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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효리·이상순 씨 꼭 카페를 해야 합니까?"
  • 전여옥 "이효리·이상순 씨 꼭 카페를 해야 합니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카페를 저격하면서 “꼭 커피숍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효리와 이상순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해당 카페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지난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입소문을 타고 카페를 찾는 인파가 몰려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재정비차 쉬기로 해서다.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 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12분 만에 써 붙였다”라며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다”고 했다.이어 그는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다”면서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며 “이효리 씨나 이상순 씨 ‘재벌 자제분’못잖죠. 아니 더 낫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며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 씨, 이효리 씨 꼭 커피숍 해야 되느냐”고 물었다.
2022.07.03 I 김민정 기자
100m 대기줄…이효리♥이상순, 제주에 카페 열었다
  • 100m 대기줄…이효리♥이상순, 제주에 카페 열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효리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이상순이 ‘카페 사장님’이 됐다.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이상순이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개업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1일 문을 연 이 카페에서 이상순은 직접 손님을 맞고, 커피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효리·이상순 부부 모습(사진=이상순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이미지).한 글쓴이는 “동네에 이상순이 자주 보인다는 소문에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이상순이 커피를 내려주신다”며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 있으려니 뒤이어 효리님까지 등장. 소탈, 내추럴함이 카페와 닮아 있다”이라고 썼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순과 카페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입소문이 나면서 2일 카페 앞엔 대기줄이 100m가량 이어졌다는 글이 SNS에 줄줄이 올라왔다. 카페 측은 대기줄이 길어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당분간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JTBC 예능 ‘효리네민박’에 출연했다. 이효리는 최근 티빙 ‘서울체크인’을 촬영했다. 이상순은 JTBC ‘뉴페스타’에 출연하고 있다.
2022.07.03 I 김미경 기자
제주 협재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 제주 협재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대상지 18개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어촌지역에 복지시설, 수익시설 등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사업 설계 과정부터 참여하며 시설물 건립 후 운영도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는 등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최근 5년 간 총 89개 어촌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4171억 원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자료=해양수산부)올해는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지역민 역량강화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군 역량강화’ 사업 등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해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참여 어촌마을을 모집했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협재권역 등 18개소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어촌 마을 중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 대상지와 ‘다(多)가치 일터 조성’ 사업대상지에는 최대 5년 간 총 482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강원도 삼척시, 충청남도 태안군 등 시군 역량강화 사업 대상지에는 1년 간 총 9억원이 지원된다. ‘행복한 삶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협재권역’의 경우 평생교육센터, 협동상생 복지센터, 공동생활복지주택 등을 조성해 ‘쉼과 삶, 일이 하나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세부사업간의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라남도 완도군 금빛안권역’은 섬마을에 에너지 공동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목욕탕과 복지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사업의 구체성과 필요성이 돋보였다. ‘다(多)가치 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충청남도 태안군 어은돌 마을’은 어은돌 해수욕장 내에 독살 체험장을 복원하고 해상낚시터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 리조트 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경상북도 울릉군 평리마을’은 기암절벽, 원시림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높이 560m, 길이 2.2km에 이르는 모노레일을 조성할 계획이며, 마을 대표 관광 자원인 코끼리바위를 테마로 카페를 조성하여 마을 수입원을 확보하고 울릉도 최고의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두 마을은 사업의 경제성,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태경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수부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27 I 강신우 기자
티몬, ‘상반기 베스트 어워즈’ 행사.. 최대 40% 할인 혜택
  • 티몬, ‘상반기 베스트 어워즈’ 행사.. 최대 40% 할인 혜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티몬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올해 상반기 인기 상품들을 모아 최대 40%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2022 상반기 베스트 어워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몬 2022 상반기 베스트 어워즈. (사진=티몬)티몬은 다양한 쇼핑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반기 동안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먼저 부문별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구매자 수’ 부문에서는 총 3만8459명이 구매한 생수 번들 △스파클 2L×12 PET 상품이 차지했다. ‘구매 수량’ 부문에서는 총 2만3059개가 판매된 가정간편식(HMR) △홍대쭈꾸미 약간 매운맛 300g 1팩이 꼽혔다. ‘판매액’에서는 총 8억2324만4700원을 달성한 홈카페 상품 △일리캡슐커피 6팩세트 108캡슐이 꼽혔다. 먹거리 취향은 물론 다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식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티몬의 행보와 맞닿은 것으로 분석된다.카테고리별 상품의 경우 ‘식품’에서는 △아리울떡공방 굳지 않는 쑥 앙금절편 1kg 상품이 총 2만6216개가 판매되며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가전’은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210W 상품(총 2418개 판매)이, 패션에서는 △14K 타이니 아몬드 체인 반지(총 2604개 판매) 리빙에서는 △냉장고 문짝 깔끔보관 인터락 500ml 3P(총 2만0944개 판매)가 순위에 올라 베스트어워즈에 올랐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베스트 인기 검색어’도 발표됐다. 1위는 단연 대표 프로모션인 ‘10분어택’이였다. 매일 오전 10시 10분간만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시간 한정형 행사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도항공권’을 비롯해 ‘마스크’, ‘크록스’, ‘닭가슴살’ 등의 키워드를 올 상반기 자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풍성한 할인 혜택과 페이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15% 할인 쿠폰, 추가로 중복 적용되는 △카카오페이 결제 10% 즉시 할인 △15% 적립금(최대 3000원) 페이백 이벤트까지 더해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전구경 티몬 상품본부장은 “올 상반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검증 받은 인기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도록 알찬 혜택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06.26 I 백주아 기자
금강산도 '샷'후경..지역 명소 '커피 맛집'으로 떠나볼까
  • 금강산도 '샷'후경..지역 명소 '커피 맛집'으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지역 핫플(명소) 카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휴가지 풍경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기 때문. 전국 방방곡곡 색다른 콘셉트와 특별한 메뉴, 지역 특색을 살린 커피숍들이 있다.▲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 역사 내 위치한 ‘하와이코나사자커피’ 매장 모습.(사진=라이언커피)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에 가면 역사 내 열대 식물과 알록달록한 깃발 등 하와이풍 인테리어로 꾸민 ‘하와이코나사자커피’를 만날 수 있다. 하와이코나사자커피는 158년 역사의 하와이 명품 커피 브랜드 ‘라이언커피’를 소개한다. 세계 3대 커피로 유명한 ‘코나 커피’, 하와이의 이국적인 향으로 블렌딩한 ‘플레이버 커피’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이곳에서는 커피 주문 시 플레이버 커피인 ‘바닐라 마카다미아’와 ‘토스티드 코코넛’, 오리지널 블렌딩 ‘라이언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바닐라 마카다미아는 부드럽고 풍부한 바닐라 향, 고소한 마카다미아 향의 조화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토스티드 코코넛은 달콤하고 고소한 구운 코코넛 향을, 라이언골드는 원두 본연의 풍부한 산미와 깔끔한 커피 향을 자랑한다.이 밖에도 ‘하와이 말라사다 도넛’, ‘머랭쿠키’ 등 특색 있는 모양의 각종 디저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플레이버커피 드립백과 코나 커피 등 라이언커피의 다양한 원두 제품도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서울 중구 명동 ‘리사르커피’ 명동점 모습.(사진=리사르커피 공식 인스타그램)서울시 중구 약수시장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바 ‘리사르커피’는 서서 마시는 이탈리아식 커피 문화를 선보인다. 한국에 ‘에스프레소 붐’을 몰고 온 장본인이자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여온 원조격 브랜드로 꼽힌다.일명 ‘서서커피’로 불리는 리사르커피 약수본점은 의자 하나 없이 10명 정도 손님이 다닥다닥 붙어 서면 꽉 차는 국내 스탠딩 에스프레소바 1호점이다. 최근 서울 명동과 청담동에 잇달아 2·3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원두 추출액 에스프레소가 메인 메뉴로 희석하지 않은 커피 원액이 주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 원액이지만 잔 바닥에 깔린 설탕을 잘 저어 마시면 한층 더 맛있고 달콤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카카오 토핑, 크림 등 같이 맛볼 수 있는 메뉴도 마련해 누구나 커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는 독특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서예 작품과 동양화가 벽면을 채우고 있어 더욱 특별한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다.▲강원 강릉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 매장 모습.(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원도 강릉시에는 ‘테라로사’ 강릉본점이 있다. 커피공장 겸 카페인 테라로사는 우리나라 최초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원두 수입과 로스팅, 유통과정을 직접 주관하며 고품질의 커피를 선보인다.테라로사는 과테말라·에티오피아·브라질 등 13개국 커피 산지에서 직접 엄선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안한다. 엘살바도르 라스 벤티나스, 파나마 호세 게이샤, 브라질 엔리케, 과테말라 에르윈 등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취급하고 있어 입맛에 맞는 커피를 골라 마실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또 테라로사 본점에서는 오랜 기간 수집한 앤틱 로스터기와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커피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 아트샵 등도 함께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국적인 느낌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은 인증사진 명소로 이미 유명하다.▲부산 ‘블랙업커피’ 매장 모습.(사진=블랙업커피 공식 인스타그램)부산 지역 ‘블랙업커피’는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와 개성 넘치는 음료를 선보이면서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해수염 커피’는 부산 앞바다가 연상되는 짭짤한 맛의 중독성이 강한 커피다. 커피 위에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 음료 일종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에 짭짤한 소금을 섞어 감칠맛을 끌어올렸다.크림을 젓지 않고 커피와 함께 마시면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해수염커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널찍하고 탁 트인 내부 공간과 커피와 함께 즐길 케이크와 타르트 등 디저트도 준비돼 있어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제주 애월 ‘카페소금’ 매장 모습.(사진=카페소금 공식 인스타그램)제주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옛 돌담집을 개조해 멋스러움이 살아있는 ‘카페소금’에 도착한다. 아기자기한 마당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선 구엄리 돌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활용한 ‘소금커피’와 ‘소금라떼’, ‘마쟈그란’, ‘버터라떼’ 등 다양한 이색 커피를 맛볼 수 있다.특히 이곳 대표 메뉴인 소금라떼의 경우 먼저 크림을 맛본 뒤 크림·에스프레소·우유의 분리층을 잘 섞어 마시면 더욱 부드럽고 특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밀도 높은 크림의 달콤함과 짭짤함, 커피의 쌉싸름함이 맛의 삼중주를 이룬다는 평가다. 카페 마당 앞 돌담 너머로 펼쳐진 푸른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다.
2022.06.24 I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 본고장 시애틀 정복…모리셔스브라운 내년 3월 10개 매장 동시 오픈
  • 스타벅스 본고장 시애틀 정복…모리셔스브라운 내년 3월 10개 매장 동시 오픈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토종 밀크티 브랜드 ‘모리셔스브라운’이 시애틀을 기점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특히 미국 시애틀은 한국 카페 시장을 장악한 ‘스타벅스’의 1호점이 있는 발상지인 만큼 한국의 카페 프랜차이즈인 ‘모리셔스브라운’이 이곳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박종원 대표이사(왼쪽)와 염수진(Kevin Yeom) 미국 현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모리셔스브라운 제공)모리셔스브라운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법인 ‘모리셔스브라운 USA’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모리셔스브라운은 내년 3월 시애틀에만 10개의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다.이를 위해 박종원 대표 등 임직원들은 이번달 초 시애틀에 입국해 사전에 조율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투자상담을 진행했다.‘모리셔스브라운 USA’는 한국본사가 51%를, 미국 업무 파트너 측이 49%의 지분을 갖는 구조로 설립하며 대표이사는 염수진(미국명 Kevin)씨가 맡는다.염수진(Kevin) 미국 현재 대표는 “세계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시애틀에서 대한민국 밀크티 브랜드 모리셔스브라운이 진출한 것에 대한 업계이 관심이 크다”며 “지금의 설레임과 기대가 반드시 성공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박종원 모리셔스브라운 대표이사는 ““국가대표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를 지향하는 모리셔스브라운이 미국 시애틀에서 스타벅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현지법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에 로얄티를 주지 않고 해외로부터 로얄티를 받는 브랜드로 좋은 성공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모리셔스브라운은 현재 20개 국내 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7월 춘천점을 시작으로 영종도·대구달서·포항·창원·제주 등 15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022.06.18 I 정재훈 기자
엔데믹 후 로봇카페 잘 나가네…비트, 1Q 매출 61%↑
  • 엔데믹 후 로봇카페 잘 나가네…비트, 1Q 매출 61%↑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로봇카페 ‘비트(b;eat)’의 엔데믹 성장률이 국내 외식업 전반 성장률의 3.7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로봇카페 비트에 내부 매출 집계 시스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로봇카페 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국 매장 평균 61%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외식업 매출액은 3년 만에 반등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비트는 외식업 전반보다 44.7%포인트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약 3.74배 높은 수치다.1분기에 이어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해제된 지난 4~5월의 로봇카페 비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63%로, 1분기보다 성장세가 더 가속화하고 있다.이처럼 외식업 경기에 화색이 도는 것은 ‘엔데믹 효과’로, 외부 활동 수요가 증가한데다 야간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로봇카페 비트의 매출 성장률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은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지치지 않고 근무하고 있어 구인난 걱정 없는 안정적인 24시간 운영으로 주간 매출뿐 아니라 야간 매출까지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크게 상승한 외식 수요를 온전히 매출 증대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리조트, 휴게소 등의 로봇카페 비트 매장들의 최근 6개월간 밤 9시~새벽 1시 매출은 전체 일매출의 약 20%에 달한다.심순열 비트 영업본부장은 “로봇카페 비트가 크게 증가한 외식 수요에 대한 수혜를 유인매장보다 더 크게 입는 것은 급증한 커피 주문을 한결 같은 품질로 24시간 지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서비스 로봇들의 잠재력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더욱 입증되고 있어 비트의 시장 기회도 무궁무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2022.06.17 I 정병묵 기자
인파 몰린 제주 '실내마스크' 실랑이…"입장할 때만 쓰는데 의미있나"
  • 인파 몰린 제주 '실내마스크' 실랑이…"입장할 때만 쓰는데 의미있나"
  • [제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아버님 마스크 쓰세요. 여기(제주공항)는 실외가 아니라 실내입니다. 실내에선 마스크 의무 착용입니다”.지난 12일 오후 6시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선 마스크를 벗은 채 출국장으로 들어서던 한 60대 부부에게 공항 직원이 2번 반복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이들 부부는 주머니에 넣고 있던 마스크를 꺼내 쓰며 “이미 걸렸었는데”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제주를 떠나려는 인파로 가득 찬 출국장 내에선 의자에 앉아 탑승 대기 중인 승객이나 면세점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대부분 쓰고 있었지만, 식당·카페 등에선 취식 전·후 내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모습이었다.제주공항 인근에 자리한 렌터카 업체가 운영하는 공항행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는 승객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또 성산일출봉과 중문관광단지, 월정리·함덕해수욕장 등 제주 주요 관광지 곳곳에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 식당 등 실내로 그대로 들어서며 직원 등에게 제재를 받는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지난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 몰린 인파.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지난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이달 8일부터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을 대폭 완화하면서 국내·외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제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으로 내국인 관광 수요가 회복된 상태다.14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5월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수는 80만 7272명으로 전년 동월(68만 2660명) 대비 18.3%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5월(74만 618명)과 비교해도 9.0% 늘어, 코로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방역 지표도 모두 안정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778명(누적 1823만 9056명)으로 닷새 연속 1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8명, 사망자는 2명(누적 2만 4390명·치명률 0.13%)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소치다.2019년~2022년 김포-제주 노선 5월 이용객 수 추이. (자료=항공정보포털시스템·단위=명)문제는 방역 완화와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며 제주를 찾는 사람은 급증하고 있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다른데 따른 혼선으로 곳곳에서 관련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점이다. 제주에서 만난 관광객들도 코로나 감염 여부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생각은 엇갈렸다.올 4월 코로나에 감염됐었다는 60대 이모씨는 “다시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도 거의 없는데, 마스크를 계속 들고 다녀야하니 불편하다”며 “식당에서도 밥 먹을 때는 마스크를 다 벗는데, 입장할 때만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게 앞뒤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반면 30대 장모씨는 “가족 모두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상태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보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며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계속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한다”고 의견을 전했다.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방역의 마지막 보루’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6월 첫주(1~6일) 실내마스크 의무 등 일상 속 생활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고, 휴가철을 맞아 생활방역수칙 실천 중요성에 대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방대본이 이날 발표한 올 4월 기준 코로나19 항체양성률(1612명 참여)은 자연감염 36.1%로 백신접종을 포함하면 94.9%에 달했다. 그러나 90%를 넘는 항체양성률에도 완치자의 재감염이나 백신접종자의 돌파감염 우려가 있어 실내마스크 착용은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실내의 경우 비말(침방울) 전파 등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실외보다는 높다”며 “완치자의 경우에도 재감염의 우려가 있고, 항체를 가지고 있어도 돌파감염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완치 시기에 따라서 감염이 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달라지고, 신규 변이가 생기는 경우에도 또 돌파감염이 될 수 있다”며 “실내 마스크는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면서 크게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2022.06.14 I 양희동 기자
제주도 휴가 즐기며 월급 받는다…핀다 파격근무
  • 제주도 휴가 즐기며 월급 받는다…핀다 파격근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직원들이 근무 장소·시간을 자유롭게 정해 일하는 자율근무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재택근무가 사라지고 있지만, 오히려 역발상으로 자율근무를 도입해 직원 복지를 강화한 것이다.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사진=핀다)핀다는 9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이같은 ‘커스텀 워크(개인 맞춤형 근무)’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제주도 등 여행지에서 일할 수 있다. 사무실에 출근할 경우에는 각자 원하는 날짜에 주 2~3회만 출근하면 된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자율적으로 정한다. 출근 이후 하루 6~12시간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주 40시간만 근무하면 금요일 오후에는 퇴근해도 된다. 반반차(2시간 단위 휴가)도 도입해, 탄력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했다. 주 3회 출근하는 직원은 고정좌석을, 주 2회 출근자는 자율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율좌석은 △카페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의 핫데스크존 △선명한 화질과 높은 해상도의 4k존 △여러 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듀얼모니터존 △넓은 좌석에서 수월하게 서류 작업을 할 수 있는 싱글모니터존으로 구성됐다. ‘금융을 쇼핑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핀다는 62개 금융기관과 연계해 220개 이상의 대출 상품을 중개하는 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서비스 출시 2년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월간활성사용자(MAU) 43만을 기록했다. 작년 초 직원이 20여명이었는데 올해 약 200명까지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핀다는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자 이같은 근무 방식을 도입했다. 이재경 핀다 VP of HR은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기업 문화를 토대로 직원 개개인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힘든 때도 있지만 회사와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을 위한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임팩트 있는 혁신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06.09 I 최훈길 기자
손오공, 옥토넛 신제품 `옥토레이` 사전예약 판매
  • 손오공, 옥토넛 신제품 `옥토레이` 사전예약 판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완구기업 손오공(066910)은 `옥토넛 신기방기 옥토레이 변신 본부 플레이세트`(이하 옥토레이 플레이세트)의 론칭을 기념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옥토레이는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새로운 시즌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수호 대작전`의 메인 탐험선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사전예약 판매는 오는 9~15일 토이저러스몰과 이마트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착순 판매되며, 총 300개 한정 물량으로 준비됐다.제트기 형태의 탐험선 모드에서는 조종사가 되어 탐색과 이동을 하고 제품 상판을 열어 탐험기지 모드로 바꾸면 출동, 탐험, 구조를 알리는 25가지의 다양한 사운드와 함께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출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 놀이도 즐길 수 있다.옥토레이 플레이세트에는 탐험선 옥토레이 외에도 대장 북극곰 바나클 피규어와 미션카드, 판다 등 동물 친구들이 포함됐다. 또 제품 상단에는 분리가 가능한 미니 옥토레이가 장착돼 있어 펼치면 최대 30㎝ 이상의 높이로 더욱 실감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사전예약 혜택도 마련됐다. 물을 묻히면 욕조나 타일에 붙는 옥토넛 목욕놀이 스티커 1종을 예약 구매자 모두에게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입장권(15명, 1인 2매)과 옥토넛 즐거운 목욕놀이(15명)를 추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예약 구매한 옥토레이 플레이세트와 사은품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의 기간 내에 각각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옥토넛 브랜드 담당자는 “지난 4월 육지수호 대작전 글로벌 공식 완구 출시 이후 옥토레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아 이번 사전예약 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바다 탐험대 옥토넛`과 네이버 제주도 여행카페 `느영나영`이 함께 깨끗한 제주도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를 `꿈꾸는 옥토넛피아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아 명예 탐험대원을 모집하고, 제주 곳곳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옥토 요원과 탐험선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이벤트 참여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퀴즈에 참여한 총 51명을 추첨해 옥토넛 신제품 신기방기 옥토레이 변신 본부 플레이세트와 미션카드 피규어팩, 커피 기프티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2.06.08 I 이후섭 기자
이효리x이상순 '서울체크인' 파트2  공개…유료가입기여 1위 화제성 입증
  • 이효리x이상순 '서울체크인' 파트2 공개…유료가입기여 1위 화제성 입증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울체크인’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소문난 ‘이효리 찐팬’ 홍현희 부부와의 만남으로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서울체크인’은 파트2 시작인 7화 공개 직후 유료가입기여자수 및 시청 UV 역시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화제성을 입증했다.지난 3일(금)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연출 김태호, 김훈범, 강령미/ 작가 최혜정/ 제공 티빙(TVING)) 7화에서는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의 서울 데이트를 시작으로 ‘이효리 찐팬’ 홍현희 부부와의 합동 생일 파티까지 펼쳐졌다. 이는 “두 부부 조합 너무 흐뭇하다”, “2주 기다린 보람 있다”,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 했다”, “이효리, 이상순 티키타카 너무 좋다”, “따스하면서도 유쾌한 조합” 등의 반응을 얻으며 파트2의 문을 활짝 열었다.각자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에서 만난 이효리와 이상순은 제주도와는 색다른 분위기에 설렘을 드러냈다. 남편의 애교에 미소를 띄며 장난스럽게 받아치는 이효리와 연신 “예쁘다”는 칭찬을 건네는 이상순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데이트를 하는 내내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현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이어 두 사람은 최근 이사한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효리를 향해 무한 팬심을 고백하던 홍현희는 제이쓴과 함께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로 그녀를 놀라게 했다. 5월 10일로 생일이 같은 이효리와 홍현희의 합동 생일 파티가 열린 것.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옛 추억을 담은 케이크와 애정이 듬뿍 들어간 생일 선물이 부부 모임의 흥을 한껏 돋웠다.타로점을 좋아하는 이효리를 위한 타로카드 전문가 초청부터 이효리의 취향을 완벽 저격한 음식 준비까지 ‘홍쓴(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전한 팬심 가득한 이벤트는 ‘효순(이효리+이상순)’ 부부의 감동을 배가했다. 더불어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부부들의 진솔한 대화가 뭉클함을 안겼다.특히, 이효리의 즉석 제안으로 시작된 아이콘택트 시간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애정을 담은 홍현희의 눈을 한참 바라보던 이효리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금세 눈물을 글썽거렸다. 홍현희 역시 “눈빛으로 위로를 받는 기분”이라며 눈 맞춤을 통해 전해진 마음을 표현했다.이효리와 홍현희의 모습은 “성공한 덕후의 표본”, “두 사람 아이콘택트하는데 나도 울컥함”, “손님 대할때 진짜 온 마음 다해 대접하네,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음”, “서로 힐링받는 사이가 된 듯”, “홍현희 좋아하는 표정 찐이다”, “효순부부 엄청 감동받은 듯” 등의 반응을 얻으며 흡사 일대일 팬미팅을 보는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켰다.홍쓴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밖으로 나선 효순부부는 이상순이 좋아하는 성수동의 카페 거리를 찾았다. 도시와 자연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서울숲의 풍경을 감상하던 두 사람은 오랜만의 서울 데이트를 즐기는 만큼 서로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으며 새로운 추억을 남겼다.이처럼 2주만에 돌아온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서울 데이트는 물론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의 만남으로 보는 이들에게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시간을 선사했다.더 버라이어티하게 돌아온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는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계속된다.
2022.06.06 I 김보영 기자
제주항공, 모두락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
  • 제주항공, 모두락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카페와 함께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자원순환체계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취지다.30일 오후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된 ‘우유팩 다시쓰기’업무협약식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이정석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실장(맨 왼쪽)과 모두락 임직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과 모두락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은 사내카페 모두락에서 사용한 우유팩을 세척한 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전달하고 이를 재생 화장지로 교환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평균 700개의 우유팩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한다.우유팩은 고급펄프로 만들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다. 다시쓰기 캠페인을 1년간 실행하면 30년생 나무 5.6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을 모두락에서 발생한 커피찌꺼기, 임직원들이 사용한 일회용컵 등의 재활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2019년 1월부터 사내카페 모두락에서 차가운 음료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탑승객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또한 지난 1월엔 국내 최초로 폐기처분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인 ‘리프레시 백’ 시리즈를 100개 한정으로 제작해 제주항공 여행전문 온라인 쇼핑몰 ‘제이샵’에서 판매했으며, 구명조끼와 정비우의 등 폐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제주항공의 연탄기부 봉사활동 협력업체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현재 춘천시 및 136개 개인카페와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2.05.31 I 손의연 기자
프로맘킨더, 어린이영어 키즈카페 운영사 킨더마마 인수
  • 프로맘킨더, 어린이영어 키즈카페 운영사 킨더마마 인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린이영어 멤버십 클럽 PRM 프로맘킨더는 어린이영어 키즈카페 운영사 킨더마마를 오는 6월 30일 합병기일로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PRM 프로맘킨더)킨더마마는 대구, 김포공항, 의정부, 울산, 포항 등 5곳에서 국제 놀이학교 콘셉트의 영어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PRM 프로맘킨더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어린이영어 멤버십 클럽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된다.프로맘킨더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 앞서 작년 말 캡스톤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최근 2022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회원관리 시스템 및 데이터 기반 경영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또한 이번 합병으로 PRM 프로맘킨더와 킨더마마 회원들은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앤 리조트, 현대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포레, 파라스파라 서울 등 전국 20개의 직영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PRM 프로맘킨더가 자체 개발한 2500여 개 콘텐츠 이용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일한 PRM 프로맘킨더 부사장은 “당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서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신규 콘텐츠 개발에 힘쓰며, 콘텐츠 관리 측면에서 영어 콘텐츠 관리 시스템(PCLS, Promom Contents Library Service)을 6월에 론칭하여 어린이 활동 콘텐츠 관리, 사진·동영상 기록 등을 모바일로 서비스 하겠다”고 전했다.이어 “PRM 프로맘킨더는 올해 하반기 제주도 파르나스 호텔과 한화 호텔앤리조트 등에 오픈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좀 더 다양한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 이용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프리미엄 어린이영어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30 I 이윤정 기자
일라이 "지연수와 재결합? 아직 확신없다"
  • 일라이 "지연수와 재결합? 아직 확신없다"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3팀 3색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라이-지연수의 ‘관계 회복 시도’, 나한일-유혜영의 ‘33년만 첫 가족여행’, 조성민-장가현의 ‘여전한 온도 차’가 펼쳐져 최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먼저 한국에서의 새 출발을 시작한 일라이는 면접을 본 식물 유통회사에서 업무 테스트를 진행했고 첫 번째 택배 포장 및 상하차, 두 번째 사진 테스트, 세 번째 번역 업무까지 척척 해내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표에게서 같이 일하고 싶다는 호평까지 들은 일라이는 지연수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한국 정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지연수는 한국 정착 시 집 문제에 관해 물었고, 일라이는 지연수, 민수와 같이 사는 걸 생각했지만 재결합을 생각해 집에 들어가고 싶은 건 아니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지연수는 한 달 임시 합가를 결정했던 건 민수에게 아빠에 대한 결핍을 채워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고, 일라이는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아볼 것을 제안했다.3일 후 김병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만난 일라이와 지연수는 각자 쌓였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먼저 일라이는 재결합에 대해 “아직 확신이 없거든요”라며 불안해한 데 이어, 항상 부모님의 뜻대로 살아왔음을 밝히면서 15살 때 간 중국 유학은 물론 유키스 생활도 자신이 의지가 아니었음을 토로했다. 또한 일라이가 지연수가 전했던 엄마의 행동을 믿을 수 없다고 하자 전문의는 “부모님과 아내의 관계를 판단하려고 안 하는 것 같아요”라며 진단했다. 반면 전문의로부터 일라이가 부모에게서 독립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지연수는 “저는 믿지 않아요”라며 칼같이 대답했다. 특히 지연수는 전 시부모는 아들이 처음 선택한 결혼을 무너뜨렸고, 일라이는 부모의 뜻대로 한 것이라고 평가했던 것. 더불어 일라이가 자신과 민수품으로 다시 온다고 해도 1년이나 갈 수 있을지 의심했고, 미국에 있을 당시 가족들이 자신을 어떻게 했는지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해 아직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렇게 각각의 생각을 들어본 전문의는 지연수에게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는 데 관계를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고, 일라이에게는 불만이 있을 때 회피하기보단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을 조언했다.제주도에 온 나한일과 유혜영은 딸 나혜진과 함께하는 33년만 첫 가족여행을 만끽했다. 유혜영과 미모부터 말투, 성격까지 똑 닮은, 배우로 활동 중인 딸 나혜진은 ‘우이혼2’ 출연의 1등 공신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모녀의 반대로 투명 카약 타기에 실패한 나한일은 다음 장소인 폐교를 개조한 카페로 이동했고 세 사람은 행복한 가족사진을 남기며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을 즐겼다. 나한일에게서 꽃으로 만든 ‘꽃시계’를 받은 유혜영은 미소지었고, 나한일이 몸을 던지며 날려준 연날리기에 나혜진은 아빠와 놀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기뻐했다. 다음 코스인 산책길에서 나한일은 나혜진에게 “우리는 가족이야”라며 훈훈함을 자아냈고 저녁을 먹으면서는 “가정 회복”을 건배사로 외쳐 유쾌함을 일으켰다.나한일이 나혜진에게 “너도 엄마도 좋아하는 걸 하도록 노력하려고, 아니 무조건 하려고”라며 결연한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나한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유혜영은 “배려라는 게 생긴 것 같아. 지난 잘못을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고”라는 얘기를 꺼냈다. 더불어 “재결합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생각이”라며 재결합의 뜻을 밝힌 유혜영을 보던 나혜진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나혜진은 엄마 유혜영이 나한일과의 이혼을 두고 미안해하자 “충분히 엄마가 할 만큼 했어.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라고 위로한 뒤 “어릴 때 보고 싶었던 엄마 아빠의 모습을 지금 보는 것 같아”라고 행복해했다. 나한일은 돌아와 찬바람을 많이 맞은 모녀를 위해 사 온 대추차와 목캔디를 건네줬고, 세 사람은 따뜻한 가족여행 첫날밤을 맞이했다.마지막으로 조성민과 장가현은 ‘우이혼2’를 통해 2년 만에 재회한 감정을 진솔하게 꺼내놓았다. 조성민은 “22년의 세월을 고작 2년 정도로 완벽하게 정리할 수가 없었네”라며 자신도 모르게 울컥했던 심정을 표현했고, 장가현은 “22년을 함께 했는데 어떻게 울컥 안 하냐”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조성민이 장가현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봐”라고 하자 장가현은 “내가 당신을 위로해주길 원했던 거야?”라며 반문했다. “위로는 다른 데서 받자”라고 단호하게 대처했던 장가현은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연애를 추천하며 “너무 뜨거워서 빨리 재가 돼버린 느낌”이라고 두 사람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성민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혼자 버려진 느낌”이라며 씁쓸해하자 장가현은 “위로는 안 돼”라며 못을 박은 뒤, 자신을 뚫어보게 쳐다보는 조성민에게 “빨리 대답 안 하면 나 짐 싸서 간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성민은 갑자기 화가 난 장가현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장가현은 “더이상 당신 감정 얘기 듣고 싶지 않아”라며 자리를 떠 싸늘한 기운을 드리웠다. 다음 날 첫 재회처럼 쿨한 인사를 남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온도를 느끼며 멀어졌다.‘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서핑 핫플 양양의 거친 파도 위를 다리다
  • [여행] 서핑 핫플 양양의 거친 파도 위를 다리다
  •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타고 있는 서퍼의 모습(사진=서프시티협동조합)[양양(강원도)=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요즘 동해에서 바다가 최고로 꼽히는 지역은 양양이다. 설악산을 병풍 삼은 해변의 풍경이 좋지만, 특히 파도가 좋다. 때문에 서퍼들이 양양으로 몰려든다.양양은 1세대 서퍼들이 정착한 우리나라 서핑의 1번지다. 우리나라 서핑은 1990년대 후반 제주 중문 색달해변과 2000년대 초반 부산 송정해변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했는데 양양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파도가 좋은 장점이 부각하며 서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서핑 1번지’ 강원도의 변방에서 다시 중심으로지금의 양양은 강원도의 변방이다. 영동의 제1 도시 강릉과 외설악 관광의 관문인 속초, 두 도시의 유명세에 밀린다.과거에는 달랐다. 강원도의 예전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강양도와 양원도. 강양도는 강릉과 양양, 양원도는 양양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이 두 이름 모두에서 절대 빠지지 않았을 정도로 양양은 강원의 명실상부한 중심이었다.낙산해수욕장 앞 양양서핑학교양양이 조금씩 옛 영화를 찾아가는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양양의 바다는 서퍼들의 성지로, 양양의 산은 힐링과 치유의 대명사로 이름나면서다.그 중 서핑의 메카로 통하는 곳이 죽도해변과 인구해변 일대다. 1세대 서퍼들이 처음 정착한 곳이다. 지금은 서핑 관련 숍, 카페와 펍, 클럽 등이 몰리면서 핫 플레이스가 됐다.최근에는 낙산해수욕장이 뜨고 있다. 초보 서퍼들의 성지로 이름나면서다. 그 배경에는 서프시티협동조합이 설립한 ‘양양서핑학교’가 있다. 강사진 전원이 국제서핑협회의 서핑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교육 기관이다. 이 학교의 모토는 서핑을 ‘일회성 체험’이 아닌 평생을 이어갈 수 있는 스포츠로 여기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여행객도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핑을 배울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2019년 7월부터는 ‘서프레스큐 인명구조 자격증 과정’도 진행해오고 있다. 서프레스큐(Surf Rescue)는 서프보드를 이용한 수상인명구조를 뜻한다. 맨몸으로 하는 인명구조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이면서 구조자의 안전도 보장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핑을 단순 취미로 여기는 것이 아닌, 삶의 이유이자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다.국내 최초의 온천수영장인 ‘설해원’◇국내 최초의 온천 수영장서 힐링양양국제공항 바로 옆에 지난해 6월 개장한 온천리조트 설해원도 벌써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로 입소문이 났다. 국내 유일의 온천 수영장이라는 타이틀은 설해원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설악과 동해를 품은 정원이라는 설해원은 이름 그대로의 모습이다.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 설악산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가장 큰 특징은 100%원탕의 온천수를 직수로 수영장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하루에만 1500t의 온천수가 공급된다. 재활용 없이 사용한 물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여유로운 수영 후에는 면역공방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천연 암석인 파동석 위에 누워 피지선에서부터 땀을 배출해 독소를 빼주고 면역력을 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 15분 간의 체험만으로도 온몸은 땀범벅이 될 정도다. 마치 온몸의 독소가 땀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각자 체력에 따라 15분씩 3~5차례 반복해주면 면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설해원 측의 설명이다. 오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8000년 전 선사시대의 삶을 엿보다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도 꼭 방문해야 하는 코스. 양양은 다양한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는 고장이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자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낙산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부도(사리를 안치한 탑)로 꼽히는 도의선사 부도도 양양에 있다.특히 선사시대 유적이 많다. 도화리 구석기 유적, 지경리와 가평리 신석기 유적, 포월리 청동기 유적, 범부리 고인돌, 가평리 철기 유적 등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기 적합한 땅이 바로 양양이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동해바다와 인접한 넓은 벌판과 호수, 그리고 바다를 연결하는 남대천 등 천혜의 지형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여기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내륙보다 시원한 해양성 기후로 자연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신석기인들이 살기에는 어느 곳보다 유리한 조건이었을 것이다.오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내 토제인면상1982년 발굴된 오산리 유적은 세계 고고학계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8000년 전)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박물관은 지난 1981년부터 6차례 오산리유적지를 발굴해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덧무늬토기, 이음낚시, 그물추, 돌도끼, 흑요석 등 4000여점의 유물을 출토했다.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당시 선사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 내에는 이곳에서 출토된 덧무늬토기와 점토제인면상, 돌톱, 이음낚시 등 교과서에 나오는 선사시대 유물이 수두룩하다. 선사인들이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거나 토기를 만드는 모습, 움집 주변에서 어구를 손질하고 사냥한 멧돼지와 어패류로 음식을 준비하는 등 선사인들의 생활 모습을 디오라마 모형으로 실감나게 재현 또 빗살무늬토기, 덧무늬토기, 두귀달린 항아리 등 토기류와 한반도에서 인류 이동의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 흑요석, 사람 얼굴을 투박하게 빚은 인면상도 눈길을 끈다.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양양의 남애항◇지경리~하조대, 에메랄드빛 바다를 달리다양양 여행에서 뺄 수 없는 게 드라이브다. 특히 지경리부터 하조대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는 양양의 바다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울창한 송림과 1.5㎞가 넘는 해변이 이어져 있는 지경리해변에서 북쪽으로 운전대를 잡으면 남애항이다. 삼척 초곡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3대 미항으로 알려진 항구다. ‘강원도의 베네치아’라는 별칭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이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빨간 송이등대가 있는 방파제를 걸어야 한다. 이곳에서 바라본 남애항은 백두대간의 능선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멋진 풍경화를 선사한다.강원도 양양의 하조대남애항을 나와 휴휴암과 38선 휴게소를 지나면 하조대다. 양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 중의 명소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인 MBC ‘놀면 뭐하니?’에 나와 더욱 유명해졌다. 유재석, 이효리, 비 등 세 멤버가 모여 탄생한 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옥빛 바다와 부드럽게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기암괴석과 바위섬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하조대는 조선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의 이름에서 각각 한 자씩 따온 이름이다. 조선 정종 때 하조대가 세워졌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때 불타 옛 모습은 퇴색된 지 오래다. 그래도 하조대에서 바라보는 풍광만큼은 변함없이 사람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가 하조대를 둘러싸고, 소나무 사이로 동해가 아스라이 펼쳐진다. 기암절벽 위의 소나무는 애처로운 듯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듯 근엄하기만 하다.하조대 건너편에는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생명력 넘치는 바다를 조망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구름다리를 지나 기암절벽 위 하조대 등대에 서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장쾌한 해안선과 함께 망망대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하조대 등대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2022.05.27 I 강경록 기자
수제 도넛 ‘노티드’, 부산 접수 나선다…지역 도넛과 승부
  • 수제 도넛 ‘노티드’, 부산 접수 나선다…지역 도넛과 승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카페 노티드가 부산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수제 도넛 열풍의 주역인 카페 노티드는 부산에서도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두넛샵, 해피히히, 플러피, 고니즈도넛 등 부산지역 도넛과 한판승부도 기대된다.▲카페노티드의 주요 도넛 제품. (사진=GFFG)25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노티드는 해운대역 인근에 이르면 다음달 매장을 오픈한다. 2017년 청담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5년 만으로 카페 노티드의 16번째 매장이다. 카페 노티드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서 점포 오픈 요청해줬는데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준 부산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카페 노티드는 알록달록한 색감에 부드럽고 달지 않은 크림으로 만든 도넛이 트레이드 마크다. 2018년 말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서래마을, 안국, 잠실, 여의도IFC, 제주 등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하루 판매량만 3만 5000~4만개에 달한다. 올해 말에는 하와이, LA, 뉴욕 등 도넛의 본국인 미국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부산은 카페 노티드의 가두 점포 기준으로는 서울, 제주에 이어 세 번째 도시다. 점포가 들어설 부산 해운대는 젊은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관광객도 많아서 엔데믹 시기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노티드는 슈가베어, 스마일 등 다양한 캐릭터 IP(지적재산권)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단순 디저트 가게를 넘어 IP를 기반으로 팬덤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GS25와 손을 잡고 만든 노티드 에일 맥주와 노티드 우유,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 노티드 신한 언방싱 카드, 무신사 노티드 티셔츠 등이다.노티드의 부산 진출에 현지 유명 도넛 브랜드와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넛샵, 해피히히, 플러피, 고니즈도넛 등은 ‘부산의 노티드’라는 이름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회자된 바 있다. 진짜 노티드의 등장으로 도넛 브랜드 간의 서열 정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한남동 ‘크로넛’ 맛집으로 유명한 ‘덕덕덕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뵀다. (사진=롯데백화점)백화점 업계도 다양한 도넛 브랜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일 한남 크로넛 전문점 덕덕덕을 본점에 오픈한다. 덕덕덕은 최근 유행하는 크로와상과 도넛을 결합한 제품으로 오리 모양의 귀여운 캐릭터가 심볼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도산공원에서 폭신하고 달지 않은 도넛으로 유명한 피르마 도넛이 입점해 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경주 황리단길에서 시작한 경남권의 대표 브랜드 컵넛을 유치했다. 신세계 광주점과 마산점은 광주에서 시작한 도넛 브랜드 밀키샵이 있다.현대백화점은 한남동 필링 도넛인 올드페리도넛 팝업스토어를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각각 3월과 4월에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미국 감성의 도넛을 선뵈는 CIC F&B의 말똥도넛 팝업스토어를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현대백화점 6개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롯데백화점은 대구의 수제 도넛 맛집 ‘나리꼬모’를 작년 7월 본점에 업계 최초로 선뵀으며 동탄점에 선뵌 크로와상을 도넛으로 만든 브랜드 ‘비비드크로넛’도 인기몰이중이다. 이외에도 이달 잠실점에 덕덕덕 팝업 매장으로 오픈한다.업계 관계자는 “도넛이 MZ세대의 대표 디저트 메뉴로 떠오르면서 그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가 나오고 있다”며 “노티드의 부산 진출로 부산 내 도넛 열풍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25 I 윤정훈 기자
과연 일이 될까…티몬 제주 워케이션, 동행해봤습니다
  • [르포]과연 일이 될까…티몬 제주 워케이션, 동행해봤습니다
  • [제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산 당근의 70%를 생산하는 제주시 동쪽 구좌읍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세화리. 조승현(37)씨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세화리마을회관으로 출근했다. 그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이커머스 업체 티몬을 다닌다. 회사가 진행 중인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번잡한 서울을 떠나 일주일간 제주의 한적한 시골로 내려온 것이다.▲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정병묵 기자)19일 오후 세화리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만난 조승현씨는 서울에 있는 팀장과 화상회의에 한창이었다. ‘피플실’ 소속으로 직원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그는 당장 다음 주에 끝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주간 단위로 업무가 돌아가 매일매일 업무를 점검하지는 않는데 오늘 서울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지 화상회의로 얘기 중이었습니다. 당장 다음주 완수해야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팀장과 회의에 열중인 그의 모니터 너머로 세화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아내, 8개월 난 딸과 15일에 내려왔다. 17일부터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장인·장모도 워케이션에 동행했다. 그는 차로 15분 떨어진 성산읍 숙소에서 아침 9시 30분까지 세화리로 출근한다. 조씨는 “장인어른이 운전해 주시는 차로 출근하는 일은 살면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죠”라며 껄껄 웃었다. 그가 일하는 낮 동안 장인, 장모, 아내와 딸은 제주 관광을 즐긴다. 저녁에는 가족이 모두 숙소로 모여 현지 신선한 현지 재료로 음식을 해 먹는다.▲19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워케이션을 온 직장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티몬)그가 제주로 가족을 모두 데리고 일하러 온 사연은 다니는 회사가 코로나19 ‘엔데믹’ 후 다소 파격적인 근무 형태를 실험 중이기 때문이다. 티몬이 5월부터 6월까지 50명을 선발해 제주·남해·부산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일주일 워케이션을 보내고 있는 것. 왕복 교통비, 5박 6일 숙박비, 공유오피스 이용비, 일부 현지체험(액티비티)비, 여행자 보험 등을 지원한다. 주말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이 회사는 7월 초 업무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없애는 리모트 워크 전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재택근무를 거치며 했던 구상을 구체화했다. 하반기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데, 이 곳에는 전체 직원 800여명 중 100여명이 일할 공간밖에 없다. 본사에는 임원과 직책자들이 주로 출근하고 나머지 700여명은 서울 곳곳 공유오피스 중 편한 곳으로 나오면 된다.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되면 추후 정례화도 계획 중이다.“제가 담당하는 사내 교육 분야는 업무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침 작년에 딸아이도 태어나면서 육아 스트레스까지 심했죠. 올해 4월 쯤에 일종의 ‘번 아웃’이 왔는데 팀장님이 좋은 기회에 재충전을 하라고 해서 내려오게 됐어요.” 조씨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하면서 업무 효율이 좋았듯, 워케이션을 와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일하는 것도 썩 괜찮다고 강조했다. ▲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티몬)“회사에 출근해 감정적으로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공간에서 온전히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특히 여기선 낮에 일을 제대로 못 끝내면 저녁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니 업무 집중 강도가 매우 올라갑니다. 서울에서 머리가 복잡해질 땐 카페에서 잠시 머리를 식혔는데 여기선 한적한 골목을 걷다 보면 생각 전환도 잘 됩니다. 물론 워케이션이 성공적이려면 구성원들의 책임감과 자율성은 필수죠.”조씨는 연애할 때 같이 여행을 다녔지만 임신과 출산 기간 동안 어딜 가 보지 못한 아내에게 특히 감사한 기회라고 말하며 ‘퇴근길’에 올랐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건 서울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인데 공간이 주는 힘이 매우 큽니다. 아내와 그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장인어른, 장모님도 매우 만족해합니다. 이런 제도가 지속된다면 아마도 회사 신규 입사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만약 제가 다른 회사를 가게 되더라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 반드시 참고할 것 같습니다.” ▲티몬 피플실 소속 조승현씨의 아내, 8개월 된 딸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바닷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회사도 이러한 근무 방식의 실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또 워케이션이 한창 중인 지난 18일 직원들이 게임처럼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면 바로 연봉을 올려 주는 새로운 인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단위 연봉 계약과 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깨며 인사 전반의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사무실 근무 시보다 효율적인 시간 및 업무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근무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근무지 제약이 없어지는 만큼 최적의 인재를 확보하는데도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23 I 정병묵 기자
발효유·음료·빙수까지 '쉑쉑'..여름 대세 과일은?
  • 발효유·음료·빙수까지 '쉑쉑'..여름 대세 과일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음료업계가 여름을 맞아 애플망고와 샤인머스켓을 접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색 고급 과일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발효유, 음료, 빙수 등 제품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hy, 얼려먹는 야쿠르트 애플망고. (사진=hy)◇hy, 얼려먹는 야쿠르트 샤인머스캣 이어 애플망고 출시18일 업계에 따르면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출시한 ‘얼려먹는 야쿠르트 애플망고’ 제품은 하루 평균 13만병이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이 250만병을 돌파했다. hy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소비자들이 야쿠르트 제품을 거꾸로 뜯어 먹고 얼려 먹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이 4억병에 이르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망고까지 제품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지난 1~4월 기준 ‘얼려먹는 야쿠르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했다. hy는 지난해 출시한 ‘얼려먹는 야쿠르트 샤인머스캣’은 출시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평균 8만3000개가 판매됐고 출시 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700만병을 돌파했다. 애플망고 제품의 경우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프레시 매니저를 찾는 구입처 문의와 구매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준호 hy 마케팅 담당자는 “트렌디한 원료인 애플망고와 야쿠르트가 잘 어울리고 아이들 건강간식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은 것으로 분석 된다“며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스커피가 지난달 출시한 시즌 음료 3종. (사진=할리스)◇할리스, 프리미엄 과일 시즌 메뉴 3종 인기 할리스가 지난 달 프리미엄 과일을 활용해 선보인 시즌메뉴 3종도 출시 이후 인기가 높다. 애플망고 스무디 제품에는 애플망고 한 개가 통으로 들어간 제품이다. 샤인머스캣 봉봉 스무디, 샤인머스캣 코코 스파클링 제품은 샤인머스캣 과육을 느낄 수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를 활용한 신메뉴의 경우 지난달 커피 제외 음료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 톱 3을 차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과일 메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애플망고 빙수. (사진=백주아 기자)◇ 신라·하얏트 등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 연일 완판 행진호텔 업계도 ‘애플망고 빙수’ 전쟁을 시작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달부터 호텔 라운지&바 더라이브러리에서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빙수 가격은 8만3000원으로 지난해(6만4000원)보다 30% 가까이 올랐지만 빙수를 먹기 위해 찾은 손님들로 주말의 경우 1~2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빙수 가격이 오른 것은 애플망고 등 재료값 인상에 따른 것이란 게 업계 공통적인 설명이다. 그랜드하얏트는 지난해 4만2000원에 판매하던 빙수 가격을 올해 5만5000원으로 30% 인상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망고빙수도 지난해 4만8000원에서 올해 5만7000원으로 18.8% 올랐다. 애플망고 인기가 이어지면서 롯데호텔은 ‘망고 뷔페’를 열었다. 망고 디저트 뷔페에서는 망고 케이크·타르트·마카롱 등 30여종의 디저트와 오믈렛과 샌드위치 등 세미 브런치 요리가 제공된다. 가격은 성인 8만5000원, 어린이(만4세~12세) 4만5000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도 디저트 뷔페 ‘망고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생망고와 함께 망고와 체리를 활용한 디저트 20여종, 샐러드 3종, 핫 디시가 마련됐다. 가격은 성인 1인 6만5000원, 어린이 4만원이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사진=신라호텔)◇ 애플망고·샤인머스켓 프리미엄 과일 선호 인기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망고와 같은 프리미엄 과일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2년 설 선물 세트 중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과일선물 세트 증가율(65%)를 앞선 수치다. 과일별로는 샤인머스캣 101.2%, 애플망고는 93.7%, 한라봉은 83.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일 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 소비가 늘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고급 이색 과일을 접목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며 “지난해 샤인머스캣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애플망고가 대세를 이끌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높아진 입맛과 취향에 맞는 상품 개발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2.05.1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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