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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풍 ‘중국펀드’완전정복
- [조선일보 제공] 펀드 시장에 중국 펀드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된 해외 펀드 10개 중 3개가 중국 펀드일 정도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펀드 수익률이 작년에 지지부진한 데 반해 중국 펀드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르면 3월부터 해외 펀드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중국 펀드를 입에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나는 과연 중국 펀드에 대해 제대로 알고 투자하고 있는 걸까?’ ◆중국 주식 시장 파악하기 중국 주식 시장은 크게 중국 내륙 시장(상하이 A·B, 선전A·B)과 홍콩 주식시장(H·R)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 펀드들은 대부분 중국 내륙 증시보다는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홍콩 H주식이나 홍콩 R(레드칩) 주식에 투자한다. 홍콩 H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주요 기업 주식을, 홍콩 R은 중국 자본이 홍콩에 설립한 기업 주식을 말한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증시보다는 홍콩 증시 상황을 잘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의 조선주 중화시장 분석팀 연구원은 “중국과 홍콩 증시는 최근 몇 년 동안은 비슷하게 가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지만 지난 연말 이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륙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자격 제한이 있어 외국인 투자는 미미하며, 주로 자국민들의 수급 상황에 따라 증시가 오르고 내린다. 그런데 최근 고도 경제 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중산층들이 점점 더 주식 투자를 활발히 하면서 본토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므로 글로벌 증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홍콩 증시의 경우 올 들어 글로벌 증시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가 가진 중국 펀드 뜯어보기 국내 중국 펀드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주로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홍콩 증시 투자형’과 중국·홍콩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등 여러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범 중국 투자형’ 펀드, 중국 주식이 아니라 중국 펀드들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펀드 오브 펀드)’ 등이다. ◆홍콩증시형= 대부분 홍콩 증시 +中 본토 증시 1% 내외 첫째, 홍콩 증시 투자형의 대표적인 예로는 HSBC의 ‘중국 주식형 펀드’가 있다. 자산의 68%를 홍콩 H 주식에, 25%를 홍콩 R 주식에 투자하며, 중국 내륙 증시인 상하이 B 주식에는 약 1%밖에 투자하지 않는다. ‘봉쥬르차이나주식1’,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주식형’, ‘미래에셋차이나 디스커버리 주식1’ 등도 홍콩 증시 투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같은 홍콩 증시 투자형이지만 ‘동부차이나주식 1’ 펀드는 중국 대륙 증시(B시장)에 투자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아 15% 정도 된다. B시장은 외국인에게 개방된 시장이지만 규모가 A시장의 100~20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중소형 기업들이 상장돼 있어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동부자산운용 측은 “B 시장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업종별 선도 기업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 중국 투자형=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분산투자 둘째, 범 중국 투자형은 주로 해외 운용사들이 굴린다. ‘피델리티 대중국’, ‘슈로더 그레이터차이나A’, ‘템플턴 중국’ 등의 펀드가 그것인데, 중국, 홍콩, 대만, 영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한다. 이 같은 펀드들은 어느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또 이런 펀드들은 달러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재간접 펀드= 중국 주식 아닌 ‘중국 펀드’에 투자 셋째, 재간접 펀드는 주로 10개 안팎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의 변동이 적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조동혁 한국운용 글로벌 운용본부장은 “증시가 급등할 때는 덜 오르는 단점이 있지만, 증시가 하락할 때는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펀드 투자자들이 일일이 펀드 유형을 판별하기가 힘들다는 것. 한국펀드평가의 박현철 애널리스트는 “초보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봐도 영문으로 적혀 있는 중국 기업들이 어느 증시에 상장된 것인지 알기 어렵다”며 “판매사나 자산운용사에 문의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한국운용 "비과세 해외펀드를 만들어라"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정부의 해외펀드 세제지원 방안 발표 이후 자산운용업계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외펀드를 만들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9일 한국운용은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파이낸셜타임즈지수)와 `펀더멘탈인덱스` 지수 사용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운용은 FTSE에서 제공하는 투자풀과 데이터를 제공받아 해외펀드에 편입할 종목과 투자비율을 조정,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이제까지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주식양도차익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재간접펀드(fund of fund)로 운용됐지만, 새로 내놓는 해외주식투자 펀드들은 이 지수를 활용, 직접 운용하고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 최근 정부가 재간접펀드는 비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이후, 대부분의 해외 투자펀드를 다른 글로벌 운용사의 유수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으로 운용해온 다수의 국내 운용사들은 급히 대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조동혁 한국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해외펀드 세제지원방안을 고려, 기존의 재간접펀드 중심에서 탈피해 직접투자펀드로 전환하기 위해 FTSE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운용은 이미 지난 25일 출시해 모집중인 `한국월드와이드 차이나베트남펀드`에 `펀더멘탈인덱스`를 도입하고 곧 이 지수를 사용해 운용하는 일본· 유럽 등 선진국투자펀드도 세제혜택 가능한 역내펀드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운용은 기존 13개 해외투자펀드(공모기준) 중 베트남투자펀드와 럭셔리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해외우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투자로 운용해 왔다. 한국운용은 FTSE 펀더멘탈 인덱스에 대해 "기업의 매출액, 순자산, 배당, 현금흐름 등 펀더멘탈 요소들만을 이용하여 산출한 지수"라고 설명했다. 기존 시가총액방식으로 산출된 인덱스지수의 취약점인 외부 요소로 인한 변동성이 보완됐다는 설명이다. 가령 기존 시가총액식지수는 주가가 상승시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의 비중이 비례해서 늘어나 거품우려가 있다. 한국운용에 따르면 FTSE가 지난 1962부터 2005년까지의 기업분석자료를 토대로 `펀더멘탈 인덱스`를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이 지수는 강세장에서는 강세장이나 약세장에서 모두 시가총액식지수모다 항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부산이 울고 웃어야, 영화가 산다
- [조선일보 제공] 축제가 시작됐다.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저녁 7시 30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항해의 닻을 올렸다. 해운대 밤 하늘을 대낮처럼 수놓은 무대 조명도 휘황했지만, 이날 개막식에는 부산영화제에 참석한 국내외 스타들이 뿜어내는 광채가 더 눈부셨다. 사회를 맡은 ‘국민 배우’ 안성기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필두로, 감우성 강수연 김강우 김민선 김민정 김수로 김지수 김태희 도지원 박시연 박중훈 방은진 수애 엄정화 엄지원 오광록 오정해 유지태 이기우 이병헌 이준기 이청아 임하룡 정우성 조동혁 정두홍 한채영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0여명의 국내 스타들이 레드 카펫을 누볐다. 고 신상옥 감독의 부인인 최은희 등 원로 배우, 그리고 ‘아시아 영화인상’을 받는 홍콩 배우 유덕화와 심사위원장인 헝가리 감독 이스트만 자보 등 해외 손님들이 소개 될 때도 5000석의 좌석을 남김없이 메운 관객들은 열광과 환호로 반겼다. ▲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150여명의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시종 관객의 탄성을자아냈다. 왼쪽부터 엄지원, 문근영, 이준기, 홍콩배우 유덕화이날 개막식은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개막작 ‘가을로’(감독 김대승)와 주연배우들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광안대교 조명까지 소등한 채 밤하늘을 오색 빛깔로 물들인 5분간의 불꽃놀이에서 그 절정에 달했다. ‘10+1’이라는 선언이 말해주듯, 이번 축제는 10보다는 나머지 1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이번에 상영하는 작품은 63개국 245편, 그 중 전세계에서 처음 소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64편이다. 부산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됐다.
- (펀드투자)베트남펀드 잘 팔리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운용이 국내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설정한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 펀드'가 출시한 지 35일만인 25일 설정잔액 500억을 돌파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펀드가 해외투자 펀드이면서 5년 내 환매가 제한되는 특성을 감안 할 경우 단기간 내에 상당히 많은 자금이 모인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 단기투자에서 벗어나 장기화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상장기업, 장외시장거래 주식, 그리고 상장예정인 국영 기업IPO주식 등이다. 총 보수는 연 2.574%이고, 선취 판매수수료로 가입금액의 1%를 낸다. 3년 결산 후부터 현금화된 이익의 일부를 중간배당하며 투자신탁계약기간이 5년인 단위형 펀드이다. 한국증권에서 펀드 가입이 가능하며 8월말까지 한시 판매한다.한편 베트남정부는 경제성장을 재원조달을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자본시장 육성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있으며, 향후 전력, 석유, 통신, 은행 등 우량 국영기업들이 민영화될 예정이다. 한국운용의 베트남 펀드는 이러한 흐름에 투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한국운용은 이 펀드 출시를 위해 1년여간의 현지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 3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모펀드를 설정했으며, 지난달 19일에 일반투자가를 상대로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펀드'를 선보였다. 한국운용은 "베트남은 기존의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를 포함한 브릭스(BRICs)를 잇는 새로운 이머징마켓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금년 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자본시장은 더욱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조동혁 한국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초기에는 펀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주로 국가기간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점차 투자대상업종과 기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 12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에 나온 종목 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 ▲SIMPAC(009160)= 자회사인 SIMPAC ENG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44억원 출자▲우성넥스티어(006210)= 운영자금(48.3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증정자 방식으로 470만주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9월28일, 1주당 0.24주의 비율로 배정.▲신호제지(007190)= 아람파이내셜서비스㈜가 수원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함. 사내이사 5인, 감사 1인 추가선임 목적.▲KCC(002380)= 도료 제조·판매사인 금강화공(광주)유한공사(자본금308억원)를 계열사에 추가함. 해외현지법인 설립에 따른 계열사 추가임.▲대경기계(015590)기술= 산업용 보일러 제조업체인 대경특수보일러(자본금5000만원)를 계열사에서 제외함. 자회사 청산에 따른 제외임. ▲한솔텔레컴(010420)= 한국HP와 ITSM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광전자(017900)= 익산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등 부과 취소 처분`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음. 99년 귀속 법인세 46억2892만원과 농어촌특별세 2316만원에 대한 부과처분을 취소하는 것임. ▲계룡건설(013580)산업= 미국 국적의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와 스몰캡 월드펀드가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5.04% 보유. ▲한국금융지주(071050)= 13일 오전 9시 홍콩서 열리는 `CLSA 인베스터스 포럼 2005`에 참가, 해외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대1 미팅을 개최할 예정.▲STX(011810)= 자회사인 STX조선이 유럽소재 선주로 부터 에틸렌/LPG선 3척에 대해 단일 판매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1131억원. ▲우방(013200)= 최대주주인 쎄븐마운틴의 특별관계자인 세양선박이 또다른 특별관계자인 진도에 33만주를 매각.▲우방타워랜드(084680)= 최대주주인 쎄븐마운틴의 특별관계자인 세양선박이 또다른 특별관계자인 진도에 11만주를 매도. 쎄븐마운틴은 5만1300주를 장내 매도함. ▲KT&G(033780)= 향료, 식품첨가물 제조 및 도매업체인 케이티앤지 한빛향료㈜(자본금 11억원)를 계열사에서 제외함.▲한솔케미칼(014680)= 최대주주이자 한솔그룹 명예회장인 조동혁씨의 지분율이 24.90%에서 22.87%로 2.03%포인트 줄어듬. 특별관계자인 조동길씨가 23만주를 장내매도한 결과임.▲한국폴리(010640)우레탄=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7월19일)후 당일 공시 불이행 과련,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됨. 부과벌점 및 부계벌점 각각 8점. 벌점이 20점 이상인 경우에는 관리종목지정 기준에 해당됨. 이와관련 9월13일 하루 매매거래 정지됨.▲한섬(020000)= 싱가포르 소재 모건스탠리 투자관리회사의 지분율이 6.80%에서 4.88%로 1.92%포인트 감소함. ▲영실업(015050)=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의 액면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키로 결의. 주총예정일은 10월25일. ▲대주레포츠(071530)=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본인 및 특수관계인들의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업체와 협상중에 있으나 매각 여부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음을 최대주주로 부터 확인했다"고 밝힘.▲신화정보(054650)시스템= 최대주주가 홍창표외 2인(변경전 56.29%)에서 ㈜엑사이엔씨외 2인(변경후 32.71%)으로 변경됨. 주식 양수도 계약에 의한 최대주주 변경이며 엑사이엔씨의 경우 경영권 인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분인수함. ▲BH라이프(067130)= 최대주주등의 예탁주식 가압류 신청이 취하됨. 최대주주인 ㈜라이프플러스외 주주 2인과 ㈜메타웨어와의 보유주식 매매 체결과 관련하여, 양수자인 메타웨어가 한국증권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중인 라이프플러스 683만1747주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 취하 및 집행 해제 신청서가 접수됐음.▲이니시스(035600)= 9월12일 현재 한국모바일페이먼트서비스㈜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각여부를 포함한 세부 계약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함. ▲신화인터텍(056700)= 계열사인 동관신화화학유한공사에 7억1911만원을 출자함. 중국현지법인의 공장 이전에 따른 건축설비 추가 출자차원임. ▲씨씨에스(066790)= 관악유선방송국가 장내외 매수로 182만5900주를 취득, 지분 38.78%를 보유함. ▲한성엘컴텍(037950)·파이컴(039230)= KTB자산운용 지분율이 각각 6.39%와 5.13%임 ▲제일바이오(052670)= 시설자금 24억8800만원과 운영자금 10억원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160만주를 발행키로 결의. 신주배정기준일 9월29일, 구주 1주당 0.2주의 비율로 배정. ▲신영기술금융(019590)= 이익실현을 위해 ㈜알앤엘바이오 주식 5만8000주를 2억915만2400원에 처분함. 처분후 비율은 1.81%. ▲빛과전자(069540)= 2005년 예상 매출목표를 당초 432억6500만원에서 136억4300만원으로 수정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억9300만원과 66억8200만원이었으나 수정을 통해 15억4200만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수정함. ▲비에스지(035400)(브릿지솔루션그룹)= 김대성씨가 주식대금 21억8000만원 등에 대한 청구의 소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함.▲씨앤텔(035710)=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지분의 매각등 투자자산의 처분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바 없다고 공시함. ▲KTT텔레콤(058550)= 최재주주가 한석호씨(변경전 15.10%)에서 ㈜영화와교육(변경후 9.60%)으로 변경됨. 지난 8월18일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의한 것으로 한석호씨가 소유한 22만주를 9월12일 장인철씨에게 양도한데 따른 결과임. ▲키이엔지니어링(055250)= 운영자금 149억9995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 351만2870주를 발행키로 함. ▲올리브나인(052970)= 운영자금 86억4000만원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800만주를 발행키로 결의.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30일이며, 구주 1주당 0.35348784주의 비율로 배정.▲큐로컴(040350)= 이호찬씨를 대상으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확인 항소심에서 승소함. 부존재확인 채무금액은 6억원임.▲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 19억9000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 ▲레이더스컴퍼니(047420)= ㈜디지팜과 디스플레이 장치 공급계약을 해지함. 계약금액은 66억원이었고 매출금액은 19억500만원임. 현재까지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총 2억4400만원이며 대금 회수를 위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일성신약(003120)=한국전력 주식 10만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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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에 나온 종목 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 ▲SIMPAC(009160)= 자회사인 SIMPAC ENG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44억원 출자▲우성넥스티어(006210)= 운영자금(48.3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증정자 방식으로 470만주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9월28일, 1주당 0.24주의 비율로 배정.▲신호제지(007190)= 아람파이내셜서비스㈜가 수원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함. 사내이사 5인, 감사 1인 추가선임 목적.▲KCC(002380)= 도료 제조·판매사인 금강화공(광주)유한공사(자본금308억원)를 계열사에 추가함. 해외현지법인 설립에 따른 계열사 추가임.▲대경기계(015590)기술= 산업용 보일러 제조업체인 대경특수보일러(자본금5000만원)를 계열사에서 제외함. 자회사 청산에 따른 제외임. ▲한솔텔레컴(010420)= 한국HP와 ITSM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광전자(017900)= 익산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등 부과 취소 처분`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음. 99년 귀속 법인세 46억2892만원과 농어촌특별세 2316만원에 대한 부과처분을 취소하는 것임. ▲계룡건설(013580)산업= 미국 국적의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와 스몰캡 월드펀드가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5.04% 보유. ▲한국금융지주(071050)= 13일 오전 9시 홍콩서 열리는 `CLSA 인베스터스 포럼 2005`에 참가, 해외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대1 미팅을 개최할 예정.▲STX(011810)= 자회사인 STX조선이 유럽소재 선주로 부터 에틸렌/LPG선 3척에 대해 단일 판매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1131억원. ▲우방(013200)= 최대주주인 쎄븐마운틴의 특별관계자인 세양선박이 또다른 특별관계자인 진도에 33만주를 매각.▲우방타워랜드(084680)= 최대주주인 쎄븐마운틴의 특별관계자인 세양선박이 또다른 특별관계자인 진도에 11만주를 매도. 쎄븐마운틴은 5만1300주를 장내 매도함. ▲KT&G(033780)= 향료, 식품첨가물 제조 및 도매업체인 케이티앤지 한빛향료㈜(자본금 11억원)를 계열사에서 제외함.▲한솔케미칼(014680)= 최대주주이자 한솔그룹 명예회장인 조동혁씨의 지분율이 24.90%에서 22.87%로 2.03%포인트 줄어듬. 특별관계자인 조동길씨가 23만주를 장내매도한 결과임.▲한국폴리(010640)우레탄=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7월19일)후 당일 공시 불이행 과련,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됨. 부과벌점 및 부계벌점 각각 8점. 벌점이 20점 이상인 경우에는 관리종목지정 기준에 해당됨. 이와관련 9월13일 하루 매매거래 정지됨.▲한섬(020000)= 싱가포르 소재 모건스탠리 투자관리회사의 지분율이 6.80%에서 4.88%로 1.92%포인트 감소함. ▲영실업(015050)=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의 액면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키로 결의. 주총예정일은 10월25일. ▲대주레포츠(071530)=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본인 및 특수관계인들의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업체와 협상중에 있으나 매각 여부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음을 최대주주로 부터 확인했다"고 밝힘.▲신화정보(054650)시스템= 최대주주가 홍창표외 2인(변경전 56.29%)에서 ㈜엑사이엔씨외 2인(변경후 32.71%)으로 변경됨. 주식 양수도 계약에 의한 최대주주 변경이며 엑사이엔씨의 경우 경영권 인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분인수함. ▲BH라이프(067130)= 최대주주등의 예탁주식 가압류 신청이 취하됨. 최대주주인 ㈜라이프플러스외 주주 2인과 ㈜메타웨어와의 보유주식 매매 체결과 관련하여, 양수자인 메타웨어가 한국증권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중인 라이프플러스 683만1747주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 취하 및 집행 해제 신청서가 접수됐음.▲이니시스(035600)= 9월12일 현재 한국모바일페이먼트서비스㈜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각여부를 포함한 세부 계약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함. ▲신화인터텍(056700)= 계열사인 동관신화화학유한공사에 7억1911만원을 출자함. 중국현지법인의 공장 이전에 따른 건축설비 추가 출자차원임. ▲씨씨에스(066790)= 관악유선방송국가 장내외 매수로 182만5900주를 취득, 지분 38.78%를 보유함. ▲한성엘컴텍(037950)·파이컴(039230)= KTB자산운용 지분율이 각각 6.39%와 5.13%임 ▲제일바이오(052670)= 시설자금 24억8800만원과 운영자금 10억원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160만주를 발행키로 결의. 신주배정기준일 9월29일, 구주 1주당 0.2주의 비율로 배정. ▲신영기술금융(019590)= 이익실현을 위해 ㈜알앤엘바이오 주식 5만8000주를 2억915만2400원에 처분함. 처분후 비율은 1.81%. ▲빛과전자(069540)= 2005년 예상 매출목표를 당초 432억6500만원에서 136억4300만원으로 수정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억9300만원과 66억8200만원이었으나 수정을 통해 15억4200만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수정함. ▲비에스지(035400)(브릿지솔루션그룹)= 김대성씨가 주식대금 21억8000만원 등에 대한 청구의 소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함.▲씨앤텔(035710)=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지분의 매각등 투자자산의 처분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바 없다고 공시함. ▲KTT텔레콤(058550)= 최재주주가 한석호씨(변경전 15.10%)에서 ㈜영화와교육(변경후 9.60%)으로 변경됨. 지난 8월18일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의한 것으로 한석호씨가 소유한 22만주를 9월12일 장인철씨에게 양도한데 따른 결과임. ▲키이엔지니어링(055250)= 운영자금 149억9995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 351만2870주를 발행키로 함. ▲올리브나인(052970)= 운영자금 86억4000만원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800만주를 발행키로 결의.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30일이며, 구주 1주당 0.35348784주의 비율로 배정.▲큐로컴(040350)= 이호찬씨를 대상으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확인 항소심에서 승소함. 부존재확인 채무금액은 6억원임.▲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 19억9000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 ▲레이더스컴퍼니(047420)= ㈜디지팜과 디스플레이 장치 공급계약을 해지함. 계약금액은 66억원이었고 매출금액은 19억500만원임. 현재까지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총 2억4400만원이며 대금 회수를 위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일성신약(003120)=한국전력 주식 10만주 매도.
- (종목돋보기)한솔CSN 경영권방어 착수
- [edaily 정태선기자] 한솔CSN(009180)의 지분을 대주주가 꾸준히 매입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솔CSN은 최대주주인 한솔EME가 이달들어 75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22일에도 3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솔EME(6.89%)를 비롯해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3.95%), 한솔텔레콤(0.57%) 등 우호지분이 모두 11.41%로 늘어났다.
대주주의 지분매입을 호재로 한솔CSN는 900원대를 맴돌았던 주가가 슬금슬금 올라 1000원선에 안착했다. 22일 주가는 전일대비 3.52% 상승한 1030원.
◇한솔제지, 한솔CSN를 지켜야 외세 방어(?)
한솔CSN의 지분을 꾸준히 한솔그룹 관계사에서 매입하는 이유는 그룹의 전체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력사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한솔그룹은 조동길 회장 등의 지분율이 높지 않은 상태. 반면 한솔제지는 지난달말 외국인 18%에서 28%로(21일 기준)으로 급증하면서 그룹 전체 경영권이 다소 불안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솔제지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최대주주. 금감원(지난 5월 기준)에 따르면 이인희 고문의 한솔제지 지분율은 3.51%, 아들인 조동길 회장은 3.23%다. (아래표참고)
관계사 가운데 한솔CSN이 한솔제지 지분 6.82%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한솔케미칼 2.47%, 한솔문화재단이 0.31%, 한솔DNC가 1.98%를 가지고 있다. 한솔제지의 최대주주인 이인희 고문, 조동길 회장 등 관계사 지분을 합치면 총 17.11%다.
반면 한솔제지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슈로더국제투자신탁운용 2.7%, 영국계 투자사인 헤르메스펀드 5.19% 등을 포함 28%가 넘는다.
◇`꿩 대신 닭`노릴 가능성..한솔CSN이 방어선
한솔CSN을 통해 한솔제지의 경영권을 노릴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한솔제지는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솔그룹 경영진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지분율 등을 감안해 M&A가능성에 대비,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란 해석이다.
상장사인 한솔CSN은 한솔제지보다 8분 1정도로 주가가 싼편이다. 또 한솔CSN 최대주주인 한솔EME는 한솔제지가 지분 77.33%를 가지고 있다. 서로간 순환출자가 돼 있어 이를 통해 조회장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다. 특히 구조조정을 일단락 지운 한솔은 그룹차원에서 지배구조에 좀더 신경을 쓸만한 여유도 생기게 됐다.
이와 관련 한솔제지 측은 "외국인 지분율은 10%내외에서 최고 30%까지 늘어나기도 했었다"면서 "단순히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한 조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들의 지분율은 급증한 것은 주가가 바닥권인 데다 구조조정 등을 마무리했고, 제지업황이 호전되면서 투자수익을 거두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라며 "한솔EME 등을 통해 한솔CSN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제지는 최근 한솔건설 유상증자에 350억원을 투자, 지난 3년간 진행해온 그룹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재무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제지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른바 `CEO효과`도 누리고 있다. 올해 매출 1조 1000억원, 경상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솔CSN도 인터넷홈쇼핑인 CS클럽을 접고, 물류사업에만 집중키로 했다. 상반기 매출 1097억원 영업이익 36억원 경상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솔CSN이 한솔그룹의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수급측면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제지 및 한솔CSN 주주구성 =================================================================
한솔제지 한솔CSN
-----------------------------------------------------------------
최대주주 이인희 3.51%
조운해(夫) 0.18%
조동혁(그룹 명예회장)
조동만(전 부회장)
조동길(회장) 3.23% 3.95%
-----------------------------------------------------------------
한솔CSN 6.82% 한솔EME 6.89%
한솔케미칼 2.47% 한솔텔레콤 0.57%
한솔문화재단 0.31%
한솔DNC 1.98%
-----------------------------------------------------------------
* 최대주주 이인희 등 9인 17.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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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투 뉴욕사무소장, "미 증시 격변기 활용할 때"
- [edaily 김희석기자] 미국 증시가 바닥모를 속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 증시의 하락은 국내 투자심리에도 결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현지에서 증권맨이 느끼는 심경은 어떨까.
한국투자신탁증권 뉴욕사무소 조동혁 소장은 월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인사들(헷지펀드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을 만난 소감을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상당수 투자자들은 미국경제나 증시에 대해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알고 있겠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하거나 듣기 어려운 내용이 담겨 있어 edaily는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전문을 소개한다.
◇현재 미국경제 및 상황인식
최근의 주가급락세는 기업들의 회계스캔들, 달러화약세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90년대 10년간의 역사상 최장 호황기의 버블이 꺼지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조정현상(correction), 즉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90년대중후반까지 5년연속 20%이상 수익률을 실현하며 역사적으로 사상유례가 없는 버블을 만들어 내다. 현재 상황은 주가수익률이 연 5~ 7%로 돌아가기 위한 과도기적인 시기다.
기업들의 회계스캔들은 주지하다시피 지나친 성과중심 문화의 폐해이기도 하다. 이러한 스캔들은 역사적 경험으로 보면 버블이 무너지는 시기에는 언제나 따라다녔던 후유증들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태로 인해 무너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특히 정부당국의 적절한 조기수습책이 절실하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은 근본 뿌리자체가 친 기업적이라 현재까지 내놓은 수습책도 그렇고 향후에 내놓을 정책도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단적인 예가 미달러화에 대한 폴오닐 재무장관 등 기존 행정부의 처신이다. 폴오닐 장관은 알코아라고 하는 알루미늄 제조업체의 미국 다국적 기업의 회장을 역임한 기업가 출신. 미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달러화약세가 해외 수출이나 수익창출에 유리하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거의 모든 행정부 인사들이 달러 약세에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 한다.
얼마전 일본의 재무상이 달러약세를 진정시키기 이해 오닐장관을 긴급접촉하려 했지만 다른 핑계등을 이유로 접촉을 회피했다고 한다. 과거 클린턴 행정부의 월가출신 루빈 재무장관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무튼 경제분야에 있어서 부시행정부의 대응책은 한마디로 낙제점이라고 할수 있다. 오죽하면 조지소로스가 이번 증시약세를 BUSH BEAR MARKET라고까지 했겠는가. 그리고 세계적인 석학인 폴 그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경제학 교수조차 그를 엄청나게 비난했겠는가.
이러한 이유 등으로 상당기간 달러화 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증시도 최소한 8월까지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 수급측면에서 매도 우위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등 기관투자 자금들이 아직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대량매도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바 있다. 이것은 과거 미국시장의 큰손이었던 이들 자금이 일단 미국물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전세계 경제는 과잉설비로 인한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이 상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제품의 과잉생산으로 재고는 늘어나고 재고처리를 위해 제품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제품시장에서 가격결정력이 떨어져 결국에는 생산은 늘어도 기업수익은 감소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한데도 기업수익이 좋지 않고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다.
이머징마켓에서는 남미 특히 브라질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유력한 경제위기 국가의 하나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브라질은 외채보다는 내부채무가 위기의 핵심이다.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한 정정과 유력대권주자에 대한 정책불신도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현재 월가언론에서 헤드라인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는 브라질 위기를 기정사실화할 정도로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다.
대만 홍콩 중국도 매우 불안정한 투자국으로 분류중이다. 특히 대만의 경우 하이테크산업의 침체가 은행시스템으로 부실이 이미 전가된 상태다. 그러나 대만정부는 은행에 대한 철저한 구조조정 보다는 보호정책을 취하고 있어 조만간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97년 당시 한국과 유사한 상황이다.
홍콩 역시 부동산 버블이 꺼지고 중국 본토 편입이후 인근 본토 지역과 홍콩과의 가격차이로 인한 자원이동으로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다. 중국 역시 세계경제 침체시의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한국경제 및 증시에 대한 시사점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수출이 겸비된 양호한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다. 외국인 투자자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며 투자우선 순위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경제는 앞으로도 내수경기가 지속적으로 살아나도록 하는 정책적인 배려나 지원이 있어야 하고 다른 경제주체들도 회복이 막연한 수출보다는 내수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이다. 포트폴리오구성도 수출보다는 내수중심으로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화환율 강세 기조라는 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on"t fight the FX level"한국정책당국자들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려 하지말고 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을 용인하고 인정하면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은 외국인투자자입장에서 보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Prime Position)이다. 종전에는 미국증시가 폭락하면 당연히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와 투자손실 보전을 위해 한국 등 이머징마켓의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공식처럼 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인식이 새롭게 바뀌어 한국시장을 미국의 대체시장으로 인식하는 투자기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달러화 약세, 미국증시 급락 지속 등으로 미국시장에서 빠져나간 국제투자자금들이 한국시장으로 환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는 변화의 시기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경제의 주도권이 바뀌는 것은 세계적인 사건들, 즉 전쟁이나 큰 이벤트가 결정적 계기가 되어 이루어졌다. 미국이 세계1,2차대전을 통해 세계경제를 장악해온 것 같이 최근의 9.11이나 90년대 버블붕괴, 달러화 약세 등도 전환기 세계경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격변기에 한국정부,기업,개인들은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달러화가 치변화,증시급락,국제투자자금 이동 등)을 적기에 활용하여 크게 발전,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안목과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