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밸류업 공시’ 1호 나왔다…키움증권 “ROE15%·PBR 1배”(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기업 가치제고 계획’ 공시 1호 상장사가 됐다. ‘밸류업 공시’ 이틀째 되는 날 주주 환원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면서다.28일 키움증권은 한국거래소의 기업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3개년 중기 목표로 △ROE 15%, △주주 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의 2023년 회계연도 기준 PBR은 0.52배이며 ROE는 8.1%다. 키움증권은 “효율적 자원 배분과 자산회전율 증대, 비용통제강화와 함께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3개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 기보유 자사주 전량소각 등을 통해 업계 최고의 자본 효율성 기반 주주중시 경영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부문별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신규 사업의 경우 △단기금융업(초대형IB) 인가 추진 △연금사업 신규 진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꼽았다. 특히 단기금융업(초대형IB) 인가를 추진하면서 발행어음 비즈니스 진출과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을 내세웠다. 또한, 연금사업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특화된 연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중으로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센스 취득과 함께 북미, 동남아 등 글로벌 핵심 거점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도 판을 새롭게 짰다. 기존에는 국내주식·해외주식 등 온라인 브로커리지 중심으로 수익을 냈다면 앞으로는 펀드, 연금저축, 채권, 파생결합증권 등으로 발을 넓혀 국내 금융투자플랫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투자자는 물론 해외 투자자 IR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비중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의 진정성을 보여 드리고자 올해 초부터 주주 환원 정책 등을 준비해놓았던 상태였다”며 “구체적인 숫자가 명확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주주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발 빠르게 공시를 하게됐다”고 전했다.앞서 거래소는 전날 기업 밸류업 가이드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바 있다. 기업이 회사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는 첫날, KB금융(105560)이 전체 상장사 중 공시를 제일 먼저 올리긴 했으나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겠다는 안내공시(예고공시)를 내며 실질적인 1호 밸류업 공시는 키움증권이 차지하게 됐다. 한편 키움증권은 엄주성 대표 취임 이후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혀왔다. 엄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실행해 기업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KCGI운용, '미국S&P500 TOP10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CGI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CGI 미국S&P500 TOP10 ETF’를 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S&P500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KCGI S&P500 TOP10 ETF는 S&P500 TOP1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ETF가 설정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처음이다.S&P500 TOP10 지수 수익률은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지수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10년기준 누적수익률은 389%로 같은 기간 S&P500지수 184%의 2배가 넘는다. 연복리로 환산할 경우에도 17.2%에 해당하는 높은 수익률이다. 현재, S&P500 TOP10지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버크셔 헤서웨이, 테슬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존슨등이 편입되어 있다.ETF는 증권사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를 통해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며 퇴직연금계좌(DC·IRP) 및 연금저축, 증권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계좌에서도 매매가 가능하다. 이 ETF는 KCGI자산운용이 지난해 8월 사명 변경 이후 출시하는 첫번째 ETF다.김병철 KCGI자산운용의 대표는 “S&P500 TOP10 지수는 시장지배력을 갖춘 대형 우량기업으로 구성되어 S&P500 지수 대비 장기 수익률이 높아 퇴직연금 등 노후자금 준비를 위한 장기 투자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한편 KCGI자산운용은 ETF런칭을 기념하여 이달 28일부터 7월27일까지‘ETF 이름 맞추기’ 및 ‘버스 광고를 찾아라’등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