 ‘루시아2(LUXIA2)’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루시아2는 더 많은 사전학습 코퍼스와 인스트럭션 데이터를 학습했고,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입력 토큰 길이도 6만 4000 토큰 수준으로 30배 이상 확장됐다. 토크나이저 효율성도 커져 한국어 생성 속도는 라마3(Llama3) 대비 약 18% 이상 발전하면서 비용은 줄었다. 학습한 지식을 부분적으로 편집해 보유 지식 품질을 유지하고, 지식 편집 성능은 88.4% 수준으로 나타났다.RAG(검색증강생성)와 연계되는 에이전트 루시아와 루시아 임베딩 기능도 더 강력해졌다. 에이전트 루시아는 능동적으로 검색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검색 성능을 극대화한다. 문서를 벡터화하는 데 사용되는 루시아 임베딩은 오픈AI의 임베딩 모델과 비교했을 때, 한국어 검색에서는 18.75%, 한국어·영어 교차 검색에서는 15.62% 향상된 정확도를 보였다.‘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4’가 30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렸다.(사진=솔트룩스)정보 유출 우려와 도입 비용을 줄인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 인공지능 두뇌가 전 세계 웹에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 추천하고 심층 리포트까지 자동 생성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er)’도 함께 소개됐다.다음달 23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시되는 구버는 최근 구글의 경쟁자로 주목받은 퍼블렉시티를 넘어 가장 진보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이 밖에 영상과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 2.0’를 비롯해 ‘워크센터’, ‘손비서’, ‘미미콘’, ‘서치 스튜디오’, ‘마리너’, ‘인포채터’ 등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들이 공개됐다. 솔트룩스는 의료, 보험, 금융 등 각 산업 분야에 조성한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술과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믿을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과 디지털 질서 조성에도 나선다. 솔트룩스는 안전한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KAIST 등과 함께 협력체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법적 안전성의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 법률 회사와도 대규모 AI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때 위해 인공지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솔트룩스의 존재 사명이기도 한 ‘세상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식 소통하는 세상’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30 I 강민구 기자
아이비스-Apex.AI, 사업협력 위해 MOU 맺어
  • 아이비스-Apex.AI, 사업협력 위해 MOU 맺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아이비스는 지난 27일 미국 팔로 알토(Palo Alto)에 위치한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좌측부터) 테이비스 제토(Tavis Szeto)Apex.AI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 황정현 아이비스 사업개발 총괄전무이번 MOU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아이비스를 한국 지역의 전략적인 기술 파트너로 인정함과 동시에 한국 지역의 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수차례 실무 담당자 미팅을 진행하면서 기술력과 니즈가 상호 시너지가 있을 것을 확인했다. 이후 남기모 아이비스 대표와 황정현 사업개발 총괄 전무, 얀 베커(Jan Becker) 에이펙스에이아이 CEO와 테이비스 제토(Tavis Szeto)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이 TMM(최고경영자 회의)을 진행해 협업이 성황리에 진행됐다.아이비스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이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하여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비스와 협력을 맺은 에이펙스에이아이는 ROS(Robot OS)의 초창기 공헌자인 얀 베커가 설립한 기업으로, 자율주행이나 모빌리티에서 핵심이 되는 안전 인증 기반의 고신뢰성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과 계속되는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 대해 노성범 에이펙스에이아이 코리아 지사장은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지역에 대한 전략적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정현 아이비스 전무는 “서비스 로봇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에이펙스에이아이로부터 이에 대한 솔루션을 확인하고 양사 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에이펙스에이아이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MOU는 아이비스가 기존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과 드론, 국방 등 안전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인접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30 I 이윤정 기자
엔씨, 첫 RTS게임명은 '택탄'…리니지 이을 대표IP로 키운다
  • 엔씨, 첫 RTS게임명은 '택탄'…리니지 이을 대표IP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게임 ‘프로젝트G’의 정식 명칭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TACTAN: KNIGHTS OF THE GODS)’로 확정하고, 사내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엔씨소프트 ‘프로젝트G(정식 명칭 택탄)’ 트레일러 영상(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갈무리)30일 엔씨소프트는 사내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G의 정식 타이틀 명을 택탄으로 확정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테스터 ‘크루’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크루는 택탄의 개발 목적과 기획 의도, 개발 상황을 공유받고, 향후 진행될 공식·비공식 테스트에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엔씨소프트는 “택탄은 엔씨에서 처음 도전하는 신규 IP 기반의 4X March Battle(전략) 장르 게임”이라며 “택탄을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 게이머 분들을 크루로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4X 전략 게임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정복(eXterminate) 등 네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한 전략 게임의 하위 장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엔씨소프트 ‘프로젝트G(정식 명칭 택탄)’ 트레일러 영상(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갈무리)프로젝트G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된 엔씨소프트 최초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에서 벗어나 장르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당시 진행된 지스타 무대행사에서 서민석 프로젝트G 리더 센터장은 “‘어떤 분은 리니지 아니냐’라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지만, 이 게임은 전투와 비주얼, 독특한 세계관 등 기존 엔씨 게임들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며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택탄은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다중접속온라인(MMO) 기술로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RTS 장르인 만큼, 한정된 자원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유닛과 전략병기, 드래곤 등을 활용해 별동대를 매복시켜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거나 본거지 또는 오브젝트를 두고 공방전을 펼칠 수도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사실적 그래픽도 강점 중 하나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종족과 캐릭터를 구현한 것은 물론, 적 부대와의 전투 시 보이는 스킬 효과도 화려하게 꾸며졌다.길드간 대규모 전투가 핵심인 만큼, 소통에도 방점이 찍혀있다. 길드 마스터들이 길드원들에게 전술 명령을 내려 전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음성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전투 당시 실행한 전략을 길드 내에서 복기할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도 언급된 바 있다. 이번 사내 테스트를 시작으로 택탄 개발 및 출시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 리뷰 시스템 개선으로 출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당시 박 대표는 “리뷰 기간이 길거나, 사내 리뷰가 없는 경우도 있어 개발 기간이 길어졌고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택탄을 준비하고 있다.
2024.05.30 I 김가은 기자
19회 제주포럼 개막..“전례없는 전쟁·기후위기, 글로벌 리더 긴밀히 소통해야”
  • 19회 제주포럼 개막..“전례없는 전쟁·기후위기, 글로벌 리더 긴밀히 소통해야”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에는 유엔 정부평화구축국, 미 평화연구소 등 전 세계 지도자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300여명이 모여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을 강화방안을 논의한다.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평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 세션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제주포럼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앞서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91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8대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등 전·현직 국가 정상이 참여한 세계지도자 세션도 열렸다.반 전 총장은 이날 토론에서 “유엔을 포함해 전세계 국제기구가 어려움을 겪는 현시대는 전례없는 절벽에 서있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리더들이 하나로 뭉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다음 달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아 글로벌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구촌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난제들을 해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옌스 스톨 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에서 “NATO는 사이버 공간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허위 정보 캠페인을 방지하며, 신기술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이 글로벌 규칙과 법을 훼손하려 할 때 전쟁을 방지하며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더 단결해야 한다”고 전했다.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주포럼 둘째날인 이날은 세계지도자세션과 개회식에 이어 △외교관 라운드테이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글로벌 사우스 △한국 외교안보통일전략의 지향점과 과제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의 실현을 위한 지혜(15:20)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글로벌평화도시 연대: 시/지역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방외교 △디지털 시대의 조화: 평화구축을 위한 AI의 역할 △글로벌 협력 등불로서의 지방외교 등의 세션이 이어진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려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며 “제주는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LS에코에너지, 희토류 ‘탈중국’ 반사이익…매출 1.8兆 겨냥(종합)
  • LS에코에너지, 희토류 ‘탈중국’ 반사이익…매출 1.8兆 겨냥(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전선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선다. 전 세계적으로 핵심 광물에 대한 ‘탈(脫)중국’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초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해저 케이블 사업에도 진출한다.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의한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S에코에너지)LS에코에너지(229640)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과 함께 신사업인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를 3대 성장 축으로 설정했다. 3대 사업을 통해 회사 전체 매출을 지난해 기준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키운다는 목표다.희토류는 전기차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전동화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중국산 의존도가 매우 높다.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시행 등 각국의 탈중국 기조가 강화되면서 중국(4400만t)에 이어 희토류 매장량 2위 국가인 베트남(2200만t)은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 생산 거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전선 분야에서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쌓은 LS에코에너지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됐다.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방문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하면서 사업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금속으로 가공한 희토류 산화물을 들여와 국내에서 영구자석으로 제조해 ‘탈중국 영구자석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00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 공급이 목표다.들여온 희토류는 관계사인 LS에코첨단소재가 국내에서 영구자석으로 제조한다. LS에코첨단소재는 올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희토류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7년부터 연간 약 1000t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사업 매출이 올해 184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 1759억원까지 약 8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오른쪽)와 한승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S에코에너지)또 다른 신사업인 해저 케이블은 북미를 시작으로 베트남, 유럽 진출을 검토한다. 회사는 최근 미국 해저 사업 자회사인 LS그린링크를 설립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1400억원의 투자 유치 보조금을 받았다. 특히 유럽은 전 세계 풍력발전 단지의 7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만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베트남은 현재 사업 초기 단계로 부지 확보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LS에코에너지는 해저 케이블 사업에서 2030년 367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업계와 달리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해저 케이블은 매설 작업 중 해저 지형이 공개될 우려가 있어 안보 이슈가 있다”며 “실제 대만 해저 케이블 시장에는 중국산 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기존 사업인 전력·통신 케이블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력·통신 케이블 매출은 올해 6880억원에서 2030년 1조2515억원까지 두 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전선 사업 경쟁력은 뛰어난 연구개발(R&D) 기술을 보유한 LS전선과의 협력에서 나온다”며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원자재를 바탕으로 어느 전선 업체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2024.05.30 I 김은경 기자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일주일만 순자산 600억 돌파
  •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일주일만 순자산 6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은 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상장한 해당 ETF는 7영업일만에 순자산 600억원을 넘어섰다.이 상품에는 상장일에만 23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월배당 ETF의 역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전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6억원이다.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적정한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추고, S&P500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S&P5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면서도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전일 기준 기초 지수의 일간 S&P500 지수 상승 참여율은 90% 이상이다. 상승 참여율이란 지수가 하락한 날을 제외하고 일간 S&P500 지수 성과 대비 해당 ETF 기초 지수의 성과를 의미한다. 참여율이 높을수록 S&P 500 지수 투자에 근접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의 순자산 600억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12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후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만기가 짧은 옵션을 자주 매도하는 초단기옵션을 활용하면 옵션을 소량만 매도해도 높은 수준의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혁신적으로 줄여 S&P500 지수 상승에 최대한 투자하면서 높은 수준의 월배당금까지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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