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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남친 있으면 '으라차차' 불러주고 싶어"
  • 김소연, "남친 있으면 '으라차차' 불러주고 싶어"
  • ▲ 김소연(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김소연이 자신의 애창곡으로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를 꼽았다. 김소연은 7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이 참여한 자선 음반 ‘러브트리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소연은 “노래방에 가면 목이 쉴 때까지 노래하는데 럼블피쉬의 ‘으라차차’ 같은 밝고 신나는 노래를 즐겨 부른다”고 밝혔다. 그녀는 ‘으라차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남자친구가 있다면 불러주고 싶다고까지 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소연이 이번 음반에서 부른 노래는 잔잔한 발라드곡으로 루시드폴과 롤러코스터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이 부른 노래는 오는 12일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연은 “좋은 취지로 만들어지는 음반이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음반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러브트리 프로젝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을 받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음반에는 문근영, 신세경, 김소연, 유준상, 박건형, 김강우 등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과 윤상, 박창학, 마이앤트메리, 루시드폴, 김광민, 정재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동 작업으로 총 17곡이 실렸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1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관련기사 ◀☞[포토]문근영, '내 모습이 부끄러워~'☞[포토]김소연, '여성스러움 가득한 목소리 기대하세요'☞문근영, "가수는 어려워" 자선 음반 참여☞[포토]'러브트리 프로젝트'의 주역들☞[포토]전혜빈-이윤지-김소연-문근영-조동혁, '사랑을 나눠요~'
2010.01.07 I 박미애 기자
문근영, "가수는 어려워" 자선 음반 참여
  • 문근영, "가수는 어려워" 자선 음반 참여
  • ▲ 문근영(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문근영이 아픈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7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이 참여한 자선 음반 ‘러브트리 프로젝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문근영은 이 자리에서 “가수들처럼 녹음을 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고 또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라 이번 작업이 힘들면서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과거 영화 OST를 통해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에 부른 노래들이 영화의 연장선에서 캐릭터와 어울리는 밝고 깜찍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녀의 성숙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문근영은 또 이번 음반에 참여하면서 국문학도답게 작사에도 욕심을 냈었더 사실을 털어놨다. 그녀는 “음에 어울리는 말을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포기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작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근영이 ‘러브트리 프로젝트’에서 참여한 곡은 윤상이 작곡한 ‘그 바람 소리’란 곡으로 발라드곡이다. 문근영은 윤상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애잔함을 불러일으키는 ‘그 바람 소리’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문근영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여러 배우들과 나무엑터스 식구들이 준비한 음반인 만큼 잘 돼서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러브트리 프로젝트’에는 문근영, 신세경, 김소연, 유준상, 박건형, 김강우 등 나무엑터스 배우들과 윤상, 박창학, 마이앤트메리, 루시드폴, 김광민, 정재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동 작업으로 총 17곡이 실렸으며 오는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관련기사 ◀☞김소연, "남친 있으면 '으라차차' 불러주고 싶어"☞[포토]문근영, '내 모습이 부끄러워~'☞[포토]김소연, '여성스러움 가득한 목소리 기대하세요'☞[포토]'러브트리 프로젝트'의 주역들☞[포토]전혜빈-이윤지-김소연-문근영-조동혁, '사랑을 나눠요~'
2010.01.07 I 박미애 기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기집권하나? 3주 연속 흥행 1위
  •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기집권하나? 3주 연속 흥행 1위
  •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장동건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11월 둘째 주(6일~8일)까지 박스오피스 가집계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33만519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장진 감독의 신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개성 넘치는 세 명의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유쾌한 코미디 영화. 장동건과 이순재, 고두심이 각각 차지욱,김정호,한경자 대통령으로 분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난 10월22일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한 것은 영화 자체가 입소문을 탔고 뚜렷한 경쟁작 없는 상황에서 최근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에 따른 관객들의 호기심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봉 후 3주간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누적관객은 220만4729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조재현, 윤계상 주연의 '집행자'가 차지했다. 최진호 감독의 '집행자'는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지난 5일 개봉한 '집행자'는 16만607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3위는 15만 8650명의 관객을 동원한 에릭 바나 주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차지했다. 지난 10월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늦가을 멜로물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은 54만3132명이다. 박스오피스 4위에는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올랐다. 장혁과 조동혁 이상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고 장자연의 유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개봉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주말동안 7만87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만나 화제가 된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7만655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28일 개봉한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의 누적관객은 28만4936명이다. 박스오피스 6위는 TV드라마와 극장 개봉을 함께하는 텔레시네마로 기획된 '내 눈에 콩깍지'가 차지했다. 이지아와 강지환이 주연으로 나선 '내 눈에 콩깍지'는 지난 5일 개봉 후 주말동안 3만7207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밖에 강혜정 신현준 주연의 '킬미'는 3만338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8위는 '디스트릭트9'으로 3만2551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10월15일 개봉 후 83만6458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마이클 잭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디스 이즈 잇'은 1만8457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10월28일 개봉 후 10만8472명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서우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박찬옥 감독의 신작 '파주'는 1만482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28일 개봉한 '파주'의 누적관객은 11만8447명이다.
2009.11.09 I 김용운 기자
(VOD)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8차례 버라이어티 정사씬 화제
  • (VOD)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8차례 버라이어티 정사씬 화제
  • [경향닷컴 제공]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다양한(?) 정사장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영화속에 등장하는 총 8번에 걸친 베드씬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그 동안의 19禁을 표방한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도 높은 섹스씬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며“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주인공이 무려 8번에 달하는 섹스신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장혁은 새롭게 찾아온 사랑 황우슬혜와 최고급 호텔에서 감성적인 크로스 베드씬을 선보인다. 두번째로 만나자마자 운명의 상대라 확신 후 뜨거운 관계를 갖는 것. 또 조동혁과 그의 환자 전세홍은 진료를 마친 후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거침없는 스탠딩 섹스를 펼친다. 이상우 역시 12년 전 첫사랑 이민정과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욕조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짜릿한 섹스씬을 선보인다. 제작사는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감성과 테크닉이 만나 매번 다른 느낌과 강도의 자극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관객들이 한번쯤 은밀하게 상상해본 자극적인 애정 행각이 한자리에 모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고현정, 최지우와 앙숙? ''여배우들'' 화제만발☞동방신기·빅뱅 주연영화, 11월 동시개봉☞(VOD)예술·유럽·일본에 핑크까지…‘이색 영화제’ 잇따라
조동혁, "베드신, 남자배우에게도 어려운 작업"(인터뷰)
  • 조동혁, "베드신, 남자배우에게도 어려운 작업"(인터뷰)
  • ▲ 조동혁[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의 조동혁은 외로운 남자다. 그가 분한 민석은 고소득 성형외과 전문의에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아름다운 아내까지 있지만 끝없이 다른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내면의 채워지지 않는 갈망으로 매일밤 새로운 상대를 만나지만 그럴수록 자신이 만든 더 깊은 외로움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뿐이다. "민석이란 인물에 빠져 살면서 연민이 많이 느껴졌다. 자신을 충실히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단 한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던 건데 어떤 여자도 그에게 섹스 파트너 이상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촬영 내내 역할에 꽤 진지하게 빠져 있었다는 조동혁의 얘기다. 장혁·조동혁·이상우가 세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겉보기에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30대 초반 남자들의 정신적·육체적인 방황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작가 현우(장혁), 성형외과 의사 민석(조동혁), 외국계 금융전문가 진혁(이상우)은 남부러울 것 없는 직업을 지녔지만 모두들 헤어진 연인과 첫사랑,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간다. 조동혁은 "극중 남자들에게 적지 않은 공감대를 느끼면서 촬영했다. 장혁, 이상우 등 배우들과 정승구 감독까지 모두 30대 초반으로 나이대도 비슷해서 촬영장에서도 마치 친구처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조동혁 물론 아내를 두고 습관처럼 바람을 피는 역할을 맡은 덕에 적지 않게 등장하는 베드신을 소화해야 하는 부분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베드신을 찍을 때 흔히 '남자배우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창피하기도 하고 정신적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배우가 훨씬 더 힘들다는 걸 알고, 대부분 남자가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더 내색하기도 어렵다"는 것. 그가 생각하기에 베드신이 힘든 이유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베드신은 섹스 장면과 함께 감정 전달이 잘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냥 정사신 자체만 담는 거라면 잠깐의 부끄러움만 감수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을 거다. 그러나 두 남녀가 정사신을 통해 감독이 요구하는 섬세한 감정을 실어내는 것은 굉장히 디테일한 노력을 요한다. 벗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작업"이라는 것. 그래서 앞으로도 베드신 만큼은 "그다지 익숙해질 것 같지는 않다"고 귀띔한다.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영화로는 첫 주연작이지만 모델 활동 기간을 합치면 어느새 그도 데뷔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연기자로는 비교적 늦깎이로 데뷔한 후 몇년 간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는 지난해 스스로에게 의미 깊은 휴지기를 갖기도 했다. "항상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몇년 간 운동-촬영-연기연습 등 짜여진 일상에 나를 적응시키면서 술이나 사람들과의 모임도 자제해왔다"는 그는 "그러다 지난해 '펜트하우스 코끼리' 촬영을 마치고 몇달 간 공백기를 맞으면서 한순간 우울해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 조동혁 그는 "당시 나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힘들었다"며 "아무 생각 없이 몇 개월간 진탕 놀면서 모든 고민을 놓아버리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라며 웃음지었다. 몇개월간의 '일탈'을 통해 몸도 마음도 이전에 비해 좀더 여유로워졌다는 그는 "세상 모든 일에 '이론'과 '실재'가 접목돼야 하듯, 연기자로서 규칙적으로 나를 다듬어가는 것과 동시에 때로는 감성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놓아주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 시간"이라고 전했다. 짧은 방황을 통해 다시금 '연기'라는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연기자로서 이루고 싶은 꿈도 많아졌다. "이전보다 한결 가볍고 자유로워진 스스로를 느낀다. 다양한 역할에 차근차근 도전하면서 연기자 조동혁의 감성을 새롭게 채워가고 싶다"
2009.10.30 I 장서윤 기자
''펜트하우스'' 감독 "장자연 대체할 배우 없었다"
  • ''펜트하우스'' 감독 "장자연 대체할 배우 없었다"
  • ▲ 고 장자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연출한 정승구 감독이 고 장자연과 영화를 만든 소감을 밝혔다. 정승구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펜트하우스 코끼리'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다 촬영하고 편집이 끝난 뒤 CG작업을 하는 순간 그 일이 일어났다"며 장자연의 죽음을 상기시켰다. 정 감독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영화의 내용과 장자연의 삶이 유사했다는 말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며 "재촬영도 고려했지만 장자연을 대체할 배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 장자연은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성형외과 의사인 민석(조동혁 분)과 불륜에 빠졌다 결국 자살을 택하는 여배우로 출연, 조동혁과 베드신 등을 촬영했고 영화속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 감독은 "영화 속에 민감한 부분이 물론 있다"며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와 진정성을 저해하면서까지 영화 외적인 요인을 가지고 편집하는 것은 영화 감독이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해 이 편집본을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자연은 지난해 가을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촬영 한 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 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연예계 성상납 의혹등을 제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상위 1%의 삶을 살고 있는 30대 세 친구의 얽히고 섥힌 욕망과 성장통을 담은 작품. 장혁과 조동혁, 이상우, 이민정, 황우슬혜, 고 장자연 등이 출연했다. 오는 11월5일 개봉예정.
2009.10.29 I 김용운 기자
이상우·이민정, '펜트하우스 코끼리' 파격 베드신 기대 '1위'
  • 이상우·이민정, '펜트하우스 코끼리' 파격 베드신 기대 '1위'
  • ▲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 제작 엘리비젼)에서 배우 이상우와 이민정의 베드신이 네티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가장 파격적인 베드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커플’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상우와 이민정 커플은 장혁과 황우슬혜, 조동혁과 전세홍 커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상우와 이민정 커플은 이번 설문조사가 진행된 네이트와 씨네통에서 각각 41%와 52.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영화에서 이상우와 이민정은 위험한 불륜, 장혁과 황우슬혜는 대담한 2색 멜로, 조동혁과 전세홍은 자극적 관계를 각각 연기한다.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상우와 이민정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데다 발을 애무하는 애정행각과 욕조신이 공개되면서 이상우, 이민정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영화에서는 또 장혁과 황우슬혜가 거침없는 기습 키스와 감성적이고 로맨틱한 베드신을 선보이고 조동혁, 전세홍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베드씬으로 관객들을 자극할 예정이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이기적인 사랑에 빠진 나쁜 남자들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사생활이 가져온 예측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5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펜트하우스 코끼리' 바르샤바 영화제 초청☞'펜트하우스 코끼리', 故 장자연 자살 장면 무삭제 개봉 결정
2009.10.21 I 김은구 기자
금투자, 금값 아무리 올라도 상품을 잘 골라야
  • 금투자, 금값 아무리 올라도 상품을 잘 골라야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A씨는 요새 금값이 나날이 오른다는 소식에 금관련 투자에 관심이 많다. 이미 많이 올라서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10년내 2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한다는 얘기에 `이제라도 해볼까`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정작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금관련 투자상품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금값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최대한 누릴 수 있을까? 달러 약세가 계속되면서 금값이 급등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1.90달러 오른 1056.3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엔 106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금관련 주식펀드와 특별자산펀드, 골드통장 등의 수익률을 비교해봤다. 각 상품별로 성과가 차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주식형펀드 성과 우수..`연초 이후 30%`12일 업계에 따르면 금관련 투자펀드와 계좌상품의 최근 1년 성과 중 금관련 주식형펀드의 성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년간 금값 변동 추이(출처:포천)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7일 기준으로 금관련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국제 금값 상승률인 19%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1년 성과는 35~45%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금관련 선물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들의 성과는 15% 안팎으로 금값 상승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1년 성과는 15~19% 정도다. 대표적인 금통장인 신한은행의 `골드리슈(Gold Riche)` 계좌의 경우(9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1.60%로 비교 대상중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표 참조)금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들은 올해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한데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BNPP 골드주식`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45.1%로 동일유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성과로는 `블랙록 월드골드주식`이 35.4%로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올해들어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반등한데다 금값도 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상승, 주식형펀드의 성과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 금펀드 수익률 (단위:억원, %)기준일:2009년 10월7일순자산 5억원 이상, 종류형은 대표클래스 기준자료:제로인 ◇ 금통장은 환율하락에 고꾸라져특별자산펀드의 경우 금값 상승분을 비교적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금 선물에 투자해 현물을 보유한 것과 유사한 수익을 추구하는 파생상품펀드다. ▲ 골드리슈 성과자료:신한은행파생형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KB스타 골드특별자산`이 16.3%로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1년 성과 기준으로도 이 펀드의 성과가 동일유형에서 가장 우수하다. 이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에 투자하며 최종거래일 근처에 차근월물로 롤오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같은 유형의 펀드의 경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롤오버 리스크다.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콘탱고 현상에서는 롤오버시 근월물을 낮게 팔고 원월물을 높게 사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은 원유와 달리 이같은 롤오버 리스크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선물에 투자한다고 해도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가격의 움직임을 거의 비슷하게 따라간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한은행 `골드리슈`의 경우 여타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유난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수익률이 -1.60% 수준이다. 이는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좌에 불입한 금액만큼 금 현물을 사는 방식이지만 환율 변동에 따라 골드리슈 금가격이 정해져 현물가격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못한다. 최근 달러 약세가 금값 강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떨어지면 결국 환리스크에 노출된 만큼 수익률 하락을 가져오게 된다. 실제로 지난 3월말 온스당 900원대에 불과하던 금값이 9월말 1000원을 돌파했지만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 후반에서 120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계좌 수익률 하락을 가져왔다. 이같이 `금`이라는 공통된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투자상품이라고 해도 투자방법이나 대상, 환율 변동성 등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전망은 물론 개인의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투자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주식형펀드의 경우 향후 장기적인 주식시장 전망을 반드시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에 설정된 역외펀드를 보더라도 파생형보다 주식형 금펀드의 성과가 더 우수하다"며 "하지만 주식형은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9.10.12 I 김유정 기자
'펜트하우스 코끼리' 바르샤바 영화제 초청
  • '펜트하우스 코끼리' 바르샤바 영화제 초청
  • ▲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한 장면[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09년 바르샤바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폴란드 바르샤바 지역에서 개최되는 이 영화제는 1985년에 창설 돼 국제적으로 FIAPF(국제 영화 제작가 협회)가 인정한 'A'급 영화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주요 유럽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자국이나 유럽 영화에 치중하기보다는 전세계적으로 역량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해마다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남자 배우들이 출연하며 30대 남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 또한 올해 3월 세상을 떠난 故 장자연의 출연작으로도 알려져있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혼란과 방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세 남자를 내세워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시선과 이제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롭고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는 정승구 감독을 영화제가 눈 여겨 본 결과”라고 바르샤바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평가했다. 바르샤바 영화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 까지 개최되며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9.09.29 I 김용운 기자
故 장자연 파격 연기, 유작 예고편서 공개
  • 故 장자연 파격 연기, 유작 예고편서 공개
  • ▲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예고편에 등장한 고 장자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배급사인 벤티지 홀딩스가 최근 영화의 성인용 예고편을 통해 故장자연의 파격적인 연기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예고편에는 장혁과 황우슬혜, 이상우와 이민정의 베드신을 비롯해 장자연이 베드신을 펼치는 장면이 짧게나마 포함됐다. 장자연은 이 영화에서 배우 지망생 역을 맡아 성형외과 의사로 출연한 조동혁과 농도짙은 연기를 펼쳤다. 장자연은 지난해 말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촬영 한 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주목 받았지만 연예계 성상납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자살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제작 관계자는 "장자연의 출연분량 편집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장자연이 맡은 역할이 극중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에 출연분량을 들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상류층의 삶을 사는 세 남자의 호화롭고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영화로 지난해 촬영이 끝났다. 제작 당시에는 큰 화제가 되지 못했으나 장자연의 유작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오는 11월 개봉예정.
2009.09.24 I 김용운 기자
조동혁 명예회장 한솔케미칼 독자지배 다지나
  • 조동혁 명예회장 한솔케미칼 독자지배 다지나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삼성가(家)의 맏딸 이인희(81) 고문이 일궈낸 한솔그룹이 향후 `분가(分家)`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한솔케미칼 지분을 놓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솔케미칼(014680)과 한솔CSN(009180)의 지분거래는 그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한솔그룹 2002년 조동길 회장이 `경영대권` 승계 `큰 소나무`란 뜻의 `한솔`그룹.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 고문이 1991년 삼성가로부터 전주제지(현 한솔제지)를 받아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올해 창립 44돌을 맞고 있다. 이 고문은 조운해(84) 전 강북삼성병원장과의 슬하에 3남2녀를 뒀다. 현재 한솔그룹은 이 고문의 3남 조동길(54) 회장이 이끌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정보통신(IT) 사업을 정리하고 그룹의 주력사업을 제지로 전환하면서 금융·IT 부문을 이끌던 형들 조동혁(59) 당시 부회장과 조동만(56) 부회장을 제치고 2002년 `경영대권`을 승계했다. 조 명예회장은 당시 명예회장으로 선임돼 현재 그룹 경영일선에서는 한 발 비껴서 있다. 아울러 조 전 부회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조 명예회장, 주요 계열사 중 유일하게 한솔케미칼 경영일선 하지만 제지·전자·물류·레저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솔그룹내 한솔제지(004150), 한솔홈테코, 한솔케미칼, 한솔건설, 한솔개발, 한솔LCD(004710), 한솔CSN, 한솔EME, 한솔PNS(010420) 9개 주요 계열사(6월말 현재 국내 계열사 18개) 중 조 명예회장이 유일하게 등기임원으로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솔케미칼이다. 조 명예회장은 특히 한솔케미칼 13.61%를 소유한 1대주주이기도 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솔케미칼 지분거래 이전에는 한솔케미칼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조 명예회장을 비롯, 조 회장 0.31%, 한솔CSN 9.21%, 임원 3명 0.35%, 자사주 5.47% 등 28.95%로 구성됐다. 반면 한솔CSN이 현재 한솔케미칼 지분 6.02%(68만주)를 한솔케미칼에 처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를 완료하면 3.19%로 줄어든다. 반면 한솔케미칼의 자사주식은 5.47%에서 11.49%로 확대된다.   ◇ 한솔CSN, 한솔케미칼 지분 9.21%→3.19% 축소 한솔그룹 18개 계열사에 대한 지배기반을 형성하는 핵심축은 한솔제지(이하 출자 계열사 보유지분 77.33%)→한솔EME(8.67%)→한솔CSN(7.39%)→한솔제지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도다. 특히 한솔제지는 지난 25일 한솔LCD 지분 12.08%를 인수하며서 총 9개의 최대주주로 있는 그룹 순환출자구도의 시발점이자 사실장 지주회사 노릇을 하고 있다. 지배주주가 3개 계열사에 대해 안정적 지분을 확보하면 그룹 전체에 대해 견고한 지배기반을 갖출 수 있다. 한솔제지(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5.05%)에 대한 조 회장 일가 지분은 조 회장 3.23%를 비롯해 이 고문 3.51%, 조 전 이사장 0.18% 등 6.92%다. 한솔EME(100%)와 한솔CSN(13.25%)에 대해서는 조 회장이 한솔EME 22.67%, 4.00%를 갖고 있다. ◇ 조 명예회장 한솔케미칼 독자지배력 강화 하지만 조 명예회장은 그룹지배구조 3개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이 전혀 없다. 아울러 한솔케미칼은 조 명예회장이 1대주주로 있기 때문에 한솔케미칼 계열은 그룹 순환출자구도에서 빠져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떠받치는 한 축인 한솔CSN이 한솔케미칼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한솔케미칼에 대한 영향력 축소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조 명예회장이 유일하게 경영일선에 있는 한솔케미칼이 보유한 자사주는 확대됨으로써 이를 통해 조 명예회장의 한솔케미칼 계열에 대한 독자 영향력은 확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솔케미칼은 2003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된 흑자행진으로 알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12억원, 89억원을 나타냈다. 6월말 현재 총자산은 1844억원으로 자본금 564억원에 자기자본은 1117억원이다. 이노웨이브, C&P캐피탈 등의 계열사도 두고 있다. 한솔그룹 계열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솔케미칼 지분거래는 지배구조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다만 순환출자구도를 해소하는 게 주목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솔케미칼 지분거래…한솔그룹 分家 수순인가
2009.08.28 I 신성우 기자
  • 한솔케미칼 지분거래…한솔그룹 分家 수순인가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한솔그룹 계열 한솔케미칼(014680)의 지분거래가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이인희(81) 고문의 장남 조동혁(59) 명예회장과 3남 조동길(54) 회장의 `분가(分家)` 가능성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당국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최근 한솔CSN 보유한 자사주식 9.21%(104만573주) 중 6.02%(68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한솔케미칼은 이에 따라 27일 현재까지 4.21%를 사들인 상태다. 이를 완료하면 한솔케미칼의 자사주식은 5.47%에서 11.49%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대주주 지분구조도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한솔그룹 계열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은 그룹 계열사 중 조 명예회장이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으로서 경영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분 13.61%를 소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자사주를 비롯, 동생 조 회장, 한솔CSN, 임원 3명 등 특수관계인을 합하면 28.95%다. 반면 조 회장은 한솔케미칼 지분이 0.31% 뿐이다. 한솔CSN은 한솔케미칼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면 3.19%로 줄어든다. 임원 3명은 0.35%로 변동이 없다. 한솔CSN은 조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떠받치는 한솔제지→한솔EME→한솔CSN→한솔제지로 순환출자 지배구조의 한 축이다. 따라서 한솔CSN이 한솔케미칼에 지분을 넘기는 것은 자연스레 조 회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맏형의 한솔케미칼 계열에 대한 독자 지배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중인 한솔케미칼 지분 거래를 놓고 이인희 고문의 1남과 3남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괌심이다. 이에 대해 한솔그룹 관계자는 "지금 당장 계열분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09.08.28 I 신성우 기자
(맞짱!금융상품)금속투자, 기업에 할까 선물에 할까?
  • (맞짱!금융상품)금속투자, 기업에 할까 선물에 할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쇼핑할때 곤란한 순간이 있다. 두개가 모두 마음에 들 때다. 둘 다 살 수는 없고 하나만 고르자니 당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누군가가 `너한테는 이게 더 잘 어울려`하는 한 마디만 해줘도 결정을 내리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금융상품 선택도 비슷하다. 비슷한 유형의 상품이 너무 많아 고를 수가 없다. 누군가 각 상품의 특징을 조목조목 따져준다면 좀 더 선택하기 쉽지 않을까. 이데일리는 매주 목요일마다 (맞짱!금융상품)을 통해 비슷한 유형의 투자상품을 선정해 비교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수록 상품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경기가 풀리면 원자재로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여기에 투자수요까지 더해져 상품가격이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한때 원자재 블랙홀이었던 중국 경제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원자재 재고구축에 나서고 있어 상품에 대한 투자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에너지, 곡물, 금속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도 올들어 비철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속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를 보면 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속관련 주식이나 선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금속가격 상승 랠리에 동참해볼 수 있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 월드광업주증권펀드`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 로저스메탈인덱스 특별자산`펀드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 금속가격 올라? 관련기업 주식을 보자!▲ 철광석, 구리, 알루미늄, 니켈, 아연 등 산업광물과 금, 백금,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의 투자 매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블랙록 월드광업주`펀드는 산업광물 및 귀금속 관련기업의 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다. 작년 9월 설정됐다. 금속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는 기업은 물론 광업주 내의 활발한 인수합병(M&A), 주주우선 원칙의 자사주 매입, 배당지급 등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7월말 현재 이 펀드의 자산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종합광물관련주에 48%를 투자하고 있고, 금(16%)과 구리(12%), 석탄(5%), 백금(5%) 등에 투자비중을 두고있다. 지역별로는 북아메리카에 42%로 가장 큰 비중을 두고있고, 유럽(36%), 남아프리카(9%), 오세아니아(5%) 등에 골고루 분산하고 있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BHP빌리톤, 엑스트라타 등이 대표적인 투자대상이다. 주식은 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금속가격이 하락하거나 횡보하더라도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와 하락 수혜주간 선별적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선물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수십개의 금속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위험이 분산되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도 적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러 사업모델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이 반드시 금속가격 상승폭과 동일하게 클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또, 종목발굴 능력과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등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펀드의 성과가 좌우되므로 과거 운용성과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또, 금속가격 외에도 주식시장을 둘러싼 변수에 의해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작년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전 세계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광물관련 기업에 투자할 경우 근본적으로 현물 가격에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러 변수들에 따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금속가격이 이미 상당히 오르지 않았느냐 하는 투자시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인 HSBC마이닝인덱스를 통해 살펴보면 이 인덱스는 작년 6월 300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40까지 추락했고, 8월 현재 120정도까지 회복된 상황이다. 고점까지 아직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에비 함브로 블랙록 펀드매니저는 "금속관련 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전망은 여전하다"며 "중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대규모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원자재 수요가 늘고있어 향후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브로 매니저는 "지난 6개월에 걸쳐 노후화된 광산들의 폐쇄 및 향후 자본지출 감소 등의 문제가 증대되는 점은 장기적인 공급제약 요인이며, 이런 측면에서 향후 원자재 강세사이클의 제반요건이 갖춰졌다고 봐도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동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한국씨티은행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속선물에 직접투자 해볼까▲ 여러 종류의 금속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효과를 펀드를 통해 누릴 수 있다`미래에셋맵스 로저스메탈인덱스 특별자산`펀드는 RICI메탈인덱스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펀드로, 상품관련 장내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비철금속 원자재 투자를 목적으로 관련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채권 및 유동자산에 투자한다. 지난 14일에 설정된 신상품이다.이 펀드가 추종하는 RICI메탈인덱스는 알류미늄과 구리 등에 각각 18.9% 비중을 두고 있고, 금(14.2%), 아연(9.5%), 은(9.5%), 납(9.5%), 백금(8.5%), 니켈(4.7%) 등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RICI메탈인덱스에 편입된 이들 금속선물들은 만기를 갖는 선물계약이다. 따라서 매월 롤-오버(roll over)를 수행함으로써 투자비중을 유지한다. 선물가격변동에 따른 손익과 월물별 교체에 따른 손익(Rolling Effect) 등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이는 금속가격의 상승·하락분이 선물가격에 즉각 반영이 되고, 현·선물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금속가격 상승률이 펀드 수익에 이전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선물에 직접 투자함에 따라 금속가격 변동성이 대부분 펀드로도 전가가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주식대비 변동성이 높은 것이 위험요소다. 매월 롤오버시 차근월물 가격이 최근월물보다 낮은 경우 `최근월물 고가매도-차근월물 저가매수`를 하며 롤오버 이익이 누적된다. 하지만 반대일 경우 `최근월물 저가매도-차근월물 고가매수`로 롤오버 손실이 누적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6월말 현재 알루미늄은 콘탱고(Contango, 정상시장)로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상태여서 롤오버할 때 손실이 나지만 구리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역조시장)으로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가격이 높아 롤오버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상품은 매수 및 공매도가 다 허용돼야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현행법상 선물 공매도가 금지돼 있다. 따라서 금속가격이 하락하거나 횡보할 경우 손실을 보거나 수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경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자산배분 차원에서 상품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 중 초고위험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주식과 다른 상품 선물시장에 자산을 배분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09.08.20 I 김유정 기자
펀드시장에 `에너지 바람`..신규펀드 출시 봇물
  • 펀드시장에 `에너지 바람`..신규펀드 출시 봇물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로 올라서는 등 에너지를 필두로 한 상품가격 강세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뉴에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미국 정부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적 지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시장에서도 에너지 바람이 불고있다. 올해들어 출시된 원유파생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광범위한 에너지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 펀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지와 동시에 상품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에너지 및 뉴에너지관련 펀드들이 국내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다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글로벌에너지개발주식` 펀드를 준비중이다. 이 펀드는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주식 및 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화석연료 개발기업이나 바이오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기타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대상이다. 산은자산운용도 `산은 S&P글로벌뉴클리어에너지주식`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펀드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뉴클리어에너지인덱스`에 편입된 글로벌 원자력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모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오일앤에너지`(가칭) 펀드를 공모펀드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 해외 주식형펀드인 `오일앤에너지 펀드`는 해외에 상장된 원유와 가스 등 사업지분에 투자한다. 이외에도 블랙록자산운용은 `블랙록 월드에너지주식`을 작년에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자원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이들 주식펀드 외에 가장 보편적으로 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 관련 펀드도 대기중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에너지 관련 파생상품펀드인  `미래에셋맵스 로저스에너지인덱스특별자산펀드`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 펀드는 에너지관련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해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되는 `WTI 원유선물`이나 `브렌트(Brent) 원유선물`, `난방유선물`, `가스유선물`, `무연휘발유선물`, `천연가스선물` 등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에너지관련 투자가 유망하다는 시각을 제기한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뉴에너지 개발에 매년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블랙록에서 `월드에너지펀드`와 `뉴에너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로빈 베첼러 블랙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에너지 공급부문의 제약과 각국 정부가 추진하는 뉴에너지 기술 정책에 힘입어 올해는 에너지 부문 투자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만으로도 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지를 감안할때 뉴에너지 부문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물론 원유 등 상품가격이 이미 한차례 오른 만큼 지금 투자하기엔 늦은 것 아니냐는 부담감도 있다.  이에 대해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은 "상품가격 상승이 관련 기업의 주식 실적에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따라서 지금 시점에 투자하는 것을 늦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련 펀드들의 구조나 투자대상이 조금씩 다른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막연히 에너지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개별 펀드의 성격을 따져 보고 가입해야 한다"며 "에너지관련 펀드 가운데에도 대체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는가하면 에너지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 등 종류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관련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는 관련 업황이나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정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9.06.19 I 김유정 기자
  • 원유투자, 파생으로 할까 주식에 할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국제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원유관련 상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 출시된 원유관련 상품은 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펀드와 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관련주식펀드 등이 있다. 특히 원유관련 주식펀드의 경우 대체에너지나 광업주 등 광범위한 원자재펀드가 아닌 원유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원유관련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 원유파생펀드, 고수익 기대..`변동성은 위험요소``삼성 WTI원유 파생상품펀드`와 `한국투자 WTI원유 특별자산펀드` 등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물가격변동에 따른 손익과 월물별 교체에 따른 손익(Rolling Effect) 등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이는 유가의 상승·하락분이 선물가격에 즉각 반영이 되고, 현·선물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 상승률이 펀드 수익에 이전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원유선물에 직접 투자함에 따라 원유가격 변동성이 대부분 펀드로도 전가가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주식대비 변동성이 높은 것이 위험요소다. 실제로 원유선물의 최근 3년 월간 수익률 변동성은 39.8%로 원유관련 주식의 변동성 28.7%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 원유는 매수 및 공매도가 다 허용돼야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현행법상 유가선물 공매도가 금지돼 있다. 따라서 유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경우 손실을 보거나 수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유현물과 선물가격 차이도 문제다. 원유선물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콘탱고 현상에서는 때 롤오버시 원월물을 낮게 팔고 원월물을 높게 사야하는 네거티브 롤 일드(negative roll yield)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상당한 롤오버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원유주식펀드, 위험분산..`유가상승률=수익?` 아냐!국제유가 상승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원유관련 주식펀드는 그 종류가 많지 않다. 펀드평가사에서 분류하는 `에너지섹터펀드`에 포함되는 펀드들의 경우 대부분 보다 광범위하게 금 등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거나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에 설정된 에너지섹터펀드 가운데 유가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 월드에너지주식`이 유일하다. 이 펀드는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자원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유 뿐 아니라 휘발유, 경유 등 원유증류상품,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우라늄 등 에너지 자원을 탐사, 개발, 정제, 유통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주식은 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유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하더라도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가 상승 수혜주와 하락 수혜주간 선별적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원유선물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수십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위험이 분산되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도 적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러 사업모델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제 펀드 수익률이 반드시 유가 상승폭과 동일하게 클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또, 종목발굴 능력과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등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펀드의 성과가 좌우되므로 과거 운용성과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 "변동성·위험·수익 고려해 선택"원유파생펀드와 에너지주식펀드의 성과는 각각 어떨까.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설정된 `삼성 WTI원유 파생상품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 WTI원유 특별자산펀드`는 지난 13일 설정돼 아직 기간 수익률을 보기는 이르다. `블랙록 월드에너지주식`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환헤지형은 -1%, 환노출형은 -4% 수준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은 "통상 원자재가격은 실물경기 싸이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본격적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오른다"며 "반면 주식은 실물경기보다 앞선 반응을 보이며 경기회복에 6개월 정도 선행해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대체에너지와 광업주 관련 주식펀드는 광범위하게 에너지관련 섹터펀드로 분류가 되지만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밀접한 관련성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탐사와 개발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정유업체, 오일업체 등 국제유가 움직임과 밀접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영위함과 동시에 기업의 자본소득과 배당소득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주식펀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변동성과 위험, 수익률 등을 감안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파생상품펀드는 작은 금액으로도 레버리지를 일으키며 투기를 할 가능성이 있어 주식형펀드보다는 단기급등락이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관련 원자재가격 상승이 기업 이익 개선에 미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파생상품펀드보다 길다"며 "하지만 반대로 원자재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기업이 금세 망하지는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적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생상품펀드와 주식펀드 모두 원자재가격 상승이 점쳐질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때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2009.04.26 I 김유정 기자
故 장자연, 유작 영화서도 자살 설정 '충격'
  • 故 장자연, 유작 영화서도 자살 설정 '충격'
  • ▲ 지난 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 장자연.(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걸까' 지난 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장자연이 개봉을 앞둔 유작 영화서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운의 여인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장자연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얼굴을 알리기 전인 지난해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에서도 실제처럼 자살하는 설정으로 연기를 한 장면이 있었던 것.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와 성형외과 전문의로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는 민석, 그리고 성공한 외국계 금융 전문가 진혁, 세 남자의 우정과 방황을 그린 영화로 장혁, 이상우, 조동혁 등이 출연했다. 장자연은 극중에서 성형외과 전문의인 바람둥이 민석이 만나는 여러 여자 중 한 명으로 등장, 애정 문제로 자살을 하는 비운의 여인으로 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중이던 제작사 측은 장자연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과 함께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영화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편집 과정 중 비보를 접해 스태프 모두 당혹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살 방법이 실제와 같진 않으며 정확히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될지는 편집을 마쳐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장자연은 '롯데제과' CF로 데뷔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를 괴롭히는 악녀 3인방 중 한 명인 써니 역할로 극 초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검시 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장자연이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후 장자연이 자살 전 심경을 담은 친필 문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측근에 의해 밝혀졌고, 이 문서의 실재 여부가 9일 몇몇 언론을 통해 밝혀짐에 따라 우울증 이외에 '소속사와의 갈등' 등 또 다른 자살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기사 ◀☞경찰 "故 장자연 친필문서 직접 검토"...재수사 가능성 시사☞故 장자연 친필문건 확인..."난 힘없는 신인, 고통 벗어나고파"☞故 장자연 전 매니저, "공공의 적과 싸울 상대로 날 지목"☞[윤PD의 연예시대②]'꽃남', 'F4'에 가려진 故 장자연의 쓸쓸한 죽음☞[윤PD의 연예시대①]故 장자연 자살 그후...'신인배우로 산다는 것'
2009.03.10 I 최은영 기자
연예인 야구팀 재미삼아, 日 원정...韓·日 성대결 '관심'
  • 연예인 야구팀 재미삼아, 日 원정...韓·日 성대결 '관심'
  • ▲ 재미삼아 주장 안재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안재욱이 주장인 연예인 야구팀 ‘재미삼아’가 일본 원정에 나선다. 재미삼아는 오는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을 연고로 한 명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 OB팀, 올해 출범하는 간사이 지방 독립 야구리그의 신생구단 코베 나인크루즈 팀 등과 잇달아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일본 원정에는 안재욱을 비롯해 탁재훈, 임형준, 김제동, 차태현, 이성진, 조동혁, 정태우, 유리상자 박승화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미삼아는 지난해 1월 한신 타이거즈 OB팀과 제1회 친선대회를 가졌으며 당시 짜릿한 역전승의 감격을 이번에도 다시 맛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다 이긴 게임을 놓쳤던 한신 타이거즈 OB팀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기대되고 있다. 재미삼아의 또 다른 상대인 고베 나인크루즈는 일본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선수로 투수인 요시다 에리가 소속된 팀으로 이번 재미삼아와의 경기가 시즌 첫 경기여서 한일대결이자 성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미삼아는 이번 대회 입장수익 및 전야제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까지 일본 오사카시 시민 체육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재미삼아'日 원정 1승2패...수익금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오사카시에 기부☞연예인 야구단 ‘재미삼아’, 日 노모 히데오팀과 한판 승부
2009.02.26 I 김은구 기자
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
  • [2008 방송 결산②]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
  • ▲ KBS 1TV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와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가 2008년 방송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중 평균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12월14일까지 방영된 프로그램들 중 ‘미우나 고우나’는 올해 방영분(1월1일~5월2일) 평균시청률이 39.7%로 드라마들 중 1위에 올랐다. ‘패밀리가 떴다’는 ‘일요일이 좋다’의 1부로 2부와 나뉘어 방송을 시작한 7월27일부터 12월14일까지 평균시청률이 22.1%로 예능프로그램 1위였다. ‘미우나 고우나’가 회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4월24일 44.4%였으며 당시 악역 나선재(조동혁 분)가 맡고 있던 회사 대표이사 직이 위기를 맞으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패밀리가 떴다’의 최고 시청률은 11월9일 방송의 29.6%로 월드스타 비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가수 복귀를 한 김종국이 동반 게스트 출연을 했을 당시였다. 드라마 평균 시청률 2위는 32.6%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1월5일~1월20일)로 최고 시청률은 1월20일 최종회의 36.5%였다. 3위는 MBC 사극 ‘이산’(1월1일~6월16일)으로 평균 시청률은 29.9%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정순왕후(김여진 분)를 비롯한 일당의 정조 이산(이서진 분)에 대한 역모가 실패로 돌아간 뒤 붙잡혀 위기를 맞는 내용이 방송된 2월25일 기록한 35.4%였다. 4위는 28.0%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월2일~9월28일)로 최고 시청률은 종영을 2회 앞둔 9월28일의 42.7%, 5위는 27.9%의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1월5일~10월5일)으로 최고 시청률은 최종회의 41.3%였다. 드라마 시청률의 경우 상위 5위 안에 그동안 각 방송사의 간판 역할을 해왔던 톱스타 주연의 미니시리즈가 한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예능프로그램 2위는 19.5%의 평균시청률로 MBC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특히 ‘무한도전’은 최고 시청률에서는 출연진이 같은 방송사의 드라마 ‘이산’에 카메오 출연한 내용이 방영된 1월19일의 30.4%로 ‘패밀리가 떴다’를 앞섰다. 예능프로그램 3위는 17.7%의 KBS 2TV ‘해피투게더’. 최고 시청률은 윤아, 강정화, 이루가 게스트 출연을 한 1월24일의 24.6%였다. 예능프로그램 4위와 5위는 강호동이 이끄는 ‘1박2일’과 ‘무릎팍도사’가 코너로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황금어장’으로 시청률은 각각 16.6%와 16.4%였다.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는 유재석이 MC라는 점에서 올해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투톱’ MC 유재석과 강호동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엿볼 수 있다. ▶ 관련기사 ◀☞[2008 방송 결산④]문채원·유하나·쥬니...기근 속 주목받은 女 신예☞[2008 방송 결산③]강마에·고은아...우리가 사랑한 '개성만점' 캐릭터들☞[2008 방송 결산①]드라마와 예능, 진 별과 뜬 별...엇갈린 명과 암☞[2008 가요계 결산③]'뱀이다송', '되고송'...2008년을 빛낸 '언저리' 국민송☞[2008 가요계 결산②]혁대풀기 '파격', 기습키스 '충격'...토픽 베스트 5
2008.12.17 I 김은구 기자
블랙록자산운용 "광업주펀드 리테일 영업주력"
  • 블랙록자산운용 "광업주펀드 리테일 영업주력"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중 하나인 블랙록이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국내 자산운용시장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한다. 블랙록자산운용은 11일 금융감독당국의 자산운용사 본인가를 앞두고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블랙록자산운용은 기존의 한국사무소장으로 있던 양성락 대표(사진)가 블랙록자산운용 사장을 맡게된다. 양 사장은 "향후 5~7년내 수탁고 10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선 블랙록이 가장 잘 알고 잘 한다고 자부하는 이머징유럽과 금, 광업주 등의 펀드를 역내펀드(on-shore)로 출시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월드골드주식형`과 `월드 광업주주식형`, `중남미주식형` 등은 작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왔지만 역외펀드(off-shore)라는 이유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져 있었다. 블랙록운용은 오는 9월초 이머징유럽과 중남미, 광업주, 골드, 에너지 관련 총 5개의 해외 주식형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해외투자상품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국내투자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양 사장은 "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에 각각 50%씩 상품포트폴리오를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엔 수탁고의 양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기존 블랙록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광업주나 금 관련펀드 등을 출시해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올해초 조동혁 전(前) 한국투신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을 해외펀드 담당 인력으로 영입함과 동시에 마케팅과 운용 인력을 늘려 총 22명의 직원을 갖추고 있다. 향후 한국관련 펀드의 운용 인력을 보유하는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메릴린치와의 합병이후 지난 4월 브랜드를 `블랙록 메릴린치(BlackRock Merrill Lynch)`에서 `블랙록(BlackRock)`으로 변경, 단일화했다. 현재 국내에 등록 판매되고 있는 펀드상품으론 기존의 `메릴린치 월드골드펀드(MLIIF World Gold Fund)`에서 이름이 바뀐 `블랙록 월드 골드 펀드(BGF World Gold Fund)`가 있다.
2008.07.11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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