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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감사 '법카' 부정사용 의혹…오세훈 "적절치 않아"
  • 서울교통공사 감사 '법카' 부정사용 의혹…오세훈 "적절치 않아"[2024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의원 출신 서울교통공사 감사가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절치 않다”며 이번 기회에 산하기관에 임원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15일 서울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작년 4월 서울교통공사 취임한 상임감사가 올해 7월 말까지 약 2300만원 가량의 업무 추진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1인당 20만원이 넘는 이른바 ‘오마카세’ 가게에서 18명이 45만원을, 정원이 10명밖에 안되는 강남구 청담동 고급 횟집에서는 16명이 45만원을 썼다고 공시했다는 점이다. 이에 정 의원은 “한명당 3만원 이하 가격으로 맞춰 김영란법을 빗겨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자택 반경 1㎞ 이내에서 쓴 것이 1200만원에 이른다. 서울교통공사 사무실은 동대문구에 있음에도 강남권에서의 사용이 많았다는 뜻이다. 연간 예산 한도인 1200만원을 넘기자 부하 직원 업무추진비까지 끌어다 쓰기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정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크고 구조조정 상태임에도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 23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흥청망청 썼다”며 “전체 산하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오 시장은 “이번에 보고를 받았는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2024.10.15 I 함지현 기자
北공격에 소음측정 나선 유정복…‘적극 대응’ 김동연과 대비
  • 北공격에 소음측정 나선 유정복…‘적극 대응’ 김동연과 대비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북한측이 대남방송에 이어 포사격 준비태세에 돌입하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은 뒤늦게 북한측 소음공격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방안만 내놓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해 유 시장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유정복 인천시장이 9월18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대남 소음방송 현장을 찾아 군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으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유정복 시장, 소음피해 대책 못 내놔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화군 주민의 엄중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부 지원에 앞서 인천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긴급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방안으로 전문기관의 소음피해 강도 측정, 주민 스트레스 측정, 마음건강 지원사업(정신건강검사, 심리상담), 가축 피해 예방(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방역 조치) 등을 제시했다. 북한이 강화군을 향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지 2개월여 만에 나온 뒤늦은 조치였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러한 방안을 직접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군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음 피해 측정과 마음건강 지원사업, 가축 피해예방 사업 등을 강화군이 시행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인천지역 비상상황 대응을 총괄하고 있어 지원사업을 직접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북한측의 대남방송은 우리 군이 7월18일, 20일부터 각각 강화군 교동면과 양사면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자 대응 차원에서 시작됐다. 북한은 대남방송으로 동물 울음소리와 기계음 등의 소음을 강화군 북쪽 양사면, 송해면, 교동면을 향해 밤낮없이 전파해 해당 주민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대남방송이 시작된지 2개월 남짓 된 지난달 18일 강화군 피해지역을 찾았지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당시 유 시장은 “소음피해가 지속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김동연 지사, 대북전단 살포 대응 지시강화군과 같은 접경지를 둔 경기도는 인천시와 달리 남·북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 6월 대북전단 살포와 오물풍선 부양이 계속되자 긴급회의를 열어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특별사법경찰관을 출동시켜 순찰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경기도 특사경은 고양, 파주, 포천 등 5개 시·군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순찰했고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김 지사는 또 북한이 포병부대 완전사격 준비태세에 돌입하자 지난 14일 고양, 파주, 포천 등 5개 시·군의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했다.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곳은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통제 등 행위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특사경은 행정명령 위반자 체포,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한다.인천에서는 강화군과 서해 5도가 북한과 인접해 남·북 관계 악화 시 많은 피해를 받는다. 2010년 11월23일에는 북한군이 연평도를 포격해 우리 국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인천시민은 남·북 관계 개선을 바라는데 유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단체는 유 시장이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 관계자는 “강화군민은 소음피해 고통을 받고 서해 5도 주민은 전쟁 위기로 불안해한다”며 “지자체장들이 행정력을 발휘해 남·북 갈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유정복 시장은 정부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다.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옥효정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천시의 강화군민 지원 방안은 사후약방문(사람이 죽은 다음 약을 처방함)에 불과하다”며 “유 시장은 정부 대책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김 지사처럼 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김강연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국장은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방송은 심리전의 일종으로 군사적 조치로 볼 수 있다”며 “유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단 살포를 막으려는 행정조치를 하고 정부에 대북방송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유 시장이 강화군 피해주민 지원사업 외에 별도로 지시한 사항은 없었다”며 “인천시는 정부에 소음방송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소음피해 지원 근거 마련, 주민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2024.10.15 I 이종일 기자
한강 노벨상에…문체부 `제2의 한강 만들기` 모색한다
  • 한강 노벨상에…문체부 `제2의 한강 만들기` 모색한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의 국내외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제2의 한강 만들기’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회의에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가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 및 출판 지원 사업,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다.문체부는 연간 30% 이상 번역출판 지원 사업 수요가 늘고 있고, 한강의 수상으로 국내외 출판사 등의 번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견 수렴을 거쳐 번역 등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문체부 2025년 예산안에서 문학 분야 진흥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485억 원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번역출판 지원 사업 31억2000만 원(전년 대비 8억 원 증액), 한국문학 해외 소개·홍보 관련 예산 45억4000만 원(4억5000만 원 증액)을 편성했다.아울러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 48억 원(8억 원 증액)을 통해 국내 우수한 문학 도서 지원을 확대한다. 또 우리 문학을 연구하고 집중 조명하는 한국문학 비평 및 담론 형성(4억 원)을 신규 추진한다. 한국문학 저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런던 도서전 등 해외 도서전 참가 지원도 늘린다. 재외한국문화원 등 유관 공공기관과 협업해 해외 독자 저변도 확대한다.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한강 작가는 번역이나 국제교류 등 꾸준한 정책지원(1998~2024년·총 10억 원)을 통해 해외에 널리 소개된 사례”라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 작가에 대한 집중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이 문학 창작 활동을 이어가도록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지자체, 민간 협회·단체 등과 함께 예술창작안전망 구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10.15 I 김미경 기자
IMF "세계 공공 부채, 올 연말 13경6200조원 돌파"
  • IMF "세계 공공 부채, 올 연말 13경6200조원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말까지 세계 공공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달러(13경627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재정 점검 보고서에서 올 연말까지 세계 공공부채가 100조달러를 기록,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인 2919년에 견줘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세계 공공 부채가 GDP 대비 10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미국과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에서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각국 정부가 차입 안정화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은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세금 감면 공약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IMF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자금 지원, 고령화 인구 지원, 안보 강화에 대한 압박 속에서 각국 정치권이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점도 공공부채 증가 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각국의 경험에 따르면 높은 부채는 부정적 충격에 직면했을 때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고 예산 운용의 여지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IMF는 세계 공공부채 총액에 대한 예측이 실제 공공부채 총액과 비교해 과소 평가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IMF에 따르면 GDP 대비 공공부채 실제 총액은 IMF가 5년 전 예측한 총액 대비 평균 10%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IMF는 GDP 대비 세계 공공부채가 3년 이내에 115%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20%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IMF는 이와 관련해 “현재의 높은 부채 수준이 성장세 약화나 긴축 재정 여건, 높은 스프레드가 미래 부채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와 금리 하락이 각국 정부에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시급히 이행하려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IMF는 짚었다. IMF는 “현재 재정 조정 계획은 높은 확률로 부채를 안정화 (또는 감소)하는 데 필요한 것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10월 3Q 미국 실적 시즌 개막…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은?
  • 10월 3Q 미국 실적 시즌 개막…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은?
  • 10월 들어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실적 시즌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적 금리 정책, 인플레이션 압박,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다양한 경제적 변수들이 맞물렸다.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시장 흐름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향후 투자 전략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미국 실적 시즌은 전통적으로 금융권 대형 기업들의 발표로 시작된다. 이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10월 13일 제이피모건(JPMorgan Chase), 씨티그룹(Citigroup), 웰스파고(Wells Fargo) 등 대형 금융 기업 ▲10월 17일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프록터갬블(Procter & Gamble), 넷플릭스(Netflix) 등 글로벌 소비재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10월 18일: 테슬라(Tesla), ASML 등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 기업 ▲10월 19일: IBM,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등 ▲10월 24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lphabet(구글 모회사) ▲10월 26일: 아마존(Amazon), 인텔(Intel)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발표가 예정됐다.미국 증시는 실적 발표 시즌마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은행들의 실적 발표는 금융시장 전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 이는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반면, 금융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적 통화 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계는 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주가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기술주 실적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는 10월 중순부터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인텔(Meta)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은 기술주 전반의 향후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AI, 클라우드, 광고 시장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발표될 경우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는 한국 증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 증시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 전기차, 기술주들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대기업들은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주목할 일정은 10월 중순 발표되는 ASML과 TSMC의 실적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한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일 경우,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다는 해석을 낳는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실적이 저조하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한국 관련 종목들의 하락을 이끌 수 있다.테슬라의 실적 발표도 한국 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소 중 하나다. 테슬라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인 만큼 그 실적은 한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에게도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급전 필요한데 50만원만"…과기정통부, '지인사칭형 사기문자' 주의 당부
  • "급전 필요한데 50만원만"…과기정통부, '지인사칭형 사기문자' 주의 당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모바일 기기에 부고장·교통법 위반 등 관련 내용으로 발송된 가짜 문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용자가 문자에 담긴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고 이후 지인들도 금전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모바일 기기를 통한 사기 행각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무심코 부고장 등 미끼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본인이 금전적 피해를 당하지 않더라도 메신저 계정이 도용돼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악성 앱 설치 수법은 사이버 공격자가 1차 피해자에 모르는 번호로 부고장이나 교통 범칙금 등을 가장한 미끼문자를 보내는 것에서 시작한다.만약 피해자가 장례식장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문자 내에 기재된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된다. 공격자는 휴대전화 내 연락처ㆍ통화목록ㆍ사진첩 등 모든 개인ㆍ금융정보를 탈취한다. 이를 악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ㆍ오픈뱅킹을 통한 계좌이체 등 행위를 전개할 수 있다.또한, 공격자는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일명 ‘좀비 폰’)를 원격 조종해 해당 전화번호로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유포한다. 해당 미끼문자는 지인의 전화번호로 발송된다는 점에서 별다른 의심 없이 문자 속에 있는 링크를 누르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KISA가 탐지한 미끼문자 신고ㆍ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미끼문자 109만 건 중 청첩장ㆍ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총 24만여 건이었다.과기정통부가 공개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유도 사례(사진=과기정통부)더 나아가 범인들은 1차 피해자의 메신저 계정을 원격 조종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거래처에 급히 돈을 보낼 일이 있는데 50만 원만 빌려주면 이자를 보태서 내일 바로 갚겠다’는 내용으로 속여 2차 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차 피해는 평소에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던 지인의 메신저 계정과 대화방을 그대로 악용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대화 내용을 토대로 지인 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범죄임을 의심하기 어려워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과기정통부 측은 악성 앱이 사용자 모르게 추가로 설치될 수 있고, 악성 앱 삭제를 어렵게 하기 위해 휴대전화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겨놓는 예도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만 따로 저장한 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방법을 권고했다.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악성 앱에 의한 피해는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주변 지인에게까지 전파된다”며 “절대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통해 앱 설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초기 악성 앱은 정보를 탈취하는 기능 위주였으나 최근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기능까지 추가될 정도로 진화했다”면서 “휴대전화가 좀비 폰 상태로 남아 있으면 범인들이 언제든지 조종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과 가족ㆍ지인들의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 보안상태를 점검하는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5 I 최연두 기자
우유·주스 등 카페 사용 종이팩, 따로 모아 재활용 추진
  • 우유·주스 등 카페 사용 종이팩, 따로 모아 재활용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충청권환경본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대전광역시 내 총 59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을 별도로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1년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천연 펄프가 포함된 종이팩은 별도로 수거되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으나, 현재 커피전문점(카페 매장)에서 많이 쓰이는 종이팩은 폐지에 섞여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커피전문점에서 다량으로 쓰고 있는 우유, 주스 등의 종이팩을 별도로 회수하는 등 재활용 수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총괄하며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사업 참여 대상 선정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종이팩 분리배출을 위한 전용 수거 봉투를 제작해 매장에 배포하며, 커피전문점은 이 봉투에 종이팩을 담아 배출한다. 이렇게 배출된 종이팩은 선별업체가 수거해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선별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배출부터 수거·선별, 재활용까지 종이팩 순환의 전(全) 단계를 점검하고, 효과성을 평가해 분리수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그간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던 종이팩을 민관 협력을 통해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종이팩 회수체계를 강화하고, 수거·재활용업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I 박태진 기자
"부고장 URL 클릭 절대 금지" 지인사칭 문자 올해만 24만건
  • "부고장 URL 클릭 절대 금지" 지인사칭 문자 올해만 24만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부고장 등 미끼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통한 메신저 계정 도용을 막기 위한 사기 예방수칙을 15일 공개했다.(자료=경찰청)기관들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기 수법을 먼저 설명했다. 1차 피해자는 모르는 번호로 발송된 부고장이나 교통 범칙금 등을 가장한 미끼문자를 받고, 장례식장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문자 내에 기재된 링크를 누르게 된다. 이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된다. 휴대전화 내 연락처ㆍ통화목록ㆍ사진첩 등 모든 개인ㆍ금융정보가 탈취되고,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ㆍ오픈뱅킹을 통한 계좌이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범인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를 좀비폰으로 사용한다. 좀비폰을 원격조종해 해당 전화번호로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유포한다. 이렇게 유포된 미끼문자는 모르는 번호가 아닌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의 전화번호로 발송된다는 점에서 별다른 의심 없이 문자 속에 있는 링크를 누르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KISA에서 탐지한 미끼문자 신고ㆍ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 건 중 청첩장ㆍ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총 24만여 건이다. 탐지되지 않은 실제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상당수 국민의 휴대전화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좀비 폰 상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범인들은 1차 피해자의 메신저 계정을 원격조종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거래처에 급히 돈을 보낼 일이 있는데 50만 원만 빌려주면 이자를 보태서 내일 바로 갚겠다’고 속여 2차 피해까지 입히고 있다.2차 피해는 범인들이 평소에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던 지인의 메신저 계정과 대화방을 그대로 악용하고, 기존 대화 내용을 토대로 지인 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접근해 의심하기 어렵다.특히, 악성 앱의 기능 중에는 앱 설치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사용자 모르게 추가적인 악성 앱이 설치될 수도 있고, 악성 앱 삭제를 어렵게 하려고 휴대전화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겨놓는 예도 있어 중요한 정보만 따로 저장한 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피해를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초기 악성 앱은 정보를 탈취하는 기능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기능까지 추가될 정도로 진화했다”며 “휴대전화가 좀비 폰 상태로 남아 있으면 범인들이 언제든지 조종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ㆍ지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휴대전화 보안상태를 점검하는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5 I 손의연 기자
올해 수능 11월14일…직장인 출근 10시, 수도권 전철 증편 운행
  • 올해 수능 11월14일…직장인 출근 10시, 수도권 전철 증편 운행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을 위해 정부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관공서·기업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행정기관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을 위해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청 관계자와 교사들이 수능을 치르기 위해 도착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전년보다 1만8082명 증가한 52만2607명이다. 수능 당일 아침에는 관공서·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오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이 증편된다.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은 수험생 이동 편의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차량을 이용해 등교하더라도 시험장 인근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용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 군의 포 사격이나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해당 시간대에는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듣기평가 시간대 외에도 수험생이 주변 소음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장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이를 미리 확인해 옷차림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각 시도에선 기상 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에 대한 수송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당일 혹시 있을지 모를 지진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모든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수능 문답지 관리를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 여러분은 시험 당일까지 마음 편히 수능 준비에만 전념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10.15 I 신하영 기자
베트맨, 10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진행
  • 베트맨, 10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10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에서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건전구매 서약’과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캠페인 응모가 자동으로 완료된다. 먼저, ‘건전구매 서약’은 건전구매 캠페인 참여하기 버튼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건강한 토토를 바로 알고 건전한 토토를 약속하는 서약을 진행하면 된다. 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서약’과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맥도날드 1만 원 교환권(100명)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00명)을 증정한다.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베트맨 사이트 내의 다양한 경품 응모가 가능한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1월 1일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5 I 이윤정 기자
마인드차트, 환자용 정신건강의학과 예약 플랫폼 웹서비스 출시
  • 마인드차트, 환자용 정신건강의학과 예약 플랫폼 웹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마인드차트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용 예약플랫폼 웹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마인드차트는 기존 병원 기반 정신건강의학과 검사·예약·결제의 디지털화를 통해 원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수개월 이상의 장기간 과정으로 해당 기간 동안 지속적인 진료 이행과 척도를 진단하는 검사가 필수로 수반된다. 마인드차트의 카톡 알림은 치료의 지속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손쉽게 시행하는 척도검사를 통해 경과 추이를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성으로 2024년 10월 현재 전국 100개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마인드차트 서비스를 도입, 11만 명 환자들이 사용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환자용 예약플랫폼 웹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마인드차트에서 전국 100여 개의 정신건강의학과를 위치나 키워드를 기반으로 선택해 환자 스스로 간편하게 초진 예약을 잡을 수 있다. 환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 로그인을 통해 웹에서 마인드차트를 접속할 수 있고, 병원 진료를 이어 나가는 동안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예약 관리, 척도 검사 시행 등 기존 마인드차트 서비스를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초진환자가 마인드차트를 통해 초진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금 5만 원을 결제해야 한다. 결제는 카드등록, 카드결제, 간편결제, 가상계좌 입금 등 원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카드 등록을 할 경우 진료에서도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되어 진료 후 수납 과정 없이 바로 귀가 가능하다. 노쇼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에서는 관리가 수월하다.진료 후에 환자는 마인드차트에 진료받은 병원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초진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후기를 통해 병원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지웅 마인드차트 대표는 “예약 플랫폼 출시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의 편견과 정보 부족을 극복해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검색하고 선택하여 정신건강 관리의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마인드차트는 서울 송파구에서 지원하고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ICT(정보기술)등 4차산업에 특화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4.10.15 I 이윤정 기자
오세훈 시장 "시민 삶의 질 개선·행복 높일 사업 지속 추진"
  • 오세훈 시장 "시민 삶의 질 개선·행복 높일 사업 지속 추진"[2024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제418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오 시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최근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고용 불안정성, 그리고 여러 사회적 문제와 갈등은 시민의 일상에 큰 무게로 다가오고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책임져야 할 서울시장으로서 한없는 안타까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생계·주거·교육 등 취약계층 지원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를 만들겠다”며 “‘서울디딤돌소득’은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고, ‘서울런’도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만 8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입해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아이를 낳으면 거주기간과 주택매입에 혜택을 드리는 ‘미리내집’을 집중 공급해서 주거 걱정을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비롯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52개 사업을 통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활력 있고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서울 비전2030 펀드’를 통한 미래 유망산업 투자 및 글로벌 인재 유치 △한강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같은 특색 있는 숙박 인프라 확충 △‘한강버스’·노들 글로벌 예술섬‘과 같은 한강 콘텐츠 조성 △’서울페스타‘·’한강 쉬엄쉬엄 3종 축제‘ 등 이색 체험 등을 제시했다.‘안심도시’도 내세웠다. 오 시장은 “’휴대용 안심벨‘ 5만개와 ’안심경광등‘을 지원하고 ’안심마을보안관‘을 및 ’지능형 CCTV‘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기 위한 대대적인 특별점검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수해에 대응하기 위해 광화문, 강남역, 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손목닥터 9988‘이 시민의 일상과 함께 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의 고립, 고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돌봄·고독정책관”도 신설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미래감성도시’와 연관해서는 △벤치와 조명, 도심 속 쓰레기통, 가판대 등에 ‘펀(FUN) 디자인’ 적용 △수변 문화공간 조성 △서울 야외도서관·서울 문화의 밤 실시 등을 언급했다.오 시장은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5 I 함지현 기자
미래의 주역 찾아라...2024~25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23일 개최
  • 미래의 주역 찾아라...2024~25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23일 개최
  • 20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20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핸드볼 H리그를 이끌 미래의 주역을 찾아라.한국핸드볼연맹이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핸드볼경기장에서 핸드볼 H리그 남녀부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진행한다.남자부는 총 28명의 대학 졸업 예정(졸업자 포함) 선수를 대상으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드래프트 행사가 진행된다. 여자부는 총 29명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졸업자 포함)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열린다. 드래프트에는 남자 5팀(상무 제외), 여자 8팀 지도자 및 구단 관계자가 자리한다.남자부는 올해 성인대표팀에 뽑힌 186cm 장신 공격수 김도원(원광대)과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뽑힌 변서준(경희대), 이 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기유(경희대) 등이 대어로 꼽힌다.여자부의 경우 2023 아시아여자청소년대회 MVP를 차지한 신채현(황지정보산업고)을 비롯해 U-18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드래프트에 참가한다.올해는 드래프트 컴바인 행사를 드래프트 전날인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컴바인을 통해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점검하는 무대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각 구단이 선수들을 객관적으로 관찰 기회를 얻게 된다. 컴바인 행사는 신체 계측, 움직임 검사, 파워, 스피드, 민첩성, 시각반응 테스트 등 6개 항목에 대한 피지컬 테스트와 연습경기 등으로 구성된다. 2023년 열린 남자부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20명 중 15명(75%), 여자부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22명중 20명(91%)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남녀 통틀어 45명 신청자중 35명이 지명을 받아 지명률은 83.3%를 기록한바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선발된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29~30일용인 SK아카데미에서 리그 안내 및 기본 소양 교육 실시할 예정이다.
2024.10.15 I 이석무 기자
물 맑은 성남시 '하수도 기술진단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물 맑은 성남시 '하수도 기술진단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의 하수처리기술이 전국 단위에서 인정 받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하수도 기술진단 운영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다.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소재 성남수질복원센터 전경.(사진=성남시)15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기술 진단을 완료한 102개의 전국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처리시설을 처리용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방류수 수질 준수, 운영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실적 등 16개 항목을 평가했다.성남시는 하수처리용량 2만t 이상의 Ⅰ그룹 평가에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시설)의 유리 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점을 받았다.1992년 준공된 수질복원센터는 판교지역을 제외한 성남 전역의 생활하수를 하루에 46만t 규모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성남시는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펌프 등 기계 시설물과 전기계측 시스템을 수시 점검하고, 적시 교체했다. 이를 통해 해당 시설의 수명을 연장하고 하수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방류수 5개 항목의 수질 기준 준수 사항을 실시간 공개하고, 분뇨·매립장 침출수 등의 연계 처리수를 24시간 균등 분배해 적정 관리하는 등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성남시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능력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주민 친화적인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I 황영민 기자
서초구, 편의·휴게시설 접목한 서초형 ‘자전거 스테이션’ 조성
  • 서초구, 편의·휴게시설 접목한 서초형 ‘자전거 스테이션’ 조성[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가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접목한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초구)‘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에는 자전거 수리 및 세차가 가능했던 기존 시설에 더해 주민 휴게 시설을 접목했다. 자전거 스테이션에 새로 설치된 야외용 벤치 ‘서리풀리스 체어’는 서초구에서 개최한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용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기어 작동 상태 등 기본적인 점검은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무료 세차도 가능하다. 다만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유료로 진행한다. 자전거 수리 서비스 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이며, 무료 세차 서비스는 매주 화~토요일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스팀기를 통해 약 3분간 진행되고, 동절기인 11월~2월은 운영을 중단한다.또한, 구는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에 자전거 보관대와 태양광 공기주입기도 설치할 계획이다.아울러 구는 2017년부터 방배역·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방배역 자전거 수리센터는 수리·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이외에도 서초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총 47개 구간 58.67km이며, 올해 6월 사평대로 외 2곳에 총 3.6km의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25년 남부순환로 자전거 단절 구간인 사당역~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양재역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사당역부터 양재역까지 총 4.6km의 단절구간 없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양재천·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서초, 탄소 제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15 I 함지현 기자
삼성카드,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출시
  • 삼성카드,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는 고객 혜택을‘신백리워드 포인트’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백리워드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로 전환 가능한 신세계백화점 자체 포인트이다.‘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이용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0.5%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음식점, 주유 결제 시에는 1%, 대중교통, 택시, 제과·아이스크림, 편의점 결제 시에는 1.5%로 상향하여 적립해준다. 주말에는 각각 2배의 적립률을 제공한다.‘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는 신백리워드 포인트 적립 외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 특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무료 주차, 할인 쿠폰, 1000원당 신세계포인트 2포인트 적립 등 신세계백화점이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휴카드로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행사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시 6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 혜택은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이용시 월 통합 1회 제공된다.‘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는 일상 생활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주말에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CGV에서 영화 티켓을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결제일 할인을 월 1회 제공하며,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워터파크 입장권 30% 현장 할인을 통합 일 1회, 연 5회 제공한다. 이외에도 엔진오일 교환시 2만원 현장할인, 타이어 펑크 수리·위치 교환 등 차량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말 국내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외한 이상의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시 제공된다.신백리워드 적립 및 사용방법, 신세계백화점 제휴 서비스 등은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또는 신세계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15 I 최정훈 기자
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재출범…"5년 뒤 매출 2배 목표"
  • 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재출범…"5년 뒤 매출 2배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한다.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두산밥캣 경영진은 14일 창원의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 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 자리에서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두산밥캣이 두산모트롤을 인수한 주요 목적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다. 두산모트롤 입장에선 타깃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확장할 수 있어 제품과 지역 다각화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은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두산밥캣의 자회사로서 글로벌 업체로서의 성장 동력 확보 등 외형 확장을 위한 시너지를 양사가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두산밥캣 스캇 박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경영진이 두산모트롤 권영민 사장(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유압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두산밥캣.)
2024.10.15 I 김성진 기자
고창군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관광개발로 지역 활력 기대”
  • 고창군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관광개발로 지역 활력 기대”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고창(전북)=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으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들어선다면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한 농가에 고용돼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고창군)◇ 전국 최초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 중 ‘외국인 유형’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엄밀히 말하자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복분자와 풍천(민물)장어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고창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5만1241명이다. 작년에 5만2000명대가 무너진 이후 5만1000명대는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생활인구는 늘었다. 올 1분기 고창군 생활인구는 26만명으로 작년 6월 기준 시범산정 결과(24만명) 대비 2만명 증가했다. 고창군에 방문하는 체류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관광과 스포츠분야 활성화,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입이 체류인구 증가에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지난해 ‘고창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인근지역 광주, 전주, 정읍 등의 주말 유입 인구가 늘었으며 석정 웰파크 시티, 상하농원, 선운사 템플스테이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다수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선운산도립공원과 석정온천지구를 비롯한 13개 주요 관광지에는 올 상반기에만 637만9746명이 방문했다. 선운산도립공원은 가을철 단풍과 꽃무릇이 절경인 선운사와 국민여가캠핑장, 경관폭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개의 각종 스포츠대회와 16개 팀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냈다.특히 올해 사상 최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1500여명이 입국해 280여 농가에 배치돼 고구마, 수박, 양파, 인삼, 고추 등 지역특화작물 재배부터 수확까지 부족한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게 고창군 설명이다. 전국 최초로 건립된 고창군 농업근로자(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전경. (사진=고창군)게다가 고창군은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모텔을 매입, 리모델링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했다. 총 25억원을 들여 연면적 950.4㎡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기숙사는 최신 냉난방 시설과 안전시설을 갖췄다. 일을 마치고 도착하는 주차장부터 외부세척장, 입구에 비치된 개인 사물함, 1층에 마련된 샤워장은 농작업을 하고 돌아오는 근로자의 실제 동선을 반영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1인당 20만원이다. 지난달 27일 만난 기숙사 담당자는 “1층은 공동 취사장과 다목적실, 2층부터 4층까지는 2인실 숙소로 구성돼 총 48명의 외국인 근로자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캄보디아 등 외국인계절근로자 38여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동 취사장에서 점심 식사도 근로자들이 원하는 식단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기본임금에 식비 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입주보증금제(인당 30만원)를 운영하고 있다. 강한수 고창군청 행정지원과 인구정책팀장은 “근로자는 안정된 주거 공간에서의 단체 생활로 빠르게 현지에 적응할 수 있고 농가는 가까운 곳에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센터를 설립해 캄보디아, 베트남 출신 전문관을 채용해 통역 지원 및 교육, 무료건강검진, 언어소통책자 제작 등 계절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계절근로자 이탈률이 2021년 81%에서 2024년 1.2%로 대폭 감소했고 고창군 177농가(계절근로자 고용농가 150곳+일반농가 27곳)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 만족도가 72%로 조사됐다. 또 지역 곳곳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음식점, 주점, 식료품점 등이 생기고 활력을 잃어 가던 전통시장에도 외국인 손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고창군은 설명했다. 관광객들이 지난달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있는 선운사를 찾아 가을철 꽃무릇을 즐기고 있다. (사진=고창군)◇ 기업 4곳과 3000억 투자해 해양관광지 조성고창군은 앞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는 올해 1300만 관광객 유치로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국내기업 4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저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노을대교 개통, 대형 숙박시설인 고창종합테마파크와 자연스레 연계돼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고창군은 내다봤다. 고창군은 생활인구 등 인구유입을 위해 스마트팜 조성,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조성, 플로랜드(꽃 정원) 조성 등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신혼부부 및 청년 보금자리 조성 지원사업으로 2027년까지 100세대를 공급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층 인구유입도 시도하고 있다.이같은 고창군의 노력에도 걸림돌은 있다. 우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데다, 각종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나 도에서 재정지원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주민들은 아직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선 외국인 검증부터 관리 등 체계적인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광사업 개발을 위해선 중앙정부나 도에서 어느 정도 지원도 뒷받침돼야 하지만 전북특별자치도하면 새만금 사업이 1순위로 여겨지는 만큼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각종 사업 확대에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2024.10.15 I 박태진 기자
'디테일' 없는 정부 시멘트 수입방안…"내년 말 공사비 대란 또 올 수도"
  • '디테일' 없는 정부 시멘트 수입방안…"내년 말 공사비 대란 또 올 수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이배운 기자] “수요 대비 공급을 늘려 시멘트 가격을 낮추기엔 수입 물량이 턱없이 적은 데다, 유통망마저 갖춰져 있지 않아 공사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설령 해외 시멘트를 수입하더라도 반대하고 있는 시멘트 업계, 시멘트 업계와 긴밀한 레미콘 업계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천정부지 치솟는 공사비를 잡고자 정부가 이달 초 해외 시멘트 수입 등을 골자로 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업계에선 ‘실효성’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시멘트 가격을 안정화할 만한 수입량 확보는 물론 구체적인 유통·조달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로는 내년 하반기 공사비 급상승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놓았다.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공사비 중 단 10%인데…정부, 왜 시멘트에 초점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가운데 건설업계가 주목한 건 단연 자재비 안정화 방안이다. 날로 높아지는 환경 기준과 코로나19 팬데믹·전쟁 등으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불안으로 원자재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요 자재비가 급등, 공사비의 급격한 상승의 원흉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이 조사하는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1년 111.48, 2022년 123.81, 지난해 127.90, 그리고 올해 7월 129.96으로 4년여 간 30%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분석 결과 2020~2023년 공사비 상승기여분은 자재비가 53.0%를 차지, 인건비(17.7%)와 금융·장비임대비(29.3%)를 훌쩍 상회했다.정부가 이번 방안에서 방점을 찍은 건 시멘트 가격 안정화다. 해외 시멘트 수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레나 자갈 등 천연 골재원 채취원을 확대해 국내 시멘트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건산연이 한국은행의 2019년 산업연관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건설공사비에서 레미콘·콘크리트 제품 등 시멘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 주거용 건물로 범위를 좁히면 6.8% 수준이다. 100억원 규모 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를 기준으로 시멘트 가격이 10.0% 인상될 경우 공사비는 6800만원 가량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공사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다고 볼 순 없지만, 최근 4년간 시멘트 가격이 무려 49.3% 치솟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컸다. 다만 건설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시멘트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상당한 양의 수입이 이뤄져야 하지만, 당장 현재 국내엔 수입 시멘트를 소화할만한 시멘트 저장시설(사일로) 등 시설이나 유통망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서다. 정부가 현재 계획 중인 수입량 또한 연간 78만t 수준이라 국내 시멘트 가격을 낮추기보단, 국내 시멘트 업계를 압박해 추가 인상을 막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취지 알겠는데 효과는 글쎄…“추가 정책 없인 대란 재현”이번 정부 방안이 압박을 위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추가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요물량과 공급처를 사전에 정해놓고 수입하는 것이 아니면 외국 시멘트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며 “정부의 이번 방안은 시멘트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카드 정도로 꺼냈을 여지가 크다고 보인다”고 꼬집었다.정부는 해외 시멘트 수입 지원과 관련 사일로와 내륙 유통기지 등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또 비용은 어떻게 조달할지 등 구체적 지원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 중국은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시멘트 등 자재를 협상을 통해 값싸게 수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번 정부 방안은 시기적으로 적절하긴 하다”면서도 “문제는 현재 사일로를 비롯한 유통망 확보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박 연구위원은 “정부가 이번 방안을 통해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연간 2% 내외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국면인 올해와 내년에는 어느 정도 이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3기 신도시, 가덕도 신공항 등 큼지막한 대형 사업이 내년 후반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다시 한번 자재비 급상승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정부가 시멘트 등 주요 자재의 적정 재고 관리에 서둘러 신경 써야 하는 이유”라고 경고했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통상 국내 주요 산업은 정부를 주축으로 원자재 확보부터 유통, 인력수급, 생산비용 및 공급량 등 수급 계획을 세우지만 특이하게 주택에는 그런 게 없다”며 “시멘트를 수입하겠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통·조달 과정에서 문제는 없는지, 업계 간 갈등이 어디서 발생하는 등 두루 살피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부의 시멘트 수입 지원은 해당 산업의 과점적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원을 다변화해 가격 급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지, 다량의 해외 시멘트를 공급하기 위한 취지는 아니다”라며 “건설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시멘트·레미콘 등 건설자재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 불법·불공정행위 범부처 합동점검 등을 단기적으로 중점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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