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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차기회장 윤곽, 내부 이원덕·신현석 vs 외부 임종룡·이동연(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내부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 출신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사진 왼쪽부터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상 성명 가나다순).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7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으로 내부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외부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상 성명 가나다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임추위가 지난 18일 선정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은 내부 출신으로 이원덕 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법인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 중에서는 임종룡 전 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사장 등 3명이 포함됐다. 이후 본인 동의 과정에서 김병호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후보직을 고사했다.임추위는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면서 “4명의 후보에 대해 2월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 회장 인선이 사실상 ‘내부 vs 외부’ 대결로 비춰지는 분위기다. 금융권에선 이원덕 행장과 임종룡 전 위원장의 경쟁 구도에 주목하고 있다.1962년생인 이 행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옛 한일은행에서 은행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금융 비상임이사를 겸직하며 최근 용퇴를 선언한 손태승 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며 우리금융의 경영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강점으로, 안정적 승계로 따지면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임 전 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번 숏리스트에 포함된 신현석 법인장과 이동연 전 사장은 업계의 예상을 깨 최종 후보에 포함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1960년생인 신현석 법인장은 제천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LA지점장, 전략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우리피앤에스 대표를 지냈다. 2020년 3월부터 법인장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통이다. 우리은행 출신인 이동연 전 사장은 전직이라 외부출신으로 분류됐다. 1961년생인 이 전 사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와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개인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우리FIS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맡으며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을 갖춘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외부 인사들이 최종 후보에 포함되면서 관치 또는 낙하산 인사 논란 등도 거세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노조측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임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등극하는 일은 막을 것”이라며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이 아닌 내부 인사를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한편 숏리스트를 확정한 임추위는 내달 1일 심층면접과 3일 추가면접을 거쳐 최종 단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3월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 “사고 예방 자율조치 소홀했을 때만 처벌…노력해도 생긴 사고엔 예외 둬야”
- [대담=윤종성 경제정책부장·정리=최정훈 기자]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경영계·노동계에게 이익이냐, 불이익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산업재해 다발국 불명예를 벗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중대재해 관련 법과 정책, 감독은 노사가 함께 만든 위험성 평가가 중심이 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기반이 될 겁니다.”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1년을 맞아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 일터의 안전은 나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함께 사업장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제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임명돼 취임 8개월째를 맞은 이 장관은 중대재해 감축을 업무의 최우선순위에 둬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 공원 내 산재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중대재해 감축은 녹록지 않았다. 대전 아웃렛 화재, 안성 물류창고 붕괴 등 대형사고도 잇달아 터졌다. 일터에서 숨지는 근로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중처법도 1년 내내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해 받은 중대재해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중처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는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중대재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4위에 머물러 있다.이 장관은 “중처법이 시행되고 나서도 중대재해가 줄지 못한 것은 법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방증”이라며 “기술과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세세한 안전 규정을 수백 개씩 두고 사고가 나면 처벌하는 방식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가 참여해 사업장의 위험을 스스로 발굴하고 제거하는 방식과 감독, 처벌이 병행되면 올해는 획기적인 중대재해 감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중대재해 감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방향은 무엇인가△대통령께서도 항상 강조하시는 사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 중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중대재해 감축을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 분야 1번 국정과제로 반영했다. 지난해 11월엔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담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도 발표했다. 산업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기존의 규제와 처벌에서 책임에 기반한 자율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장을 가장 잘 아는 노사가 참여해 자체 규범을 마련하고, 스스로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자율적 예방체계 구축을 지원하면서 중대재해 발생 시에는 엄중한 결과책임 부여할 방침이다.-강한 의지와는 달리, 중대재해 감축 성과는 내지 못했다.△지난 정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김용균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처벌 측면의 노력이 있었지만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지 못했다. 여전히 사고사망만인율은 OECD 38개국 중 34위에 머물러 있고 8년째 0.4~0.5 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그간의 규제와 처벌 중심의 사고감축 전략은 이제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진단한다. 처벌 위주의 획일적인 법령상 기준은 급변하는 산업구조 현실에 뒤떨어지고, 노사가 안전에 투자하기보다 당장의 처벌을 회피하는 데 우선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미성숙한 노사의 안전의식도 사고감축 정체의 원인이다. 여전히 기업은 안전을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근로자는 안전을 특정인의 일로만 인식하고 참여에 소홀한다.-시행 1년을 맞은 중처법의 한계가 뭐라고 보나.△법 시행 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안전이 경영의 핵심과제로 격상되는 등 유의미한 변화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 수가 적용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은 한계를 드러낸 결과라 본다. 법 적용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줄지않은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법의 취지와 달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안전조치보다 로펌을 통한 서류작업 등 처벌 회피 중심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 또 지난해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 안성 물류창고 붕괴사고 등 법 적용 대상에서 발생한 대형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1월이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도 법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법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한계를 개선하고 서둘러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11일 발족한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에서 법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안전투자를 촉진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 중대재해 발생 현황(자료=고용노동부)-중대재해처벌법은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 건가.△중대재해처벌법은 유해·위험요인의 확인 및 개선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정신을 이미 담고 있는 법이다. 다만, 경영책임자 개인에 대한 강한 형사처벌로 인해 취지와 달리 경영책임자 보호 중심의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점과 현장에서 지속 제기되는 의무의 모호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중대법의 개선을 검토하고자 한다. 우선 형사처벌 일변도인 현 제재방식의 개선을 검토한다. 영국의 기업과실치사법의 경우 경영체계 미비로 인한 사망사고 책임을 경제적 제재를 통해서만 기업에게 부과하고 있다. 또 법상 의무를 위험성 평가와 재발방지대책 등 핵심사항 중심으로 명확하게 할 방침이다.-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중대재해를 감축하는 국제 기준이 사후적인 처벌이 아닌 예방 실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형사처벌 일변도의 제재방식이 경영책임자 처벌 회피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중대재해를 감축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제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형사처벌에 경제제재를 보완하는 방식, 혹은 형사처벌 자체를 경제제재로 전환하는 방식 등이 TF 내에서 검토될 것이다. 중요한 건 법이 취지에 맞게 작동해서 중대재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중처법의 수사 속도도 느리고 기소 건수가 적은 것은 법의 의무주체나 처벌요건의 모호성 때문이다. 수사기관 입장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서야 기소를 하고 재판에 나선다. 위험성 평가 중심으로 처벌요건을 명확하게 하는 등 예측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다. -중처법 요건으로 기업의 노력 정도를 보겠다는 뜻인가△위험성 평가는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백 개에 달하는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현장에 맞게 추려서 적용하라는 의미다. 다만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평가를 한 뒤에도 위험을 제거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노사가 협력해서 위험을 줄였으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 평가를 통해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들이 걸러질 수 있다. 사업장이 열심히 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것과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차이가 있어야 한다.◇이정식 장관은…△1961년생 △충북 제천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한국노총 사무처장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삼성전자 자문위원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이번주 최고가 안성 토지, 138억…여의도 미성 15.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 안성시의 한 토지가 138억 36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1월 16~20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로 47명이 입찰해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 전국 경매 낙찰률은 29.3%로 전주(26.9%)보단 높았지만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그간 50%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주 만에 20%대로 떨어졌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을 기록한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에 위치한 토지.2023년 1월 3주차 법원 경매는 총 2061건이 진행돼 이중 60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8%, 총 낙찰가는 126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8.3%, 낙찰가율은 70.9%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는 2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7.3%, 낙찰가율은 73.9%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 아파트는 15억 7799만 9999원(감정가 19만 2500만원)에 낙찰됐다. 구로구 천앙동의 천왕이펜하우스는 6억 6000만원(감정가 8억 5000만원)에, 서대문구 홍제동의 무악청구 아파트는 7억 5150만원(감정가 11억원),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는 10억 6777만 7000원(감정가 16억 3000만원) 등을 기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에 위치한 토지(임야, 9만 8281㎡)로 감정가(60억 5648만 2000원)의 193.5%인 138억 360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 당시 1명만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톨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와 창고, 공장 등이 혼재돼 있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고, 2미터 폭 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종전에 음식점과 의료시설 목적의 개발 허가를 획득했으나, 현재는 취소된 상태라는 평가의견을 감안할 때, 향후 신축 등 개발행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등기부등본 상 문제가 없고, 지상에 식재된 수목은 매각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일부 토지에 분묘가 소재하고 있어 해당 부분의 토지를 인도받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을 기록한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임야, 2만 6777㎡)로 4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312만 730원)의 324.7%인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개사무골에 위치한 토지로서 지목은 임야다. 주변은 순수산림지대로 형성돼 있으며,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다. 남동측으로 약 2미터 폭 비포장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하지만, 급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이주현 연구원은 “일대가 보전산지이고, 급경사라는 점에서 향후 개발행위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토지면적이 상당히 넓고 감정가격 1천만원대의 소액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 목적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자료=지지옥션)
- 설 연휴 첫날 강추위…귀성길 빙판 조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계묘년(癸卯年) 설 연휴 첫날인 21일 토요일은 낮 최고 기온이 영상 6도에 그치며 매우 춥겠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설날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제23회 인제빙어축제가 개막된 20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에서 방문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인제군 제공)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로 추웠으나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3~6도가 될 전망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강원도와 충청남도(공주, 계룡), 충청북도(괴산, 충주, 제천, 음성),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도,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충청남도(천안,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서천, 홍성), 충청북도(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단양, 증평),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함양, 거창, 합천), 대전, 광주, 세종 등이다.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일부 강원영동과 경상권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설날인 22일은 전국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과 강원영서중·북부 눈이 예상된다. 전남남부와 경남남해안,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경기남동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남내륙은 눈이 날리겠다.
- 도로공사, 전국 휴게소 '맛지도' 공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휴게소를 소개했다. 1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519만대로 전년대비 23.9%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과 이로 인한 2차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최근 5년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의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 추돌 사고의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차량 내부 온도는 22~23℃로 맞추고 30분에 한 번씩은 창문을 내리고 환기를 시켜야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가까운 요금소,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실내매장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며, 휴게소 별로 전통놀이 체험, 떡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부고속도로 죽전 휴게소(서울방향)의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 휴게소(제천방향)의 ‘한우불고기비빔밥’ 등 전국 24개 휴게소에서 지역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순천완주고속도로 춘향 휴게소(양방향)는 ‘그네타기 체험’,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휴게소(목포방향)는 ‘고려청자 전시관’, 중앙고속도로 안동 휴게소(부산방향)는 ‘안동문화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특히 여성 화장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휴게소에 임시 여자화장실 169칸과 여성용으로 전환 가능한 가변형 화장실 399칸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여직원 화장실 307칸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비해 날씨가 춥고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검사·판사·법무부 출신 송창현 변호사, 대륙아주 행정팀장으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송창현(사법연수원 33기) 법무부 행정소송과장을 행정팀장으로 영입했다.대륙아주는 17일 “행정소송에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송 변호사가 합류함에 따라 대륙아주 행정팀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검사와 판사, 변호사 등으로 두루 활동하면서 쌓은 법조계 실무경험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법무부 행정소송과장 출신 송창현 변호사. 대륙아주 제공.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송 전 과장은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주지검 제천지청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근무했고, 2012년에는 법관에 임용돼 부산지법과 수원지법에서 판사로 활동했다.2019년 변호사 개업한 그는 2020년 12월 공직에 복직해 2년간 법무부 행정소송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대한 조세·노동·공정거래·건축·일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소송을 지휘하고 직접 수행해왔다.대륙아주 행정팀은 각종 세금 부과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산재보험 급여 부지급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각종 영업 허가 취소·정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수용재결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각종 거부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비롯해 조세, 토지수용, 산업재해, 재건축 및 일반 행정과 관련된 행정심판 청구 등 다수의 사건을 맡아왔다.
- 충남 내포신도시에 52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2026년 개원
-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2번째)가 4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명지의료재단과의 내포종합병원 건립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의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2026년 3월 문을 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0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의료 인력은 모두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 등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이번 협약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과 충남 서부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6년 3월 종합병원 개원 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충남도는 의료시설용지 기반시설 공사와 재정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 충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 사전타당성 검토,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재정적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우선 처리하는 등 행정을 적극 지원한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권역 중증 치료 중심 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출하고, 부지 매입 및 건축 설계를 2023년까지 완료한다.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이행 협약을 체결, 건축공사 착공과 재정 지원을 곧바로 이행키로 했다.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설은 지난해 12월 김태흠 지사가 이왕준 이사장과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하고, 당초 계획보다 3년 가량 빠른 2026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충남 서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일산 명지병원 본원(680병상)과 충북 제천 명지병원(176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175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광섭(국세청)씨 별세, 정성자씨 남편상, 최각규(SBS Biz 차장)·최은혜(아모레퍼시픽)씨 부친상, 송수경(SK하이닉스)씨 시부상, 최호중씨 조부상 = 26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40분, 장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선산. 02-2258-5979▲이광숙(서양화가)씨 별세, 곽준영(시프트바이오 부대표·폴로에쿼티파트너스 대표)·곽정현(전 율촌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최원규(조선일보 논설위원)씨 장모상, 김지영씨 시모상 = 25일 오전 5시44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 28일 오전 11시30분. 02-3410-6920▲이상준(전 한국외국어대학 교수)씨 별세, 이승재(전 한국IBM본부장)·이승태(나이스신용평가원 상무)씨 부친상 = 25일 오후 7시,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958-9721▲이종대씨 별세, 김옥이씨 남편상, 이승익(전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이은숙(대구MBC 정책심의실 국장)·이승택(경상북도 문화산업과장)씨 부친상, 강길호(영남대학교 명예교수)씨 장인상, 이혜경·이미숙씨 시부상, 이정환(대구은행 영천시청지점)씨 조부상 = 26일 오전 6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28일 오전 11시 30분. 053-200-6141▲남숙현 씨 별세, 김종숙(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씨 모친상, 김연준(충북도 환경산림국장) 씨 장모상 = 25일 오후 3시 9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79-0144▲권혁인 씨 별세, 권정웅(NC 다이노스 선수)씨 부친상 =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 27일 오후 1시. 02-3010-2000▲이양순(가수 홍나나)씨 별세, 이양례·이양화·이양길·이학성·이인성·이대성 형제상 = 일본 이바라키현 가고시마 희망교회 발인 28일 오전 10시. 장지 전북 고창 선영▲노정애씨 별세,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종환씨 모친상, 박상림(우리은행 외환업무센터)·표현순씨 시모상 = 25일, 쉴낙원인천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8일. 032-548-1009▲염기욱씨 별세, 이귀자씨 남편상, 염정연(SK넥실리스 금융팀 매니저)·염지연(전 신세계 F&B팀 과장)씨 부친상, 이호용(한화큐셀 미국사업부 Axia & EnFin 사업기획팀장)·최기봉(SK온 PR팀 PM)씨 장인상 =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8일 오전 06시20분. 02-2227-7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