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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166건

제주신화월드의 온라인 전용 연간 바우처 '신화플러스' 인기몰이
  • 제주신화월드의 온라인 전용 연간 바우처 '신화플러스' 인기몰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출시한 온라인 전용 연간 바우처 ‘신화플러스’의 인기가 뜨겁다. 제주신화월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오프라인을 통해 프리 론칭한 신화플러스는 한달여간 당초 목표치에 280%를 웃도는 초과 판매를 달성, 흥행 신화를 이뤄냈다. 이어 지난달에는 온라인 구매 시스템을 오픈하며 정식으로 론칭해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한 30~40대를 중심으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신화플러스는 제주신화월드에서 사용 가능한 식사권, 숙박권, 할인권 등 실속 넘치는 혜택을 결합한 연간 바우처 상품이다. 미식 여행에 유리한 ‘J’, 호캉스에 집중한 ‘S’, 가족 여행에 좋은 ‘W’ 등 모두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여행 유형에 맞춰 구매하기 좋다. 온라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 관계 없이 언제든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하고 결제 즉시 e-바우처가 발급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신화플러스의 파격적인 혜택이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에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를 제대로 공략한 것 같다”며 “구매 희망 고객들의 문의도 매우 구체적인 편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계산한 뒤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이달 한달간 신화플러스 연간 바우처를 구매해 가족, 친구 등에게 선물하면 3만원 식음 할인권이 제공된다.
2023.05.02 I 박진환 기자
"관광객·투자유치, 중동시장 진출까지"… K-관광, UAE서 세 마리 토끼 잡을까
  • "관광객·투자유치, 중동시장 진출까지"… K-관광, UAE서 세 마리 토끼 잡을까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여행사 등 관광업계가 중동 지역 방한 외래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야놀자, H2O호스피탈리티, 트립비토즈 등 관광벤처 19곳은 현지 투자기관, 여행사, 호텔 등을 상대로 투자 유치, 사업제휴 등 본격적인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경기도와 제주도 등 지자체, 여행사, 관광벤처 등 한국관광 민관협력 유치단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현지에서 오는 6일까지 ‘K-트래블 위크’(K-Travel Week)를 진행한다. 국외여행 재개에 맞춰 씀씀이가 큰 중동 관광객을 국내로 유치하고, 지난 1월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가시화된 국내 관광벤처의 중동 진출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 여행사 등 관광업계가 중동 지역 외래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스타트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K-트래블 위크’를 오는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와 아부다비에서 진행한다. (사진=DWTC 제공)◇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서 ‘K-관광’ 홍보 한국관광 민관협력 유치단은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ATM)에 대규모 홍보관을 꾸려 참가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글로벌 전시주최사 리드 익스비션스(Reed Exhibitions)가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다. 1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DWTC)에서 개막한 박람회에는 전 세계 150개국 25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은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 정부·지자체, 여행사, 의료기관, 관광벤처 등 2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홍보관(108㎡)을 꾸려 나흘간 현지 홍보에 나선다. 마지막 날인 4일 저녁에는 두바이 어드레스 스카이뷰 호텔에서 현지 미디어 관계자와 바이어 150명을 초청하는 트래블마트와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연다.중동 최대 관광 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이 열리는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DTWC) 전시장 입구 전경 (사진=DTWC 제공)UAE는 체류기간과 소비액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고부가 시장에 속한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UAE 방한 관광객의 평균 체류기간(2019년 기준)은 10.5일로 전체 방한 관광객 평균인 6.7일보다 4일 가량 길다. 지출 규모는 1인당 1696달러로 전체 평균인 1239달러보다 약 40% 가까이 높다. 특히 의료관광 분야는 체류기간(28.5일)이 전체 평균(9.9일)보다 3배 가까이 높고 10명 중 5명 이상은 가족을 동반해 대표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손꼽힌다. 관광박람회 폐막 직후인 5일과 6일은 장소를 두바이 최대 쇼핑센터인 페스티벌 시티몰로 옮겨 K-컬처를 테마로 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한다. 중동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매력을 알려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인 로드쇼에선 K팝 보이그룹 ‘MCND’, 국악과 록을 결합한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 랜덤 플레이 댄스로 유명한 유투버 ‘퇴경아 약먹자’의 공연과 한식, 한복, 뷰티, 영화 등 K-컬처 체험 코너를 선보인다.지난해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 행사장 모습. (사진=DWTC 제공)◇UAE 등 중동 투자기관 대상 ‘IR 로드쇼’ 이번 K-트래블 위크는 한국관광 홍보 외에 국내 관광벤처의 중동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는 기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라비안 트래블 마트와 연계해 3일과 4일 이틀간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IR 피칭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국내 관광 스타트업·벤처가 중동 현지에서 단독으로 대규모 피칭 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최초다.3일 아부다비 디 어스 호텔에선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A)과 아부다비관광부(DCT)가 공동 주최하는 ‘K-관광스타트업 IR 로드쇼’(Connect with ADIO & DCT)가 열린다. 트립비토즈와 하이퍼클라우드 등 9개 관광스타트업이 IR 피칭에 나서는 행사에는 무비달라와 ADQ, MBRIF(모하메드 빈라시드 혁신기금), 슈루크 파트너스, 두바이 컬티브8, 미르알, 로타나, 케자드 등 현지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참여한다.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 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에는 전 세계 150개국 25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DWTC 제공)지난 1월 UAE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에 동참한 야놀자와 H2O호스피탈리티는 UAE 최대 온라인여행사(OTA) 위고트래블과 알라이즈, 부동산 개발회사 알다르 등과 현지 관광·숙박시장 디지털전환(DX) 관련 사업을 구체화한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한국관광 홍보 외에 국내 관광 스타트업·벤처의 투자유치 그리고 이들이 개발한 관광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시장 개척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K-트래블 위크의 목표”라며 “대규모 민관협력 유치단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K-관광이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2 I 이선우 기자
호텔신라, 中 소비경기·해외 여행 수요 회복…실적 개선 전망-키움
  • 호텔신라, 中 소비경기·해외 여행 수요 회복…실적 개선 전망-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소비경기 및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중국 다이고 페이백율 안정화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1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중국 다이고 페이백율 개선과 함께 일반여행객(FIT)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 믹스가 개선되고, 특허수수료 감면 분 환입 영향 등에 힘입어, 면세 부문의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관련 일회성 수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대비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세점 매출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47% 줄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다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내점은 다이고 페이백율 개선을 위한 구조 재편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시내점 매출 증감률은 한국면세점협회의 한국 시내면세점 시장 증감률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다이고 관련 페이백이 사후 알선료 지급에서 즉시 할인으로 변경되면서, 판관비가 매출 할인 계정으로 변경된 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레저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는데 내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 증가로 제주점 투숙률이 하락했으나, 내외국인 여행 수요 및 식음, 연회 행사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14% 늘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다이고 페이백 관련 계정 변경 영향으로 회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영향으로 소매 고객 중심의 직전 분기 대미 매출 증가는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소매 고객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이고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하락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판매 볼륨 유지와 고정비 커버를 위해 다이고 영업을 무리하게 할 유인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중국 6.18행사, 광군제 등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축소되고, 해외 여행 수요 변화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이고 페이백 관련 계정 변경 영향으로 회계 순매출에서 다이고 경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으나, 중국 소비경기 및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3.05.02 I 이용성 기자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일타 관광 클래스' 운영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일타 관광 클래스' 운영
  • 관광산업 직무체험 프로그램인 ‘일타 관광 클래스’에 참여한 제주 지역 관광특성화고 학생들이 공사 서울센터 관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2월까지 ‘일타 관광 클래스’를 운영한다.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전문대 관광학과 재학생 등 예비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체험 프로그램이다.일타 관광 클래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관광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함께 MZ세대 등 청년들의 관광업종에 대한 인식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감염병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외교 등 외생변수에 큰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장차 취업 희망자가 줄어 업계의 인력난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실제로 2019년 27만6447명이던 관광업계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2021년 19만5280명으로 30%가까이 급감한 상태다. 최근 앤데믹 시대를 맞아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만 업계를 떠난 인력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현장에선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일타 관광 클래스는 월 1~2회 학교 단위로 사전 예약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한다. 회당 참가인원은 50명, 프로그램은 호텔·여행사, 벤처기업 등 현직 종사자 특강과 이력서 작성법 등 취업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관공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롯데호텔, 더 플라자 등 특급호텔과 카지노 등 현장을 방문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양성팀 관계자는 “운영 초기이지만 MZ세대 변화된 직업관 등을 고려해 관광산업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에선 배우기 어려운 산업현장의 생생한 정보 제공과 직무 체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올 연말까지 최대 16~18회 가량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6 I 이선우 기자
제주항공 “올 여름 성수기 피해 가까운 곳으로”
  • 제주항공 “올 여름 성수기 피해 가까운 곳으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주간 자사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742명 중 91%인 673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으며 이 중 53%인 354명은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인 282명은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특히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148명, 52%)이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많이 들어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해당 시기가 여행에 적합한 시기라서(75명, 27%)’ △‘회사·학교 등 일정에 맞추기 위해(68명, 2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인 449명이 중·단거리 지역을, 24%(163명)이 국내 지역을 선택했다. 9%(61명)는 장거리 지역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단거리 지역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31% 14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 6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양주(괌·사이판)와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 63명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여행은 제주도가 77% 125명으로 1위, 장거리 여행에서는 유럽(런던·파리·로마 등)이 57% 36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또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69%인 464명은 ‘3~6일의 단기 여행’을 희망한다고 답변했으며, 10명 중 9명이 여행사와 함께하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이밖에 1인당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여행 30~50만원, 단거리 여행 50~70만원, 중거리 여행 70~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평수기에도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해 3일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내내 틈새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성진 기자
“여름휴가, 7~8월에 안간다” 42%…이유는 ‘경비 부담’
  • “여름휴가, 7~8월에 안간다” 42%…이유는 ‘경비 부담’
  • 휴양지 썬베드와 수영장 (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는 성수기에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자사 SNS를 통해 7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인 673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3%인 354명은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인 282명은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성수기 쏠림 현상이 예전보다 다소 완화된 것이다. 특히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52%는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를 이유로 들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가 중단거리 지역을 선택했으며 24%는 국내 지역을, 9%는 장거리 지역을 선택했다. 중단거리 국가 중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응답자의 31%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로 2위, 대양주(괌·사이판)와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로 3위에 올랐다. 제주항공 항공기국내 여행의 경우 제주도가 응답자의 77%가 선택해 1위에 올랐고, 장거리 여행에서는 유럽(런던·파리·로마 등)을 57%가 선택해 인기가 높았다.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응답자 중 69%는 ‘3~6일의 단기 여행’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9명이 여행사와 함께하는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1인당 예상 경비는 국내 여행 30~50만원, 단거리 여행 50~70만원, 중거리 여행 70~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평수기에도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해 3일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 틈새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명상 기자
우리네 이웃을 진솔하게 담아낸 ‘사랑의 가족’
  • 우리네 이웃을 진솔하게 담아낸 ‘사랑의 가족’ [유기자의 시교PICK]
  • 사진=KBS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유기자의 시교PICK’에서는 공익적인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프로그램은 우리 이웃이자 사회구성원인 장애우들을 조명하는 ‘사랑의 가족’이다.매주 토요일 오후 1시5분에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은 지난 2000년부터 20년 넘게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장애인의 일상과 꿈,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특히 이날(22일) 방송 예정인 ‘봄이 오는 길, 윤선 씨의 제주 여행’ 편은 관광도시로 유명한 제주도의 이면을 담아내 주목된다.제주도의 전체 렌터카 중 장애인을 위한 특수차량이 부족해 빌리는 것은 쉽지 않고, 장애인 콜택시도 수가 부족해 현지인들조차 이용이 쉽지 않다는 전언. 유명 관광지 곳곳에는 계단이나 턱이 있고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 이동이 어렵다.여기에 인근의 섬 관광을 위해 배를 탈 경우에도 휠체어가 배로 들어갈 수 없어 사람이 운반해줘야 하는데, 그것 또한 전동 휠체어의 경우 100kg이 넘는 무게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라고.서울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제주 관광에 나선 윤선 씨의 1박 2일 여정을 담아낸 이번주 ‘사랑의 가족’은 장애인에게는 불친절한 관광특구 제주의 실체를 조명할 예정이다.
2023.04.22 I 유준하 기자
제주항공, 기내 구명조끼 활용 ‘여행용 굿즈’ 출시
  • 제주항공, 기내 구명조끼 활용 ‘여행용 굿즈’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이 탄소 중립의 일환으로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제작한 기획상품(굿즈)을 선보인다.제주항공(089590)은 2022년 한해 동안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의 폐자재로 △여권 지갑(4만5000원) △여행용 가방(5만5000원) △미니 파우치(3만3000원) 등 여행용 기획상품 3종을 제작해 제주항공의 여행전문 온라인쇼핑몰인 ‘제이샵’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제주항공이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 폐자재를 재활용해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상품 3종을 제작해 판매한다. (사진=제주항공)제이샵은 제주항공의 기획상품, 여행용품, 반려견 용품 그리고 제주도와 상생협약을 통해 엄선한 제주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제주항공 온라인 쇼핑몰이다.이번에 선보인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공동으로 이번 기획상품을 제작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제품 생산, 폐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활동에도 참여 중”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폐기 처분된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인 ‘리프레시 백’ 시리즈를 제작했다.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으로 올해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선정한 그린스타 LCC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3.04.21 I 박민 기자
숙박 쿠폰 생기면 “6월에 3일간 호텔로”…여기어때 설문조사
  • 숙박 쿠폰 생기면 “6월에 3일간 호텔로”…여기어때 설문조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지원하는 숙박 쿠폰을 활용해 가장 떠나고 싶은 숙소는 ‘호텔’이었으며, 가장 떠나고 싶은 달은 6월, 1박당 평균 예상 비용은 1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정부 지원 ‘숙박 쿠폰’의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98.3%)은 정부의 숙박 쿠폰으로 국내 여행을 더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는 숙박 시설에 ‘3만원’ 쿠폰 외, 1박당 평균 14만원의 지출을 고려했다. 가장 선호하는 숙박 형태는 호텔(66.1%)로, 뒤를 이어 펜션(37.2%), 리조트(22.6%)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장기간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리잡은 ‘호캉스’ 트렌드가 숙박 형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여행 기간은 ‘평균 3일’ 정도를 계획했다. 약 46.4% 응답자가 6월에 떠나길 원했고, 7월과 8월은 각각 20.7%, 17.8%를 기록했다.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강원도(37%), 제주도(25%), 부산시(17.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정부의 숙박 쿠폰을 계기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추가 쿠폰 혜택과 프로모션 등을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5일부터 4일간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3.04.19 I 김명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충청권 공략
  •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충청권 공략
  • 제주신화월드 리조트 전경. (사진=제주신화월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주신화월드가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4개의 호텔 브랜드와 세계 각국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식음 업장,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의 놀이시설 등이 입점해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청주~제주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한달 이내에 발권된 청주~제주 노선 직항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시그니처 레스토랑 10% 할인 및 신화테마파크 자유이용권 특별가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 1매당 최대 4명까지 적용된다.이 프로모션 적용 식음 업장은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 △랜딩 다이닝 △르 쉬느아 등이다. 신화테마파크는 국내 토종 애니메이션 ‘라바’ 속 캐릭터와 이야기를 테마로 만들어진 놀이공원으로 제주 유일의 롤러코스터를 포함해 10여종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제주 항공권 소지 고객은 자유이용권을 정상가 기준 30~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4~10월 시즌 해당 프로모션 특별가는 2만 8000원, 11~12월 시즌 특별가는 2만 2000원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청주공항이 지난해 국내선 연간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제주를 오가는 충청도민들과 제주도민들을 위해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청주~제주 직항 노선은 하루 평균 제주행 27.5편, 청주행 28편으로 김포와 김해 다음으로 많다.
2023.04.18 I 박진환 기자
"비행기 못 떠요"…제주공항 강풍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
  • "비행기 못 떠요"…제주공항 강풍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에 강풍이 몰아친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80편 중 96편(출발 45편·도착 51편)이 결항 조치 됐다.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으로 이날 오전 8시 9분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한 제주시 용담2동에서는 초속 25.2m의 강풍이 측정됐다.해상에서도 날씨가 안 좋은 탓에 여객선 결항이 이어졌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항 연안항에서 상추자도를 경유해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었던 퀸스타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했다.또 오전 11시 30분 출발 예정인 진도행 산타모니카, 오후 1시 30분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의 운항도 취소됐다.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강풍이 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항공기 운항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제주지역의 급변풍·강풍 특보는 이날 오후 7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023.04.18 I 김민정 기자
롯데관광개발, 2Q부터 중국인 VIP↑…실적 '상저하고'-키움
  • 롯데관광개발, 2Q부터 중국인 VIP↑…실적 '상저하고'-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4월 중순부터 중국인 VIP 등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750원이다. (사진=키움증권)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고, 영업손실 29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은 787억원으로 리오프닝 확장과 고물가 영향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매출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졌고, 기상악화에 따른 제주도 하늘길이 순탄치 않았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객실 평균 요금(ADR)은 26만5000원 수준으로 전 분기와 유사하나, 객실 점유율(OCC)는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여행사업 매출 개선에도 별도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주와 중국 노선 회복이 더뎌지고 홍콩 전세기 미운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일본 노선 재개로 VIP 등 트래픽 개선이 발생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트래픽 개선에 따른 롤링과 드랍액 증가, 볼륨 회복에 따른 홀드율 안정 등이 나타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오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1~3개월의 해외여행 리드타임 고려 시 중국 VIP 입국은 4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VIP 롤링과 Mass 드랍은 1분기보다 모두 50% 이상 성장하고, 중국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의 개선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지노의 경우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4.7% 오른 1986억원으로 추정하며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라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2023.04.18 I 이용성 기자
2박 예약 시 '1박 무료'…제주 복합리조트 '파격 행사' 이유는?
  • 2박 예약 시 '1박 무료'…제주 복합리조트 '파격 행사' 이유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의도된 우연 일까요. 지난 6일부터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날한시에 ‘2+1’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나흘에서 일주일 간 기간 내에 객실 2박을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입니다. 하루 객실 요금이 2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꽤 매력적인 조건입니다.최근에 일본 오사카와 나가사키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관련 기사(7일자 ‘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세계 관광·마이스 시장 패권 노리는 日’)를 쓴 때문 일까요.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의 ‘2+1’ 프로모션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졌습니다. 왜 두 리조트가 경쟁하듯 ‘1박 무료’라는 파격 조건을 내건 프로모션에 나섰는지 말이죠.굳이 따지자면 ‘1박 무료’ 프로모션의 원조는 제주신화월드입니다. 지난 2018년 1월 개장 기념 1+1(랜딩관), 2+1(서머셋) 프로모션이 시작입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이 아이디어는 싱가포르 출신의 샘 앙 제주신화월드 사업총괄 전무가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너무 익숙해 그냥 스쳐 지나갔을 법한 프로모션이 외국인 눈에는 꽤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그럼 두 리조트의 ‘2+1’ 프로모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요.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6일 신화관과 메리어트관 객실 2박을 예약하면 무료 1박을 더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예약 기간은 일요일인 9일까지 단 4일간이지만 이용(투숙)은 7월과 8월 여름 성수기를 포함해 추석연휴인 9월 30일까지입니다. 신화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소인국 테마파크, 수영장, 렌터카 등 무료 이용 또는 할인 혜택도 더했습니다.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다양한 부대시설 복합리조트 장점 살린 프로모션 제주 드림타워는 그랜드 하얏트 스탠다드와 스위트 6개 타입 객실을 2박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추가해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같은 날 했지만, 예약 기간은 오는 12일까지 그리고 이용 기간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27일까지로 다릅니다. 투숙 72시간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한 조건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가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이유는 객실 수요를 사전에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5월 가정의 달, 7월과 8월 여름휴가 성수기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봐서입니다. 이번 프로모션에 통상적으로 포함되던 성수기 이용을 제한하는 단서 조항이 붙지 않은 이유입니다.그렇다면 왜 다른 호텔·리조트는 단기간 관심을 끌 수 있는 ‘번개’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 걸까요.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는 도대체 왜 대표 상품이자 주 수익원인 객실을 헐값에 넘기듯 판매하는 걸까요.답은 제주 드림타워와 신화월드가 복합리조트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번쯤 이용을 해봤거나 구경 삼아 둘러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 리조트는 일반적인 호텔·리조트와 달리 전체 시설에서 부대시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맘만 먹으면 굳이 리조트 밖을 나가지 않아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복합리조트는 객실 판매에만 의존하는 일반 호텔·리조트에 비해 부대시설에서 얻는 수익도 큰 편입니다. 리조트 객실을 무료 제공해도 투숙객이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죠. 여기에 입점 매장들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리조트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용객을 확보해 상권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감도 파격 프로모션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 내에 뷔페·레스토랑을 비롯해 40여 개의 식음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센터 등 쇼핑몰과 노래방, 볼링장, 게임장 등도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역시 안에 14개 레스토랑과 바, 한(HAN) 컬렉션과 K패션몰 등 쇼핑몰, 스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밤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에 있는 레스토랑과 8층(62m) 야외 풀테크(수영장)는 제주 바다와 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도 유명합니다. 실제 두 리조트 모두 밤 시간에 딱히 즐길 만한 것이 없는 제주에서 최대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요소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객실 이용객이 리조트 내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만 사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왼쪽) 전경, 물놀이를 즐기면서 제주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지상 62m 높이 야외 풀테크◇직접 판매채널 강화… 충성 고객 확보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호텔·리조트 예약은 야놀자나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숙박 예약 온라인 플랫폼(OTA)을 통해 이뤄집니다. OTA에선 여러 유형의 숙박시설 정보는 물론 가격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들어오는 예약은 OTA에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고객 데이터도 확보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객실을 많이 판매하면 할수록 OTA에 부담하는 수수료도 늘어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OTA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수수료 인상 요구에 일방적으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불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호텔·리조트들이 D2C(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기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제주신화월드는 1박 무료 번개 프로모션을 OTA를 통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신화월드보다 늦게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는 아직 1박 무료 프로모션을 자사 채널 외에 OTA를 통해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아직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관계로 정확한 예약률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리조트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1박 무료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1600개(제주 드림타워)에서 2000개(제주신화월드)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객실 판매에 대한 부담도 상당 부분 덜은 것으로 보입니다.사실 이 글을 쓰는 기자는 자기 보상과 투자의 의미가 있는 여행은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이상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1박 무료’ 프로모션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기회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두 리조트는 “언제라고 정확한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과 같은 ‘플래시 세일’을 앞으로도 계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언제고 제주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가성비 좋은 여행 기회를 잡기 위해 두 리조트를 향해 안테나를 세워 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4.08 I 이선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전국 전시장서 8~9일 주말 계약 고객 이벤트
  • 르노코리아자동차, 전국 전시장서 8~9일 주말 계약 고객 이벤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 존’에 보내온 고객 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주말 기간 동안 신차 계약을 체결하는 모든 고객에게 추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는 킨텍스 야외에 마련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R Xperience 존’주말인 8일과 9일 르노코리아자동차 전국 영업 전시장 및 르노 익스피리언스 존을 방문해 차량을 시승하고 계약하는 모든 고객은 기존 4월 혜택에 더해 계약금 지원을 위한 ‘20만원권 상품권’과 구매 후 1년 내 차량 파손 시 새차로 교환해 주는 ‘내차 케어 보험 무상 가입’을 추가로 제공한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경험 확대를 위한 통합적인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를 새롭게 선보이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중 킨텍스 야외 공간에서 ‘르노 익스피리언스 존’을 운영 중에 있다. 르노 익스피리언스 존을 방문해 직접 차량을 시승하며 체험한 고객은 개막일인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7일간 600명에 육박한다.르노 익스피리언스 존 방문 고객은 SM6 TCe 300 INSPIRE 신규 트림 등 르노코리아자동차 전 차종 시승을 비롯해 르노 익스피리언스의 첫 업데이트에 대한 주요 내용을 경험하거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또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SUV 모델 시승과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나, 르노 타봄’ 고객 시승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전국 영업 전시장에서 진행 중이다. 시승 이벤트 참여 고객은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The New QM6, 자동차 전문 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차 누적 3관왕에 빛나는 쿠페형 SUV XM3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나, 르노 타봄’ 시승 이벤트 참여 후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 2인권(1명)과 100만원 상당 하나투어 제주 여행 상품권(3명)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또한 시승 이벤트 참여만 해도 모든 고객에게 캠핑용 맥주잔 세트가 증정되며, 매주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3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2023.04.08 I 박민 기자
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 세계 관광·마이스시장 패권 노리는 日
  • 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 세계 관광·마이스시장 패권 노리는 日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18년 오픈 카지노 합법화로 시작된 일본의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개발이 5년 만에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오사카와 나가사키 두 지역이 추진 중인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 승인 여부를 이달로 예정된 지방선거 이후 결정 내기로 하면서다. 교도통신은 최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사카와 나가사키 두 지역이 제출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지구개발계획안에 대한 국토교통성의 최종 승인이 지방선거가 끝나는 이달 23일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을 접수받은 지 1년여 만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의 패권을 잡으려는 일본의 야망이 오픈 카지노 합법화 5년 만에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에선 복합리조트 개발로 아시아 관광·마이스 시장의 무게추가 일본으로 급격히 쏠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리적으로만 놓고 보더라도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카지노를 비롯해 쇼핑, 공연 등 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미주, 유럽은 물론 아시아권의 관광객을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IR 개발에 오사카 10조, 나가사키 4조 투입현재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일본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은 오사카와 나가사키 두 곳이다. 도쿄와 요코하마, 홋카이도, 와카야마 등이 개발 의사를 밝혔지만 오픈 카지노를 반대하는 지역 여론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했다. 오사카는 2025년 세계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 해변의 인공섬 유메시마에 대단위 복합리조트 건립을 계획 중이다. 제주도 면적의 1/5인 390만㎡ 크기의 유메시마는 2015년 오픈 카지노 합법화 이전부터 오사카시와 간사이경제동우회 등이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던 곳이다.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에 이은 세계 2위 카지노호텔 체인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이하 엠지엠)이 일본 금융회사 오릭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1년 개발·운영사에 선정됐다.엠지엠·오릭스 컨소시엄은 유메시마섬 약 50만㎡ 부지에 2500개 객실의 특급호텔 3개, 코엑스보다 큰 규모(6만8000㎡)의 전시컨벤션센터, 카지노, 공연장,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지구개발계획을 지난해 4월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엠지엠·오릭스 컨소시엄은 전시컨벤션 시설을 단계적으로 10만㎡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약 83억달러(약 10조8000억원)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보다 40%가량 큰 규모다. 당초 2029년이던 완공시기는 일본 정부의 계획안 승인 지연으로 2030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히로후미 요시무라 오사카 지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카지노 시장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사카는 한국, 동남아 등 전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나가사키는 오사카보다 2년 앞선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나가사키현은 올해 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될 것을 예상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5배 많은 1140억달러(약 150억원)를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세보시 인근 테마파크 하우스 텐 보스에 들어서는 나가사키 복합리조트는 유럽 카지노 기업 카지노 오스트리아 인터내셔널(이하 CAI)이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부지 매입과 카지노 리조트 건립과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오사카의 1/3 수준인 33억3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 CAI가 전체 건립비용 가운데 8억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투자와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하는 방식이다. 최근 투자사 중 하나가 유동성 위기를 맞은 크레디트스위스(CS)로 알려지면서 자금조달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UBS 인수가 결정되면서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나가사키 하우스 텐 보스 일대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조감도. 유럽 카지노 기업 ‘카지노 오스트리아 인터내셔널(CAI)’가 33억3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를 투입하는 나가사키 복합리조트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CAI)◇韓 대규모 투자 유치·인프라 확충 고민해야오사카와 나가사키는 복합리조트 개발로 관광객은 물론 재정 곳간을 채워줄 세수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사카는 유메시마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면 세계 각지에서 연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 입장료 등 매년 각종 세금과 수수료로 얻는 수익도 연 8억달러(약 1조5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CAI는 지난해 나가사키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하우스 텐 보스 복합리조트 개발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최소 24억달러(약 3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복합리조트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개장 효과로 인한 한국여행 수요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내국인의 일본여행 수요는 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줄어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느는 관광수지 적자의 악순환이 더 고착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서원석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관광객 수, 재방문 비율 등 대부분 지표에서 일본에 뒤처지는 상황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아예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개장까지 남아 있는 4~6년 안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일본,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의 인프라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파격적인 조건에 카지노 운영권(10년)을 연장해주면서 샌즈와 겐팅 그룹이 4조~8조원을 들여 기존 복합리조트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태국은 정부와 의회가 나서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오픈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카지노호텔 기업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혜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이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는 건 내수와 경제 활성화 등 실보다 득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인프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마이스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7 I 이선우 기자
티웨이항공, 소방관 힐링 여행 보내기 캠페인 참가자 모집
  • 티웨이항공, 소방관 힐링 여행 보내기 캠페인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소방관 힐링 여행 보내기 캠페인 ‘뜨겁게 일한 당신, 쿨하게 떠나라’의 네 번째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티웨이항공이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부터 이어져온 무료 여행 지원 행사다. ‘뜨겁게 일한 당신, 쿨하게 떠나라’ 이미지.(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이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지난해는 방역 상황으로 인해 제주도 여행을 지원했지만, 다시 열린 하늘길을 기념하며 올해는 해외여행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으로 무료 여행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응모 방법은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방관 여행 AR 필터를 선택해 뜨겁게 일하는 소방관의 일상을 촬영하고 필수 해시태그(뜨겁게일한당신쿨하게떠나라, 소방관, 티웨이항공(091810))와 함께 개인 피드에 올리면 된다. SNS를 사용하지 않는 소방공무원들은 온라인 링크로도 응모할 수 있다.당첨자는 4월 마지막 주 발표 예정이며, 12명에게 보라카이 3박 4일 무료 여행을, 5명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다. 보라카이 여행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단체 여행으로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이 왕복 항공권, 숙박 등 여행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 소방관분들에게 소중한 휴식을 선물하고 힘이 되기 위해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소방가족을 응원하고 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상호 안전 교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05 I 김성진 기자
  • [생생확대경] 자기반성 없는 제주도의 울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앙언론에서 제주관광을 비하하는 보도가 나오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지난달 제주도청에서 열린 한 보고대회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중앙언론의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심각한 사안은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을 정도였다.제주관광을 책임지는 도지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울분을 토할 만한 일이다. 다만 냉철한 자기반성은 없이 남 탓만 하는 점은 아쉽다. 얼마 전 기자가 만난 한 제주도 여행업계 관계자는 오 지사의 반응과는 사뭇 달랐다. 이 관계자는 “제주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내부에선 목소리 큰 소수 의견 내지 이슈 메이킹에 목마른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 여기며 남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본질은 고사하고 심각성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사실 온라인상에선 제주여행에 대한 평가가 불만을 넘어 뿌리 깊은 불신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해외보다 더 많은 여행경비가 들어가는 곳’, ‘섬을 망쳐 놓는다며 관광객을 비난하는 이상한 여행지’ 등 제주여행에 대한 강한 불신을 고스란히 담은 비난도 흔하다.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충분히 예상했던 수요 감소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경쟁력과 품질 저하가 우려를 넘어 심각한 수준을 향해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연말부터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내국인 방문객은 101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9% 줄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떨어진 것이다. 지난 2월 1.5% 반짝 증가했지만 그동안의 감소세를 만회하기엔 부족한 규모다.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갈수록 낮아지는 만족도다. 제주관광공사가 파악한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2018년 4.10점(5점 만점), 2019년 4.09점으로 4점대를 유지하던 만족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2020년 3.96점, 2021년 3.88점으로 더 떨어졌다. 지난 3년간 뜨거웠던 제주여행 열풍도 수그러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늘어나는 여행경비도 제주관광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여름 제주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항공료를 제외)은 52만3422원으로 1년 전 47만5586원보다 약 5만원가량 늘었다. 4인 가족이라면 이전보다 20만원 이상 비용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 3년간 ‘제주여행이 너무 비싸졌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의 절반 이상(57.4%)이 가장 큰 불만으로 ‘비싼’ 물가를 꼽는 지경이 됐다.만족도는 떨어지고 여행비용은 갈수록 높아지면서 제주관광의 경쟁력도 낮아지고 것이다. 악순환의 연속인 셈이다. 오 지사 또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을 정도였다. 그는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관광, 합리적 관광이 되도록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제주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다. 하지만 한번 무너져버린 신뢰와 매력은 쉽게 끌어올리기 힘들다. 지난 3년간 애써 쌓은 제주도 관광 붐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을 갖추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냉철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
2023.04.04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유 감산 쇼크…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원유 감산 쇼크…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행동주의 완패?…“주주 대하는 기업 인식 달라졌다”-“기준금리 인하 없이는 공매도 전면재개 없다”-잘 달린 완성차 5개사…판매량 20%↑-[사설]거부권 행사 부른 양곡법 개정안…입법 폭주 더 없어야-[사설]특정품목·지역에 쏠린 한국 수출, 다변화 외에 길 없다△종합-세상에 내민 가장 친밀한 언어…‘은혜로운 포옹’ 어때요-“中내수시장 주목 투자황금창 열려”△영향력 키우는 행동주의 펀드-표 대결선 대부분 졌지만…경영진 자발적 수용, 소수주주 결집 성과-단기 주가 치중말고 수준 높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해야-“온라인 주총 의무화, 3%룰 변화…원활한 주주권 행사 위해 필요”△종합-은행 위기에도 금리 2번 더 올릴 것…美 1%대 성장 머무를 듯-부품난 해소, 신차 효과, 수출 훈풍…완성車 3월 장사 잘했다-與野 비협조에 9개월간 발묶인 대통령 소속 위원회 통·폐합-이복한 금감원장 ‘공매도 발언’ 속도 조절…왜?△종합-자영업자 대출 1020조 ‘역대 최대’…10명 중 6명은 세곳 이상서 빚내-“고금리 부담”…가계대출 한달새 4.7조 ‘뚝’-‘8000억 상생금융 보따리’ 푼 은행들△정치-野 작심한 듯…한동훈 ‘검수원복’ 집중포화-섬에 물 보내기, 中企 애로사항 청취 與 민생특위 ‘현장행보’ 본격 드라이브-尹 “4·3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불참 공방도-尹, 오늘 양곡법에 ‘1호 거부권’ 행사 유력 민주당 ‘삭발투쟁’ 나서며 정부·여당 압박△경제-기업·소비 모두 반등…심리지수 바닥 찍었나-脫 마스크에…여행은 쑥, 배달은 뚝-매출 급등에도…발전공기업 5곳 영업익 ‘찔끔’↑-공정위, 온플법 정비 시사…EU 대신 독일 방식 따를 듯△금융-중산층 서울 근로자, 소득의 51% 주담대 빚 갚는데 쓴다-자동차보험 영업익 20%↑…보험료 조정되나-DGB금융 “회장도 경영승계 프로그램 통해 뽑을 것”△Global-“유가, 연말 100달러까지 오를 것”…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나-트럼프 오늘 법원 출석후 공개 연설…지지층 결집 노린다-日 기업심리 2년 만에 최저…“BOJ, 금융정책 정상화 어려울 듯”-“경제 바로잡자”…핀란드 총선, 우파 야당 승리-스위스 검찰, UBS·CS 인수 위법성 시사△산업-EU 파도 넘었는데 韓공정위 암초…속타는 한화·대우조선해양-대한상의 서포터, 현대차 로봇…실사단 마음 사로잡았다-LS전선 ‘LS머트리얼즈’ 상장 추진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사 육성-금호석화 ‘전략적 민첩성’으로 퀀텀점프△산업-“모태펀드, 벤처 성장 일등공신…예산 年 1조로 복구해야”-카카오 “AI 활용 이모티콘 저작권 고민…입점 제한”-KT·LG유플 ‘청년 데이터 확대’ 준비 서두르는 까닭-0.6초면 얼굴인식 완료 에스원, 리더기 기술개선△제약·바이오-플랫폼 확보 못한 이중항체·마이크로바이옴 주목-K바이오 ‘메기’로 나선 서정진 회장-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FDA승인 약물보다 효과 탁월△증권-2500 고지 코앞인데…다가오는 실적 먹구름-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변경 앞두고…예상 종목 대차잔액 껑충-‘작아도 쏠쏠’한 IPO 시장 4월에도 중소형주 달릴까△증권-일등석 타고 해외투자 여행 “애플 맥주 사볼까”-혁신성장펀드 지킨 성장금융 ‘안도의 한숨’-현대차증권, 근무 형태 다양화…“2시간 연차도 OK”-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 980억 PF 대출 만기 연장△부동산-“수익률 600% 보장”…깡통전세만 늘어날라-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 17%↑…강남 3구 주도-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복덕방 기자들’과 임장 어떠세요△문화-연기력 탄탄해진 아빠 후보들 ‘맘마미아’ 더 흥미진진해졌네-“결코 쓰러지지 않는 집, 현대인과 꼭 닮았죠”-EMK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영어 공연권 확보…글로벌 투어 나선다△스포츠-311억 상금전쟁…박민지 “세가지 대기록 잡는다”-마스터스 ‘오픈런’ 시작됐다…기념품 1000억원 팔릴 듯-김효주, LA오픈 공동 3위로 톱10 행진-가족 함께하는 ‘파3 이벤트’ 임성재, 아내와 실력 뽐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임기 내 납품단가연동제 정착…원-하청 ‘수평관계’ 만들 것△피플-남명렬 “‘현재의 나’에 주목하면…존재 자체로 ‘행복’ 느끼게 될 것”-“화폭 속에서 암과 싸울 용기 얻어요”-HL그룹,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 사장에 이철영 부사장-“韓 경제·안보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 만들자”-포니정재단, 올해 혁신상에 박항서 전 감독 선정-토스증권, 대표이사에 김승연-지질자원연 ‘지구사랑 미술대회’ 개최△오피니언-한국판 인태전략 어디까지 왔나-‘천원의 아침밥’ 열풍…지방대엔 그림의 떡-자기반성 없는 제주도의 울분-[e갤러리]카를로스 블랑코 아르테로 ‘주정뱅이’△전국-이상기후로 인한 대형산불, 도심 한복판까지 덮쳐…안전지대 없다-오산 ‘세교1 터미널부지’ 청사진 올해중 공개하나-인천 연수구 ‘송도소각장 증설’ 반대…뾰족한 대책없는 市△사회-文 뒤집은 尹…4대강 보 16개 ‘물그릇’ 활용, 가뭄 해결한다-다음 수사대상은 권순일…굴비처럼 엮인 ‘재판 거래’ 드러나나-강남 납치·살해범 3인조 증거인멸·도주우려 구속-서울시, 5급 이상 공무원에 최대 1735만원 인센티브-고시생 아니지만 고시식당行…“한 끼 4000원, 월 식권 끊었다”
2023.04.03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사진]토레스 열풍, 전기차로 잇는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첫선-마약에 비틀대는 한국…문제는 검거보다 치료-K칩스법 국회 통과…숨통 튼 반도체-한은, 비은행 지급결제 반대…‘네이버통장’ 물건너가나-[사설]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시대착오적 선동 아닌가-[사설]관광 활성화, 일회성 쿠폰보다 경쟁력 강화가 먼저다△종합-美 겨냥 “보호주의 반대”…中 개혁·개방 약속-장롱 속 신사임당이 돌아왔다△어닝쇼크에 우는 韓증시-코스피 기둥부터 흔들린다…삼성마저 반도체부문 1분기 적자 먹구름-주식형펀드 작년에 바닥…지금이 저가매수 적기-여행·게임·조선에 볕 든다…실적 개선주 담아볼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권역별 마약치료기관 필요…법무·복지부 협력해 컨트롤타워 설치해야-“감옥 나와 사흘 만에 또 잡혀”…중독치료가 먼저-“작대기 팝니다” 수두룩…10대들도 쉽게 살 수 있어△2023 서울모빌리티쇼-車제조 쌍용차서 통합 솔루션 기업 ‘KG모빌리티’로…새 역사 ‘힘찬 시동’-‘탈 것’ 그 이상을 보여주마…신차·콘셉트카 31종 열전△종합-“반도체 불황 끝 보인다”…마이크론 최악 실적에도 ‘바닥’ 기대감 솔솔-우주개발에 8472억 투입…작년보다 19.5%↑, 국산 로켓 누리호, 5~6월 사이에 3차 발사-‘정권 입맛 맞춤용’ 비난에…KDI, 보고서 발간절차 손질-한일 경제계 교류재개 물꼬…日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정치-‘노웅래·이재명 부결’ 민주, 하영제 체포안 가결 동참…‘후폭풍’ 거셀 듯-후쿠시마산 수산물 불안에…대통령실 “수입 결코 없을 것” 못박아-정의당 퇴짜에…‘쌍특검’ 3월 처리 불발-방산업계·기재부, 방위사업계약법 입장차 팽팽-김재원 ‘실언’ 사과…당 지도부는 ‘쉬쉬’△경제-고물가에 실질임금 5.5%↓…최저임금 충돌 예고-주 최대 69시간제 땐 뇌심혈관질환·사고 우려-“3·29 내수 활성화 대책, GDP의 0.2%인 4.6조 부양 효과”-쌀 농가 순수익 1년새 37% 급락△금융-금융권 ‘메기’ 찾겠다더니…알맹이 없이 끝나나-이복현 만난 임종룡…우리銀, 20조 ‘상생 보따리’-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삼성페이 일부 오류…“재설치땐 해결”△산업-배터리 소재 닥공투자 통했다…일감 쏟아지는 포스코퓨처엠-상표권 등록, 특허 추가…삼성 로봇 ‘봇핏’ 출격 임박-다 쓴 페트병 1000만개로 ‘삼성 반도체공장 방진복’ 만든 효성티앤씨-“SK온 주식으로 환승 기회”…SK이노 주주환원책 먹힐까-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자신감…30% 뛴 자사주 2000주 매입△산업-알뜰폰 ‘KB리브엠’ 임박…통신 생태계 흔드나-업체 위해서 ‘감염병예방법’ 막았다는데…업계는 황당-GC셀, 아키소스템과 맞손…줄기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돕는다△소비자생활-켈리+테라 연합작전 맥주 ‘왕좌’ 노린다-한화갤러리아 오늘 증시 상장…3남 김동선 경영 능력 ‘시험대’-‘귀하신 댕댕이族 모셔라’…펫 전용 관광·뷰티상품 봇물-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 12개 30만원△정하윤의 아트차이나-‘현실과 이상의 괴리 잘라낼 수만 있다면’…‘가위’로 내면세계 드러낸 마오쉬후이△[Advertorial]미래를 여는 기업-‘상담 모빌리티’로 학대아동 돕는다-‘내진 강재 솔루션’으로 지진 피해↓-IVI 혁신으로 미래차·자율주행 트렌드 선도-“개인·회사 함께 성장”…사내독립기업 육성한다-‘미래세대 꿈 후원’ 경영철학…소외계층 지원 앞장-‘고객몰입 경영’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증권-실적 우려에도 K칩스법 호재…기운 찾는 반도체-주주도 눈앞 배당보다 미래 투자 선택…JB금융 주총, 얼라인 완패-초유의 CEO 공백 사태에…KT, 바닥없는 추락-3월 내내 팔기 바빴던 외인…사들인 종목도 마이너스 일색-차명투자 의혹 존리, 내달께 제재 결과 나온다△부동산-재건축 막힌 금호대우, 리모델링으로 몸값 키운다-LH, 모델하우스 내부 촬영 허용-‘대전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컨시어지 차별화-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내달 분양-부산기장 2300억 민간임대 시공…금호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삼성물산-日 ‘SPERA 수소’ MOU△MICE-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대면 전시회 가치 높아져”-글로벌 마이스 포럼, 내달 5일 킨텍스서 열려-[마이스 브리핑]포항시, 마이스산업 자문위원 위촉-[마이스 브리핑]제주도·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모집-[마이스 브리핑]마이스링크, 맞춤형 예약시스템 출시-[마이스 브리핑]인천 지역특화컨벤션 공모 내달 9일까지△관광Biz-글로벌하게 놀아보자…민관 ‘관광 유니콘’ 만들기 의기투합-“내 아이디어에 취하면 안돼…여행자가 원하는 것부터 살펴야”△내일 KBO리그 개막-‘악재 쓰나미 한국야구 살려내자’…10개 구단, 다시 출발선에 서다-‘바람의 손자’ 이정후 ‘새내기 감독’ 이승엽…난세의 영웅 될까-‘토종선발’ 김광현·안우진 “개막전, 나의 무대”-2연전 폐지해 경기력 높이고…스피드업 ‘30→25초’로 강화△오피니언-[목멱칼럼]軍 초급간부 기피현상 해소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자원부국 콩고와 ‘윈윈’하는 법-[기자수첩]국가 중대사 앞두고 외교라인 내분설이라니△피플-“아이들, 스스로 폐쇄적인 것 아냐…‘자폐’ 용어 바꿨으면”-“750개 학회, 130개 대사관 연결해 ‘과학외교’ 앞장”-KB국민은행, 中企 위한 560억 신용보증 특별출연-기업인·재외공관장 맞손 “수출 위기 극복”-롯데정밀화학, 자립준비청년 지원 ‘엘 아띠’ 확대-S-OIL, 화상피해 한부모 가정에 의료비 전달△사회-2시간을 헤매도 대구 소녀 받아 줄 병원 없었다-“‘파생상품 손실’ 현정은,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하라”-빵·우유 주는 학교…아이 점심 챙기려 휴가 낸 부모-[사진]벚꽃ing-“이정식, 공개토론 나와라”…양대노총 “면담하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청년 기만”-대법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정당”…소비자 최종 패소
2023.03.30 I 박순엽 기자
제주 한달살이 누가 많이 갈까? '60세 이상'·'고소득자'
  • 제주 한달살이 누가 많이 갈까? '60세 이상'·'고소득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도에서 장기간 머무는 ‘한달살이’ 방문자가 지난 1년간 3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60세 이상’ 등이 한달살이를 선호했고 소득이 높을수록 선호가 두드러졌다.26일 낮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장을 찾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은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 통계청 통계등록부와 SKT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제주 방문자를 추산해 전체 인구로 환산해 특성을 조사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약 993만명의 내국인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 중 0.4%인 3만5000명이 제주도에 38~31일간 머무르며 한달살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기간이 32~180일인 장기방문자는 1.0%인 9만9500명이었다.제주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이들의 특성을 보면 60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유주택자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39.0%, 40~50대 32.7%, 60세 이상이 28.3% 순이었다.60세 이상의 경우 단기방문에서 차지하는 비중(16.0%)보다 한달살이 방문 비중(28.3%)이 1.8배 커 다른 연령대보다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또 제주도에 한 달간 거주하는 여행객의 61.1%는 수도권 거주자였다. 절반 이상(52.4%)의 한달살이족들이 가족과 함께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살이 방문객 중 14.0%는 연 소득 9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방문 여행객 중 고소득자 비중(12.4%)보다 높았다. 고소득자일수록 단기방문에 비해 한달살이 경향이 커지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한달살이 선호 숙박지는 애월, 구좌, 조천, 성산, 한림 등 순이었다. 특히 한달살이의 원조격인 애월읍은 연령대나 성별 등을 나눠 봤을 때 모든 방문자가 가장 선호하는 숙박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03.30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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