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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후원’ 2022 교향악축제, 내달 2일 개막…20회 공연
  • ‘한화그룹 후원’ 2022 교향악축제, 내달 2일 개막…20회 공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31일 한화(000880)그룹에 따르면 올해 교향악축제는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28명의 협연자와 함께 23일간 총 20회 공연을 연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모차르트·베토벤·브람스·슈만 등 기존 고전 관현악 중심에서 탈피한 공연 구성을 선보인다. 최근 소개되지 않았던 대규모 관현악곡들과 함께 국내 창작곡이 배치된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과 레이프 본 윌리엄스, 200주년을 맞는 세자르 프랭크의 작품과 함께 예술의전당이 교향악축제 최초로 시행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종성과 최병돈의 작품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마무리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객원 지휘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군포 프라임필은 물론, 새로운 지휘자가 임명된 청주시향, 원주시향, 창원시향, 목포시향의 공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세계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노 박재홍·김수연, 첼로 한재민, 피아노 임주희, 바이올린 박수예가 무대에 오른다. 또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 바이올린 카리사 추도 연주를 선보인다. 지휘는 마시모 자네티·마르쿠스 슈텐츠·윤한결 등이 맡는다. 축제는 3원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같은 시간 KBS 클래식 FM에서도 중계된다. 또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있는 40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대형 모니터로도 볼 수 있다. 축제 입장권은 1~5만원으로, 문의와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를 통하면 된다. 한화그룹은 교향악축제를 23년간 후원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축제 후원을 시작한 2000년부터 22년간 총 374개 교향악단과 423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올라 1085곡을 연주했으며, 누적 관객은 53만명에 이른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공로로 2006년과 2011년 메세나 대상, 2019년엔 문화공헌상을 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될 예정”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2년간 거리를 둬야 했던 음악인과 관객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 성남시립교향악단 (사진=한화그룹)
2022.03.31 I 박순엽 기자
서울 구의원·유관단체장 평균재산 13억4400만원…70%는 자산 늘어
  • 서울 구의원·유관단체장 평균재산 13억4400만원…70%는 자산 늘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구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417명의 지난해 평균 재산액은 13억4400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대비 약 1억36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재산이 증가한 자(280명·67.1%)가 감소한 자(137명·32.9%) 보다 2배 가량 많았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41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1일 서울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정기 공개대상자는 서울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6명, 구의원 411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장단과 1급 이상 간부, 시의원, 서울시립대총장, 구청장 등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150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31일 관보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구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서울시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평균 재산액은 13억4400만원으로 직전연도 12억800만원 보다 증가했다. 증가 요인으로는 토지 개별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상승, 주식가격 상승, 급여 저축, 상속 및 증여 등이다. 감소 요인으로는 생활비 및 학자금 등 지출, 금융 채무 발생, 친족의 고지거부와 사망 및 직계비속(딸)의 혼인 등으로 신고됐다. 공직유관단체장 중에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의 재산은 전년도 보다 5억7126만원이 줄었지만 총 재산이 22억41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강택 서울시미디어재단 TBS 대표(18억4964만원), 송관영 서울의료원 원장(16억4687만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11억9414만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9억3023만원),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5억1759만원) 등의 순이었다. 구의원 중에는 최남일 강남구의회 의원(345억1558만원), 이현미 용산구의회 의원(88억9218만원), 방민수 강동구의회 의원(87억2530만원), 황영호 강서구의회 의원(83억3860만원), 서회원 강동구의회 의원(74억7513만원), 한상욱 송파구의회 의원(71억198만원), 최종배 서초구의회 의원(70억1617만원), 이미연 동작구의회 의원(64억5401만원), 유영주 양천구의회 의원(53억7677만원), 황금선 용산구의회 의원(51억3852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허위,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신고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재산상 이득을 취한 경우 공직자윤리법 제8조의2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이해우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하고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며 “재산취득경위 및 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31 I 김기덕 기자
조성욱 공정위원장 재산 29억…전년 대비 소폭 감소
  • 조성욱 공정위원장 재산 29억…전년 대비 소폭 감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29억원 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재신 부위원장은 세종 소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산이 증가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사진 = 연합뉴스)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어머니를 포함한 조 위원장의 총 재산은 29억 7438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72만원 감소했다. 조 위원장은 부동산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롯데캐슬(172.66㎡) 분양권 10억 1500만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1억 3243만원, 서울 관악구 관악드림타운 아파트 전세권 3억 15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 푸르지오시티 상가 2억 1004만원 등 약 16억원 7000만원을 신고했다.나머지 재산 대부분은 본인과 어머니의 예금이다. 조 위원장은 롯데캐슬 분양 중도급 납입, 관악구 아파트 전세 보증금 증액, 건물 보수비용 등에 예금을 사용하면서 전체 재산도 소폭 줄었다. 중도금 납입, 전세금 증액 등으로 늘어난 부동산 자산보다 줄어든 예금이 더 컸다.김재신 부위원장은 13억 3614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 9억 5118만원과 비교해 4억 가까이 증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유일하게 소유한 본인 명의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의 가액이 5억 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원 이상 뛴 데다 어머니 소유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도 1억 7100만원 오르면서 재산이 늘었다. 신봉삼 사무처장은 전년보다 약 3000만원이 감소한 14억 2278만원, 윤수현 상임위원은 약 2억 7000만원이 늘어난 4억 4383만원을 신고했다. 윤 상임위원 역시 본인 소유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아파트 가액이 2억 7100만원 상승하면서 전체 재산이 증가했으나 전체 고위공직자 신고재산 평균(16억 2145만원)과는 격차가 있었다. 정진욱 상임위원은 소유한 토지 및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등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년 보다 약 4억원이 늘어난 54억 47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정위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자산가다.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은 22억 6411만원을 신고했다.
2022.03.31 I 조용석 기자
문성혁 해수장관 재산 8억원…`5주택자` 임준택 수협회장 168억원
  • 문성혁 해수장관 재산 8억원…`5주택자` 임준택 수협회장 168억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올해 약 8억800만원의 보유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보다 약 4700만원 증가했다. 해수부 산하 기관장 중에서는 임준택 수협회장의 재산이 1년새 약 139억원 증가했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들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은 올해 지난해 대비 4680만원 늘어난 8억8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문 장관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주택 공시지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문 장관이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부산 수영구 아파트는 종전가액 3억9000만원에서 공시지가 반영 및 면적 오기 정정으로 2500만원 증가했다.장관 임명 전 재직하던 세계해사대학이 있는 스웨덴 말뫼에 있는 주택은 환율이 적용되면서 현재가액이 종전가액(2억2350만원)보다 320만원 줄어든 2억2030만원이었다.문 장관은 배우자와 함께 1억7180만원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사인간채무 8000만원을 변제하며 채무는 종전보다 6770만원 줄어든 6억411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기두 해수부 차관은 종전보다 8540만원 증가한 11억4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엄 차관은 서울 성북구에 6억69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해수부 재산공개대상자는 임준택 수협회장으로, 올해 168억원195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새 139억1800만원의 재산 증가를 보였다. 임 회장은 전체 재산공개대상자 중에서도 상위 3위를 차지했다.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보유 주식으로 130억3237만원을 신고했다.한편 해수부 공무원과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문 장관과 임 회장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장관은 부산과 말뫼에 총 2채의 주택이 있다. 임 회장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22억 상당 상가주택을 포함해 총 5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2022.03.31 I 공지유 기자
'윤석열의 입' 김은혜 재산 225억…인수위 1위는 누구
  • '윤석열의 입' 김은혜 재산 225억…인수위 1위는 누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한 21대 국회의원 중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하면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인수위 산하 부산 엑스포 유치 TF에 합류한 전 의원의 경우 재산 신고액이 1065억 5578만원으로 현역 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 326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225억318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인수위에 합류한 현역 의원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종전 신고액 대비 9억1668만원 늘어난 규모다. 김 대변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건물 가치는 170억5665만원으로, 본인 명의의 건물 1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이다. 예금 규모는 63억2843만원, 증권 8억3665만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1065억557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전 의원이다. 부산이 지역구인 전 의원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산하에 설치된 부산 엑스포 유치 TF에 상임 연구위원으로 합류했다.전 의원의 재산은 작년 신고액보다 151억3490만원 증가했다. 대부분 예금과 증권의 규모가 늘었기 때문인데, 특히 전 의원 본인과 배우자 및 세 자녀의 예금 총액은 129억1496만원을 기록했다. 종전 신고액인 36억9386만원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 역시 비상장 주식 가치가 급등하면서 59억8702만원 늘어난 918억6016만원이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의 재산은 84억4430만원이다. 작년보다 5억1310만원 늘어났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67억1558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8억7645만원, 증권은 4억7975만원이다. 인수위 부위원장 권영세 의원은 44억1550만원을 신고했다. 건물이 24억2200만원, 채권이 2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의 재산은 40억9438만원이다. 이 중 건물이 22억4000만원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임이자 의원은 작년 보다 8348만원 늘어난 8억2981만원을 신고했다. 건물과 예금이 각각 6억6000만원, 2억3287만원이다.
2022.03.31 I 김보겸 기자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22.5억 재산신고…작년보다 4,5억 늘어
  •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22.5억 재산신고…작년보다 4,5억 늘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보다 4억 5429만원이 늘어난 22억 50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김우호 인사혁신처장(사진=인사혁신처 제공)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22억 50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처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억 5429만원이 늘었다.김 처장은 먼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세종시 반곡동 소재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재산 12억 4400만원을 신고했다. 또 그는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9억 9982만원을 신고했다.최창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18억 7219만원을 신고했다. 최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서울 동대문구 소재 상가 전세권,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재산 22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그는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1억 7626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채무 5억 3982만원도 신고했다.최재용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18억 5184만원을 신고했다. 최 위원장은 본인 소유의 세종시 도담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과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분양권 등 건물 재산 18억 1478만원을 신고했다. 또 그는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4억 891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채무 3억 8334만원도 신고했다.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16억 2021만원을 신고했다. 황 이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 8억 92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5억 5906만원도 신고했다.
2022.03.31 I 최정훈 기자
이주열 총재 자산 41.3억…금통위원 작년 평균 6억 이상 증가
  • 이주열 총재 자산 41.3억…금통위원 작년 평균 6억 이상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이 지난 1년새 5억7600만원 이상 증가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포함해 총 41억32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5억7605만원 늘어난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이 총재를 포함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6명의 재산은 평균 6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재산변동 내역 중에는 임지원 위원의 재산(8억904만원)이 근로소득 저축, 금융소득 등에 8억원 이상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총재 본인 소재의 건물은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아파트, 서울시 성동구의 아파트(전세)로 현재 가액은 총 22억5300만원이었다. 배우자 소유의 강남구 자곡동 소재 아파트(6억5400억원)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 총재 명의의 강남구 소재 아파트 종전가액은 19억3200만원에서 실거래가가 3억2100만원 증가했고, 성동구 소재의 아파트 역시 임차보증금 변동으로 실거래가가 4500만원 늘어 9억4500만원으로 현재가액이 늘었다. 총 예금은 18억6773만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와 상여금 등 저축 등으로 2억5300만원 가량 증가했다.이승헌 부총재는 15억43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억6600만원 가량 증가했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파트 등 등 건물재산가액은 15억2250만원 상당이었다. 금통위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임 위원이었다. 총재산은 92억4762만원으로 전년 대비 8억904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마포구 소재 다세대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마포구 소재 다세대 주택을 실거래가 1억8500만원에 매도했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10억700만원), 운동시설(2800만원)은 각각 1억7400만원, 200만원 가량 가액이 증가했다. 이외에 조윤제 위원(68억535만원), 서영경 위원(59억3397만원), 주상영 위원(45억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고승범 전 금통위원(現 금융위원장)의 사임 이후 이 총재의 추천으로 임명된 박기영 위원은 작년 연말 등록한 내역 기준으로 25억10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승준 한은 감사는 퇴직금으로 인한 예금 증가와 주택공시 가격 인상에 따라 재산가액을 5억6178만원 증가한 30억9115만원으로 신고했다.
2022.03.31 I 이윤화 기자
부동산·주식 호황에…고위공직자 2000명 평균 재산 16억
  • 부동산·주식 호황에…고위공직자 2000명 평균 재산 16억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평균 1억7000만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었다.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2년 고위공직자 1천978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재산공개대상자 1978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신고한 내용이다.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올해 재산공개대상자 신고재산 평균은 16억2145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재산공개대상자의 46.7%(924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53.3%(1054명)이었다. 소유자별로 보면 신고재산 평균 중 본인이 8억2439만원(50.8%), 배우자가 6억3786만원(39.3%), 직계존·비속이 1억5919만원(9.9%)을 보유하고 있었다.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동일한 재산공개대상자가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에 비해 약 1억6629만원 증가했다. 재산공개대산자 중 83%인 164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7%인 337명은 재산이 감소했다.재산 증가자 중 8.8%인 144명의 재산이 5억원 이상 늘었다. 1억~5억원 증가는 763명(46.5%), 5000만~1억원이 314명(19.1%), 1000만~5000만원이 343명(20.9%), 1000만원 미만이 77명(4.7%)이었다.재산변동요인으로는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으로 인한 재산증가가 9527만원(57.3%)이었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보다 9.95% 올랐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9.05%,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6.14% 상승했다.종합주가지수도 2020년 2873에서 지난해 2977로 103포인트 올랐다. 급여 저축이나 상속, 수증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폭은 7101만원(42.7%)으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생활비 지출, 기존 신고 재산의 등록제외(사망, 직계비속인 딸의 혼인 등)으로 인한 신고재산 감소 등이 있었다.한편 이번 공개대상자 가운데 36.7%(725명)은 1명 이상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올해 고지거부율은 지난해(34.2%)보다 2.5%포인트 오르며 최근 3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고지거부제도가 존비속 명의를 이용한 투기 가능성 차단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연원정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고지거부제도에 대해 과잉금지원칙이나 프라이버시 보호 등 반론이 있어 양자 의견에 대한 조화로운 절충점이 필요할 것”이라며 “주요 외국의 경우에도 본인 또는 배우자, 이에 더해 미성년 자녀 등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입법 예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3.31 I 공지유 기자
퇴임하는 文대통령 재산 22억…청와대 새주인 尹당선인 71억
  • 퇴임하는 文대통령 재산 22억…청와대 새주인 尹당선인 71억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부동산 시장 안정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가 꾸준히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처분을 강조했지만 여전히 100명 이상의 고위공직자들은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22억원 가량으로 1년새 약 1억원 늘었다. 새로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산은 이보다 3배 가량 많은 70억원대로 추정된다.문재인(왼쪽)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사혁신처가 31일 공개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681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1명은 3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그동안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위공직자들에게도 실거주 외 주택은 모두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많은 공직자들이 보유 주택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100명 가량은 다주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대통령비서실만 해도 남영숙 경제보좌관, 김재준 춘추관장, 기모란 방역지원관 등 3명의 공직자들이 2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남 보좌관의 경우 실거주 목적으로 21억원에 서울 마포구 고급 주상복합을 매입하기도 했다.장·차관급 중에서는 스웨덴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주택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유관기관장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각각 3채, 5채의 주택을 보유하기도 했다.새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등 일부 부동산 세제 완화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들을 다그쳤던 다주택 보유 기조가 다시 후퇴할지 여부도 관건으로 지목된다. 반면 고위공직자중 27명은 주택 한채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부동산 시세와 공시가격이 오르고 주식시장도 호조를 이어가며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역시 불어났다. 이날 재산을 공개한 1978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약 16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6600만원 가량 증가했다.곧 임기가 만료되는 문 대통령의 재산은 사저인 경남 양산시 토지·건물을 비롯해 21억9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억1400만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대통령실 새 주인이 될 윤 당선인의 경우 지난해 6월 수시공개에서 약 71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연원정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감소한 경우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부동산 취득 여부 등을 심사할 예정”이라며 “재산을 거짓 기재하거나 중대 과실로 잘못 기재한 경우 등은 경고·시정, 해임·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31 I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26억 신고…공시가 상승에 1년새 5.8억↑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26억 신고…공시가 상승에 1년새 5.8억↑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재산이 1년새 5억 8000만원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재산은 총 26억 3731만 5000원으로 1년전(20억 5466만원)보다 5억 8265만 5000원 늘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의 재산은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증가했다. 종전 12억 7923만 8000원으로 신고된 김 장관의 아파트는 공시지가를 반영해 17억 8700만원으로 신고됐다. 김 장관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경기도 포천의 토지 999㎡의 가액도 공시지가 상승에 소폭 증가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은 7억 3056만 2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차관 역시 세종시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1년 전에 비해 재산이 2억 7000만원 가량 늘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보는 31억 6585만 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차관보의 경우 부모의 재산을 새로 등록하면서 1년 전에 비해 신고 재산이 22억 4186만원 증가했다. 농식품부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공직자는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으로 37억 9142억 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회장은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비롯해 용인 단독주택, 서울 강남구 복합건물 등 주택만 3채를 보유했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 가액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1년새 3억 500만원이 증가했다.
2022.03.31 I 원다연 기자
고급스러운데 날렵하기까지…제네시스 GV70 EV
  • [타봤어요]고급스러운데 날렵하기까지…제네시스 GV70 EV
  • [사진·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해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적용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를 각각 출시하며 전기차 출시 전쟁에 참전했다.반면 제네시스는 순수전기차가 아닌 파생형 모델 ‘G80 전동화 모델’을 내놨다. 브랜드 베스트셀러를 그대로 계승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가져가면서 주요 고객층에게 낯설지 않은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GV70 전동화 모델 (사진=제네시스)◇내연기관 모델 외관 계승하며 친환경 소재 요소 더해제네시스는 지난 2월 GV70 전동화(EV) 모델 사전 계약을 실시했다. 제네시스는 전용 전기차인 GV60을 출시한 이후 또다시 파생형 전기차를 내놨다. GV70은 제네시스 첫 도심형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모두 가진 모델로 평가받는다. GV70 EV 모델 또한 GV70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최근 GV70 EV를 타고 경기도 하남에서 가평까지 120km 정도를 달려봤다.GV70 EV는 GV70 외관을 계승하면서 친환경 소재 등의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에는 전기차 전용 ‘지(G)-매트릭스’ 패턴을 입혔다. 충전구는 그릴 상단에 위치했다. 충전구는 닫은 상태에서 경계가 보이지 않는다.실내 천장에는 재활용 페트를 활용한 원단을 사용했다. 시트는 울 원단을 함유한 천연 가죽으로 질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웠다. 제네시스는 배터리의 이상적인 배치와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살렸다.GV70 EV의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가능거리는 400km다. GV70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실제 주행해보니 주행 성능은 민첩했다. 승차감은 물렁하다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거친 도로나 고속 상태에서도 승차감이 편안한 정도였다. 스티어링휠도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다.GV70 EV 모델은 스포츠 모드도 탑재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속 페달이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며 운전자 의도대로 가·감속을 민첩하게 수행했다. 스티어링휠 아래에 부스트 모드 버튼이 있는데 누르면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높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 4.2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부스터 모드는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더했다.오프로드를 달려보진 못했지만 GV70 EV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이(e)-터레인 모드를 장착했다. 눈길(SNOW)과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제네시스 GV70 실내 활용 예시 (사진=손의연 기자)◇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 2열 공간 확보GV70 EV 모델은 2열 중앙에 볼록하게 솟아있는 공간인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했다. GV70 EV 모델은 후륜 전동화시스템 높이도 최소화해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실제 앉아보니 무릎과 1열 사이 주먹 2개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이와 함께 503리터(ℓ)의 트렁크와 22ℓ의 프렁크(프론트+트렁크·앞 트렁크) 용량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GV70 내연기관 모델 트렁크 용량인 622ℓ보단 적지만 동급 대비 우수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차크닉과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기에는 실내 높이가 다소 낮아 보였다.GV70 EV의 인상적인 점은 정숙성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 소리가 없는 대신 외부 소음을 가리지 못한다. 하지만 GV70 EV 모델은 고속으로 달릴 때도 실내가 조용했다. 클래식 음악을 무리 없이 감상할 정도로 실내 정숙성이 뛰어났다.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덕분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ㆍ분석한다.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다.GV70 EV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고급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 △디지털 키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통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한편, GV70 EV 모델의 가격은 7332만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50% 지급 대상이다.충전 중인 GV70 전동화 모델. 충전구가 그릴에 위치해 있다. 닫으면 경계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손의연 기자)
2022.03.30 I 손의연 기자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 “한국 여행객 늘어나길 기대해"
  •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 “한국 여행객 늘어나길 기대해"
  •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사진=필리핀 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 여행객이 필리핀을 다시 방문하기 시작해 기쁘다”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다시 한번 필리핀 제1의 인바운드 마켓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기자 간담회로, 지난달 10일 필리핀 전면 국경 개방 이후 변화하고 있는 현지 여행 업계의 동향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그리고 다양한 현지의 투어 상품 및 코스 등에 대해 인바운드 1위 마켓인 한국의 주요 매체들과 긴밀하게 공유하고자 기획했다. 이날 푸얏 장관은 “지난 2월 10일 이후 글로벌 여행객 대상 필리핀 국경 전면 개방으로 인한 한국인 여행객 방문객 증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얏 장관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세계여행관광협의회 (WTTC) 글로벌 서밋 행사를 마닐라에서 개최함에 따라 650여명의 세계 각국의 리더들과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여행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이번 정상 회의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여행을 재발견 하면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하워드 랜스 우이킹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코로나 이후 다시 새롭게 방문할 전세계의 뉴노멀 여행자들을 위해 현지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111개 이상의 관광 서킷 에 대한 설명을 했다. 푸얏 장관은 “새로운 캠페인은 강화된 안전 프로토콜 속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 등 여행이 보류된 기간 동안 우리 필리핀 여행 업계가 준비해 온 것들을 소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03.30 I 강경록 기자
현대重·한화·효성 '3세 경영' 본격화…신사업 준비 속도
  • 현대重·한화·효성 '3세 경영' 본격화…신사업 준비 속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현대중공업·효성 등 주요 기업들이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총수 일가 후계자들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른바 ‘3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그룹 미래를 책임질 신(新)사업을 주도하며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 HD현대 사장(왼쪽)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난해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3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000880)는 지난 29일 진행한 주주총회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 한화솔루션(009830) 사내이사로 임명된 이후 같은 해 10월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해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사내이사로도 새롭게 선임됐다.김 사장이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한화 이사진에 합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선 김 사장이 ㈜한화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화솔루션(36.10%)·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한화생명보험(18.15%) 등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김 사장은 그룹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우주 사업 등 주요 신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국내 수소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 그룹 대표로 참석하며 수소 경제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스페이스 허브’에서도 팀장을 맡고 있다.이에 앞서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사장도 지난 22일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28일엔 그룹 지주사인 HD현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정 사장은 현대가(家) 3세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이사장이 2002년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이후 권오갑 회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회사 운영을 도맡아왔다. 그러나 정 사장이 권 회장과 함께 HD현대 각자 대표를 맡게 되면서 그룹의 ‘전문 경영 체제’가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정 사장은 미래선박·수소연료전지·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사업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퓨처 빌더’(Future Builder·새로운 미래의 개척자)가 돼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장을 만들겠다”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제공=효성)아울러 효성그룹에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내 영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17일 그룹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298020)와 효성첨단소재(298050)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으며, 지주사인 ㈜효성(004800)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효성 측은 “조 회장은 검증된 경영 능력과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선제 투자와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주도해 지난해 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그룹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책임 경영 등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은 만큼 고객과 주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3.30 I 박순엽 기자
송영길 전 대표, 조일출 파주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 송영길 전 대표, 조일출 파주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당대표가 조일출 파주시장 예비후보를 지원한다.경기 파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일출 예비후보는 30일 송영길 전 당대표가 후보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송영길 전 당대표(왼쪽)와 조일출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송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이던 시절 조일출 예비후보가 대표의 전략 특보를 맡은 것이 인연이 돼 후원회장직을 맡은 것으로 분석된다.조일출 예비후보는 “항상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후원회장이라는 어려운 자리를 기꺼이 수락해줘 감사하다”며 “기필코 승리해서 파주시를 가장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지방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송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전략·정무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여줬던 조일출 후보가 예산·재정 정책 전문가로 펼칠 지방정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조일출이 있는 파주시가 경기도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리라 믿는다”며 “조 예비후보를 아끼고 사랑하기에 후원회장이라는 역할을 기꺼이 수락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한편 조일출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미래경제단장을 맡았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평가 전문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보좌관, 추미애 당대표 비서실 총괄부실장 등을 지냈다.지난 22일 파주시장 출마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2022.03.30 I 정재훈 기자
상장사 잇따르는 횡령… “처벌 강화하고 투명성 높여야”
  • 상장사 잇따르는 횡령… “처벌 강화하고 투명성 높여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초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계양전기, 클리오 등 상장사들에서 횡령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내부 회계 관리 제도를 잘 알고, 이를 악용한 회사 직원들에 의한 범죄인 만큼 처벌을 강화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회계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잇단 대형 횡령 사고의 시작은 오스템임플란트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이었던 이모(45)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차례에 걸쳐 총 2215억원을 횡령했다. 이에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씨가 횡령액을 금괴, 리조트 회원권 등으로 바꿔 숨겼던 점을 고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이후에도 상장사들에서의 횡령 사고는 이어졌다. 지난달 15일에는 코스피 상장사 계양전기가 245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수서경찰서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공시 하루만에 재무팀 직원이었던 김모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횡령 금액은 246억원 가량으로 늘어났고 김씨는 지난 16일 구속기소됐다. 클리오는 지난 1월 있었던 영업직원에 의한 약 22억원 규모의 횡령을 뒤늦게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했고, 해당 사건은 지난 7일자로 성동경찰서에 접수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도 이달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고, 해당 직원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회계 업무를 담당해온 내부 직원들에 의한 횡령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횡령 범죄의 형량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형법 제356조에 따르면 횡령에 대한 처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형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몇 년 살고 나오면 이후가 편하다는 마음이 들기에 충분하다”며 “어디까지가 횡령을 통해 얻어낸 부당이득인지 수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히 횡령 유혹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300억원 이상의 횡령일 경우 기본 5~8년의 징역형이 처해지고, 50억~300억원 미만은 기본 4~7년의 징역형에 그친다. 여기에 범죄를 통해 얻은 수익이 50억원 이상이라면 특경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돼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하다.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으로 돌아가는 만큼 실질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 등은 코스닥 시장 내에서 ‘임플란트 대장주’로 불릴 정도였지만 이번 횡령 사건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돼 수많은 투자자들의 돈이 묶이게 됐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사고가 터지고, 수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본 후에야 나서는 것은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며 “금융당국에서도 상장 당시부터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평가하고,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문가들 역시 상장사 내부의 회계관리제도를 보완하고, 적정한 형량 등을 다시 논의해 범죄를 막을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내실을 확충하고, 경영진의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 내부에서부터 독립적인 감독과 이를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위원은 “횡령·배임죄의 권고 형량 기준이 2009년 시행안에 머물러있는 만큼 합리적인 형량에 대한 구체적인 재검토와 더불어 내부고발 유인 확대 등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3.30 I 권효중 기자
포르투갈·폴란드, WC 본선행,,,아프리카 진출 5개팀도 결정
  • 포르투갈·폴란드, WC 본선행,,,아프리카 진출 5개팀도 결정
  • 포르투갈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운데)가 북마케도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4월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본선 진출 국가들이 거의 대부분 가려지고 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2-0으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동료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모두 책임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유럽 예선 PO 준결승에서 터키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우승팀인 이탈리아를 이기고 올라온 북마케도니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2002 한일 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다.폴란드는 호주프의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결승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결승 골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0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레반도프스키는 후반 5분 팀동료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AEK 아테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반면 스웨덴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62골)인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는 2골 차로 뒤진 후반 35분 마르쿠스 다니엘손(다롄)을 대신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이로써 유럽 대륙에선 총 13장의 본선 티켓 가운데 12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유럽에선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PO를 통과한 포르투갈, 폴란드가 합류했다.유럽에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나머지 본선 티켓 1장은 오는 6월에 결정된다. PO A조는 웨일스가 결승에 오른 가운데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의 준결승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때문에 연기된 상태다.아프리카 예선에선 세네갈과 가나, 모로코, 튀니지, 카메룬이 5장의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은 팀동료이자 EPL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를 제압하고 본선에 나가게 됐다.26일 1차전에서 0-1로 패한 세네갈이 이날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합계스코어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이 웃었다.이집트의 첫 키커로 나선 살라가 뼈아픈 실축을 한 반면 세네갈의 5번째 키커로 등장한 마네는 3-1 승리를 마무리짓는 골을 성공시켜 두 선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가나는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데 이어 이날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 덕분에 극적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모로코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1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합계 스코어 5-2로 2회 연속 본선을 이뤘다.말리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튀니지는 이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합계 스코어 1-0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따냈다. 카메룬도 알제리와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뤘다.아프리카 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이 추첨으로 결정된 상대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본선 진출 5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2022.03.30 I 이석무 기자
한국인 평균 키, 男172.5cm·女 159.6cm...남성 절반 '비만'
  • 한국인 평균 키, 男172.5cm·女 159.6cm...남성 절반 '비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40여 년간 한국인 평균 키가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키에서 하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롱다리’ 체형으로의 변화도 지속됐다. 또 남성의 평균 비만도는 꾸준히 늘어 한국 남성의 절반 가량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별 평균키 변화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0일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인 인체치수조사는 우리 국민의 인체치수·형상 데이터를 수집·보급하는 세계유일의 국가주도 데이터 사업으로, 1979년 첫 조사 이후 약 5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8차 조사는 20~69세 한국인 68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직접측정 137개· 3차원측정 293개 등 총 430개 항목을 측정했다.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평균 키는 남성 172.5cm, 여성 159.6cm로 나타났다. 1979년 1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졌다. 상체와 하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길이 비율(샅높이/키)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면서 ‘롱다리’ 체형으로의 변화는 지속됐다. 남성의 다리길이 비율은 2004년 43.7%에서 2021년 45.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의 다리길이 비율은 44.4%에서 45.8%로 늘어났다. 반면, 머리수직길이 대비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두신지수(키/머리길이)는 1990년대 이후 7.2~7.3을, 머리너비지수(머리너비/머리두께)는 모든 시대·연령·성별에서 동양인의 단두형 비율인 0.84~0.89를 기록했다. 키와 몸무게 증가, 체형의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두신지수·머리너비지수 등 일부 인체비율은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유지했다. 한국인 키 평균의 변화(1979년~2021년)1979년 1차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 몸무게/키2)는 22.1과 22.0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남성의 평균 BMI는 40여 년간 꾸준히 증가해 이번 조사에서 24.9까지 높아졌으며, 남성의 47.0%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BMI는 △저체중(18.5이하) △표준체중(18.5~22.9) △과체중(23~24.9) △경도비만(25~29.9) △중도비만(30이상)으로 구분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의 평균 체질량지수은 이번 조사에서 22.6을 기록해 40여년간 표준 체중 수준을 유지해왔다.복부비만의 지표가 되는 허리둘레 역시 직전 조사결과(2015년) 대비 남자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한 반면, 여자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한편 국표원은 이날 육군본부,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단국대 웨어러블 제조데이터 플랫폼센터, 대한인간공학회, 한국의류학회와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데이터 활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주제발표회를 열어 의료기기, 웨어러블 기기, 인간공학 분야 등 미래산업에 대한 협력방향을 모색하고,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40년간 축적한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데이터에는 격동의 시대를 거친 한국인의 인체 변천사가 담겨있다”면서 “인체정보 데이터가 디지털 전환시대의 미래지향적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인체치수조사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30대 후반 남녀의 비만도에 따른 외형변화
2022.03.30 I 윤종성 기자
한예종 이채원,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시니어 금상
  • 한예종 이채원,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시니어 금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무용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이채원(19·실기과 2학년)이 ‘제19회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탄츠올림프’(2022 Internationales Tanz Festival Berlin. TANZOLYMP) 컨템포러리 시니어 솔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2학년 현대무용 전공 이채원(사진=한예종).올해 19주년을 맞은 이번 콩쿠르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참가로 진행됐다.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이 유럽에 확산된 상황에서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비디오 경연 참가 방식을 통해 심사를 치렀으며,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이채원은 무용계 유망주다. 2018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1등, 2019년과 2020년 동아무용콩쿠르 1등, 2020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등, 2021년 탄츠올림프아시아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대회를 휩쓸었다. 교내 공연활동·대회를 통해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망주로, 이번 입상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제19회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탄츠올림프’의 자세한 내용은 백림아트 홈페이지 및 탄츠올림프 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3.30 I 김미경 기자
"대선 승리 낙수효과 누리자"…국힘, 경기 북부 출마자 민주당 '두 배'
  • "대선 승리 낙수효과 누리자"…국힘, 경기 북부 출마자 민주당 '두 배'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대통령선거 승리의 ‘낙수 효과’를 노리는 경기 북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지방선거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도 대선 결과와 함께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군들이 경기 북부 지역 지자체 시장·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서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비교해 두 배가량 많은 상황이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기 북부지역 10개 지자체 시장·군수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국민의힘이 44명, 더불어민주당이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경기 북부지역 10개 지자체 중 양주·동두천·고양·구리·포천·연천·가평 7개 시·군의 예비후보 등록자 수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많았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많은 곳은 남양주·파주에 그쳤으며 의정부는 각 당에서 4명씩 예비후보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차기 정부와 발을 맞춰 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걸고 있다.여기에 더해 이 지역에서는 연천과 가평을 제외한 8개 지자체의 현 단체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도 국민의힘 인사들의 예비후보 등록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현직 지자체장의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인사의 지자체장 출마가 사실상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이희성 단국대 정책경영학과 교수는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약 3개월의 격차를 두고 치러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지자체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도 새 정부·새 여당과 함께해야 한다는 주장과 공약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현직 지자체장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출마를 부채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예비후보 등록 현황은 본선과는 크게 연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삼수 경실련 정치입법팀장은 “대선과 지방선거의 결과가 비슷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기는 했지만 현재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기조를 두고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만큼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것은 아직 이르다”며 “어차피 당내 경선 등 예선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관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2022.03.30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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