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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스기념병원 "중증질환 역량강화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병원될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2024년 갑진년 시무식을 통해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역량 강화 의지를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은 2일 대회의실에서 ‘2024 윌스기념병원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시무식에는 박춘근 이사장, 이동근 병원장, 조용은 의무원장, 이연희 행정원장 등 병원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박춘근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가 분야별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해 생명과 직결되는 심뇌혈관센터와 인공신장센터 개설로 종합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 해였다면, 올해는 지속적인 인적·물적 투자와 중증·응급의료분야의 역량 강화로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을 목표로 충분한 입원 병상 등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AI메디컬 솔루션을 도입 및 운용으로 진료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으로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의료서비스 향상과 경영효율화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병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윌스기념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5기 ‘척추’전문병원으로 재지정 되었다. 이는 전문병원제도 시행 첫 해인 2011년부터 2014년, 2017년, 2020년에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으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것으로, 척추 질환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다시 한번 검증되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제5기 1차년도(2024년~2026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8개 분야, 109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 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항목의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해 총 94개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 대·중소기업 ‘공동’ 신년인사회 이어 ‘호스트’까지…위상 높이는 中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계가 경제계 최대 행사인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안방에서 개최하면서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기업과 함께 공동 신년인사회를 열었던 중소기업계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재계 거물을 초대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인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손경식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구광모 LG회장.(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2일 오전 10시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했다. 윤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 전국·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및 중소기업 단체, 정부 인사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앞서 지난해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대·중기업계가 함께 개최하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알린 데 이어 올해는 2년 연속 공동 개최를 하는 가운데 장소까지 중기중앙회 내부에 마련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더욱 키웠다. 지난해 신년인사회는 대한상의가 줄곧 행사를 치러왔던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신년을 맞아 열리는 재계의 가장 큰 행사로 기업인과 함께 정부 주요 인사 등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며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지난해부터 중소기업계가 함께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주체로 자리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대한상의와 함께 공동 개최하면서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중기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나눈 점도 고무적이다. 역대 대통령 중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현직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번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식으로 개최된 ‘중소기업인 대회’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케 하는 등 중소기업계를 각별히 챙겨왔다. 특히 2024년은 1월1일부로 계도 기간을 마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 및 ‘감독’보다 수탁·위탁기업 주체 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정부는 규제혁신과 노동개혁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면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숙원해왔던 납품대금 연동제는 동참한 기업이 벌써 1만 개를 넘어섰고 기업 승계정책도 최근에 마무리돼서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 3월22일부터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3월22일부터 게임 확률형 아이템 유형과 확률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 유형별로 확률정보를 이용자들이 알게 쉽게 표시해야 하며, 법 위반 사례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일 제1회 국무회의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 등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3월2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개정한 ‘게임산업법’에서 대통령령에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작년 11월에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으로부터 게임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법 예고했으며, 이번 국무회의 통과로 최종 확정됐다.자료=문체부 제공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 유형(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컴플리트가챠, 천장제도 등)과 유형에 따른 표시정보(확률정보·아이템이 제공되는 기간 등) 등을 규정했다. 또한 새로운 확률형 아이템 유형 등장 시 문체부 장관이 고시로 확률정보 등을 표시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게임이용자는 본인들이 구매하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받을 수 있고, 게임이용자들의 권리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물은 의무 표시 대상이 된다. 다만 △청소년게임제공업과 일반게임제공업에 제공되는 게임물 △등급분류 예외게임물(교육, 학습, 종교 등의 용도로 제작되는 게임물 등) △게임물을 제작, 배급 또는 제공하는 자 모두가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표시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문체부는 제도의 본격 시행에 대비해 24명 규모의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단을 설치하고, 확률정보 미표시와 거짓 확률 표시 등 법 위반 사례를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표시의무 위반 게임물이 구글·애플·삼성전자 등 자체등급분류사업자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수 없도록 하고, 국내대리인 제도 도입 방안 등을 추진해 해외 게임사도 확률정보 공개 의무를 준수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이외에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추천단체에 역사 관련 단체를 추가하고, 게임산업법상 청소년 기준 변경(19세)에 따라 청소년이용불가게임물 연령등급표시 방법을 바꾸는 내용도 함께 의결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첫 국무회의에서 게임이용자들이 원하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립되고 통과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제도 시행 전까지 게임업계 등에 충분히 설명하고 제도 시행 이후에는 법 위반사례를 철저히 단속해 게임이용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재-천가람, 2023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남녀 선수’
- 2023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힌 김민재(왼쪽), 천가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22, 화천KSPO)이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어워즈를 열고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하는 한편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한다.‘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의 투표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손흥민(32·토트넘)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총 137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지난 4년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84점을 얻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다.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SC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올해 여덟 차례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섰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 이후 8년 만이다.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들과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접전 끝에 천가람이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33·수원FC)을 1점 차로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천가람은 올해 여자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WK리그에서도 소속팀 화천KSPO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등극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영플레이어와 지도자, 심판 부문 수상자도 확정했다.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22·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며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자리 잡은 케이시 유진 페어(17·무소속)가 받는다.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스틸러스를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각각 수상한다.△2023 KFA AWARDS 주요 수상자 명단올해의 선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천가람(화천KSPO)올해의 영플레이어 : 황재원(대구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올해의 지도자 : 김기동(FC서울), 김은숙(인천현대제철)올해의 심판 : 고형진(남자주심), 오현정(여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김경민(여자부심)KFA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 나이키 /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 고 박종환 감독
- 김유열 EBS 사장 "적자 책임 무거워…디지털 혁신 통해 성과 낼 것"[신년사]
- 김유열 EBS 사장(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유열 EBS 사장이 2024년 자립경영의 기반을 닦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갈등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유열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새해가 되면 의례적으로라도 희망을 말씀드려야 하지만 그럴 수 없어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올린다”며 “2020년 봄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공백 상태에도 대응하고 영업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비용절감에도 나서야 했다. 그 후 지금까지 몇몇 부문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비용절감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김 사장은 원격교육 전면화를 통한 EBS 교재, VOD, 콘텐츠 판매의 급증, 교육보조금 지원 확대, 펭수로 인한 수익 확대가 흑자에 큰 몫을 했다면서도 수익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자성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진출은 하루 아침에 되지도 않을뿐더러 한 번에 성공할 수도 없다. 우리의 직접 비용 없이 그레이트 마인즈 글로벌 사업에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동료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실패를 교훈 삼되 포기하지 않고 글로벌로 진출하려는 도전은 시도되고 또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성과를 내지 못한 방송단행본 사업에 대해선 “구성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올해부터 방송단행본 직영 사업은 접고 대행 출판으로 전환했다. 많은 우려가 있던 ‘구독사업’은 정상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2019년 8억 원에 불과했던 연 매출이 2021년 17억 원, 2022년 21억 원으로 신장하다가 2023년에 약 3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김 사장은 2년 비상 경영을 통해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며 장기 목표였던 ‘디지털 전환기에 지식 콘텐츠 허브 구축’을 언급했다. 김 사장은 “투자예산 부족으로 인해 공격적으로 디지털 전환 정책을 수행하지 못했지만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EBS는 여느 방송과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방송 플랫폼 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인쇄 등 모든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EBS)그러면서 “디지털 교육서비스와 수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 인력, 리소스를 전환하고 EBS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여 실시하면 디지털 대전환기에 EBS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어 “2024년 3대 경영목표 중의 하나가 ‘디지털 혁신’이다. 몇 년 전부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여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AI를 이용한 디지털 교육 사업이 지난해 신규 수익을 창출한 데 이어 올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도 참여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온라인 멘토링 사업도 매년 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사장은 “최근에는 교육부와 ‘함께 학교’란 디지털 플랫폼 사업도 수행하여 수익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와의 여러 디지털 플랫폼 공동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다. 지난해 유튜브팀을 만든 이후 최근 유튜브 수익도 급증하고 있으며 구독사업 역시 본 궤도에 올라 본격 순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혁신과 수익 창출로 자립경영의 원년이 되고자 한다”며 “지난 몇 년간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해 150억 원 경상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 및 지역 상생 관련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라고도 했다.새해 예산안에 대해선 “여러 차례 이사회 간담회와 임시 이사회를 통해 심도 있게 심의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예산(안)은 최종 승인받지 못했다. 150억 원의 경상비를 절감하고 7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익을 반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수신료 수익 감소액 60억 원 계상되어 수입 2702억 원, 비용 2841억 원, 손익 139억 원의 적자편성(안)을 제출해야 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사상초유로 준(準)예산(안)을 실행해야 한다. 새로운 예산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될 때까지 불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하고 2023년도에 준(準)하여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제 불찰과 부족함으로 인하여 노사 간의 갈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1월 3일 임단협 7차 실무소위원회가 재개된다. 상생의 정신과 진정성을 갖고 소기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진지하게 열린 마음으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EBS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많은 국민과 시청자가 있다. EBS에 수신료를 더 할애하고 올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여 자립경영의 기반이 다져진다면 2024년은 EBS가 새롭게 미래로 나갈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기가 많은 레거시 미디어에게 위기겠지만 EBS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시장 "2024년 시민 삶 변화 만드는 해가 될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 ‘3대 골목 뉴딜’ ‘도시 혁신’ ‘세계적 문화수도 조성’.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내건 2024년 수원특례시 시정 방향이다.2일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3년이 민선 8기의 기초를 세우고 새로운 정책을 시작하는 해였다면, 2024년은 시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올해 시정 4대 방향과 주요 정책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시정 방향 중 먼저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은 2588억 원 규모로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에 3000억 원 투입, 복합문화공간 ‘스타필드’에 수원시민 3000명 채용 등이 있다. ‘3대 골목뉴딜’ 사업은 ‘수원새빛돌봄’ 모든 동(44개)으로 확대, 새빛하우스 집수리 사업 추진, 손바닥정원 조성이다. 이재준 시장은 “모두의 1분 도시가 시작된다”며 “내 집 앞 골목에 손바닥정원 문화공간 등 생활SOC가 조성되고, 새빛통합돌봄, 새빛하우스 집수리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말했다.이어 “도시 혁신으로 새로운 수원이 열린다”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묶여있던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 완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 △광역철도망 구축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 추진 등을 제시했다. ‘세계적 문화 수도’ 조성 정책으로는 ‘수원화성문화제 한 단계 더 도약’, ‘스포츠 중심도시 위상 구축’,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 실현’ 등을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만만치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디딤돌을 놓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재준 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 엔도로보틱스·에스비티엘첨단소재, 민관합동 100억 지원 받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민관 합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업으로 엔도로보틱스와 에스비티엘첨단소재가 최종 선정됐다.중기부는 2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2개 기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는 유망한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규모 R&D 지원 프로젝트다.선정 기업은 민간에서 20억원 이상을 선 투자하면 정부에서 최대 40억원을 지분 투자 받고, 연구개발 비용으로 30억원 내외를 출연 받을 수 있다.중기부는 로봇·바이오융합에서는 엔도로보틱스를 뽑았다. 엔도로보틱스는 23명 임직원 중 20명이 기술전문 연구인력으로 58건(국내 34, 해외 24)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이 기업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 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스탠포드대, 서울대 병원 등과 협력 중이다. 중기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차전지쪽에서는 에스비티엘첨단소재를 선정했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파우치 필름 관련 다수 특허 보유(19건)중이다. 또한 화재폭발 예방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중기부는 이 기업이 해외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고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했다.딥테크 챌린지 위원회는 로봇·바이오융합 프로젝트 수행 시 글로벌시장 이슈 반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전문가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위원회는 미국 보스턴에 마련된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거점인 ‘보스턴 R&D 거점’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연계할 예정이다.중기부는 이번 DCP 프로젝트를 통해 에스비티엘첨단소재가 이차전지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소재 개발,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파우치 필름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2026년 3200억원 신규 매출과 2028년 700명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아울러 엔도로보틱스도 글로벌 시장 확보로 2028년까지 2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24일 제1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3개 제안요청서(RFP)를 확정 공고했다. 이후 민간 주도형 R&D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기업에 20억원 이상 투자(확약 포함) 후 해당 기업을 추천하고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현장·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4일 제2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연구개발 역량, 성장전략 등을 심의해 프로젝트 수행기업 2개를 최종 선정했다.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이번에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 및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R&D다운 R&D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R&D가 딥테크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