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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中企 교류 확대”…중기중앙회, 日 대표단과 간담회
  • “한일 中企 교류 확대”…중기중앙회, 日 대표단과 간담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 대표단과 간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김기문(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대표단 방문은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진행됐으며 모리 히로시 회장과 사노 히데유키 위원 등이 참석했다.중기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과 정윤모 상근부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 협동조합연합회장,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협동조합 단체협상제도, 기업승계제도 등 한일 중소기업의 공통된 정책과 현안을 공유했으며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중소기업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대표단은 간담회에 앞서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된 홈앤쇼핑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의 뜻을 표했다.김기문 회장은 “한국은 ICT 등 첨단기술, 일본은 소부장 등 원천기술에 강점이 있는데 상호 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일 중소기업 간 구체적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교류를 구체화하고 성과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모리 히로시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세부적인 협력 논의를 위해 한국에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자주 만나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한·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양 기관이 협력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방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4.04.28 I 김경은 기자
“이해와 공감 높여요”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사회공헌활동
  • “이해와 공감 높여요”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사회공헌활동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가 지난 20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LIGHT IT UP BLUE 캠페인’ (사진=hy)hy의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4일 ‘수원삼성축구단’,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했다.켐페인은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나 지역 명소, 관공서 등에 푸른 빛을 밝히는 행사다. 프랑스·이집트·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hy는 자폐성장애 아동 가정의 단체 관람과 에스코트 키즈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각 가정엔 100만원 상당의 자사 밀키트, 건강 음료 등도 전달했다.사랑의 손길펴기회는 1975년 설립한 hy 사내봉사단이다.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23년 말 누적 지원 금액은 110억 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홀몸노인,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구직 기회도 제공한다.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hy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주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관심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y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전 임직원에 공동 걸음 목표를 부여하여 기부금을 지원하는 ‘전사 걷기 챌린지’, 생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등을 추진했다. 올해도 지역 기관과 연계한 무료 봉사, 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다.
2024.04.26 I 한전진 기자
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원 지원…"첨단기술 주도권 되찾는다"
  • 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원 지원…"첨단기술 주도권 되찾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61억4000만달러(약8조4500억원) 규모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 마이크론 로고(사진=로이터)마이크론은 이와 함께 최대 75억 달러의 대출을 받기로 해 총 136억4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州) 시라큐스를 찾아 이같은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뉴욕주 클레이에 있는 신규 제조 공장 두 곳과 마이크론 본사가 소재한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있는 기존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이크론은 향후 20년 동안 두 주에 최대 12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보이시 공장은 2026년에 칩 생산을 시작한다. 뉴욕주의 공장 두 곳은 각각 2028년과 2029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마이크론에 대한 지원 결정에 대해 “마이크론의 공장 설립 등 대미 투자는 수십년간 외국 기업들이 지배했던 첨단 메모리 칩 기술의 우위를 미국으로 되찾아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에 따라 미국 반도체 리더십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은 D램을 공급하는 미국 유일 반도체 기업이다. 1990년대 일본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자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기업들은 D램에서 손을 뗐다. 현재 마이크론의 생산 대부분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진다. 마이크론은 이번 지원으로 건설하는 공장 두 곳에서 D램을 생산하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시아에 치우친 반도체 생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0년 안에 세계 최첨단 칩의 20%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85억달러)과 대만 TSMC(66억달러), 삼성전자(005930)(64억달러)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에 대한 보조금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크론 공장이 들어서는 뉴욕을 지역구로 둔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보조금 지원은 미 정부가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되찾고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도장을 찍기를 원하는 시점에 지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업, 교육 기관과 노동 조합에 지원을 제공해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이러다 공멸할 수 있다“…발칵 뒤집힌 프랜차이즈 업계
  • “이러다 공멸할 수 있다“…발칵 뒤집힌 프랜차이즈 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남궁민관 기자] “이대로라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생태계는 모두 공멸할 수 있습니다. 매일 가맹점주단체들과 교섭하다가 1년이 끝날 수도 있어요.”(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이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간 미비한 법 조항을 보완해 22대 국회에서 협의하자는 업계 의견은 묵살된 채 21대 국회 말미에 갑자기 본회의로 직회부 돼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자괴감을 느낀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불합리한 가맹사업법 졸속 입법 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위헌 소지도 있는데…프랜차이즈업계 시행령에 올인 24일 박호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가맹점주단체들에게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개별사업자들에게 근로자의 권한을 주는 것이어서 위헌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복수 단체들이 설립되면 담합을 통해 본사에 합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전해철·이동주·민형배·배진교·이학영·김홍걸·김한규·한병도·민병도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9개 법안을 통합한 것으로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도입 △가맹점주단체 협의요청 불응시 제재 조치 부과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 및 보복조치 금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건 가맹점주단체 등록제다. 개정안 14조 3항에는 ‘복수의 등록된 가맹점사업자단체가 협의를 요청할 경우 가맹본부는 다수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단체와 우선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박 총장은 “이미 법 조항 자체에 복수 단체를 인정하고 있고 이들이 협의 요청시 다수 단체와 ‘우선’ 협의하라고만 돼 있다”며 “결국 1년 내내 여러 가맹점주단체들과 다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현재로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시행령 개정과정에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주단체의 기준을 시행령을 통해 정하기 때무이다.박 총장은 “최소 과반(가맹점의 가입 비율) 이상을 확보한 가맹점주 단체로 단일화해 협의한다거나, 모든 단체와 한번에 협의하는 등의 내용을 시행령에 넣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다양하게 소통할 계획”이라며 “또한 가맹점주 단체가 제한사항을 위반한 협의 요청시 타 가맹점에 손해를 끼칠 경우 손해배상 책임도 명시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프랜차이즈 업계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란 희망 섞인 기대도 하는 상황이다. 박 총장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문제가 생기면 결국 가맹점주들도 같이 고립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100개 미만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약 96%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우리 업계의 의견을 이제라도 좀 반영해 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가맹점주는 “과도한 우려”…법조계는 “단체 대표성 검증은 필요” 가맹점주들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환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제대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는 측면에서다.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은 “(프랜차이즈 업계 우려대로) 가게를 이미 내놓고 협의를 요청하는 부당한 사례가 앞서 있지만 이 같은 점주들은 가맹점사업자단체에서 스스로 걸러낸다”며 “가맹본부가 애초에 여러 협의 요청에 대해 성실히 대화한다면 점주들이 자기 장사하는데 힘을 쓰지 누가 1년 내내 협의에 시간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원자재를 공급하는 행위, 특히 구매력이 떨어지는 가맹본부가 동네 슈퍼마켓보다 비싸게 원자재를 공급하는 행위, 무분별한 출점 전략으로 동일 브랜드 가맹점간 경쟁을 시키는 행위 등을 막고 같이 해결해보자는 것”이라며 “분기별 최소 1회 정도 협의를 하자는 거지 365일 만나자는 게 아닌데 본사 주장이 너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법조계에서는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우려에 대해 “일부 일리가 있다”고 말한다. 가맹사업법 전문인 이성민 로엘 파트너 변호사는 “단체교섭권 강화가 충분히 악용될 수 있고 가맹점주단체가 노동조합화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있다”고 했다. 다만 특별히 문제가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니라면 가맹점주들이 현실적으로 단체로 실력행사에 나서는 상황이 나오긴 어려워 보인다.가맹점주단체 난립 방지를 위해 대표성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 변호사는 “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법 내용이기 때문에 대표성에 대한 검증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정 가맹점 수·비율 이상이거나 하는 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이게 되네" 이상일 용인시장, 뭐 했길래?.. 난리 난 직원 게시판
  • "이게 되네" 이상일 용인시장, 뭐 했길래?.. 난리 난 직원 게시판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빨간 머리띠 쓰고 평택시청 앞에서 시위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이게 되네?’ ‘확연히 다르죠. 역대 시장들과는’ 지난주부터 용인시청 직원게시판이 뜨겁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 대한 칭찬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이에 대한 호응도 커지면서다. 익명이라는 특수성에 가려 ‘나라님 욕하기’ 바쁜 타 지자체와는 비교되는 사례다. 인기의 비결은 외치와 내치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 시장의 정치력에 있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용인시)◇행안부에 기준인건비 상향 건의, 직원들 기대감↑지난 17일 용인시 직원 익명 게시판에 ‘시장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처음 올라온 글은 이상일 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기준인건비’ 상향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행안부가 정하는 지자체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를 인구와 행정수요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서한문을 보냈다.당시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용인특례시의 경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행정 업무량이 폭주하는데 (행안부의)기준인력 동결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도내 최고(1인당 333명)여서 시의 직원들은 격무의 조속한 해소를 하소연하고 있다”고 밝혔다.용인시 직원 익명 게시판 캡쳐.(사진=독자제공)그는 특히 수원·고양·성남 등에 비해 낮게 책정된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로 인사 적체가 발생해 MZ세대 공무원의 승진이 밀리면서 이들의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월 25일 이상민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시의 현황 자료를 건네주며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의 문제를 제기하고 용인처럼 성장 속도가 빠른 도시에 대해선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맞게 공무원 인력운용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직원게시판을 통해 전해지자 직원들은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이 시장을 칭찬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상수원보호구역 난제 해결 “45년 먹은 체증이 한 번에 쑥~”다음날인 18일에는 용인시의 45년 묵은 난제인 평택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소식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17일 용인시와 평택시, 경기도, 국토부, 환경부, 산업자원부 등은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성공을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1979년 평택시 진위면 3.8㎢ 일대에 지정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 면적은 공장설립 제한지역 18.4㎢, 공장설립 승인지역 76.3㎢ 등 94.7㎢에 달한다.문제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의 원인이 된 취수장의 위치는 평택에 있지만 전체 규제면적의 65%(64.4㎢)는 상류인 용인시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용인시와 평택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놓고 40여년간 갈등을 반복해왔다. 얽히고설킨 상수원보호구역 갈등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으로 실마리를 찾게 됐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지역 중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면적의 17%가량인 1.2㎢ 포함됨에 따라 평택시는 끝내 송탄 취수장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렸고 해당 지역은 내년 상반기 중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용인시 직원 익명게시판 캡쳐.(사진=독자제공)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민선 8기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다. 익명의 용인시 직원은 게시판을 통해 “45년 동안 묶여 있던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가 되도록 힘쓰신 시장님 너무나 대단하신 것 같다”며 “시장님이 용인시 발전에 또 한 번 큰 역할을 하신 것 같다. 시의 발전뿐 아니라 세심하게 직원들도 챙겨주시는 시장님이 계셔서 너무 든든하다”고 호평했다.해당 게시글 역시 ‘45년 먹은 체증이 한 번에 쑥~~~ 내려갑니다’ ‘앞으로 용인 엄청 발전하겠네요’ 등 칭찬 댓글 릴레이가 펼쳐졌다. 익명 게시판뿐만 아니라 용인시청공무원노동조합도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공식적으로 이상일 시장을 높이 평가하는 글을 냈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3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성공 이후 성명을 통해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수많은 용인 정치인들이 있었지만 이만한 성과를 가져온 정치인이 있을까 싶다”고 추켜세웠다.지난 1일에도 공무원노조는 ‘용인르네상스,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상일 시장이 취임 21개월 동안 노조와 10차례 소통을 하며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앞장서 왔다”며 “취임 후 이상일 시장은 직원들의 안전과 처우개선이라면 언제라도 전화기를 들 자세가 된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유니슨, 우리사주 사전 청약 100% 완료…유상증자 기대감
  • 유니슨, 우리사주 사전 청약 100% 완료…유상증자 기대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이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00%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유니슨 CI (사진=유니슨)앞서 유니슨은 유상증자(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결정을 통해 전체 발행물량 21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사전 청약을 진행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배정 주식 수 210만주 전량을 소화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누구보다 풍력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고 회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크게 봤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부터 진행하는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유니슨은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을 727원으로 확정했다. 총 모집 금액은 305억3400만원 규모로 보통주 42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이날부터 25일까지 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을 진행한다. 우리사주조합의 본청약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 적극적인 임직원들의 호응이 있어 100% 청약 완료 결과를 만들었다”며 “10MW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완료, 밍양 합작법인 설립, 추진 중인 사업 개발 등 성공적인 마무리로 임직원과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유니슨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박순엽 기자
최석근 아이진 대표 “필러 연내 상용화, 3년 내 자립 토대 만들 것”
  • 최석근 아이진 대표 “필러 연내 상용화, 3년 내 자립 토대 만들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3년 내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5년 내 완전히 홀로 서는 게 목표다. 단기적으로는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대상포진백신으로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다.”최석근 아이진 대표. (사진=아이진)◇수익성 확보 최우선 과제로...“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17일 경기 일산 아이진연구소에서 만나 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아이진 대표 선임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는 포부를 공언한 셈이다. 실제 그가 취임한 후 회사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필러 사업 진출이 대표적이다. 아이진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한국비엠아이와 관련 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와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은 유동성 문제로 현재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신약 개발은 고사하고, 줄줄이 폐업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먹고 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은 기존 아이진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해 신규 캐쉬카우(현금 창출원)로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백신,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허혈성 질환 치료제, 고유 면역보조제 등을 핵심 기술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200건이 넘는 특허에 바탕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국내 바이오벤처업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수익성 확대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해 매출은 30억원 정도다. 이는 기술료, 의약품도매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최 대표는 “연내 필러 상용화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며 “한국비엠아이도 필러 생산을 하고 있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비엠아이는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와 충북 오송에 대규모 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연매출 1000억원 규모를 올리는 업력 20년의 의약품 제조, 판매기업이다. 원천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아이진과 대규모 생산능력, 유통망을 갖춘 한국비엠아이가 단기적으로 협업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는 뜻이다. 최 대표는 “우선 수출용을 통해 사업화할 것”이라며 “한국비엠아이와 협업으로 기술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체제를 갖춘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지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은 2022년 약 5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9년 약 87억 달러(약 12조원)로 연평균 7.4%씩 성장한다. 국내 필러 시장 규모는 연 1500억원 안팎이다. 아이진은 하반기 제품 상용화 후 올해 20억원 내외의 필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아이진)◇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재편최 대표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재편하고 있다”며 “기존 파이프라인은 대상포진백신과 mRNA 백신 중심으로 자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진은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이지에이치지’(EG-HZ)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4조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 대표는 “mRNA 백신 기술은 자회사 레나임에서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며 “아이진은 유전자치료제 등 사업성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는 큰 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연구 비용도 적게 든다”며 “바이오벤처가 개발하기에 적합한 분야로 이 부문에 집중한다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아이진(185490)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러스(AAV) 벡터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AAV는 높은 안전성과 유전자 전달 효율, 장기간 발현을 특징으로 한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8년 42억 달러(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중 AAV 유전자치료제가 절반을 차지한다. 아이진은 올해 들어서만 이노퓨틱스(유전자치료제), 뉴캔서큐어바이오(고형암 치료제 등), 넥스세라(점안형 황반변성치료제 등) 등에 신규 투자했다. 한편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최 대표는 메디톡스 이사·공장장(2006~2010년), 유바이오로직스 대표(2010~2022년)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한국비엠아이 부사장(2023년~)으로 영입됐다. 보툴리눔 독소의 생산, 경구용 콜레라 백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등에 직접 참여한 현장형 전문가로 꼽힌다.
2024.04.24 I 유진희 기자
김어준, 충정로 사옥 건물 70억에 매입…업계 "가치 크게 높아질 것"
  • 김어준, 충정로 사옥 건물 70억에 매입…업계 "가치 크게 높아질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하던 서울 서대문구 건물을 약 7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데일리DB)20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지난해 9월 그동안 임차해 사용하던 충정로3가 사옥과 부속 토지를 법인으로 매입했다.1970년에 지어진 해당 건물은 근린생활시설과 사무실, 수위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1~5층(연면적 1285㎡) 규모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건물과 토지 가격이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액 73억 2538만 원으로 거래됐다.딴지그룹은 건물을 매입하며 70억 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딴지그룹을 채무자로 하는 근저당권을 해당 건물에 설정했다. 채권최고금액은 84억 원이다. 채권최고금액은 대출액의 110~120% 수준에서 설정하는 게 일반적이다.국내 최고령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가 포함된 마포5구역 제2지구는 1979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변경돼 수십 년간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이던 2019년에는 충청아파트를 문화시설로 보존하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안전 문제 등으로 지난해 6월 철거가 결정됐다.해당 건물이 속해 있는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18일 총회를 열고 재개발 조합설립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딴지그룹은 2016년부터 해당 사옥을 사용하며 연 수억 원의 임차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는 이번에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사옥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20 I 김민정 기자
서소문·마포로5구역 재개발 통합심의…"인허가 단축 첫 사례"
  • 서소문·마포로5구역 재개발 통합심의…"인허가 단축 첫 사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 첫 사례로 ‘서소문구역 11·12지구’와 ‘마포로5구역 10·11지구’의 재개발 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 서소문 구역에는 지상 36층 높이의 대규모 업무시설이, 마포로5구역에는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299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구역 11·12지구’와 ‘마포로5구역 10·11지구’ 2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 건축·경관·교통·공원 등의 심의를 한 번에 통합해 통과시킨 것이다. 서소문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정비사업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7일 발표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에서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뒤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통상 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정비구역지정→조합설립→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이주·철거→착공·분양→준공·입주’ 순으로 진행되어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서 각종 심의로만 약 2년 이상 소요돼 왔다. 그러나 시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도시관리계획(정비계획), 도시공원조성계획 심의까지 통합 확대함으로써 2년 이상 소요되던 심의단계가 최대 1년 6개월로 단축되도록 했다.통합심의 첫 사례중 하나인 ‘서소문구역 제11,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도심의 지상36층, 지하 8층 규모의 대규모 업무시설 건립계획이다. ‘건축·경관·교통분야’를 통합심의 해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판매시설 등을 복합 계획했다. 도심권 여유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개방형 녹지공간이 확보돼 도심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마포로 5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중림동)’ 은 ‘건축·경관·교통·공원분야’를 통합해 기간 단축 및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충정로역 2호선, 5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하여 지상 25층, 지하7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임대 94세대, 분양 205세대) 및 업무·판매시설이 건립된다. 어린이공원(면적 2828㎡)과 지하철 연결통로 신설 등 공공성 확보도 기대된다.부족한 도심권 공동주택 추가 확보와 지역주민의 휴식 및 어린이들의 창의적 체험공간을 위한 공원 신설, 지하철 2호선 충무로역과 연결되는 출입구 신설, 공개공지 및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으로 지역사회와 연계·소통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마포로 5구역 10, 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정비사업 통합심의회를 통해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본격 적용하여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민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시장은 “지난 3월에 서울시가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계기가 돼 서울시의 주택공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I 이윤화 기자
데이터 피팅의 세계적인 명가 쿨클럽스 코리아, 논현센터 오픈
  • 데이터 피팅의 세계적인 명가 쿨클럽스 코리아, 논현센터 오픈
  • 쿨클럽스 코리아 논현매장(사진=쿨클럽스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남아공 등 골프 선진국 9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골프 피팅 글로벌 브랜드 쿨클럽스가 최근 논현동에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쿨클럽스는 미국 골프 피팅 레전드 마크 팀스가 설립한 세계적인 데이터 피팅 명가다. 지난해 미국 최대 골프용품 마켓인 월드와이드골프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가격 경쟁력도 갖춰 국내 피팅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쿨클럽스 피팅의 경쟁력은 방대한 데이터의 규모다. 창업자 마크팀스의 집요한 노력으로 완성해낸 S3 기술은 2분 30초만에 단일 샤프트에서 1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해낸다. 이 놀라운 S3 기술을 이용해 지구상 거의 모든 샤프트라 할 수 있는 1만 3000개 이상의 샤프트를 테스트해 얻은 3300만 개에 이르는 데이터 포인트를 토대로 2만5000가지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헤드, 샤프트 조합을 만들어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그만큼의 데이터가 추가돼 축적된다.이렇게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제공되는 피팅은 상급자는 물론 중급자, 초급자, 여성,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골퍼의 다양한 스윙 특성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피터의 경력에 크게 의존하던 한국의 피팅 시장도 데이터 피팅으로 발전해가는 추세여서 쿨클럽스 코리아의 론칭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김한경 쿨클럽스 코리아 PM 부장은 “피팅 시 가장 중요한 건 골퍼의 스윙 특성에 어떤 클럽 조합이 맞는지를 제시하는 클럽의 데이터”라며 “한국 피팅 시장은 트랙맨의 샷 데이터를 데이터 피팅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어 정밀한 피팅을 원하는 골퍼들의 니즈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는데 그간 골퍼들의 갈증이 이번 쿨클럽스 론칭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피팅 서비스 예약은 쿨클럽스 코리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쿨클럽스 독점 기술 S3_테크놀로지(사진=쿨클럽스 코리아 제공)
2024.04.17 I 주미희 기자
"자긍심으로 K-김 부가가치 확대 노력"…완도서 '수산인의 날' 행사
  • "자긍심으로 K-김 부가가치 확대 노력"…완도서 '수산인의 날' 행사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수산식품이 된 김을 더욱 키우기 위해 부가가치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한 조미김을 넘어 스낵 등 새로운 형태의 식품으로서 김을 만드는 데에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한다. 수산인으로서 이번 훈장에 감사하며 수출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올해로 열세번째를 맞은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배기일 세화씨푸드 대표이사는 17일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배 대표이사는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장으로서 지난해 최초 1조원 수출 기록을 달성한 김 산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전남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제13회 ‘수산인의 날’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강국’을 주제로 열렸다. 수산인의 날은 국민에게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를 알리고,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수산업기본법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 장소는 전복과 해조류로 유명한 완도로,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설립돼 해양레저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촌에 계신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청년들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수산업을 일궈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김과 참치에 더해 굴과 전복 등 6개 품목까지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생산은 물론, 유통구조 전반까지 선진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는 강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노동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수협) 회장 등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산인 33명은 은탑산업훈장 2명을 포함해 정부 포상을 받았고, 60명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 장관은 포상과 더불어 기념사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와 일본 오염수 방류 등 어려움을 한 뜻으로 극복한 주역은 바로 수산인들”이라며 “수산물에게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수산업은 식량 공급과 더불어 과거엔 현재 반도체와 같은 수출 첨병에 섰던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가 수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이사와 더불어 올해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인 이성배 장흥군 수산업협동조합장은 7년여간 해조류인 ‘꼬시래기’ 양식에 전념한 끝에 양식은 물론, 가공식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는 군에 ‘모듬해초’ 납품까지 시작하며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전국 어촌계 대표들과 수협 관계자들은 물론, 수산물 가공·수출업체 관계자들도 포상을 받았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인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미래 식량 위기, 수산업·어촌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식량안보를 위한 수산업의 중요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은 물론, 어촌 활성화를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2024.04.17 I 권효중 기자
‘내부고발자 색출’ 코레일 계열사 전 대표 징역형 집유…檢 항소
  • ‘내부고발자 색출’ 코레일 계열사 전 대표 징역형 집유…檢 항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임자의 비위사실을 제보한 직원을 찾아내려 했던 코레일의 계열사인 코레일네트웍스의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검은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코레일네트웍스 전 대표 A씨를 상대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네트웍스는 KTX역과 수도권 광역전철역의 운영· 관리 등 철도 전반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레일 계열사로 2004년 설립됐다.A씨는 2020년 8월께 전임자의 비위 사실을 제보한 직원을 찾아내기 위해 직원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를 받는다. 또 노조 측에 해당 직원을 노조에서 제명 시키도록 회유한 혐의도 있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검찰 측은 “제보자 확인을 위해 직원의 이메일을 무단열람하고 노조 운영에 개입하는 등 사안이 무겁고, 범행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보다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4.17 I 황병서 기자
"카카오T벤티로 오세요"…카카오택시 스카우트 경쟁에 업계 '논란'
  • [단독]"카카오T벤티로 오세요"…카카오택시 스카우트 경쟁에 업계 '논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인 타다 계약 택시의 위약금 대출과 이자 지원을 제시하며 ‘카카오 T벤티’ 가입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요청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경쟁업체들은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시장점유율마저 빼앗아가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 T 벤티 외 다른 택시 플랫폼에서 대형 승합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택시 조합원 중 카카오 T 벤티로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위약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입수한 상생 프로그램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고급택시 기사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로부터 최대 1000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이는 경쟁업체인 타다와 맺은 가맹계약을 해지할 경우 기존에 지원받은 상품화비와 정착지원금 등을 포함한 위약금이 약 1000만원 정도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대출이자 85만원과 가맹 계약시 부담해야 하는 약 100만원(차량부착 카카오 띠 및 모니터 비용)을 함께 지원한다. 상생 프로그램 신청 권유를 받은 한 고급택시 기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조합이 개별 문자와 설명회를 통해 주기적으로 플랫폼 전환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 프로그램 설명회를 강동구, 강서구 등에서 매달 열고 있다”며 “주로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길 경우 더 많은 매출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보통 월평균 8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서울개인택시조합이 적극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가입 권유에 나서다보니 기사들 사이에서는 내부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지난 2022년 차순선 조합 이사장이 카카오모빌리티 협력사 블랙핀에서 설립한 자회사 ‘한국택시발전연구소(현 한국모빌리티연구소)’의 이사를 겸직했다는 점 때문인데, 차 이사장은 논란이 일자 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운영 중인 ‘상생 프로그램’ 신청서(사진=김가은 기자)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에서는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위약금에 대한 대출과 이자까지 지원해주며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이 같은 방식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반 호출 시장 점유율은 94.46%에 달한다. 같은 기간 택시가맹 서비스 시장 내 ‘카카오 T 블루’의 점유율 또한 73.7%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개방을 외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타 택시 플랫폼사의 기사에게 대출이자와 계약금을 지원해주며 스카우트해가는 것은 1위 사업자로서 바람직한 방식은 아닌 것같다”며 “다른 업체들은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경쟁을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국내 택시 업계의 서비스 다변화와 혁신을 가로막아 택시기사들은 물론 승객 모두에게 손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타다 넥스트 개인택시 기사들이 콜 수요 감소에 따라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엔씨(VCNC)를 대상으로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벤티로 전환하고 싶지만 위약금 문제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이에 도움을 드리고자 택시기사조합과 함께 새마을 금고에서 최대 1000만원(타다 위약금) 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를 지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00만원이라는 현금 지원을 통해 기존 타다넥스트 기사들을 대상으로 영업했다는 것은 기존 업계 상황에 기반하지 않은 무리한 해석이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2024.04.17 I 김가은 기자
FI가 점 찍었던 재생 웨이퍼 기업 제이쓰리, 회생 매물로 나와
  • [마켓인]FI가 점 찍었던 재생 웨이퍼 기업 제이쓰리, 회생 매물로 나와
  • 반도체 웨이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때 벤처캐피탈(VC)과 은행권, 증권사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비메모리 반도체 재생 웨이퍼 제조 기업 제이쓰리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7월 회생 절차 개시하고 법정관리 중에 있는 제이쓰리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쓰리는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M&A를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2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신청 받을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진행된다. 제이쓰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반도체 웨이퍼 생산 기업으로 충청남도 천안시에 자리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는 반도체 칩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판을 말한다. 이 중 제이쓰리가 보유한 재생 웨이퍼 기술은 폐기된 웨이퍼를 재생시켜 만드는 방식이다. 고가의 웨이퍼를 재활용해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제이쓰리는 이전에도 한 차례 폐업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지난 2012년 경북 구미시 불산가스 누출 사고 이후 화학물질관리법이 강화되면서 기존 공장에서 제품 생산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공장 신설 및 설비 강화를 위한 투자금이 모자랐지만 이후 실적이 회복되면서 외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지난 2018년에는 일본과 대만 등 해외 반도체 시장에 진출해 3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이쓰리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에는 모험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1년 후인 2020년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 VC를 포함해 KB증권,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피하지 못해 결국 지난해 법정관리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이쓰리의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지난해 7월 기준 회사의 자본금은 50억원, 결손금은 591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유동자산은 47억원, 비유동자산은 282억원인데 부채는 각각 유동부채 744억원, 비유동부채 126억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주는 자기주식(86.5%)을 포함해 BNK 오픈이노베이션 Pre-IPO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4.2%), DB금융투자(3.2%), 기타(6.1%) 등으로 구성돼 있다. ‘BNK 오픈이노베이션 Pre-IPO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는 BNK투자증권의 5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로, 상장을 앞둔 신기술사업자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전환상환우선주(RCPS) 등의 메자닌 투자 위주로 운용됐다.
2024.04.16 I 송재민 기자
2055년 국민연금 고갈…22대 국회가 마지막 골든타임
  • 2055년 국민연금 고갈…22대 국회가 마지막 골든타임
  • [이데일리 신하영 이지현 이연호 양희동 기자] 제21대 국회 종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 복지, 교육, 행정 분야의 산적한 법안에는 먼지만 쌓이고 있다. 국회는 막바지 스퍼트를 올려 여야합의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처리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태다. 국민은 올해 다 처리하지 못할 경우 제22대 국회에서도 꼭 중요하게 다뤄지기를 바랐다. ◇국민연금법부터…의-정 갈등 재발방지 법 마련도가장 대표적인 법안이 국민연금법 손질이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로 1998년 이후 26년간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 상향 조정하지 않을 경우 기금이 2055년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조정안으로 △보험료율 13%로 인상, 2028년 40%가 되는 소득대체율 50%로 상향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 유지 등 두 가지로 압축 제시해 숙의에 들어간 상태다. 국회는 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5월 29일까지 연금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제 개정 가능성은 예측불가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김설 연금유니온 위원장은 “연금개혁이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으면 미래세대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이번 국회 안에서 연금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22대 국회에서도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년부터 대한민국은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특히 일자리에서 물러난 베이비붐 세대는 마음은 청춘이고 능력도 젊은이 못지않지만 갈 곳이 없다. 이들을 활용할 수 있게 관련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경험엔 유효기간이 없다”며 “늘어나는 베이비붐세대를 훈련해 생산적인 일을 하게끔 해야 한다. 유휴 인력의 재활용으로 소비를 증진해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저출생·고령화라는 프레임에 갇힐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향을 국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김설 위원장은 “인구대책을 수립하기 전에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아이 낳고 살아가면서 행복할 수 있도록 아예 개념을 바꿨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외로움과 고립, 불평등 등의 문제까지 함께 다루면서 어떻게 해결할 지 논의하는 국회 기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환자단체 등에서는 2개월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 상황의 주재와 함께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이 이뤄지기를 원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장은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 속에서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현재의 진료공백 사태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균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의제숙의단 워크숍 주요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권 확보…아동복지법 손질 요구교육계에선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 여지가 크다며 아동복지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동에 대한 ‘정서적 확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다. 현행 아동복지법은 ‘아동의 정신건강·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여난실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정서적 학대 신고가 남발되면서 교사들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등교육분야에선 학령인구 감소로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이른바 ‘한계 대학’에 대한 출구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중 51개 대학이 신학기 개강 직전까지 진행한 추가모집에서도 정원 2008명을 충원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대학 설립자 스스로 폐교를 결정하도록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대학 청산 후 잔여재산을 국고로 귀속토록 하고 있는데 사학 설립자가 이 중 일부를 가져갈 수 있게 하자는 얘기다. 백정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장은 “퇴로만 있으면 경영에서 손 떼겠다는 사학 설립자들이 있다”며 “퇴로를 통한 구조조정이 활성화되면 다른 대학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세 손질…서울 버스 최소운행률 의무화 추진행정안전부분야의 우선 입법 과제는 자동차세 개편이다. 현재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산정 방식은 조세 역진 현상을 낳으며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 그동안 지속 제기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국무총리가 인정하는 경우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없이 선포를 건의할 수 있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도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환경부는 무공해차만 운행 가능한 ‘내연기관차 프리존(free zone)’을 지정하는 내용의 ‘대기관리권역법’, 환경영향 정도에 따라 차등화된 평가 절차를 적용하고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요청에 대해 이의 신청 절차를 신설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보조금 성능 평가 위반 시 과징금 부과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기관에 일정 비율 이상 저공해 건설 기계 구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도 입법 추진 대상이다.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전용 차선이 텅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서울시는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지 않도록 지하철과 같은 최소운행률 의무화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28일 시내버스 파업 이후 후속 방안으로 ‘시내버스 운영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는데로 ‘노동조합 및 노조관계조정법’의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2024.04.16 I 이지현 기자
여소야대 정국, 재개발·재건축 시장 전망은?
  • 여소야대 정국, 재개발·재건축 시장 전망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야당이 과반수 이상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서 최근 발표한 1·10 대책의 실현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1·10 대책은 도심 주택공급 활성화를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어,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대책을 골자로 한다.그렇다면 선거 결과에 따라 재개발과 재건축 시장은 어떻게 될까? 1·10 대책에서 재건축에 관해서는 패스트트랙 제도의 도입이 언급됐다. 재건축 패스트트랙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도록 하고 정비구역지정과 함께 조합설립도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비구역지정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남산타워에서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그러나 이런 정책 발표에도 1월 10일 이후 재건축 아파트의 주간매매가격변동률은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상승폭을 줄였다.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해서는 도시정비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여소야대 정국에서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재건축 비용 급증과 초과이익환수제의 본격 시행 등으로 재건축 사업수익성은 날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제 기존과 동일한 평형을 분양받으려면 원주민이 추가로 수억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을 원치 않는 단지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더라도 이로 인해 재건축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낮다. 최근 선거 결과에 따라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도입조차 어렵게 되자, 재건축 시장의 미래가 더욱 어두워졌다.반면 재개발 시장은 그나마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0 대책에 재개발에 관해서는 정비구역지정 요건의 완화 및 사업수익성 향상에 관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소형 비아파트에 대한 세제 혜택까지 부여하는 것으로 돼 있어 사실상 재개발 시장에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재건축에 대한 대책과 달리 재개발에 대한 대책은 모두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이미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높은 금리와 서울시의 강북권 개발 구상안까지 여러 사항을 1·10 대책의 내용과 함께 고려해보면, 소액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강북권 초기 재개발에 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기 재개발 진입의 경우에는 이후 사업이 중단될 위험이 높고 조합원 분양에 관한 사항도 정해지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에 일정 부분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대응해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김예림 변호사.
2024.04.13 I 이윤화 기자
  • 205억 자금 유치한 아이텍, AI 반도체 테스트 장비 도입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05년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아이텍(119830)이 205억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공시했다.이 회사는 자금유치 이유로 AI 반도체 및 자율주행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아이텍은 205억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을 납입 받았다. 이번에 발행한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3%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8,235원이다. 수성자산운용 등 여러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해당 자금은 장비 투자에 집중 활용될 예정이다.일본 검사장비 도입 예정이번 자금 조달의 목적은 기술이 집약되는 AI(인공지능) 반도체와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제조 시장 대응이다.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의 5nm 이하 반도체 제품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검사장비인 V93K-PS5000 장비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 엔비디아, AMD 등이 반도체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하다. 이 장비를 활용해 국내외 초미세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테스트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로 소비자의 환경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Test하여 불량을 검출해내는 방법인 번인테스트(Burn-In Test) 공정도 도입할 예정이다.회사측에 따르면 자금 조달에 참여한 투자기관들은 아이텍의 고성능 반도체 테스트 관련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투자 대상 기업을 물색해온 컴파-키움 OSAT 신기술조합은 아이텍의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아이텍 관계자는 “회사는 장기간에 걸쳐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쌓아온 반도체 테스트 노하우 및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AI 및 전기차 확대,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른 초미세 반도체 매출이 크게 발생할 잠재력이 있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아이텍은 어떤 회사?아이텍은 반도체 제조 후공정인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반도체 테스트 기업이다. 전기적 동작 검사를 거친 반도체 칩의 양품·불량을 판별하여 양품만을 선별해 최종 납품하고 있다. 고객사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수십 여명의 반도체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확보한 것은 물론 부설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강점이 있어 고객사의 요청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167개의 고객사에서 점차 늘려가고 있다.전문인력을 기반으로 테스트 하우스 중에서는 독보적으로V93K-PS5000 장비를 소화할 수 있는 PGM(테스트 양산 프로그램)을 개발 보유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관련 전장 반도체 테스트를 소화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2024.04.12 I 김현아 기자
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목전
  • 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목전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눈앞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눈앞에 뒀다. 하이브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계는 5조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 의장은 총수(동일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시네마 빌리지 극장 전경◇미국 영화관서 잇달아 노조 결성 움직임미국 뉴욕 소재 영화관 노동자들이 연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해 화제다.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에 위치한 중소영화관인 필름 포럼,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나이트호크 시네마에 이어 1963년에 문을 열어 60년째 영업 중인 시네마 빌리지 노동자들도 최근 노동조합 결성 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 급여와 열악한 복지를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영화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결국 직원들”이라며 “배우와 작가 못지않게 영화를 상영하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JYP ‘퍼플리싱 작곡가 오디션’ 개최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24년 상반기 JYP 퍼블리싱 작곡가 오디션’을 진행한다.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설립한 저작권 관리 음악 출판사 JYP 퍼블리싱은 새 음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 가요계에서 활동 중인 기성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사, 탑라이너, 프로듀서, 트랙메이커 총 4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분야별 전문 인재 찾기에 나선다. 오디션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영등위, 온라인 교육포털 네이밍 공모전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영상물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운영을 앞두고 네이밍 공모전을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 영등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육포털은 등급분류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청소년, 학부모, 사업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대상에게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공모주제는 등급분류 교육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표현하는 특색 있고 참신한 명칭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04.1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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