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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기 연습?’ 이재명 습격범 영상 확산...“계획적 테러”
  • ‘찌르기 연습?’ 이재명 습격범 영상 확산...“계획적 테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7)씨가 지난 1일 이 대표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 언론 카메라와 유튜브 영상에서 김씨와 매우 유사한 인물이 포착된 것이다.지난 1일 이재명 대표의 봉하마을 참배 현장서 포착된 김씨 추정 인물. (사진=SBS 보도 캡처)4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 1일 봉하마을 묘소 참배 현장과 지난달 13일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서도 포착됐다. 두 행사 모두 이 대표가 참석한 현장이다.특히 봉하마을 묘소 참배 현장에서는 김씨의 수상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SBS 영상에는 김씨가 종이를 오른손에 들고 앞으로 강하게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은 김씨가 지난 2일 부산에서 이 대표를 습격했을 때와 같은 옷을 착용했고, 종이 왕관은 쓰지 않은 채였다. 그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총선승리’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지난 1일 이재명 대표의 봉하마을 참배 현장서 포착된 김씨 추정 인물. (사진=SBS 보도 캡처)이러한 영상에 야당 지지층에서는 김씨가 계획적으로 이 대표의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 연습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에 갔다가 울산역에 방문,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행적을 파악했다. 당시 이 대표는 울산역에서 가까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두고 범행 전 ‘사전 답사’ 성격으로 울산역에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범인이) 꽤 오랫동안 피해자의 일상을 계속 예의주시했다”며 “단순히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적인 테러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김씨는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정도 이 대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행사 현장을 찾아갔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4 I 김혜선 기자
부동산 불안 잡고…상반기 체감경기 부양 ‘올인’
  • 부동산 불안 잡고…상반기 체감경기 부양 ‘올인’
  • [이데일리 조용석 박태진 기자] 수출 증가 등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리스크도 여전하다. 2024년 경제정책 목표를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잡은 정부는 최대 리스크인 부동산 시장 관리에 무게를 싣는 동시에 체감경기를 높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모든 투자 여력을 상반기에 집중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을 주재하며 “거시지표는 좋은데 국민들이 아직 이것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현장에서 알뜰하고 세심한 그런 정책 집행에서의 배려가 좀 미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획재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정책의 핵심은 부동산시장 안정과 상반기 경기부양이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8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PF 연착륙을 유도하고 역전세 위험성이 높은 다세대·다가구주택(빌라) 임차인 보호 대책도 실시한다. 임차인이 거주중인 빌라를 매입하면 1년 한시 취득세를 감면하고 추후 청약시 무주택자 지위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과감한 안정책이다. 동시에 모든 재정 투입 여력을 상반기에 집중한다. 중앙정부는 SOC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에 역대 최고수준으로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60조원 규모의 공공투자 역시 상반기 역대 최고 집행을 목표로 잡았다. 이외에도 상반기에만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하고, 전년 대비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서도 20%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이 먼저 좋아지고 내수가 시차를 두고 좋아지기에 상반기에는 내수가 부진할 것”이라며 상반기 경기 부양에 집중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방에는 포함되지 않은 공매도 금지 유지 및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공매도에 대해서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계속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건설·제조업과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음식·숙박업 종사자 가운데 120만명을 선별,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2개월, 법인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보고했다. 세금 납부가 힘든 소상공인 등은 최장 9개월까지 납부 기한을 늘려준다.
2024.01.04 I 조용석 기자
경복궁 낙서범에 1억원 손해배상 청구한다…"CCTV 110대 추가 설치"
  • 경복궁 낙서범에 1억원 손해배상 청구한다…"CCTV 110대 추가 설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낙서범에게 총 1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이 청구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2020년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낙서 등 훼손 행위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 및 비용 청구를 위해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관련 법 개정 후 첫 손해배상 청구 사례다. 문화재청은 4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응급 복구를 마치고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낙서로 인한 훼손 사건이 발생한 지 19일 만이다. 이번 작업(1단계)은 동절기와 담장 위치별 석재의 상태를 고려해 스프레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복구 위주로 추진했다. 이후 담장의 표면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후 보존처리 작업(2단계)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현 시점의 공정률은 80% 가량이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향후 훼손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최 청장은 “이번 사건의 행위자들에 대해 수사와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복구하는 데 든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담장에서 이태종 학예사가 레이저 세척기로 낙서 제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훼손된 담장의 보존처리에는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장비가 총 5일간 투입됐다. 장비 임차료 총액은 946만 원이다. 또한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207만 원이 들어 장비임차와 소모품 비용은 총 2153만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복구에 투입된 전문인력의 인건비를 합하면 총 복구비용은 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추산이다. 이번 작업에는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 100명 등 총 8일간 하루 평균 29.3인 규모로 투입됐다.손해배상은 처음 낙서를 남긴 10대 남녀와 이어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20대 등 3명 모두에게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 훼손 행위에 대한 문화재청의 강경한 입장을 이번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서 보여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복궁 외곽담장에 기존 14대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20대 더 추가한다.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까지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훼손 테러가 발생한 경복궁은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대에 자율적으로 2∼4회 이뤄지던 순찰을 8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재청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낙서 등 국가유산에 대한 훼손을 금지하는 콘텐츠를 제작·게시하고, 인식 개선 콘텐츠와 안내책자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6일 신원미상의 남녀가 44m에 달하는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등의 낙서를 적었다. 다음날에는 신원미상의 행인이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측에 스프레이 낙서로 담장을 추가 훼손했다. 현재 2차 낙서 테러범인 20대 남성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고, 1차 낙서범은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4일 오전 스프레이 낙서 복구 작업이 완료된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담장에서 취재진 및 시민들이 낙서가 제거된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4.01.04 I 이윤정 기자
한덕수 총리, 강원2024 준비 점검..."안전·위생, 각별히 챙겨달라"
  • 한덕수 총리, 강원2024 준비 점검..."안전·위생, 각별히 챙겨달라"
  •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강원도 평창에 있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 센터를 방문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선수촌이 마련될 강릉원주대 기숙사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열리는 강원 평창 및 강릉 일대를 방문해 강원2024 조직위원회(조직위)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기장, 개회식장, 선수촌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4일 오후 이뤄진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조직위 공동위원장(진종오) 및 사무총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기관도 참석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청소년올림픽대회는 스포츠, 교육, 문화를 통합한 축제로, 동계와 하계대회가 4년마다 개최되며, 적정한 비용 추구와 기존 시설의 최대 활용 등 지속가능성을 지향한다.동계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최초로 개최되됐다. 제4회 대회는 올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80여개국 1950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한 총리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회 관련 주요 동향을 살펴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는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으로부터 강원2024 분야별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한 총리는 이날 평창에서 조직위 사무소와 종합운영센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바이애슬론센터, 평창돔 체육관을 점검했다. 조직위 사무소에 방문해 대회 준비에 힘써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사고 방지, 문화 체험 프로그램 준비, 경기 관람과 행사 참여 안내 및 편의 제공에 특히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한 총리는 조직위로부터 종합운영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한 현장 중심 종합대응체계와 유사시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이후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9개 경기장 및 각종 편의시설 등 제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관중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설치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한 총리는 “위생은 대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할 정도로 챙겨달라”면서 “특히 겨울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으로 평창돔 체육관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개회식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다수의 관중이 몰릴 예정인 만큼 철저한 인파 및 동선 관리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이원으로 개최되는 개회식이 차질 없이 진행돼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라는 대회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아울러 한 총리는 강릉 선수촌인 원주대학교 기숙사를 방문해 조직위로부터 선수 숙박·식음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객실을 점검했다.한 총리는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써달라”며 “조직위, 강원도, 문체부가 남은 15일 간 집중력을 발휘해 선수단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04 I 이석무 기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사장이 환경부 주관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안재용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식 SNS 채널과 사내 게시판 등에 챌린지 참여 사진을 게시하며 국내외 협력 기관, 기업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1과 0을 뜻하는 포즈를 취하며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발생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해,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기를 목적으로 환경부가 지난해 2월 시작한 캠페인이다.참여자는 ‘일(1)회용품 사용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의미가 담긴 사진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공공기관, 기업, 단체의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대중들의 관심을 모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안재용 사장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를 지목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텀블러/머그컵 사용 △친환경 생분해 빨대 사용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 △잔반 없애기 등을 통해 사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 중이다. 또 ‘2031 Net Zero Roadmap’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재활용품 및 자투리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KIT 만들기 봉사활동 등도 진행 중이다.안 사장은 “챌린지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시작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ESG경영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진수 기자
당뇨·비만 치료제 열풍 계속...지투지바이오 주목해야 하는 이유
  • 당뇨·비만 치료제 열풍 계속...지투지바이오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섹터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유망 바이오 벤처 기업을 향한 투심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당뇨·비만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바이오 벤처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장기지속형 플랫폼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계약 직전에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4일 경기도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는 바이오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데일리파트너스가 주최한 ‘유망 바이오 기업 IR CONFERENCE’가 개최됐다. 이날 11개 바이오 벤처 기업이 참여해 유망 바이오 기술과 기업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당뇨·비만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참여 기업은 △지투지바이오 △누비랩 △지투이 △뉴로엑스티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딥카디오 △에이티센스 △토모큐브 △메디펙셀 △팬토믹스 △겔럭스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기술수출과 코스닥 상장을 코앞에 둔 지투지바이오였다.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가 4일 경기도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주최 ‘유망 바이오 기업 IR CONFERENCE’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글로벌 빅파마가 주목한 약효지속성 기술지투지바이오는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를 이용한 약효지속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2017년 3월 설립됐고, 한국화학연구원, 현대약품 선임연구원, 펩트론 연구소장을 역임한 이희용 대표가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초소형 원형 형태로 이뤄진 아미노산 중합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스피어와 자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생분해성 및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활용해 약물 방출 제어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 기술에 글로벌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투지바이오는 현재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이희용 대표는 “이노램프 플랫폼은 저분자화합물, RNA, 항체의약품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다. 약 분해 속도를 조절해 1개월에서 6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며 “신약개발하고는 다르게 품목허가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와 동등성을 입증하면 빠르게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최근 치매치료제 및 당뇨·비만치료제가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데, 마이크로스피어를 활용해 치료제를 상용화 사례는 많지 않다. 개발하더라도 상업용 생산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마이크로스피어 관련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은 전세계 15개사에 불과하다. 특히 글로벌 기업 A는 가장 먼저 개발하고도 2년동안 상업 생산을 하다 중단했다. 그 이유는 수율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높아 포기한 것”이라며 “다케다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해 허가를 받았지만 자주 환자에게 투여가 되다보니 부작용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지투지바이오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이 대표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약효 지속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자연스럽게 자주 투여돼서 발생하는 환자 부작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기술은 제조기술이 핵심이기에 이미 GMP 상업 생산의 경우 배치(Batch)당 최대 20kg 수준이 가능하게 세팅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생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의 생산규모와 같다. 글로벌 기업들도 지투지바이오의 이런 상업생산 능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현재 주목받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리라글루타이드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은 주 1회 주사제형인데, 잦은 투약으로 평균 투약 지속 비율이 3개월 44%, 6개월 33%, 12개월 19%로 시간이 지나면서 투약률이 떨어졌다. 또 세마글루타이드 등은 몇년 안에 물질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출현도 예고돼 있다. 장기지속형 제형이 주목받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기술수출-코스닥 상장, 2024년 글로벌 도약 원년의 해특히 지투지바이오의 사업전략은 장기지속형 치료제 기술수출과 함께 위탁개발생산(CDMO)이다. 투트랙 방식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치료제 개발단계에서는 글로벌 기업 기술이전으로 수익화하고, 상업 생산을 통한 수익도 가능하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마이크로스피어 관련 대량생산을 구축하지 않고 있다. 제형개발 및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고분자부터 개발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고분자를 개발한 회사도 기존 제품과 똑같이 만드는 것이 어렵다보니 생산시설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들 기업에 위탁개발 및 생산을 제공해 지속적인 사업성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투지바이오는 올해가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원년의 해가 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그동안 글로벌 기업과 논의해왔던 기술수출 성과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올해 1분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는 기술이전 성과가 없었던 것이 영향을 끼쳐 탈락했지만, 올해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와 마이크로스피어를 이용한 약효지속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을 체결했고, 10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GMP 시설 실사가 진행됐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은 텀싯 계약이 거의 임박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는 본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데일리파트너스가 4일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유망 바이오 기업 IR CONFERENCE’를 개최했다.(사진=데일리파트너스)
2024.01.04 I 송영두 기자
성남시 환경미화원 휴무일 늘렸다, 주5일제 점진 도입 추진
  • 성남시 환경미화원 휴무일 늘렸다, 주5일제 점진 도입 추진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격무에 시달리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매달 2·4번째 수요일 휴무제’를 적용한다.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40여 명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만 휴무일이 주어졌다. 하지만 시는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삶의 질을 높기이 위해 이들의 휴무일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성남시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이번 조치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수요일 휴무제가 시행돼 1월 24일, 2월 7일, 2월 21일 등 해당 날짜에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대신 업체별로 기동조를 편성·운영해 휴무 수요일에 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성남시는 환경미화원들의 휴일 보장 요구에 따라 지난해 4월 ‘토요일 월 1회 휴무제’를 도입한 이후 단계적으로 주5일제를 도입 중이다. 이번 2·4번째 휴무일 지정도 이 계획의 일환이다.이와 함께 종전에 쓰레기 배출이 많은 토요일 미수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무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청결한 지역 환경 유지를 위해 앞으로 휴무일 전날인 화요일 저녁엔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수요일 저녁에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1월 성남시 쓰레기 수거 휴무일 달력.(자료=성남시)
2024.01.04 I 황영민 기자
대통령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 지켜보는 중"
  • 대통령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 지켜보는 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영건설은 채권사에 대한 설명이 3일에 있었고, 11일에 대주단 채권자가 최종 워크아웃에 들어갈지 결정한 것”이라며 “그 사이에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 협의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오는 11일 예정된 제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이에 박 수석은 “채권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정부는)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을 때까지 공매도 금지를 풀지 않겠다면서 ‘전자시스템 구축’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이 확실하게 구축이 될 때 푸는 것이지, 그게 안 되면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불법 공매도 및 공매도가 시장을 교란하는 나머지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게 정부 입장으로,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올해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발표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2024.01.04 I 권오석 기자
“경제정책방향, 기업 부담 덜것”…중견·중소·소상공인 ‘환영’
  • “경제정책방향, 기업 부담 덜것”…중견·중소·소상공인 ‘환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중소기업계과 소상공인업계는 민생경제 회복을 골자로 한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 부총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논평을 내고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중소기업계가 건의해온 기업투자 촉진과 K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대폭 반영됐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기간 연장 △접경지역 입지규제 등 킬러규제 완화 △에너지·고금리·세부담 등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 추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특별법 제정 등을 긍정적인 정책으로 꼽으며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해 임금체계와 근로시간 개편,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에 공감한다”며 “추가로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유연한 근로시간 적용, 연장근로 단위기간 월 단위 이상 확대 적용 등 달라진 근로환경에 부합하는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의 절박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에 공감한다”며 “민간주도성장의 핵심인 기업의 투자를 적극 견인함으로써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모색하는 정부의 의지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중견련은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연구개발(R&D) 투자(증가분) 세액공제율 10%포인트 상향 등을 꼽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기업 투자의 적극성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기업의 혁신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2조 원의 시설투자 자금을 설치한 것은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박한 인식이 반영된 적실한 조치”라며 “지원 대상을 면밀히 선정해 자금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되 지원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현장의 활용도를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8년 만에 재도입된 한시적 규제 유예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일관된 정책의 일환으로 크게 환영한다”며 “킬러규제혁파TF 등 다양한 규제 해소 플랫폼과 더불어 기업 성장의 안정적인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예 대상 규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외국인력 유입 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인구 절벽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상당히 바람직하다”면서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고질적인 구인난을 영구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전향적인 접근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외국인 고용허가 기준 변경에 따라 비수도권 소재 뿌리 중견기업도 비전문인력(E-9)을 고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력에 대한 수요는 모든 지역, 업종의 중견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애로인 만큼 보다 과감한 기준 확대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 업체당 20만원씩 전기요금 감면 △소상공인 차주에 은행권 2조원, 비은행권 3000억원 등 총 2조 3000억원 규모의 이자 부담 경감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5조원으로 상향 및 사용처 확대 등을 높게 평가했다. 소공연은 논평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정책이 일부 마련된 만큼 과중한 부담이 덜어지길 기대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의 전체 소상공인 사업장 사용 확대 등 내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이 유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경은 기자
순항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이달 중순 창당대회 연다(종합)
  • 순항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이달 중순 창당대회 연다(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이르면 이달 중 신당 창당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당 활동을 시작한다. 이미 여당에서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3명이 신당에 합류한 데 이어 상당수 현역들도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펼치는 구심점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에 대한 공지를 올리고 하루도 안 돼 2만4000여명이 참여해 중앙당 가입 기준(5000명)을 넘어섰다”며 “전국 5개 지역 시도당에 당원 1000명을 채워야 하는 창당 기준도 이미 7개 지역에서 모두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 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위해 걸어오고 있다. 왼쪽은 개혁신당(가칭)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결성 신고를 완료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허은아 의원 등이 탈당해 창당준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개혁신당은 창당 기준을 충족한 만큼 선관위에 등록 절차를 밟고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당원들을 모두 참여하는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달 중순께 1만여명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창당대회를 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관심이 있는 현역들도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사는 개혁 신당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들이다. 앞서 현역 중 첫 개혁신당에 합류를 선언했던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은 교섭단체 수준인 20석 이상 의석 확보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기인 위원장은 현역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여당에서 한동훈 초반 효과가 떨어지면서 저희 당에 관심을 갖는 분이 많아지고 있다”며 “야당 쪽에서도 상당수 의원들과 연락하는 상황인만큼 10명 이상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신당에 합류를 하려는 의원들은 중진을 포함해 최소 10명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심각한 고민을 하는 분들의 숫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의 가능한 어떠한 것들만 진행될 수 있다면 충분히 이야기 나눠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기덕 기자
'오너 리스크' 벗는 남양유업, 이미지 회복·신사업 과제 남아
  • '오너 리스크' 벗는 남양유업, 이미지 회복·신사업 과제 남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창립 60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사모펀드 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10년 넘게 ‘오너 리스크’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남양유업은 새 주인 한앤컴퍼니(한앤코) 지휘 하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추락했던 기업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고, 건강기능식품·외식사업 등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과제로 남아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4일 대법원 2부는 한앤코 측이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홍 회장은 자신과 일가의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매각을 미루다 같은 해 9월 한앤코에 주식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한앤코는 홍 회장 등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를 조속히 이행하라며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날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하면서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한앤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와 관련해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년 넘게 이어진 소송전이 끝나면서 한앤코는 지분 매입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회사 체질 개선 작업에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새로운 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이사회 및 주주총회 소집 등 본격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코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양유업도 “경영권 분쟁 종결로 남양유업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저출산으로 우유·분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남양유업이 악화된 실적을 만회하는 방법은 녹록지 않다. 남양유업은 대리점 갑질 사건부터 시작해 경영진 횡령·배임 의혹,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사건, 불가리스 사태까지 10년 넘게 구설수가 끊이지 않으면서 실적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012년 1조3000억원을 넘겼던 남양유업의 매출은 소비자 불매운동 여파로 계속 줄어 지난 2022년 96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020년부터는 연간 700억~8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 한앤코는 경영권을 인수하면 홍 회장 등 오너 일가의 흔적을 지우고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현재 임신육아교실 행사, 대리점과 상생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각종 구설수에 지친 소비자 마음을 돌리기에는 신통치 않았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원유·분유 등의 기업간거래(B2B) 납품을 늘리고 해외 진출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한앤코의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을 활용해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경영권 분쟁으로 경쟁 업체보다 뒤처진 건강기능식품, 외식사업 등의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단기 성과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특유의 경영방식을 감안하면 과감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서도 효과 확인”
  •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서도 효과 확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는 저명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HLB는 현재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후 후속 임상으로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therapy)’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중국 푸젠의과대학 등 다수의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106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 화학요법(파클리탁셀, S1)을 병용해 화학요법을 대조군으로 1:1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했다.해당 환자들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지지 않아 수술이 가능한 환자군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투여 시 얼마나 효과적으로 암 조직의 크기를 줄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임상 결과, 수술 후 제거된 조직에서 종양세포가 10% 이하로 남은 상태를 의미하는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에서 대조군 대비 현저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투여군에서는 mPR이 33.3%로 대조군 17.0%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약효를 보였다. 환자에서 잔여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비율을 나타내는 완전 절제율(R0, Resection rate)도 94.1% VS. 81.1%로 더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방사선 촬영을 진행해 확인한 결과에서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받은 실험군에서만 3명의 완전관해(CR)가 관찰됐다. 임상의는 “국소 위암은 수술 후에도 통상 30% 이상이 재발해 현재 효과적 수술 전 보조요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 분야에서 높은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대규모 글로벌 3상의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1차 치료제 본심사가 막바지에 들어서며, 허가 후 신약의 가치를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추가 파이프라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간암 신약허가를 받을 경우 보조요법에서는 1회 임상으로 허가 가능성이 높다.별도로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을 간암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therapy)으로 중국에서 대규모 3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임상이 완료되면 이에 대한 글로벌 임상 확대 전략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는 18일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SCO GI(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이 열리는 가운데, HLB의 간암 글로벌 3상(CARES-310) 관련, 2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간암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각각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간기능 수치(ALBI Score) 및 세부 하위분석 결과를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4.01.04 I 나은경 기자
'외계+인' 2부 김태리 "최동훈 감독의 낭만·사랑, 나까지 스며들어"②
  • '외계+인' 2부 김태리 "최동훈 감독의 낭만·사랑, 나까지 스며들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년 반동안 후반작업을 작업을 하시며 ‘모든 배우들을 짝사랑해오셨다’던 감독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아 좋다, 이렇게나 감독님이 작품을 사랑하며 만들어오셨구나 생각이 들었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 배우 김태리가 ‘이안’이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김태리는 4일 오전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1년 여름 개봉했던 ‘외계+인’ 1부의 속편이다. 1부에서 빈틈없는 앙상블을 보여줬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더욱 끈끈해진 호흡과 함께, 탄탄한 연기력의 진선규가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2부에 새롭게 합류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태리는 “진짜 오랜 시간 2부의 개봉을 기다렸다. 관객의 마음으로 기다린 것 같다.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영화를 보니 이렇게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어 기뻤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는 인간의 몸에서 탈옥한 외계인 죄수들의 반란과 외계 대기인 ‘하바’ 폭발에 맞서 지구를 지켜내고자 10년간 고려시대에 갇혀있다가 신검을 되찾아 미래로 향하는 여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부에서는 특히 ‘이안’이 1부에 얽혀있던 비밀을 풀 열쇠이자 반전의 키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주된 감정선과 화려한 액션신을 이끌며 혁혁한 활약을 펼친다. 김태리는 “1부의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부분이 1부를 보지 않으셨던 분들도 2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녹아들어간 것 같더라”며 “특히 엔딩신에 흘러 나온 음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최동훈 감독님 특유의 기법으로 굉장히 많은 감정들이 짧은 시간 안에 응축되어 나온 것 같았다”고 마음에 든 장면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실 2부에선 제가 표현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별도 있었다”며 “그런데 옆에서 사람들은 농담을 하고 있고, 깜짝 놀라면서 저는 저대로 감정을 잡아야 하고, 빠져나온 외계인 죄수들을 보며 긴장감도 놓치지 말아야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어려웠는데도 영화로 완성돼 나온 것을 보니 너무 좋았다. 음악과 함께 모든 감정들이 다 잘 보이는 것 같더라. 그게 바로 연출의 힘이 아니지 않나 싶다”고 최동훈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실 ‘외계+인’ 1부의 개봉 성적은 히트메이커 최동훈 감독의 신작치고는 세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영화가 애초부터 1부와 2부로 나눠져있고, 1부는 고려와 현대, 외계 시공간을 오가는 방대한 세계관과 수많은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편에 가까웠다. 주요 사건의 실마리와 떡밥들은 2부에서 풀리기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는 부족했고, 캐릭터들의 존재 가치와 진가를 전부 발휘하지 못했다는 혹평에 직면했다. 2021년 팬데믹 시기 개봉했다고는 하나, 기대와 달리 153만 관객들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엔 실패했다. 다만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2부가 호평을 얻으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태리는 1부가 얻었던 호불호 섞인 반응들에 대해 “이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실패 이유를) 분석하셨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랬고, 2부에선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드려야 할까 생각들을 많이 했다”면서도, “저의 개인적 생각은 1부와 2부가 함께 개봉했다면 어떨까 싶었다. 1부에 너무 많은 미스터리들이 있었고 그 미스터리들이 해소되지 못했떤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시지 않았을까 개인적 생각이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2부에 대한 만족감도 엿보였다. 김태리는 “이번 2편은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우리가 깔아뒀던 모든 복선들이 재미있는 흐름 속에 풀려나갔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복잡한 감정선의 변화와 후반부 반전의 키를 쥔 인물로서 느낀 부담감도 언급했다. 그는 “후반부 촬영을 만나기까지 저의 두려움이 얼마나 컸는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정말 무서웠다.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다. 왜냐면 본 적 없는 것을 해내야 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1부와 2부 사이 1년의 반이 세월이 흐르는 동안 급격히 성장한 영화 기술의 발전에 감탄하기도 했다고. 김태리는 “어떤 게 CG이고 실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실감났다”며 “그 시간동안 2부에 기술적으로 많은 성장이 있었구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1부보다 발전한 자신의 액션 시퀀스에 대해선 “엄청나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평소 몸 쓰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무술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고 당연히 초반에 연습도 많이 했다”며 “액션이라는 게 저는 그냥 액션 자체가 재밌다기보다는 몸을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따라 감정 같은 것들이 보이는 그런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또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각 인물마다 액션의 스타일이 다르다. 도사들의 액션과 민개인의 액션과 괴수들의 액션이 전부 다 다르다. 그런 것들을 관찰하는 것도 재밌던 경험이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외계+인’ 시사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고생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던 최동훈 감독을 바라보면 느꼈던 감정도 전했다. 김태리는 “어제 감독님이 울컥하시는데 그간의 힘듦이 느껴저 많이 슬펐다. 그럼에도 기분이 좋았던 건 영화가 너무 잘 나왔다. 그래서 더 울컥하신 것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의 현장을 만난 뒤 겪은 외적, 내적 성장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태리는 “영화라는 것을 훨씬 애정 어리게 대하게 된 것 같다. 최동훈 감독님과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이 사람이 이 작업을 얼마나 사랑하고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 영화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함께하는 저도 그 속에 들어앉은 장난감 말처럼 그 안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기만을 바라게 된다. 그 안에서 재미있게 놀고 이 사람의 즐거운 놀이를 함께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던 현장”이라고 존경을 표현했다. 이어 “특히 ‘외계+인’ 1, 2편을 함께하면서 정말 이 사람은 영화를 사랑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알게 모르게 그런 감독님의 태도와 가치관이 제 안에도 스며든 것 같다”며 “최동훈 감독님만의 영화에 대한 낭만을 저도 조금은 느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내고 그런 과정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한다.
2024.01.04 I 김보영 기자
PGA 투어, 10년 만에 1월 개막전 복귀..5일 더센트리 '티오프'
  • PGA 투어, 10년 만에 1월 개막전 복귀..5일 더센트리 '티오프'
  • 5일(한국시간)부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의 12번홀 전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년 만에 1월 개막전으로 돌아온다. PGA 투어는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2013년을 끝으로 2014시즌부터 9월 시즌을 시작해 이듬해 8월 끝나는 이른바 ‘랩어라운드’ 방식의 시즌을 진행해온 PGA 투어는 올해부터 다시 1월 개막해 8월 첫 주까지 36개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이어 플레이오프와 9월부터 가을시리즈에 들어가는 단년제로 복귀한다.10년 만에 개막전으로 열리는 더센트리의 관전포인트를 찾아봤다.◇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더센트리는 2024시즌 열리는 PGA 투어의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00만달러가 늘어나 2000만달러로 증액했고, 우승상금 또한 270만달러에서 360만달러로 커졌다.커진 상금 이외에도 시그니처 대회와 일반 대회의 또 다른 차이는 페덱스컵 포인트다.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 이는 일반 대회 우승자가 받는 500점보다 200점 많아 대회 참가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022년까지는 시즌 대회의 우승자만 참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참가 자격을 확대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서도 출전 자격을 받는다. 올해는 지난해 우승이 없는 선수 중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이내 선수도 출전해 총 59명이 출전한다.◇호블란, 3개 대회 연속 우승 지난해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과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호블란은 그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가 이번 대회에서 공식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공식 대회 3연승을 차지한다.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3연승 기록이 나온 것은 2016~2017시즌 더스틴 존슨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WGC 멕시코 챔피언십,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 개막전 우승 도전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2월 피닉스 오픈 그리고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 뒤 펼쳐진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우승했지만, 정규대회 우승에는 포함하지 않는 기록이다.지난 시즌 셰플러가 세운 놀라운 기록 중 하나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 통과다. 또 2101만4342달러를 벌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다시 썼다.이 대회엔 세 번째 출전하며, 2021년 공동 13위, 2023년 공동 7위에 올랐다. ◇ 쇼플리, 7회 연속 출전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잰더 쇼플리는 올해로 7회 연속 출전해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다. 종전 최다 연속 출전은 저스틴 토머스가 세운 8회 연속 출전이었으나 올해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서 기록 행진이 멈췄다. ◇플릿우드, PGA 투어 첫 우승 도전세계랭킹 14위 토미 플릿우드는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DP월드 투어에서는 6차례나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지난 시즌에도 페덱스컵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우승의 운이 없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다면 126전 127기 의 감격을 맛본다.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출전권을 받은 안병훈도 개막전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통산 180경기에 나와 4번의 준우승과 22번의 톱10을 기록했다.이 밖에도 대니 매커시(165경기), 패트릭 로저스(251경기), 애던 섕크(184경기) 등이 아직 우승이 없는 강자들이다.
2024.01.04 I 주영로 기자
이정식 고용장관 "소액이라도 임금 체불시 법정 세우겠다"
  • 이정식 고용장관 "소액이라도 임금 체불시 법정 세우겠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소액이라도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새해 첫 민생행보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해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부터 바꾸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고용부 성남지청에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임금체불이 급격히 증가해 2023년 임금체불액은 1조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금체불은 노동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일상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근절하는 것이야말로 상식과 공정에 맞는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동개혁의 시작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라며 “임금체불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임금체불을 겪는 노동자에 대해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상환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바로 시행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노동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조처로 대규모 집단체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를 비롯해 전국 5700여명이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이 장관은 고액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 125명 명단 공개, 222명에 대한 신용제재 단행 조처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임금체불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과 함께 체불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도 강화하겠다”고 했다.다만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노동자 생계를 위협하는 고의·상습적인 임금체불에 대해 신용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각종 정부지원을 제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경제적 제재를 실행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2024.01.04 I 서대웅 기자
금리인하 기대 후퇴…2590선도 내줬다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 후퇴…2590선도 내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주고 2580선까지 주저앉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에 마감했다. 2592.4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580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비교적 줄여나갔다. 외국인은 이날 1146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도 6714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8009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2거래일 연속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4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0억원 매수 우위로 총 3253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지수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2거래일 연속 되물림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글로벌 증시 전체에 영향을 줬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들이 지난달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고 올해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매파적’ 성향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3만7430.1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하락한 4704.8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내린 1만4592.21에 거래를 마쳤고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그동안 과도한 수준이었던 2024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여기에 연말 나타났던 배당연계 차익거래가 되물림하며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의 현물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82%, 중형주가 0.85%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42%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음식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약품이 3% 하락하며 가장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가 나타났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2%) 내린 7만6600원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00원(0.29%) 내린 13만6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00원(0.72%) 올라 4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운주는 강세를 보이며 흥아해운(003280)이 상한가에서 마감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석유 관련 종목도 강세였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당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지며 한국석유(004090)가 27.51% 올랐고 극동유화(014530)도 9.25% 강세였다. S-Oil(010950) 역시 3.57% 오른 6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우선주 태영건설우(009415)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SBS(034120)도 13.99% 뛰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8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16개 종목이 내렸다.보합은 44개 종목이었다.이날 거래량은 7억6145만주로 지난 10월 18일(9억1155만주)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8조8848억원을 기록했다.
2024.01.04 I 김인경 기자
대법관 후보추천위원장에 이광형 KAIST 총장…42명 심사
  • 대법관 후보추천위원장에 이광형 KAIST 총장…42명 심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난 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위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이광형 KAIST 총장이 갑진년 새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4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후임 대법관 제청과 관련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임명 또는 위촉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법원조직법상 당연직 위원 6명과, 대법관 아닌 법관 1명 및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변호사 자격을 가지지 아니한 3명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당연직 위원 6명은 김선수 선임대법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조홍식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다.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인사로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문진헌 내일신문 대표이사, 조소영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고, 대법관이 아닌 법관 위원으로는 안은지 창원지방법원 판사가 임명됐다.법원행정처는 이광형 총장의 위원장 위촉과 관련해 “위원 중에서 덕망과 경륜 등을 두루 고려해 대법원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법원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천거를 받았다. 그 결과 법관 63명, 비법관 11명 등 총 74명이 천거됐다. 이 가운데 42명(법관 39명, 변호사 3명)이 후보추천위 심사에 동의했다. 성별로는 남성 35명, 여성 7명이다.심사 동의자 42명의 명단은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대국민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동의자로부터 제출받은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대법원 관계자는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 및 주요 정보를 공개해 추천위원회 심사대상자에 대한 의견 제출 활성화와 대법관 제청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며 “오는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법원장은 피천거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아울러 피천거인에 대한 검증을 충실하게 진행한 이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에게 추천위원회 회의의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추천위원회는 천거서와 의견서 및 여러 검증자료를 기초로 심사대상자의 대법관 적격 유무를 심사해 제청인원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안철상(오른쪽)-민유숙 대법관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4 I 성주원 기자
금리 불확실성 속 하락 860선…바이오株 약세
  • [코스닥 마감]금리 불확실성 속 하락 860선…바이오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해 86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자 그간 반등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는 상승세였다. 1월3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61%) 하락한 866.2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뉴욕증시는 간밤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3만7430.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0% 떨어진 4704.81, 나스닥지수는 1.18% 밀린 1만4592.21로 장을 마감했다.미국 10년물 금리가 전일 장중 4.0%대를 터치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커졌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지난 연말 대비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FOMC 의사록 확인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하락했지만, 거래대금은 연말에 이탈했던 개인 자금 재유입에 코스피를 상회했다”며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헬스케어 업종은 반락세를 보였고,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부각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2138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132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29억원 팔아치웠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제약은 4%대 급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는 2%대, 통신서비스, IT S/W,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금속, 인터넷은 1%대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종이목재, 유통, 제조, 기계장비, 통신장비, 화학, IT부품은 1% 미만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는 4%대 상승했고, 금융은 1%대, 비금속, 운송, 음식료는 1% 미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간 반등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가 약세였다. HLB(028300)는 12%대 급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대, 알테오젠(196170)은 2%대 하락했다. 클래시스(214150), 펄어비스(263750)는 2%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은 1%대 하락했다.위메이드(112040)는 4%대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3일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년∼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536억9000여만원의 추징금 부과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2차전지주가 강세였다. 엘앤에프(066970)는 8%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2%대 올랐다. LS머트리얼즈(417200)는 5%대, JYP Ent.(035900)는 2%대, 솔브레인(357780)은 1%대,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898만주, 거래대금은 10조145억원이었다. 469개 종목이 올랐고, 1093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04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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