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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남친 있으면 '으라차차' 불러주고 싶어"
- ▲ 김소연(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김소연이 자신의 애창곡으로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를 꼽았다. 김소연은 7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이 참여한 자선 음반 ‘러브트리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소연은 “노래방에 가면 목이 쉴 때까지 노래하는데 럼블피쉬의 ‘으라차차’ 같은 밝고 신나는 노래를 즐겨 부른다”고 밝혔다. 그녀는 ‘으라차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남자친구가 있다면 불러주고 싶다고까지 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소연이 이번 음반에서 부른 노래는 잔잔한 발라드곡으로 루시드폴과 롤러코스터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이 부른 노래는 오는 12일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연은 “좋은 취지로 만들어지는 음반이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음반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러브트리 프로젝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을 받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음반에는 문근영, 신세경, 김소연, 유준상, 박건형, 김강우 등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과 윤상, 박창학, 마이앤트메리, 루시드폴, 김광민, 정재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동 작업으로 총 17곡이 실렸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1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관련기사 ◀☞[포토]문근영, '내 모습이 부끄러워~'☞[포토]김소연, '여성스러움 가득한 목소리 기대하세요'☞문근영, "가수는 어려워" 자선 음반 참여☞[포토]'러브트리 프로젝트'의 주역들☞[포토]전혜빈-이윤지-김소연-문근영-조동혁, '사랑을 나눠요~'
- 문근영, "가수는 어려워" 자선 음반 참여
- ▲ 문근영(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문근영이 아픈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7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이 참여한 자선 음반 ‘러브트리 프로젝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문근영은 이 자리에서 “가수들처럼 녹음을 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고 또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라 이번 작업이 힘들면서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과거 영화 OST를 통해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에 부른 노래들이 영화의 연장선에서 캐릭터와 어울리는 밝고 깜찍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녀의 성숙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문근영은 또 이번 음반에 참여하면서 국문학도답게 작사에도 욕심을 냈었더 사실을 털어놨다. 그녀는 “음에 어울리는 말을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포기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작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근영이 ‘러브트리 프로젝트’에서 참여한 곡은 윤상이 작곡한 ‘그 바람 소리’란 곡으로 발라드곡이다. 문근영은 윤상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애잔함을 불러일으키는 ‘그 바람 소리’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문근영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여러 배우들과 나무엑터스 식구들이 준비한 음반인 만큼 잘 돼서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러브트리 프로젝트’에는 문근영, 신세경, 김소연, 유준상, 박건형, 김강우 등 나무엑터스 배우들과 윤상, 박창학, 마이앤트메리, 루시드폴, 김광민, 정재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동 작업으로 총 17곡이 실렸으며 오는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관련기사 ◀☞김소연, "남친 있으면 '으라차차' 불러주고 싶어"☞[포토]문근영, '내 모습이 부끄러워~'☞[포토]김소연, '여성스러움 가득한 목소리 기대하세요'☞[포토]'러브트리 프로젝트'의 주역들☞[포토]전혜빈-이윤지-김소연-문근영-조동혁, '사랑을 나눠요~'
- 조동혁 명예회장 한솔케미칼 독자지배 다지나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삼성가(家)의 맏딸 이인희(81) 고문이 일궈낸 한솔그룹이 향후 `분가(分家)`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한솔케미칼 지분을 놓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솔케미칼(014680)과 한솔CSN(009180)의 지분거래는 그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한솔그룹 2002년 조동길 회장이 `경영대권` 승계 `큰 소나무`란 뜻의 `한솔`그룹.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 고문이 1991년 삼성가로부터 전주제지(현 한솔제지)를 받아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올해 창립 44돌을 맞고 있다. 이 고문은 조운해(84) 전 강북삼성병원장과의 슬하에 3남2녀를 뒀다. 현재 한솔그룹은 이 고문의 3남 조동길(54) 회장이 이끌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정보통신(IT) 사업을 정리하고 그룹의 주력사업을 제지로 전환하면서 금융·IT 부문을 이끌던 형들 조동혁(59) 당시 부회장과 조동만(56) 부회장을 제치고 2002년 `경영대권`을 승계했다. 조 명예회장은 당시 명예회장으로 선임돼 현재 그룹 경영일선에서는 한 발 비껴서 있다. 아울러 조 전 부회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조 명예회장, 주요 계열사 중 유일하게 한솔케미칼 경영일선 하지만 제지·전자·물류·레저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솔그룹내 한솔제지(004150), 한솔홈테코, 한솔케미칼, 한솔건설, 한솔개발, 한솔LCD(004710), 한솔CSN, 한솔EME, 한솔PNS(010420) 9개 주요 계열사(6월말 현재 국내 계열사 18개) 중 조 명예회장이 유일하게 등기임원으로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솔케미칼이다. 조 명예회장은 특히 한솔케미칼 13.61%를 소유한 1대주주이기도 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솔케미칼 지분거래 이전에는 한솔케미칼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조 명예회장을 비롯, 조 회장 0.31%, 한솔CSN 9.21%, 임원 3명 0.35%, 자사주 5.47% 등 28.95%로 구성됐다. 반면 한솔CSN이 현재 한솔케미칼 지분 6.02%(68만주)를 한솔케미칼에 처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를 완료하면 3.19%로 줄어든다. 반면 한솔케미칼의 자사주식은 5.47%에서 11.49%로 확대된다. ◇ 한솔CSN, 한솔케미칼 지분 9.21%→3.19% 축소 한솔그룹 18개 계열사에 대한 지배기반을 형성하는 핵심축은 한솔제지(이하 출자 계열사 보유지분 77.33%)→한솔EME(8.67%)→한솔CSN(7.39%)→한솔제지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도다. 특히 한솔제지는 지난 25일 한솔LCD 지분 12.08%를 인수하며서 총 9개의 최대주주로 있는 그룹 순환출자구도의 시발점이자 사실장 지주회사 노릇을 하고 있다. 지배주주가 3개 계열사에 대해 안정적 지분을 확보하면 그룹 전체에 대해 견고한 지배기반을 갖출 수 있다. 한솔제지(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5.05%)에 대한 조 회장 일가 지분은 조 회장 3.23%를 비롯해 이 고문 3.51%, 조 전 이사장 0.18% 등 6.92%다. 한솔EME(100%)와 한솔CSN(13.25%)에 대해서는 조 회장이 한솔EME 22.67%, 4.00%를 갖고 있다. ◇ 조 명예회장 한솔케미칼 독자지배력 강화 하지만 조 명예회장은 그룹지배구조 3개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이 전혀 없다. 아울러 한솔케미칼은 조 명예회장이 1대주주로 있기 때문에 한솔케미칼 계열은 그룹 순환출자구도에서 빠져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떠받치는 한 축인 한솔CSN이 한솔케미칼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한솔케미칼에 대한 영향력 축소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조 명예회장이 유일하게 경영일선에 있는 한솔케미칼이 보유한 자사주는 확대됨으로써 이를 통해 조 명예회장의 한솔케미칼 계열에 대한 독자 영향력은 확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솔케미칼은 2003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된 흑자행진으로 알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12억원, 89억원을 나타냈다. 6월말 현재 총자산은 1844억원으로 자본금 564억원에 자기자본은 1117억원이다. 이노웨이브, C&P캐피탈 등의 계열사도 두고 있다. 한솔그룹 계열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솔케미칼 지분거래는 지배구조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다만 순환출자구도를 해소하는 게 주목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솔케미칼 지분거래…한솔그룹 分家 수순인가
- (맞짱!금융상품)금속투자, 기업에 할까 선물에 할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쇼핑할때 곤란한 순간이 있다. 두개가 모두 마음에 들 때다. 둘 다 살 수는 없고 하나만 고르자니 당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누군가가 `너한테는 이게 더 잘 어울려`하는 한 마디만 해줘도 결정을 내리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금융상품 선택도 비슷하다. 비슷한 유형의 상품이 너무 많아 고를 수가 없다. 누군가 각 상품의 특징을 조목조목 따져준다면 좀 더 선택하기 쉽지 않을까. 이데일리는 매주 목요일마다 (맞짱!금융상품)을 통해 비슷한 유형의 투자상품을 선정해 비교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수록 상품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경기가 풀리면 원자재로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여기에 투자수요까지 더해져 상품가격이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한때 원자재 블랙홀이었던 중국 경제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원자재 재고구축에 나서고 있어 상품에 대한 투자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에너지, 곡물, 금속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도 올들어 비철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속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를 보면 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속관련 주식이나 선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금속가격 상승 랠리에 동참해볼 수 있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 월드광업주증권펀드`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 로저스메탈인덱스 특별자산`펀드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 금속가격 올라? 관련기업 주식을 보자!▲ 철광석, 구리, 알루미늄, 니켈, 아연 등 산업광물과 금, 백금,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의 투자 매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블랙록 월드광업주`펀드는 산업광물 및 귀금속 관련기업의 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다. 작년 9월 설정됐다. 금속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는 기업은 물론 광업주 내의 활발한 인수합병(M&A), 주주우선 원칙의 자사주 매입, 배당지급 등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7월말 현재 이 펀드의 자산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종합광물관련주에 48%를 투자하고 있고, 금(16%)과 구리(12%), 석탄(5%), 백금(5%) 등에 투자비중을 두고있다. 지역별로는 북아메리카에 42%로 가장 큰 비중을 두고있고, 유럽(36%), 남아프리카(9%), 오세아니아(5%) 등에 골고루 분산하고 있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BHP빌리톤, 엑스트라타 등이 대표적인 투자대상이다. 주식은 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금속가격이 하락하거나 횡보하더라도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와 하락 수혜주간 선별적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선물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수십개의 금속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위험이 분산되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도 적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러 사업모델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이 반드시 금속가격 상승폭과 동일하게 클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또, 종목발굴 능력과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등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펀드의 성과가 좌우되므로 과거 운용성과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또, 금속가격 외에도 주식시장을 둘러싼 변수에 의해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작년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전 세계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광물관련 기업에 투자할 경우 근본적으로 현물 가격에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러 변수들에 따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금속가격이 이미 상당히 오르지 않았느냐 하는 투자시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인 HSBC마이닝인덱스를 통해 살펴보면 이 인덱스는 작년 6월 300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40까지 추락했고, 8월 현재 120정도까지 회복된 상황이다. 고점까지 아직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에비 함브로 블랙록 펀드매니저는 "금속관련 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전망은 여전하다"며 "중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대규모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원자재 수요가 늘고있어 향후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브로 매니저는 "지난 6개월에 걸쳐 노후화된 광산들의 폐쇄 및 향후 자본지출 감소 등의 문제가 증대되는 점은 장기적인 공급제약 요인이며, 이런 측면에서 향후 원자재 강세사이클의 제반요건이 갖춰졌다고 봐도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동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한국씨티은행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속선물에 직접투자 해볼까▲ 여러 종류의 금속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효과를 펀드를 통해 누릴 수 있다`미래에셋맵스 로저스메탈인덱스 특별자산`펀드는 RICI메탈인덱스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펀드로, 상품관련 장내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비철금속 원자재 투자를 목적으로 관련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채권 및 유동자산에 투자한다. 지난 14일에 설정된 신상품이다.이 펀드가 추종하는 RICI메탈인덱스는 알류미늄과 구리 등에 각각 18.9% 비중을 두고 있고, 금(14.2%), 아연(9.5%), 은(9.5%), 납(9.5%), 백금(8.5%), 니켈(4.7%) 등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RICI메탈인덱스에 편입된 이들 금속선물들은 만기를 갖는 선물계약이다. 따라서 매월 롤-오버(roll over)를 수행함으로써 투자비중을 유지한다. 선물가격변동에 따른 손익과 월물별 교체에 따른 손익(Rolling Effect) 등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이는 금속가격의 상승·하락분이 선물가격에 즉각 반영이 되고, 현·선물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금속가격 상승률이 펀드 수익에 이전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선물에 직접 투자함에 따라 금속가격 변동성이 대부분 펀드로도 전가가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주식대비 변동성이 높은 것이 위험요소다. 매월 롤오버시 차근월물 가격이 최근월물보다 낮은 경우 `최근월물 고가매도-차근월물 저가매수`를 하며 롤오버 이익이 누적된다. 하지만 반대일 경우 `최근월물 저가매도-차근월물 고가매수`로 롤오버 손실이 누적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6월말 현재 알루미늄은 콘탱고(Contango, 정상시장)로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상태여서 롤오버할 때 손실이 나지만 구리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역조시장)으로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가격이 높아 롤오버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상품은 매수 및 공매도가 다 허용돼야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현행법상 선물 공매도가 금지돼 있다. 따라서 금속가격이 하락하거나 횡보할 경우 손실을 보거나 수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경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자산배분 차원에서 상품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 중 초고위험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주식과 다른 상품 선물시장에 자산을 배분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원유투자, 파생으로 할까 주식에 할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국제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원유관련 상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 출시된 원유관련 상품은 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펀드와 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관련주식펀드 등이 있다. 특히 원유관련 주식펀드의 경우 대체에너지나 광업주 등 광범위한 원자재펀드가 아닌 원유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원유관련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 원유파생펀드, 고수익 기대..`변동성은 위험요소``삼성 WTI원유 파생상품펀드`와 `한국투자 WTI원유 특별자산펀드` 등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물가격변동에 따른 손익과 월물별 교체에 따른 손익(Rolling Effect) 등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이는 유가의 상승·하락분이 선물가격에 즉각 반영이 되고, 현·선물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 상승률이 펀드 수익에 이전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원유선물에 직접 투자함에 따라 원유가격 변동성이 대부분 펀드로도 전가가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주식대비 변동성이 높은 것이 위험요소다. 실제로 원유선물의 최근 3년 월간 수익률 변동성은 39.8%로 원유관련 주식의 변동성 28.7%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 원유는 매수 및 공매도가 다 허용돼야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현행법상 유가선물 공매도가 금지돼 있다. 따라서 유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경우 손실을 보거나 수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유현물과 선물가격 차이도 문제다. 원유선물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콘탱고 현상에서는 때 롤오버시 원월물을 낮게 팔고 원월물을 높게 사야하는 네거티브 롤 일드(negative roll yield)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상당한 롤오버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원유주식펀드, 위험분산..`유가상승률=수익?` 아냐!국제유가 상승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원유관련 주식펀드는 그 종류가 많지 않다. 펀드평가사에서 분류하는 `에너지섹터펀드`에 포함되는 펀드들의 경우 대부분 보다 광범위하게 금 등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거나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에 설정된 에너지섹터펀드 가운데 유가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 월드에너지주식`이 유일하다. 이 펀드는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자원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유 뿐 아니라 휘발유, 경유 등 원유증류상품,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우라늄 등 에너지 자원을 탐사, 개발, 정제, 유통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주식은 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유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하더라도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가 상승 수혜주와 하락 수혜주간 선별적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원유선물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수십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위험이 분산되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도 적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러 사업모델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제 펀드 수익률이 반드시 유가 상승폭과 동일하게 클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또, 종목발굴 능력과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등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펀드의 성과가 좌우되므로 과거 운용성과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 "변동성·위험·수익 고려해 선택"원유파생펀드와 에너지주식펀드의 성과는 각각 어떨까.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설정된 `삼성 WTI원유 파생상품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 WTI원유 특별자산펀드`는 지난 13일 설정돼 아직 기간 수익률을 보기는 이르다. `블랙록 월드에너지주식`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환헤지형은 -1%, 환노출형은 -4% 수준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은 "통상 원자재가격은 실물경기 싸이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본격적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오른다"며 "반면 주식은 실물경기보다 앞선 반응을 보이며 경기회복에 6개월 정도 선행해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대체에너지와 광업주 관련 주식펀드는 광범위하게 에너지관련 섹터펀드로 분류가 되지만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밀접한 관련성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탐사와 개발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정유업체, 오일업체 등 국제유가 움직임과 밀접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영위함과 동시에 기업의 자본소득과 배당소득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주식펀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변동성과 위험, 수익률 등을 감안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파생상품펀드는 작은 금액으로도 레버리지를 일으키며 투기를 할 가능성이 있어 주식형펀드보다는 단기급등락이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관련 원자재가격 상승이 기업 이익 개선에 미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파생상품펀드보다 길다"며 "하지만 반대로 원자재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기업이 금세 망하지는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적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생상품펀드와 주식펀드 모두 원자재가격 상승이 점쳐질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때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 故 장자연, 유작 영화서도 자살 설정 '충격'
- ▲ 지난 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 장자연.(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걸까' 지난 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장자연이 개봉을 앞둔 유작 영화서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운의 여인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장자연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얼굴을 알리기 전인 지난해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에서도 실제처럼 자살하는 설정으로 연기를 한 장면이 있었던 것.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와 성형외과 전문의로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는 민석, 그리고 성공한 외국계 금융 전문가 진혁, 세 남자의 우정과 방황을 그린 영화로 장혁, 이상우, 조동혁 등이 출연했다. 장자연은 극중에서 성형외과 전문의인 바람둥이 민석이 만나는 여러 여자 중 한 명으로 등장, 애정 문제로 자살을 하는 비운의 여인으로 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중이던 제작사 측은 장자연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과 함께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영화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편집 과정 중 비보를 접해 스태프 모두 당혹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살 방법이 실제와 같진 않으며 정확히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될지는 편집을 마쳐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장자연은 '롯데제과' CF로 데뷔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를 괴롭히는 악녀 3인방 중 한 명인 써니 역할로 극 초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검시 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장자연이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후 장자연이 자살 전 심경을 담은 친필 문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측근에 의해 밝혀졌고, 이 문서의 실재 여부가 9일 몇몇 언론을 통해 밝혀짐에 따라 우울증 이외에 '소속사와의 갈등' 등 또 다른 자살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기사 ◀☞경찰 "故 장자연 친필문서 직접 검토"...재수사 가능성 시사☞故 장자연 친필문건 확인..."난 힘없는 신인, 고통 벗어나고파"☞故 장자연 전 매니저, "공공의 적과 싸울 상대로 날 지목"☞[윤PD의 연예시대②]'꽃남', 'F4'에 가려진 故 장자연의 쓸쓸한 죽음☞[윤PD의 연예시대①]故 장자연 자살 그후...'신인배우로 산다는 것'
- 연예인 야구팀 재미삼아, 日 원정...韓·日 성대결 '관심'
- ▲ 재미삼아 주장 안재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안재욱이 주장인 연예인 야구팀 ‘재미삼아’가 일본 원정에 나선다. 재미삼아는 오는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을 연고로 한 명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 OB팀, 올해 출범하는 간사이 지방 독립 야구리그의 신생구단 코베 나인크루즈 팀 등과 잇달아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일본 원정에는 안재욱을 비롯해 탁재훈, 임형준, 김제동, 차태현, 이성진, 조동혁, 정태우, 유리상자 박승화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미삼아는 지난해 1월 한신 타이거즈 OB팀과 제1회 친선대회를 가졌으며 당시 짜릿한 역전승의 감격을 이번에도 다시 맛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다 이긴 게임을 놓쳤던 한신 타이거즈 OB팀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기대되고 있다. 재미삼아의 또 다른 상대인 고베 나인크루즈는 일본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선수로 투수인 요시다 에리가 소속된 팀으로 이번 재미삼아와의 경기가 시즌 첫 경기여서 한일대결이자 성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미삼아는 이번 대회 입장수익 및 전야제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까지 일본 오사카시 시민 체육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재미삼아'日 원정 1승2패...수익금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오사카시에 기부☞연예인 야구단 ‘재미삼아’, 日 노모 히데오팀과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