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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절반도 안 치렀는데 벌써 100경기 매진...역대 3번째
  • KBO리그, 절반도 안 치렀는데 벌써 100경기 매진...역대 3번째
  •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열렬히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야구 KBO리그가 채 절반도 치르기 전에 100경기 매진을 달성했다.KBO리그는 14일 롯데자이언츠-LG트윈스의 잠실 경기와 SSG랜더스-한화이글스의 대전 경기가 매진을 이뤘다. 전날까지 98경기 매진 행진을 벌였던 KBO리그는 이로써 매진 경기 수를 100경기로 늘렸다.전체 720경기의 47.2%인 340경기 만에 이룬100경기 매진이다. KBO가 매진 경기 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매진 100경기를 돌파한 시즌은 2011년 100경기, 2012년 113경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앞선 두 번의 매진은 8개 구단 체제에서 이뤄진 기록이다. 10개 구단 체제로 자리가 잡힌 이후에는 처음이다. 10개 구단 시대에 접어들어 최다 매진은 2015년 기록한 68경기다.팀별로는 한화이글스가 단연 1위다. 최대 수용 규모가 1만2000명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이날까지 홈 33경기에서 25차례나 매진 사례를 이뤘다. 심지어 홈 개막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KIA타이거즈 16회, 두산베어스 15회, 삼성라이온즈 10회, LG트윈스 9회씩 매진을 기록했다.아울러 올 시즌 KBO리그는 전날까지 총 487만6982명 관중이 입장해 지난 시즌보다 31%나 증가했다. 이번 주말이면 500만 관중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오늘만 6타점' 최형우, KBO리그 최초 1600타점 돌파...KIA 대승 견인
  • '오늘만 6타점' 최형우, KBO리그 최초 1600타점 돌파...KIA 대승 견인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7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KIA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강타자 최형우(40)가 KBO리그 최초로 1600타점을 달성했다.최형우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둘러 KIA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전날까지 역대 1위인 1598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날 6타점을 추가, 1600타점 고지를 넘어 개인 통산 타점을 1604타점으로 늘렸다. 2002년 입단 이래 2139경기 만에 기록한 대기록이다.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1회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1600타점 고지에 일찌감치 도달했다.2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3회초에도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세 타석 만에 6타점을 쓸어담았다.이후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홈런 1개와 2루타 2개, 단타 1개를 기록한 최형우는 3루타만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또 다른 대기록 수립은 이루지 못했다.KIA 타선은 최형우 외에도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나성범이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12안타 9사사구로 11점을 뽑는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KIA 대체 외국인투수 알드레드는 5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반면 KT는 8안타 3사사구를 얻고도 1점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최근 난조에 빠진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이날도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4승)째.
2024.06.14 I 이석무 기자
'박해민 역전 싹쓸이 3루타' LG, 롯데 제물로 4연패 탈출
  • '박해민 역전 싹쓸이 3루타' LG, 롯데 제물로 4연패 탈출
  •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 2회말 1사 만루 LG 박해민이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에게 충격적인 3연전 스윕을 당한 LG트윈스가 안방에서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산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박해민의 역전 3타점 3루타와 문보경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이로써 LG는 주중 삼성 원정 3연패 포함,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를 탄 롯데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고승민, 손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4번 레이예스의 우측 2타점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LG는 0-2로 뒤진 2회말 롯데 선발 이민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동원, 구본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이때 이날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이민석의 체인지업을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LG쪽으로 넘어갔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났다.롯데는 4회초 정훈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5호/ 비거리 123.6m/타구속도 165.8km/구종 134.9km 체인지업)으로 4-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두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1점 차 불안한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LG는 8회초 구원투수 이지강이 1사 후 연속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를 자초하자 마무리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던졌다. 유영찬은 나승엽과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롯데 구원 전미르로에게 좌측 담장을 밀어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8호/비거리 104.8m/타구속도 156.8km/구종 145.3km 직구)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점 차 리드를 안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째를 기록,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교실에 탈취제 남자애들 쓰라네요” 학부모 불만...갑론을박
  • “교실에 탈취제 남자애들 쓰라네요” 학부모 불만...갑론을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교 고학년 교사가 교실에 탈취제를 구비했다는 소식에 일부 학부모가 불만을 터트렸다.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글쓴이 A씨가 “초등학교 고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 탈취제를 갖다 놨다.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견을 묻는 글이 확산했다.A씨는 “(선생님이) 땀 흘리면 무조건 뿌리라고, 특히 남자애들 잘 뿌리라고 하셨다더라”며 “괜히 애들 자존감 떨구는 느낌”이라며 속상함을 표현했다.누리꾼은 대부분 A씨 의견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탈취제랑 자존감은 전혀 상관없다. 고학년 애들 호르몬 냄새, 땀 냄새, 발 냄새, 쉰내 모르냐? 20~30명 한 교실에 있으면 두통 온다. 냄새 진짜 심하다. 숨을 못 쉴 정도”라고 꼬집으며 탈취제 준비해 준 교사에게 감사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는 “아이가 예민해서 물어볼 수 있는 건데 반응이 왜 이럼” “아이 걱정해서 단순히 물어보기만 해도 대역죄인 되는 분위기가 더 문제”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한 학부모가 교사가 교실에 구비한 탈취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한편 전교조가 지난해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은 학부모 상담과 민원 업무(37.5%)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일반인보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최대 5.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06.14 I 홍수현 기자
尹, 우즈벡 대통령과 ‘K실크로드 축하’ 식수
  • 尹, 우즈벡 대통령과 ‘K실크로드 축하’ 식수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 협력을 축하하는 기념 식수를 했다. 이날 120분 넘게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심화·확대하고, 우리의 고속철 차량을 수출키로 하는 등의 합의 성과를 축하한 것이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 화단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념 식수는 수도 타슈켄트의 대통령궁 영빈관 앞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K실크로드의 첫 삽을 뜬 것을 축하면서 양국 관계가 밝은 미래로 힘차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했다”며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은 바로 옆자리에 전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인 주요 협력국인 러시아만큼 신뢰를 다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재난 전조라고?”…동해 해수욕장 죽은 멸치떼 행렬, 알고보니
  • “재난 전조라고?”…동해 해수욕장 죽은 멸치떼 행렬, 알고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서 백사장으로 밀려 나와 죽은 멸치떼가 잇따라 목격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오전 강릉 경포해변 백사장 곳곳에서는 파도에 밀려 나와 죽은 멸치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멸치떼 출몰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양동이와 바구니 등을 갖고 나와 이를 수거해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또 이색 광경에 사진을 남기거나, 맨손으로 주워 담는 관광객들도 있었다.경포해수욕장에서는 2∼3일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등 여름철 동해안에서는 거의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지진 등의 전조가 아닌가 하고 우려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리지어 이동하는 멸치떼가 상위포식자이자 천적인 고등어 등 큰 물고기를 피해 연안까지 몰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냉수대 영향에 따른 급격한 수온변화에 의한 현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지진 등 대형 재난의 전조 현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이선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멸치떼가 천적 출몰이나 수온변화로 인해 이동에 제한이 생긴 상황에서 파도에 떠밀려 백사장에서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사례 등과 비교해볼 때 지진과는 연관이 적어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6.14 I 이로원 기자
“네가 먼저 꼬리 쳤지” 밀양 피해자에 폭언한 경찰 신상 털려
  • “네가 먼저 꼬리 쳤지” 밀양 피해자에 폭언한 경찰 신상 털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이어 담당 경찰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사진=게티 이미지)13일 한 유튜버는 ‘최초 공개. 밀양 여중생 사건 담당 경찰관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담당경찰관은 전 울산남부경찰서 강력 1팀장 A씨로 영상에는 A씨의 실명과 얼굴, 근황 등 개인정보가 담겼다.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거쳐 지능범죄수사대장을 끝으로 2016년 정년퇴직했다.프로 킥복싱 단체를 설립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사진=tvn ‘알쓸범잡2’ 캡처)당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서혜진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피해자 측이 비공개 수사를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약속한 뒤 2주가 채 되지 않아서 언론에 사건 경위와 피해자의 신원을 노출했다.아울러 피해자가 조사받을 때도 44명의 가해자를 한 공간에 세워두고 지목하게 했으며, 대면 조사에서도 여경 대신 남성 경찰관이 들어오기도 했다.특히 일부 경찰관은 “네가 먼저 꼬리 친 것 아니냐”, “밀양 사람도 아닌데 왜 밀양에 와서 밀양 물을 다 흐려놓느냐”, “가해자들은 미래에 밀양을 이끌어 갈 사람인데 어떡할 거냐”, “내 딸이 너처럼 될까 봐 걱정이다” 등 2차 가해를 했다. 다만 A씨가 폭언을 한 경찰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결국 피해자 측이 ‘경찰이 법을 어겼다’는 취지로 국가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경찰서장이 사과했고, 8명의 경찰관이 징계받았으나 1년 후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4 I 홍수현 기자
손준호, 전북 아닌 수원FC와 계약...'역경 딛고 새 기적 쓴다'
  • 손준호, 전북 아닌 수원FC와 계약...'역경 딛고 새 기적 쓴다'
  • 수원FC와 전격 계약을 맺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 사진=수원FC수원FC 유나폼을 입은 손준호가 구단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MVP 수상에 빛나는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수원FC에서 재기를 노린다.수원FC는 14일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준호가 K리그 팀과 계약한 것은 2020년 전북현대 이후 4년 만이다.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2014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손준호는 2017시즌 14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르며 주목받은 뒤 2018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2020 리그 MVP 영예를 안으며 K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3세 이하(U-23) 대표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뒤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2021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는 도중 중국 공안에 의해 연행됐다. 이후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된 상태에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 3월 27일 귀국했다. 손준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정확히 어떤 판단을 받아 석방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손준호는 귀국 이후 K5리그에서 뛰면서 K리그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결국 이번에 수원FC에 합류하면서 부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손준호는 애초 중국 진출 전에 활약했던 전북현대 복귀가 유력했다. 최근까지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개인훈련은 물론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전북과 막판 협상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그 사이 수원FC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이 과거 포항 감독 시절 손준호의 스승이었다.13일 최순호 단장과 손준호의 통화가 이뤄졌고 이후 입단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속전속결로 14일 오전 메디컬테스트에 이어 이날 오후 ‘옷피셜’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20일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절차를 마치면 수원FC 소속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尹 “韓 발전 곧 우즈벡 발전 기억” 우즈벡 대통령 “믿음직한 친구”
  • 尹 “韓 발전 곧 우즈벡 발전 기억” 우즈벡 대통령 “믿음직한 친구”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압축 성장의 경험과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부존자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접목시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통령님께서 지난번 뉴욕 정상회담 시 제게 ‘한국의 발전은 곧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9월 뉴욕(유엔총회)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이곳 타슈켄트에서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되어 더욱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몇 안 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양국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왔다”면서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돼 왔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제 공급망, 국방, 보건의료, 기후변화, 교육과 같은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서 중앙아시아 전략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담은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언급했다. 이 구상은 한국의 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에 기반해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를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의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한국 정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2030 발전 전략을 전폭 지지하며, 오늘 회담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구체적인 대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손뼉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오랜 시간을 통해 검증된 믿음직한 친구이자 파트너국”이라며 “올해 양국은 수교 32주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 5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표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전략적 협력 관계는 양국 국민의 매우 유사한 정서와 전통, 가치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리 양국은 또한 위대한 실크로드의 시대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적 유대감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7세기의 고구려 사신들이 사마르칸트의 통치자를 알현하기 위해 방문한 장면을 보여주는 벽화가 소장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산업적, 지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디지털 기술 및 과학발전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리더”라며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구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통령님의 담대한 구상과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의 정책이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전략의 주요 목표, 목적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중요한 기술 및 투자 협력 대상국인 점도 언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우즈베키스탄 발전의 중점 협력대상국이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며 “오늘날 국내외 정세는 새로운 협력의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통령님의 금번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이 양국 간에 본격적인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귀여워서..." 김태형 감독이 김민석 보고 함박웃음 지은 이유
  • "귀여워서..." 김태형 감독이 김민석 보고 함박웃음 지은 이유
  • 김태형 롯데자이언츠 감독.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태형 롯데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김태형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잘 웃지 않는 편이다. 굳은 표정으로 있다가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가끔 얼굴을 찡그리면서 불편한 심경을 노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선 환하게 웃는 장면이 나왔다. 웃음의 이유는 바로 ‘사직 아이돌’ 김민석 때문이었다. 롯데가 12-9로 앞선 7회말 1사 후 이정훈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자 김민석이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다.2루 대주자로 나선 김민석은 후속타자 박승욱의 중전 안타 때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석의 상황 판단과 과감한 베이스러닝이 김태형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김태형 감독은 “(김)민석이에게 대타를 준비하라고 했더니 스윙을 열심히 하고 있더라”며 “그런데 아무리 봐도 대타로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아 그냥 대주자를 준비하라 했다”고 말했다.이어 “민석이가 대주자로 나갔는데 판단을 잘했다. 스타트를 잘 끊었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귀여워서 웃었다”고 말한 뒤 다시 미소를 지었다.최근 롯데는 초반의 부진을 털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석을 비롯해 나승엽, 윤동희, 고승민, 황성빈 등 젊은 선수들이 으쌰으쌰 하면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전날 경기도 넘어갈 수 있는 경기를 뒤집으면서 18-10 대승을 거두고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김태형 감독도 그런 젊은 선수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그는 “어제 중요한 경기였는데 4-9로 확 넘어가는 경기를 잘 잡았다”며 “한 번에 5점을 줬는데 바로바로 쫓아간 덕분에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이어 “시즌 초반과는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움직임 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與 문체특위, 김정숙 단독 외교?…“남편 빽 이용한 자유여행”
  • 與 문체특위, 김정숙 단독 외교?…“남편 빽 이용한 자유여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문화체육특별위원회는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의 주장과 같이) 단독 외교가 아닌 남편 빽을 이용한 ‘묻지마 자유 여행’이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문체특위 소속 김희정 위원장과 소속 위원인 배현진·박정훈·서지영·진종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실무회의 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이후 논란이 되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짜여진 국가의 외교 일정이 아니라 묻지마 자유 여행이었다”고 지적했다. 문체특위가 실무협의를 통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인도 문화협력 정부대표단 파견 사업에 수행원으로 참여했다. 이를 두고 김희정 위원장은 “이런 수행원이 이 대표단 사업 전역의 예산을 흔들고 일정을 흔들고 그래서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가재정법 위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문체특위 위원인 배 의원은 “당초 청와대 사전답사단 3인이 예비비가 세출 배정되기 전에 미리 항공권을 결제하며 집행을 했다는 사실은 이전에 확인해 드린 바 있다”며 “이는 국가재정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어 “오늘 회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74개의 항공편, 앞서 발표된 것까지 도합 총 77개의 항공 티켓이 예비비 배정 전에 문체부의 예비비로 예약된 것을 추가 확인됐다”며 “국개재정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재정법 시행령 23조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비비 사용에 관한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 때에는 이를 세출 예산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을 보면 각 중앙관서의 장은 예비비가 세출 예산으로 배정되기 전에 이를 집행하여서는 안된다”며 “(이번 예비비 사용은)절대 불가한 예산 집행”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문화체육특별위원회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사진=국민의힘 제공)
2024.06.14 I 김기덕 기자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우협에 에어인천 선정
  • [마켓인]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우협에 에어인천 선정
  • (사진=에어인천)[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내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한 선결 조건이 진일보하면서 양 사의 합병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는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우협으로 에어인천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안건을 최종 승인, 에어인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엔 에어인천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 3곳이 참여했다. 에어인천은 본입찰에서 5000억원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EC는 국내 최초의 화물전문 항공사로 출발한 에어인천의 자금 조달 능력을 비롯해 풍부한 항공화물 운송 경험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인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인화정공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인수금융을 제공한다. 향후 에어인천은 약 2주간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7월 중에 대한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미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결합 심사까지 통과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은 약 4년만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2024.06.14 I 허지은 기자
'단일대오' 무색…서울대 비대위 "의협과 조건 다를 수 있어"
  • '단일대오' 무색…서울대 비대위 "의협과 조건 다를 수 있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면 휴진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뜻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면 휴진 방향성은 같이 하지만 정부에 내거는 조건 등은 각자 달라질 수 있단 설명이다. 전날 의협이 의료계가 ‘단일대오’해 한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조건이 다를 순 있다고 말한 것이다.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최오현 기자)강희경 비대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휴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의협이 의료계 대표 창구는 맞다”며 “의협이 제시하는 조건은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뜻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18일 휴진 건은 ‘단일대오’로 말씀드린 것이 맞고, 오늘 기자회견서 말씀드린건 17일부터 진행되는 서울대병원 행동에 대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오승원 비대위 홍보팀장도 휴진과 관련해 “의협과 논의를 한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먼저 휴진에 대한 얘기를 알려드렸고 조건도 상의해서 결정한건 아니고 저희 입장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가장 중요한게 전공의 들어올수 있는 환경이 돼야한다는 것이고 그게 의협의 조건과는 다를 수 있을거 같다”고 덧붙였다.그렇다보니 의협의 발언이 무색하게 의료계 내 직역마다 요구안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내부 요구안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시적 의정협의체’ 마련을 요구했다. 법적으로 기구의 설치 근거와 재정적 지원을 보장해 달란 것이다. 앞서서는 전면 휴진 철회 조건으로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의협은 휴진 의사 철회를 위한 요구안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강 위원장은 “전면 휴진 철회는 전체 교수 의견 들어봐야겠지만, 의료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포함한 존중·신뢰를 보여준다면 저희도 빨리 (휴진을) 접거나 할 수 있을거 같다”면서도 “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게 뭔지는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여러가지 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복귀는 전적으로 전공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전면 휴진 및 요구안들이 당위성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비대위는 “사실 교수들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해 대학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기다려도 나올게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비대위는 현재까지 휴진에 참석하겠단 의사를 밝힌 교수들을 2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오 팀장은 “휴진 참여율을 파악할 여유가 없고 병원 시스템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진료 예약 변경을 요청한 교수들은 그동안 2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휴진에 나선 교수들은 직접 환자에게 진료 연기 등을 안내하고 있는데, 비대위가 이를 돕고 있다. 병원장이 전면 휴진을 불허한 상황에서 병원 내 예약 및 진료 알림 등을 전담하는 팀에서 담당 업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대형종합병원이 연쇄적으로 전면 휴진을 예고한 상황에 대해서 강 위원장은 “이런 것을 기대한 건 아니다”라며 “환자들이 갈 곳이 있도록 한편으론 저희랑 같은 기간 휴진하는 곳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환자들에게 “정부를 향한 부르짖음이 서울대병원만을 믿어오신 중증·희귀질환 환자분께 절망의 소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하며 ”진료실이 완전히 닫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4 I 최오현 기자
尹대통령 “형제국 우즈벡과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발전”
  • 尹대통령 “형제국 우즈벡과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발전”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대한민국은 87년 전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형제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미래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 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고속철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계약이 성사됐음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수출 사례”라고 했다.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공동언론발표에 앞서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는 27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지난 2004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의 첫 수출이 성사된 것이다.윤 대통령은 고속철 수출과 함께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했다”고 설명했다.양 정상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며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또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벡의 WTO 가입을 위한 한-우즈벡 양자협상이 최종 타결돼 이번 계기에 서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 작업반의 의장국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조속한 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양 정상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의 우리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이 우리의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KTX, 우즈베키스탄 달린다…尹순방 계기 고속철 수출 첫 성사
  • KTX, 우즈베키스탄 달린다…尹순방 계기 고속철 수출 첫 성사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최초로 해외 수출된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지난 2004년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돼 옛 실크로드를 달리게 되는 것이다.대통령실은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개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하반기 입찰 예정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와 같은 53억 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수주와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 정상 임석 하에 고속철 공급계약을 포함해 총 17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의향서 등이 체결됐다.크게는 △양국 관계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계약 2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인프라 국책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지원 5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관련 1건 △우리 기업 수출 확대 여건 조성을 위한 계약 3건 △미래분야 상생 발전 관련 6건 등이다.먼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우리 기업의 고속철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고속열차의 운영·유지보수와 기술 교류, 인력양성 및 차량기지 건설 지원 등 양국 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텅스텐, 몰리브덴 등 반도체·2차 전지의 소재가 되는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한 우즈베키스탄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 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맺었다. 이로써 양국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개발, 정련, 제련, 활용에 이르는 전(全)주기 협력 및 기술협력, 인적교류 등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아울러 핵심광물 탐사로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으로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우리의 지역난방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에너지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노후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의 현대화·효율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우리 건설사 및 배관 관련 기업의 관련 사업 진출이 기대된다.이밖에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도 체결됐다.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산업건설은행 전대금융 한도 증액 계약’,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갱신’ 등의 문건이 체결돼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2050억 자본금 쓰고 500억 못채워…접수 3주전까지 자신한 스테이지엑스
  • 2050억 자본금 쓰고 500억 못채워…접수 3주전까지 자신한 스테이지엑스[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이동통신 준비법인인 스테이지엑스에 주파수(28㎓) 할당 취소를 예고했다. 납입 자본금과 주요 구성 주주 규정을 지키지 않아, 전파법에 따라 취소될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아쉽지만, 복수의 법률 전문가의 검토 결과 할당법인 선정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도현 차관과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할당 관련 발표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할당신청법인과 동일성 확인 못해-할당대상 법인 취소 이유는 뭔가?▲강도현 차관) 신규 이동통신사의 시장 진입으로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 통신비 인하 투자 경쟁을 통한 ICT 생태계 발전 효과를 기대했으나 사업자가 스스로 제시한 자본금을 납입하지 못했고, 주주 구성 등의 변경 등으로 할당 대상 법인과 할당 선정 법인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 예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구체적으로 납입 자본금 차이가 얼마나 됐나? 구성 주주들 문제는 무엇인가?▲강도현 차관) 주파수할당신청서에 기재된 자본금 2050억 원 중 일부만 납입됐다. (스테이지엑스가 언론에 밝힌) 500억원도 채우지 못했다.신청 당시 5% 이상 주요주주 6개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이며,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 다른 주요주주 5개는 필요서류 제출기한인 5월 7일 현재 자본금 납입을 하지 않았고, 기타주주 4개 중 2개도 납입하지 않아 구성주주 및 구성주주별 주식소유비율도 주파수할당신청서의 내용과 크게 달랐다.서류접수 3주 전까지 2050억 자본금 자신한 스테이지엑스-제4이통에 대해 과거 박윤규 차관과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 시절에는 4000억 정책금융까지 이야기하며 낙관적으로 이야기했다가, 지금은 기조가 바뀐 것인가?▲류제명 실장) 기류가 바뀌었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저희도 당황한 것이 4월 19일까지 스테이지엑스측이 2050억원 자본금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4월 19일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와 통화했는데 ‘공정위 계열 분리 이슈로 불가피하게 순차 납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 때부터 우려한 것이다. 5월 7일 주파수 할당 신청서 서류접수 3주전에야 알았다. 이런 상황이 올 것으로 전혀 생각 못했다. -스테이지엑스가 초기 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건 정부 지원정책이 부족해서 아닌가?▲류제명 실장) 저희 생각은 다르다. (자본금을 500억원도 못채웠는데) 주파수 경매제도의 기본 신뢰를 생각하면 합리적 사업자와 투자자라면 초기 비용을 주파수 최저경쟁가격 742억원에 망구축 의무 6000대 투자분인 1500억~1800억원, 2년차 주파수 할당대가 등을 고려해 초기 비용을 생각했을 것이다. 당연히 경매 밀봉입찰에서 4300억원을 썼으니, (나중에 못내면 정부의 구성권 행사를 고려해) 출자자간 사전 협의했을 것으로 기대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할당신청의 적격여부 판단은 형식적인 절차. 출처=과기정통부실제 할당신청 적격 검토 체크리스트. 출처=과기정통부스테이지엑스 법률해석 동의하지 않아-스테이지엑스는 1월 31일 주파수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고, 5월 7일 주파수대금의 10%를 납부했으니 과기부가 주파수를 할당하면 된다는데?▲류제명 실장) 이는 주파수할당대상법인 선정에 대해 잘못 해석한 것이다. 행정청 입장에서는 이 때의 적격 검토는 경매 참여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사업자 측이 주장하듯이 ‘제출 서류의 내용을 승인’한 게 아니다. 당시는 형식적인 부분들, 그러니까 전기통신사업법상 결격 사유가 있는지, 주파수 이용기간이나 할당 지역 등이 맞는지 등을 보는 것으로, (이번에 취소 예정 결정의 원인이 된) 사업자가 제출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승인으로 해석하는 것은 제도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할당대상법인 예정 통보가 할당 자격을 부여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오히려 최초 할당 신청법인과 할당법인이 다르다면 할당 제도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처음 명기한 주주와 다른 주주 등이 되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에 해당한다. 1월 31일 대상법인 때와 현재의 법인 모양새가 동일해야 한다는 의미다.‘할당이후 완납’ 조항 없어..스테이지엑스 주장과 상이-스테이지엑스는 할당이후 자본금 납입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정부에 낸 서류에도 적시했다고 하는데?▲류제명 실장) 스테이지엑스가 낸 서류의 법정 양식을 보면 납입자본금 2050억원이 표기돼 있고, 다른 설명이 없다. 설립예정 법인의 정관에도 발행 주식수 부분에 2050억원이 적혀 있을 뿐 다른 것은 없다. 또, 주파수 이용계획서에도 설립자본금을 2050억원으로 했고, 정부의 정책금융을 받을 계획이라는 부분에도 자본금 2050억원으로 표기했다.스테이지엑스가 말하는 ‘주파수 할당이후 자본금 완납’이라는 주장은 그저 주주간 사적계약인 설립예정 정관에만 ‘인가후 2개월 이내 투자 여부 확답’이라고 돼 있을 뿐이다. 투자 확답이 아니라 투자 여부 확답이었다. 이는 사적 계약의 영역이고, 출자와 관련된 기재 내용과 계약은 제도의 틀에 맞춰야 한다.-430억원의 주파수 할당 대가는 할당 취소시 사업자에게 반환되나?▲강도현 차관)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할당예정 법인인 상태여서 할당 취소시 반환된다. 투자 의무 소홀로 주파수(28㎓)를 회수당한 이통3사에 할당대가를 반환하지 않은 경우와 다르다.제4이통 관련 제도 연구반 돌릴 것-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을 완전히 모아서 다시 제4이통에 도전할 수 있나? ▲강도현 차관) 이통3사의 경우 주파수(28㎓)를 회수당한 뒤 3년간 주파수 할당을 받지 못하게 했다. 스테이지엑스의 경우 처음 경매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반을 돌릴 것이다.-처음부터 알뜰폰 기반 제4이통을 언급하는 등 우려가 현실이 된 거 아닌가? ▲강도현 차관) 제4이통 내용은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측면에서 시의적절했던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기대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자료들이 미미했었고, 그 부분의 보완에 대한 걸 기간을 두고 세 차례 보완 요청도 했다.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는다. 기대감에 비해 제출 내용이 굉장히 부실했다. 28㎓ 주파수와 관련해선, 기간통신사 등록제 조항을 포함해 개선할 법과 제도에 대한 부분을 추가 검토하겠다. ▲류제명 실장) 이번 경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부분을 연구반에서 검토하겠다. 주파수 경매제를 채택하는 나라들 대부분은 주파수 경매 대금을 한번에 완납받는다. 로밍 제도, 인터넷 상호접속 관련해 신규 사업자의 출현을 예정해 준비한 것들, 이번 선정 과정과 무관하게 앞으로 보완하는 작업은 계속할 것이다.-스테이지엑스에 정부에 대한 업무 방해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은 있나?▲강도현 차관) 그 문제에 대해서는 판단을 안 했던 부분이다.-앞으로의 절차는?▲강도현 차관) 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스스로 적은 자본금 납입 안된 게 문제-세계적으로 별로 쓰이지 않는 28㎓ 주파수를 계속 제4이통 준비법인에 줄 것인가? 스펙트럼 계획도 바뀌나?▲강도현 차관) 6월까지 스펙트럼 계획을 발표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 작업 때문에 조금 지연될 수 있다.제4이통 진입은 면밀히 살펴보겠다. 그런 점에서 시장 경쟁 활성화 방식과 내용이 다양하다. 이번 일로 신규 사업자 진입을 안 하게 하는 건 고려 안 한다. 알뜰폰이냐, 제4이통이냐의 양자택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앞으로 제4이동통신 심사 때 재정 능력 심사를 강화한다는 의미인가?▲류제명 실장) 이번에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할당 법인 취소는 재정능력 심사때문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정부의 재정능력 심사는 아니다. 논란인 자본금은 정부가 설정하지 않은 것이다.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면서 통신사 진입 규제 완화의 취지와 주파수 할당이라는 특허를 보유하는 단계는 예전에도 분리되는 단계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스테이지엑스) 스스로 제시한 자본금 규모가 실제로 납입됐는 가의 문제였다. 이는 주파수 할당의 근간이 되는 신청 당시 법인과 동일여부가 자본금에 의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2024.06.14 I 김현아 기자
"살려달라" 애원한 10대 남매 살해한 친부, 항소심서 무기징역
  • "살려달라" 애원한 10대 남매 살해한 친부, 항소심서 무기징역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해 김해에서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친부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허양윤 고법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으며,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한 바 있다.A씨는 지난해 8월 새벽 경남 김해시 한 야산에 차량을 대고 고등학생 딸 B양과 중학생 아들 C군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됐다. 모친과의 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계획하던 A씨는 자녀들도 계획에 포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그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으며 범행 직전 자녀들과 남해와 부산을 여행한 뒤 부친 묘소가 있는 김해 야산으로 향했다. 당시 가족여행 후 C군은 “아버지 같이 여행을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A씨는 이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아들을 살해했다.범행 후 A씨는 극단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발견되면서 미수에 그쳤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죽은 뒤 아이들이 모친에게 학대당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반인륜적 범행으로 원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피고인의 실책에 상응하는 정도의 형사상 책임이 부과됐다고 보기엔 부족하다”며 “따라서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선고해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6.14 I 채나연 기자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됐나…LS “법적 조치” vs 대한전선 “이미 기술 보유”
  •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됐나…LS “법적 조치” vs 대한전선 “이미 기술 보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경찰이 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006260)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LS전선이 14일 “향후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업체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술 유출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지목된 대한전선(001440)은 이미 자체적으로 해저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의혹 해소에 나섰다.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사진=LS전선)LS전선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LS전선은 약 20년간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오고 있다”며 “기술 유출이 사실일 경우 회복이 어려운 손해를 입어 피해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LS전선은 “특히 500kV(킬로볼트)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핵심기술로 제조 기술과 설비 관련 사항이 다른 국가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한전선과 건축 설계업체인 A사 관계자 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사 측이 과거 LS전선의 케이블 공장 건설을 맡았던 시기 해당 업체의 고전압 해저케이블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어 이를 경쟁업체인 대한전선 측에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해저케이블은 이음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십~수백㎞의 장조장으로 생산하며 무게가 수백~수천톤(t)에 달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건축 설계는 일반 공장의 설계와 달리 장조장, 고중량의 케이블 생산·보관·이동을 위한 설비 배치에 대한 것”이라며 “도로로 이송할 수 없어 공장에서 항구까지 이송하는 방법에 대한 설계도 보안 사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LS전선은 2007년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개발하고 2009년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LS전선에 따르면 A사는 2008~2023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1∼4동)의 건축 설계를 전담했다.LS전선은 “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 업체를 최소화했으며 이에 따라 건축 설계는 A사가 전담하게 했다”며 “해저케이블 공장의 설계는 특수 설비의 하중, 배치, 수량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경쟁사 공장을 설계하게 되면 기술 유출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경쟁사와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수사 상황을 예의 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대한전선 경영진이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한전선)이에 대한전선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대한전선과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 특정되거나 관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 11일 진행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현장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피의자인 건축 설계업체 관계자 혐의 입증을 위한 것(압수수색 영장에 기재)이라는 설명이다.대한전선은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를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설계 업체는 건축물과 유틸리티의 설계 도서 작성 용역을 수행하는 회사로써 케이블 설비 및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며 “당사 해저케이블 1공장에 설치한 수직연합기, 턴테이블, 갱웨이 등의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는 국내외의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 및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특히 대한전선은 이미 자체적으로 해저케이블 설비·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기술을 빼돌릴 필요성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공장과 생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 이후 기존 당진 케이블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수직연합기·턴테이블 등)를 설치했고 이 설비에서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2017년부터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등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즉, 대한전선은 이미 해저케이블 설비 및 생산 등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어 “해저 1공장 레이아웃은 2016년 이후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를 접목해 자체 설계하여 배치한 것”이라며 “고압급 해저케이블과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2공장의 경우에는 아직 부지 확정 전으로 설계 도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유럽 최대 케이블 설비 업체인 M사의 프로그램(케이블 생산 설비 레이아웃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을 구입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대한전선은 측은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선회사로 최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케이블을 만든 역사적인 기업”이라며 “케이블 관련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전문 기업으로 자력으로 해저케이블 설비를 설치 및 건설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김은경 기자
한국여자오픈에서도 무더기 기권..이틀 동안 16명 빠져
  • 한국여자오픈에서도 무더기 기권..이틀 동안 16명 빠져
  • 한국여자오픈이 열리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명 기권.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치러지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이틀 동안 무려 16명의 선수가 기권했다.13일부터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길고 좁은 난코스에서 경기가 펼쳐진 탓에 오버파 성적을 제출해낸 선수가 속출했다. 첫날에는 부상 또는 타수를 많이 잃어 컷 통과가 희박해진 선수 중 일부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대회 1라운드에선 132명이 경기에 나서 경기 도중 거리측정기 사용으로 전우리가 실격(DQ)됐고, 이정민은 출발 전 손목 부상으로 기권(WD), 최예림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컨디션 난조로 2라운드 불참을 결정했다. 이율린, 신유진, 김해림, 이수진은 경기 도중 기권(RTD)하고 골프백을 뺐다.2라운드에서도 무더기 기권이 이어졌다. 14일에만 조아연, 마다솜, 정세빈, 홍예은, 신보민, 손예빈, 최예림 등 5명은 경기에 나서기 전 기권(WD)했고, 김가영과 송민교, 정지민(RTD)은 경기 도중 기권했다. 대부분의 선수는 하위권 성적으로 컷 통과 가능성이 크지 않은 순위에 자리했다.국내 여자 프로골프에선 이 같은 무더기 기권 사태가 자주 발생해 눈총을 샀다. 성적 부진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가 대회마다 적지 않다.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선 대회 둘째 날이 되자 8명이 한꺼번에 기권했다. 심지어 한 조에서 경기한 3명의 선수 가운데 2명이 경기를 포기하면서 다른 조에서 경기할 예정이던 선수를 데려와 라운드한 적도 있다.기권의 이유는 부상에 컨디션 난조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일부는 성적 부진으로 기권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지 못했다.골프 경기에선 기권과 실격 등을 다음과 같이 구분해 표기한다. 기권(WD·Withdrawn), 경기 도중 기권(RTD·Retired), 실격(DQ·Disqualified), 불참(DNS·Did Not Show) 등이다.
2024.06.1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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