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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 국힘 불참 속 25일 ‘제4이통·라인야후’ 현안 질의하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제4이동통신사 선정 취소와 라인야후 관련 논란에 대해 정부에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과방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5일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기관장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증인으로 채택된 기관장은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이창윤 차관, 강도현 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등이다.이어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현안질의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제4이통 준비법인이다.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배분에 반발,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사진=뉴스1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현안질의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관장들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국무위원 및 정부위원은 국회 회의 출석 의무가 있음에도 불참한 관계로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국회법 121조에 따라 위원회는 의결로 국무위원과 정부위원 출석을 요구할 수 있으며, 출석 요구를 받은 자는 답변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의 구두로만 불출석을 통보받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과방위는 이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최민희 · 김현 · 김우영 · 노종면 · 박민규 · 이정헌 · 이훈기 · 정동영 · 조인철 · 한민수 · 황정아)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 개장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과방위를 통과한 법안은 △공영방송 이사의 수를 21 명으로 증원하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 및 미디어 관련 학회,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확대했고△방통위는 4 인 이상의 위원이 출석하였을 때 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에 신동주 전 변재일 의원실 보좌관을 임명했다.
- '전통의 명문' 보스턴, 댈러스 꺾고 16년 만에 NBA 정상...통산 18번째
-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통의 명문 구단’ 보스턴 셀틱스가 1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복귀했다.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3~24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무려 60점을 합작한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원투펀치’ 활약에 힘입어 106-88 완승을 거뒀다..1, 2, 3차전을 내리 이긴 뒤 4차전을 내주며 살짝 불안감을 노출했던 보스턴은 안방에서 열린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짓고 NBA 챔피언에 등극했다.보스턴은 폴 피어스-케빈 가넷-레이 앨런 ‘삼각편대’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2007~08시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우승 회수를 18회로 늘리며 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NBA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보스턴은 앞서 우승을 차지한 2007~08시즌을 시작으로 올시즌까지 16년 동안 15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심지어 2009~10시즌과 2021~22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LA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각각 패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우승을 이뤘다.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60승을 넘기는 압도적 성적으로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고비가 없었다. 마이애미 히트(4승 1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승 1패), 인디애나 페이서스(4승)를 손쉽게 이긴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댈러스마저 4승 1패로 여유있게 눌렀다.반면 는 201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 댈러스의 돌풍은 우승 문턱에서 힘을 잃었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에서 5위(50승 32패)에 그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인 보스턴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보스턴의 브라운에게 돌아갔다. 브라운은 이날 5차전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포함, 챔프전 5경기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이날 5차전에선 테이텀의 활약도 빛났다. NBA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지만 플레이오프 등 큰 경기만 되면 새가슴이 된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테이텀은 이날 3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즈루 홀리데이(15점 11리바운드), 데릭 화이트(14점 8리바운드) 등도 제 몫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3,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도 16분을 뛰면서 5점 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댈러스에선 돈치치가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하고 카이리 어빙(15점 9어시스트), 조시 그린(14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보스턴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 일류경제도시 초석 닦은 대전, 글로벌 메가시티로 변신 ‘기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고도화하고, 방산·우주산업·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대전투자금융 설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및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머크사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8일 대전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돋움한 역동과 도전의 시간이었다”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대전의 위상이 변모했고,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가 더욱 선명해진 만큼 후반기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대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민선8기 지난 2년간의 주요실적으로는 2년 연속 국비 4조 시대,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차세대배터리 기업 SK온,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 LIG넥스원 등 63개 기업, 1조 6093억원의 투자 유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인구 증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 98건의 평가 및 수상 실적을 알렸다.이 시장은 “민선8기 핵심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지부진했던 숙원을 해결했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청년 월세 지원,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이 시작됐다”며 분야별 성과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개막을 비롯해 △동대전시립도서관 착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으로 손꼽힌다.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상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본격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RISE 센터 개소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시작 △대전청년내일재단 개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등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이러한 민선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위상은 세계 100대 과학·기술클러스터 선정,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아시위 1위,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전국 3위, 지역경쟁력지수 전국 3위, 상장기업수 광역시 중 3위,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성장률 비수도권 1위,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주민생활만족도 연속으로 전국 1위 등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민선 8기 후반기 주요 과제로는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 △K-켄달스퀘어·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창업 생태계 구축 △5대 창업 플랫폼 조성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어 △(가칭)대전아트파크 조성 △대전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도서관 확충 △보물산프로젝트 추진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가족안심시립요양원 건립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추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도시계획과 교통, 환경·녹지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약속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창조 사업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복합개발 △CTX 조성 및 광역철도 확충 △광역교통망 및 순환도로망 조성 △한밭수목원 명품화 △제2수목원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 △노루벌 국가정원 추진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도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이 시장은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행동하고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전략적이고 과감하게, 신속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조동철 KDI 원장 “연금 개혁, 정부안 만들어 국회 설득해야”[ESF2024]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8일 “국민연금 개혁의 리더십을 국회에 넘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국회를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조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에서 안티포퓰리즘 재정정책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국민연금 개혁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 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을 주장하며 여야 간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구조개혁을 포함한 부대조건에 민주당이 동의하면 소득대체율 44%까지 양보할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소득대체율 1%포인트 차이로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 협상이 무산됐다.조 원장은 “이대로 가면 국가 부채가 50년 뒤엔 GDP(국내총생산)의 250%를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국민연금과 교육 재정 문제”라고 설명했다.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다. 소득대체율은 2028년까지 매년 0.5%포인트씩 떨어져 40%가 될 예정이다. 조 원장은 “부과식이 진행되는 한 (연금 개혁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현재 국민연금은 기금이 적립되다가 소진되면 부과식으로 전환되는 ‘부분 적립식’이라고 불린다. 부과식은 급여 지급에 필요한 재정을 매달 가입자들의 보험료로 충당하고 적립식은 급여 지급액을 미리 보험료로 적립하고, 적립된 기금과 기금 운용수익을 연금 재정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조 원장은 “국민연금을 낸 만큼 받는 쪽으로 개혁해도 후 세대는 본인이 낸 것에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그런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구조개혁을 강조했다.조 원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현재 국민이 납부하는 내국세의 20.79%를 부과하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입이 증가하면 교부금도 증가하게 되는데, 저출생으로 인구가 줄어 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내국세는 올라가고 학령인구는 줄기에 학년 인구 1인당 교육비 지출이 1인당 소득에 비해 30%를 넘는 수준”이라며 “세종시의 부채는 5000억 원이 넘는데, 세종시 교육청은 못 쓴 적립금(교부금)이 5000억 원이 넘는다”고 말했다.조 원장은 “국민연금 문제가 계속된다면 현 세대가 후 세대를 착취하는 구조고, 교육 재정 문제를 개혁하지 않으면 후 세대가 현 세대를 착취하는 것”이라며 “두 가지를 함께 개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조 원장은 정부의 형태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내고 더 받는 정부를 원하는가, 덜 내고 덜 받는 걸 원하는가. 국민 부담률이 불과 5~6년 전에 GDP의 25%였는데 현재는 32%”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가깝고 미국보다는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그는 “우리가 ‘빅 가버먼트(GOVERNMENT)’를 바라는 것인가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계속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우리가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 국제 AI미디어 페스티벌' 10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경기 국제 AI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18일 경기도에 따르면 ‘AI가 선사하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생성형AI 등장에 따른 문화콘텐츠 창작자의 기회와 위기를 다루는 콘퍼런스 △공모전 수상작 상영회 등으로 구성된다.경기도는 지난 11일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한상호 EBS CP, 김혜연 안무가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열고 경기 국제 AI미디어 페스티벌의 출품 규정을 포함한 행사계획 등을 확정했다.본 행사에 앞서 전 세계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미디어 공모전이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분야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포맷 등 4가지이며 총상금 규모는 8000만원이다.10월에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콘퍼런스와 공모전 시상식, 작품 상영회 등이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AI전문가 및 AI 활용 콘텐츠 창작자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기술 동향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창작자의 위기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기회, AI를 둘러싼 법적, 제도적, 윤리적 이슈 등 민감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6개 작품의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라(Sora)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많은 콘텐츠 창작자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다”면서 “역사에서는 항상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창작 모델이 생겨났고 개인의 창의력을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회로 만들었다. 이번 페스티벌이 그러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페스티벌 및 공모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7월 1일 예정인 공고문 및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혜리, 활동 복귀→카리나 첫 예능…정종연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스파 카리나, 혜리, 이용진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정종연 PD의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는 정종연 PD,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참석했다.정종연 PD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라고 할 수 있다. 제가 제일 열심히 했던 장르 중에 하나가 어드벤처 장르인데 저희가 열심히 꾸며놓은 프로그램에 출연자가 특별한 디렉션 없이 들어가서 모험을 경험하고 그걸 전달하는 장르의 프로그램”이라며 “이전 프로그램을 해보니까 초자연물, 공포에서 반응이 좋더라. 그쪽에 집중을 해서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추리 예능에서 ‘추리’를 선호하진 않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어드벤처가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어져있다는 느낌”이라며 “기본적으로는 6명의 출연자가 좌충우돌 모험을 하는 와중에 이들의 지적인 능력을 이용해서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그런 예능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분들이 최대한 몰입을 해서 자기 감정을 표현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이 느껴지는데 그런 부분에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여러 추리 예능을 만든 정종연 PD는 ‘미스터리 수사단’의 차별점에 대해 “장르적으로 밝은 사람들이지만 어둡게 준비를 했다”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만든 장치는 밝지 않다. 두 세계관의 충돌. 웃음 많은 사람들과 장치로 웃음기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느냐 그 양상이다”고 설명했다.혜리(사진=넷플릭스)‘미스터리 수사단’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이용진은 “‘대탈출’부터 PD님의 추리 예능을 좋아했기 때문에 투입되고 싶었다”며 “연기하는 혜리 씨도 있지만,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을 어떻게 안 하느냐.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표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워낙에 이 쪽 장르에 독보적”이라고 극찬했다.존박도 정종연 PD의 팬이었다며 “제가 출연을 하는 방송은 무조건 제가 즐거워야 하는 게 있다. 이 예능에 시놉을 봤을 때 이것은 내가 즐겁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미스터리 게임, 추리 소설을 좋아했다. 출연료가 없어도 경험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설렜다.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다”고 덧붙였다.이은진은 “어떤 프로그램인지 경험하고 싶었다. 과몰입 되는 세트 등이 매력적이었다.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스토리가 흥미로웠다”고 전했다.혜리는 “두뇌 싸움 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지니어스’를 여러번 반복해서 볼 정도로 좋아했다”며 “보드게임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털어놨따. 이어 “판타지 영화를 보는 느낌일 것 같았다. 예능을 하는 기분이 아니라, 그 상황 속에 들어간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김도훈은 “바로 한다고 하면 쉬워 보일까봐 10분 고민하는 척 했다”며 “좋아하는 분들과 같이 한다니까 더 해보고 싶었다. 평소에 도전하고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카리나(사진=넷플릭스)카리나는 “같이 하는 출연진도 좋았고 PD님 팬이었는데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며 “추리를 좋아하는데 첫 예능을 추리로 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정종연 PD는 “최근 예능 PD들끼리 예능 출연자의 고령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렇다면 젊은 예능인 중에 누가 리더가 될 수 있느냐. 그런 부분에서 남자는 용진, 여자는 은지 씨가 되어가는 느낌”이라며 “전체적으로 젊게 가고 싶었다. 텐션이 높고 공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예능이라는 부분을 각인 시키면서 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 역할에는 이용진, 이은지 같은 폼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존박에 대해서는 “최근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잘 했고 제가 서치 했을 때 아주 본인도 재미있는 사람이지만 예능 쪽으로도 단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지만 똑똑하다. 한자, 속담에는 약점이 있지만 용진 씨가 거기에 도사니까 커버할 수 있는 브레인으로 섭외를 했다”고 설명했다.혜리는 오랫동안 지켜봐온 출연자라고 털어놨다. 정 PD는 “‘놀라운 토요일’ 할 때 한 명의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출현이 이렇게 프로그램을 캐리하는 구나 놀랐다. 그 이후에 제가 했던 ‘놀라운 토요일’ PD를 통해 혜리 씨를 추적을 했다. 방탈출 팸이 있다. 거기에 이태경 PD가 있는데 방탈출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보낸 거다”라며 “제가 요청할 때마다 들어주진 않았지만 계속 지켜봤다.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이 프로그램을 한단계 업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카리나에 대해서는 “추리를 좋아하는 어린 친구를 찾았는데 카리나가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고? 부들부들 떨면서. 카리나는 카리나니까. 이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잠깐의 주저함이 없었다고 했지만 회사는 그렇지 않았다. 꽤 기다렸다. 답이 와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정종연 PD(사진=뉴스1)특히 ‘미스터리 수사단’은 카리나의 첫 예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 카리나는 “저의 비치는 이미지는 무대에서 카리스마 있고 그런 이미지가 보편적일 수 있는데 집에서는 막내다. 막내로서의 이미지도 보여 드리고 싶고 예능을 처음 하다 보니까 팬들고 일상생활에서의 제 텐션을 만나보기 쉽지 않을텐데 예능을 통해 그런 모습도 보여 드리고 언니 오빠들과의 케미도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김도훈에 대해서는 “‘지구마불 세계여행2’ 게스트 출연을 했다. 인터뷰를 하려고 왔었는데 카메라를 통해서 다른 방에서 인터뷰 하는 것을 봤다. 느낌이 예전에 20년 전 이승기 씨를 보는 느낌이었다. 어린데 어리바리하지 않고 예의 있는데 먹일 줄도 알고 가리는 것 없고 앞으로 대성할 예능 인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도 잘 되겠지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과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성공 시킨 정종연 PD가 넷플릭스와 다시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여기에 ‘수사단의 리더’ 이용진을 필두로 ‘브레인’ 존박, ‘수사단 자존감 지킴이’ 이은지 그리고 ‘만능 에이스’ 혜리, ‘든든한 액션맨’ 김도훈과 ‘보부상’ 카리나까지 기묘한 사건만을 전담하는 수사단원 6인의 활약과 케미스트리가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미스터리 수사단’은 6월 18일 공개된다.
-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 개막…K9 수출 임박 루마니아도 한국관 '오픈런&apo...
- [파리(프랑스) 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히는 2024 유로사토리(Eurosatory)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유럽 최대 규모 지상 무기체계 전시회인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60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우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2년 전보다 군사 무기의 산업적인 효율성, 군사 무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며 AI 기술, 전자기기 등 4차산업을 적용한 군용 장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기 생산의 많은 수출, 수입이 이뤄지는데 국가 간 협력해 기술적으로 함께하고 신뢰도를 높이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유로사토리 2024 전시장 내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이번 유로사토리에서 한국산 무기들과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한국과 K9 자주포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루마니아의 이온-코넬 플레사 획득청 부청장이 한국관을 찾았다.플레사 부청장은 같은 시각 한국관을 격려차 방문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만나 수출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 측은 수출 협상 막바지에 다다른 K9 자주포 뿐만 아니라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2 전차 도입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 청장은 취재진과 만나 “현재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수출은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 방산업체는 28개사가 참가했다. 총 1070㎡ 규모의 전시장을 꾸렸다. 568㎡의 부스를 차렸던 2020년 행사보다 약 1.9배 늘어난 규모다.우리 기업들은 동유럽 국가들에 수출했거나 계약이 진행 중인 핵심 무기들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했다. 폴란드도 지난 4월 한화와 천무 72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천무는 80㎞, 160㎞, 290㎞ 등 다양한 사거리 라인업을 자랑하는 다연장 로켓이다. 동유럽 국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러시아제 122㎜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도 이번 전시 기간 중 한국관을 찾아 천무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연장 로켓 도입을 검토해 온 노르웨이는 현재 미국산 ‘하이마스’와 천무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다연장 로켓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노르웨이나 스웨덴, 불가리아 등 국가에서 많은 문의가 있는데, 이들 국가에 맞는 변형된 모델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4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한 이온-코넬 플레사 루마니아 획득청 부청장과 방산 수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현대로템도 주력인 K2 전차의 수출버전인 K2 EX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K2 EX는 기존 K2 전차와 달리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했다. 적군의 드론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 재머(전파교란장치)와 능동방호장치(APS)를 장착했다. APS는 대전차 전투 중 방호용 목적으로 좌우에 한 세트씩 설치됐으며 한 발은 외부 노출이 돼 있는 형태다. 한 발을 쏘면 자동 장전이 이뤄지고 양쪽에 두 발씩 총 네 발을 쏠 수 있다. 1발당 탄수는 7탄이다.다목적유인차량(UGV)도 눈에 띄었다. 무인으로 정보를 획득하거나 부상병, 탄약 등을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자폭형 드론 등을 장착하면 공격 임무도 가능하다. 최근 현대로템은 UGV 기술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이밖에도 현대로템이 구상 중인 K2 전차의 미래 버전도 선보였다. 이 전차에는 130㎜ 포탄을 적용해 화력을 높이고 다양한 화기를 통해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최종적으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유로사토리 2024’에 마련된 한국관 내 중소기업관 모습.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탄약을 주로 생산하는 풍산은 유로사토리에서 K9 자주포에 탑재되는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K9 자주포용 155㎜ 사거리 연장탄이 눈에 띄었다. 기존 자주포의 사양 변경 없이 탄약 자체의 성능을 변경해 사거리를 늘렸다. 기존에 40㎞였던 사거리는 60㎞까지 50% 늘어났는데, 로켓 추진제를 추가로 탑재해 성능 개선에 성공했다.풍산은 차세대 방산 무기에 맞춰 탄약을 활용한 드론도 전시했다. 탄약투하공격 소형드론은 개발 완료 단계다. 세 발의 초소형 폭탄을 장착해 날아가면서 투하할 수 있다. 개발이 80% 정도 완료된 동축형 드론도 전시됐다. 동축형 드론은 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듈을 결합해 용도를 바꿀 수 있다. 전투 지원, 감시정찰, 폭발, 철갑 관통 등 상황에 맞춘 활용이 가능하다.박우동 풍산 부회장은 “풍산의 소재들은 99% 이상이 국산화됐다”며 “다른 경쟁업체보다 품질, 가격, 납기, 고객으로부터 신뢰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탄약을 사용 안 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동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이날 한국관에는 방진회가 구성한 중소기업관도 위치했다. 142.5㎡ 크기로 마련된 중소기업관에는 영풍전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13개 중소업체가 전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