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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김영권 연속골...한국, 이집트에 2-1 앞선 채 전반 마감
  • 황의조-김영권 연속골...한국, 이집트에 2-1 앞선 채 전반 마감
  •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황의조가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먼저 2골을 넣은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전반 16분 황의조(보르도), 전반 21분 김영권(울산현대)가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7분 무스타파 모하메드(갈라타사라이)에게 만회골을 내줬다.이날 벤투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의조와 손흥민(토트넘)의 투톱으로 나섰다. 좌우 측면 윙어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상무)이 맡았고 중원은 백승호(전북현대)와 함께 고승범(김천상무)이 책임졌다. 고승범이 A매치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태환(울산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한국은 초반 이집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중원에서 손발이 맞지 않고 전방으로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패스 흐름이 막히다보니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이 볼을 받기 위해 중원까지 내려오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 센터라인 부근에서 전방 반대편으로 길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황의조가 헤더로 정확히 마무리했다. 92년생 동갑내기 3명이 합작한 멋진 득점이었다.먼저 득점을 올리면서 사기가 오른 한국은 불과 5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역시 손흥민이 시발점 역할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이 황의조 머리를 맞고 굴절돼 김영권에게 연결됐다. 공격에 가담한 김영권은 정확히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2-0으로 달아난 한국은 전반 37분 무스타파 모하메드에게 한 골을 실점했다. 이집트 공세 상황에서 우리 수비가 허둥대면서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줬다. 모하메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강슛으로 한국 골문을 활짝 열었다.
2022.06.14 I 이석무 기자
손흥민-황의조, 이집트전 공격 선봉...고승범, 첫 A매치 선발
  • 손흥민-황의조, 이집트전 공격 선봉...고승범, 첫 A매치 선발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가 나란히 이집트전에 공격 선봉으로 나선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황의조를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황의조가 최전방 원톱을 맡을 것으로 보이고 손흥민은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상무)와 함께 2선 공격을 책임진다.‘큰’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FC서울)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중원은 백승호(전북현대)와 함께 고승범(김천상무)이 책임진다. 고승범이 A매치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태환(울산현대)이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킨다.이날 이집트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앞서 치른 6월 A매치 3경기 가운데 브라질전(2일)은 1-5로 패했지만 칠레전(6일)은 2-0으로 승리했고 파라과이전(10일)은 2-2로 비겼다.
2022.06.14 I 이석무 기자
이집트전 앞둔 벤투호, 강제 '플랜B' 가동...황인범도 출전 불가
  • 이집트전 앞둔 벤투호, 강제 '플랜B' 가동...황인범도 출전 불가
  •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우영(알사드)에 이어 황인범(FC서울)까지 빠진다. 벤투호가 강제로 미드필더 ‘플랜B’를 가동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6월에 예정된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다.상대 이집트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오마르 마르무시(슈투트가르트), 트레제게(바샥셰히르) 등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하지만 벤투호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대표팀 핵심 주전 멤버 가운데 김민재(페네르바체),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알 사드) 등이 전력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발 부상으로 아예 소집조차 되지 않았고 황희찬은 기본군사훈련 참여를 위해 2경기만 치르고 대표팀에서 빠졌다. 정우영 역시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다.설상가상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황인범도 이집트전에 나올 수 없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을 하루 앞둔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이집트전에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다”며 결장을 미리 예고했다.대표팀 중앙 미드필드진 ‘플랜A’인 정우영, 황인범이 모두 빠지면서 벤투 감독은 어쩔 수 없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현대), 김동현(강원FC) 등이 중원을 책임져야 한다. 2선 자원인 권창훈(김천상무)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다.벤투 감독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 선택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소집에 평소 23명보다 더 많은 선수를 불렀지만 그렇다고 모든 선수가 출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팀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가장 좋은 선발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전 경기에서 잘하지 못했던 부분을 고치고, 잘했던 부분은 이어가도록 준비하겠다”며 “매 경기 가장 나은 전술과 베스트 11을 준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다행인 것은 대표팀 주장이자 공격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은 출전 가능하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파라과이전에서 발목을 다쳐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출전 가능한 컨디션”이라며 “손흥민은 스트라이커와 윙어 모두 가능한 선수다. 이집트 전에서도 둘 중 하나로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1선에 3명이 서면 윙어로, 1선에 2명을 세우면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어떤 전술로 나가느냐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상대 이집트가 100% 전력이 아니지만 벤투 감독은 느슨하게 경기를 치를 생각이 전혀 없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또 하나 경기가 될 것이며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에게 집중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팀으로서 성장하는 게 내일 경기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또한 “(이집트에 살라가 빠지기는 했지만)우리는 유명 선수나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가 아닌 팀 자체를 보고 있다”며 “팀적으로 상대가 경기 중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앞서 치른 6월 A매치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2일 브라질전에선 1-5로 대패했고 6일 칠레전에선 2-0으로 이겼다. 10일 파라과이와 경기에선 먼저 2골을 내준 뒤 이후 2골을 만회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은 팀과 선수 역량이 너무 뛰어나 많은 어려움을 느꼈지만 파라과이, 칠레전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두 경기 모두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어 “선수들이 평가전에서 경기 흐름에 따라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최고 소득이다”면서 “이번 경기도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 스스로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13 I 이석무 기자
김영권, 수비 불안 지적에 "팀 실수 최대한 줄이려 준비 중"
  • 김영권, 수비 불안 지적에 "팀 실수 최대한 줄이려 준비 중"
  • 한국 축구대표팀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 핵심 수비수 김영권(32·울산현대)이 최근 대표팀에 쏟아지는 수비 불안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6월에 예정된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이집트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오마르 마르무시(슈투트가르트), 트레제게(바샥셰히르) 등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100% 전력이 아니라고 실망하거나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다. 최근 3차례 A매치를 통해 벤투호는 수비 불안에 대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수비의 핵인 김민재(페네르바체)의 공백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이번 이집트전 역시 김민재는 나오지 않는다.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수비의 ‘플랜B’를 어떻게 완성하느냐가 큰 숙제다.김영권은 이집트전을 하르 앞두고 13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팀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실수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개인 실수보다 팀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팀 실수가 조금이라도 덜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수비 불안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는 것은 수비진 맏형 김영권 입장에 썩 반갑지 않다. 김영권은 “(김)민재는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지만 부상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대비하고 있고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중이다. 내일 경기 역시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재 대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동료 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정승현(김천상무)에 대한 굳건한 믿음도 숨기지 않았다. 김영권은 “이제까지 쭉 소집됐던 선수들이고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며 “수비는 선수 개개인보단 팀워크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김영권은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전방에 패스를 찔러주는데 능하다. 지난 파라과이전에서도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전방 깊숙히 롱패스를 찔러주면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데 발판을 놓았다.당시 상황에 대해 김영권은 “뒷공간으로 패스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상대가 조금 내려섰지만 안쪽에 공간이 보였다”며 “선수들이 잘 움직여준 덕분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이번 이집트전은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월드컵 대회 직전까지는 정예 대표팀이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다. 그런만큼 그전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김영권은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며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감독님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계속 생각하면서 문제점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2.06.13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첫 어시스트' 엄원상 "우영이가 상금 떼준다 했는데..."
  • '벤투호 첫 어시스트' 엄원상 "우영이가 상금 떼준다 했는데..."
  • 한국 축구대표팀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우영이가 MOM 상금 떼준다고 했는데 아직 입금이 안됐네요”한국 축구대표팀 ‘젊은 피’ 엄원상(23·울산현대)이자신의 성인대표팀 첫 공격포인트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엄원상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후반 교체투입된 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99년생 동갑내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성인대표팀에서 엄원상이라는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순간이었다.성인대표팀에 뽑히는 과정은 평범하지 않았다. 원래 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선발된 상태였다. 그런데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기본군사훈련 참가를 위해 A매치 4연전 가운데 2경기만 치르고 빠지게 되면서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엄원상이 긴급호출을 받았다.엄원상은 갑작스레 찾아온 기회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6월 A매치 두 번째 경기 칠레전에 교체투입돼 후반 측면 공격을 이끈데 이어 파라과이전에선 어시스트까지 올렸다.엄원상은 12일 파주NFC에서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팀 지고 있을 때 들어가서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했다”며 “불행 중 다행으로 (정)우영이 골을 돕게 돼 얼떨떨하면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영이가 경기 끝나고 고맙다고 하더라”며 “마침 우영이가 MOM에 뽑혀 300만원을 받아 조금 떼준다고 했는데 아직 입금이 안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엄원상은 “경기에 투입됐을때 감독님이 상대 배후 공간으로 많이 침투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피해만 끼치지 말자고 항상 마음먹는다”고 덧붙였다.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까지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하는 엄원상은 “여기까지 올지 몰랐고 우연히 좋은 자리에 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그러면서 “대표팀에선 내 자리에 워낙 좋은 형들이 많아 배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내 장점은 스피드이니 그런 부분을 어필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비록 몸은 성인대표팀에 있지만 U-23 대표팀에 대한 애착은 여전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엄원상은 “(이)강인이가 내게 맨날 배신자라고 하는데 난 배신한 적이 없다. 강인이가 그렇게 안 받아들였으면 한다”며 “U-23 대표팀을 항상 응원하고 있고 한일전에서 승리했으면 좋겠다. 아마 (정)우영이, (송)민규와 같이 경기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오는 14일 열리는 이집트와 6월 A매치 마지막 4차전에서도 엄원상은 가장 주목할 선수 중 하나다.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엄살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엄원상은 “살라와 맞대결 무산은 아쉽지만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이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기는 게 첫 번째다”면서 “경기에 들어가면 피해 끼치지 않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06.12 I 이석무 기자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 "한국과 우루과이, 우세 점치기 어려워"
  •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 "한국과 우루과이, 우세 점치기 어려워"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경기.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49·아르헨티나) 감독이 한국전 무승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경기 내내 수비 불안을 노출한 한국은 전반 23분과 후반 5분 미겔 알미론(뉴캐슬)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두 골 모두 공격 과정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으로 허용한 골이었다.다행히 한국은 0-2로 뒤진 후반 21분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경기 후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큰 것처럼 보였다. 그는 “정말 잘 싸웠지만 마지막에 비기는 결과가 나와 놀랍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고 우리 팀의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했다”고 말했다.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를 묻자 역시 손흥민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왔다.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에선 역시 손흥민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면서 “한국은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압박도 좋았다”고 평가했다.특히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스켈로토 감독은 “중앙에서 뛰고, 한때 미국 리그에서 뛴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황인범’의 이름을 알려주자 “그 선수 이름을 기억하겠다”고도 언급했다.파라과이는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우루과이와 같은 남미팀이고 스타일도 비슷한 편이다.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과 우루과이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강팀”이라면서도 “한국도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과 함께 몸싸움을 벌인 것에 대해선 “두 팀 선수들 모두 이기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다”며 “경기 중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실망감 감추지 못한 벤투 감독 "해선 안 될 실수 너무 많았다"
  • 실망감 감추지 못한 벤투 감독 "해선 안 될 실수 너무 많았다"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화가 난 모습이었다. 파라과이전 경기 내용에 적잖이 실망한 기색이었다. 그는 인터뷰 시작부터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경기 내내 수비 불안을 노출한 한국은 전반 23분과 후반 5분 미겔 알미론(뉴캐슬)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두 골 모두 공격 과정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으로 허용한 골이었다.다행히 한국은 0-2로 뒤진 후반 21분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경기 후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자세와 노력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를 지지 않았고 대부분 시간 동안 우리가 주도권을 가졌지만 해서는 안 될 실수가 너무 많았다”며 “상대가 공격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우리가 실수를 범해 두 골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역습 허용에 대한 질책은 계속 이어졌다. 벤투 감독은 “공격 전환을 막는 방법은 공격을 최대한 마무리하는 것인데 쉬운 실수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상대 공격 전환을 통제하고 쉬운 결정을 해야 한다. 경기 중에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벤투 감독은 “경기 중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전 선수를 교체해서 수정하고자 했지만 후반전도 별로 좋지 않았다”며 “몇몇 선수들이 지난 2경기와 비교해 경기력이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손흥민을 황의조와 투톱으로 활용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원톱으로도 뛸 수 있고 투톱이나 윙으로도 뛸 수 있다. 양쪽 측면에 다 뛸 수 있다”며 “우리는 이미 여러 번 투톱을 썼고 손흥민은 약간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고 설명했다.더불어 “하나 이상의 전술적 방법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선수들이 어떤 전술을 쓰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린 정우영에 대한 칭찬은 빼놓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은 경기를 잘 이해하고 수비 과정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2선 공격수 또는 윙어로서 공간 활용을 잘한다”며 “아직 어린 선수고 배우는 단계지만 리그에서 오늘처럼 높은 리듬의 경기를 경험했기에 쉽게 적응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지치고 아파도 포기 몰랐던 손흥민, 벤투호 추격의지 불질렀다
  • 지치고 아파도 포기 몰랐던 손흥민, 벤투호 추격의지 불질렀다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계속 발목을 부여잡았다. 간간이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전력질주를 멈추지 않았다.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꺼져가던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심지어 상대 선수와 몸싸움까지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눈물겨운 투혼이었다.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22분 멋진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황의조(보르도)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돌아서는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는 당연히 손흥민이었다. 앞선 지난 6일 칠레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눈부신 골을 만들어냈다.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파라과이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겨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뚫었다. 수비벽에 의지해 한쪽 방향을 포기하고 있던 파라과이 골키퍼로선 전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지난 6일 칠레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이자 자신의 A매치 통산 101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33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김재한, 이동국과 함께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공동 4위로 올라섰다.골을 넣은 뒤에도 손흥민의 표정을 굳어있었다. 먼저 2골을 내준 상황에서 아직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점프를 하면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양손을 치켜올리며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성을 유도했다. 움츠러든 분위기를 되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사실 이날 손흥민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6월 A매치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브라질전은 교체없이 그라운드를 지켰고 칠레전도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나왔다. 이날도 풀타임을 뛰었으니 여드레 동안 270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빈 셈이다.아무리 강철체력이라고 해도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손흥민은 경기 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절뚝거리는 모습도 자주 노출했다. 선수 교체 등으로 경기가 잠깐 중단될때 치료를 받아야 했다.하지만 자신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손흥민은 멈출 수 없었다. 게다가 팀이 뒤진 상황에서 벤치로 들어온다는 것은 더 용납할 수 없었다. 경기 막판 파라과이 선수의 거친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았다.다행히 손흥민의 투혼은 결과로 보답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극장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승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끌려가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것은 박수받아 마땅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큰' 정우영 빠져 위기 몰렸던 벤투호, '작은' 정우영이 구했다
  • '큰' 정우영 빠져 위기 몰렸던 벤투호, '작은' 정우영이 구했다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정우영이 경기 종료 후 환하게 웃으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큰’ 정우영(알사드)이 빠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벤투호가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덕분에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한국은 전반 23분과 후반 5분 미겔 알미론(뉴캐슬)에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후반 22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추가시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날 벤투호는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우리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5번)이 다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정우영이 빠진 자리에는 패스 능력이 뛰어난 백승호가 대신 나섰다. 하지만 백승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라과이 선수들과의 경함에서 종종 볼을 빼앗겨 위기를 자초했다.게다가 공격 상황에서 너무 앞쪽까지 올라오다 보니 정작 상대 역습 상황에서 정작 자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알미론에게 내준 2골 모두 우리가 볼을 빼앗긴 뒤 역습에서 수비가 무너지면 허무하게 내준 것이었다. 결국 백승호는 후반 15분 김진규(전북현대)와 교체됐다. 이후 황인범(FC서울)이 아래로 내려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책임졌다.그래도 후반 중반 이후 만회골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후반 22분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선수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린 주인공은 ‘작은’ 정우영이었다.후반 교체로 들어간 정우영은 99년생 동갑내기 엄원상(울산현대)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이번 6월 A매치 전까지 벤투호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정우영은 지난 칠레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주인공도 정우영이었다.결국 이날 극적인 동점 골까지 만들면서 벤투호의 확실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만회골-정우영 극장골' 벤투호, 파라과이에 극적 무승부
  • '손흥민 만회골-정우영 극장골' 벤투호, 파라과이에 극적 무승부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남마의 강호 파라과이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0-2로 끌려가다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6월에 치른 3차례 A매치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선 1-5로 패했지만 6일 칠레전에선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이날 결과로 역대 파라과이전 상대전적은 2승 4무 1패가 됐다.이날 한국은 핵심 주전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정우영(알사드)가 빠진 베스트11을 꺼내들었다. 황희찬은 기본군사훈련 참여를 위해, 정우영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일찍 소집해제됐다.한국은 이날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으로 배치하고 나상호, 황인범(이상 FC서울), 권창훈(김천상무) 등 2선 공격수를 3명이나 배치한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들었다.정우영이 맡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백승호(전북현대)가 기용됐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정승현(김천상무), 김문환(전북)이 선다.골문은 오랜만에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조현우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파라과이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막힌데 이어 전반 9분에는 황인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10분 이후 파라과이의 역습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3분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 공격 상황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파라과이의 반격이 펼쳐졌다.우리 문전에서 수비수 정승현이 먼저 공을 차지했지만 상대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뉴캐슬)에게 빼앗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알미론은 골키퍼 조현우(울산현대)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 측면 돌파를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전반 39분 백승호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김진수(전북현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옆그물을 때렸다.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알미론에게 또다시 추가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역습에 무너졌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파라과이는 공격수 4명이 전력질주했다. 반면 우리는 수비 1명이 힘겹게 따라붙었다. 사실상 노마크 찬스에서 알미론의 왼발에 걸리면서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15분 나상호, 백승호를 빼고 엄원상(울산현대), 김진규(전북현대)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한국의 만회골은 후반 22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졌다. 파라과이 페널티지역 바깥 정면에서 황의조가 파울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수비벽을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101번째 A매치에서 33번째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 공동 4위로 올라섰다.자신감을 회복한 한국은 김진수, 권창훈, 황의조를 잇따라 벤치로 불러들이고 홍철(대구FC),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김천상무)을 투입, 공격에 더욱 불을 지폈다.후반 30분 이후에는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집중공략했다. 하지만 한껏 내려앉은 파라과이 수비벽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이 파라과이의 거친 수비를 뚫고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역시 후반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결정적인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했고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수비불안' 한국, 파라과이에 선제골 허용...0-1 뒤진 채 전반 마감
  • '수비불안' 한국, 파라과이에 선제골 허용...0-1 뒤진 채 전반 마감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파라과이 선수들이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넘어지자 황인범이 다가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가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23분 미겔 알미론(뉴캐슬)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핵심 주전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정우영(알사드)가 빠진 베스트11을 꺼내들었다. 황희찬은 기본군사훈련 참여를 위해, 정우영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일찍 소집해제됐다.한국은 황의조(보르도)를 원톱으로 두고 손흥민(토트넘), 나상호, 황인범(이상 FC서울), 권창훈(김천상무) 등 2선 공격수를 4명이나 배치한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들었다. 정우영이 맡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백승호(전북현대)가 기용됐다.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파라과이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막힌데 이어 전반 9분에는 황인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10분 이후 파라과이의 중앙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걸린 반면 파라과이 공격은 한국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한국은 전반 23분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 공격 상황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우리 문전에서 수비수 정승현이 먼저 공을 가져왔지만 상대 미드필더 알미론에게 빼앗겼다. 알미론은 골키퍼 조현우(울산현대)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 측면 돌파를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전반 39분에는 백승호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김진수(전북현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옆그물을 때렸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이동경, 독일 1부리그서 뛴다...승격팀 샬케와 재임대 계약
  • 이동경, 독일 1부리그서 뛴다...승격팀 샬케와 재임대 계약
  • 다음 시즌 샬케04와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된 이동경. 사진=샬케04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동경(25)이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뛴다.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한 샬케는 10일 구단 홈페이지에 “울산 현대로부터 이동경을 다시 임대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K리그1 울산현대의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이동경은 올해 1월 당시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이던 샬케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은 바 있다.하지만 팀에 합류한 뒤 얼마 되지 않은 지난 2월 훈련 중 발등뼈 골절 부상을 당해 샬케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2월 13일 정규리그 22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30분을 뛴게 유일한 출전 기록이었다.하지만 샬케는 이동경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동경에 변함없는 믿음을 보이며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이동경은 이동경은 올해 말까지 울산에서 재임대되는 형태로 샬케 유니폼을 입고 계속 뛰게 된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샬케 구단이 완전 이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독일 프로축구 전통의 강호인 샬케는 2019~20시즌 후반기부터 2020~21시즌 중반까지 정규시즌 3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면서 33년만에 2부 리그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맛봤다. 하지만 2021~22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이동경이 1부 리그에서 뛰게 되면서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기존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을 포함, 총 4명으로 늘어났다.루벤 슈뢰더 샬케 단장은 “우리는 여전히 이동경의 기량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발등뼈 골절이 있었지만, 다음 시즌 전반기에 그가 얼마나 빼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인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경은 분데스리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며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이동경은 “샬케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구단에 감사드리고 지난 몇 달 동안 샬케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지켜봤다”면서 “다음 시즌 샬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팀 컬러를 보여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중원 핵심' 정우영, 파라과이전 못나온다...대체선수 누구?
  • '벤투호 중원 핵심' 정우영, 파라과이전 못나온다...대체선수 누구?
  •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의 핵심 미드필더 정우영(33·알 사드)이 컨디션 난조로 10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 결장한다.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오는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앞두고 9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은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돼 내일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벤투호에서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정우영은 지난 2일 브라질전과 6일 칠레전에 모두 교체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근육 피로를 호소했고 지난 8∼9일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회복 훈련에만 집중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우영으 왼쪽 발목과 정강이 근육 부상으로 경기 출전에 무리가 있다”면서 “치료 및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9일 오후 소집 해제된다”고 설명했다.현재 벤투호에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등이 있기는 하지만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나마 김동현(강원)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깝지만 A대표팀 발탁이 처음이라 곧바로 선발로 기용될지는 미지수다.벤투 감독은 정우영이 합류하지 못했던 1월 터키 전지훈련당시 백승호, 김진규를 중앙 미드필더로 함께 기용해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이번에도 중원 조합에 변화를 줘 정우영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크다.벤투 감독은 “누가 정우영을 대체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정우영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면서 14일 이집트와 경기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벤투 감독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정우영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칠레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견인했다.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팀에 중요한 선수고, 이번 소집이 월드컵 준비에 중요한 만큼 끝까지 함께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며 “하지만 최적의 해결책을 찾겠다. 다른 선수에겐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소집에는 황희찬의 군사훈련 등 여러 이슈가 있는데 그런 부분과 선수들 능력, 컨디션, 경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모두에게 다 출전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평소보다 긴 소집인 만큼 선수들을 관찰할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또한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서 나왔던 것 중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좋은 부분은 이어가고 좋은 결과까지 가져오겠다”며 “이번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06.09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새 희망 떠오른 '작은' 정우영 "어떤 포지션도 OK"
  • 벤투호 새 희망 떠오른 '작은' 정우영 "어떤 포지션도 OK"
  •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피’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 2선 공격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작은‘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한껏 솟아오른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정우영은 오는 10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8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2주간 4경기가 많기는 하지만 나는 너무 즐겁다”며 “형들과 한 번 더 발을 맞추는 기회라고 생각해 부담감보다는 기대가 더 크고 피곤하지도 않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그동안 벤투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정우영은 이번 6월 A매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일 브라질전에서 교체 투입된데 이어 6일 칠레전에는 선발로 출전했다.앞서 A매치에서 정우영이 선발로 나선 경기는 올해 2월 시리아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뿐이었다. 정우영에 대한 벤투 감독의 기대와 믿음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특히 정우영은 칠레전에서 빛났다. 특유의 왕성환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전반전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주인공이 바로 정우영이었다.벤투 감독도 칠레전을 마치고 “유럽 주요리그인 분데스리ㄷ가에서 뛰는 정우영이 공수 양면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정우영은 “감독님이 칠레전을 마치고 몸싸움이나 경기 템포 등이 좋아졌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활동량이나 공수 전환 움직임, 압박 등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칠레전에선 (손)흥민이 형 밑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형들을 도와주고, 흥민이 형이 볼을 받으러 나오면 그 공간으로 많이 뛰라는 감독님의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정우영은 2021~22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프라이부르크가 리그 6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정우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탈락이 성장의 자극제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도쿄에 가지 못해서 실망감이 컸고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했다”면서 “그때 계기로 ‘좀 더 보여줘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대표팀 내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형님’ 정우영(33·알사드)과 구분하기 위해 ‘작우영’이나 ‘작은 우영이’라고 불리는 정우영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표팀 2선 공격의 한 자리를 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소속팀에서 측면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원톱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책임지는 정우영은 어떤 포지션이라도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정우영은 “내가 선호하는 포지션도 있지만, 저는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디서 뛰든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추는 게 숙제다”고 말했다.대표팀 주전 윙어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기본군사훈련 참가를 위해 6월 A매치 남은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런만큰 오는 10일 파라과이전, 14일 이집트전에서 정우영에게 거는 기대는 더 크다.정우영은 “상대를 떠나 우리가 해야 할 전술 등을 잘 준비하고 월드컵에서 그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저와 팀의 보완할 점을 잘 생각하고, 형들과 소통하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6.08 I 이석무 기자
벤투 신뢰 되찾는 나상호 "대표팀 또 못 뽑힐까 걱정했죠"
  • 벤투 신뢰 되찾는 나상호 "대표팀 또 못 뽑힐까 걱정했죠"
  • 한국 축구대표팀 윙어 나상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윙어 나상호(26·FC서울)가 시련을 딛고 다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를 되찾아 가고 있다.나상호는 오는 10일 파라과이와의 6월 A매치 4연전 3차전을 앞두고 8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다음에 또 뽑힐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실감과 부담감이 컸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나상호는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그런데 이에 따른 공익복무(봉사활동) 시간을 기한 내 채우지 못했다. 국외 여행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해외 원정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운 뒤 지난 3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비 소집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이때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대표팀 합류가 또다시 무산됐다.나상호는 “공익복무 시간을 채우려고 빨리 노력했는데 지난 3월 코로나19로 소집이 불가능해져 너무 아쉬웠고 상실감이 컸다”면서 “내가 더 잘하지 못하면 대표팀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부담을 항상 가지고 있다. 계속 노력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그동안 감독님 전술을 이행하는 능력이 좋아 기회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스스로를 돌아본 나상호는 지난 2일 브라질전과 8일 칠레전을 통해 보완할 점을 스스로 많이 깨달았다.나상호는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었지만 공격 마무리를 보완해야 한는 것도 느꼈다”며 “(황)희찬이가 폭발적 스피드로 상대를 흐트러뜨리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함께 대표팀 공격 2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10번.프라이부르크)도 나상호에게는 훌륭한 교과서다.나상호는 “(손)흥민이형이나 (정)우영이는 공 소유도 잘하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스와 움직임이 좋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 보여준 네이마르의 플레이도 나상호에게는 큰 교훈이 됐다.나상호는 “네이마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출난 개인기로 쉽게 빠져나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두 차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이 역시 능력이다. 여유와 침착함이 돋보였고 그 점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대표팀 주전 윙어인 황희찬은 기초군사훈련 소집을 위해 이미 대표팀에서 조기 퇴소한 상태다. 남은 파라과이전과 칠레전은 나상호가 출전 기회를 많이 얻을 전망이다.나상호는 “오랜 만에 대표팀에 왔는데 팀 전술을 녹아들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며 “남은 2경기에서 내 장점이 잘 보이는 플레이를 하며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나상호는 “단기간에 4경기를 뛰는데 체력적 부담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도 “나라를 대표해 뛰는 자리인 만큼 이겨내야 한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선수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남은 2경기에서도 전술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장점을 보여주겠다”면서 “이전 두 경기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고 폭발력을 보여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2.06.08 I 이석무 기자
'센추리클럽' 손흥민 극찬한 벤투 "모든 이가 그의 능력 알아"
  • '센추리클럽' 손흥민 극찬한 벤투 "모든 이가 그의 능력 알아"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고 자축골까지 터뜨린 ‘캡틴’ 손흥민(토트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특히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다. 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선수가 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벤투 감독도 손흥민의 대기록과 활약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그는 “감독으로서 이런 선수를 지도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고 코칭스태프도 같은 생각이다”며 “모든 사람이 손흥민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구단과 대표팀 상황이 다름에도 몇 년간 구단과 대표팀 모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더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한 배경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활약이 가능하다. 대표팀은 물론 토트넘에서도 종종 스트라이커로 나선다”며 “공격수로서 손흥민의 특성은 황의조, 조규성과 다르다. 오늘 경기 전략은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통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었고 손흥민은 그 능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이날 2골 차 승리를 거둔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좋은 승리였다”면서 “승리만큼 지난 경기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했는데 처음에 그리 좋게 시작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밸런스를 잡으면서 첫 득점을 만들었고 전환도 좋았다”도 평가했다.이어 “후반전에는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낼 기회가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지만 발전해야 할 부분들은 더 발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날 빠른 스피드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정우영(10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벤투 감독은 “정우영은 좋은 기술을 보유했고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공수 양면에서 본인 역할을 다 해줬다”며 “팀 전반적으로도 상당히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대표팀 원톱 황의조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선 “경기 전략 때문이다. 황의조는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골까지 기록했다”며 “황의조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김민재가 빠진 수비 라인이 불안했다는 지적애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오늘 수비적으로 좋은 태도를 보여줬고 1차 압박에서 향상된 모습이 나왔다”며 “다만 우리가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할 때는 실수가 종종 나왔는데 이런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훈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도 스스로 이런 점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런 점들을 선수들에게 알려줄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군대 가기전 팀에 도움 주겠다" 칠레전 결승골로 약속 지킨 황희찬
  • "군대 가기전 팀에 도움 주겠다" 칠레전 결승골로 약속 지킨 황희찬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시원한 골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황희찬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손흥민(토트넘)가 포지션이 겹치는 관계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주로 맡았던 황희찬은 모처럼 자신에게 익숙한 왼쪽을 책임졌다.황희찬의 움직임은 초반부터 두드러졌다.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로 칠레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2분에 나온 선제골도 황희찬의 돌파력이 돋보였다.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10번)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뒤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른발 슛으로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황희찬은 이날 득점으로 47번째 A매치에서 나온 8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한국 1-0 승)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기록한 뒤 약 7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골맛을 봤다.황희찬에게 이날 경기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이번 달 A매치 4연전을 치른다. 이미 브라질, 칠레를 상대로 2경기를 치렀다.아직 파라과이전(10일), 이집트전(14일)이 남아있지만 황희찬은 참여하지 않는다. 기본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해야 하기 때문이다.황희찬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혜택을 받았다. 대표팀 일정을 절반밖에 소화할 수 없었기에 브라질전과 칠레전에 임하는 의지가 더 강했다.황희찬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군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레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입소 전) 마지막 경기인 칠레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은 말뿐이 아니었다. 황희찬은 약속처럼 이날 결승골로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 이후에도 측면과 전방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자축골을 이끈 프리킥 역시 황희찬이 상대 반칙을 이끌어 얻은 것이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이날 칠레전을 통해 대표팀에 없어선 안될 확실한 기둥임을 증명했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골...벤투호, 칠레에 2-0 완승
  •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골...벤투호, 칠레에 2-0 완승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벤투호가 칠레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자축골을 터뜨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칠레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2일 브라질전 1-5 대패 충격을 딛고 6월 A매치 4연전에서 첫 승리를 일궈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 패배 포함, 최근 A매치 2연패도 마감했다.벤투 감독은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했다. 2선에는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10번), 나상호(FC서울)를 기용했고 황인범(FC서울)과 정우영(알사드.5번)이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책임졌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대구FC),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문환(전북현대)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이 지킨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베스트11에서 4명이 바뀌었다.한국은 초반부터 빠른 속도와 강한 압박으로 칠레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계속 몰아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작은’ 정우영(10번)도 2선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한국의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정우영(10번)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가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46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득점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칠레 문전을 두드렸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칠레의 역습도 매서웠다. 공격 속도를 끌어올린 칠레는 여러차례 매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전반전을 마친 시점에서 슈팅 숫자는 5-5로 같았다. 유효슈팅은 양 팀 합쳐 1개였는데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볼 점유율은 오히려 칠레가 53%대 47%로 한국에 앞섰다.후반전에도 한국은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7분에는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칠레 수비수 이바카체가 정우영(10번)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과 정우영이 매서운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중반에는 칠레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한국의 추가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칠레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직접 찬 프리킥 슈팅은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32번째 골이었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손톱' 내세운 벤투호, 황희찬 선제골로 1-0 리드 전반전 마감
  • '손톱' 내세운 벤투호, 황희찬 선제골로 1-0 리드 전반전 마감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벤투호가 칠레를 상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칠레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하고 2선에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10번), 나상호(FC서울)를 기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황인범(FC서울)과 정우영(알사드.5번)이 책임졌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대구FC),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문환(전북현대)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이 지킨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베스트11에서 4명이 바뀌었다.한국은 초반부터 빠른 속도와 강한 압박으로 칠레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계속 몰아붙였다. 2선에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작은’ 정우영(10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한국의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정우영(10번)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황희찬은 상대 수비가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정확히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46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득점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칠레 문전을 두드렸다. 전반 14분 홍철의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과 프리킥도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30분에는 정우영(5번)의 프리킥이 수비에 막혀 골과 이어지지 않았다.전반 30분 이후에는 칠레의 역습이 매서웠다. 공격 속도를 끌어올린 칠레는 한국 진영에서 여러차례 매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실점을 내주진 않았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전반전 후반에 드러났다.전반전을 마친 시점에서 슈팅 숫자는 5-5로 같았다. 유효슈팅은 양 팀 합쳐 1개였는데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볼 점유율은 오히려 칠레가 53%대 47%로 한국에 앞섰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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