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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퇴원 날, 수사결과 발표한 경찰…"정치신념으로 범행" (종합)
  • 이재명 퇴원 날, 수사결과 발표한 경찰…"정치신념으로 범행"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을 김씨의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대표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은 “습격범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는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었다. 곧 있을 총선에서 피해자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해를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변명문(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범행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8면 분량 메모장에도 유사한 취지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김씨의 범행 동기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자료와 참고인 진술, 프로파일러의 진술 분석 등을 종합하면 결국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김씨의 범행은 정치적 신념으로 인한 것으로, 김씨의 당적이 범행 동기 파악에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경찰은 현행 정당법에 따라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주로 보수성향으로 평가되는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범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으로 구입한 흉기를 범행에 용이하게 개조했으며, 이 대표를 쫓아다니는 동안 흉기를 소지했다. ‘남기는 말’도 흉기를 구입한 시점인 지난해 4월 초안을 작성해 몇 차례 수정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현장 일정을 다섯 번 따라갔으며, 여섯 번째였던 부산 현장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이 대표 외 범행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의 사이코패스 검사는 정상이었고, 정신질환으로 볼 만한 이상징후도 없었다.경찰은 김씨의 범행에 공범과 배후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해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범이나 범행을 교사한 배후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씨는 범행을 혼자 계획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통화 내역, 거래, 계좌, 행적 수사 등을 통해 수집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조력자 70대 남성 1명을 방조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피의자로부터 범행을 사전에 들어 알고 있었고, 범행 이후 메모를 가족과 언론 매체 등에 전달할 것을 약속하고 실제 일부 행동에 옮겼다”고 부연했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사인을 요청하고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부산경찰청은 68명으로 수사본부를 차려 사건을 수사해왔다.경찰은 지난 9일 열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김씨의 신상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공공이익성과 범죄 중대성이 공개 요건에 미치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김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한편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에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 역시 다시 한번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정치로 되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손의연 기자
이라크 종군기자 출신 ‘국제통’ 강인선 외교부 2차관
  • [프로필]이라크 종군기자 출신 ‘국제통’ 강인선 외교부 2차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강인선(60)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내정됐다. 강 차관은 조선일보 출신으로 이라크 전쟁 종군기자 등으로 활동했고, 이후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변인과 해외홍보비서관을 역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사진=연합뉴스)1964년 서울에서 출생한 강 차관은 서울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대학원 외교학 및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 30여년 간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지국장, 논설위원, 외교안보 및 국제담당 에디터 등을 지내며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쌓았다.특히 워싱턴 특파원 재임 시 이라크 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했고 당시 경험을 다룬 저서 ‘사막의 전쟁터에도 꽃은 핀다’를 펴냈다. 그 외에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와 ‘하버드 스타일’ 등의 책을 썼다.한미동맹 증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주한 미국대사관이 수여하는 ‘돈 오버도퍼 기자상’도 받았다.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대변인으로 발탁된 이후 대통령 대변인과 대통령비서실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을 역임했다.△1964년 서울 출생 △서울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대학원 외교학 및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조선일보 기자 △조선일보 워싱턴특파원·논설위원·국제부장·워싱턴지국장·외교안보 및 국제담당 에디터 △윤석열 당선인 외신 대변인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2024.01.10 I 윤정훈 기자
소아마비 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 권익위원장 내정
  • [프로필]소아마비 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 권익위원장 내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유철환 전 판사를 새 권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유 내정자는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로 알려져있다.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60년생으로 충남 당진 출생인 유 내정자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22년간 판사로 일했다. 전주지법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로하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유 내정자는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왔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장애인 등 소수자를 돕기 위해 법조인이 되기로 마음 먹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판사로 근무하던 1988년에는 사법부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유명해졌다. 법복을 벗은 뒤에는 변호사로 일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다.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김희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손아래 동서다. 유 내정자는 “사회 취약계층, 불우 이웃에 몸소 찾아가는 권익위를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1960년 충남 당진 △서울 동성고 △서울대 법학과 △전주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학교법인 문화학원·삼일학원 이사장 △법무법인 로하나 대표변호사
2024.01.10 I 윤정훈 기자
'뷔 닮은꼴' 웨이커 권협, 아이돌 꿈 향해 뛴 10년 도전기①
  • '뷔 닮은꼴' 웨이커 권협, 아이돌 꿈 향해 뛴 10년 도전기[인터뷰]①
  • 권협(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신인 보이그룹 웨이커(WAKER)의 권협은 10년이라는 긴 기다림의 시간 끝 데뷔의 꿈을 이룬 아이돌이다. 1998년생인 권협은 중학교 때부터 아이돌 가수를 꿈꿨고 17살 때 처음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시절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지만 데뷔 문턱은 넘지 못했다. 권협은 연습생 생활을 끝낸 이후 군 복무를 했고 전역 이후에는 아르바이트와 대학 생활과 병행하며 연예계와 멀어진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 뒤에도 꿈을 놓진 않았다. 언젠가 좋은 기회가 찾아오리란 믿음을 품을 채 조용히 내공을 다졌다..첫 번째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을 내고 데뷔한 웨이커는 믿음을 꺾지 않고 걸어온 끝 운명처럼 만나게 된 팀이다. 권협은 웨이커 멤버로 활동하며 그간 못다 펼친 끼와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벌써부터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BTS) 뷔 닮은꼴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권협과 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만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과 활동 각오를 들어봤다.-언제부터 아이돌 가수의 꿈을 품었나△중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17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건 기타 연주를 엄청 잘하는 친구의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됐을 때다. 당시 그 친구 옆에 있는 제 모습을 눈여겨 본 마루기획에서 연락이 왔다. 그렇게 처음으로 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가 오디션을 봤다. 사실 그 사이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연합 공연을 보러갔을 때 빅히트뮤직(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제안을 받기도 했다. 마루기획 오디션 때 그 이야기를 해서인지 당일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연습생 시절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아무래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이 저에게 미친 영향이 크다. 당시 그런 경쟁 판에서 두각을 드러내기엔 너무 어렸기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탈락 이후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게 됐기 때문이다. -연습생 생활을 끝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다시 사회로 돌아오니 친구들과의 학창시절은 사라져 있었고, 그런 가운데 친구들이 보는 저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였다. 그로 인한 괴리감으로 힘들어할 때 부모님이 군대를 빨리 다녀오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고, 곰곰이 생각해본 끝 그게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스물 한살 때 군대에 갔다. 사실 그 시절 반삭발을 하고 지내면서 절에 들어가서 정신수양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절 대신 군대에 간 셈이 됐다.-군 생활은 잘했나. △예비군을 관리하는 향토 사단 예하 부대에서 근무했다. 거의 간부님과 저 둘뿐인 부대라 때마침 조언을 들으며 정신수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군 생활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정말 좋아하나’ 하는 고민도 많이 했다. 결론은 ‘일단 해보자’였고 그러기 위해선 전역 후 서울에 가야겠다(고향이 경북 구미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권협(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그래서 전역 후에 서울로 상경했나.△일단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전역 이틀 뒤에 일본 여행을 떠났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MBTI 검사 결과는 INFP라고 밝혔다.) 제가 먼저 말을 걸다 보니 그곳에서 일본인 친구 몇 명과도 인연을 맺게 됐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친구, 포장마차 거리에서 만난 친구 등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는 이들이 있다. 당시 여행을 하면서 얻은 건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꾸준히 공부한 결과 지금은 원어민에 가까운 수준으로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웨이커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여행을 다녀온 뒤엔 어떻게 지냈나.△그때부터 저의 아르바이트 생활이 시작된다. 인도어 골프장, 반도체 공장, 변기 공장, 막노동, 택배 상하차, 카페, PC방, 부동산 중개업, 배달, 골프 기계 수리, 스테이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춤과 노래 연습을 병행했는데, 오디션을 보러 다니진 않았다. 내가 단단해지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찾아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냈던 거다. 그래서 SNS를 통해 드라마 출연 제안이나 사업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고사했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내공을 쌓은 시간을 가지며 지냈다. 그리고 그러던 중 하울링엔터테인먼트를 만나게 됐다. -10년의 시간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탈락한 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손 편지를 올린 적이 있다. 그때 그 편지에 ‘권협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는데,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킬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 그리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데뷔 기사가 나오고 나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에 따른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고 기대도 된다. 마루기획에 함께 있었던 (박)지훈와는 여전히 종종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얼마 전 데뷔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지훈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권협은 어떤 강점과 매력을 지닌 아이돌인가. △연습생 시절부터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 리듬감, 곡 해석력, 표현력에 대한 칭찬을 자주 들어왔다.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팬들을 대할 땐 진짜 밝고 많이 웃는다는 점이지 않나 싶다. 어딜가나 항상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 지금도 그렇다. 힘든 순간 아이돌이 웃고 있는 걸 보면 힘이 나지 않나.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나에게 힘을 준 아이돌 혹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이돌을 꼽자면.△샤이니 종현 선배님,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 샤이니 태민 선배님을 꼽고 싶다. 종현 선배님을 보면서는 팬들을 대할 때의 마음과 말투가 너무 예쁘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도 팬으로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따듯함을 느꼈다. 빈소에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다. 뷔 선배님은 사람들이 아이돌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모두 가지신 것 같아서 본받고 싶다. 태민 선배님은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멋지게 해내는 프로 정신을 지니신 점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닮고 싶기도 하다.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 뷔를 닮은 신인 아이돌로 화제가 됐던데. △사실 감사하게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때부터 그런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뷔 선배님의 팬 계정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팬 분이 제 계정을 팔로우하셔서 순식간에 팔로워가 3만명이나 증가한 적도 있다. 길거리나 카페에 있을 때 ‘혹시...아니죠?’ 하며 말을 거는 분들도 꽤 있었다. 한 명의 팬으로서 감사한 일이고, 선배님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앞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길 응원하겠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1.10 I 김현식 기자
2030 만난 최상목…"상반기 중 청년 맞춤 '사회 이동성 제고방안' 발표"
  • 2030 만난 최상목…"상반기 중 청년 맞춤 '사회 이동성 제고방안' 발표"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 역동 경제와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청년들의 생애 주기에 맞춘 ‘사회이동성 제고방안’을 구체화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2030 자문단’ 2기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기재부는 이날 최 부총리가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지난 2022년 말 도입돼 올해로 출범 2기를 맞은 2030 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소통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청년층의 국정참여를 늘리기 위해 2030 자문단 사업을 도입했다. 자문단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및 자산정책, 저출산 정책 등 기재부의 주요 정책과 관련해 청년 세대의 의견을 전달하고,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제언을 담당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청년들과 청년층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 사회 이동성 강화와 저출산 등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눈높이와 현실 일자리의 괴리가 취업난을 유발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경험 확대, 중소기업 근로 조건 등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들은 △청년도약계좌 가입기간 완화 △청년 전세·주택구입 대출요건 완화 를 통해 사회의 이동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기재부에 전했다. 또 저출산 문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결혼과 양육에 들어가는 직접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 부총리는 올해 청년 일경험 지원 예산을 지난해 553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71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거주지와 다른 타 지역에서 일경험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월 20만원의 체류비 지원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혼인·출산 또는 3년 이상 가입 후 중도해지 시 청년도약계좌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등의 세제 혜택도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 패키지’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중 교육·일자리·자산·사회안전망 등 생애주기 맞춤형 ‘사회 이동성 제고방안’을 시리즈로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권효중 기자
오세훈, MLB 부사장 면담…'MLB 서울시리즈' 계기 지속 협력 논의
  • 오세훈, MLB 부사장 면담…'MLB 서울시리즈' 계기 지속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참석차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찰리 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이하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서울에서의 지속적인 MLB 정규시즌 경기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전했다. 또 잠실 돔구장 건립을 위한 자문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도 논의했다. 오는 3월 고척돔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LA다저스 데뷔 경기가 이뤄질 전망이다.고척돔.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찰리 힐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과 면담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3월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계기로 서울시와 MLB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MLB 월드투어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MLB가 지난 2022년부터 ‘월드투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붙여 세계 각지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투어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서울시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9번째로 열리는 개막전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호주에 이어 3번째다.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MLB의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오는 3월 20~21일 이틀 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이날 면담은 MLB가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척돔 경기장 시설 관리 및 정비, 교통통제 및 안전 관리 등 행정적 지원에 힘쓴 서울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이뤄졌다.서울시는 국내외 야구팬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경기를 즐겁고 안전하게 관람하고, MLB 선수들도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MLB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 고척돔 경기장의 투광등과 인조잔디 교체, 그라운드 정비 사업, 관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해왔다.오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세계 최고의 야구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MLB와의 자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잠실 돔구장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야구 세계화를 위한 야구 문화 교류 및 유소년 선수 발굴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함께 협력해 양 기관 모두에게 윈-윈(Win-Win)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9월 북미 출장으로 캐나다를 찾은 오 시장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 전시 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찰리 힐 부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도시 서울에서 MLB가 가진 다양한 야구 문화·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가 MLB와 서울시 간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2024.01.10 I 양희동 기자
조국, '국정원 불법사찰' 손배소 2심서 위자료 1000만원으로 줄어
  • 조국, '국정원 불법사찰' 손배소 2심서 위자료 1000만원으로 줄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그러나 1심에 비해 배상액이 줄었다.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5부(한숙희 부장판사)는 이날 조 전 장관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국가가 조 전 장관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에서 인정한 배상액 5000만원보다 줄어든 액수다.앞서 1심 재판부는 “국정원의 행위는 정치 관여가 금지된 공무원이 밀행성을 이용해 원고의 인권을 의도적, 조직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불법행위의 기간, 내용, 중대함 등을 고려하면 위자료를 5000만원으로 정함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 2021년 6월 국정원을 상대로 사찰정보 공개를 청구해 부분공개 결정을 받은 것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부분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조 전 장관을 ‘종북세력’, ‘종북좌파’, ‘교수라는 양의 탈을 쓰고 체제변혁을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늑대’, ‘대한민국의 적’ 등으로 규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조 전 장관 측은 “국정농단 사태, 국정원의 불법 국내 정치 개입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피해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며 “국정원의 원고에 대한 행위는 헌법과 국정원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반면 정부 측은 사찰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국가의 불법행위와 조 전 장관의 정신적 피해 사이 인과관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일부 사찰 행위에 대해선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10 I 성주원 기자
권율, '놀아주는 여자'로 돌아온다
  • 권율, '놀아주는 여자'로 돌아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권율이 ‘놀아주는 여자’로 찾아온다.권율JTBC 새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제작 베이스스토리, SLL, 아이오케이)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을 놀아주는 미니언니 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설렘 충전 로맨스 드라마.극 중 권율은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이자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언니의 열혈 구독자 ‘장현우’ 역을 맡는다. 그는 법이 지켜야 할 사람과 처벌해야 할 사람을 명확히 구분하는 따뜻한 원칙주의자로,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완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범죄자들을 대하는 인물. 전과자들을 합법적으로 데리고 있는 지환을 집요하게 의심하는 동시에 은하와도 엮이는 인물로 특유의 젠틀함과 검사의 냉철한 면모를 오가며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완성시킬 권율에게 기대가 모인다.앞서 전 작품인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 이어 다시 한 번 검사로 돌아오는 권율. 출세 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귀족 검사였으나 자신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어머니로 인해 신념이 무너져 버린 ‘차영운’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력을 빛냈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JTBC 새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2024년 첫 방송된다.
2024.01.10 I 김가영 기자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동북권의 광역중심지인 도봉구 일대에 선보이는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합리적인 분양가로 많은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정당, 예당 계약을 마치고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자격이 별도로 없어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에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최신 평면 및 설계, 시스템 등이 적용되고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남서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했으며 단지 내 맘스테이션,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전세대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적용으로 초미세먼지를 제거 가능하며, 전세대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리고 전세대 LED 조명기구, 동체감지기, 자석감지기를 적용한 특화 설계를 하였다.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반경 약 500m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강남과 연결되는 광역 버스노선, 도봉로, 마들로, 동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방학역에는 우이신설선이 연장 예정이며 방학역과 한 정거장 거리의 창동역에는 경기도 수원과 강남 삼성역, 양주 덕정을 잇는 GTX-C노선이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10일 전격 사임…총선서 서울 출마
  • 이인실 특허청장, 10일 전격 사임…총선서 서울 출마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인실(사진) 특허청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전격 사임했다.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인실 특허청장 이임식이 열렸다. 임명된 지 591일 만이다.이 청장은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신임 특허청장으로 임명됐다. 4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의 여성 변리사가 특허청장으로 임명됐다. 이 청장은 재임 기간 중 특허청 심사와 심판의 질적 향상에 주력했다. 집중심사시간 등을 도입하고 첨단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양형 기준을 정비하는 등 지식재산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또 반도체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을 특허심사관으로 임명해 해외로의 인력 유출을 막고 특허 심사의 품질을 높이는 데 나서기도 했다.이날 이 청장은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 출신 이지만 생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 만큼 서울에서 출마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지역구는 당에 일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중심사시간 제도 등을 도입해 심사와 심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전문 임기제 심사관제 도입 등을 통해 심사의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었다”며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 중 미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재산 정보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해 국가 안보에 특허 빅데이터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그는 “다만 특허침해소송에서 변리사와 변호사의 공동대리 등의 내용을 담은 변리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있는 분들 중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들 대부분이 거의 법조인”이라고 전제한 뒤 “평생 지식재산 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경제·산업 발전 과정에서 특허 기반의 포인트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총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2024.01.10 I 박진환 기자
尹, 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판사…안보3차장 왕윤종·외교2차관 강인선
  • 尹, 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판사…안보3차장 왕윤종·외교2차관 강인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하고 신임 3차장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또 다자 외교와 개발 협력을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장관급 국민권인위원회 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각각 내정됐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권익위원장, 차관 등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안보실과 부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신설되는 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면서 “내정자는 그건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 경험 쌓아오는 등 현장경험과 이론 겸비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 맡아 한미, 한미일, 한일 경제안보 대화 주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확대된 안보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어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 무대에서 국익을 선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속인사로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내정했다. 국제 정치, 경제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졌다.이 실장은 또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내정했다”며 “내정자는 법관으로 변호사로 사회적약자를 변호하는데 힘써왔을 뿐만 아니라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으로 국민권익보호, 합리적 성품과 리더십도 풍부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인선 외교부 2차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제관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해외 현장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자 및 공공 외교를 원만히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급 3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제1차관에는 강경성 현 2차관을,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부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임명했다.
2024.01.10 I 박태진 기자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보호조례' 통과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보호조례' 통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특수 신분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사진=서울시의회)서울시의회는 김규남(국민의힘·송파1)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시의회에 따르면 국내 연예기획사 등록업체 4774개 중 82.3%(3930개)가 서울시에 등록해 영업(2023년 9월 기준) 중이고 아이돌 발굴·육성·활동 등이 대부분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시 차원의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없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를 근거로 성희롱·성폭력 및 체중감량·성형 강요 등에 따른 청소년 연습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훼손을 방지하고, 유사 위험사례 발견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심리검사·상담 등을 지원·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조례를 근거로 연습생의 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심리상담 사업과 함께 아이돌 연습생 중도포기자의 진로상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이들이 새로운 진로 탐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K-팝 열풍으로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지만, 주역인 아이돌이 성장하기까지 도사리는 위험과 불안 요소는 모두 어린 연습생 개인의 몫으로 전가됐다”며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종국에 데뷔 유무를 떠나 안정적인 성장 시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양희동 기자
노소영, 최태원 상대 재산분할 청구 2조원으로 상향…재판은 연기
  • 노소영, 최태원 상대 재산분할 청구 2조원으로 상향…재판은 연기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재산분할 청구액수를 1조원대에서 2조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도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에서 현금으로 바꿨다.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던 항소심 첫 정식재판은 미뤄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 8일 인지액을 47억여원으로 높이는 취지의 참여관용 보정명령을 내렸다. 1심 때 인지액은 34억여원이었다.민사소송 인지법과 가사소송수수료 규칙을 토대로 역산해 보면 노 관장의 총 청구액은 2조30억원으로 계산된다.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첫 변론준비절차를 마친 뒤 오는 11일 오후 두 사람의 항소심 첫 정식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기일이 변경됐다. 기일변경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고 일정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앞서 노 관장은 1심에서 최 회장이 소유한 SK(034730)㈜ 주식 현물을 중심으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그러나 주식가격이 유동적인 점을 감안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요구액을 현금 2조원으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노 관장이 1심에서 최 회장에게 요구한 구체적인 조건은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의 SK㈜ 주식 가운데 50%(649만여주) 등 재산분할이었다.그러나 1심은 SK㈜ 주식에 대해 노 관장이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볼 수 없는 ‘특유재산’으로 판단해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위자료는 1억원, 재산분할은 부동산·예금 등 현금 665억원만 인정했다.한편, 노 관장의 대리인은 지난해 11월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는다”며 “간통 행위로 인해 상간녀가 취득한 이익이 크다면 이혼소송의 위자료 산정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노 관장이 항소 취지를 변경하자 최 회장 측도 대리인을 추가 선임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변호사 7명을 선임한 최 회장은 전날 김희영 이사장 위자료 소송을 맡은 노재호 변호사 등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새로 선임했다.
2024.01.10 I 성주원 기자
와인 동호회 회원 폭행해 숨지게한 40대…징역 12년 구형
  • 와인 동호회 회원 폭행해 숨지게한 40대…징역 12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와인 동호회 회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서울동부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DB)검찰은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병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와인 동호회 모임에서 와인을 마시던 중 “기분 나쁘게 말한다”며 동호회 회원인 피해자 40대 남성 B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같은달 21일 검찰로 송치했다.검찰은 “폭행 정도가 중하고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피해자가 본인의 폭행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가 그대로 뒤로 넘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갑자기 피해자를 잃은 유족의 정신적 고통이 극심하다”며 “중대한 폭력범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10 I 김형환 기자
'빅리거' 이정후,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모교에 기부금 전달
  • '빅리거' 이정후,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모교에 기부금 전달
  •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이룬 이정후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모교에 기부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모교에 기부금을 전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9일 전속 모델 이정후와 함께 이정후의 모교인 서울 휘문중고에서 기부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총 전달된 기부금은 2000만원이며, ‘제2의 이정후’를 꿈꾸는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키움투자자산운용 윤진웅 마케팅 본부장은 “이정후 선수의 해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 낸 기부금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제2의 이정후 선수를 꿈꾸는 후배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정후는 “재능 있는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저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도움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해 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기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12월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축하하는 응원 및 축하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기부금이 쌓이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4.01.10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7호 인재'는 30대女 변호사 전은수…"지역서 시작할 것"(종합)
  • 민주당 '7호 인재'는 30대女 변호사 전은수…"지역서 시작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7호 인재’로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를 지낸 전은수(39) 변호사를 영입했다.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7호 인재 영입식’에서 전은수 변호사에게 민주당 점퍼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전 변호사를 7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 영입 환영식은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주재하고 있지만, 피습에 따른 병상으로 인해 이날 환영식은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이 대신 진행했다.정 의원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생각하되, 지역적 차원에서 행동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환경 캠페인으로 시작한 말이지만 지금은 지역의 중요성을 함축적으로 담은 말로도 쓰인다”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전은수 변호사가 여기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민주당 7호 인재를 소개했다.이어 “대한민국은 초저출생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특히 지역의 경우 수도권으로 인구와 경제 인프라가 집중되며 지역 소멸의 위기감까지 느끼고 있다”면서 “서울을 ‘메가시티’로 바꾸겠다며 시대 착오적인 수도권 일극화만 주장하고 있는 정부·여당에 맞서, 국가 균형 발전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개척자이자 혁신과 긍정의 에너지로 지역 발전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 전은수 변호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전 변호사는 1984년 부산 출생으로 울산 우신고와 공주교육대를 졸업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 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울산광역시 남구 의회 법률고문변호사,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 울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민주평통자문회의 울산남구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전 변호사는 특히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를 역임하던 시기, 시민들의 원정재판 불편을 해소하고자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서 울산지법에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확정하는 데에 일조했다. 또 울주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청년문화·주거·복지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청년대책을 제안하고 과제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구축과 운영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변호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열악한 지역 교육 환경을 보면서 지역사회를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변화가 되겠다는 생각에 교편을 내려놓고 지역사회에 헌신할 기회가 많은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지 않고 줄곧 울산지역의 교육·의료·경제 인프라 발전에 힘을 쏟아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수도권만을 대한민국으로 만들려고 한다. 지방이 살아야 초저출생 문제도, 경제도 해결된다”며 “노엄 촘스키 말처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낡은 지역 정치인과 같이 일그러진 영웅이 아니라, 지역을 바꾸기 위한 시민들의 ‘좋은 생각’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좋은 생각, 지역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올 총선에서 울산 지역구에 출마할 의향을 두고 “공천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례보다는 지역구에 출마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제가 나고 자란 곳이 울산이라서 울산에 출마할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다만 그는 이재명 대표의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전원을 두고 지역 의사회에서 ‘지방 무시’라며 반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번 사건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언급을 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15일)과 수요일(17일)에도 각각 총선 인재 8호와 9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설 연휴 이전까지 약 10명 안팎의 인재를 추가로 영입 또는 환영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2024.01.10 I 김범준 기자
피습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증오·대결의 정치 끝내자"
  • 피습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증오·대결의 정치 끝내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 피습으로 병상에 누웠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만에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 일성으로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하며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면서 “함께 사는 세상, 모두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 정치 상황을 두고 ‘죽임의 정치’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경찰, 그리고 부산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4.01.10 I 김범준 기자
중랑구 망우본동 461일대, 1200세대 대단지 재탄생
  • 중랑구 망우본동 461일대, 1200세대 대단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주거지인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가 공원·체육시설, 근린상가 등을 갖춘 1200세대 규모, 최고 37층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이 일대는 2030년 면목선 개통을 앞둔 망우역(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에 위치해 지하철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상봉로 및 봉우재로 등 간선도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하지만 인접한 상봉 재정비촉진지구(2006년 지정)를 포함한 지역 일대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기획안에는 △주민생활 편의와 활력있는 가로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 및 가로활성화 계획 △도로 입체결정,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주거단지 조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입체적 경관계획 등이 담겼다. 시는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배치하고, 생활가로(봉우재로 등)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충했다. 근린생활시설 상층부의 옥상정원, 가로변 소규모 공지·녹지, 아파트 저층부 필로티 계획 등 지역과 소통하는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주요 도로인 봉우재로에서 대상지 이면부로의 차량 진출입을 유지하면서 단지 주민의 거주환경 및 생활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봉우재로57길을 입체 도로로 계획했다. 현황 도로 선형을 유지해 차량 흐름은 막지 않으면서 단지내 공지와 연계한 보행공간을 확충해 주변으로 열린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상업지역과 연접한 상봉로 교차로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실현성을 높인다. 북측 저층주거지와 연접한 대상지 동측부는 현재 용도지역(제3종주거)을 유지하는 지역맞춤형 용도지역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서측에서 동측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주요 가로인 상봉로 일대의 스카이라인 조화 및 상징적 경관 창출과 연접한 재정비촉진지구(상업지역) 및 저층주거지(제2종주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상봉로와 연접한 대상지 서측 준주거 지역은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 최고 37층 내외의 탑상형 특화주동을 계획하고, 저층 주거지에 인접한 대상지 동측 제3종 주거 지역은 25층 내외의 중저층을 배치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연접 등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활력이 떨어지는 곳이었다”며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 및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10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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