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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사이버 금융테러’ 대응태세 점검...국가안보실 주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국가안보실이 사이버 금융테러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이번 회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으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한국거래소,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연말 연시를 틈타 금융분야 사이버공격이 국가안보위협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금융 분야 정보통신망 및 시설 공격에 대비해 기관별 예방·대응 활동을 공유하고, 대규모 해킹 등 위기 상황 시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신속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예방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이버 테러가 발생했을 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서비스·기능을 최단 시간 내 회복시키는 강력한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금융 해킹으로 인해 대규모 금융 재난이 발생하면 국민 재산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국가 금융체계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국가안보 리스크로도 번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유사시 신속한 복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야의 종' 31일 타종행사…서울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공사)는 오는 31일 종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맞아,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심야시간대 지하철 운행 연장’·‘종각역 무정차 통과’ 지원인력 투입 등 주요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2023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예상 참여 인원은 10만여 명이다.(자료=서울교통공사)공사는 행사 종료 후 참여 시민의 원활한 귀가를 위해 운영 구간인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 내년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운행(막차 기준)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공사 9호선운영부문이 담당하는 지하철 9호선도 1~8호선과 마찬가지로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공사는 심야시간대 2시간 연장운행을 위해 지하철 1~8호선에 열차 140대를 투입한다. 또 9호선은 일반열차 15대(상행 6대, 하행 9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장과 가까운 1호선 종각역은 서울시의 사전 요청에 따라 행사 당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한다. 인원 밀집으로 역사 내 혼잡이 예상돼 다른 역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안전조치다. 종각역에는 승객 안내 및 통제를 위한 경찰 인력들이 배치되며, 출입구는 모두 폐쇄된다. 다만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종각역 이용은 가능하다. 종각역을 대신해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역은 5호선 종로3가역, 1·2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안국역, 5호선 광화문역 등이 있다.앞서 공사는 종각역 무정차 통과로 인한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 SNS 및 홈페이지와 공사 공식 앱인 ‘또타지하철’에 심야 연장운행과 종각역 무정차 통과·출입구 폐쇄를 28일 공지했다. 또 안내방송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공사는 본사 상황실 운영을 포함, 종각역을 비롯해 행사장 인근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안국역, 광화문역 등에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인력 119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역사 내 안전사고 예방조치와 질서유지를 실시하고,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승무·차량·기술 분야의 사전점검도 전체적으로 강화한다.공사는 12월 31일까지 전동차 운행장비 점검을 강화하고, 전기시설이나 승강기 사전점검도 함께 실시해 행사 당일 인파가 몰리더라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조기원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많은 시민의 행사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시각표를 미리 확인하여 주시고, 당일 지하철이 혼잡할 수 있으니 직원들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초기품질 국내 브랜드 1위 비결 '철처한 품질관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초기품질 국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철저한 품질관리 노력이 빛을 본 것이다. ◇고객 만족 품질 캠페인도 진행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발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조사에서 르노코리아는 2022년 초기품질 조사 결과 신차 구입 후 6개월 이내 국산자동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신차를 구매한 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 방식은 차량 100대당 발견된 문제점 수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100대당 문제점 수를 의미하는 단위인 PPH로 표기해 브랜드별로 수치를 산출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문제점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품질이 좋다는 뜻이다.르노코리아는 올해 85PPH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29% 개선됐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조사에서 차체·도장, 파워트레인, 조향, 소음, 브레이크 평가 항목 등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평가에 나타났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이후 제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고객 만족 100% 달성을 위해 신차개발, 양산품질, 서비스품질 단계별 고객 만족 품질 캠페인을 진행했다. 르노코리아는 자동차라는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유관부서 간 조직적인 움직임에 중점을 뒀다. 르노코리아는 개발, 시험, 양산, 서비스 과정 등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이 누락되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개발(R&D), 제조, 품질, 영업본부 모두가 원팀(One-Team)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주요했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조립 후 검사 과정 7단계로 구성특히 부산 공장에서 이뤄지는 7단계의 조립 후 검사 과정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7단계는 △외관검사 △성능·기능 검사 △주행성능검사 △누수검사 △최종 외관 검사 △최종 기능 검사 △고객 출하 전 최종 검사로 이뤄진다. 7단계의 모든 단계마다 최소 300%의 검사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과정마다 세 번 이상 통과된 차량만 고객에게 인도된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검사 과정을 진행해 오류 제로(0)에 도전하고 있다. 조립라인의 품질 관리와 추적을 위해 각 라인의 끝에 총 65개의 CCTV를 설치했다. 아울러 4대의 비전 인스펙션 카메라로 조립이 완성된 차량의 내·외부를 찍으며 불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부산공장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생산성 지표 중 DSTR(표준시간 대비 투입된 작업시간 비율)이 2.1 수준으로 르노그룹 전세계 공장 중 상위 5위 수준이다. 부산공장은 또 세계 자동차 공장 생산성 지표인 2019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HPU(Hour Per Unit 대당 생산시간)가 19.0으로 전 세계 126개 공장 중 종합 순위 6위 올랐다.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불량 수 조사에서도 가장 적은 공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고객 출하 차량에 대한 대당 불량 수 조사에서 0.15건을 기록하며 르노그룹 전세계 20개 차량 공장 중 낮은 기록 1위를 차지했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더 나은 품질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공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선점을 찾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 5G커버리지 전년대비 75% 증가…SKT 속도·품질 종합 1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세대(G) 이동통신의 품질평가 결과, 5G 커버리지가 3사 평균 3만 3212.5㎢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7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서울과 6대 광역시는 90%대 수준으로 구축이 완료된 가운데, ‘사각지대’였던 중소도시의 5G 기지국 구축에 속도가 붙은 까닭이다. 다만 여전히 중소도시의 경우, 여전히 절반 가량의 지역이 아직도 5G 커버리지에 포함되지 않는 상태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5G·LTE·3G·와이파이 등 무선인터넷과 △유선인터넷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부와 이용자, 사업자가 각각 평가했다.올해 10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 평균은 3만3212.50㎢로 전년 동월(1만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과기정통부 제공SK텔레콤 5G 속도·커버리지 등 종합성적 1위 5G 이동통신의 품질평가 결과,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896.10Mbps 전년대비 11.81%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롱텀애볼루션(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51.92Mbps인 것을 고려하면 약 5.9배 빠른 수준이다. 5G를 사용하다가 LTE로 전환되는 비율 역시 1.34%로 지난해 1.88%(다운로드 기준) 대비 소폭 개선됐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서는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 속도, LTE전환율, 커버리지, 지연시간 등에서 종합적인 1위를 차지했다. SKT의 다운로드 속도는 1002.27Mbps로 3사 중 유일하게 1000Mbps를 넘어섰다. KT는 921.49Mbps, LG유플러스는 764.55Mbps 순이었다.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LTE 전환율 역시 SKT가 0.98%로 가장 낮았다. 이어 LG유플러스 1.32%, KT가 1.72%를 따랐다.지연시간 역시 SKT가 15.75밀리세컨드(ms, 1000분의 1초)로 가장 짧았다. KT는 17.21ms, LG유플러스는 20.70ms를 기록했다.이통사 가운데 5G 커버리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SK텔레콤(3만 4241.58㎢)였다. 이어 KT(3만 3185.10㎢) LG유플러스(3만 2210㎢) 순이었다. KT는 전년 1만 6448.4㎢였던 5G 커버리지를 2배로 끌어올리며 가장 높은 구축 증가율을 보였다.과기정통부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통신사가 공개 중인 5G 커버리지 맵 정보에 과대 표시가 있진 않았다”고 밝혔다.LG유플 “내년 20MHz 주파수망 활용…품질 개선 기대”특히 소비자가 가장 크게 품질을 체감하는 85개 시 다중이용시설을 살펴봤을 때 5G 이용 가능 시설은 3사 평균 4492개(99.7%)에 달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모두 4505개 다중이용시설에서, SKT는 4492개 시설에서 이용이 가능했다. 교통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지하철에서는 SKT와 KT가 1043개로 앞섰으며 KTX·SRT,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반대로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추가할당 받은 20MHz를 현재는 농어촌 공동망에서만 사용 중이나 내년에는 이 주파수를 활용해 전체적인 품질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이같은 다중이용시설 외에 중소시설 건물 내부의 5G 접속가능 비율을 새로 측정했다. 그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은 78.22% 수준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18.32%포인트 떨어지는 등 중소시설 내 5G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TE속도 전년 대비 소폭 개선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1.92Mbps로 전년 대비 1.62Mbps 빨라졌다. 업로드 속도는 39.39Mbps로 전년 대비 0.37Mbps 떨어졌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208.96Mbps로 전년 대비 0.72Mbps 높아졌고, LG유플러스가 111.40Mbps로 6.97Mbps 빨라져 개선 폭이 컸다. 반면 KT는 전년 대비 2.82Mbps 느려진 135.41Mbps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속도가 떨어졌다.이용자가 상당한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전송 성공률 90% 이하 지역을 옥외(행정동) 188개 지역과 다중이용시설 72개 지역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총 59개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 구간이 40곳으로 가장 많았다. 통신사별 LTE 품질 미흡 지역·구간을 살펴본 결과 SKT는 6곳이었으며 KT가 15곳, LG유플러스가 55개로 가장 많았다.와이파이의 경우, 상용·개방·공공 와이파이가 모두 전년대비 속도가 저하됐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속도 저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자사 가입자만 이용가능한 상용 와이파이의 속도가 2021년 322.84Mbps에서 107.52Mbps로, 타사 통신 가입자도 쓸 수 있는 개방 와이파이 속도도 337.16Mbps에서 167.29Mbps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