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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 10~ 14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6월 10~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6월 10일(월)10:15 국립묘지 참배(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대전 현충원)△6월 11일(화)10:00 2024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통상교섭본부장, 일산 킨텍스)10:00 국무회의(1차관)14:00 공학한림원 포럼(1차관, 서울)14:30 베트남 사회과학원장 면담(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5:00 칠레 광업부장관 면담 및 BRT행사(2차관, 서울)△6월 12일(수)10:30 엔지니어링의날 기념식(1차관, 그랜드인터컨)12:00 고속성장 중견기업 간담회(1차관, 서울)14:00 2024 글로벌 신통상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6월 13일(목)10:00 넥스트라이즈 2024 수출 스타트업 박람회(통상교섭본부장, 코엑스)△6월 14일(금)11:00 도시가스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컨퍼런스(2차관, 그랜드인터콘H)◇ 보도자료△6월 10일(월)11:00 한-말레이시아, 탄소포집저장 협력 본격화 시동△6월 11일(화)11:00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개최11:00 베트남 사회과학원 원장과 경제협력 논의△6월 12일(수)06:00 2024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개최06:00 한-아세안 FTA 현대화를 위한 제21차 이행위원회 개최11:00 뿌리산업 특화단지 신규 지정11:00 고속성장 중견기업 혁신성장 지원방안 논의11:00 장마철 산업단지 수해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 11:00 제12차 한-유럽연합 FTA 상품무역위원회 개최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주한 외국 대사관 설명회11:00 연구현장 R&D장비도입 기간 대폭 단축△6월 13일(목)06:00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위한 스타트업 적극 육성11:00 분산형 전력시스템을 향한 제도적 기반 마련11:00 제1차 한-일 자원협력대화 개최△6월 14일(금)06:00 일본 후지필름, 컬러 레지스트 평택공장 준공09:30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 논의(기재부 별도자료 배포)11:00 튀르키예에서 한·유럽 최대 기술협력 행사 열려14:00 한-일 정부·기관이 수소경제 공조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 근대5종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올림픽 전초전
- 근대5종 대표팀의 김선우, 성승민, 서창완, 전웅태(왼쪽부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이 올림픽을 향한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근대5종 대표팀은 9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리는 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7일 중국으로 출국해 9일 남녀 펜싱 랭킹 라운드를 통해 대회를 시작한다.이번 대회는 8월 8~11일로 예정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최종 점검 무대라는 의미가 있다.남자부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를 필두로 서창완(국군체육부대), 김승진, 박우진(이상 인천광역시체육회)이 나선다. 여자부는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김은주(강원도체육회), 장하은(LH)이 출격한다.현재 전웅태와 김선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입상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서창완과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의 선전으로 올림픽 티켓을 눈앞에 뒀다.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모두 소화하는 종목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전웅태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는 전웅태와 김선우가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체전과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지난 2004년 이춘헌이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이후 정진화가 2012년과 2016년 동메달, 2017년에는 사상 첫 개인전 우승의 역사를 썼다. 2019년에는 전웅태가 3위에 올랐다.
- 가뭄에 단비같은 세수…충남도, 지방무역항서 67억 거둬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1~5월 지방 무역항에서 거둔 세입이 70여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보령항과 태안항에서 거둔 지방 무역항 사용료는 모두 67억 3784만원이다. 선박료 29억 499만원, 화물료 8억 9694만원, 전용사용료 29억 3591만원 등이다. 월별 징수액은 1월 11억 877만원, 2월 32억 2024만원, 3월 7억 1686만원, 4월 8억 6792만원, 5월 8억 2405만원 등이다. 항만별로는 보령항이 △선박료 20억 8729만원 △화물료 4억 3926만원 △전용사용료 25억 1199만원 등 모두 50억 3854만원이다. 태안항이 △선박료 8억 1770만원 △화물료 4억 5768만원 △전용사용료 4억 2392만원 등 모두 16억 9930만원이다.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징수 금액은 도 전체 세입 규모로 봤을 때 크진 않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세수가 말라붙은 빡빡한 형편에 없던 세입이 생긴 만큼 안정적인 항만 관리·운영 등 도민들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올해 무역항 사용료 목표액 120억원 달성을 위해 점검반을 구성, 항만 시설 사용 실태 점검을 통해 사용료 부과·징수를 철저히하고, 항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충남도는 항만법 개정에 따라 2021년 도내 지방 무역항인 보령항과 태안항, 연안항인 대천항과 마량진항에 대한 시설 개발과 운영 등 41개 국가 사무를 이양받았다. 그러나 지방 무역항 사용료에 대해서는 이양받지 못하며, 사용료를 받아 국가 세입으로 처리해 왔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 해수부에 지방 무역항 사용료 이양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에는 김 지사가 해수부 장관과 선상 정책 현안 협의를 통해 이양을 요청, 마침내 적극 검토 답변을 받아냈다. 같은해 9월에는 해수부로부터 이양 결정을 통보받고, 지난 1월 지방 무역항 사용료 이관 절차 개시 통보를 받으며 징수한 지방 무역항 사용료를 도 세입으로 처리해 올 수 있었다.
- 아우디, 2024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 실시…30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오는 30일까지 아우디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24 아우디 여름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아우디 ‘2024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 (사진=아우디 코리아)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아우디 고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위해 마련됐다.캠페인 대상은 전 아우디 차량으로, 아우디의 전문 테크니션이 최첨단 장비로 타이어, 엔진, 에어컨 및 냉각장치 등 여름철 필수 점검 13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장마철을 대비해 캠페인 기간 중 순정 와이퍼 블레이드 구매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서비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 연장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우디 순정 액세서리 (차량용 방향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아우디 ‘서비스 연장 패키지’는 고객의 기본적인 차량 유지와 관리를 위하여 차량 주행거리에 따른 필수정비 아이템과 서비스로 구성한 상품으로, 아우디가 권장하는 차량 점검 주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아우디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최적의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다.스탠다드,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 그리고 브레이크 패키지, 총 4가지 패키지로 구성돼 서비스 연장 패키지 이용 시, 개별 소모품 교환과 점검을 통해 차량을 유지관리 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20%가량 할인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아우디는 캠페인 기간 동안 엔진오일 교체 비용의 부담을 낮춘 신규 서비스 연장 프로그램인 ‘슬림 패키지’도 한정 판매한다. 엔진오일 교체 2회와 정기점검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아우디 A6 모델 기준 40만원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2024 아우디 여름철 캠페인’은 ’마이아우디월드‘ 애플리케이션(앱) 및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서비스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 또는 아우디 고객지원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아우디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세일즈, 네트워크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명확한 답 준다"는 아브레우 박사… '영일만 석유' 의문들 해소될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일 입국하며 “한국 국민들께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직접 찾았다”고 말했던 그가 7일 드디어 기자회견을 연다.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판단한 근거는 물론, 회사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기자회견 결과에 따라 동해 석유·가스전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 수도, 더욱 확산할 수도 있다.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지역에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한 후 각종 논란이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액트지오는 세계 최고 수준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이고, 액트지오의 대표인 아브레우 박사는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라고 소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박사는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배럴의 원유·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1년 상업생산을 마친 기존 동해 가스전 주변에 석유와 천연가스 등이 더 매장됐을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2월 미국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 그 결과, 영일만 석유·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액트지오의 분석이 맞다면 심해광구론 21세기 최대 광구로 꼽히는 가이아나 광구(110억 배럴)를 넘어서는 것이다. 석유가 나올 확률을 20%로 본 근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후 최남호 산업부2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1공을 뚫는데 10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하고, 성공확률은 20%로 높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자원 탐사시 성공률이 12.5%를 넘어가면 투자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주 최대 석유개발기업인 우드사이드는 지난해 영일만 심해 탐사 결과 사업성이 없다고 결론내리고 철수했다.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회사와 본인을 각종 의혹도 해소해줘야 한다. 액트지오오 아브레우 박사에 대한 전문성 의혹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제기된 상태다. 액트지오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데다, 액트지오 본사의 주소가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일파만파 확산했다.여기에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직원은 2~10명의 소규모 회사였고,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에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컨설턴트(Consultant)로 근무한 뒤 퇴사한 것으로 표기됐다. 상황이 이렇자 액트지오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아브레우 박사의 경력은 사실인지 등 의구심이 증폭됐다.논란이 확산하자,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와 아브레우 박사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액트지오의 전문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액트지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래 가이아나, 볼리비아, 브라질,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에서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또 적은 직원 수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부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부연했다.아브레우 박사에 대해선 “엑슨모빌에서 지질그룹장을 역임하며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의 전문가”라며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 엑슨모빌 재직 시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의 소유주(Owner)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advisor) 또는 컨설턴트(Consultant)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보고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윤 대통령의 발표가 성급했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아브레우 박사가 석연치 않은 답변을 내놓으면 여론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야당 공세도 거세질 수 있다.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는 산유국론을 잘 챙겨봐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업부는 ‘동해 심해 유전’ 탐사 개발을 프로젝트명 ‘대왕고래’로 명명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4월 노르웨이의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사(社)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계약을 맺어 오는 12월부터 심해에 시추구멍을 뚫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 네이버 제휴 인텔 AI칩 ‘가우디’ 누가 쓰나…생태계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IT 전문기자] 네이버가 AI 칩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인텔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인텔의 신경망처리장치(NPU)인 ‘가우디’의 사용자와 파트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AI 서밋’에서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와 다른 점은 개방형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네이버 1784를 찾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이동수 박사 페이스북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5일 ‘인텔 AI서밋’에서 ‘가우디’를 채택한 고객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인텔 ‘가우디3’ 가속기(AI반도체·NPU). 사진=인텔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가우디’를 채택한 고객은 알카텔, 보쉬, CtrlS, 아티큘8(Articul8), IFF, 인포시스(Infosys), 랜딩AI(LANDING AI), 네이버, NIQ, Ola, 시커(seeker) 등이 있다.또,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레노버(Lenovo) 및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을 포함한 대만 서버 업체들이 올해 말 ‘가우디 3’ 출시 파트너로 활동한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현재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에서 가우디2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가우디3가 출시되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현재 가우디2를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연말에 가우디3가 출시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 경량화 기업인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이를 완성하면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최적화된 가우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며 “가우디2뿐만 아니라, 연말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NPU인 가우디3에도 소스 코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도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되는 등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인텔AI 서밋’에서 업스테이지는 솔라의 경량화 버전인 ‘솔라 미니(Solar Mini)’와, 솔라 기반 LLM 문서 작업용 앱 ‘라이트업(WriteUp)’을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에 최적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4’와 5일 서울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Intel AI Summit Seoul)’에서 인텔 칩셋에서 구동되는 솔라를 시연했다.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을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높은 생산성과 보안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솔라를 통해 인텔 기반의 윈도우 PC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텔은 연말 가우디3를 출시하는 것외에도 내년 말 ‘팔콘 쇼어’라는 괴물 칩을 내놓아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팔콘 쇼어는 가우디 시리즈에서 제일 잘나가는 코어와 메트릭스 연산, 그리고 기존 GPU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 우정사업본부, ‘여름철 직원 안전보건 특별관리’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부터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우정사업 종사원 안전보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동안 안전사고를 지난해 대비 10% 감축할 계획이다. 전국 50여 우체국에는 대용량 제빙기를 구비하고, 중부권광역물류센터에는 냉방기를 설치했다. 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수와 쿨토시, 쿨스카프, 식염포도당 등 탈수 예방 및 냉감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안전모 착용, 차량 타이어 마모상태, 누유 여부 등의 안전 점검이 필수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집배원이 소지한 PDA 기능을 통해 안전 실천을 다짐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기상청의 폭염특보, 체감온도, 온열질환 자각증상 등에 따른 주요 예방대책과 구체적인 집배 업무 정지 기준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이달 말 시행해 현장 작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우편물의 도착, 구분, 발송이 24시간 운영되는 우편집중국은 안전미팅(TBM)을 통해 주의사항 및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공유한다. 특히 전국의 소포우편물 20% 이상을 처리하는 중부권광역물류센터의 냉방기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돼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우정사업본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직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업무를 마친 후 건강 이상 징후도 체크한다. 직원들의 여름 휴가 사용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무더운 날씨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직원 안전과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모든 종사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대책을 통해 직원 보호와 안정적인 우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우정사업 15대 작업안전수칙’을 시행하고 여름철 주요 사고사례 및 예방대책, 응급 조치 요령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내달부터는 직원들의 참여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안전보건 SNS 숏츠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영일만 석유' 의혹 직접 해명…아브레우 美 액트지오 대표 7일 기자회견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가 오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의혹 해소에 나선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장 가능성과 경제성은 물론,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아브레우 대표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 유전의 경제성 판단 기준은 물론, 향후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직접 명확히 의문에 답하러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주 높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액트지오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지역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 이후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액트지오는 한국 정부와 계약을 맺어 영일만의 석유·가스 매장량 추정, 사업성 분석 등을 담당한 컨설팅 업체로, 2016년 아브레우 대표가 세운 회사다. 그러나 발표 직후 액트지오에 대한 전문성 의혹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 휴스턴의 한 단독주택으로 기재돼있으며, 직원 역시 10명 이하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호주 최대의 석유개발기업 우드사이드가 액트지오의 분석 이전인 지난해 영일만 심해 탐사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후 철수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대표의 이력을 밝히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대표가 미국 퇴적지질학회(SEPM) 회장, 석유 분야 글로벌 과학회의 의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으며, 지명경쟁 입찰을 통해 액트지오를 선정 후 분석용역을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대표 역시 자신이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에서 임원으로 퇴직 후 2015년부터 컨설팅을 시작, 모든 대륙에 있는 50개 이상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직접 밝혔다. 회사 및 이력에 대한 논란 해소는 물론, 구체적인 영일만 지역의 매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뤄질지 여부 역시 관심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보고 하루만에 윤 대통령이 발표를 주도한데다가, 특정 현안에 대해서 첫 국정 브리핑 형태로 진행됐던 만큼 ‘성급한 발표’라는 우려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6일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는 산유국론을 잘 챙겨봐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한다”며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 협약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심해는 한 번도 심층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었으며, 더 많은 새로운 데이터도 존재한다”며 “추후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문점에 대해 직접 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4월 노르웨이의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사(社)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계약을 맺어 오는 12월부터 심해에 시추구멍을 뚫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작업 성공 확률은 약 20%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