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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수출 총력전…12개 금융기관 총 15조 공급
  • K-조선 수출 총력전…12개 금융기관 총 15조 공급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무역보험공사와 시중은행 등 9개 은행이 중형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공급 확대를 위해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RG는 통상 발주처(선주)가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는데 조선사의 선박 적기 인도 실패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선수금 환급 보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7일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5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행장 △3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은행) 행장 △4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기관장 △3개 조선사(HD현대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가 참석했다. 9개 은행은 기(旣) 수주한 선박들의 RG 발급기한에 맞춰 각각 약 3000만 달러, 총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RG 9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7억 달러 규모(약 1조 원 상당) 선박 9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무보는 금번 협약식을 계기로 중형 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하여 은행의 보증 부담을 기존 15%에서 5%로 낮췄다. 산업은행에서도 중형 조선사가 기수주한 선박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2억6000만 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고, RG 발급에 따라 총 5억7000만 달러(약 7500억 원) 규모의 선박 6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수주 계약 건에 대해서는 선박 인도 일정에 따라 1억6000만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다.시중·지방은행이 모두 함께 중형 조선사 RG 발급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은 과거 조선업 침체로 인한 대규모 RG 손실을 경험한 이후 11년만에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을 재개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수주액 8700만 달러)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주-건조-수출 전주기에 걸쳐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고 후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다음 달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24.06.17 I 강신우 기자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유럽’ 첫 참가…“유럽 진출 발판 마련”
  •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유럽’ 첫 참가…“유럽 진출 발판 마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086520)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내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에코프로 전용부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함께 전시관 C3홀에 있다. 전시관에서는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닌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 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전시관에서는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회사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여 고객 다변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에코프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공사 현장 모습.(사진=에코프로)
2024.06.17 I 김은경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0.1%…30%대 턱걸이
  • 尹대통령 지지율 30.1%…30%대 턱걸이[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좀처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되레 하락했다.(자료=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0.1%로 지난주(31.5%)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주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에너지·인프라 등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4월 둘째 주 이후 10주째 30% 초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비율은 66.0%로 한 주 전(65.1%)보다 0.9%p 낮아졌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2.9%p)를 제외한 인천·경기(-2.3%p), 부산·울산·경남(-2.0%p), 대전·세종·충청(-1.7%p), 대구·경북(-1.1%p)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50대(1.6%p)에서만 지지율이 올랐을 뿐 나미지 연령대에선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5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6.17 I 박종화 기자
'손해율 134%'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 이유는
  • '손해율 134%'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한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올 1분기 130%를 돌파했다. 손해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그만큼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다년간 보험금 누수를 유발해온 도수치료뿐 아니라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에 계속 출현하면서 전체적인 비급여 지급액이 늘었다. 여기에 보험금이 많을수록 보험료를 할증하는 차등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만큼, 아직 보험료 조정 경험이 없는 일부 소비자들의 과잉의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비급여 의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의 주범이 ‘비급여 항목’으로 지목되자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또 너냐···” 4세대 실손 손해율 주범도 ‘비급여’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올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0%로 작년 동기(126.3%) 대비 1.7% 상승했다.세대별로 보면 특히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두드러진다. 작년 1분기 118.4%에서 올해 1분기 134.0%로 15.6%포인트(p) 급등했다. 4세대 실손 손해율은 2021년 62.0%, 2022년 88.8%, 2023년 115.5%, 올해 1분기 134.0%로 지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는 지금 추세라면 올해 4세대 손해율이 1세대·2세대 손해율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 안정화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한 1~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세대(작년 124.9→올해 1분기 123.5%)와 3세대(159.1→155.5%)는 전년 대비 손해율이 줄었고, 2세대(117.0→120.5%)는 소폭 증가했다.업계는 4세대 손해율 급등의 주범으로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료 등 비급여 항목을 지목했다. 비급여 의료는 의료기관이 가격을 임의로 설정하고 진료 횟수, 양 등을 남용할 수 있어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의료가 이어지고 있다.실제 국내 손보업계 5개사의 올해 1∼5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총 3조8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는데 이중 비급여 지급액은 2조2058억원으로 11.3%, 급여 지급액은 1조6385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전체 실손 지급액 증가율이 9%대였던 지난해 전체 실손보험 급여 지급액이 20.7% 증가하고, 비급여 지급액이 2.0%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급여 증가세가 매우 높은 편이다.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비급여 항목으로 나간 실손보험 규모(8조126억원) 중 지급보험금 비중이 가장 높은 비급여 항목은 주사료(28.9%)였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호흡기질환 증가로 주사 비급여 규모도 덩달아 뛰었고 지난해 7월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 관련 지급액도 늘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 분쟁이 증가하자 소비자 경보 ‘주의’ 등급을 내리기도 했다.실제 올해 1~5월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실손 지급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비인후과(20.5%)였다.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 탓이다. 이어 정형외과(15.1%), 비뇨의학과(15.1%), 소아청소년과(14.5%), 한방병원(11.0%) 등 순이었다. 지급액 기준으로 보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영향으로 정형외과 지급액(8645억원) 중 비급여 지급액은 6089억원으로 70.4%에 달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항목에 포함되는 신의료기술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며 “비급여 항목이 제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할인·할증제로만 손해율을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 7월부터 할증 첫 적용되면 손해율 관리될까업계는 4세대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료 조정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 구조인 4세대 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3년간 보험료 조정이 유예됐다. 출시 이후 3년이 지난 2024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를 갱신할 경우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가 할인·할증된다. 즉 내달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받을수록 내야 할 보험료가 많은 ‘할증’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4세대 실손보험료 조정을 경험해 보지 않은 일부 소비자들이 의료 쇼핑을 하면서 손해율을 끌어올렸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시점 내달 7월을 기점으로 손해율이 내려앉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미 금리 추종하며 보합
  • 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미 금리 추종하며 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주목된다. 장 중 입찰 수요에 따라 시장이 강세로 전환될 공산도 있다.사진=AFP주말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22%,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70%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미시건대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를 65.6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 69.1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어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 시장 예상치인 보합을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 인하 가능성은 67.7%서 68.5%로 재차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하락폭은 제한전인 가운데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입찰 수요에 따라 시장의 강세가 탄력 받을 공산도 있다. 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3452억원 감소한 135조6731억원을 기록했다. 135조원대는 지난 4월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또한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재차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6.8bp서 5.0bp로 축소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2bp서 마이너스 10.2bp로 좁혀졌다.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4월1일 이후 처음으로 10bp대를 기록했고 3·10년물 스프레드 5bp대는 올해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오는 18일 오전 1시에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6.17 I 유준하 기자
'인사이드 아웃2' 개봉 첫주 208만→전편 흥행 능가…역대 픽사 최고 속도
  • '인사이드 아웃2' 개봉 첫주 208만→전편 흥행 능가…역대 픽사 최고 속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웰메이드의 힘으로 전편 못지 않은 호평을 끌어모아 입소문을 발휘,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 쾌속 질주로 2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하루동안 73만 1298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08만 2727명이다. 2위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같은 날 2만 918명을 모은 것을 비교하면 ‘인사이드 아웃2’가 거의 극장가를 독점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특히 ‘인사이드 아웃2’는 압도적인 흥행 속도를 보이며 100만 돌파 후 하루 만인 지난 16일 늦은 오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올해 개봉 외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돌파한 ‘웡카’(16일)보다 11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처럼 ‘인사이드 아웃2’가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저력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2015)의 11일, ‘토이 스토리4’(2019) 11일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2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픽사 니메이션 최고 속도로 흥행 순항 중이다. 글로벌 흥행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미에서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사흘동안에만 한화 기준 약 2000억원을 벌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 외 지역들의 수입을 더하면, 전 세계에서 약 409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AI 호조’ 어도비 급등
  • 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AI 호조’ 어도비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힙입어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 어도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급등했다.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관세로 소득세를 대체하자는 주장에 대해, 미국 재무부에서는 100% 이상의 관세 필요다고 지적했다. 올해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7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11계단 오른 93위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부진한 소비심리를 반영하면서 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5431.6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7688.88로 집계.-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대형 기술주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 시현.-미시간대 6월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도 증시 하방 압력을 낮추는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어도비, AI 기대감에 급등…크루즈 관련주 약세-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어도비는 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15% 상승 마감.-JP모건이 어도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어도비 주가 상승 견인한 요인으로 꼽혀.-해즈브로는 뱅크오브아마리카가 올해와 내년 디지털 게임 전략이 매출 반등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6% 상승.-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판매 감소와 재고 문제가 부각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관세 영향으로 일부 EV 생산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에 4.1%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가 크루즈 선사들의 가격 결정력이 악화했다는 평가 때문에 대형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 약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7.5%), 카니발(-7.1%), 로얄 캐리비언 라인(-4.4%) 등의 약세 나타내.◇트럼프 ‘관세로 소득세 대체’ 주장에…美 재무부 “100% 이상 관세 필요”-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관세 인상으로 마련된 세입으로 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대해 “100% 이상의 관세가 필요하다”고 언급.-옐런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은 미국 노동자의 삶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 것이며 미국 기업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득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면서 그에 필요한 재원을 관세 인상을 통해 마련하는 방법 거론.-옐런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 “코로나19 대유행은 매우 힘든 시기였지만 그 이전에도 다수 노동자를 비롯한 미국인들은 의료, 에너지, 교육·보육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해.-그는 이어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지난 3년간 물가가 상당히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상승 속도가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느려졌다”고 덧붙여.◇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7계단 하락-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 기록.-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기는데,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삼성전자의 순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는 작년(104위)보다 11계단 오른 93위를 기록.-기아(234위), KB금융(25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등이 500위권 안에 들어가.◇국제유가 약세…소비심리 악화에 소폭 하락-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 하락한 배럴당 78.0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16% 내린 82.62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6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한 소비심리를 반영하면서 약세 마감.
2024.06.17 I 김응태 기자
‘초소형 레이저 기술’ 라메디텍, K-뷰티 훈풍 속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초소형 레이저 기술’ 라메디텍, K-뷰티 훈풍 속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라메디텍이 오늘(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메디텍(46251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미용기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표=라메디텍)라메디텍은 자체 확보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미용 기기는 물론, 레이저 채혈기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미용·의료기기를 상용화한 건 업계 유일하다는 게 라메디텍의 설명이다. 기존 레이저 이용 의료·미용기기는 크고 복잡한 데다 고가였으나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는 작고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라메디텍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K-뷰티 산업에 힘입어 글로벌 유통·화장품 기업과 ODM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계 30개국 이상에 새로운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점차 늘어나는 당뇨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채혈기 시장에서도 바늘이 없는 레이저 채혈기만의 장점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92억원, 10억원으로 제시하는 등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메디텍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11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2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라메디텍은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2140.38대 1을 기록했다. 비례 경쟁률은 4281대 1이었다.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164억여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80억여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을 효율화하는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차로 반려견 친 빵집 주인에 '앙심'…가게 앞에 개 묶어둔 견주 벌금형
  • 차로 반려견 친 빵집 주인에 '앙심'…가게 앞에 개 묶어둔 견주 벌금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이 기르는 개를 자동차로 치어 다치게 한 제과점 운영자의 가게 앞에 개를 묶어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판사 김병수)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벌금 100만 원을 유지했다.A씨는 2022년 8월 7일 오전 11시 50분께 자신이 키우던 달마티안 개(체장 60㎝, 체고 40㎝가량)를 경기도 용인시 소재 B씨가 운영하는 제과점 출입문 앞에 묶어놔 35분가량 가게 영업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조사에서 A씨는 전날 B씨가 자동차로 자신의 개를 부딪쳐 다치게 하고도 그 개를 병원에 데려가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개를 묶어 놓는 것도 충분히 업무방해죄의 위력에 해당한다”며 “실제로 피고인의 개로 인해 피해자 가게에 들어가지 못한 손님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이후 A씨 측은 항소심에서 “(전날 있었던 사고 때문에) 제과점으로 찾아갔으나 피해자가 부재중이어서 다른 곳에 개를 묶어두고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며, 다른 사람이 개를 제과점 앞으로 옮긴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CCTV에 의하면 피고인이 피해자 가게 문 앞에 개를 묶어두는 장면이 명확히 확인된다”며 “또 가게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그 옆을 지나가기에 객관적으로 지장을 초래한다고 보이는 점 등을 보면 개를 묶어두는 방법으로 위력을 행사해 영업을 방해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항소를 기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범행으로 손님들이 가게에 입장하지 못한 시간이 35분 지속됐고, 피해를 입혔음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고려해 보면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4.06.17 I 채나연 기자
잉글랜드, 유로 2024 산뜻한 출발...'심정지'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득점포
  • 잉글랜드, 유로 2024 산뜻한 출발...'심정지'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득점포
  •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세르비아전 승리를 거둔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슬로베니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네덜란드가 폴란드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꺾고 유로 2024를 산뜻하게 출발했다.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살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3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승점 3으로 C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24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에 오른 세르비아는 패배로 대회를 시작했다.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벨링엄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로 연결했다. 벨링엄의 A매치 네 번째 골이었다.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이후에도 줄곧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헤더가 세르비아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따랐다.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세르비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2-1로 눌렀다.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폴란드의 아담 부크사(안탈리야스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29분 코디 학포(리버풀)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호펜하임)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또다른 D조 경기에선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1-1로 비겼다.덴마크는 전반 17분 요나스 빈(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슴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2021년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도중 심정지가 찾아와 쓰러졌던 에릭센은 1100일 만에 복귀한 나선 유로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슬로베니아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32분 에릭 얀자(고르닉 자브르제)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4.06.17 I 이석무 기자
에코프로비엠, 美·EU 전기차 정책 후퇴…목표가 25%↓-유진
  • 에코프로비엠, 美·EU 전기차 정책 후퇴…목표가 25%↓-유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 공식화하고, 미국이 전기차 전환 감속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그린 산업의 후퇴로 전기차 시장 업황이 악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Reduce)’,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500원이다. (사진=유진투자증권)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EU는 지난해부터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거나 폐지됐고, 강력한 유로7(EURO7)의 도입도 연기했다. 최근 완료된 선거에서 다수당을 사수한 유럽국민당(EPP)는 내연기관차 2035년 판매금지를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U 의회 내의 녹색당 등 친환경 정책을 중시하는 좌파의 영향력이 약화하였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에 대한 일부 후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은 최근 확정된 연비규제가 초안 대비 큰 폭으로 후퇴했다. 특히 판매 비중이 높은 라이트 트럭 부문의 연비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초안에서는 2027~2032년 동안 매년 4%씩 연비를 상향했지만, 최종안에서는 2027~ 2031년간의 연비 상향 비율이 6%밖에 되지 않는다. 한 연구원은 “완성차업체들의 대형 전기차 도입 계획이 늦추어질 것”이라며 “글로벌전기차 시장의 감속을 유발하는 요인은 성장 곡선 상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정인 캐즘이 아니라 정책 후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에코프로비엠의 실적도 내려앉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 감속을 고려해 에코프로비엠의 2024~2030년 양극재 판매 추정치를 기존 대비 연평균 약 15% 하향했다. 삼성SDI와의 합작사(JV)인 에코프로이엠에 주문이 집중되면서 삼성SDI가 내재화를 확대하는 것이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 SDI의 공백을 대체할 다른 고객을 빠른 시일 내에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정책 후퇴에 따른 시장 감속으로 실적 추정 하향을 반영했다”며 “EU의 보수화된 정치 지형, 바이든 정부에서 행한 연비규제 약화로 중장기 전기차 전망이 후퇴했기 때문에 동사의 목표주가를 하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의 당선 여부와 관련 없이 전기차의 성장 레벨이 축소되는 경로로 진입했다”며 “전방산업의 전망이 후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양극재와 일부 소재업체들은 세상에 없는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EU와 미국의 전기차 정책이 지속 강화된다는 2년 전의 가정하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7 I 이용성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군 가자 내 작전 중단, 받아들일수 없어"
  • 네타냐후 "이스라엘군 가자 내 작전 중단, 받아들일수 없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매일 11시간 작전을 중단하기로 한 계획을 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구호물품 배포를 돕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제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가자를 연결하는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 주변 지역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시간 동안 전술적 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 구호 단체들이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연일 경고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교전 중단 계획에 관한 보도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국방 담당 비서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상황이 정리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며 라파 전투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총리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이자 극우주의자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는 이스라엘군이 전투 중단 계획을 각료회의로 가져오지 않았다며 “더 많은 희생을 야기할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망상적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극우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적 구호물품은 계속 전달되고 있다”며 “이런 구호 활동을 위한 전투 중단 계획은 망상적”이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인도적 전투 중단은 정치적 판단 대상이 아니어서 이스라엘군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같은 이유로 단 한 번도 각료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적은 없다고 FT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군의 잇따라 사망한 가운데, 아울러 이스라엘 내부에서 네타나후 정부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전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들 사건 이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선 야당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조기 선거 및 이스라엘 인질들의 송환을 위한 휴전 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시간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성토하며 ‘출구 전략’이 없는 네타냐후 전쟁 내각을 비난했다.
2024.06.17 I 방성훈 기자
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①
  • 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인터뷰]①
  • 수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훈,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엑소 앨범을 차례차례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마음은 차질 없이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게 큰데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에요.”엑소 리더 수호가 최근 불거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호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은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들었다”며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첸백시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SM 측은 “첸백시 측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더는 용인할 수가 없다”며 지난 12일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지난 1월 개인 회사를 설립해 6개월간 활동하면서 SM에 IP(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첸백시 측은 합의서에 IP 사용료가 명시되지 않았고, 사용료 지급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수호는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엑소엘이 가장 걱정되고 ‘팬들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에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첸, 백현, 시우민과의 대화는 해보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본인에게 직접 들어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 멤버들끼리 물어봤다”며 “사실 기자회견 때, 기사로 나오고 있는 사실들을 정확하게 똑같이 설명을 해줬다”고 전했다.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탈설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MC몽이 이들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부인했다.이후 세 사람은 올초 INB100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ONE HUNDRED)가 INB100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그러나 템퍼링(소속 회사의 허가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의 템퍼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그러나 아이앤비100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은 ”첸백시와는 가족 이상의 관계“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SM은 그동안 진행했던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근거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종목장세, 무역실적 지지하는 음식료·반도체·자동차 주목"
  • "종목장세, 무역실적 지지하는 음식료·반도체·자동차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식시장에서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무역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음식료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7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환율 등 매크로 변수는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이와 달리 긍정적인 실적 변화가 주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탑다운(하향식) 관점에선 무역 실적이 기업 이익에 영향을 주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됐다.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5.25~5.50%로 동결됐다. 다만 분기 말 회의였던 탓에 관심은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으로 이동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를 모은 만큼 SEP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됐다”면서 “대표적으로 올해 기준금리 전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3월 SEP에서 나타난 연내 3회 인하 전망은 이번에 1회 인하로 수정됐다. 3개월 전보다 긴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그는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4회로 완화됐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건 맞지만 당분간은 속도 조절에 집중하겠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립금리로 알려진 장기금리도 높아졌다. 그는 “높은 물가와 견고한 경기를 반영한 결과로 올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주식시장의 기본 가정은 공고해질 것”이라며 “물론 기준금리가 빠르게 내려간다면 새로운 접근법을 시장에 적용해야 하지만 이번 FOMC 결과를 고려하면 당분간 시장 대응에 변화를 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전망과 다르게 국내 시장금리는 하락하고 있으나 미국 경제지표 변화에 따른 일시적 금리 변화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금리가 내려간 상태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에 노출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은 예전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탑다운 측면에서 환율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이것은 매크로 동향만으로 시장에 접근하려는 관점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지금은 매크로보다 기업실적 변화에 좀 더 집중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나마 긍정적인 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가 연이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시장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정보통신(IT),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다루는 반도체가 이익 전망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금융, 소재 등 업종도 이익 상향 조정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과거와 다른 점은 이익 개선을 이끌고 있는 IT 중에서 대형주만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IT대형주가 코스피 순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맞지만 그런데 특이한 점은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 예를 들면 소부장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실제 주식시장 전체로 봐도 이런 흐름은 어렵지 않게 포착된다. 대표적 현상이 코스피 200의 지수화 방법인 시가가중평균방식보다 중소형주 비중이 커지는 동일가중평균방식이 선방하고 있다는 점이다.김 연구원은 “통상 동일가중평균방식이 강할 때는 종목장세가 빠르게 전개되는데 최근 흐름은 이런 해석에 대체적으로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 성과를 보면 음식료 종목의 성과가 가장 눈에 띈다. 삼양식품, 농심, 대상은 최근 4주간 모두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주가 상승 배경으로 수출 호조”라고 주장했다. 2분기 실적으로 계산될 수 있는 4월 무역수지 결과도 양호했기에 5월 수출도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그는 “음식료 외 업종을 본다면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로 최상위를 기록한 반도체, 승용차 등 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면서 “지금 같은 종목 장에선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에서 긍정적 신호가 확인되면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증가율과 무역수지 흑자가 관련 산업의 비중 확대에 힌트를 줄 것”이라며 “앞에서 언급한 음식료 외에 반도체와 자동차도 계속해서 관심을 둬야 한다. 종목장세가 진행되는 만큼 해당 밸류체인에 연결된 기업은 언제든 시장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7 I 김인경 기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오늘 대법 결론…1·2심 벌금 500만원
  •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오늘 대법 결론…1·2심 벌금 500만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늘 나온다.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7일 오전 11시15분 서울 서초구 대법원 2호법정에서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유 전 이사장은 2020년 4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 언론사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검찰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같은 해 7월에도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발언한 혐의도 제기됐다.앞서 2019년 12월에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언급된 시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한 전 장관이었다.1심은 “피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2심은 유 전 이사장의 7월 발언에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2010년 7월 피해자와 언론 사이의 녹취록이 전부 공개됐는데 이를 전제한 발언에는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발언을 하게 된 시기 및 상황을 고려하면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된다”며 1심 선고를 유지했다.유 전 이사장은 항소심 선고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장관을 개인적으로 공격한 적이 없고 검찰권 남용이나 정치적 오용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유 전 이사장과 검찰 측은 모두 항소심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2024.06.17 I 백주아 기자
"참전용사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美서 열린 감동적인 보은행사
  • "참전용사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美서 열린 감동적인 보은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18년째 개최하는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댈새에러스 알링턴 쉐라톤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6·25전쟁 美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와 실종자의 가족,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실종자의 가족들은 한복을 차려입은 성도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70여 년 전 전사자와 실종자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있었다. 유가족들은 아버지와 삼촌 등의 사진액자를 전달받아 테이블로 이동했다. 소 목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리처드 캐리(97) 예비역 미군 중장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리처드 캐리 예비역 미군 중장(가운데)이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오른쪽)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행사는 개회와 추모식, 감사와 만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소 목사는 “새에덴교회가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우리의 영웅들을 모시고 보은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70여 년 전 전쟁의 비극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을 지켜주셨고, 참전용사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셨다”고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행사장 전면 LED 모니터에 6·25전쟁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이들의 사진을 띄운 뒤 이름과 계급, 전사·실종 날짜를 소개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아픔과 그리움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정영호 미국 휴스턴 총영사가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됐다”며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15일 댈러스 인근 알링턴시 국립묘지 내에 2023년 11월에 신축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 전사자와 전몰자 추모식을 진행했다. 미국 행사를 마친 후에는 국내 행사로 이어간다. 23일 새에덴교회에서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가 가곡 비목을 부르고, 새에덴교회 장로인 가수 남진과 미스트롯 출신 김의영, 정미애가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9개국에서 69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열어왔다. 소 목사는 “보은은 한 사람의 인격이고,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기에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계실때까지 보은행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열렸다(사진=새에덴교회).
2024.06.17 I 이윤정 기자
‘헐크’ 디섐보, 두 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
  • ‘헐크’ 디섐보, 두 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
  • 브라이슨 디섐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생애 두 번째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을 제패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오픈 정상에 올랐다.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43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를 받았다.디섐보는 4년 전 몸무게를 110kg까지 불린 ‘헐크’였던 상태로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 윙드풋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열량, 고단백 식사와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크게 늘렸고 3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끝에 윙드풋을 정복했다. 이번에는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날씬해진 모습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올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준우승에 올랐다.그는 LIV 골프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디섐보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디섐보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매킬로이에 추월을 허용하며 매킬로이와 매치플레이 같은 경기를 펼쳤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하자 매킬로이도 디섐보도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 뒤로 크게 넘어가 보기를 적어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디섐보는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15번홀(파3)에서 1.3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이번에는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가 연속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디섐보에게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80cn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디섐보와 공동 선두가 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디섐보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디섐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휜 훅샷이 나면서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고, 레이업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파 세이브에 성공한 디섐보는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2014년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으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5언더파 275타)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통한의 한이 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26)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7월 세법개정안 발표…ISA 지원 확대 논의 주목"
  • "7월 세법개정안 발표…ISA 지원 확대 논의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달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는 가운데, 밸류업이 가능한 업종들과 보험, 통신, 화학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7일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에는 정부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는 가운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확대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 주식시장에 NISA(일본 ISA)를 통한 꾸준한 자금 유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증권업 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개설된 NISA의 신규계좌는 170만건에 달하며 이 중 47%의 투자금액이 일본 주식시장에 활용됐다.김 연구원은 “성장형의 경우, 매수 상위 10종목이 모두 일본 주식이었는데, 배당수익률 4% 이상의 고배당주가 4종목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ISA 역시 주식을 비롯한 투자상품을 담을 수 있고, 해당 투자로 얻은 이득에 세제혜택을 부여한다는 점은 NISA와 동일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가입 전 기간의 순익에 대해 정해진 한도까지만 비과세한다는 점이 NISA와 다르다”고 분석했다.이어 “여당은 22대 국회에서 ISA 비과세 한도 상향 등을 골자로 하는 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을 재추진하기로 했고 야당 역시 ISA 계좌 납입한도를 현재보다 상향하고, 납입금액 전액 비과세를 통해 세제 혜택을 주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SA 세제 혜택 강화는 이번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고배당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게다가 밸류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KB금융, 키움증권, 에프엔가이드가 밸류업에 관한 정보를 공시했는데 기업들은 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주환원, 매출성장 등을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제시했다”면서 “목표를 정량적인 수치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별 밸류업을 위한 전략과 계획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저평가 받고 있는 업종 중 주주환원과 더불어 여러 계획에 기반해 밸류업이 가능한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아울러 “간병보험, 연금보험 등 상품과 연계 가능한 시니어케어 서비스의 확산이 기대되는 보험 업종,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반 기업들의 AI 적용을 돕는 통신 업종, 구조조정 되는 가운데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화학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7 I 김인경 기자
익숙한 것 다시 보게 만드는 '숨바꼭질'…이명미의 드로잉
  • 익숙한 것 다시 보게 만드는 '숨바꼭질'…이명미의 드로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명미 작가의 드로잉 개인전 ‘숨바꼭질:Hide and Seek’이 6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서울 압구정로 피앤씨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위트와 철학을 드러내는 드로잉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작품 속에 숨어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작가의 드로잉은 단순한 선과 색의 조합이 아니라, 형태가 바뀌고 새로운 의미가 드러나는 미로와도 같다. 작가는 매일의 드로잉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탐구한다. 이명미의 드로잉은 경계 사이에서 생동감 넘치는 춤을 춘다.이명미의 ‘꽃 그리기’(사진=피앤씨갤러리).작품 속 소녀의 흐릿한 눈과 간단한 코, 그리고 그려지지 않은 입은 결코 잡히지 않는 진실처럼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녀는 대상이 인식되기 직전의 찰나를 포착해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본질을 교란시킨다. 그의 작품은 우리가 평소에 놓치고 있는 세계의 미묘한 변화를 깨닫게 하는 통찰의 도구가 된다.피앤씨갤러리는 “이명미의 드로잉은 우리가 익숙한 것을 다시 보게 만들고, 고정된 것 없는 세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줄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반짝이는 보물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숨바꼭질’ 전시 전경(사진=피앤씨갤러리).
2024.06.1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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