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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18건

  • 무한기술투자, 투자기업 관리 주력키로-조직개편
  • 무한기술투자는 최근 코스닥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내실을 기하기 위해 투자기업들의 후속지원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무한기술투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투자기업들의 경영실태 파악을 통해 후속지원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팀을 신설, 회사 및 조합계정의 투자자산 현황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 관리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당분간 재무, 투자조합관리 업무을 대표이사 직속체제로 운용하기로 했다. 무한기술투자의 김종민 대표이사는 "그동안 공격적 투자와 활발한 조합결성을 통해 성장해왔으나 당분간 벤처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 투자기업의 효율적인 관리와 수익성 제고만이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은 조직개편을 하게 되었다.”고 개편배경을 설명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이와 함께 투자기업 실태조사를 12월 한달동안 실시, 적극적인 후속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무한기술투자는 정보통신 및 컨텐츠 분야에 대한 신규투자도 지속, 우선 네트워크 및 무선인터넷 관련 기술보유 벤처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컨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중장기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으로, 현재 영화에 대한 투자와 함께 다양한 컨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로 국내 최대의 컨텐츠 전문 투자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한기술투자의 경우 올 한해동안 13개의 영화와 40개의 컨텐츠 관련 벤처에 투자를 했으며 지속적인 컨텐츠 관련 조합결성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대표는 " 앞으로의 대주주 변동과는 무관하게 그동안 무한기술투자가 가져온 순수 벤처투자 전문회사라는 정체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그 바탕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한기술투자가 설립초부터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갔기 때문에 최근 대주주들간의 이견은 이사회에서 충분히 조율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2000.12.07 I 김윤경 기자
  • (분석)달라진 구조조정 밑그림, 은행운명 어떻게 될까
  • 금감위가 연말까지 추진할 2단계 은행구조조정 추진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가 당초 구상한 방안과 비교할 때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이라는 큰 틀에는 변화가 없지만 우량+지방은행, 한빛+지방+우량은행 등 지주회사 통합방식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은행 구조조정 밑그림 어떻게 바뀌나 = 정부는 당초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평화, 광주, 제주, 경남 등 군소지방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한개 지주회사로 묶을 계획이었다. 정부의 의도에 큰 변수가 생긴 것은 지방은행 노조의 반발 때문. 금융노조를 비롯한 은행노조들은 지난 7월 은행파업 당시의 합의사항을 내세워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반발했고 경남을 제외한 나먼지 은행들은 지주사 편입을 위한 노조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빛+지방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방식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선택한 절충안이 3가지 방안중 마지막인 3안, 즉 한빛중심의 지주회사에 일부 지방은행을 묶고 나머지는 우량은행에 통합, 자회사화 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위가 6일 발표한 은행 구조조정 추진방향은 따라서 한빛과 지방은행들을 각각 분리해서 처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빛중심의 금융지주회사 통합을 반대하는 은행들이 우량은행과 협의,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로 통합되기를 원할 경우 이를 우선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 한빛은행 중심 지주회사의 모양이 나지 않는다는 것. 대형 선도은행 출범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금감위는 한빛 중심의 지주회사에 일부 지방은행뿐 아니라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일부 우량을 포함시킴으로써 당초 의도했던 세계 100대은행에 드는 대형은행 구도를 맞출 생각이다. 통합에 반발하는 은행들을 억지로 묶기 보다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산이다. 이같은 방식을 택해도 정부가 노리는 "시너지효과"나 "대형 선도은행 출범"에는 이상이 없다는 생각이다. 우량은행의 경우 한미+하나 합병을 시작으로 조만간 자율합병 또는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금감위는 낙관하고 있다. ◇국내은행 재편구도와 은행별 처리방향 = 이같은 방향으로 2단계 은행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앞으로 국내 은행판도는 ▲한빛은행 중심의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우량+우량은행 합병을 통한 대형은행 ▲우량+지방은행 중심의 중형 합병은행 ▲독자생존 추진은행 등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에는 이미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편입 동의서를 제출한 경남 등 일부 지방은행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에 대형 우량은행이 포함될 경우 대상으로는 일단 외환이 부상하고 있다. 이 경우 지주회사의 중심은 부실은행인 한빛이 아니라 나름대로 자본을 확충한 외환이 주도권을 쥐게 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행도 궁극적으로는 지주회사 편입대상중 하나다. 공적자금 투입 후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매각을 추진하지만 안되면 차선책으로 지주회사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실 지방은행들중 제주의 경우 신한에 통합될 공산이 크다. 덩치가 작은데다 신한도 독자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눈총을 제주은행과의 통합으로 넘겨보고 싶은 눈치다. 평화와 광주은행의 경우 마땅한 인수희망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이들 은행에 대한 처리가 마지막까지 골치로 남게 될 전망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일찍부터 지방은행과의 통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들중 한 곳 정도가 조흥의 자회사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와 하나외에는 우량은행간 합병구도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것이 나오지 않고 있다. 금감위는 우량은행들이 아직까지는 눈치를 보고 있지만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자율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병전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궁극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2단계 은행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자산규모 100조원 이상의 초대형 은행을 2군데 가량 출범시킨다는 것.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와 우량은행간 합병을 통해 이 구상을 현실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금감위가 합병발표 시기만 남겨둔 한미+하나은행을 이날 발표문에 포함시키고, 합병 후 총자산 82.7조원으로 세계 128위, 국내 2위의 은행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선전한 이유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우량은행이 합병에 나설 경우 중심은 아무래도 국민과 주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와 하나가 합병한후 2차 합병 파트너로 국민과 주택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민과 주택은 외국인이 대주주로 있는데다 주택의 경우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된 상황이어서 운신의 폭이 넓지만은 않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초대형 은행 구상중 하나는 예전부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다는 평가를 받은 국민+외환은행 조합. 합병이 이뤄진다면 2단계 은행구조조정의 큰 결과물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앞날이 불투명하고 이들 은행에 대해 정부가 그나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딱히 은행내부의 정서 등 합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은 별로 없어 성사여부는 앞으로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2000.12.06 I 조용만 기자
  • 헬스케어산업 비중확대로 상향-한양증권
  • 한양증권은 헬스케어(Healthcare)산업의 패러다임이 네트워크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종목별로는 비트컴퓨터(32850)를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로 등급을 높였고 메디다스(32620)와 미디어솔루션(38390)에 대해서는 각각 중립과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양증권은 5일 산업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산업은 의약분업실시에 따라 새롭게 변화된 시장을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에서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국내 의료제도와 유통구조를 개혁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하고 있어 당분간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추진 업무는 ▲물류조합 설립추진 ▲보관 배송시스템 ▲표준 바코드를 통한 물류 현대화 ▲판매시점관리(POS)도입 ▲물류 EDI시스템 구축 ▲의료보험약가 보상제도 ▲약품대금정산시스템 ▲의약품정보 DB 구축 등 병원과 약국의 전산화와 정보화를 통해 효율적 경영과 비용절감의 기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의약분업 실시로 인한 제도변경과 보건복지부의 추진업무에 따른 신규 시장이 형성되고 특히 의료전달체계와 전자상거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비트컴퓨터에 대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한양증권은 전공의들의 파업여파로 병원업무가 비정상화되면서 비트컴퓨터의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의약정 합의에 따라 약사법 재개정안의 국회통과 가능성이 높고 전공의 복귀로 병/의권들이 의약분업과 관련된 인프라 및 시스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회사의 의료정보사업이 ASP로 전환한 것은 장기간 파업에 따라 당분간 대규모 투자가 힘든 의료계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안으로 작용해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디다스와 미디어솔루션에 대해서는 중립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디어솔루션션의 적정주가는 3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2000.12.05 I 김기성 기자
  • NEC등 日반도체 업체 차차세대 반도체 공동개발
  • 일본의 NEC, 도시바 등 대규모 반도체 업체들이 2001년부터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차차 세대 반도체 기반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가키로 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2007년까지 7년간 70∼50나노미터(0.07∼0.05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디바이스를 실현하기 위한 신재료, 프로세스기술 및 계측, 해석기술 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기기의 기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고집적, Low Power 시스템 LSI 개발이 불가결하며 이를 위해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일본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향해 산학관이 일체가 되어 차차 세대 반도체 기반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일본 통산성은 내년 예산안에 45억엔의 연구개발비를 요구하고 있다. 연구개발기간은 7년간으로 2004년까지 테크놀러지 노드 70나노미터, 2007년까지 50나노미터의 반도체 디바이스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들 초미세 영역은 기술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많아 정부 프로젝트로 착수하게 되었다. 또한 통산성은 내년 예산안에 실용화개발 보조사업으로 첨단 디바이스 프로세스장치 기술개발에 7억엔(연구개발 기간은 테마당 3년 이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에너지 절약형 반도체 제조 시스템 기술개발에 8억엔(연구개발기간 3년)을 요구하고 있어 총액은 60억엔이 된다. 구체적인 공동연구에 관해서는 통산성으로부터 위탁받은 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모한다. 국립대학 연구원들을 모집한 차세대 반도체개발 연구조직을 중심으로 해 96년에 설립된 기술연구조합인 최첨단 전자기술개발기구(ASEF)를 주축으로 한 수십개의 민간업체가 공동개발에 착수할 공산이 크다고 KOTRA는 전했다. NEC, 도시바, 히다치제작소 등 대규모 일본 반도체 11개사는 내년 4월부터 민간기업에 의한 반도체첨단기술 공동개발 아스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5년간 총액 760억엔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005년 이후에 실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100∼70나노미터(0.10∼0.07마이크로미터)의 System On Chip(SOC) 실현을 향한 설계기술, 디바이스 프로세스 기술개발을 지향한다. 일본 정부의 프로젝트는 더 나아가 그 이후 기술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12.01 I 이훈 기자
  • "데이콤DMI-채널i 합병은 부당내부거래"-참여연대
  • 참여연대는 데이콤이 DMI(Dacom Multimedia Internet)를 통해 LG인터넷(채널i) 인수를 시도한 것과 관련해 LG전자와 LG전선에 대한 부당지원행위라는 의혹을 28일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데이콤이 DMI를 설립할 당시 독립법인으로 운영키로 했으나 DMI가 LG인터넷을 370억원에 인수한 이후 DMI를 합병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는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DMI가 LG인터넷을 인수할 당시 LG인터넷은 순손실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부실회사였으며 향후 사업성과와 관련해 LG인터넷 감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이 이익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단행해 인수 계획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참여연대 설명이다. LG인터넷 지분의 78%는 LG전자가 소유하고 있으며 22%를 LG전선이 보유하고 있어 DMI와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이 두 업체가 LG인터넷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보전받게 된다는 것이 참여연대측 설명이다. 따라서 데이콤의 DMI를 통한 LG인터넷 인수는 두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부당지원행위라는 주장이다. 참여연대는 데이콤이 노동조합의 저지로 이사회가 무산돼 DMI를 합병지 못하고 있지만 데이콤 경영진이 무리하게 합병을 강행해 주주의 이익을 크게 훼손할 경우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참여연대는 공정거래위원회측에도 부당내부거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2000.11.28 I 권소현 기자
  • (초점)씨앤텔,11월 외국인 집중매수/급등 배경은
  • 이달들어 홈쇼핑업체인 씨앤텔에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씨앤텔은 지난 1일부터 외국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 252만6877주를 순매수 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31일 3.58%에서 지난 20일 13.11%로 급격히 높아졌다. 주가 또한 지난 1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20일까지 15영업일동안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앤텔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코스닥증권의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TV홈쇼핑사업을 위해 국내외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중이나 확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공시가 나간 뒤에도 외국인 매수는 이어졌고 여기에 국내 대기업인 L그룹과 H그룹에 피인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까지 겹치면서 급등세를 계속했다. 현재 씨앤텔을 둘러싼 복잡한 현상은 "집중적인 외국인 매수의 진실"과 "피인수설의 진위"로 요약된다. 이 두가지가 겹쳐지면서 개인투자자들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두가지 사안의 성격상 상당부분 씨앤텔측의 설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외국인의 집중매수와 관련해 씨앤텔 IR관계자는 "회사도 외국인들의 급작스런 매수 이유를 파악하고 있는데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속칭 "검은 머리" 외국인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홈쇼핑 관련업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순수한 투자차원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수한 외국계로부터 경영참여나 여타 어떠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 발행된 해외전환사채중 전환되지 않은 규모가 100만달러 가량 있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740만달러가 남아있다"며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이 1635원이고 BW의 신주인수가격이 1918원인데 전환은 가능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전환이 됐거나 전환요구가 들어온 경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씨앤텔의 설명대로라면 이달들어 집중된 외국인 매수는 순수한 투자용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공시한대로 TV홈쇼핑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소문이 나고 있다"며 "여러 기업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러 저러한 얘기가 나왔을 수 있으나 아직 지분참여나 매각 등을 정식으로 제안받거나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홈쇼핑사업권자로 선정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수나 지분참여를 결정할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향후 TV홈쇼핑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러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가능성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분의 30%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예전에 한 그룹사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씨앤텔은 다른 사업은 자회사를 설립해 분사를 했고 홈쇼핑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지분의 절반씩을 출자, 가칭 KSC를 설립해 TV홈쇼핑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씨앤텔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씨앤텔을 둘러싼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은 계속되고 투자자들의 혼란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데 매수이유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고 TV홈쇼핑 파트너 찾기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도 모른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이 향후 씨앤텔의 TV홈쇼핑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해 매입했을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와 관련, 같은 코스닥기업중 코네스의 경우 해외 전환사채 전환을 앞두고 알 수 없는 외국인 집중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고 또 다른 기업은 해외유가증권을 페이퍼컴퍼니가 매입한 뒤 국내기업에 넘겨주는 등 "보통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주가관리를 하거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매수에 나서기도 어렵다. 또 씨앤텔이 TV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유력한 파트너가 나타날 것인지도 단언하기 어렵고 사업자 선정도 내년 2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씨앤텔 관계자는 "외국인 매수 이유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 등 당분간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며 회사로서는 이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2000.11.21 I 박호식 기자
  • IPO 기업소개 (엑큐리스)
  • 엑큐리스(대표 김경희)는 지난 94년 설립된 PCB 전문 제조업체다.대표이사인 김경희 사장은 LG전자 PCB사업부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주)대방을 설립했고 올해 초 엑큐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 설립 이래 산업용PCB(양면 및 MLB)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오다 98년 하반기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면서 다층PCB, 박판PCB 매출비중을 끌어올렸다.현재는 4층 이상 고부가가치 초박판 PCB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앞으로는 반도체 모듈용 PCB, 정보통신 네트워크용 다층 PCB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현재 자본금은 27억4000만원으로 종업원수는 102명이다.공모후 자본금은 39억15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주간사인 교보증권이 산정한 본질가치는 1438원이나 공모가는 이 보다 낮은 126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주주 구성을 보면 김경희 사장과 특수관계인 등 최대주주의 지분이 73%로 높고 KTB네트워크와 KTB투자조합이 14.6%를 보유하고 있다.공모후엔 김경희 등 최대주주의 지분이 51%로 낮아지고 KTB와 투자조합의 지분도 10% 정도로 떨어진다. 기술및 생산분야 인력이 전체 종업원 100여명의 80%를 차지하는 PCB전문기업이다.국내 주요 수요처는 LG전자 삼성전기 LG산전 LG정보통신 등이며 해외 수요처론 애플 앤드류무선통신 셀텍오스트리아 등이 있다. 지난해 135억원의 매출과 8억2000만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으며 올해엔 248억원의 매출과 21억5700만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올해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84%와 112%에 달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경상이익률은 8.7% 수준이다. 중소기업으론 최초로 빌드업 기판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IVH PCB 개발을 통해 보드와 빌드업 생산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LG와 삼성 등 안정적인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회사측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투자유의사항으론 PCB(인쇄회로기판)제품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들 수 있다.이미 중국 및 대만 등과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대만의 PCB 업체들이 저층 제품에 대해서 가격인하를 시작하고 있어 이같은 경쟁이 가열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엑큐리스는 또 전체 매출액 중 LG전자 LG산전 등 LG그룹사에 대한 매출이 전체의 62.9%에 달한다.이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다는 장점도 될 수 있으나 특정 매출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해 LG그룹의 구매 계획에 따라 엑큐리스의 영업성과는 영향을 받는 다는 점에선 부정적이다. 엑큐리스는 99년 말 기준 393.2%의 부채비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유상증자를 통해 221.1%로 이를 낮추었다.그러나 아직까지 동종 산업평균인 184.2%보다는 높다.영업활동으로 인한 캐쉬플로는 99년 말 마이너스 11억,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4200만원 등으로 마이너즈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컬 수출을 포함한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71.4% 정도에 달한다.따라서 환율변동은 엑큐리스의 주요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지난 3월엔 발행가 2000원으로 KTB네트워크와 투자조합 교보증권 등에 88만주를 배정했으며 올해 6월에 액면가 500원으로 액면분할했다. <주요 재무제표> 매출액 135억원 영업익 10.4억원 당기순익 7.8억원 자본금 20억원(99년 기준) 주간사 교보증권
2000.11.18 I 이의철 기자
  • IPO 기업소개 (바이오스페이스)
  •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은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InBody)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96년에 설립됐다.체성분 분석기란 신체의 4대 성분인 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의 양을 측정하는 기기이며 체지방 측정, 체수분 균형검사, 신체 균형검사, 영양 상태 검사 등에 사용된다. 주요 용도는 비만관리인데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비만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따라서 2001년 시장규모는 미국이 5억5000만달러, 일본이 2억달러, 유럽이 3억5000만 등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12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일본,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으며 유럽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 하에 독일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체성분분석기는 주로 병원에 공급되는데 최근들어 한의원이나 스포츠센터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2001년에는 학교, 약국, 목욕탕 등에 적합한 업무용 보급형을 개발할 예정정이다. 인바이오 3.0에는 8극점 측정법, 다주파 측정법, 신체분리 측정법 등 자체개발한 기술이 적용됐는데 8극점 측정법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기술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년정도 앞서있다는 것이 바이오스페이스의 자체 평가다. 99년에 일본 야마토(Yamato)사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2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으며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까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매출액의 3%를 추가로 올리는 조건이어서 향후 1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99년 매출액은 32억원이었으며 2000년 예상 매출액은 55억원이다. 내년부터는 해외법인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2001년과 2002년 매출액을 각각 96억원과 142억으로 예상했다. 공모가는 2400원으로 주간증권사가 산정한 본질가치인 주당 1860원보다 높다.주요주주는 차기철 외 7인으로 54.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창업투자가 7.9%, 장은3호 투자조합이 6.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투자시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이 초기단계에 있어 전자의료기기관련 벤처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인바디 3.0 단일품목만을 생산하고 있어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밖에도 제품이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만큼 각종 규제를 두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해외시장 진출시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주요재무제표> 매출액 31억7400만원 당기순익 10억200만원 자본금 22억6700만원 주간사 동원증권
2000.11.18 I 권소현 기자
  • 동양토탈,"감자후 관리종목 탈피 충족"- KTB 관계자
  • 동양토탈은 현재 진행중인 감자가 완료되면 관리종목지정 요건에서 벗어나며 이에 따라 올회계연도 결산을 마치는 대로 관리종목 탈피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양토탈에 투자하고 있는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동양토탈이 80% 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556억7000만원에서 111억3400만원으로 줄어 누적 결손금이 대부분 없어지게 된다"며 "이럴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유인 "자본잠식액이 자본금의 50% 이상"요건이 해결돼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토탈은 지난 해까지 누적돼 올해로 넘어온 손실금이 447억원이다. KTB관계자는 "동양토탈은 현재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상태이지만 누적결손금으로 인해 장부상 자본잠식상태"라고 설명했다. KTB는 지난 3월 구조조정투자조합 2호를 모집해 동양토탈의 유상증자에 488억원을 투자했다. 동양토탈 관계자는 "관리종목 탈피 요건을 맞추기 위해 감자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올 회계연도 결산이 마무리되는대로 관리종목 해제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양토탈은 감자와 액면분할로 인해 매매거래 정지중이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말부터 5개의 구조조정투자조합 2560억원을 모집해 동양토탈을 비롯 세진, 동신제약, 와이즈콘트롤, 맥슨텔레콤, 코리아PGT(신화건설 자회사인 신화유화의 자산 및 영업을 양수받아 설립한 법인)등에 투자한 상태다.
2000.11.17 I 박호식 기자
  • (조간분석) 대우차 부도처리의 파장은...
  • 전날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일들의 결과가 9일자 조간에 그대로 실렸다. 왠만한 소식은 1면에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로 큰 뉴스가 많았다. 머릿기사는 단연 미국 대선결과였다. 대우차 최종부도와 은행 경영평가결과 등이 다음 자리를 잡았다. 가판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던 "부시 유력"이라는 제목이 "초유의 재검표"라는 제목으로 싹 바뀌었다. 1면 머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제목의 단수는 줄었다. 대부분의 조간이 "재검표" "대접전" "당선자 확정 못해" 등의 제목을 뽑은데 반해 조선은 "부시 잠정집계에서 승리"라는 제목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조간들은 보통 3~4개 지면을 털어 대선관련 소식을 실었다. 기정사실화됐던 부시 당선이 재검표로 인해 반전되면서 각국이 축전을 취소하고 언론도 호외나 기사내용을 정정하는 등 대혼선을 겪었다는 소식이 빠짐없이 실렸다. 국내 조간들도 가판에서 부시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해 부시가 어떤 인물인지에서부터 부시당선이 한국의 정치 및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소상하게 전했지만 사상 초유의 재검표로 상황이 급변하면서 판갈이에 정신이 없었을 듯하다. 대우차는 2차례의 결제시한 연장에도 불구, 결국 최종부도 후 법정관리가 불기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까지 "임박"이었던 최종부도가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이 무산됨에 따라 결국 "현실"이 됐다. 코앞에 닥친 현실은 결코 간단치 않아 보인다. 한경은 앞으로 예상되는 파장을 간단한 표로 제시했다. 표는 대우차 현황으로 부채 18조2268억원(금융부채 11조9546억원), 협력업체 9360개(1차 협력업체 504개), 인력 1만8000명(협력업체 포함 62만7000명), 해외사업장 160개국 35개 법인 116개 대리점(생산법인 11개국 12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우차 최종부도의 휘오리는 이들에게 직접 몰아닥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도 금융권의 추가손실 등으로 국가경제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도충격에 빠진 대우차와 협력업체의 표정과 반응도 다뤄졌다. 정부가 9일 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협력업체 특례보증 확대 등의 대우차 후속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도 실렸다. 경영평가 대상 6개 은행의 평가결과 및 조치내용도 핫 이슈중 하나였다. 조흥-외환 조건부 독자생존, 한빛-평화-광주-제주 공적자금 투입 후 금융지주사 편입이 주 내용. 며칠전부터 이미 알려진 구문이었던 탓에 스트레이트 기사는 조그맣게 나갔고 대신 이로 인한 파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실은행과 부실종금을 축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와 우량은행간 합병 은행, 우량은행+조건부 독자생존 은행 등의 조합으로 국내 은행산업이 재편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전날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금융개혁을 연말까지 완결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도 은행 2차 구조조정 추진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우량은행 합병과 관련, 한미와 하나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다수 조간에 실렸고 우량은행간 합병과정에서 조흥과 외환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유력하게 제기됐다. 조건부 독자생존 판정 후 조흥과 외환은 각각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카드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회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문제는 채권금융기관의 만기연장으로 한 고비를 넘겼지만 사안의 핵심인 자구안 마련은 여전히 진통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매각, 서산농장 매각 등이 지금까지 마련된 대강의 자구내용인 듯 하다. 일부 조간은 현대가 자구안을 못내는 사정에 대해 MH의 말발이 더 이상 안먹히고 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의 독단에 상선과 전자가 반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전격 소환된 금감원 김영재 부원장보가 밤샘조사를 받았다는 소식도 비중있게 실렸다. 조간들은 검찰이 김 부원장보가 과거 조사담당 부원장보로 유일반도체 BW 저가발행 조사와 관련, 이경자씨로부터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을 집중추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래찬 전 국장 회오리 이후 금감원에 다시 한번 먹구름이 몰려드는 분위기다.
2000.11.09 I 조용만 기자
  • 쿡플라자, 메디컬업체 영산메디피아와 제휴
  • 온라인 식음료 서비스 업체 쿡플라자(www.cookplaza.com)가 종합 메디컬 기업인 영산메디피아와 온라인 총판 및 오프라인 프랜차이즈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건강/의료/미용 관련 서비스를 위한 사업부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쿡플라자는 영산메디피아의 제품을 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되며, 오프라인 사업에 참여, 프렌차이즈 매장개발과 마케팅을 주관하는 등 내년중 50여 개의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고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쿡플라자는 또 영산메디피아가 통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한방 연구센터의 한방 건강보조식품에 관한 온라인 판매 독점권을 얻는 등 건강보조식품 사업으로 진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게 됐다. 쿡플라자는 이번 제휴로 영산메디피아의 조합의료기구 판매를 통한 수익으로 약 20%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쿡플라자는 현재 식자재 및 식품 관련 상품의 온라인 판매유통을 주요사업으로 하면서 종합 식음료서비스 기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생체활성물질을 기반으로 종합온열치료기, 초음파미용기구 등의 전문 조합의료기구를 연구,개발해온 영산메디피아는 현재 전국 10여 개 건강 및 미용클리닉 프렌차이즈를 운영중이다. 한편 쿡플라자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온 기능성 식품의 다양화와 식자재의 개발ㆍ판매 부문에의 사업영역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11일까지 소액 주식공모를 진행한다.
2000.11.08 I 김윤경 기자
  • (초점)신안화섬,100만원대 진입한 이유는
  • 전직 e-삼성 멤버들이 설립한 투자조합 IHIC로 인수된 신안화섬이 100만원을 넘어서며 코스닥내 최고가주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신안화섬의 주가 향방과 최고가 등극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신안화섬의 급등은 A&D 관련주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또 "향후 주가는 코스닥내 A&D 관련주들과 일정한 연동성을 가지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급등락을 나타내는 A&D주 특성상 투자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했다. ◇신안화섬 100만원대 진입은 결국 수급 때문 = 신암화섬은 8일 가격제한폭(10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102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10월9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거듭, 18만3500원에서 88만7000원으로 치솟은 뒤 A&D 관련주가 주춤하던 4일 동안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다시 4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지속, 코스닥내 최고가주인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황제주로 떠오른 것이다. 김효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신안화섬의 100만원대 진입은 A&D주와 관련해서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을 감안하면 그렇지 않다"며 "틈새시장 형성에 따른 시세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신안화섬의 급등이 다른 종목의 시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특히 등록주식수가 9만주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주가 급등은 기업 내용보다는 수급요인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증권 관계자도 "A&D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100만원이 넘어선 것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많다"며 "주가상승의 원인은 적은 유통물량"이라고 지적했다. 또 "리타워텍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새로운 방식으로 코스프의 A&D가 추진되는 등 다시 A&D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신안화섬의 재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A&D 강세는 틈새 장세 영향 = 성락현 동양증권 코스닥팀장은 "A&D 관련주의 강세는 대형주가 제기능을 못하는 종목별 장세의 영향"이라며 "신안화섬의 향후 주가는 한 종목의 개별적인 특성도 반영되겠지만 A&D 관련주의 전반적인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시장 한 관계자도 "신안화섬의 주가는 틈새 시세로 봐야 한다"며 "신안화섬과 다른 A&D주의 상관관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에 각별히 주의 = 전문가들은 급등락을 보이는 A&D 관련주 투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을 빼놓지 않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안화섬이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변신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사서 시세를 챙기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투자 유의를 주문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A&D 관련주의 주가 패턴은 롤러코스트형이 많다"며 "수익 대비 위험이 훨씬 크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안화섬은 지난달 24일 IHIC가 52.29%의 지분을 장외매입하여 최대주주로 부상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00.11.08 I 김기성 기자
  • 한통IMT, 지분 5% 내년2월 일반공모-초기지분 발표
  • 한국통신은 지난달 30일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KT-IMT2000 초기구성지분에 전체지분의 5%인 500만주를 일반 공모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국민기업의 이미지 제고 ▲초기가입자 확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주주분산도 제고를 통한 사업계획서 고득점 획득이라는 효과를 위해 일부 지분을 일반 공모키로했다고 설명했다. 한통은 이를 위해 법인설립전인 내년 2월 이전에 공모절차를 갖고, KT-IMT법인에 초기구성주주에 포함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공모가 KT콘소시움에 참여한 구성주주간의 기본협약에 이미 포함된 사항으로 이러한 지분구성내역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하여 정통부에 제출하였기 때문에 일반공모분 5%는 초기구성 지분으로 법적 구속력(binding)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통이 밝힌 KT-IMT 컨소시엄의 지분구성 내역. ----------------------------------------------------------------------------------- 구 분 회 사 명 지 분 율 ----------------------------------------------------------------------------------- 대주주 한국통신 43.505% ----------------------------------------------------------------------------------- 주요주주 한통프리텔 10% 한통엠닷컴 5% (해외제휴) (협상진행중) (15%) ----------------------------------------------------------------------------------- 통신사업자(5개사) 온세통신,서울이동통신 등 3.28% 장비,기술(240개사) 한화,대우,성비전자,팬택,세원 텔슨전자,휴니드,한국단자공업 8.495% 코맥스,로커스,쌍용정보통신등 컨텐츠,인터넷(205개사) MBC,YTN,조선,동아,중앙,한컴,다음 옥션,안철수연구소,삼보정보통신 11.295% 넥스트미디어, 인츠닷컴 등 M-Commerce(18개사) 국민,주택은행, 교육보험,BC카드등 2.62% 유통분야(51개사) 롯데쇼핑,훼미리마트,현대종합상사등 2.2% 기타(111개사) 코오롱정보,효성,한국정보통신,영풍등 3.355% (전략적 제휴기업 소계) 28.245% ------------------------------------------------------------------------------------ 일반공모(50만세대X10주) 5.0% ------------------------------------------------------------------------------------ 종사원/투자조합 5.25% ==================================================================================== 합 계 100.0% ------------------------------------------------------------------------------------
2000.11.02 I 이경탑 기자
  • 데이콤노조,주주대표소송 "채널아이인수책임져야"
  • 데이콤노동조합은 30일 정규석 사장과 남영우 부사장이 "채널아이"를 인수하면서 회사에 커다란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고, 이와 관련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데이콤 노조는 "LG그룹은 데이콤을 그룹에 편입시키면서 LG인터넷의 채널아이사업을 데이콤으로 통합키로 결정했고, 이후 채널아이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데이콤이 100% 자회사로 설립한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에 채널아이영업권을 양도하면서 태평양감정평가법인 및 안건회계법인에 의뢰하여 기업가치 평가시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영업권을 높게 책정, 최대 261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했다"고 설명하고, 이와관련 "채널아이의 인수를 방조한 정규석 사장과 남영우 부사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데이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데이콤 사옥에서 "DMI 소규모 합병에 관한 건 등"을 주요 의제로 한 데이콤 이사회에 "주주대표소송관련 소의 제기 청구"라는 문건을 접수, 주주대표소송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주주대표소송이란 소액주주가 이사,감사 등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으로 상법상 주주대표소송은 발행주식총수 5%이상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했으나, 상장기업의 경우 증권거래법에 따라 이 요건이 크게 완화되어 자본금 1천억원이상이면 발행주식총수의 0.5%이상만으로 이사 등의 책임을 물을수 있는 제도이다. 주주대표소송을 위해서 소액주주는 먼저 회사를 상대로 서면으로 회사가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을 청구해야 하고, 회사는 이같은 소액주주의 청구를 받은 날부터 30일이내에 소를 제기해야만 한다. 단, 30일이 경과하게되면 결정적인 손해가 발생할 염려가 있을 때 소액주주는 법원에 곧바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2000.10.30 I 이경탑 기자
  • e미래종합통신, 전화번호 도메인 전문 사이트 오픈
  • IT 유통 전문업체인 e미래종합통신(www.114-119.com)이 전화번호도메인 전문사이트를 개설한다. 한국통신 명예퇴직자들이 지주제 형태로 설립한 e미래종합통신은 앞으로 전화번호 도메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 전화번호 도메인의 등록과 매매가 가능한 전문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전화번호 도메인은 외우기 힘든 영어도메인보다 쉽고 전세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가치가 높은 "제5세대 도메인"으로 부상하고있다. 최근 많은 업체들이 영문자 위주의 도메인에서 탈피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전화번호를 활용한 도메인이 본격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전화번호 도메인은 고객지원센터, 쇼핑몰 등 그 활용가치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예를 들어 『www.1588-****.com』 등으로 해당기업이 고객지원센터 홈페이지 도메인을 등록하면 전화번호 하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하는 셈이 된다. 또 전화번호만 알면 오프라인상의 전화는 물론 온라인상의 인터넷까지 쉽게 접속할 수 있기때문에 실제 구매력은 높지만 인터넷에 생소한 30~50대를 손쉽게 사이버구매자로 연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기억하기 쉬운 전화번호를 도메인주소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사이버 저변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전화번호는 같은 번호라도 지역별로 국번이 달라 많은 조합이 가능하므로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한편 e미래종합통신이 사용하는 www.114-119.com 도메인은 "직지 디지털연구소"로부터 1억원을 주고 매입한 것이다.
2000.10.27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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