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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측 '폭탄주 20잔' 부인…"한두잔 마신것, 건배 부응 차원"
  • 김영환 측 '폭탄주 20잔' 부인…"한두잔 마신것, 건배 부응 차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충북 지역 산불 당시 술자리에 있던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던 김영환 충북도지사 측이 “한두잔 마셨다”며 20잔 넘게 폭탄주를 마셨다는 주장을 부인했다.박진희 의원 제공.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 청년들과의 토의는 열띤 분위기에서 1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건배가 있었고 도지사도 그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한두 잔 마셨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소방관과 공무원, 주민을 생각하면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됐다고 판단한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사려 깊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깊이 머리 숙여 도민께 사과한다”고 전했다.다만 “술파티, 술판으로 몰아간 분들이 아닌, 이번 논란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도민께 사과드리는 것”이라며 김 지사가 문제의 술자리에서 20잔 넘게 폭탄주를 마셨다는 제보는 부인했다.앞서 박진희 충북도의원(민주 비례)은 현장 증언과 사진 제보 등을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제천 산불 당시 충주 시내 술자리에 참석한 김 지사가 “20잔 넘게 폭탄주를 마셨다”며 김 지사 해명을 요구했다.김 지사는 당초 술자리가 논란이 되자 “술은 마시지 않고 물만 마셨다”고 밝혔다가 “술판은 아니었다”며 다소 물러섰다.김 지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산불 상황에서 지사가 술판을 벌이겠느냐. 저는 시시각각 비서를 통해 (산불 상황) 보고받고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2023.04.13 I 장영락 기자
원희룡 “철도 이용한 관광지 개발 적극 지원할 것”
  • 원희룡 “철도 이용한 관광지 개발 적극 지원할 것”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철도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다양한 철도여행상품 개발로 국민들이 철도여행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 앞으로 국토부가 많은 지원을 하겠다”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사장(왼쪽부터)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고준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8일 서울역에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 탑승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서울역에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환송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환송 행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고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을 비롯해 열차 탑승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역에서 ‘팔도장터관광열차’ 탑승 여행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 자리에서 원희룡 장관은 “대중교통으로 정시 시간을 지키게 하고 함께 가는 사람들과 추억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철도는 앞으로 지하로 가거나 더 많은 연결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국토부는 국민의 발이자 추억의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철도가 관광 내용을 더 많이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국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출발한 팔도장터열차는 코레일관광개발이 정부의 내수 진작 활성화 정책에 맞춰 지자체와 연계해 출범한 것이다. 전국 각지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엮은 상품으로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여행객에겐 합리적 가격으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다. 원 장관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만나 “여러분들의 지역 장터와 관광지 여행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철도 운임할인과 증편, 철도를 이용한 관광지 개발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서울역에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 탑승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에 발맞춰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수요 확대를 위해 지역의 전통시장을 연계한 특별전세열차를 매달 1~2회 운영할 계획이다. ‘5월 가정의달’ 기간에는 팔도장터열차가 충청권, 전라권 총 8개 코스로 운영되며 일부 기차여행상품 약 10%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팔도장터열차는 서울역을 7시44분경 출발하며 △고개넘어 불어오는 봄바람 문경(문경새재, 점촌점빵길) △핑크빛으로 물든 단양의 봄(상암리 벽화마을, 스카이워크) △세계문화유산 영주(부석사, 소수서원)△안동의 봄을 보다(하회마을, 월영교) △강원도 최고의 봄꽃 명소! 강릉(경포호, 강릉 중앙시장) △제천의 봄(청풍호, 옥순봉) 등으로 구성됐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사장(왼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서울역에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 탑승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국내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역을 발굴해 새로운 여행지의 즐거움과 매력을 알리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국내기차상품을 적극 홍보해 내수 진작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8 I 김명상 기자
“표 얻으려면 조상묘도 판다”…집권여당의 가벼운 품격
  • “표 얻으려면 조상묘도 판다”…집권여당의 가벼운 품격[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딱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출되면서 집권여당은 8개월 만에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중징계 사태로 윤석열 정부 집권 초반 여당 지도부가 붕괴할 위기에 처했지만, 김기현호(號)가 출항하면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한 달 뒤 김기현 지도부는 항로를 이탈해 좌충우돌하고 있습니다. 집권 초기 지지율이 급등하는 컨벤션 효과는 고사하고 당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다.” 앞선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중 최다 표를 얻어 당선된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발언입니다.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 극우 성향인 전 목사가 헌법 전문에 광주 5·18 정신을 수록하겠다는 김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자 이에 동의하며 한 말인데요. 5·18 민주화 운동은 군부 정권 시절 벌어진 가슴 아픈 역사이자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헌법에 수록하겠다고 언급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역풍은 더욱 거셌습니다. 헛발질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다른 기념일(3·1절, 광복절) 보다 격이 낮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앞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제주 4·3 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했다”는 발언으로 민심이 들끓는 상황에서 또다시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인데요. 연이은 실언으로 논란이 일자 김 최고위원이 한 달 간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모든 공식 일정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충격 여파는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당은 여론 환기를 위해 민생에 집중했습니다. 그 와중에 당 민생특별위원회 수장을 맡은 조수진 민생 119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초과 생상된 쌀을 정부에서 의무 매입)의 대안격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한 라디오에서 언급했습니다. 남은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밥 한 공기를 다 먹으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물론 회의 과정에서 나온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였으며,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법이나 본질에서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 후폭풍은 상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생119 특위 첫 회의에서도 위원들은 고물가에 시름하는 서민들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측면에서 데우지도 않은 편의점도시락으로 오찬을 했습니다. 다만 편의점도시락을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하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한 끼를 때우기 위한 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색내기용, 즉 보여주기식이란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지난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 제1차 회의장에 편의점 도시락이 놓여져 있다. 이날 민생119 위원들은 편의점 도시락 오찬을 하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국민부담 완화 방안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사진=뉴스1 제공)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는 불행하게도 또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도 홍천지역에 산불이 난 상황에서 추천의 한 골프연습장을 갔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 같은 당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제천에서 산불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충주 시내 한 곳에서 민간단체와 술자리를 가졌다는 믿지 못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 대표는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때늦은 대처인데다 구두성 경고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이런 식으로 논란이 계속되는데 당이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지도부 실언으로 민심이 돌아서면 또다시 비대위를 가지 말란 법도 없다”며 “현재 상황으로서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는 고사하고 또다시 패배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나 논란이 된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전달하려는 의도가 그렇지 않았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냈다는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에는 무게가 있습니다. 하물며 공인, 특히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의정치를 하고 개별 헌법기관이라고 불리는 국회의원에게는 더 강조할 필요조차도 없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집권여당의 수뇌부라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제된 언어로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당 지도부가 강조했던 것처럼 똑바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똑바로 얘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 보입니다.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소통,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과제가 될 줄은 한 달 전엔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2023.04.08 I 김기덕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창의캠프에 '코딩 교육' 도입…교육격차 해소 나서
  • CJ올리브네트웍스, 창의캠프에 '코딩 교육' 도입…교육격차 해소 나서
  •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CJ SW창의캠프’가 올해부터 ESG를 주제로 하는 코딩 교육을 커리큘럼에 도입한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표 사회공헌활동 ‘CJ SW창의캠프’가 올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하는 코딩 교육을 커리큘럼에 도입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으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ESG 커리큘럼‘은 인공지능(AI)와 레고(LEGO) 파이썬 코딩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봇 모형을 제작해 실습하는 수업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ESG에 대해 이해하고 IT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다.ESG 코딩 교육 과정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플로깅 청소로봇 △산림복원 파종로봇 △모기 퇴치 사운드 스프레이 △원격 펌프 △스마트 물 운송로봇 등을 레고 모형으로 제작해 코딩을 통해 작동해보는 수업과, 일상 속 AI 활용 사례에서 AI 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AI 윤리원칙’ 수업으로 구성된다.이 외에도 레고, 센서, 모터 같은 다양한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창의융합인재교육(STEAM)과 기초 파이썬 교육, AI 머신러닝 등 기존 CJ SW창의캠프 과정도 함께 제공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충청 지역까지 활동을 확대해 충북 제천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제주 신창중학교, 제주 아라중학교, 목포 영화중학교 등 제주, 전남, 충북지역 5개 중학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방과후 수업과 연계해 오는 7월까지 총 15주 동안 체계적으로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백재민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CJ SW창의캠프는 지난 코로나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방식의 하이브리드형 교육 진행,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행, 과학기술박람회 참여 등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ESG를 주제로 하는 커리큘럼 도입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IT기술로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CJ SW창의캠프 프로그램을 다양화 및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I 함정선 기자
제천 산불 당일 술자리 김영환 지사…“현장 가면 여러 혼선”
  • 제천 산불 당일 술자리 김영환 지사…“현장 가면 여러 혼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충북 제천 산불 당일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산불 현장에 가면 여러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난달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지사는 3일 충북도청에서 산불 발생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배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날 발생한 옥천 군북면 야산 화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옥천 산불 현장도 찾지 않았다”며 “할 말이 많으니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옥천 야산 화재에 대해선 “매뉴얼상 산불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광역단체장에게 지휘권이 넘어오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상황을 직접 보고자 옥천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옥천군 안내면사무소까지 갔지만, 진화작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안 오는 게 좋겠다는 현장 직원들의 의견이 있어 돌아왔다”며 “산불 현장을 방문하는 게 꼭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30분께 봉황산 화재 현장과 차량으로 20여분 떨어진 충주의 한 음식점에서 청년단체 등과 비공식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 지사가 술잔을 들고 있는 등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당시는 제천시 봉양읍 봉황산에서 산불이 난 상황이었다. 이 산불은 산림 21㏊를 전소했고 하루 뒤인 31일 오전 9시 30분께 진화됐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지난 1일 보도자료에서 “제천 봉양읍 산불은 대응 1단계에서 인명피해가 없고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도지사의 현장 방문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방문 시 불필요한 의전·보고·수행 등 지휘 체계의 혼선을 우려한 판단”이었다며 김 지사는 산불발생 상황을 점검하며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2023.04.03 I 이재은 기자
"산불 났는데 술자리? 물 마셨다"...김영환 지사, 얼굴 붉은 이유
  • "산불 났는데 술자리? 물 마셨다"...김영환 지사, 얼굴 붉은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충북 제천 봉황산에서 불이 난 상황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30일 오후 1시 6분께 제천 봉양읍에 있는 봉황산에서 도로변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당시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위험지역 주민에게 3시간20분가량 대피령을 내렸다.피해 면적 30㏊ 이하 산불 1∼2단계에서는 지휘권자가 시·군·구청장이며, 100㏊ 이상일 때는 광역단체장이나 산림청장이 지휘권을 가진다. 봉황산 산불 발생 당시 외국 출장 중인 김창규 제천시장을 대신해 박기순 부시장이 현장을 지휘했다.불은 21㏊를 태운 뒤 다음 날인 31일 오전 9시 30분 완전히 꺼졌다.이 가운데 김 지사가 산불이 났을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참관하고 2시간 뒤 이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는 김 지사가 이 자리에서 술잔을 건배하는 등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SNS)이에 대해 김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지사는 술을 마시지 않고, 물을 마신 것으로 안다”며, ‘(사진 속 김 지사의) 얼굴이 붉은 이유’에 대해선 “며칠 동안 외부 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얼굴이 붉게 그을려서 그런 것”이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해명했다.김 지사의 술자리 의혹을 두고 여야 간 공방도 벌어졌다.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에서 “김 지사는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현장에 가지 않고 술판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창 술판이 벌어진 시간, 봉화산에 투입된 산불진화대원들은 산속에서 김밥으로 버티며 밤샘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라고 비판했다.이 상근부대변인은 “(김 지사가) 술판을 정리하고 현장으로 달려갔어야 한다”며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그러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 지사 관련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반박했다.김 대변인은 “김영환 지사는 매뉴얼에 따라 30일 산불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었으며, 충주 이동 중(18:13) 산불 진화 70%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충북도립 교향악단 공연 관람 후(21:10) 산불 진화율이 85%로 상승한 상태를 확인했으며(21:21), 예정되어 있던 충주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 해(21:30) 도정 시책을 설명했다. 이튿날 31일 아침(08:32) 산불 진화 96% 확인했다”면서 “산불이 발생 한 30일부터 31일 아침 진화율이 96%에 이를 때까지 김영환 지사는 제천 산불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산불이란 재난마저 ‘죽창가’로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웃프다(웃기고 슬프다)”고 했다.한편, 도는 산불이 대응 1단계에서 인명피해가 없고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김 지사의 현장 방문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4.03 I 박지혜 기자
6학년 남학생의 ‘비밀스런’ 성추행…피해자 줄줄이에 발칵
  • 6학년 남학생의 ‘비밀스런’ 성추행…피해자 줄줄이에 발칵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여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피해 호소가 나와 교육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사진=이미지투데이)30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천의 A초등학교 6학년 B군은 같은 학급 여학생 다수의 신체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의 범행은 피해 여학생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려 경찰에 신고하면서 같은 반 피해 여학생이 다수라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이와 관련 A초등학교 교감은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 후 바로 112에 신고했으며, 매뉴얼에 따라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며 “학생들도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한 상태여서 더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학부모 대부분은 “교직원이나 학부모는 매뉴얼 상 비밀 유지 각서가 필요하다 해도 학생들에게까지 비밀 유지 각서를 받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가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피해 학생의 부모는 B군이 5학년 때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으나 당시 학교 측 조치가 미흡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제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매뉴얼 상 피해 학생에게 비밀 유지 각서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가동해 사실 확인과 해당 학생에 대한 조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2023.03.30 I 이선영 기자
이정식 고용장관 16억원 재산 신고…권기섭 차관 40억원
  • 이정식 고용장관 16억원 재산 신고…권기섭 차관 40억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억49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39억9716만원을,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51억9324만원을 신고했다.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억49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957만원 줄었다.이 장관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과천시 소재 아파트와 모친 소유의 충북 제천시 소재 단독주택 등 건물 재산으로 12억906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토지 재산 3751만원과 예금 2억9580만원도 신고했다.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39억97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 차관은 본인 소유의 경기 성남시 소재 아파트와 장남 소유의 경남 양산시 오피스텔 전세권 등 건물 재산으로 17억56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으로 12억3748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또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 등 증권 재산으로 5억9479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이정한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등 건물 재산을 21억7500만원 신고하는 등 22억1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13억999만원을, 송홍석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은 3억2099만원을 신고했다.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51억9324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건물 재산 27억2400만원과 예금 28억7153만원을 신고했다.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건물 재산 10억원과 예금 15억원 등 25억3218만원을 신고했고,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건물 재산 24억원과 예금 27억원, 채무 6억원 등 48억5897만원을 신고했다.
2023.03.30 I 최정훈 기자
한마음리빌드아카데미, 제천 역세권 신규 창업 대상자 추가 모집
  • 한마음리빌드아카데미, 제천 역세권 신규 창업 대상자 추가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천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제천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한마음리빌드아카데미’의 참여자 추가모집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한마음리빌드아카데미는 제천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지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안정적 매장창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매장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청년, 대학생, 기존상인 등 신규 창업 및 업종 변경 희망자로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 및 거주지 제한 없이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 기초, 심화 교육을 제공하며 실전창업 컨설팅, 메뉴 개발 컨설팅 등 1:1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창업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경진대회 성적순에 따라 사업화 지원금 최대 1000만 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제천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한마음리빌드아카데미는 창업에 대한 기초부터 판로지원, 홍보 마케팅 전력 등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은 물론 팝업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 진행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제천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에서 성공 창업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전했다.한마음리빌드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운영사무국인 ㈜SCG를 통해 가능하다.
2023.03.28 I 이윤정 기자
퇴계 선생 가르침 따라…경복궁서 안동까지 '귀향길' 걷는다
  • 퇴계 선생 가르침 따라…경복궁서 안동까지 '귀향길' 걷는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569년 3월 4일. 69세의 퇴계 이황(1501~1570)은 임금과 조정 신료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향길에 올랐다. 몇 달에 걸쳐 사직 상소를 올린 끝에 겨우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 퇴계는 벼슬자리에 나아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조판서로 임명됐지만 관직을 사양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마지막 귀향길에 올랐다.약 450여년 전 퇴계 선생이 걸어갔던 길을 걸으며 그의 삶과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3박 14일 동안 경복궁 사정전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약 270km를 행진하는 ‘퇴계 선생 귀향길 걷기’ 행사다. 퇴계 선생을 귀향길을 따라 걸으며 오늘날에도 울림을 주는 그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27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조선의 대유학자 퇴계 이황이 1569년 임금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고 떠난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마지막 귀향길 걷기 행사를 통해 실천과 공경, 배려, 존중의 선비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며 “서원을 통한 지방 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등 지방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신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귀향길 재현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2019년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주최로 열린 행사는 이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인원을 줄이고 유튜브 등을 활용한 원거리 중계 방식으로 재개했다. 올해는 초중고생 17명, 성인 13명, 안동시 관계자 등을 포함해 45명이 함께 걷는다. 퇴계학을 공부하는 학자뿐 아니라 다른 학파의 후손, 기독교인, 모녀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참가자들은 내달 9일까지 하루 평균 20㎞ 이상을 걸을 예정이다. 현 동호대교 인근인 두뭇개 나루터부터 경기 여주 배개나루, 충북 충주 가흥창, 제천 청풍 관아, 경북 영주 죽령 옛길 등을 거쳐 5개 광역 시도와 17개 시군구를 지난다. 퇴계의 사상과 학문 세계를 배울 기회도 마련했다.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배병삼 영산대 교수, 강구율 동양대 교수 등이 일일 강사로 나선다. 퇴계가 왜 서원 운동을 펼쳤는지, 당시 조선의 선비 사회가 어떠했는지 배울 수 있다. 영주 이산서원에서는 퇴계가 지은 시조인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을 소재로 한 공연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학문 수양의 의지도 느껴볼 수 있다. 퇴계의 가르침이 남아있는 도산서원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이날 오후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치억 퇴계 종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퇴계 선생이 바라던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위해 나와 너와 우리가 무엇을 깨닫고 어떤 행동을 지향해야할지 생각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퇴계의 귀향길 여정(사진=경북문화재단).
2023.03.27 I 이윤정 기자
아워홈, B2C 김치 시장 진출…백화점 팝업
  • 아워홈, B2C 김치 시장 진출…백화점 팝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워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프리미엄 김치 ‘갈치김치’와 ‘갈치석박지’ 2종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은 식재료 가격 급등과 편의성으로 포장김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판매채널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김치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프리미엄 김치인 갈치김치를 내세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갈치김치, 갈치석박지 (사진=아워홈)아워홈 갈치김치는 엄선한 국내산 배추, 무,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며, 100% 제주 갈치를 넣어 깊고 시원한 자연의 감칠맛을 극대화한 명품 김치다. 잘 절여진 배추에 갈치를 통째로 썰어 넣고 배추 사이사이에 정성껏 양념을 발라 꼬들꼬들한 갈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워홈만의 제조공법으로 30일 숙성하여 완성도 높은 맛을 선사한다. 아워홈은 갈치김치를 시작으로 향후 청잎김치, 동치미 등 명품 김치 라인업을 확대해 김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아워홈 갈치김치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제11회 김치품평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제주산 갈치를 넣어 만든 프리미엄 미식 김치로 갈치 특유의 감칠맛이 맛있게 배어 깊고 시원한 맛과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량 생산 공정으로 만든 김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오직 맛과 품질만으로 명품 김치로서 검증을 받았다.아워홈 관계자는 “재료와 맛 모든 면에서 시중 김치에서 만나볼 수 없는 프리미엄 김치 제품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B2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3월 23일까지, 본점에서는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7일간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국·탕·찌개 간편식, 온더고, 치킨스테이크 등 아워홈 대표 HMR 제품도 함께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한편 아워홈은 충청북도 음성과 제천에 김치 전문 공장을 운영하며 포기김치, 맛김치, 석박지, 프리미엄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배추, 무 등 김치 원재료 계약재배를 통한 질 좋은 원물 수급은 물론, 자체 제조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입고부터 제조, 보관, 출고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2023.03.17 I 정병묵 기자
GS건설 컨소시엄 ‘고덕자이 센트로’, 견본주택 오픈
  • GS건설 컨소시엄 ‘고덕자이 센트로’,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를 17일 견본주택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고덕자이 센트로 조감도 (사진=GS건설)‘고덕자이 센트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5월 15일 ~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다.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고덕자이 센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평택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되며,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에게 20% 공급, 그외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이 배정될 예정이다.고덕자이 센트로는 전세대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계절별 의류 및 패션 소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대형 드레스룸을 갖췄다. 트렌디하고 동선의 효율성이 높은 ‘ㄷ’자형 주방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와이드 다이닝, 디럭스 키친, 알파룸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4’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특화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또한 고덕자이 센트로는 편리한 직주 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단지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차량으로 통근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을 갖췄으며,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와도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SRT 평택지제역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평택제천고속도로와 통하는 평택고덕IC와 송탄IC도 이용할 수 있어 차량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 이동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의 입지적 장점과 ‘자이’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며, “다양한 특장점을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많은 수요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6 I 오희나 기자
"기꺼이 친일파 되겠다"던 김영환, 화형식 경고에 제천방문 취소
  • "기꺼이 친일파 되겠다"던 김영환, 화형식 경고에 제천방문 취소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배상안에 대해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며 적극 지지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오는 14일 제천시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제천지역 내 시민단체들이 화형식까지 경고하며 방문 취소를 압박하면서다.(사진=김영환 충북도지사 유튜브 캡쳐)13일 충북도와 제천시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제천시청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도내 11개 시·군 순방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날 밤 9시 제천시는 김 지사의 도정보고회가 무기한 연기(잠정 취소)됐다고 밝혔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제천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에 직면했다.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광복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김 지사의 방문에 맞불 성격의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들은 김 지사를 태운 차량이 지나는 시청 진입로를 봉쇄하는 한편, 화형식까지 예고했다. 이 때문에 방문 취지가 퇴색되고 분위기가 악화하자 김 지사는 제천시 방문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한편 김 지사는 친일파 발언 논란이 일자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문맥은 보지 않고 ‘차라리 친일파가 되겠습니다’라는 한 문장을 따로 떼어 논점을 흐리고 저를 친일파로 만들어 버리는 분들께 이의 있다”며 “참으로 기가 막힌 논점 절취의 오류고 제 글과 인격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2023.03.13 I 김화빈 기자
'김기현號' 사람들, 내주 윤곽…친윤이냐 연포탕이냐
  • '김기현號' 사람들, 내주 윤곽…친윤이냐 연포탕이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인선할 주요 당직자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대표가 9일 당 지도부 첫 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겠다”고 언급한 만큼, 총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한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기현(가운데)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주요 당직자 인선은 오늘(9일)부터 시작해 주말 새 의견을 듣고 최고위원 협의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쯤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 과정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사안은 지역 안배다. 김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한 만큼 인선에도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이나 성별, 연령 등의 안배를 고려해 당 지도부를 총선 체제로 바꿀 수 있다”고 봤다.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를 보면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 대표와 부산 출생인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부산·울산·경남(PK), 경북 의성에서 3선을 지낸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구·경북(TK) 출신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을, 비례대표 의원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고 서울 강남갑 의원인 태영호 최고위원 등 3명이 서울을 기반으로 뒀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호남 등을 보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의 첫 선택은 TK였다. 당선 당일인 지난 8일 당대표 비서실장에 구자근 의원(초선·경북 구미갑)을 내정하며 TK를 채웠다. 구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의 구미 출정식을 지원하는 등 TK에서 김 대표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또 다른 고민은 친윤(親윤석열)이 될 전망이다. 이미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친윤 위주로 꾸려진 상황이다. 김 대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윤계 지원을 받았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당대표인데 바로 친윤계로 주요 당직을 채운다면 비판 받을 수 있다”며 “시간을 두고 더 고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선의 핵심으로 꼽히는 사무총장직에 친윤계가 거론된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로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중간 평가 성격을 띤 만큼 대통령실과의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또 다른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재선·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사무총장을 맡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의원은 친윤계 위주로 구성된 국민의힘 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를 맡고 있다. 사무총장과 호흡을 맞출 조직부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엔 박성민(초선·울산 중)·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엄태영(초선·충북 제천단양)·이양수(초선·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윤 정부의 주요 정책을 국회에서 뒷받침할 정책위의장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송언석 의원(재선·경북 김천)이나 직전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정점식 의원(재선·경남 통영고성) 등이 정책통으로 꼽힌다. 다만 정책위의장은 이르면 이달 말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 이후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당헌상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땐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치도록 돼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을 두곤 전망이 엇갈린다. 직전 지도부와 마찬가지로 재선 혹은 3선급 중량감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동시에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가운데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재선인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나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 등이 물망에 오른다. 당의 ‘입’인 수석대변인엔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초선·비례대표)이나 강민국 의원(초선·경남 진주을), 최형두 의원(초선·경남 창원마산합포)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의 후보 시절 캠프에서 윤희석 공보 총괄본부장, 김예령 수석대변인도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대표는 주요 당직자 인선을 앞두고 친윤 일색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이제 고민한다”며 “일색은 무슨, (기자가) 다 정했나”라고 선을 그었다. (자료=국민의힘)
2023.03.09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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