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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전국 경로당·복지시설에 냉방비 추가 지원키로
  • 당정, 전국 경로당·복지시설에 냉방비 추가 지원키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당정은 올여름 혹서기에 대비해 전국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중대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사진=방인권 기자)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냉방비 추가 지원은 전국 약 6만8000개 경로당과 약 7000개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다. 경로당에는 월 11만5000원 지원금을 월 12만5000원으로 1만원 늘려 두 달간 지원키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는 규모별로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50명 이하는 월 10만원, 51명∼100명은 월 30만원, 100명 초과는 50만원이다.당정은 폭염특보 발령 시 유선·방문 등을 통해 취약노인의 안전을 매일 확인하고, ICT 기기를 활용한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통해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119에 연계하기로 했다. 폭염·폭우에 취약한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를 위해 상담·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단전·단수·건보료 체납 등 39종의 위기정보 분석을 통해 혹서기 주거 취약 위기가구 등을 집중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취약계층 아동이 여름방학 중에도 차질 없이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방학 시작 전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도시락·급식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3.06.18 I 이유림 기자
`처리수`냐 `핵폐수`냐…여야, 후쿠시마 오염수 네이밍 전쟁
  • `처리수`냐 `핵폐수`냐…여야, 후쿠시마 오염수 네이밍 전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여야 간의 대립도 한층 첨예해졌다. 국민의힘은 18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후쿠시마 괴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인천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다. 여야는 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정화한 오염수를 무엇으로 부를 것인지를 놓고도 네이밍 전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처리수’, 민주당은 ‘핵폐수’를 각각 주장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주말 내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대립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기현 대표는 2008년 광우병 괴담을 언급한 뒤 “민주당은 그 추억을 다시 되살려 국민 불안이야 어떻든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식의 선전선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정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 방사능에 대한 조사 지점을 현행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세슘·삼중수소 농도분석 주기(핵종별 1~3개월 주기)를 격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물 위판물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대형 위판장 43개를 중심으로 유통 전 국내산 전 어종 검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당정은 수산물 안정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인터넷 포털과 협업하여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산물 해양 방사능의 시각적 안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물 산지 적체물량 적기 해소, 소비 활성화, 수산업계 경영난 극복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어업인과 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 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생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귀한 존재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일”이라며 “정작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17일) 인천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대회에 참석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지난달 26일 서울, 지난 3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핵 물질을 싸고돌았던 지하수는 명백하게 핵 폐기물”이라며 ‘오염수’가 아닌 ‘핵폐수’라고 부를 것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13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표현한 민주당 울산시당 인사를 고발하겠다는 성명을 냈는데 이에 대한 맞불 차원이다. 국민의힘은 알프스 여과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처리수’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던 터라 양측은 명칭 하나를 놓고도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이다. 후쿠시마 청문회 개최 시기를 놓고도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가 나온 이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당초 합의된 대로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오는 7월 예고된 오염수 방류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룰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오염수 관련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매일 브리핑을 진행, 사실상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6.18 I 이유림 기자
'묻지마 폭력·아동 성범죄' 신상공개…특별법 제정 추진
  • '묻지마 폭력·아동 성범죄' 신상공개…특별법 제정 추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중대범죄, 아동 대상 성범죄, ‘묻지마 폭력’ 등 범죄자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중대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사진=방인권 기자)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최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또래 살인사건’ 등 흉악 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내란·외환·테러·조직폭력·마약 등 중대범죄,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은 아동 대상 성범죄, 여성 등 불특정인이 피해자가 되기 쉬운 ‘묻지마 폭력’ 등 범죄자도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대상범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신속 제정을 위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추진하고 법무부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법안에는 신상공개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개 결정일 30일 이내 모습을 공개하고 수사기관이 범죄자의 현재 얼굴을 촬영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당은 흉악범죄 및 보복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법제도 개선과 별도로 보복·흉악 범죄에 대한 피해자 보호 및 처벌 강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3.06.18 I 이유림 기자
당정대 "민주당, 터무니없는 후쿠시마 괴담 생산"
  • 당정대 "민주당, 터무니없는 후쿠시마 괴담 생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장외 집회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중대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사진=방인권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이 토요일마다 전국을 유람하면서 ‘뇌피셜’이란 용어가 적절하지 않을까 할 만큼 터무니없는 괴담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가 직면한 도덕성 추락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태평양을 돌고서 4~5년 뒤 도달한다는 것이 과학적 분석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괴담 공포를 조장하면서 소금 사재기 같은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며 “민주당은 민심을 흉흉하게 만드는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8년 광우병 괴담을 상기시키며 “당시 미국산 쇠고기 대신 청산가리 먹었다는 사람도, 뇌송송 구멍탁 뚫렸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다. 국민 경제가 피폐해지고 국론이 분열됐는데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그 추억을 되살려 국민 불안이 어떻든 나부터 살고자 하는 식의 선전선동에 매달리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우리 당이 국민들의 여러 의문 사항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일일 브리핑을 시작하는 등 괴담 바로잡기에 나선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규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괴담, 선전 선동 수준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는 한편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정치인이 과학 분야에 나서 과학적이지 않은 근거로 불필요한 공포를 조성하고 국민에 피해를 주는 것은 정말 후진적이고 반지성적”이라며 “우리보다 훨씬 위험에 노출된 러시아나 태평양 도서국은 오히려 문제 제기가 없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방안 등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2023.06.18 I 이유림 기자
"北 김수키 맞설 '키'는 모의 해킹…대기업부터 도입해야"
  • "北 김수키 맞설 '키'는 모의 해킹…대기업부터 도입해야"
  • 지난 14일 이용일 피플펀드 CISO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피플펀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해커의 공격을 받기 전, 먼저 시스템을 공격해보고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법. ‘오펜시브 시큐리티’로 부르는 이 기술은 그 어떤 보안 솔루션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인식’에 발목이 잡혀 있다. 해킹이라는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 때문이다. 이용일 피플펀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데일리와 만나 “국내 오펜시브 시큐리티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날개를 달 수 있는 기반은 최저 수준”이라며 “대기업이 나서 인식 변화를 위해 움직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수키’와 같은 북한 해킹그룹에 노출되는 등 국가 간 사이버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공·기업의 사이버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오펜시브 시큐리티가 해답이라는 것이다. 오펜시브 시큐리티는 화이트해커가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시스템·서비스에 모의침투해 취약점을 찾아 분석한 후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해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안 스타트업 창업·국가기관 사이버 해킹 기술 연구가 등을 거쳐온 이 CISO는 오펜시브 시큐리티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년간 해킹 보안 기술을 연구해온 그는 과거 국제해킹대회 우승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수만 달러에 달하는 연구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이 CISO는 “2000년대 초반보다 해킹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정부와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인프라는 크게 증가하는데 보안 투자는 그만큼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해커 입장에서는 뚫을 곳이 많아진 셈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사이버 공격 역량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벨퍼센터에서 발간한 ‘국가별 사이버 역량 지표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금융 사이버 해킹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기밀과 같은 데이터, 나아가 자본 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오펜시브 시큐리티를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 CISO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이미 오펜시브 시큐리티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 CISO는 “국내 기술적 수준은 해외 어디에 내놔도 경쟁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아직 오펜시브 시큐리티를 통해 취약점을 찾는 일을 창피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고, 취약점 점검 의뢰를 해도 굉장히 저렴한 비용에 받으려고 하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오펜시브 시큐리티는 이미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 구글이나 MS,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사전 모의 공격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 안정성 검증을 ‘축제’처럼 진행하는 분위기다.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보고와 조치도 모두 공개적으로 이뤄진다.그러나 이 CISO의 비판처럼 국내에서는 오펜시브 시큐리티를 터부시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해킹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취약점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CISO는 국내 대기업들이 적극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약점을 숨기거나, 무마하는 문화를 바꾸려면 규모가 큰 기업들이 먼저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이 CISO는 “쿠팡, 네이버 라인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오펜시브 시큐리티 분야에서 유명한 인물들을 CISO로 영입했다”며 “이 같은 인물들이 리더로 자리를 잡고, 기업들이 움직여주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6.18 I 김가은 기자
작업복 입고 출장 서비스 나선 LG전자 조주완…"고객이 미소지을 때 혁신 완성"
  • 작업복 입고 출장 서비스 나선 LG전자 조주완…"고객이 미소지을 때 혁신 완성"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진정한 고객경험 혁신은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 고객이 만족의 미소를 지을 때 완성된다.”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를 담당하는 LG전자 홍대역서비스센터. 작업복을 입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에 동행, 냉장고·에어컨 A/S를 신청한 고객들의 집을 직접 찾았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 등 여름 필수 가전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고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급격히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께서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이 된다.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고객 불편에 선제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지난 16일 여름 서비스 성수기를 앞두고 서비스 현장 점검에 나선 LG전자 조주완 사장(왼쪽)이 고객 출장 서비스를 위해 고객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LG전자조 사장은 출장 서비스 동행에 앞서 서비스 요청이 몰리는 지역 내 특별 지원 인력 확보 현황, 인접 지역 서비스 매니저들이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확인하며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살폈다. 또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때 매뉴얼을 점검하는 한편, 올여름 비가 많이 온다는 전망에 따라 폭우 예상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도 정비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엔지니어가 점검비·출장비 없이 집으로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많은 에어컨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 사장은 서비스매니저들과 간담회를 갖고 매니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서비스매니저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LG전자 고객 서비스의 상징”이라며 “여러분의 얼굴에도 미소가 계속될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격려했다.조 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이후 다양한 고객 접점 현장을 찾아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고객 최접점에 있는 하이텔레서비스를 찾아 상담 컨설턴트들을 만난 게 대표적이다. 당시 그는 상담 컨설턴트의 근무환경 개선이 고객경험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 3주는 집에서 1주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밸런스 근무제’와 직원 간 소통 지원 활동 등의 도입을 적극 독려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영진과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고객 목소리를 서비스 정책에 반영,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게 조 사장의 최우선 경영 기조”라고 언급했다.
2023.06.18 I 이준기 기자
포스코, 모바일 로봇 기술개발 나서…“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철소 구축”
  • 포스코, 모바일 로봇 기술개발 나서…“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철소 구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근로자 안전과 체계적인 설비 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 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는 지난 16일 로봇솔루션연구그룹·위드로봇·에이딘로보틱스와 각각 스마트 와이어 로봇 솔루션과 4족 보행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위드로봇에서 개발한 스마트 와이어 로봇 (사진=포스코)위드로봇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영상·음향·열적외선·라이다와 같은 다양한 센서를 모듈로 장착한 뒤 케이블카처럼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고 찾아내는 로봇이다. 포스코는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작업 공간의 위험 요소와 각종 기기 고장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기존의 고정형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방식은 넓은 제철소의 작업 공간에 적용하기엔 설치 필요 대수가 많고 설치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드로봇과 공동 연구를 통해 영상과 여러 종류의 센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이어를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개발된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포스코 광양 제철소 연료공장에 시범 설치돼 컨베이어 벨트 고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결과를 입증했고 이를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포스코는 위드로봇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철소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윤(오른쪽) 위드로봇 대표이사와 최용준 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 로봇솔루션연구그룹장이 지난 16일 스마트 와이어 로봇 개발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뒤 스마트 와이어 로봇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위드로봇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로봇 연구실 박사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엣지보드(로봇 내장형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싱글보드 형태의 메인보드) 하드웨어 개발, 고속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로 특허 22건을 보유한 연구개발 전문업체다. 김도윤 위드로봇 대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탑재 임베디드 보드 덕분에 제철소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 네트워크의 최적화로 고가의 서버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계산이 완료되기에 전체 시스템 비용은 대폭 절감돼 제철소와 같이 넓은 공간에 적용해야 할 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설비점검용 4족 보행 로봇(ADIN-8) (사진=포스코)아울러 포스코는 에이딘로보틱스와는 접근성이 제한된 제철 설비의 진단을 위해 설비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의 개발도 추진한다. 제철소의 설비점검 작업은 각종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생산 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지만 일부 설비는 작업자의 접근이 어려워 작업자의 안전에 부담을 주는 사례가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딘로보틱스와 협력해 위험 설비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의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실 지도교수와 박사들이 함께 창업한 회사로 인간 접근이 어려운 위험한 설비·환경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기술과 로봇 원천기술들(센싱·비전·제어·HW/SW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딘로보틱스는 포스코와 함께 위험 설비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의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화된 모바일 로봇 솔루션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앞으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2023.06.18 I 박순엽 기자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오염수 대응·신상공개 확대 등 논의
  •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오염수 대응·신상공개 확대 등 논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정은 이날 오후 2시 총리공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상황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등 안건을 논의한다.당정은 먼저 원자력안전위원장으로부터 정부의 오염수 정밀 분석 진행 경과를 보고 받고 야권의 공세에 맞설 방안을 점검한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흉악범 신상정보 공개 제도를 정비하자는 목소리가 커진 만큼, 공개 범위 및 대상 확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한다.이날 회의에는 당 측에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조승환 해수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회의가 끝난 뒤 결과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위당정협의회(사진=연합뉴스)
2023.06.18 I 이유림 기자
"전세대출도 DSR 포함하자"…KB금융, 역전세난에 대안 제시
  • "전세대출도 DSR 포함하자"…KB금융, 역전세난에 대안 제시
  • 서울 한 부동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전세자금대출을 대출규제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시에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이상인 주택에 대해선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집값 하락과 ‘전세사기 사태’로 이른바 ‘역전세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참에 전세 제도 관련 금융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주장이다. 전세보증금 규모 추정액. (표=KB경영연구소)◇ 전세자금 규모 커지자 구조적 리스크도↑18일 KB금융그룹은 전세제도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안을 담은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 점검과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로 △역전세 현상 △무자본 갭투자 가능성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노출 △전세자금대출발(發) 가격변동성 상승 등을 꼽았다. 전세는 일정 금액을 집주인에게 맡긴 이후 주택을 일정 기간 임차하고 집에서 나올 때 그 돈을 돌려받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독특한 임차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보증금 있는 월세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는 주요한 임차 형태다. 서울의 경우 임차 가구 절반에 해당하는 약 48%가 순수 전세로 거주중에 있다. 연구소가 추정한 2022년 말 기준 전세보증금 규모는 약 900조~1000조원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 세입자가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전세 제도의 구조적 불안 요인이 부각됐다. 코로나19 기간 지속된 과도한 지원·투자수요 증가 요인이 맞물리면서 집 가격과 전세가격에 대한 변동성이 커졌고, 결국 전세제도에 내재된 리스크가 부작용으로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빌라에 전세사기가 집중된 ‘빌라왕 사태’가 역전세까지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전세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세제도의 가장 큰 리스크는 ‘가격 변동성’과 ‘임차인 손실 전가’로 요약된다. 전세는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데,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 손실로 이어지고 그 손실을 책임지지 못하게 되면 결국 임차인에게 손실이 전가될 수 있어서다. 전세보증금 손실 이슈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주택 구입, 근무지 이전, 자년 교육 등 관련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전세제도가 지금까지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과도한 갭투자로 인해 전세사기, 깡통 전세 문제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제도적인 보완이 절실히 필요해졌다”고 평가했다.전세제도의 구조적 문제와 대응 가능한 정책. (표=KB경영연구소)◇“전자자금대출, DSR 산정에 포함해야”KB경영연구소는 전세자금대출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주택가격 왜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DSR 안에 전세자금대출을 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세자금대출의 건당 대출 규모가 큰 데다 과도한 대출이 주택시장 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DSR은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한 예적금담보대출, 보험약관대출처럼 상환자금이 별도로 존재하는 대출은 제외하고 있다.연구소는 “전세자금대출은 거래 금액이 커 금융비용 역시 커질 수밖에 없고, 상환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대출은 결과적으로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DSR 포함 시 만기 일시상환 신용대출에 DSR 적용(만기 5년)보다 완화해서 적용할 필요가 있고 원리금 상환을 조건으로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임차인의 안정적인 퇴거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한도(다주택자에 대해 규제지역에서는 LTV 30%, 비규제지역에서는 LTV 60%까지 대출 허용)를 LTV 70%까지 허용하는 식이다. 대출신청 금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인 경우엔 DSR적용도 배제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선 ‘임대인의 전세보증보험 가입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대인 정보 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임대인 관련 정보 확인’과 ‘매매전세비에 대한 설명’을 의무화 ‘임차인 전입신고’ 효력을 신고 당일부터 적용하는 한편 금융기관들이 대출 실행 시 확정일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전입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주택가격 급락 시 금융 기관 등이 주택을 구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하게 하는 ‘기업형 임대사업’ 확대도 ‘주택 경기 연착륙’ 및 ‘부동산 임대차 시장 거래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임대주택을 직접 중개·관리해 하자 발생시 전세보증금 보존과 계약 파기 등을 책임질 수 있는 ‘기업형 중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등도 조속히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강민석 박사는 “단기적으론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되, 장기적으론 전세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6.18 I 유은실 기자
BTS 데뷔 10주년 페스타, 40만 몰렸다
  • BTS 데뷔 10주년 페스타, 40만 몰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페스타에 아미(BTS 팬) 40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BTS 매니지먼트사인 하이브는 이날 행사가 공식 끝난 뒤인 오후 9시께 자료를 통해 “여의도한강공원에 35만명, 인근에 5만여명이 와 총 40만명이 방문했다”며 “이 가운데 외국인 수는 12만명”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졌다. 한강공원 곳곳에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댄스 챌린지 등 이벤트존이 마련됐다. 또 곳곳에 BTS 대형 라이브 스크린을 전시해 아미들이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게 했다. 특별히 마련된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프로그램에선 RM이 등장했고, 저녁 8시30분부터 30분가량은 불꽃놀이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한편 서울시는 당초 최대 30만명 가까운 인원이 모일 것을 예상했다. 이에 전날 영등포경찰서 등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 2~10시 경찰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했다.아울러 경찰과 주최 측에선 이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인력 2000여명을 배치했다. 17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 BTS 데뷔 10주년 페스타에 모여든 인파(사진=김미영 기자)
2023.06.17 I 김미영 기자
여의도 메운 '보랏빛' 열기…BTS 10주년 페스타 '인산인해'
  • 여의도 메운 '보랏빛' 열기…BTS 10주년 페스타 '인산인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주년은 의미 있는 숫자니까… 더워도 즐거워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강한 여름 햇빛이 내리쬐었지만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페스타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들은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3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경찰은 물론,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의 관리 속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데뷔 10주년을 맞는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렸다.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눈에 띄었다. 지하철 승강장에는 평일 출퇴근 시간에야 볼 수 있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있고, 이들은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등 위험할 수 있는 부분 곳곳에도 배치돼 “한 쪽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두 줄로 천천히 이동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인파를 통제했다. 행사장 앞 상인들은 한국어와 더불어 영어, 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외치며 호객 행위에 나섰다. 얼음물을 파는 상인 진모(64)씨는 “평소 주말이랑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면서도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니, 그 때까지 계속 장사를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페스타 행사장 안에는 BTS의 무대 공연과 영상을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외에도 다양한 전시, 포토부스 등도 마련돼 있었다. 팬들은 행사장 내에 울려펴지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떼창’을 하거나, 환호했다.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 부채 등으로 무장한 이들은 연신 “덥다”를 외쳤으나 즐거운 표정이었다. 무더운 날씨인 만큼 “탈수 증상이 생기면 바로 의료 부스를 찾아달라”, “곳곳에 안전 요원을 찾아달라”는 안내 방송도 계속됐다. 여의도 인근 시민인 김모(66)씨는 “어제부터 젊은이들, 외국인들이 이 근처에서 노숙도 했다”면서 “평소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자주 듣고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끼는데, 젊은이들이 한국을 알리는 것을 보면 너무 자랑스럽고,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쁘다”고 했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팬들도 많았다. 프랑스 유학생인 밀라(21)씨와 셀리아(21)씨는 “원래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고, 모든 멤버를 좋아하지만 특히 ‘뷔’를 좋아한다”며 “날은 덥지만 팬들에게는 10이라는 숫자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페스타에 온 이유를 밝혔다. 일본인 아카네(28)씨도 어머니와 함께 지난 13일 한국을 여행하기 위해 입국 후 페스타를 찾았다. 아카네씨는 “2019년부터 BTS를 좋아해 작년 부산 공연도 찾았었다”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다시 한국을 찾았는데, 즐거운 분위기라서 기쁘다”고 웃었다. 한편 서울시는 최대 30만명 가까운 인원이 모일 것을 예상, 전날 영등포경찰서를 필두로 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행사의 마무리 격인 불꽃놀이가 열리는 오후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하고, 필요 시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 등에 대해서도 탄력적 통제에 들어간다.
2023.06.17 I 권효중 기자
비즈플레이, '정보문화의 달’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 비즈플레이, '정보문화의 달’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업체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정보문화 유공 표창은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와 ICT 역기능 대응 등 정보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비즈플레이는 기존 대면 중심의 아동 급식 지원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아동 급식 지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지난 15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권택근 비즈플레이 이사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즈플레이)비즈플레이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대구광역시와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을 시작했다. 비즈플레이는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을 공공 배달앱과 연계해, 수혜 아동은 웹과 앱에서 △위치 기반 가맹점 조회 △배달앱 온라인 주문 및 결제 △주문 내역 확인 △급식 카드 정보 및 잔액 조회 등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동 급식 대상자의 낙인감을 해소하고, 메뉴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또한, 기존의 급식 바우처 관리 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 △지원 아동 및 예산 관리 △부정 수급관리 △급식 가맹점 관리 △주문 음식 데이터 기반 영양 관리 △이상징후 점검 등의 등 아동 급식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아동 급식 지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도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부 문화 유공자 및 가족, 유관 단체를 대상으로 전시 부스도 운영됐다. 이번부스에서는 비즈플레이의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 △비플식권 △비플제로페이 브랜드 상품권 △비즈플레이 법인 선불카드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이번에 수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은 비즈플레이의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고민하고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비즈플레이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7 I 임유경 기자
日 굴욕 vs 中 굴욕…정치권의 `굴욕 전쟁`
  • 日 굴욕 vs 中 굴욕…정치권의 `굴욕 전쟁` [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정치권이 동북아 외교 갈등의 중심에 섰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막말 논란 및 이어진 대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는 서로에게 ‘굴욕 외교’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대립하는 모양새가 된 건데요. 정부의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대정부질문은 이 같은 갈등의 최전선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싱하이밍 사태’, 민주당 의원들 방중…與 “삼전도 굴욕”지난주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대사의 회동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입니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는데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우리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는데,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겁니다. 싱 대사의 발언은 민주당과 사전 조율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도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있었다는 것을 문제 삼아 여당에선 “삼전도 굴욕이 떠오른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논란 이후 연이어 중국을 방문하면서 여당의 비판은 거세졌습니다. 중국이 자국의 외교적 실리를 챙기기 위해 우리나라의 여당이 아닌 야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중국의 노림수를 알고 있으면서도 소모품이 되기로 작정했다면서 비판했죠.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대정부질문에 나서 “이 대표가 일개 외교부 국장급에 불과한 주한중국대사를 찾아가 15분간 우리 대한민국을 협박하는 발언을 듣고도 항의를 한 번도 안 했다. 이게 바로 굴욕적인 자세 아닌가.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대전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이 8일 대전시청 앞에서 제16주년 세계 해양의날 기념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후쿠시마 갈등 고조…野 “왜 일본에 당당히 말 못 하나”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굴욕 외교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맞서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우려하고 걱정하는 국민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한덕수 총리를 향해 오염수가 정부의 주장대로 안전하다면 직접 마셔보라고 했고, 이에 대해 한 총리가 기준에 맞다면 마시겠다고 답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한 총리의 답변 역시 일본의 대변인 같은 발언이라고 일축하면서, 중국과 홍콩, 태평양 도서국가들 모두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대일 굴욕 외교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중국 외교부가 ‘바다는 일본의 하수구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콩은 오염수를 방류하면 ‘일본 수산물 전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먼 태평양의 섬나라 피지는 ‘왜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에 두지 않냐’고 얘기했다”며 “근데 주권 국가 대한민국은 왜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를 못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양측은 자신들의 행보에 정당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중국 굴욕 외교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나서 외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변했고, 일본 굴욕 외교 논란에 대해 정부·여당 측은 ‘문재인 정부 때도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면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했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언제까지 이 싸움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굴욕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맞서다 보니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피로감은 높아지기만 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각각 29%, 32%의 긍정 답변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각각 57%, 60%의 응답자는 김 대표와 이 대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진짜 국익을 위한 정치권의 행보는 언제 볼 수 있을까요?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3.06.17 I 박기주 기자
옴싹달싹 못한 4시간…전기공급 장애 조사 본격화
  • 옴싹달싹 못한 4시간…전기공급 장애 조사 본격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기공급 장애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17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단선으로 전기공급이 끊긴 경의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연희터널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코레일 측은 전기공급 장애 사고와 관련해 외부 물체와 접촉으로 단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코레일 본사와 지역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전날 낮 12시 35분께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장애가 오후 5시 4분 복구되기까지 KTX 27편과 일반 열차 15편이 최대 202분 지연되고 경의선 열차 6편이 운행 중지됐다.주말 여행객과 귀성객으로 붐빌 금요일 오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철도이용객들이 폭염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의 안내 부실로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초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발생 후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2023.06.17 I 이소현 기자
물가 2% 확신 없다던 이창용…다음주 물가 상황 점검
  • 물가 2% 확신 없다던 이창용…다음주 물가 상황 점검[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지난달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각각 3.5%, 2.4%로 예상된 가운데 이같은 전망치가 유지될지, 향후 물가 경로 상에 어떤 리스크 요인들이 있을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9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기자회견장을 찾아 운영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한은은 지난달 25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3.5%로 지난 2월 전망치(3.5%)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8월 5.7% △9월 5.6% △10월 5.7% △11월 5.0% △12월 5.0%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물가 경로는 이전과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이 기존 3.0%에서 3.3%로 상향조정됐다. 구체적으로 근원물가는 올해 상반기 3.8%, 하반기 2.9%, 내년 상반기 2.1%, 내년 하반기 2.0%로 전망됐다. 근원물가는 2021년 11월 1.6%로 처음 제시된 이후 여섯 번 연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심지어 작년 11월부터 물가상승률이 하향 조정됨에도 근원물가는 상향되는 추세다. 특히 이 총재는 당시 물가상승률 목표치(2.0%)에 도달하는데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까지 물가가 3% 내외로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확신이 생겼지만 3%에서 2%로 내려갈 것이냐에 대해선 확신이 줄었다”며 “근원물가는 서비스업 개선으로 비용 전가 등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내년 물가상승률은 2.4%로 2월 전망치(2.6%)보다 0.2%포인트 하향조정됐다. 불확실성이 있지만, 내년엔 보다 가파른 물가 둔화세를 예상한 것이다. 최창호 한은 조사국장은 당시 설명회에서 ”근원물가가 올랐지만, 에너지 가격 부분에서 하향적 요인이 있었던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주간 보도계획△19일(월)14:00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14:00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 Headline, Core and Underlying inflation(BOK이슈노트 2023-19)△20일(화)9:30 이창용 총재 녹색금융 컨퍼런스 참석10: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한국은행,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녹색금융의 역할 모색12:00 2023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21일(수)6:00 2023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11:00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12:00 이창용 총재, 「BIS 연차총회」 참석△22일(목)12:00 2022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23일(금)12:00 2023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023.06.17 I 하상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2023.06.17 I 김형욱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BTS 페스타'…30만 '아미' 출동
  •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BTS 페스타'…30만 '아미' 출동[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린다. 3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경찰은 주요 도로에 교통 통제와 인파 관리에 나선다.아울러 숨진 건설노동자 고(故)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건설노조의 추모제 등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도 서울 도심은 붐빌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린다. 해당 축제에서는 각종 라이브 스크린과 무대 의상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도 열린다. 경찰은 이번 행사에 30만명 가까운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여의도를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6일 현장점검을 실시해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을 점검했다.또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행사 당일인 이날 오후 2시부터 행사가 끝나는 오후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된다. 경찰은 필요하면 여의상류IC, 국제금융로 등은 탄력적으로 통제하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행사 관람을 위한 불법 주·정차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차량 단속도 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숨진 양회동씨의 장례를 닷새간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른다. 양씨의 장례 기간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리는 ‘범시민추모제’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될 때까지다. 이로써 지난달 2일 양씨가 숨진 지 50일 만에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다.건설노조는 노동시민사회장 첫 날인 이날 오후 5시 범시민추모제를 열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해 조문을 이어간다. 지난달 서울 도심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40일 넘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아직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노동시민사회장 마무리 후 경찰의 출석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건설노조 집행부 2명에게 오는 22일을 기한으로 5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위원장과 조직쟁의실장 등은 장례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집회·행사 역시 계속된다. 촛불전환행동은 전국집중 9차 촛불대회를 열어 숭례문과 태평로 일대에서 행진·집회를 예고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참여해 ‘장외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6.17 I 권효중 기자
원희룡 "시멘트 가격 인상, 국민 피해 가지 않아야"
  • 원희룡 "시멘트 가격 인상, 국민 피해 가지 않아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 가격 인상과 관련해 “갈등 상황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경기도에 위치한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을 방문해 시멘트 재고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원 장관은 16일 오전 경기도에 소재한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을 찾아 시멘트 재고 등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전기요금 인상과 설비투자액 투입 등 비용 부담을 근거로 다음 달부터 벌크시멘트 가격을 14%가량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지난해 시멘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상되면, 공사비에 대한 갈등으로 건설현장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다.원 장관은 “시멘트 가격에 따른 갈등상황이 공사비 분쟁,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각 업계는 갈등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시멘트 가격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임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업계 간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6 I 박경훈 기자
尹, 수능을 사교육 요인으로 지목…평가원 도마에
  • 尹, 수능을 사교육 요인으로 지목…평가원 도마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답안지와 문제지를 배부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수능 출제를 비판하면서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도마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5일 교육부에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다루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교육부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는 비판도 덧붙였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주목받으면서 대입 담당 국장이 교체됐으며, 출제기관인 평가원도 도마에 올랐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16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주호 장관은 교육부 기조가 향후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면밀히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라며 “교육부는 모의평가를 비롯한 수능 시험 출제를 담당하는 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서도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총리실과 합동으로 점검·확인하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1998년 교육과정 연구와 각종 학력평가를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이다. 교육부는 매년 평가원에 177억 원(2019년 기준)의 수능 관련 예산을 지원하지만 평가원을 감사하려면 총리실 동의를 얻어야 한다. 교육부 차관이 이날 총리실과 합동으로 감사하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장 차관은 평가원 감사계획에 대해 “평가원이 총리실 산하 출연기관이라 총리실과 합동으로 감사 대상·기간·방식 등을 구체화해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6월 1일 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6월 모의평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장 차관은 “ 올해부터 공정한 수능 기조를 실현해야겠다는 방침이 섰고 그에 따라 3월부터 준비해왔던 첫 시험대가 6월 모의평가였다”라며 “대입 담당 실무 파트에선 평가원에 그런 지시 전달하고 나름대로 관리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6월 모의평가 시행 결과를 보면 그런 방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수능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모의평가에서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항이 출제됐다는 지적인 셈이다. 장 차관은 “교육부 기조가 평가원 쪽 준비 과정에서 잘 반영되고 전달됐다면 좋았을텐데 결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라고 했다. 대통령의 수능 언급이 향후 출제 기조가 ‘쉬운 수능’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선 뒤늦게 수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장 차관은 “설령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도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돼야 한다는 게 기본 기조”라며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자는 의도가 아니며 출제 범위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국어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는 138점으로 작년(2023학년도) 수능(134점) 대비 4점 상승했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하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하며 쉬울수록 하락한다. ‘화법과 작문’도 같은 기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0점에서 134점으로 4점 올랐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가 149점으로 전년 수능(145점) 대비 4점이, ‘기하’ 역시 전년 수능(142점)보다 표점 최고점 추정치가 5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확률과 통계’는 같은 기간 표점 최고점이 3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표준점수 추정치만 놓고 보면 지난해 수능보다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는 얘기다.
2023.06.16 I 신하영 기자
교육부 “사교육 내몰지 않도록 수능 출제…평가원 감사할 것”
  • 교육부 “사교육 내몰지 않도록 수능 출제…평가원 감사할 것”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 개혁 추진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에 대해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수능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출제돼야 하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선 이런 취지가 반영되지 않아 담당 국장을 경질했다고도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6일 기자단 백브리핑을 통해 “어제 대통령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수능에서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을 갖추되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수능이 공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돼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대비하도록 관리하고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이어 “이주호 부총리는 이런 기조가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면밀히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라며 “하지만 이런 취지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 하에 담당 국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부터 ‘교육과정 내에서의 출제’를 강조했음에도 수능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이런 기조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교육부는 대입 담당 국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를 맡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대한 감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장 차관은 “교육부는 모의평가 비롯한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평가원에 대해서도 지시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총리실과 함께 합동 점검·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국민이 교육당국과 사교육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대통령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끼며 교육계가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반성하고 대입·사교육·학생 고통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2023.06.16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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