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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정해진 것 없다" 모호한 파월…S&P·나스닥 반등
  • [속보]"7월 정해진 것 없다" 모호한 파월…S&P·나스닥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을 소화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점도표를 통해 초강경 매파 신호를 보냈지만, 이후 등장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소 모호하게 언급했기 때문이다. 3대 지수는 연준 결정 직후 일제히 급락했다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중 손실을 만회했다.(사진=AFP 제공)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상승했다. S&P 지수 종가는 4400선에 근접하게 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뛰었다.3대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함께 급락했다. 추후 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 쇼크’ 탓이다.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했다. 이번 긴축 사이클 들어 지난해 3월 처음 금리를 올린 이후 1년3개월 만에 동결로 전환한 것이다. 최근 1년여 동안 50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린데 따른 ‘쉬어가기’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번 동결을 통해 강경 긴축의 효과를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더 주목 받은 것은 매파적인 점도표였다.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금리를 5.6%로 내놓았다. 직전인 올해 3월 당시 5.1%보다 무려 50bp 더 높다. 현재 금리가 5.00~5.25%인 만큼 연내 두 번 더 인상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많아도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점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심지어 FOMC 위원들 18명 중 1명은 6.00~6.25%를, 2명은 5.75~6.00%를 각각 점쳤고, 시장은 화들짝 놀랐다.근거는 ‘끈적한’ 물가였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3월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3.6%에서 3.9%로 높여 잡았다. 투자 플랫폼 이코로의 캘리 콕스 미국주식 전략가는 “이번 점도표는 추가 금리 인상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것은 증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잠차 손실을 만회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나란히 상승 전환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고조돼 있다”며 “다시 2%로 돌아가려면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책무에 가하는 압력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굳이 왜 이번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았냐’는 질문들을 받고서는 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해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긴축 속도, 긴축 수준, 긴축 기간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이번 동결은 최종금리에 가까워지면서 인상 폭을 줄이는 일련의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멀리 왔다”며 “추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겠지만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파월 의장이 다음달 FOMC에 대한 힌트를 전혀 주지 않은데 주목했다. 점도표를 보면 다음달 인상은 불가피해 보이는데, 파월 의장은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다음달 FOMC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는 논의하지 않았고 이번에 무엇을 할지를 논의했다”며 “실시간으로 지표를 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총 네 차례에 불과하다.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연준의 성명서와 점도표는 매우 매파적이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은 (시장 입장에서) 다소 낙관적이었다”며 “파월 의장은 다음달 인상 여부에 대해 어정쩡하게 답했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은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기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 올릴 확률을 58.6%로 보고 있다. 하지만 5.50~5.75%까지 갈 것이라는 베팅은 오는 9~12월 회의 모두 미미하다.
2023.06.15 I 김정남 기자
'점도표 쇼크' 연준, 올해 2번 추가 금리 인상 시사(상보)
  • '점도표 쇼크' 연준, 올해 2번 추가 금리 인상 시사(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년3개월 만에 동결했다. 그러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점도표 쇼크’라는 평가다.연준은 13~14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했다. 이번 긴축 사이클 들어 지난해 3월 처음 금리를 올린 이후 1년3개월 만에 동결로 전환한 것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연준은 1년여 만에 무려 50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그 과정에서 한 번에 75bp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네 번이나 강행했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긴축이다.이번 FOMC는 연준이 동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때마침 이번 FOMC 직전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연준에 부담을 덜어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2년2개월 만의 최저다. 이날 나온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간 1.1% 오르는데 그쳤다. 연준은 이번 동결을 통해 그동안 급격한 긴축의 효과를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금리 동결보다 더 주목 받은 것은 매파적인 점도표였다.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금리를 5.6%로 내놓았다. 직전인 올해 3월 당시 5.1%보다 무려 50bp 더 높다. 현재 금리가 5.00~5.25%인 만큼 연내 두 번 더 인상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많아도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점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시장에서는 점도표 측면에서 당초 전망보다 훨씬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FOMC 위원들 18명 중 과반 이상인 9명은 올해 연준 금리를 5.50~5.75%로 예상했다. 심지어 6.00~6.25%와 5.75~6.00%까지 각각 1명, 2명이 나왔다. 근거는 ‘끈적한’ 물가였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3월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3.6%에서 3.9%로 높여 잡았다. 연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에서 1.0%로 대폭 상향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4.5%에서 4.1%로 낮췄다.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 이는 강경 긴축을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예상 밖 매파 기조를 보인 연준의 결정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1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2% 떨어지고 있다. 연준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 상승했다가,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1% 내리고 있다. 시장은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한편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국(3.50%)과 금리 차이는 175bp를 유지했다.
2023.06.15 I 김정남 기자
 2023년 6월 1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6월 15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6월 1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Δ 양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Δ 게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 Δ 사자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처녀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 Δ 천칭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전갈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 Δ 사수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Δ 염소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
2023.06.15 I 김보성 기자
북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中당국, 공식 확인"
  • 북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中당국, 공식 확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중국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한다고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4일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아시아) 45개 국가 및 지역이 모두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직접 북한을 거명한 것은 아니지만, 회원국인 북한의 출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모습(사진=연합뉴스).아시안게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참가 대상으로 북한도 회원국이다.외신을 통해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는 보도가 나온 적은 있지만, 북한의 참가를 중국 당국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 무대에 출전하지 않고 있었다.중국은 또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를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조직위는 “56개 경기장의 준비가 완료되고 검수까지 마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대회가 차질 없이 열리도록 시설을 점검·보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중국은 이번 대회에 9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01년 제16회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출전 선수(977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선수와 코치진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 막을 내린다. 애초 작년 9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 연기됐다.
2023.06.14 I 김미경 기자
'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
  • '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인을 예치하면 연이율 12%의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인 ‘하루’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해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 다른 코인 예치 업체 델리오도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이유로 출금을 막아, FTX 파산 때처럼 연쇄적인 코인 뱅크런(대규모 출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하루는 지난 13일 오전 9시40분부터 고객 입출금을 중단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최근 내부 점검을 통해 위탁 운영사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루는 여러 자산 운용 파트너사를 통해 고객이 맡긴 돈을 불리고 수익으로 이자를 지급해 왔는데, 특정 파트너사에 맡긴 고객 돈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다.하루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USD코인, 리플 등을 예치하면 연이율 10~12%의 이자를 지급하는 중앙화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140개국에서 8만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누적 거래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사진=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14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하루인베스트코리아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입출금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 이용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사인 하루인베스트는 싱가포르 회사지만, 한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국내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블록크래프터스가 모회사이다. 현재 하루 피해자 오픈채팅방에 모인 국내 이용자는 300여 명이다.이용자들은 ‘먹튀 사태’가 벌어질까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회사가 사무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불안이 커졌다. 14일 이데일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루인베스트 코리아와 블록크래프터스를 찾아가 보니,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 방문한 한 피해자는 “2000만원 정도 묶여 있는데, 돌려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판 FTX 사태’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델리오까지 출금을 중단하면서 공포가 확산하는 중이다. 델리오는 공지를 통해 “하루인베스트 여파로 시장 변동성의 증가 및 투자자 혼란 가중으로 출금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FTX에서 발생한 부실이 코인 예치·대출 업계로 전이되면서 블록파이, 제네시스 등이 줄줄이 파산한 것같이, 하루 사태가 다른 코인 예치 서비스의 뱅크런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권오훈 차앤권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현행법상 코인 예치 서비스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로 등록할 의무가 없다”며 “일부 업체가 가상자산 지갑업체로 등록하긴 했지만, 예치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규제 공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코인예치 서비스 델리오도 이용자 출금을 막았다.(사진=델리오 공지 캡처)
2023.06.14 I 임유경 기자
안전관리 사각지대 '공사중단 건축물'…가이드라인 만든다
  • 안전관리 사각지대 '공사중단 건축물'…가이드라인 만든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수년간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을 빠르게 정비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금 부족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민간건축물에는 제도적 마중물을 통해 정상화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 중단으로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건축물의 안전점검 가이드라인을 세워 사고를 예방·관리하고 공공에 위험이 되는 건물에 대한 철거 기준도 명확히 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공사중단 건축물 법령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실무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유재산 침해 소지가 큰 데다 공공에 위험이 될 수 있는 건축물도 정비되지 않고 있고 관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사중단 건축물이 수년째 방치된 경우가 많아 구체적인 방향성과 가이드라인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 이번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공사중단 건축물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하고 장기 방치한 공사중단 건축물의 효과적인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공사중단 건축물’의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322곳 중 10년 이상 된 곳은 총 229곳(7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방치 기간이 10~15년 사이에 해당하는 건물은 76곳으로 전체의 약 23.6%를, 15년을 초과한 건물은 153곳으로 약 4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황을 보면 강원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46곳(14.2%)을 기록했다. 이어 충남 44곳(13.7%), 경기 41곳(12.7%) 등의 순을 보였다.공사중단 방치건축물은 이해관계자 간 소송과 채권 문제 등 복잡한 권리관계가 얽혀 있는데다 자금과 사업성 부족 등의 금전적 문제로 대부분 공사를 중단한 상황이어서 정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크다. 이에 부동산원은 먼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에서 공사중단 건축물을 정상화할 제도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현재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의 감독 방안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2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한 휴게소 건물이 방치돼 있다. (사진=뉴스1)현행법상 건축물 안전관리 대상은 공사 진행 중일 때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관리하고 완공 후엔 건축물 관리법에 따라 정기 검사 등을 진행하는데 공사를 중단한 건축물은 안전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이에 부동산원은 공사중단 건축물이 공공에 위험요소가 되는 기준을 세워 위험판단 시 철거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공사중단 건축물로 도시미관 저해, 주변지역 쇠퇴화 등의 사회문제가 지속하고 있다”며 “사유재산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건축물에 대한 협의·조정기능을 정부가 맡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시정비계획과 함께 복합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6.14 I 신수정 기자
고양시,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선도적 대응
  • 고양시,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선도적 대응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수급 척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뜻을 함께한다.고양시의 이번 대책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부정 사용을 ‘납세자에 대한 사기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라고 규정하며 전면 재검토 방침을 정한 이후 지자체 차원에서 나온 선도적 방침인 만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통령이 지난 5일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에 대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철저한 환수 조치를 이행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며 “고양시도 보조금을 수급하는 단체와 개인에 대한 점검과 확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그러면서 이 시장은 “최근 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자치공동체지원센터 용역 예산이 특정 기관에 편중되어 있다’는 센터의 내부거래 의혹이 제기됐다”며 “각 부서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각종 시민단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시는 민간경상보조 및 행사보조와 민간단체 법정운영 경비,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사회복지사업 등 보조사업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예산집행의 투명성 등 사업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존속여부를 결정해 내년도 보조사업 예산편성 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올해 고양시 지방보조금은 2023년 본예산 일반 및 특별회계 기준으로 총 3674억 원이다.이중 사회복지시설 법정운영비보조가 1482억 원(40%)으로 가장 많고 민간자본사업보조 1040억 원(28%), 사회복지사업보조 624억 원(17%), 민간경상사업보조 304억 원(8%) 등이다.이동환 시장은 “보조금을 적법하고 투명하게 집행한 단체에는 포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단체는 환수 조치와 횡령 시에는 수사 의뢰 등을 통해 확실한 보조금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보조금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선정 과정, 지원 체계 및 사후관리 전반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도 민간단체 보조금·교육재정교부금 감사에서 드러난 부정과 비리와 관련 보조금 선정과 집행, 관리 감독 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2023.06.14 I 정재훈 기자
고금리 대출서 갈아타는 ‘KB국민희망대출’ 상생 우수사례 뽑혀
  • 고금리 대출서 갈아타는 ‘KB국민희망대출’ 상생 우수사례 뽑혀
  • 이재근(오른쪽에서 3번째) KB국민은행 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4일 열린 제1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시상식에서 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1회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에 ‘KB국민희망대출’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상생·협력 금융신상품은 금융감독원의 금융권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 취약계층과 고통 분담·이익나눔 우수사례를 선정한 상품이다.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이 은행 대출로 갈아탐으로써 이자 비용을 줄이고 개인 신용도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대출금리가 상승해도 최고금리를 연 10% 미만으로 운영해 실질 이자 경감 효과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대출기간을 최장 10년 분할상환방식으로 운영해 대출금액은 유지하면서 월 상환부담금은 낮추도록 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성실히 살아가는 금융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실효성 있는 상생 금융 방안을 지속 발굴·실천하고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수시로 점검해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이명철 기자
원베일리 공사비 갈등 일단락…내달 3일 이사 예약
  • 원베일리 공사비 갈등 일단락…내달 3일 이사 예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 측이 대립하면서 입주 연기까지 거론되던 강남 최대어 반포 래미안원베일리의 공사비 협상이 마무리됐다. 고금리로 주택경기 침체,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조합과 시공사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진일보한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사진=삼성물산)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는 내달 3일부터 이사예약을 받는다. 그동안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아 입주예정일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입주자들이 마음을 졸였다. 이달 초 조합이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에 최종안을 전달하고 시공사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컸지만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도 시공사도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다가는 합의가 어렵다는 데 동의했다”며 “양측이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배려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조합이나 일반분양 구분 없이 7월 3일부터 이사 예약을 받게 되면서 8월31일 입주도 확정됐다. 사전점검도 7월 중순께 진행될 계획으로 이때 잔금대출 은행도 결정될 전망이다. 입주기간은 11월까지 석 달가량으로 넉넉하게 주어질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활황기 때와 달리 집을 내놓아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입주기간도 석 달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일부 조합원이 한형기 전 조합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도시정비법, 건설산업기본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 입주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일정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학생들의 학기에 맞춰 8월말 입주를 반드시 확정해야 혼선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다. 서초구청의 재량으로 인허가가 나지만 이번 원베일리는 형사고발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6개월~1년가량 기간이 소요돼 입주 일정이나 사업 진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는 설명이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입주는 전혀 상관없다”며 “형사 고발은 6개월~1년 걸리는데 그것 때문에 입주를 지연시키면 손해배상이 막대해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중단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아름 기자
“한국판 FTX 터지나”…코인 예치 ‘하루’ 입출금 중단에 공포 확산
  • “한국판 FTX 터지나”…코인 예치 ‘하루’ 입출금 중단에 공포 확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인을 예치하면 연이율 12%의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인 ‘하루’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해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하루는 지난 4년간 누적 거래액이 3조원에 이르는 대형 업체다. 업계에선 하루의 주요 운용 파트너사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후폭풍까지 우려하고 있다. 해당 업체가 다른 코인 예치 서비스의 고객 자산도 운용했을 경우, 연쇄 입출금중단 및 뱅크런(대규모 출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하루는 지난 13일 오전 9시40분부터 고객 입출금을 중단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최근 내부 점검을 통해 위탁 운영사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14일 이데일리가 방문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루인베스트코리아 사무실이 닫혀 있는 모습.하루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USD코인, 리플 등을 예치하면 연이율 10~12%의 이자를 지급하는 중앙화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다. 높은 이자율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140개국에서 8만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누적 거래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입출금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 이용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사인 하루인베스트는 싱가포르 회사지만, 한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국내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블록크래프터스가 모회사이다. 현재 하루 피해자 오픈채팅방에 모인 국내 이용자는 300여 명이다.이용자들은 ‘먹튀 사태’가 벌어질까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회사가 사무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불안이 커졌다. 14일 이데일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루인베스트 코리아와 블록크래프터스를 방문해 보니, 사무실은 텅텅 비어 있었다. 관계자를 만나 보려고 방문했다는 한 피해자는 “2000만원 정도 묶여 있는데, 사무실에 와보니 돌려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운용사가 다른 예치 서비스와 연관돼 있을 경우, 한국판 FTX 사태로 번질 위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의 대형 파트너사 한 곳이 실제로는 로스(loss)를 내놓고 잔고증명을 거짓으로 해온 것”이라고 상황을 전하며, “사고가 난 금액이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에 이른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이어 “FTX에서 발생한 부실이 코인 예치·대출 업계로 전이되면서 블록파이, 제네시스 등이 줄줄이 파산한 것같이, 하루 사태가 다른 코인 예치 서비스로 번질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권오훈 차앤권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현행법상 코인 예치 서비스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로 등록할 의무가 없다”며 “일부 업체가 가상자산 지갑업체로 등록하긴 했지만, 예치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규제 공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23.06.14 I 임유경 기자
임기택 IMO 사무총장 "日 오염수 문제, IMO 역할 검토"
  • 임기택 IMO 사무총장 "日 오염수 문제, IMO 역할 검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IMO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원전 오염수 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뿐 아니라 해상투기 문제를 다루는 국제협약 체계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당사국끼리 논의하는 것을 떠나 IMO 자체적인 역할을 고민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日 오염수 ‘해상투기’ 적용 의견 갈려…IMO 자체적 역할 검토”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 병행행사·한국해사주간·장관급 콘퍼런스에 참석한 임 총장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 틀 안에서 논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국가들은 IAEA에서 처리하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가지는 반면 일부는 덤핑(투기) 차원에서 IMO에서 이 내용을 봐야된다는 의견이 있어 혼선돼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IMO의 런던협약·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각 국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 및 논의하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IAEA 차원에서 국제검증단 등을 통해 검증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 체계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 IMO 법률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런던의정서에서 규정하는 해상투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IMO는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상투기’ 적용 문제를 런던의정서 당사국 간 논의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임 총장은 이에 대해 “회원국들 사이의 정책은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 등) 회의체에서 정하게 돼 있다”면서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 회의체에서 정하는 방침 외에 IMO 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느냐 하는 부분에 대한 검토는 조금 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우선 런던의정서 체계에서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회의에서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다음 회의는 일본의 방류 계획 이후인 오는 10월 열린다. 이미 방류가 된 이후이더라도 IAEA 이외에 추가 논의 채널을 만듦으로써 지속적으로 해양배출 현황이나 배출해역의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받는 등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해수부 관계자는 “런던의정서에서 논의가 가능해진다면 전문가들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측정값을 검증받도록 하는 등 IAEA 이외에도 보완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회의체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50년 해운 ‘넷제로’ 절충점 작업 중…국제사회서 韓 위상 높아”임 총장은 또 최근 IMO가 북한을 겨냥해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서방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처음으로 국가의 이름이 들어간 결의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고, IMO는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 직후 사상 처음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전까지는 나라 이름을 넣은 결의서가 채택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국가 이름이 포함됐다.임 총장은 “이번 결의서 자체가 북한에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연관되는 국제기구에서 사안 하나하나에 대한 조치가 축적되는 자체가 외교적 함의가 있다”면서 “다만 미사일 발사 자체는 정치적 사안으로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다뤄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IMO에서는 그 이상의 조치를 하는 데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IMO는 오는 7월 열리는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2050년 해운 분야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기존 2008년 대비 50%에서 100%로 상향할 예정이다. 임 총장은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서 “대다수 나라가 동조하고 있고, 일부 유럽국가와 미국은 2050년이 아닌 2040년에 (탄소중립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다만 개도국 일부가 동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전반적으로 절충점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년 한국인 최초로 IMO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임 총장은 2018년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올해 말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임 총장은 “올해 들어 자동화 선박, 기후변화 관련 기술적 문제, 카본 프라이싱(탄소가격설정) 문제에서 최고 수준의 정책제안이 나오는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제가 떠나도 이 모멘텀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4 I 공지유 기자
5종목 무더기 하한가…금융당국, 주가조작 긴급 대책회의
  • 5종목 무더기 하한가…금융당국, 주가조작 긴급 대책회의
  • [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 대책회의에 나섰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급락 사태처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재발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통화에서 “유관기관들이 하한가로 인해 발생한 투자자 피해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은 전체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70원 아래를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동일산업(004890), 만호제강(001080), 동일금속(109860), 대한방직(001070), 방림(003610) 등 총 5개 종목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부터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더니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후 14일 오후 이들 5개 종목 모두 하한가로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종목이 수년간 상승해왔다가 비슷한 시간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에서 제2의 ‘SG증권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은 2020년부터 4월 전후 비슷한 시기에 다같이 오르기 시작했다가 이날 급락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SG 사태 당시에는 증권사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발생한 반대매매로 SG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이번에는 외국계 증권사가 아니라 국내 증권사들에서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를 두고 과거에 주가조작을 벌였던 투자 카페 운영자가 이번에 통정매매 등의 형태로 주가조작을 다시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급락한 5개 종목은 이 카페의 운영자가 투자자들에게 추천한 종목들이다. 금융당국 등은 주가조작 가능성을 열어 놓고 5개 종목의 정확한 급락 이유를 파악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점검 결과 하한가 배경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제2의 SG사태 여부, 시세조종 등 의심되는 내용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4 I 최훈길 기자
세종, 특허법원 출신 전문가 영입…‘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 신설
  • 세종, 특허법원 출신 전문가 영입…‘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 신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제약 및 바이오 기술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지적재산권(IP)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판사를 역임한 이진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를 영입하고,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설명:(왼쪽부터) 법무법인(유) 세종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의 차효진, 김충녕, 박민영, 박교선, 임보경 변호사, 이태영 변리사, 이진희, 유예지, 이상윤, 진초롱, 정금양 변호사이진희 변호사는 서울대 약대와 대학원에서 쌓은 의약 분야 전문지식에 특허법원 근무 경력까지 더해, 특히 의료 제약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약대 졸업 후 약사면허를 취득한 뒤 서울대학원을 졸업했고, 서울대 법대에서 의약발명의 특허법적 쟁점에 관한 연구들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특허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법 민사공보관을 거쳐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부장판사)을 끝으로 지난 3월 세종에 합류했다. 이번에 신설된 세종의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을 이끌 예정이다.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에는 약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만도 8명에 이른다. 이진희 변호사를 비롯해 차효진 변호사(사법연수원 41기), 김충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이상윤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 정금양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 유예지 변호사(변호사시험 6회), 진초롱 변호사(변호사시험 9회)등 7명의 한국 변호사와 박민영 외국변호사(미국) 등이 포진해 있다.또 이학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특허청 심사관 및 특허심판원 심판관, 특허법원 기술심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이태영 변리사, 특허법원 판사 및 서울고등법원 지재전담부 고법판사 출신의 윤주탁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 변리사 출신의 정창원 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 및 여인범 변호사(사법연수원 43기) 등이 세종의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에서 그 간의 제약·바이오 특허 소송업무를 통해 쌓아온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세종의 특허팀장으로서 그동안 세종의 주요 제약소송 및 약가인하 소송 등을 이끌어 왔던 임보경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와 IP그룹 그룹장인 박교선 대표 변호사(사법연수원 20기)가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한편 세종은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 신설 기념으로 오는 15일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약발명 특허에 관한 최근 판례의 동향을 확인하고 기술이전 계약의 일환으로서 라이선스 계약서 작성 시 유의할 사항에 대해 점검해 본다.그간 세종은 전통적으로 제약분야의 특허 소송에 강점이 있는 로펌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의약발명의 특허법적 쟁점에 관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는 사건들인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임포텐스 치료 용도발명 특허, 타다라필(시알리스) 용법·용량발명 특허 및 이매티닙(글리벡)의 GIST 치료 용도발명 특허사건 등을 대리하여 모두 승소로 이끈 바 있다. 세종은 그 외에도 국내ㆍ외 대형 제약사들을 대리해 다수의 특허소송을 수행하면서 높은 승소율을 기록해 오고 있다.세종은 국내에서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제 상한금액 인하에 대한 제네릭 회사의 손해배상책임 여부가 문제되어 대법원까지 진행된 소송사건을 수행해 최종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내었고, 해당 사례를 통해 약가 인하에 관한 주요 법리의 정립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세종은 제네릭 의약품 출시와 관련된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인하고시에 대해 최초로 집행정지결정을 얻어냄으로써, 현재 유사 사안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약가인하고시 집행정지 사건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세종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제약·바이오 기술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을 통해, 제약 및 바이오 기술 기업들이 해당 산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특허를 주축으로 하는 IP 소송 및 자문, 라이선싱, 해외소송 지원 등 폭넓은 업무 분야에서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06.14 I 박정수 기자
추경호 만난 경제전문가들 "하반기 경기 회복…中 리오프닝·IT가 반등폭 좌우"
  • 추경호 만난 경제전문가들 "하반기 경기 회복…中 리오프닝·IT가 반등폭 좌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 역시 정부의 하반기 경제 개선에 전망에 공감하며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주문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투자은행(IB) 등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민주 ING 수석이코노미스트 △김현욱 한국개발은행(KDI) 국제대학원 교수 △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 △서은종 BNP 파리바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 연구센터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줄리아나 리(Juliana Lee)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함께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세계경제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한국경제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고,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리오프닝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 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대응 및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 추진을 주문했다.
2023.06.14 I 김은비 기자
개인정보위, 78만명 정보 유출한 인터파크에 과징금 10억 부과
  • 개인정보위, 78만명 정보 유출한 인터파크에 과징금 10억 부과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열린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었거나 신고·통지 의무를 위반한 8개 사업자에게 과징금과 과태료 등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은 △드림어스컴퍼니(060570) △고시아카데미 △무신사 △빌박닷컴 △리니칼코리아 △인터파크 △리본즈 △팍스넷 등이다. 이들에게 부과한 과징금은 총 16억5945만원, 과태료는 5500만원이다.인터파크는 여행·쇼핑 등 분야 온라인 중개플랫폼(인터파크)을 운영하면서 동일한 인터넷주소(IP)에서 대규모로 접속(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와 같이 비정상적인 시도에 대응할 수 있는 차단 정책을 적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78만4920건이 유출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과징금 10억2645만원, 과태료 360만원, 시정명령 등 제재 처분을 부과했다.증권정보 제공 사이트 ‘팍스넷’를 운영하는 팍스넷 역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으로 이용자 개인정보 28만4054건이 유출됐다. 리본즈는 명품 온라인쇼핑몰 ‘리본즈’을 운영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내 개발 서버 접근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또 해커가 획득한 AWS 계정정보를 통해 개인정보 118만3325건이 유출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시스템 작업 중 설정 오류로 인해 신규 가입회원 정보와 소셜 로그인으로 신규 접속하는 회원 정보가 테스트용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됐다. 이로 인해 이용자(회원)가 로그인 시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되는 상황이 발생, 타인 개인정보가 보이면서 보호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고시아카데미는 관리자 인증 절차를 누락한 채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이름 등으로 회원을 검색하는 페이지에 누구나 접근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구글 검색엔진에서 회원 정보가 검색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무신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환경(모바일 웹, 앱)에서 배송지 변경 기능을 이용하기 쉽게 개선하면서, 비회원에게도 ‘지난 배송지 목록’이 자동으로 보여지도록 하는 설정 오류가 있었다. 비회원이 주문결제 후 배송지 변경 시, 다른 회원 배송지 정보가 열람됐다.또 이들 3개 사업자는 또한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24시간 경과 후에 이용자에게 유출 사실을 신고하거나 통지하여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리니칼코리아의 경우 개인정보가 포함된 백업파일 보관업무를 위탁하면서 위·수탁 계약을 문서로서 체결하지 않았다. 또한 정보주체에게 위탁업무 내용과 수탁자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빌박닷컴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 관리자페이지 접근제한 등을 소홀히 해 해커 공격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해당 정보주체에게 유출 통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남석 개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시스템 관리·운영 소홀 등 내부적 부주의로 인해 최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유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와 관련된 의무사항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상시 점검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유출신고와 통지 등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가은 기자
야구경기 중 쓰러진 학생선수…응급인력 없어 20분간 방치
  • 야구경기 중 쓰러진 학생선수…응급인력 없어 20분간 방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교 야구 경기 중 선수 두 명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현장 내 응급전문인력의 부재로 부상자가 제때 병원에 이송되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진영고와 부천고의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 도중 6회 말 진영고 수비 상황에서 외야 뜬 공을 잡으려던 좌익수와 유격수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모습. (사진=KBS 방송화면 갈무리)지난 12일 KBS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진영고와 부천고의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 도중 6회 말 진영고 수비 상황에서 외야 뜬 공을 잡으려던 좌익수와 유격수가 부딪쳐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에는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동료 선수 등이 두 사람 곁으로 모이고 경기장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가 곧바로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환자 이송장비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 선수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채 20여분간 누워 있어야 했다. 경기장 내 배치돼야 하는 응급구조사 등 응급전문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상 안에서는 관람객들이 “빨리빨리…”, “뭐 하는 거야!”, “응급 치료사가 없는 것 아냐?” 등 다급하게 말하는 목소리도 등장한다. KBS에 따르면 사고 당시에는 운전기사와 야구부 코치, 체육 교사가 선수들의 피를 닦는 등 조치만 이뤄졌다. 또 구급차에 동승할 응급전문인력이 없어 운전기사도 학생 선수를 병원으로 옮기지 못했다. 쓰러졌던 선수는 119에 별도로 신고 접수가 된 뒤에야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얼굴 일곱 군데가 골절되고 치아 다섯 개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해당 선수의 누나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동생은) 안면 부상이 심하고 아랫니 중 어금니를 제외한 치아가 부러지거나 흔들리고 윗니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생의 부러진 치아는 가족과 선수들이 주워야 했다”며 “동생은 지금 얼굴이 많이 부어 수술도 하지 못하고, 치아 쪽 수술을 하려면 2주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20분간 쓰러져 경련하며 피를 흘리던 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아이”라며 “지난 11일이 고등학생으로서의 첫 선발 경기였다. 의욕을 갖고 자신의 할 일을 열심히 하려던 동생에게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제 가족은 암담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다만 “동생은 좌절감에 깊이 빠지지 않고 나름 열심히 치료도 받고 있다”며 “(부상에서) 완벽히 낫기까지 2년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동생이) 선수 생활을 다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안전재단이 배포한 ‘스포츠행사 안전점검 매뉴얼’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안전재단이 지난 3월 배포한 매뉴얼에는 응급상황 시 의료행위 및 처치가 가능한 전문인(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1명이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이는 경기 주최 측에서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작된 권고 사항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기를 관할하는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사전에) 병원 측에 의료지원 요청을 했었다. 그러나 당일 응급전문인력이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단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병원 측은 의료전문인이 현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명백한 사유 등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안전관리 계획으로는 “필요 시 전수조사를 하거나 문체부 매뉴얼을 시도협회에 다시 안내해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장에 있는 감독관을 통해 응급전문인력에 대한 확인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6.14 I 이재은 기자
서균렬 "후쿠시마 오염수 기준 부족, 방류외 대책도 있다"
  • 서균렬 "후쿠시마 오염수 기준 부족, 방류외 대책도 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그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방류 외에 다른 대안도 일본정부에 제시하면 좋겠습니다.”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균렬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위험성을 강조해 온 연구자다. 원자력계를 포함해 상당수 과학계가 원전 오염수에 대해 지나친 공포감을 준다고 지적하는 것과 달리 그는 일관되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 왔다.일본 정부는 다음 달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가 일본을 방문한 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괴담 선동’과 ‘과학적 검증’이라는 상반된 내용이 대립하고 있는데다 국민 불안도 여전하다.서 교수는 “사고가 발생한 원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리나 감독 기준이 미흡하다”면서 “방류 외에도 다른 대책도 있는데 지나치게 방류를 서두르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했다.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국제기준, 시료 객관성 부족서 교수는 일본의 도쿄전력, 히타치 등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내구성 등을 다룬 사양서가 공개되지 않았고, 처음 넣은 원시료에 대한 처리 결과 등 진정한 의미의 원자료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국제적으로도 후쿠시마오염수를 제대로 관리하고, 규제할 기준이 없고, 사고후원전에 대한 해양 환경이나 인체 영향 등에 따른 분석도 부족하다고 했다. 현재 운영중인 원전에는 각종 기준이 있지만, 후쿠시마원전 사고처럼 사고원전에 대한 관리 기준은 부족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그는 ALPS 설비를 점검하고, 오염수에 따른 생태계 교란 여부와 선박 평형수(선박의 균형을 위해 실린 물) 영향, 삼중수소 외 다른 방사성핵종의 장기적인 영향 등 다양한 변수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가장 오염수 처리상태가 좋은 K4탱크군만 골라서 상태가 좋은 시료만 분석했는데 다양한 탱크군에서 주기적인 시료채취와 검증이 있어야 한다”며 “삼중수소 보다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 같은 주요 핵종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충분한 대화와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 출구전략을 제시하고, 방류를 막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서 교수는 “(그동안 오염수 문제를 지적해 왔던 부분이) 정부와 싸우겠다는 것도 아니고, 출세나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학자로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다.방류 외 다른 대책으로는 “가뭄으로 지하수량이 줄어 오염수 탱크가 앞으로 1년 정도 더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사회가 공조한다면 ALPS 보다 더 우수한 필터를 적용하는 시간을 벌 수도 있다”면서 “방사선을 먹고 사는 원시동물을 풀거나 인공호수에 넣어 관리하는 등 여러 대책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서균렬 서울대 명예교수는…△1956년생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대 핵공학 석사 △매사추세츠공대 핵기계공학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소 응용연구소그룹 실장 △웨스팅하우스 선임연구원 △프랑스전력청 객원 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 △필로소피아 대표 △국제원자력한림원 정회원 △태평양원자력협회 부회장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2023.06.14 I 강민구 기자
사상 최고 고용률이지만…제조업, 수출 부진에 5개월째 내리막(종합)
  • 사상 최고 고용률이지만…제조업, 수출 부진에 5개월째 내리막(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지난달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제조업 관련 취업자 수는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제조업 일자리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향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점차 축소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취업자 수 증가 폭(35만4000명)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31만2000명)보다는 늘어났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7만9000명 늘었고,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2만8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9만9000명 줄어 7개월 연속 내림세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2만8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이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1천명 늘어난 가운데 14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창구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률, 통계 작성 이래 최고…실업률은 5월 기준 최저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지난해 예상치(28만명)의 3분의 1 수준인 10만명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월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0만~4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해 예상을 빗나가고 있다. 5월에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호조세를 반영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오른 63.5%로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7%포인트 상승해 역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0.4%포인트 올라선 63.5%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실업자 수는 7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2.7%로 0.3%포인트 내려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5월 기준 최저치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5만6000명으로 11만5000명 줄어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직단념자는 3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000명 줄었다.2023년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제공)◇제조업 취업자 3만9000명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반면 제조업의 고용 한파는 여전하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3만9000명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9만7000명)을 기록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줄어든 규모는 작아졌으나, 연속 감소한 기간은 5개월로 늘었다. 통계청은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의 경기 침체가 고용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수출 감소로 제조업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자동차 및 기타 기계장비가 늘어나면서 감소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36.2% 급감한 게 주요 배경이었다. 건설업 취업자도 6만6000명 감소하면서 2019년 11월(-7만명)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기저효과와 건설 수주 착공 지연, 부동산 경기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 국장은 “관광,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대면업 취업자 증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작년 고용시장이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수출 부진과 높은 물가 등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총평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일자리 TF 회의에 참석해 취업자 등 고용 상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취업자수 증가폭 점차 축소”…내달 2차 대책 발표정부는 현재 고용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호조세는 향후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단계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업황이 어려운 제조업은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일자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도 고용률·실업률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등 중심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겠으나,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에 따른 제조업의 일자리 회복이 지연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재부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향후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오는 7월 발표할 방침이다. 인력난 호소가 큰 4개 업종을 추가 지원하고, △업종별 맞춤형 인력유입 유도 △근로조건 개선 △매칭지원 강화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등을 부문 별로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빈일자리 현장 점검반’은 이달 중 설치될 예정이다.
2023.06.14 I 이지은 기자
엔씨 ‘리니지M’, ‘THE DIVINE: 빛의 심판’ 사전예약
  • 엔씨 ‘리니지M’, ‘THE DIVINE: 빛의 심판’ 사전예약
  • TJ쿠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자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14일 ‘THE DIVINE: 빛의 심판’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THE DIVINE: 빛의 심판’은 리니지M의 오리지널 클래스 ‘신성검사’를 리부트 하고 신서버 ‘진 기르타스’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오는 28일부터 능력치가 대폭 상향된 ‘신성검사’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진 기르타스’ 서버는 ‘기르타스’ 서버와 월드 콘텐츠를 공유하는 ‘인터 월드’로 등장한다. ‘기르타스&진 기르타스’ 이용자는 전용 이벤트인 ‘BURNING 기르타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서버 이용자들도 ‘진 기르타스’ 서버로 캐릭터 이전이 가능하다. 엔씨는 오는 9월 중 ‘기르타스&진 기르타스’ 서버에서 기존 서버로 캐릭터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리니지M 이용자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HE DIVINE: 빛의 심판’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 시 기존 서버, ‘기르타스&진 기르타스 서버’, ‘그림리퍼&발록 서버’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각 1장씩 받는다. 기존 서버와 ‘기르타스&진 기르타스 서버’ 쿠폰은 중복 사용이 불가능하다.쿠폰을 사용하면 이용자 성향에 맞춰 ‘보급 상자’와 ‘성장 지원 상자’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기르타스&진 기르타스’ 서버 이용자는 특별 보상 ‘기르타스 월드 원정대 장비 상자(이벤트)’에서 얻는 장비로 추후 ‘기사단 장비(각인)’를 제작할 수 있다. 신성검사 클래스 이용자는 전용 기간제 장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모든 리니지M 이용자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제공되는 ‘TJ쿠폰·스킬 합성’을 받을 수 있다. ‘[시즌패스] SUNRISE’의 보상으로 받은 ‘에이르의 신성한 보물’을 사용하면 해당 TJ 쿠폰을 받는다. 쿠폰 사용 시 지난해 9월 7일 정기점검 후부터 올해 6월 21일 정기점검 전까지 도전한 스킬카드 합성 중 최고 등급 이하의 스킬카드 합성에 재도전 가능하다.
2023.06.1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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