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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尹 정부 총체적 붕괴 시작…이승만보다도 양식 없어"
  • 김민석 "尹 정부 총체적 붕괴 시작…이승만보다도 양식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에 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정부의 실권자는 김건희 여사라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여당은 사면초가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3일 기자간담회를 연 김 의원은 이 같이 밝히면서 “정치·경제·외교 실정, 의료대란, 김건희 농단 3중고로 친일이단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를 향해 “실권자”라고 지칭했다. 이어 “2인자인 대통령은 손 놓고 수습 담당 여당 대표는 부채질이고 윤·한 모두 차기 공천권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면서도 검찰 막춤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히 사면초가국면”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나이가 숫자이듯, 남은 인기도 숫자일 뿐, 정권 말기가 시작됐다”면서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양식을 기대하기 힘든 정권이고 사실상 국정 운영 능력이 없는 준 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게 불편한 진실”이라고 혹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이 총체적 집권준비에 전력투구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내 집권플랜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IMF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 김대중이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섰던 절박한 책임감을 살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했다는 위기감으로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집권준비를 기본으로, 친일이단 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충암파 처벌과 국조특검을 추진하고, 안보상황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6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특별한 전략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곳 모두가 이 정권의 심판과 정권 교체, 민주주의 회복에 대단히 절박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민생없이 여전히 `김건희·이재명`
  •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민생없이 여전히 `김건희·이재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정책보다는 정쟁이 우선되고 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집중한다. 이 의혹은 지난달 23일 시민단체가 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공수처 내 수사4부에 배당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 국정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불기소 처분에 대한 질의를 한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정부는 김건희 여사가 실권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인자”라면서 김 여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와 자신들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법사위 국감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돈 봉투 사건을 일으켜 놓고 되려 수사 검사를 국감장에 부르려고 한다”면서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이 이런 것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의혹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14일 열리는 행안위 내 경기도, 경기 남부·북부 경찰서 국감에서는 이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중 질의한다. 국방위 국감 또한 정쟁 이슈가 더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방위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충암고) 동문들이 중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채해병 순직 사고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대북 정책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던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2019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감 전부터 계속됐던 정쟁 이슈가 국감 동안에도 계속되는 것을 놓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정작 행정부 감시와 견제, 민생 대책 점검은 뒷전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비판에 민주당 내 한 초선 의원은 “정책 얘기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전선을 유지해 (김건희 여사 등) 한 이슈를 집중 공략하는 것도 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도 “정책 얘기에 할애할 시간이 적어 아쉽다”면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北 위협에 민주당 `안보상황점검단` 발족…단장에 박지원
  • 北 위협에 민주당 `안보상황점검단` 발족…단장에 박지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우려되는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해 ‘안보상황점검단’을 발족한다. 안보상황점검단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시해 만들어지는 태스크포스(TF)로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이 단장을 맡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국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안보상황점검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북한은 남측이 평양 영공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남측은 일종의 ‘불확인’,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후 여러 상황이 걱정되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긴급 점검이 보이지 않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설명도 진행되지 않는 것에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준 무정부 상황과 연동되어 있다고 본다”면서 “제1야당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해야한다’라는 취지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시를 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보상황점검단 단장은 박지원 의원이 맡기로 했다. 각 구성원은 국방·외교·정보·운영위 4개 상임위에서 각각 2명씩 선정해 총 9명(단장 포함)으로 꾸리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박 의원이 위원(단원)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준 무정부 상태’라는 점을 수 차례 강조했다. 그는 “정권 말기가 시작됐다”고 규정한 뒤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양식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다. 준 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예견된다”고 우려했다. 그 대안으로 김 의원은 민주당의 집권을 제시하면서 “총체적 집권준비에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IMF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 김대중이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섰던 절박한 책임감을 되살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집권당보다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면서 “철저한 집권 준비를 기본으로 친일이단·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 음모를 분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충암파 처벌과 국조특검을 추진하고 안보 상황을 상시점검하겠다”면서 “소속 의원 전원을 실력주의 동심원 체제로 풀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부영그룹, 소공동 호텔·용산 아세아아파트 등 7곳 안전 점검
  • 부영그룹, 소공동 호텔·용산 아세아아파트 등 7곳 안전 점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영그룹이 서울 소공동 부영호텔 신축 등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7개 현장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운영 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부영그룹 사옥. (사진=부영그룹)이번 점검은 그룹 내 안전관리부 패트롤팀이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대표 사업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부영호텔,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현장이다.주요점검사항으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기반해, 계획-실행-점검-개선분야를 주요점검사항으로 두고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부영그룹은 2024년도 안전보건경영 방침 및 목표를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짓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그룹 내 안전관리부서를 두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목표로 매년 시스템 교육을 실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부영그룹 관계자는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각 산업현장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건설현장 점검을 비롯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3 I 박경훈 기자
"대통령, 국회 존중·거부권 신중 행사해야" 헌법재판연구원 보고서
  • "대통령, 국회 존중·거부권 신중 행사해야" 헌법재판연구원 보고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통령이 헌법상 권리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더라도 국회를 존중하고 신중히 행사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헌재) 산하 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효훈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은 지난달 12일 발간한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의 역사와 행사 사유’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헌법 53조는 국회가 의결한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일명 ‘거부권’이라고 불리는 대통령 재의요구권은 헌법에 명시된 조항이다. 장 연구관은 거부권 행사 유형을 △법안이 헌법에 위배되는 경우 △정책적으로 부당한 경우‘ 등으로 구분했다. 정책적으로 부당한 경우는 △재정상 집행이 불가능한 경우 △대통령의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로 나눴다.이같은 기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취임한 뒤 올해 8월 7일까지 행사한 거부권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가 8차례,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7차례였다. 헌법적 사유로 거부한 법안에는 채상병 특검법 2건과 김건희 여사 및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야당이 강행 처리해 권력 분립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였다.정책적 사유로 거부한 법안에는 양곡법·방송3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등이 포함됐다. 산업 구조 문제를 심화한다거나 국민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연구관은 대통령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넘어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비판적 견해로 ’제한적 해석론‘이 소개됐다.제한적 해석론은 “대통령은 법률안을 거부할 때 국회의 논의를 존중해야 하고 정당한 근거가 없다면 거부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헌법적 사유가 아닌 정책적 사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본다.대통령이 거부권을 남용하면 국회는 대통령의 정책에 부합하는 법안만 통과시킬 수 있게 돼 삼권분립 원칙이 훼손된다는 이유에서다.다만 헌법에는 거부권 행사에 관한 아무런 요건이 없으므로 대통령이 사실상 제한 없이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도 보고서에 함께 소개됐다.일각에서는 거부권 행사 사유를 헌법·법률로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장 연구관은 “헌법 개정이 여러 차례 좌절됐고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해 제도적 개선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이에 장 연구관은 “결국 거부권 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 스스로가 이송된 법률안에 대해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고 거부권 행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정파적으로 또는 무분별하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와 협치를 통해 신중하게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또 “법률안을 헌법적 사유로 거부할 경우 위반 조항이나 헌법상 원칙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법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고, 정책적 사유로 거부할 경우 법률안의 문제점을 논리정연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헌법재판연구원은 헌재 산하 연구기관이다. 향후 헌법재판에서 다뤄질 수 있는 쟁점을 미리 연구해 헌재의 판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2024.10.13 I 백주아 기자
금융당국, 전세·정책대출도 DSR규제 카드 ‘만지작’
  • 금융당국, 전세·정책대출도 DSR규제 카드 ‘만지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전세·정책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전세·정책대출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득 수준별 DSR 산출을 정교화해달라고 요청했다.이는 전세·정책대출에 DSR 적용 검토를 위한 준비단계로 풀이된다. 전세나 정책대출에 대한 DSR 적용을 수도권·비수도권, 소득수준 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 하향 조정 등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의 한도를 단계적으로 더욱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면서 수도권에 대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비수도권보다 더 많이 축소한 바 있다.정책 시행 효과에 더해 은행권에서 자율적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강화하면서 9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5조 2000억원 늘어 9조 7000억원 늘었던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다만 주택담보대출은 6조 9000억원 늘어 전달(8조 5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18.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은행권이 전세대출을 비롯한 자체대출을 6조 4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축소했지만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3조 8000억원 늘어 전달(3조 9000억원)과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금융당국은 앞서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금융권에 연초 수립한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남은 3개월간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올해 연간 경영계획에서 올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 관리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작년보다 3조 3000억원 늘어난 151조 4000억원, 신한은행은 3조원 늘어난 120조 5000억원, 하나은행은 2조 9000억원 늘어난 125조 4000억원, 농협은 2조원 늘어난 124조원, 우리은행은 2000억원 늘어난 115조 4000억원 내로 관리하는 게 목표다.(사진=연합뉴스)
2024.10.13 I 정두리 기자
가계대출 ‘풍선효과’ 차단…금융당국, 2금융권 긴급소집
  • 가계대출 ‘풍선효과’ 차단…금융당국, 2금융권 긴급소집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비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금융협회들과 개별 회사들을 긴급 소집한다.13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여신전문 금융사·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하는 회의를 연다.금융위가 지난 11일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을 불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한 지 나흘 만에 2금융권을 별도 소집하는 것이다.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2금융권에 가계대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2금융권에 대출 수요가 몰릴 경우 금융당국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 속도 조절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지 여부는 ‘풍선효과’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원 이상 불어날 경우 2022년 5월(+1조4000억원) 이후 약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2022년 10월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 8월 5000억원 증가 전환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다시 5000억원 감소했다.특히 이번 2금융권 회의에는 금융협회뿐 아니라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개별 금융회사들이 참석자에 포함됐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나타나거나 우려되는 곳들이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가계대출이 2000억원 늘면서 증가 전환했는데, 상당 규모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담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이 요주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2024.10.13 I 정두리 기자
경찰, '일본도 살인' 도검 판매자 등 불법 거래·소지 14명 추가 검거
  • 경찰, '일본도 살인' 도검 판매자 등 불법 거래·소지 14명 추가 검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일본도 살인사건’의 피고인과 도검을 거래한 판매업자를 포함해 무허가 판매자와 도검 소지자 1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지난달까지 소지허가 이력이 있는 도검을 전수조사해 3820정의 허가를 취소하고, 확인되지 않는 2236정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이 압수한 일본도(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13일 ‘일본도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도검을 판매한 업체의 공동업주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전자상거래와 무허가 도검 소지 혐의로 12명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불법 도검 유통에 대해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허가 없이 일본도를 거래한 피의자 5명을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0~40대 자영업자와 주부 등으로 소장용으로 도검을 구매해 보관하던 중 16~20만원에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개인 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시한 도검 8정을 압수했다. 이 중 3정은 길이가 7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도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도검을 구매한 업체의 경우 정식으로 도검 제작·판매 허가를 받았어도 인터넷으로 도검을 거래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이를 위반한 행위가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업체의 허가관청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통보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아울러 경찰은 앞서 단속한 무허가 도검 판매업체의 네이버 쇼핑몰에서 도검을 산 구매자 명단을 확보해 허가 없이 도검을 다량 구매해 보관한 7명을 검거하고 도검 30정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판매 업체의 운영자와 이번에 추가로 검거한 14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도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8월부터 2달간 소지 허가 도검을 전수점검했다. 경찰은 소지허가 이력이 있는 1만 7852정 중 3820정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고, 1623정을 회수해 일괄 폐기할 예정이다. 연락이 두절돼 확인이 되지 않은 2236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소재를 파악해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앞서 경찰은 서울 마포구와 경기 남양주시에 사무실과 창고를 두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법으로 도검을 판매한 A(30)씨와 종업원 B(27)씨를 지난 8월 20일 검거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도검판매업 허가를 받은 A씨는 2022년 5월 자진 폐업 신고로 허가가 취소된 뒤에도 네이버 쇼핑몰과 유튜브 등에서 도검을 판매한 혐의(총포화약법상 무허가 판매)를 받는다.경찰은 ‘일본도 살인사건’ 발생 후 도검의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일본도 살인사건은 지난 7월 29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백모(37)씨가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길이 약 75㎝, 전체 길이 약 102㎝의 일본도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일본도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사진=서울경찰청)
2024.10.13 I 이영민 기자
2600선 '외줄' 타는 코스피…박스권 속 종목장세 전망
  • 2600선 '외줄' 타는 코스피…박스권 속 종목장세 전망[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2600선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답답한 ‘박스권’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저점에 이르러 사실상 추락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코스피의 추가 하락은 없을 테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주도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박스권 흐름 속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개별 산업과 기업에서 투자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예상 실적 대비 낙폭이 과대한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27.20포인트(1.06%) 상승해 2596.9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들의 순매수세로 하방 압력을 견뎌냈지만, 2600선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기간 개인들은 코스피를 9841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3억원, 2822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삼성전자가 6만원 아래로 하락하며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 주간 2.15% 하락했다. 모든 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지난 10일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11일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6만원을 뚫지 못한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2600포인트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 중인데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부진”이라며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보합권만 유지했어도, 코스피 지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피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 상으로 삼성전자가 저점 부근에 이르며, 이를 품고 있는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코스피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G2(미국과 중국)의 유동성 확대에 따라 코스피의 저가 매력이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글로벌 증시에서 코스피만 소외된 모습을 보여온 까닭이다. 게다가 미국 노동 시장의 부진 우려가 아직 남아 있고, 중국의 경기 부양이 계획대로 진행될지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지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역시 증시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AI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중동 리스크가 재차 부각하고 있고, 미국의 고용둔화 등도 주목되고 있는 만큼 개별 산업과 기업 단에서의 기회 요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를 살피며 낙폭 과대 업종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통일된 목소리다. 오는 17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현재 중국 경기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G2의 경제 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유입될 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특히 실적 대비 낙폭 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등 업종과 대표적인 성장주인 2차전지, 인터넷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3 I 이용성 기자
정의선 회장 4년…혁신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정의선 회장 4년…혁신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4년을 맞는다. 전통적인 완성차 산업에서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로서 성공을 거둔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취임 이후 파괴적인 혁신으로 게임 체인저로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하면서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글로벌 판매 ‘빅3’, 업계 최고 수익성…성장 견인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대를 판매해 순위를 지켰다.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을 차지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및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특히, 지난 1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이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유철희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무,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현대차그룹)◇전기차·HEV·수소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서 약진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늘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톱티어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출발점이다.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3년 연속 수상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9월 현대차 체코공장(HMMC)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틴 클리츠닉 HMMC 생산실장, 정의선 회장, 이창기 HMMC 법인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9만대가량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말까지는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처음 1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도 관측된다.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총 14차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미래 친환경차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로, 수소 모빌리티 리더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향후 10년간 5조7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소산업 업계에서 톱티어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로보틱스·AAM·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주도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도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보틱스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AI 연구소 간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S-A2는 슈퍼널만의 독자 방식인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분산전기 추진, 다중화 설계 등이 적용됐으며, 전력 효율성, 안전성, 저소음 등이 장점이다. 현대차그룹은 AAM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2028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등 과제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강화 등 현대차그룹 앞에 놓인 과제에 대한 해법도 모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안전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톱티어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21개, 기아는 PBV 모델을 지속 투입해 2027년까지 15개 등 각각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은 그룹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2024.10.13 I 공지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4~1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4~1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14~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일정△14일(월)14:00 출입기자단 차담회(장관, 산업부 기자실)10:30 플랜트 EPC 정책 포럼(본부장, 마포 엠갤러리)△15일(화)14:00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장관, 대한상의)16:00 산업융합 옴부즈만 임명장 수여식(장관, 서울청사)09:00 제2회 그린 빅뱅 써밋(2차관, JW메리어트H)△16일(수)14:30 공급망안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10:30 주한오만대사 면담(본부장, 롯데호텔)14:00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국핵심산업 규제 환경 설명회(본부장, 대한상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30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방문(1차관, 한양대 안산캠퍼스)△17일(목)09:30 산업디지털전환위(장관, 판교 한국타이어)07:30 대외경제장관회의(본부장, 서울청사)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대한상의)12:30 투자활성화관계부처합동 현장방문(1차관, 포항제철)△18일(금)09:25 한일재계회의(장관, 한경협 회관)10:30 노스다코다 주지사 면담(장관, 플라자H)10:40 유턴기업 현장방문(본부장, 대구시 구영테크)14:30 특성화고등학교 강연(본부장, 진주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16:00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방문(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부)◇보도계획△13일(일)11:00 3분기 무역기술장벽 통보문 1,167건, 전년 대비 30% 증가△14일(월)06:00 산업부, EPC 기업과 플랜트 산업 발전방향 모색11:00 2024년 9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산업 인공지능(AI)의 쌀, 산업데이터 활용을 위해 한국-독일 협력한다.11:00 유럽연합(EU)과 디지털통상 규범 및 협력 논의△15일(화)06:00 우회덤핑 방지제도 본격 시행을 위한 기업의견 수렴14:00 첨단기술 글로벌 표준강국으로 도약한다16:00 제5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위촉11:00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개막△16일(수)06:00 「2024년 세라믹의 날」기념행사 열려15:00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기재부 공동)11:00 해외진출 성공 위해 규제 환경 주목해야11:00 1차관, 휴머노이드 기업 ㈜에이로봇 현장방문11:00 국표원, 인체데이터의 활용·확산을 위한 사이즈코리아 중장기 발전 방안 발표11:00 산업부 올해 3분기 627회 현장소통, 36건 현장애로 해소△17일(목)09:30 AI로 첨단 연구개발 지평을 바꾼다11:00 2024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투자 활성화 위한 관계부처 합동 현장방문(기재부 공동)11:00 제40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6:00 제453차 무역위원회 개최11:00 계통부족 완화방안 차질없이 추진11:00 생활편의 표준, 국민이 제안하고 국민이 뽑는다△18일(금)09:40 장관, 제31회 한일재계회의 참석10:30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양국 투자·교역 협력06:00 통상교섭본부장, 미래자동차 부품 제조 유턴기업 구영테크社 방문 격려11:00 통상교섭본부장, 진주시 특성화고 인재들과 소통
2024.10.12 I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 13~19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 13~19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10월 13일~19일) 주간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3일(일)-△14일(월)10:00 제6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장관, 세종)15: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차관, 세종)△15일(화)09: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대전)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제3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장관, 서울)14:00 농업 R&D 특허지원사업 업무협의(차관, 대전)16:00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 면담(장관, 서울)△16일(수)08:00 경제관계 장관회의(차관, 세조 )11:00 2024 국제종자박람회(장관, 전북 김제)△17일(목)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차관, 세종)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25 폐열 활용 스마트온실 현장 방문(장관, 부산)15:30 스마트팜 혁신밸리 점검 및 간담회(장관, 경북 상주)17: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서울)△18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3: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차관, 세종)△19일(토)-◇보도계획△13일(일)11:00 올해의 우수한 종자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11:00 검역본부, 수입금지 과실류 특별검역 추진△14일(월)06:00 농식품부, 낡은 규제 혁파로 농업·농촌 구조혁신 이끈다!11:00 현장공무원 업무 스킬 UP ! 개식용종식 조기 안착 추진11:00 여성농업인, 농촌의 힘! 농업의 빛! 제3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11:00 김장채소류 생산지 안전성조사로 안심 김장 보장!11:00 김장채소류 생산지 안전성조사로 안심 김장 보장!17:00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 7차 회의 논의 결과 발표△15일(화)06:00 중동 바이어의 K-스마트팜 관심 이어져11:00 물에 풀어도 가라앉지 않고 잘 섞이는 쌀가루 나온다15:00 농식품부, 특허청과 협력하여 우수·선도기술 연구개발사업의 특허전략 지원 강화18:00 (동정자료) 농식품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과 ICT, 기후변화 분야 협력강화 논의 △16일(수)13:00 (동정자료)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종자산업, 농식품부와 함께 내일로 향해갑니다! △17일(목)11:00 (관계부처합동) 정부, 가을철 다소비 온라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11:00 텃밭에서 식탁까지, 한 끼의 여행을 떠나요! 16:00 농식품부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과 한자리에 모여 AI 농가발생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 모색 17:00 (동정자료) 스마트농업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청년농의 안정적 정착 방안 찾는다△18일(금)06:00 민간 입양 검역탐지견, 가족과 함께 검역본부에서! ‘제2회 홈커밍 데이’ 개최△19일(토)-
2024.10.12 I 김은비 기자
'삼성 위기론'에 말 아낀 이재용 회장…순방 마치고 귀국
  • '삼성 위기론'에 말 아낀 이재용 회장…순방 마치고 귀국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반도체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을 아낀 채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11일 오후 10시16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반도체 위기를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계획인지 묻는 말에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이후 올해 연말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냐는 질문 역시 침묵을 지키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필리핀·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지난주 출국해 현지에서 비즈니스포럼 등에 참석했다. 경제사절단 일정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전장 사업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필리핀 칼람바에 있는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찾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장을 직접 둘러봤다.이 회장이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반도체 호황기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영업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는 등 실적을 뒷받침하던 메모리 사업에서 타격을 입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은 여전히 적자를 보였다.이 회장과 함께 경제사절단 일정을 소화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 시리즈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를 탑재할 것인지 묻는 말에 “준비되는 대로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노 사장은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과 중국의 거센 추격을 헤쳐나갈 방안에 대해서도 “기회가 됐을 때 준비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올해 예고된 대규모 물갈이 인사 방향과 폴더블폰 외에 따로 구상하는 폼팩터에 대해선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등으로 짧게 말했다.
2024.10.11 I 조민정 기자
대박 아닌 쪽박?…포트폴리오 '아픈 손가락' 점검 바쁜 VC
  • [마켓인]대박 아닌 쪽박?…포트폴리오 '아픈 손가락' 점검 바쁜 VC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올해가 두 달여 남은 시점, 벤처캐피탈(VC)들은 포트폴리오사들의 사후 점검에 여념이 없다. 특히 플랫폼 기업에 대거 투자해온 VC들은 자본잠식, 기업가치 하락 등으로 회수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최근 들어 많은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외형 확대의 부작용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투자사들도 올해 초부터 포트폴리오사의 재무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 자산의 평가 가치 하락으로 올 상반기 실적이 악화하는 하우스들도 발생했으며, 펀드 수익률 및 그에 따른 성과보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기준 축산물 판매 플랫폼 정육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명품 플랫폼 발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등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완전자본잠식은 누적 적자가 늘어나 잉여금을 포함해 납입자본금까지 모두 잠식하게 된 상태로, 통상적으로 향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재무적투자자(FI) 중에서는 피투자사의 지분가치를 감액하고 나서는 경우도 발생했다. DS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한 때 유니콘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릿지에 500억 원을 투자했지만, 투자금 회수(엑시트)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모두 손실 처리했다. 실제 트릿지는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기에, DS자산운용의 감액 처리는 위기설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퍼플랩스헬스케어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초창기부터 투자해온 뮤렉스파트너스 등 투자사들은 감액 처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피투자사의 완전자본잠식으로 전액감액을 하게 되면 투자자산의 가치가 0이 되고, 결국 VC의 수입원 중 하나인 관리보수가 줄게 된다. 또한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펀드 결성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자금 수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브릿지 펀딩을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총 735억원을 모은 발란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리셀 플랫폼 포이즌, 일본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 등과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블리는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로부터 2000억원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최근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완료했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VC마다 포트폴리오 중 ‘아픈 손가락’을 관리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서 밸류 회복 가능성을 보고 엑시트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1 I 송재민 기자
환경부 장관 “국민 안전한 환경 조성…인재양성 정책도 펼칠 것”
  • 환경부 장관 “국민 안전한 환경 조성…인재양성 정책도 펼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1일 전기자동차 화재와 관련,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대학생들과 만나 환경분야 인재 양성 정책을 약속하는 현장 행보를 가졌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김 장관이 이날 오후 국민안전 점검을 위한 현장행보로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 현장을 참관하고 원주천 저류지 조성현장 방문에 이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강원 원주 소재)에서 녹색인재 양성을 주제로 토론회(토크콘서트)를 가졌다고 밝혔다.이에 앞선 이날 오전에 김완섭 장관은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는 영산강유역환경청(8월 5일), 전북지방환경청(8월 30일),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9월 13일), 국립생물자원관·한국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종합환경연구단지(10월 2일)에 이은 다섯 번째 방문이다.김 장관은 원주소방서(원주시 반곡동 소재)를 찾아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을 참관하고 전기차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소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8월 1일)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이어서 원주천 저류지 조성사업 사업 대상지(원주천 학성지구)를 살펴봤다. 원주천 저류지 조성사업은 홍수 시 물을 일시적으로 저류시켜 하천수위를 낮춤으로써 원주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2029년까지 국비 17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김 장관은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운영 중인 강원권 대학교 3곳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녹색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주제로 청년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 간다.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운영 중인 곳은 연세대 미래캠퍼스(녹색금융), 강원대(미세먼지관리), 한림대(폐자원에너지화)다.현재 환경부는 기후변화, 미세먼지관리 등 13개 분야 51개 대학교에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했다. 내년에는 △물(수열)에너지 △폐배터리 재활용 △창업벤처 △인공지능 순환경제 등 4개 분야 특성화대학원 추가 지정으로 매년 1000여명의 녹색인재가 양성될 예정이다.김 장관은 “올해 취임사에서 안전한 환경 조성을 3대 환경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을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인재들이 학업에 몰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해소할 수 있는 인재양성 정책을 펼치겠다”며 “세계 시장을 호령할 청년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연수 및 국제환경전문가 교육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1 I 박태진 기자
금융위 "가계부채 2금융권 풍선효과 예의주시"
  • 금융위 "가계부채 2금융권 풍선효과 예의주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보험업권,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사진=이데일리DB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가계대출 동향과 2024년 남은 기간 중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향후 가계부채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9월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DSR의 효과가 나타나고, 은행권에서도 자율적인 가계부채 관리노력을 강화하면서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다만, 참석자들은 9월 수치는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고 규제 강화 이전 미리 당겨 실행한 대출수요 등의 영향도 큰 만큼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에 공감했다. 금리인하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특히, 그간 공급이 확대돼온 정책대출과 전세대출 등도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라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권 처장은 “금융권이 연초 수립한 자체 가계대출 경영목표를 준수하기로 한 만큼 개별은행 상황에 맞는 세심한 여신심사 기준을 통해 남은 3개월 동안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면서 “2025년도 경영계획에는 DSR 관리계획도 함께 수립하도록 할 예정인 만큼 내부 관리목적 DSR의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은행권 주담대 관리 강화에 따라 신용대출이나 타 업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타 대출이나 제2금융권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대형 IPO에 따른 투자심리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확대시키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보험업권,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도 가계부채 추이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권 처장은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 일관되고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가계부채 증가 양상과 추이를 보아가며 그에 맞는 추가 대책을 적기에, 그리고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10.11 I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리인하로 가계부채 확대 가능성…철저히 관리"
  • 이복현 "금리인하로 가계부채 확대 가능성…철저히 관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 “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언제라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금융회사 스스로 자체적 관리 노력을 계속하되, 가계부채 위험이 지속되는 경우 필요한 감독 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기에 과감히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이 원장은 금리 인하로 예상되는 부문별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세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편승해 부실 PF 사업장 정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공매 등 부실 사업장 정리를 적극 지도하는 한편, 정상·재구조화 사업장에 대해서는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해 자금이 원활히 공급돼 주택공급 효과가 나타나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중소 금융사에 대해선 “금리 인하에도 내수 회복까지 시차가 존재해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연체율 관리 계획 집중 점검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보험 산업과 관련해선 “보험 부채 평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금리 시나리오별 종합 영향 평가를 실시해 섬세하게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이 원장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영세·취약 차주 등이 이자 상환 부담 경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 회사의 여신 관행 등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기존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기준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예대금리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11 I 김국배 기자
‘김도영·원태인·김택연 포함’ 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 발표
  • ‘김도영·원태인·김택연 포함’ 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 발표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김도영이 3회말에 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4 세계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한 소집 훈련 명단 35명을 11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개막전까지 최종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KBO는 “포스트시즌과 소집 훈련 기간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집 훈련 명단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정규시즌 우승 팀인 KIA 타이거스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LG트윈스(6명), 삼성라이온즈, KT위즈, 두산베어스(이상 4명), NC다이노스(3명), SSG랜더스, 롯데자이언츠, 키움히어로즈(이상 2명), 한화이글스(1명)가 이었다. 소집일 기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 소속 선수는 해당팀의 일정이 끝난 뒤 합류한다.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KIA)과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2로 승률 1위에 오른 박영현(KT) 등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또 다승 공동 1위 원태인(삼성)과 곽빈(두산), 세이브 1위 정해영(KIA)도 합류했다.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김택연(두산)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됐다.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투수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체로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박동원, 홍창기(이상 LG), 구자국(삼성), 고영표(KT) 등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혜성(키움)과 강백호(KT)는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프리미어12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가 열린다.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고척돔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11월 1~2일에는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최종 점검을 한 뒤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 사진=KBO
2024.10.11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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