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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달라진 구조조정 밑그림, 은행운명 어떻게 될까
- 금감위가 연말까지 추진할 2단계 은행구조조정 추진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가 당초 구상한 방안과 비교할 때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이라는 큰 틀에는 변화가 없지만 우량+지방은행, 한빛+지방+우량은행 등 지주회사 통합방식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은행 구조조정 밑그림 어떻게 바뀌나 = 정부는 당초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평화, 광주, 제주, 경남 등 군소지방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한개 지주회사로 묶을 계획이었다. 정부의 의도에 큰 변수가 생긴 것은 지방은행 노조의 반발 때문. 금융노조를 비롯한 은행노조들은 지난 7월 은행파업 당시의 합의사항을 내세워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반발했고 경남을 제외한 나먼지 은행들은 지주사 편입을 위한 노조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빛+지방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방식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선택한 절충안이 3가지 방안중 마지막인 3안, 즉 한빛중심의 지주회사에 일부 지방은행을 묶고 나머지는 우량은행에 통합, 자회사화 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위가 6일 발표한 은행 구조조정 추진방향은 따라서 한빛과 지방은행들을 각각 분리해서 처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빛중심의 금융지주회사 통합을 반대하는 은행들이 우량은행과 협의,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로 통합되기를 원할 경우 이를 우선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 한빛은행 중심 지주회사의 모양이 나지 않는다는 것. 대형 선도은행 출범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금감위는 한빛 중심의 지주회사에 일부 지방은행뿐 아니라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일부 우량을 포함시킴으로써 당초 의도했던 세계 100대은행에 드는 대형은행 구도를 맞출 생각이다.
통합에 반발하는 은행들을 억지로 묶기 보다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산이다. 이같은 방식을 택해도 정부가 노리는 "시너지효과"나 "대형 선도은행 출범"에는 이상이 없다는 생각이다.
우량은행의 경우 한미+하나 합병을 시작으로 조만간 자율합병 또는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금감위는 낙관하고 있다.
◇국내은행 재편구도와 은행별 처리방향 = 이같은 방향으로 2단계 은행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앞으로 국내 은행판도는 ▲한빛은행 중심의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우량+우량은행 합병을 통한 대형은행 ▲우량+지방은행 중심의 중형 합병은행 ▲독자생존 추진은행 등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에는 이미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편입 동의서를 제출한 경남 등 일부 지방은행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에 대형 우량은행이 포함될 경우 대상으로는 일단 외환이 부상하고 있다. 이 경우 지주회사의 중심은 부실은행인 한빛이 아니라 나름대로 자본을 확충한 외환이 주도권을 쥐게 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행도 궁극적으로는 지주회사 편입대상중 하나다. 공적자금 투입 후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매각을 추진하지만 안되면 차선책으로 지주회사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실 지방은행들중 제주의 경우 신한에 통합될 공산이 크다. 덩치가 작은데다 신한도 독자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눈총을 제주은행과의 통합으로 넘겨보고 싶은 눈치다.
평화와 광주은행의 경우 마땅한 인수희망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이들 은행에 대한 처리가 마지막까지 골치로 남게 될 전망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일찍부터 지방은행과의 통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들중 한 곳 정도가 조흥의 자회사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와 하나외에는 우량은행간 합병구도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것이 나오지 않고 있다. 금감위는 우량은행들이 아직까지는 눈치를 보고 있지만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자율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병전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궁극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2단계 은행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자산규모 100조원 이상의 초대형 은행을 2군데 가량 출범시킨다는 것.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와 우량은행간 합병을 통해 이 구상을 현실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금감위가 합병발표 시기만 남겨둔 한미+하나은행을 이날 발표문에 포함시키고, 합병 후 총자산 82.7조원으로 세계 128위, 국내 2위의 은행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선전한 이유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우량은행이 합병에 나설 경우 중심은 아무래도 국민과 주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와 하나가 합병한후 2차 합병 파트너로 국민과 주택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민과 주택은 외국인이 대주주로 있는데다 주택의 경우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된 상황이어서 운신의 폭이 넓지만은 않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초대형 은행 구상중 하나는 예전부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다는 평가를 받은 국민+외환은행 조합. 합병이 이뤄진다면 2단계 은행구조조정의 큰 결과물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앞날이 불투명하고 이들 은행에 대해 정부가 그나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딱히 은행내부의 정서 등 합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은 별로 없어 성사여부는 앞으로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 NEC등 日반도체 업체 차차세대 반도체 공동개발
- 일본의 NEC, 도시바 등 대규모 반도체 업체들이 2001년부터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차차 세대 반도체 기반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가키로 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2007년까지 7년간 70∼50나노미터(0.07∼0.05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디바이스를 실현하기 위한 신재료, 프로세스기술 및 계측, 해석기술 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기기의 기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고집적, Low Power 시스템 LSI 개발이 불가결하며 이를 위해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일본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향해 산학관이 일체가 되어 차차 세대 반도체 기반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일본 통산성은 내년 예산안에 45억엔의 연구개발비를 요구하고 있다.
연구개발기간은 7년간으로 2004년까지 테크놀러지 노드 70나노미터, 2007년까지 50나노미터의 반도체 디바이스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들 초미세 영역은 기술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많아 정부 프로젝트로 착수하게 되었다.
또한 통산성은 내년 예산안에 실용화개발 보조사업으로 첨단 디바이스 프로세스장치 기술개발에 7억엔(연구개발 기간은 테마당 3년 이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에너지 절약형 반도체 제조 시스템 기술개발에 8억엔(연구개발기간 3년)을 요구하고 있어 총액은 60억엔이 된다.
구체적인 공동연구에 관해서는 통산성으로부터 위탁받은 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모한다.
국립대학 연구원들을 모집한 차세대 반도체개발 연구조직을 중심으로 해 96년에 설립된 기술연구조합인 최첨단 전자기술개발기구(ASEF)를 주축으로 한 수십개의 민간업체가 공동개발에 착수할 공산이 크다고 KOTRA는 전했다.
NEC, 도시바, 히다치제작소 등 대규모 일본 반도체 11개사는 내년 4월부터 민간기업에 의한 반도체첨단기술 공동개발 아스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5년간 총액 760억엔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005년 이후에 실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100∼70나노미터(0.10∼0.07마이크로미터)의 System On Chip(SOC) 실현을 향한 설계기술, 디바이스 프로세스 기술개발을 지향한다. 일본 정부의 프로젝트는 더 나아가 그 이후 기술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IPO 기업소개 (바이오스페이스)
-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은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InBody)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96년에 설립됐다.체성분 분석기란 신체의 4대 성분인 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의 양을 측정하는 기기이며 체지방 측정, 체수분 균형검사, 신체 균형검사, 영양 상태 검사 등에 사용된다.
주요 용도는 비만관리인데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비만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따라서 2001년 시장규모는 미국이 5억5000만달러, 일본이 2억달러, 유럽이 3억5000만 등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12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일본,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으며 유럽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 하에 독일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체성분분석기는 주로 병원에 공급되는데 최근들어 한의원이나 스포츠센터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2001년에는 학교, 약국, 목욕탕 등에 적합한 업무용 보급형을 개발할 예정정이다.
인바이오 3.0에는 8극점 측정법, 다주파 측정법, 신체분리 측정법 등 자체개발한 기술이 적용됐는데 8극점 측정법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기술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년정도 앞서있다는 것이 바이오스페이스의 자체 평가다.
99년에 일본 야마토(Yamato)사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2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으며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까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매출액의 3%를 추가로 올리는 조건이어서 향후 1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99년 매출액은 32억원이었으며 2000년 예상 매출액은 55억원이다. 내년부터는 해외법인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2001년과 2002년 매출액을 각각 96억원과 142억으로 예상했다.
공모가는 2400원으로 주간증권사가 산정한 본질가치인 주당 1860원보다 높다.주요주주는 차기철 외 7인으로 54.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창업투자가 7.9%, 장은3호 투자조합이 6.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투자시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이 초기단계에 있어 전자의료기기관련 벤처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인바디 3.0 단일품목만을 생산하고 있어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밖에도 제품이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만큼 각종 규제를 두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해외시장 진출시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주요재무제표>
매출액 31억7400만원
당기순익 10억200만원
자본금 22억6700만원
주간사 동원증권
- 한통IMT, 지분 5% 내년2월 일반공모-초기지분 발표
- 한국통신은 지난달 30일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KT-IMT2000 초기구성지분에 전체지분의 5%인 500만주를 일반 공모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국민기업의 이미지 제고 ▲초기가입자 확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주주분산도 제고를 통한 사업계획서 고득점 획득이라는 효과를 위해 일부 지분을 일반 공모키로했다고 설명했다.
한통은 이를 위해 법인설립전인 내년 2월 이전에 공모절차를 갖고, KT-IMT법인에 초기구성주주에 포함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공모가 KT콘소시움에 참여한 구성주주간의 기본협약에 이미 포함된 사항으로 이러한 지분구성내역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하여 정통부에 제출하였기 때문에 일반공모분 5%는 초기구성 지분으로 법적 구속력(binding)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통이 밝힌 KT-IMT 컨소시엄의 지분구성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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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회 사 명 지 분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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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한국통신 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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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주주 한통프리텔 10%
한통엠닷컴 5%
(해외제휴) (협상진행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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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5개사) 온세통신,서울이동통신 등 3.28%
장비,기술(240개사) 한화,대우,성비전자,팬택,세원
텔슨전자,휴니드,한국단자공업 8.495%
코맥스,로커스,쌍용정보통신등
컨텐츠,인터넷(205개사) MBC,YTN,조선,동아,중앙,한컴,다음
옥션,안철수연구소,삼보정보통신 11.295%
넥스트미디어, 인츠닷컴 등
M-Commerce(18개사) 국민,주택은행, 교육보험,BC카드등 2.62%
유통분야(51개사) 롯데쇼핑,훼미리마트,현대종합상사등 2.2%
기타(111개사) 코오롱정보,효성,한국정보통신,영풍등 3.355%
(전략적 제휴기업 소계) 2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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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모(50만세대X10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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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원/투자조합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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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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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콤노조,주주대표소송 "채널아이인수책임져야"
- 데이콤노동조합은 30일 정규석 사장과 남영우 부사장이 "채널아이"를 인수하면서 회사에 커다란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고, 이와 관련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데이콤 노조는 "LG그룹은 데이콤을 그룹에 편입시키면서 LG인터넷의 채널아이사업을 데이콤으로 통합키로 결정했고, 이후 채널아이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데이콤이 100% 자회사로 설립한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에 채널아이영업권을 양도하면서 태평양감정평가법인 및 안건회계법인에 의뢰하여 기업가치 평가시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영업권을 높게 책정, 최대 261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했다"고 설명하고, 이와관련 "채널아이의 인수를 방조한 정규석 사장과 남영우 부사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데이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데이콤 사옥에서 "DMI 소규모 합병에 관한 건 등"을 주요 의제로 한 데이콤 이사회에 "주주대표소송관련 소의 제기 청구"라는 문건을 접수, 주주대표소송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주주대표소송이란 소액주주가 이사,감사 등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으로 상법상 주주대표소송은 발행주식총수 5%이상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했으나, 상장기업의 경우 증권거래법에 따라 이 요건이 크게 완화되어 자본금 1천억원이상이면 발행주식총수의 0.5%이상만으로 이사 등의 책임을 물을수 있는 제도이다.
주주대표소송을 위해서 소액주주는 먼저 회사를 상대로 서면으로 회사가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을 청구해야 하고, 회사는 이같은 소액주주의 청구를 받은 날부터 30일이내에 소를 제기해야만 한다. 단, 30일이 경과하게되면 결정적인 손해가 발생할 염려가 있을 때 소액주주는 법원에 곧바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