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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3건

  • 엔저에 울고 세금에 발목잡힌 중소기업
  • [이데일리 김성곤 이지현 김영환 기자] “한국 금형 가격이 일본에 비해 15~20%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이후 원화가치가 25% 상승하면서 일본에 시장을 뺏길 판입니다. 이미 수출단가를 20% 낮춰 달라는 요구를 받고 60억원의 수출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전남 화학제품생산 H사 대표)“열처리는 모든 산업의 바탕이 되는 뿌리산업입니다. 그 뿌리가 흔들리고 있어요. 우리는 1년 365일 지속적인 전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생산량이 늘어나는 여름과 겨울에는 50~70% 할증된 전기료가 책정됩니다. 원자재나 다름없는 전기료 인상으로 도산의 위기에 처한 곳이 한두개가 아닙니다.”(경남 열처리 업체 S사 대표)중소·중견기업계가 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끝도 없는 하소연을 쏟아냈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인 등 40여명은 환리스크 관리지원 및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18개 현안 과제 해결을 건의했다. 중기 사장들이 마이크를 잡고 산업현장의 해묵은 난제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자 윤 장관도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였다. 박근혜 정부의 친(親)중소기업 의지에 걸맞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특히 일본 아베 정권의 엔저 정책 추진에 따른 중기의 수출경쟁력 약화 문제는 이날 간담회 최대 화두였다. 실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전남 H사의 경우 수출단가 20% 인하 요구에 60억원의 수출 계약을 포기하는 등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과거 키코(KIKO) 사태의 여파로 수출 중기들이 환헤지 상품 가입을 꺼려 피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부의 안정적 환율 운영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대형유통점의 판매 수수료 인하 주장도 제기됐다. 백화점업계가 최고 39%에 달하는 판매수수료를 입점 중소업체에 강요하고 있는 불합리한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는 것. 주상호 한국패션협회 상무이사는 “판매 수수료 인하 대상을 매출액 기준 50억원 이하의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업종별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독일식 선진 가업상속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업승계시 과도한 상속세 부담이 주식매각·기업가치 하락·고용불안 등의 부작용을 초래,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을 기피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향후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시 중기 의견을 대폭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FTA 체결 확대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는 세계 3위로 확대됐지만 중기의 수출 체감효과는 적고 FTA 활용률도 낮다. 이는 FTA 체결시 대기업 입장이 중시됐기 때문이라는 게 중기업계의 판단이다. 이동한 에이비산업 대표이사는 “향후 중국·일본과 FTA 체결에 따른 수입관세 인하시 중기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FTA 체결을 추진시 중소기업 피해 예상품목을 최소 10년간 개방을 유예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기업계는 이밖에 ▲전통시장 특성화 ▲ 공공기관 평가시 하도급업체 보호방안 ▲ 은행 대출관련 정보공개 의무화 ▲대형마트 및 SSM의 판매품목 제한 ▲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범위 확대 등을 촉구했다.윤 장관은 “박 대통령도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했듯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편 중견기업계 역시 이날 오후 마포구 도원빌딩 중견련 사무실에서 윤 장관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경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강호갑 회장과 전현철 부회장 등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은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견기업도 하도급법상 수급사업자로 간주하는 등 관련법령의 조속한 정비도 촉구했다.
2013.04.04 I 김성곤 기자
  • APEC 기업자문 한국 대표로 여성기업인 추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창조경제와 여성기업인 우대 분위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의 한국대표 멤버도 바꿀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일 ABAC 한국대표 3인 중 공석인 두 곳에 대해 여성기업인과 중소기업 대표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AC 한국 측 위원으로는 류진 풍산(103140) 회장, 구자홍 LS(006260)그룹 전 회장, 강호갑 (주)신영 회장이 활동했는데, 구 회장과 신 회장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강 회장은 얼마 전 제8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전경련 관계자는 2일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BAC 회의에는 류진 회장만 참석하고, 7월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때 새로운 한국측 위원이 참석하게 된다”면서 “여성기업인 한 분과 중소기업 대표 한 분이 새로운 위원으로활동하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ABAC은 APEC 회원국 정상에게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공식 민간 자문기구로, 21개 APEC 국가의 1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회의에서는 한국의 앞선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기술과 서비스도 소개됐는데, 황우현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 총괄팀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회의 한국 대표단에는 문호 지능형전력망협회 부회장(전 한국전력 부사장)도 참석한다.전경련 관계자는 “미래지향적 선도기술인 스마트그리드를 국제사회에 소개해 우리기업의 APEC 지역 스마트그리드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3.04.02 I 김현아 기자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공생 발전'
  • [나눔리더 한화]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공생 발전'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신용’과 ‘의리’를 그룹의 기본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며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에 적극적이다.일례로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공모를 거쳐 발전 가능성이 큰 사회적기업 18곳을 선정했다. 선발된 기업은 새터민을 고용해 폐어망, 폐로프 등을 수거·가공해 재판매하는 백두리싸이클링 등으로 친환경제품과 재활용, 에너지분야에서 친환경적 가치창출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한화그룹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력해 이들 기업에 재정적 지원은 물론 제품 개발, 홍보ㆍ마케팅, 판로 개척, 멘토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이 끝난 후에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리의 한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인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확대 등에 일조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인간과 환경이 공존 발전하는 녹색성장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환경분야 사회적기업가의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3개월 과정의 카이스트(KASIT) 비즈니스스쿨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조직관리, 회계, 마케팅, 환경경영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사회적기업 전문가를 초청한 포럼과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지난해 5월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동반성장 노력도 활발하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꼽을 수 있다. 이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다.매년 20여개 국내 교향악단을 비롯해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연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에게 예술의전당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대중들도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어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저소득층 아동을 돕기 위한 ‘한화메세나콘서트’도 열고 있다.한화메세나콘서트는 매월 그룹 홈페이지 통해 네티즌들이 뮤지컬, 연극, 오페라, 콘서트, 전시 중에서 한가지를 선정해 클릭하는 횟수에 따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공연 티켓을 기부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콘서트는 28일 100회 공연을 맞는다. 한화그룹은 이를 기념해 이날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삼총사’ 공연에 공부방 아동 100명과 추첨을 통해 선정한 네티즌 2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최영조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상무는 “앞으로도 공익적인 메세나 활동을 벌여 저소득층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스카이시어터에서 제 99회 한화메세나콘서트 연극 ‘셜록’에 초대된 아이들이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관련기사 ◀☞한화, 생보사 즉시연금 수혜+방산 실적개선...목표가↑-신한☞한화, 사회적기업 성공이야기 공유.."함께 멀리 갑시다"
2013.02.27 I 한규란 기자
기업이 사회통합 전도사로..상생 3.0 시대 열다
  • 기업이 사회통합 전도사로..상생 3.0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업들이 낮은 자세로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번창하던 신자유주의가 퇴조하면서 2000년대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이 시작됐지만, 최근 훨씬 강도가 세지고 방식도 ‘체감형’, ‘혁신형’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되는 기업 생태계 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 뒤 성과를 나누고 있다. 말 그대로 동반성장이요, 나눔경영이다. 형편이 어려운 음악 영재가 비싼 교육비 부담 없이 마음껏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베이비 부머(baby boomer)인 퇴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주선해 주기도 한다. 아직은 사회의 기대를 다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런 나눔의 바이러스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경제적 가치와 취약계층 고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을 기업이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 활동의 핵심방법으로 보고 앞다퉈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의 기본인 윤리경영도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소비자와 근로자, 협력업체 등 분야별 경제주체와의 관계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기업경영헌장(가칭)’을 만들기로 했다.기업들이 ‘상생’을 화두로 전방위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함이다. 이는 박근혜 당선인의 ‘따뜻한 성장주의’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한다.우리 사회에는 기업을 돈만 아는 탐욕의 상징으로 보거나 대기업이라고 하면 중소기업을 못살게 구는 집단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여전하다. 반기업정서는 사회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해 갈등비용을 키운다. 의견이나 주장이 충돌할 때 사안의 본질에 집중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보다는 오해와 불신의 늪에 빠져 편을 나눠 싸우게 된다.박근혜 당선인은 지난해 말 전경련을 방문해 “지금 같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국민의 뒷받침과 희생이 있었고 국가 지원도 있었으니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해서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이 솔선수범해 고용을 유지하고 문화복지나 사회적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얘기다. 이에 화답하듯 지난 10일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그룹 총수들은 지난해 1조8000억원 규모였던 대·중소기업 협력 지원액을 올해는 더 늘리기로 했으며, 최근 3조원을 넘어선 사회공헌활동도 더 확대하기로 했다.◇“中企 경영자문 아무나 못하죠..경쟁이 치열해요”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장 인터뷰 “아무나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으로 일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할까. 중소기업이 부르면 당장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장.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edaily.co.kr양금승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장은 상당한 자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009540), 한화(000880) 등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전직 대표이사(CEO)나 임원이라면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이 될 수 있지만, 퇴사 후 1~2년 내에 다른 일자리를 찾으려는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했다. 무료로 경영재능을 기부하는 것이지만 자칫 가욋일로 취급할까 우려해서다.중기 경영자문봉사단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열정 덕분에 지난 2004년 강신호 회장 시절 전경련에서 40명으로 발족한 뒤 5533개의 중소기업이 1만3414건의 자문을 의뢰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양 센터장은 “올해는 144명의 자문위원을 160명까지 늘리고, 중소기업이 성장동력을 만드는 걸 돕기 위한 중장기 경영자문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경기불황으로 중소기업들이 일회성 지원보다는 해외판로개척이나 기술개발과 같은 서비스를 더 많이 원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서다.중장기 자문회사를 170개 수준에서 250개로 확대하고 해외진출지원단과 올해 신설되는 기술역량강화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돕는 중기SOS팀과 중소기업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그가 준비한 계사년의 주요 계획이다. 양 센터장은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많아져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동반성장은 기업 둘이 다리를 묶고 뛰는 2인3각 경기와 같은데, 오른쪽(대기업)과 왼쪽(중소기업)이 엇박자난다고 해서 오른 다리를 불편하게 묶기보다는 왼쪽 다리의 힘을 키워 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을 제로섬으로 볼 게 아니라 노력하면 파이가 늘어나는 플러스 섬으로 보자는 얘기다.양 센터장은 정치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한국 경제를 일군 주역이나 일자리를 잃은 40·50대 중견인력의 재취업지원활동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전문 상담사가 개인에게 맞게 컨설팅을 해 주고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종 입사까지 도와주는데 현재 재취업 성공률이 27% 정도”라며 “이를 30.0%까지 끌어올려 재취업자를 지난해 1677명에서 2500명까지 늘리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대기업구조조정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중견인력의 구직 수요는 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일자리는 줄고 있다. 이럴 때 전경련 중견전문인력 종합고용지원센터(www.fki-rejob.or.kr, 02-3771-0366)로 연락하면 해당 교육과정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관련기사 ◀☞"나로호 발사 성공, 현대중공업 기술력 확인"☞현대重, 러시아 고압차단기 공장 준공☞현대重, '신뢰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2013.01.30 I 김현아 기자
"中企 경영자문 아무나 못하죠..경쟁이 치열해요"
  • "中企 경영자문 아무나 못하죠..경쟁이 치열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무나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으로 일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할까. 중소기업이 부르면 당장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장.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edaily.co.kr양금승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장은 상당한 자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009540), 한화(000880) 등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전직 대표이사(CEO)나 임원이라면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이 될 수 있지만, 퇴사 후 1~2년 내에 다른 일자리를 찾으려는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했다. 무료로 경영재능을 기부하는 것이지만 자칫 가욋일로 취급할까 우려해서다.중기 경영자문봉사단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열정 덕분에 지난 2004년 강신호 회장 시절 전경련에서 40명으로 발족한 뒤 5533개의 중소기업이 1만3414건의 자문을 의뢰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양 센터장은 “올해는 144명의 자문위원을 160명까지 늘리고, 중소기업이 성장동력을 만드는 걸 돕기 위한 중장기 경영자문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경기불황으로 중소기업들이 일회성 지원보다는 해외판로개척이나 기술개발과 같은 서비스를 더 많이 원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서다.중장기 자문회사를 170개 수준에서 250개로 확대하고 해외진출지원단과 올해 신설되는 기술역량강화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돕는 중기SOS팀과 중소기업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그가 준비한 계사년의 주요 계획이다. 양 센터장은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많아져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동반성장은 기업 둘이 다리를 묶고 뛰는 2인3각 경기와 같은데, 오른쪽(대기업)과 왼쪽(중소기업)이 엇박자난다고 해서 오른 다리를 불편하게 묶기보다는 왼쪽 다리의 힘을 키워 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을 제로섬으로 볼 게 아니라 노력하면 파이가 늘어나는 플러스 섬으로 보자는 얘기다.양 센터장은 정치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한국 경제를 일군 주역이나 일자리를 잃은 40·50대 중견인력의 재취업지원활동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전문 상담사가 개인에게 맞게 컨설팅을 해 주고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종 입사까지 도와주는데 현재 재취업 성공률이 27% 정도”라며 “이를 30.0%까지 끌어올려 재취업자를 지난해 1677명에서 2500명까지 늘리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대기업구조조정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중견인력의 구직 수요는 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일자리는 줄고 있다. 이럴 때 전경련 중견전문인력 종합고용지원센터(www.fki-rejob.or.kr, 02-3771-0366)로 연락하면 해당 교육과정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2013.01.24 I 김현아 기자
미리보는 대통령 취임식..6만명 초청, 중소기업이 기획
  • 미리보는 대통령 취임식..6만명 초청, 중소기업이 기획
  • [인수위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2월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릴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엔 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발 디딜틈이 없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취임식에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관인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5년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엔 4만 5000명이 초대됐다. 당시 초청객 외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더 몰려든 만큼 이번 취임식에도 초청 인파 6만 명을 훨씬 넘어선 시민이 국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에 초청된 6만 명중 3만 명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 국민들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는다. 박 당선인이 강조해온 ‘국민 대통합’의 의미를 살려 시대·지역·계층 등을 두루 고려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초청객의 규모가 크고 일반인의 비율이 높아 행사장 주변은 보안 인력과 폭발물 감지견이 곳곳에 배치돼 보안 태세가 철저히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취임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행사 기획과 연출 등을 중소기업들이 도맡아 한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박 당선인의 정책의지에 따라 준비위는 행사 기획을 비롯해 무대장치, 장식물 등 15개 내외의 분야를 중소기업에 맡긴다. 이미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배제하고 매출액 3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300명 미만의 대행사만을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선 모두 대기업 계열사인 대형 광고기획사가 맡아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번엔 중소기업들의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모여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과거의 엄숙함보다는 탈권위적이고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외빈과 초청인사 구성도 관심사다. 특히 세계적 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가 취임식에 참석할지 주목된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행사를 의미 있게 하자는 차원에서 이런저런 제안이 있는데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취임식에는 외국 정부 대표로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하며, 일부 국가는 경축사절을 파견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고위 경축 사절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관행에 따라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하되, 이희호·권양숙 여사의 경우 초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초청 문제에 대해선 “거론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취임식엔 시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대통령 특별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다. 취임사는 박 당선인이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는 취임사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을 예정이다. 25일 0시를 기해 박 당선인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24일 청와대를 떠나 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취임식에선 취임식을 마친 후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를 전용차 앞까지 환송한 뒤,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박 당선인도 이날 이 대통령에게 예우를 다한 뒤 카퍼레이드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3.01.20 I 나원식 기자
  • "기대 컸는데"..중기부 승격 좌절 '아쉬움'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중소기업청의 장관급 부 승격이 물 건너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하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중소기업계는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부 승격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는 15일 새정부 조직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중견기업 정책과 지역특화발전기획 기능을 이관, 중기청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은 후보 시절 타 후보와 달리 중기청의 장관급 부처 승격은 공약하지 않고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약대로 실천하는 셈이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이번만큼은 장관급으로 승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박 당선인이 당선 이후 사회 각계를 방문하면서 재계에서는 중소기업계를 가장 먼저 방문하고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재차 확인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계는 이에 중기청의 장관급 위원회 격상을 인수위에 건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우리 정부 조직이 기능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국가 재정을 담당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정책을 담당, 대상 중심의 정부 부처다. 이같은 대상 조직이 장관급으로 격상될 경우 국가 자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쏠리는 한편으로 타 부처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대상 조직인 여성가족부가 기능 중심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 산업을 놓고 충돌을 빚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중기중앙회는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시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과 수요자 중심의 원스탑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중소기업청이 일부 기능이 강화되긴 했지만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그러면서 “경제민주화 실현과 일자리 창출, 중산층 복원 등 한국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전담할 장관급 부처가 필요하다”며 “인수위가 최종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계의 여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기청을 장관급 부처로 확대개편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즉각 환영 논평을 냈다. 박치형 중기청 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자가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했듯이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의 손톱밑 가시들을 꼼꼼하게 살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3.01.15 I 김세형 기자
  • [데스크칼럼]가시 뽑는다고 경제민주화 되나
  • [이데일리 이성재 생활산업 부장]“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각국 지사장 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각종 규제가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놀랄 만한 사실은 한국시장이 아시아국가 중 규제가 가장 심하다는 것입니다. 본사인 미국에서도 한국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규제 탓에 사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졌다는 거죠”최근 만난 외국계 기업의 한 고위 임원과 나눈 대화다. 그는 한국 정부가 무분별하게 쏟아내는 각종 규제로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곧 출범할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무언가 보여주겠다는 의지만 앞세운다면 오히려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요즘 기업인들을 만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어떠세요” “힘들죠” “괜찮아요” 등 짧은 인사말 속에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다. 특히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들이 내건 ‘경제민주화’ 공약은 기업이나 국민들조차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듯싶다. 새 정부의 공약이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소수의 경제 기득권층에 집중된 부(富)를 다수 기업이나 국민과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큰 방향이다. 그러나 한쪽으로만 치우친다는 불안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대표단과 만나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거래불공정·시장불균형·제도불합리’ 3불(不)을 해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대통령 인수위 업무보고에서도 박 당선인의 공약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15일 열릴 업무보고의 주요 안건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근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횡포 차단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중기대통령’을 천명하고 나선 박 당선인은 이러한 불공정 거래를 ‘손톱 밑에 박힌 가시’로 지칭하는 등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박 당선인의 의지는 최근 준비 작업 없이 무리하게 진행하다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면죄부를 준 셈이다.동반위가 한 달간 유보키로 한 서비스업의 중소기업업종 선정은 결국 업계 간의 갈등과 혼란만 초래했다. 무수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다. ‘프랜차이즈 빵집을 어디까지 규제할 것인지’, ‘중소 자영업자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박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서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잘 알고 있다.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프랜차이즈 빵집만 때린다고 가시가 뽑히는 것은 아니다. 자칫 동반위의 결정이 업종간에 많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동반위가 초기에 내세웠던 상생과 사회적 합의라는 취지를 한 번 더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시기다. 한쪽에만 치우친 정책은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현실 여건이나 실효성을 감안해 신중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이제는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원·육성책도 함께 펼치는 혜안이 필요한 때다.
2013.01.14 I 이성재 기자
  • 윤곽 드러난 '근혜노믹스' 화두는 '따뜻한 성장'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구상이 ‘따뜻한 성장’이라는 화두로 압축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9일 서울 중구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상공인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따뜻한 성장’을 중요한 기조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렵더라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대선 이후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 데 이어 새 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근혜 노믹스’의 핵심기조로 ‘따뜻한 성장’을 제시한 셈이다. ‘최대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이에 대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기업 생태계의 발전 모습이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중소기업 가업 상속제 감면 등을 요청했다.박 당선인은 이에 법인세 세율 인상에 반대한다며 중소기업이 가업을 승계할 때 상속세 인하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취득세 감면은 당과 협의해 조속히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가까이 진행될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달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 대기업 총수들에게 정리해고 자제를 요청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는 이날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1일부터 국방부·중소기업청·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업무 보고를 진행한다. 인수위는 오는 16일까지 정부조직개편안의 시안을 공개하고 이르면 20일까지 초대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부처 업무보고 이후 세부 검토를 거쳐 내달 15일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3.01.09 I 김성곤 기자
  • 朴, 경제민주화 핵심은 中企..11일 첫 업무보고 중기청·국방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첫 업무보고 정부부처로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선택했다. 정권 인수인계 작업의 첫 단추로 안보강화와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 특히 중기청이 첫 업무보고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 박 당선인은 대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대선 이후 재계와의 만남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먼저 방문했다. 또 7일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거창한 정책보다는 중기의 애로사항을 상징하는 ‘손톱 끝에 박힌 가시 빼기’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9일에도 손경식 대한상의 의장 등 상공인 대표단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중산층 70% 복원,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풀기 위해 중견·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박 당선인의 이러한 행보는 대선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 추진과 관련, 중소기업 육성을 최우선에 놓겠다는 의지다. ‘고용없는 성장’ 시대를 맞아 전체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민주화 실천도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11~17일 일주일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5년 전 17대 대통령직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이어지는 휴일없는 강행군이다. 보고방식은 경제분야 및 비경제분야 분과위원회로 나눠서 하루에 2~4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2013.01.09 I 김성곤 기자
환율 '더블 악재'로 국내 기업들 연초부터 비상
  • 환율 '더블 악재'로 국내 기업들 연초부터 비상
  • [이데일리 류 성 정태선 김자영 한규란 서영지기자] 새해부터 국내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달러대비 원화강세와 엔화 약세’라는 더블 악재에 국내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지속적 달러 약세가 예상되고, 지난해 12월 취임한 일본 아베 총리가 엔저(低)를 위해 무제한적 통화 완화책을 쓰면서 ‘더블 악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업종 별로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연초부터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실제로 원화가치는 지난해 8월 이후 상승추이를 그리면서 지난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3.6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8월 28일 1136.7원에 비해 무려 6.4% 절상됐다. 또 달러대비 엔화가치도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지난 4일 1달러당 엔화는 87.76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9월 대비 13.3%나 상승했다.◇자동차 업계: 엔저로 날개 단 일본업체들 승승장구로 직격탄 예상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업종 가운데 일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더블 악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가 최근 발간한 ‘엔화 약세와 자동차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원/100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1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실제로 지난 연말부터 엔저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는 수출에 날개를 단 반면 국내 자동차업계는 이들과 경쟁하기가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미국 GM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엔저 등에 힘입어 1천만대 이상 거뜬히 팔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의 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전체 판매 가운데 해외 비중이 84%(지난해 11월누계기준)에 달하는 현대기아차는 일본 업체인 도요타, 혼다와 직접 경쟁하고 있어 엔저로 인한 타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달러대비 엔화가치는 불과 넉달만에 13%나 하락했지만 앞으로도 하락추세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국내 자동차업계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달러당 엔화가 100엔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엔저로 인한 국내업계의 피해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환율 다변화와 원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환율 위기를 정면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달러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화와 급락하는 엔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두그래프가 선명하게 교차하고 있다.◇전자업계:환율 다변화등으로 단기적 영향 미미, 중장기 지속 여부에 촉각글로벌 경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을 중심 축으로 하는 국내 전자업계는 환율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이미 거래 통화의 다변화 등을 통해 환율에 흔들리지 않는 프로세스를 구축·가동중이어서 원화 및 엔화의 가치 급변으로 인해 받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영활동을 벌이면서 현지 통화 사용 비중을 최대한 높게 가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통화가 오르면 또 다른 특정 통화가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통화 헤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환율 관련해서는 통화 다변화 전략외에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근본적인 제품 및 원가 경쟁력 등을 더욱 강화하여 대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글로벌하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LG전자도 환율 급변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다. 특히 LG전자는 유로, 달러, 엔화 등 20여개의 세계 주요 통화를 결재 화폐로 활용하고 있어 자연스런 통화 헤지 효과를 내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달러나 엔화가치가 급변하더라도 한두달 정도는 통화 다변화를 통해 자연스런 헤지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이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철강·조선업계:조선은 중장기 효과 주시, 철강은 단기수혜 예상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철강·조선업계 또한 상대적으로 환율 하락에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010140) 관계자는 “조선업계는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에 대비하고 있다”며 “계약 시점에 선물환 계약을 체결, 계약 시점의 환율로 고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계약을 체결한 선박의 경우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수주할 선박의 경우 환율이 하락하면 수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수주 금액 100%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80%를 헤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급 과잉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는 환율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환율이 하락하고 원화가 강세일수록 원자재 구입 비용이 감소한다.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재료 수입이 많은 포스코의 경우,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연간 6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또 포스코(005490)나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등 주요 철강 업체들은 수출 비중이 보통 40%, 나머지는 60~70% 내수판매다. 이 때문에 환율 하락이 단기간은 순익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등 수요업체에는 부담 요인이라 장기적으로 철강업체에도 파장이 미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정유·항공업계: 정유는 환차익 불구 수출단가 하락으로 촉각, 항공은 원고 수혜 기대원유를 수입한 뒤 가공해 수출하는 정유업계도 환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익으로 손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출 단가 역시 떨어져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유사들의 수출 비중은 60%에 이른다.이에 따라 SK에너지(096770)는 사내에 환관리 위원회를 두고 환율 동향을 살피고 있다. GS(078930)칼텍스 역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재하는 환리스크 관리 전략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항공업계는 원화 강세로 인해 오히려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특히 항공사들은 항공유 구입과 항공기 리스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 관계로 원화환율이 강세를 보이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여기에 원화 강세는 내국민이 해외로 나갈 때 그만큼 경비가 싸지고 구매력도 높아져 해외 여행수요가 늘어나게 돼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003490) 관계자는 “연간 20억달러 가량을 외환시장에서 사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는 게 유리하다”며 “환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장부상 부채 손실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10원 상승시 모두 900억원 가량의 이득이 발생한다.급격한 환율 변동과 관련해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결제 통화가 다변화되어 있는 대기업들에는 더블 악재가 미치는 영향이 과거와 달리 크게 줄어 든게 사실”이라면서도 “달러화 단일 통화로 수출입 결재를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 그리고 대다수 중견·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 악화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해 말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마진 확보를 위한 달러 대비 원화의 환율 마지노선을 1086.2원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업종별로 보면 가전 1106.5원, 석유화학 1104.3원, 반도체·디스플레이 1099.0원, 음식료 1090.4원 등이다. 하지만 지난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들 마지노선보다 낮은 1063.6원으로 마감돼 대부분의 업종에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손실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063.6원이어서 업종별 평균 마지노선인 1086.2원을 이미 돌파해 대다수 업종이 원화 강세의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물에 약보합..2010선 사수☞많이 사는 외국인보다 많이 파는 투신이 '甲'☞코스피 2000선 하회…기관 外人 매도공세
2013.01.07 I 류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중견기업정책관 성윤모 ▷강원지방우정청장 서석진▲기획재정부 ◇전보 <과장급>▷세제실 부가가치세제과장 김종옥 ▷세제실 환경에너지세제과장 안덕수▲공무원연금공단 ◇승진 ▷자금운용본부장 김영재 ▷인사관리실장 조양구 ▷보수체계개선TF단장 이기묘 ▷고객만족실 부장 조범상 ▷경영지원실 부장 염태문 ◇전보 ▷연금사업본부장 최재식 ▷시설주택본부장 김성귀 ▷기획조정실장 이 준 ▷고객만족실장 이상주 ▷리스크관리실장 최필주 ▷시설사업실장 김성우 ▷건설사업실장 오원식 ▷운용지원실장 박중관 ▷서울지부장 송진호 ▷대전지부장 권홍집 ▷강원지부장 서창덕 ▷제주지부장 윤종기 ▲현대자동차 ◇승진 <부사장> ▷김걸 ▷박정국 ▷박홍재 ▷오병수 ▷임탁욱 <전무> ▷김성배 ▷김세일 ▷방창섭 ▷양진모 ▷이경수 ▷이기상 ▷임병권 ▷장원신 ▷정재욱 ▷차인규 ▷한창환 <상무> ▷김무상 ▷김언수 ▷김태석 ▷박우열 ▷박형주 ▷이병섭 ▷이인철 ▷이태환 ▷임태원 ▷장동철 ▷전용석 ▷정홍범 ▷정홍주 ▷최상구 ▷최정연 <이사> ▷강두식 ▷곽병해 ▷권혁성 ▷김기성 ▷김동석 ▷김원태 ▷김윤구 ▷김종률 ▷김진 ▷김천성 ▷김화중 ▷도신규 ▷문상민 ▷문용구 ▷박동일 ▷박병철 ▷박재원 ▷배민규 ▷손경수 ▷손동인 ▷심현성 ▷오석구 ▷이강래 ▷이광윤 ▷이승원 ▷이영택 ▷이원구 ▷이은우 ▷이재준 ▷이제봉 ▷이종수 ▷이준복 ▷임승표 ▷장세호 ▷정순영 ▷정시득 ▷정인옥 ▷조광래 ▷차석주 ▷최인균 ▷최준혁 ▷탁영덕 <이사 대우>▷강순영 ▷권영만 ▷김대엽 ▷김두홍 ▷김병기 ▷김상우 ▷김익수 ▷김한수 ▷남찬진 ▷맹하영 ▷박동선 ▷백승언 ▷백철승 ▷서강현 ▷석광수 ▷안병기 ▷오광식 ▷오익균 ▷윤경섭 ▷이경섭 ▷이규석 ▷이기행 ▷이민호 ▷이병훈 ▷이보성 ▷이영희 ▷이용탁 ▷이재운 ▷임기빈 ▷임정환 ▷장덕상 ▷전제록 ▷정준철 ▷정찬복 ▷조석구 ▷주성백 ▷지태수 ▷최규헌 ▷한성호 ▷현기덕 ◇연구위원 ▷배병국 ▷이병림 ▷하경표▲기아자동차 ◇승진 <사장>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김창식 ▷백현철 ▷인치왕 <전무> ▷김성환 ▷김영만 ▷문상호 ▷박광식 ▷오승재 ▷윤기봉 ▷임종헌 ▷채양선 <상무> ▷김영선 ▷박병윤 ▷박승원 ▷박용규 ▷서명진 ▷이순남 ▷임균국 ▷정찬민 ▷홍근선 ▷황정렬 <이사> ▷강윤식 ▷공문성 ▷권혁호 ▷김기년 ▷김대식 ▷김선만 ▷김성기 ▷김영근 ▷김현배 ▷단동호 ▷서경석 ▷신장수 ▷유희종 ▷이채윤 ▷이충형 ▷이환 ▷최귀현 ▷홍재수 <이사 대우> ▷강석만 ▷권용석 ▷김경한 ▷김성진 ▷김승철 ▷김종필 ▷김진하 ▷류현우 ▷마태락 ▷박노홍 ▷박영준 ▷이우기 ▷이창주 ▷이한응 ▷장기봉 ▷하헌휘 ▷허웅 ▲현대모비스 ◇승진 <부사장> ▷김철수 <전무> ▷이영진 ▷정승균 ▷황한호 <상무> ▷김훈 ▷배기업 ▷이주하 ▷전용덕 ▷조영남 <이사> ▷강항식 ▷김만홍 ▷김현수 ▷문창곤 ▷박병일 ▷조양래 <이사 대우> ▷김성익 ▷김홍찬 ▷류원하 ▷박윤동 ▷신동우 ▷여욱동 ▷이승호 ▷정정환 ▷차인환 ▷홍성운 ▲에이치엘그린파워 ◇승진 <이사> ▷권영화▲현대위아 <이사> ▷금수근 ▷김창수 ▷차승렬 <이사 대우> ▷권재현 ▷정구섭 ▷한영관 ▲현대메티아 <이사> ▷정현규 ▲현대위스코 <상무> ▷홍상호 ▲현대다이모스 <전무> ▷김장식 ▷박재준 <상무> ▷박영수 <이사> ▷홍순배 <이사 대우> ▷김타곤 ▲현대엠시트 <이사> ▷권혁배 ▲현대케피코 <상무> ▷김도태 <이사> ▷이권재 <이사 대우> ▷남정락 ▲ 현대파워텍 <이사> ▷김준연 <이사 대우> ▷조의건▲현대아이에이치엘 <이사> ▷박만수 ▲현대오트론 <이사> ▷박찬호 ▷서인열 ▲현대제철 <부사장> ▷김범수 ▷오명석 <전무> ▷최돈창 <상무> ▷김상영 ▷오성염 ▷임종현 ▷허정헌 <이사> ▷김경기 ▷김경식 ▷박종성 ▷방철웅 ▷이해욱 ▷정윤호 ▷최상돈 ▷한재광 <이사 대우> ▷백충식 ▷설진삼 ▷이종수 ▷황병원▲현대하이스코 <부사장> ▷허주행 <전무> ▷권일 ▷이상국 <상무> ▷문만빈 ▷성상식 <이사 대우> ▷박경식 ▷서원석 ▷임기웅 ▲현대비앤지스틸 <이사 대우> ▷박승룡 ▷장대흡 ▲현대캐피탈 <상무> ▷김윤태 <이사> ▷강귀호 ▷김인주 ▷백수정 ▷이교창 ▷최성원 <이사 대우> ▷김영삼 ▷여운탁 ▷전성학▲현대카드 <이사> ▷이명수 <이사 대우> ▷한정욱 ▲현대커머셜 <이사> ▷전병구 <이사 대우> ▷구종홍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 ▷강대금 ▷강보윤 ▷양창근 <이사 대우> ▷박현웅 ▷이상림▲HMC투자증권 <전무> ▷김득주 ▷우영무 <이사> ▷이준동 <이사 대우> ▷김원걸 ▷유영재 ▷임희진 ▲현대건설 <부사장> ▷박경호 <전무> ▷김면우 ▷김승호 ▷김영 ▷오윤택 ▷이혜주 ▷최재찬 <상무> ▷김기태 ▷김종회 ▷박성붕 ▷박종화 ▷이종헌 ▷장건식 ▷장재훈 ▷정희찬 <상무>보A ▷강순문 ▷김인엽 ▷류칠희 ▷박주성 ▷서재홍 ▷성환돈 ▷윤대영 ▷윤영준 ▷이석홍 ▷이영철 ▷최원호 ▷하영천<상무>보B ▷강남원 ▷고남숙 ▷김국년 ▷김성민 ▷김종구 ▷김충식 ▷문갑 ▷박영배 ▷박용명 ▷엄기태 ▷유강종 ▷윤성수 ▷이동희 ▷이태석 ▷이태영 ▷이홍구 ▷임승재 ▷임영철 ▷임종호 ▷조성동 ▷조의경 ▷조호규 ▷최풍곤 ▲현대스틸산업 <상무> ▷김영규 <상무>보B ▷은문기 ▲현대종합설계 <전무> ▷엄필현 ▲현대엠코 <상무> ▷박찬우 ▷유승하 <이사> ▷서대우 ▷정욱 <이사 대우> ▷원광섭 ▷이권식 ▷이재환 ▷최욱 ▷한윤석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성상록 <전무> ▷김연일 ▷김정기 <상무> ▷이재환 ▷최종성 <상무>보A ▷고영준 ▷김수민 ▷류종우 ▷이종호 ▷하종현 <상무>보B ▷김성연 ▷김원식 ▷김원옥 ▷김태욱 ▷이상식 ▷장천수 ▷진병태▲ 현대로템 <전무> ▷김영수 ▷노진석 ▷장화섭 <이사> ▷김형욱 <이사 대우> ▷장용태 ▷채경수 ▷한병학 ▲현대글로비스 <사장> ▷김경배 <전무> ▷김진옥 <상무> ▷박희병 ▷성승용 ▷이건용 <이사> ▷구형준 ▷임금종 ▷주민 <이사 대우> ▷서상석 ▷이홍기 ▷허상철 ▲현대오토에버 <전무> ▷홍지수 <이사> ▷강한수 <이사 대우> ▷윤기준 ▷조강식▲이노션 <이사> ▷김진우 ▷최윤관 ▲현대엔지비 <부사장> ▷지해환 ▲현대엠엔소프트 <이사> ▷유영준▲신한은행 ◇신규선임 <본부장> ▷IPS본부장 유동욱 ▷기관그룹 본부장 이재석 ▷업무개선 본부장 김태은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손기용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신연식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윤상규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조상열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조영근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조욱제 ▷기업그룹 본부장 박인우 ▷기업그룹 본부장 정효근 ▷브랜드전략본부장 양진규 ◇전보 <본부장>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왕태욱 ▷기업그룹 본부장 한창우 ▷CIB그룹 본부장 편흥섭 ▷영업추진그룹 본부장 박호기 <부서장>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 박우혁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 허영택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 서태원▲NH농협금융지주 ◇전보 <부장>▷준법감시인 김태진 ▷기획조정부장 김광훈 ▷경영지원부장 허원웅 ▷사회협력부장 최인태 ▷재무관리부장 김호민 ▷시너지추진부장 이강신 ▷감사부장 김재철▲농협은행 ◇전보 <부장> ▷준법감시인 배해철 ▷신탁분사장 최규식 ▷전략기획부장 허식 ▷WM사업부장 김형열 ▷기업고객부장 박규희 ▷공공금융부장 권석환 ▷대손보전기금부 전정식 ▷업무지원부장 김건영 ▷프로젝트금융부장 이대훈 ▷총무부장 오남섭 ▷소비자보호부장 나건수 ▷리스크관리부장 김훈 ▷카드기획부장 안홍기 ▷카드회원사업부장 김용복 ▷PE단장 손창배▲한국석유공사 ◇전보 <처·실장급> ▷카자흐스탄사무소장 신석우 ▷비서실장 이재웅 ▷생산관리처장 이우석 ▷ICT추진처장 김정규 ▷용인지사장 이경주 ▷감사실장 김준일 ▷구리지사장 최재수 ▷HSE실장 김호균 ▷평택지사장 김종경 ▷거제지사장 이명보 ▷시추운영처장 강복일 ▷아부다비사무소장 윤종석 ▷리그사업처장 김찬 ▷비축시설처장 안영모 ▷동해지사장 한병화 ▷곡성지사장 신종현 ▷여수지사장 박성호 ▷총무관리처장 김형태 ▷유통사업처장 황상철▲한국관광공사 ◇승진 <1급> ▷감사실장 성경자 ▷제주지사장 김응상 ▷관광인프라실장 김진활 <2급> ▷경영지원팀장 이웅 ▷중국팀장 한화준 ▷선양지사장 서봉식 ▷국제행사팀장 차창호 ▷관광컨설팅팀장 이태영 ▷베니키아사업팀장 김대호 ▷전략사업센터장 이학주 ▷팀장 이승관▲국세청 ◇전보(부이사관)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김충국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은항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양병수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구돈회 ◇전보(서장급) <국세청> ▷정보개발1담당관 이제우 ▷심사2담당관 김한년 ▷법무과장 임성빈 ▷부가가치세과장 한재연 ▷전자세원과장 천영익 ▷소득지원과장 한동연 ▷근로소득관리과장 박수영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단 박석현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단 김대원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안홍기 ▷신고분석1과장 이화순 ▷조사1국 조사2과장 김지훈 ▷조사1국 조사3과장 박종희 ▷조사2국 조사1과장 조태복 ▷조사2국 조사2과장 김상윤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전재원 ▷조사3국 조사1과장 민주원 ▷조사4국 조사1과장 백순길 ▷조사4국 조사2과장 김갑식 ▷국제조사2과장 오호선 <세무서장> ▷마포 세무서장 정인화 ▷영등포 세무서장 윤영석 ▷강서 세무서장 이용주 ▷양천 세무서장 이승수 ▷구로 세무서장 안병영 ▷금천 세무서장 이은재 ▷삼성 세무서장 박재형 ▷역삼 세무서장 임재원 ▷성동 세무서장 박영태 ▷동대문 세무서장 한창수 ▷도봉 세무서장 최남익 ▷잠실 세무서장 개청준비단장 이해현 ▷남인천 세무서장 최신재 ▷안양 세무서장 서재룡 ▷동안양 세무서장 김창남 ▷분당 세무서장 허명재 ▷포천 세무서장 개청준비단장 고정욱 ▷이천 세무서장 정희상 ▷대전 세무서장 유병욱 ▷청주 세무서장 김호영 ▷천안 세무서장 주을규 ▷동대구 세무서장 안강식 ▷남대구 세무서장 박재한 ▷북대구 세무서장 한창욱 ▷중부산 세무서장 석원창 ▷수영 세무서장 이수진 ▷북부산 세무서장 엄전중 ▷금정 세무서장 정계조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경수 ▷신고분석2과장 고근수 ▷조사1국 조사1과장 장호강 ▷조사1국 조사2과장 류효석 ▷조사2국 조사1과장 이기철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오영 ▷조사4국 조사2과장 정동주 ▷조사4국 조사3과장 오광태 <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임동현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박봉식 ▷대구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이정길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하영남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장 이종철 ▷교육파견 한창욱 ▷교육파견 박병환 <기획재정부> ▷세재실 김종옥 ▷세제실 안덕수 ◇초임 <세무서장> ▷춘천 세무서장 이외형 ▷원주 세무서장 김광삼 ▷홍천 세무서장 류득현 ▷영월 세무서장 최영준 ▷삼척 세무서장 이재숙 ▷속초 세무서장 김정주 ▷강릉 세무서장 류덕환 ▷대전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영진 ▷동청주 세무서장 안진흥 ▷영동 세무서장 김동석 ▷공주 세무서장 최시헌 ▷논산 세무서장 김대식 ▷예산 세무서장 장광순 ▷광주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김성철 ▷광주 세무서장 김성원 ▷군산 세무서장 김대훈 ▷전주 세무서장 이형진 ▷목포 세무서장 유희춘 ▷대구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주기섭 ▷포항 세무서장 박정렬 ▷안동 세무서장 양철호 ▷영주 세무서장 안승국 ▷영덕 세무서장 김일현 ▷울산 세무서장 장동희 ▷통영 세무서장 박근석 ▷거창 세무서장 김태진▲중소기업중앙회 ◇전보 <실·팀장> ▷소상공인지원단장 이운형 ▷동반성장실장 양찬회 ▷인력정책실장 전현호 ▷교육기획실장 강삼중 ▷총무회계팀장 강형덕 ▷협력지원팀장 정경은 ▷조사통계팀장 이창희 ▷공동사업팀장 임춘호 ▷공공구매지원팀장 김용부 ▷문화경영팀장 오진균 ▷공제대출팀장 강명구 ▷노란우산공제기획팀장 정일훈 ▷외국인력팀장 김한수 ▷보증사업팀장 정욱조 <지역본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정인호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원섭 ▷강원지역본부장 박용만 ▷충북지역본부장 조인희 ▷제주지역본부장 유광수 <부장> ▷기획인사부장 서정헌 ▷정책개발부장 강지용 ▷소상공인지원부장 성기창 ▷공공구매정보센터장 김기수 ▷PL사업부장 변재용 ▷중견전문인력지원센터장 유지흥 ▷편집국 광고부장 이용찬 ▷업무개선부장 김병수 ▷부천지부장 류재범 ▷안산지부장 황재규 ▷원주지부장 유형준 ▷서울지역본부 부장 박승찬 ▷인천지역본부 부장 이상배 ▷경기지역본부 부장 이재학▲한국외국어대 ▷중국어대학장 박재우 ▷일본어대학장 최재철 ▷글로벌경영대학장 권석균 ▷사범대학장 신형욱 ▷교육대학원장 김신영 ▷국제교류처장 장태엽 ▷외국어연수평가원 외국어연수부장 겸 서울평생교육원 부장 김경희▲한국광물자원공사 <본부장급> ▷자원기반본부장 공봉성 ▷기술연구원장(사업1단장 겸임) 채성근 <처장급> ▷인재경영실장 오병희 ▷경영관리처장 황중영 ▷개발기획처장 김명철▷에너지사업처장 이무영 ▷금속사업처장 신기흠 ▷신광물사업처장 윤홍기 ▷개발지원처장 신홍준 ▷탐사지원처장 김상길 ▷기술개발처장 윤철헌 ▷사업기술처장 곽용완 ▷사업2단 운영관리팀장 오도섭 <팀장급> ▷인재운영팀장 주 훈▷인재개발팀장 김량희▷예산팀장 안종령▷전략기획팀장 이종기▷경영혁신팀장 박용기▷성과관리팀장 박광복 ▷의사법규팀장 권헌장 ▷정보시스템팀장 조득현▷ 자금팀장 오동식 ▷회계팀장 박해일▷ 투자기획팀장 권순진 ▷지역총괄팀장 박상섭▷ 우라늄팀장 이유진 ▷유연탄1팀장 류나영 ▷유연탄2팀장 김남인 ▷전략금속팀장 박재서 ▷동1팀장 김선호 ▷동2팀장 박명재 ▷희유·비금속팀장 윤용진 ▷신전략광물팀장 심권용 ▷ 광물비축팀장 김영호 ▷ 전략탐사실장 김남원 ▷ 지원기획팀장 이제욱 ▷동반성장팀장 양수원 ▷금융관리팀장 박문수 ▷금융심사팀장 정장우 ▷에너지탐사팀장 서창원 ▷전략금속탐사팀장 김문섭 ▷희유금속탐사팀장 한경수 ▷비금속탐사팀장 강백규 ▷남북자원협력실장 방경진 ▷자원정보센터장 박용수 ▷자원개발인력원장 장시준 ▷기술기획팀장 유영준 ▷ 환경기술팀장 홍동호 ▷개발기술팀장 장명환 ▷사업1단 사업관리팀장 황주기 ▷사업1단 생산지원팀장 이정민 ▷사업2단 생산관리팀장 최욱진 ▷예산팀 파트장 김충렬 ▷사업평가실 파트장 김윤영 ▲대전발전연구원 ▷사무처장 임종묵 ▷도시경영연구실장 김기희 ▷도시기반연구실장 임병호 ▷도심재생지원센터장 김흥태 ▷대전도시안전디자인센터장 이형복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리스크관리부장 정영신 ▷정보시스템부장 김영철 ▷경인강원지부장 서승광 ▷운용지원팀장 김욱경 ▷채권운용팀장 김경태 ▷주식운용팀장 이민우 ▷위탁운용팀장 심영수▲㈜넥센 ◇승진 <부사장> ▷영업총괄 부사장 황인천 ▷경영관리총괄 부사장 배준환 <이사> ▷경영기획본부장 문성희 ▷솔리드사업본부장 곽규영 ▷청도넥센상교유한공사 생산담당 신용우▲SBS뉴스텍 ▷부국장급 경영지원팀장 김덕준 ▷기술본부 부장급 중계기술팀장 지철근 ▷영상본부 부장급 영상취재팀장 태양식 ▷영상본부 부장급 보도CG팀장 이준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보 <실장> ▷약제관리실장 강경수 ▷분류체계관리실장 이충섭 ▷심사1실장 최현숙 ▷심사2실장 박혜숙 ▷평가기획실장 김계숙 ▷급여평가실장 강지선 ▷자원평가실장 김수인 ▷급여조사실장 진덕희 ▷통계정보센터장 강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 김재선 ▷경영지원실 조정숙 김홍석 송재동 이재숙 이태선 이병일 <부장>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부장 김옥봉 ▷지방이전추진단 지방이전추진팀장 남영현 ▷경영지원실 보안관재부 오창학 ▷국제협력지원단 국제협력운영팀장(해외진출추진팀장 겸임) 최동진 ▷정보통신실 정보기획부장 박인기 ▷급여기준실 급여기준부장 배수인 ▷수가등재부장 이영아 ▷재료관리부장 유명숙 ▷재료등재부장 김정기 ▷고객지원실 진료비확인부장 장인숙 ▷약제관리실 약제기획부장 김선동 ▷약제평가부장 조자숙 ▷포괄수가관리실 포괄수가운영2부장 문영자 ▷분류체계관리실 분류체계기획부장 강미경 ▷분류체계개발부장 박영숙 ▷DUR관리실 DUR기획부장 방근호 ▷심사기획실 전산청구관리부장 김숙자 ▷심사관리부장 정향옥 ▷심사1실 심사1부장 박명숙 ▷심사2부장 장희숙 ▷심사2실 심사4부장 강정숙 ▷평가기획실 평가관리부장 변의형 ▷급여평가실 평가4부장 안미라 ▷급여조사실 조사1부장 권연선 ▷조사2부장 도재식 ▷조사관리부장 이덕상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동차보험심사기획부장 황용상 ▷자동차보험심사1부장 박영경 ▷자동차보험심사2부장 서정복 ▷자동차보험심사3부장 김정옥 ▷자동차보험심사4부장 이수자 ▷연구조정실 연구기획부장 심우영 ▷감사실 감사부장(청렴도향상추진팀장 겸임) 조원구 ▷기획위원 EBH부장 노경숙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의약품정보분석부장 장용명 ▷경영지원실 오병록, 심재옥, 구말희, 배을룡, 정순자, 양영권, 안학준, 정원영, 이남석, 김희숙 ▷서울지원 운영부장 오영식 ▷정보운영부장 이윤상 ▷심사평가2부장 허경숙 ▷부산지원 심사평가부장 김해련 ▷대구지원 운영부장 한정수 ▷〃 심사평가부장 고영이 ▷수원지원 심사평가1부장 이순실 ▷심사평가2부장 민수련 ▷창원지원 운영부장 강영석 ▷심사평가부장 계미원 ◇임용 <상근심사위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중앙심사위원회 상근심사위원 김형중, 윤경애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중앙평가위원회 상근평가위원 손창학▲BS금융지주(138930) ◇신규선임<상무보> ▷전략재무본부장 박재경 ▷BS경제연구소장 조성제▲부산은행 ◇신규선임 <부행장> ▷경영관리그룹장 겸 경영기획본부장 정재영 ▷영업지원그룹장 겸 여신지원본부장 김일수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 겸 마케팅본부장 박영봉 ◇승진 <부행장> ▷업무지원본부장 배남석 ▷리스크관리본부장 최병진 <부행장>보 ▷영업지원본부장 부행장보 박창수 ▷울산영업본부장 김용섭 ▷경남영업본부장 성명환 <지역본부장> ▷권영대 ▷금정섭 ▷김승모 ▷빈대인 <본부장>대우 ▷서울영업본부장 정충교 ◇전보 <부행장> ▷자금시장본부장 백경호 <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지역본부장 김석규 ▷IT본부 CIO 오남환 ▲BS정보시스템 ◇신규선임 <대표이사> ▷이영우▲DGB금융지주(139130) ◇승진 <부사장> ▷업무총괄 및 시너지본부장 박동관 <상무> ▷전략경영본부장 성무용 ◇유임 <상무> ▷DGB경제연구소장 김광호▲대구은행 ◇승진 <부행장> ▷경영그룹장 및 경영기획본부장 이찬희 ▷마케팅그룹장 최수원 ▷고객전략본부장 이만희 <부행장>보 ▷고객영업본부장 노성석 ▷영업지원본부장 이성룡 <본부장> ▷동행본부장 박동춘 ▷섬김본부장 제갈상규 ▷경영기획본부 부본부장 정찬우 ▷경북미래본부장 김경룡 ▷경북역동본부장 정덕호 ▷서라벌본부장 전강열 ◇유임 <부행장보> ▷IT본부장 정영만 ▷자금시장본부장 박창호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종국 ▷공공금융본부장 김대유 <본부장> ▷부산·울산·경남사랑본부장 견성필 ▷경북희망본부장 임환오 ▷서울열정본부장 최민호 ▷환동해본부장 강영순 ▷신탁본부장 김종권▲DGB캐피탈 <유임> <대표이사> ▷김기주 ◇신규선임 <본부장> ▷영남지역본부장 신진희▲카드넷 ◇신규선임 <대표이사> ▷서정원 <부사장> ▷이천기 ▲대구신용정보 ◇신규선임 <대표이사> ▷손순호 ◇상임감사 ▷신덕열▲DGB데이터시스템 ◇신규선임 <대표이사> ▷천해광▲중앙일보 ◇보임 <편집국> ▷섹션&디자인부장 안충기 ▷편집부장 임흥택 ▷키즈팀장 강홍준 ▷메트로G팀장 안혜리 ▷Magazine M팀장 이후남 <기획조정담당> ▷커뮤니케이션팀장 서경호 <광고사업본부> ▷PA팀장 정기조 ▷SA팀장 김영택 <재무기획실> ▷전략사업팀장 김성원 ◇승격 ◇편집제작부문 ▷부국장대우 고현곤, 채인택, 오영환, 홍승일 ▷전문기자(부국장) 유상철 <경영부문> ▷수석부장 이용희 ▷부장 김영택, 최순중 ▲서울시교육청 ◇승진 <2급> ▷정독도서관장 이정우 <3급> ▷총무과장 이경균 ▷정책기획담당관 이권영 ▷양천도서관장 김동령 <4급> ▷학교지원과 홍사건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파견 최문환 백종대 ▷고척도서관장 홍희경 ▷종로도서관장 이숙희 <5급> <교육행정> ▷총무과 구남효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송기영 ▷강일고등학교 김순화 ▷경인고등학교 송기석 ▷구로고등학교 권기대 ▷금천고등학교 이성수 ▷도봉고등학교 류청석 ▷동작고등학교 강성만 ▷미양고등학교 배선미 ▷성동고등학교 구자신 ▷성수고등학교 김성수 ▷수도여자고등학교 정효영 ▷수락고등학교 권세용 ▷신도림고등학교 윤석만 ▷신서고등학교 이애자 ▷오금고등학교 김옥현 ▷자양고등학교 이은갑 ▷자운고등학교 김동년 ▷중경고등학교 이종오 ▷효문고등학교 박석현 ▷서울금융고등학교 원종일 ▷서울경운학교 임금석 ▷서울광진학교 권정예 ▷서울정애학교 고경춘 ▷서울정인학교 김부기 <사서> ▷강서도서관 박순애 ▷서대문도서관 이은숙 ▷송파도서관 서희자 ▷정독도서관 임미화 <시설> ▷교육시설과 이종렬 <공업> ▷성동교육지원청 임상기 <전산> ▷예산정보담당관 송현민 <보건> ▷서울특별시학생보건진흥원 윤덕섭 ◇전보 <3급> ▷교육행정국장 이재하 ▷남산도서관장 김수동 ▷송파도서관장 구효중 <4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연주 ▷공보담당관 김치정 ▷감사관 김형진 ▷총무과 조영권 ▷정책기획담당관 김성국 ▷교육자치담당관 김종일 ▷평생교육과장 김준희 ▷평생교육과 최경호 ▷학교지원과장 장명수 ▷교육재정과장 박석문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조형섭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심재선 ▷서울특별시학생체육관장 정연국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강성태 ▷고덕평생학습관장 이백렬 ▷강서도서관장 안성옥 ▷동대문도서관장 임갑식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양기훈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희선 ▷북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성용 ▷강동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안동호 ▷강남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권점식 ▷어린이도서관장 유송숙 ◇파견 <4급> ▷서울특별시교육협력관 박순복 ▷서울특별시의회교육협력관 박국천 ▷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박정숙 손영순 최문환 백종대▲코스맥스 ◇승진 <임원> ▷이사 생산본부 하정대 ▷연구위원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연구소장 김명성 ▷연구위원 코스맥스차이나 연구소장 주영아 ◇전보 ▷생산본부 부공장장 이종석 ▷마케팅본부 이병만▲코스맥스차이나 ◇승진 <임원> ▷사장 최경 ▲녹십자 ▷SIB본부장 상무 이민택 ▷종합연구소 이사 김현성 ▷EA실 이사 최승훈 ▷IP본부 이사 변준표 ▷PD본부 이사 김재왕 ▷QM실 이사 박찬우 ▷Rx본부 이사 우병호 ▲녹십자엠에스 ▷영업본부 이사 이의섭 ▲녹십자헬스케어 ▷CH사업팀 이사 성윤주
2012.12.30 I 문정태 기자
  • M&A 큰장 선다..美금융권 지각변동 예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 금융산업에 지각 변동이 나타날 조짐이다.중소형, 지방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규제 변화와 장기화된 저금리가 촉발시킬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 금융권에서는 10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은 아니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M&A 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만해도 대형 금융그룹인 류카디아내셔널이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를 완전 인수하기로 했고, 스티펠파이낸셜은 소규모 투자회사인 KBW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뿐만 아니라 시장조성(마켓메이킹)과 초단타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나이트캐피탈그룹도 매각을 결정해 경쟁사인 겟코와 버투파이낸셜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은 상태다. 아메리칸뱅커도 테일러캐피탈 등 몇몇 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고, 뉴욕커뮤니티뱅코프와 헌팅턴뱅크쉐어스 인수에 눈독을 들인 기업들에 대한 루머도 흘러나오고 있다.시계를 하반기 전체로 확대해 보면 M&T뱅크가 허드슨시티뱅코프를, 유니언뱅캘이 퍼시픽캐피탈뱅코프를, 옥웬파이낸셜과 월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공동으로 레스캡의 대출서비스부문을 각각 인수했다.이처럼 이미 확정됐거나 현재 진행중인 딜도 많지만 전문가들은 규제완화와 저금리 환경, 저평가된 은행 가치 등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 앞으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M&A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은행들에게 더 많은 자본금을 쌓도록 하는 바젤III 규제가 곧 시행되는데다 `볼커룰`로 대변되는 투자은행에 대한 미국내 규제 강화도 은행의 수익 기반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저금리로 수익이 악화되면서 도태되는 은행이 늘고 이런 은행을 인수해 예금기반을 강화하려는 욕구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또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여전히 장부가치에 한참 못미치는 은행들의 시장가치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와 관련, 제임스 고먼 모간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 금융산업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은행과 투자은행 등을 중심으로 많은 M&A 딜이 생겨날 것”이라며 미국 금융산업이 캐나다나 프랑스가 먼저 갔던 길을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사실상 미국 금융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대목이다. 현재 미국에는 7000여곳에 이르는 크고 작은 은행들이 난립해 있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예외적인 것이다. 이에 비해 캐나다와 프랑스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20여곳의 대형 은행들로 재편됐다.고먼 CEO는 “미국만 이렇게 많은 은행들을 계속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방은행들은 더이상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 때문에 더 많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점쳤다.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얼마전 대표적인 컨설팅업체 KPMG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내 지방은행 고위임원들 가운데 무려 42%가 “앞으로 2년내에 내가 속한 은행이 다른 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5%는 “내가 속한 은행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을 사든, 다른 은행에 팔리든 지방은행 임원들 10명중 6명이 단기간내 M&A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고먼 CEO는 “이미 은행권을 둘러싼 여러 환경상 대형화와 전문화의 길을 걷지 않으면 경쟁은 물론 생존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원자재 트레이딩이나 자기매매(프랍 트레이딩) 부문 등을 분사한 뒤 자산관리나 투자은행(IB)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기존 대형은행과 앞으로 중소형 은행들을 인수해 상업은행 업무에 치중하게 될 중견은행 등 미국 금융권의 활로 찾기는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2.12.03 I 이정훈 기자
  • 중견기업 지속성장 첫발 내딛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기업들이 바람직한 중견기업상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중견기업 CEO 50여명과 30여개 지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전문기업포럼 창립식을 열고, 포럼을 공식 발족시켰다. 글로벌전문기업포럼은 중견기업 고유의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중견기업의 롤-모델을 제시할 목적으로 결성됐다. 특히 중견기업이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소통 채널은 물론 중견기업 서로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중견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고졸 출신으로 오늘날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삼동을 일궈낸 이이주 회장을 비롯해 1세대 벤처로서 1조원 매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휴맥스,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 LED 대표기업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이 포럼에 참여했다. ODM 화장품 1위 기업인 한국콜마와 절삭공구 업체 와이지-원, 대표 보일러 기업 귀뚜라미, 자동차 부품업체 한일이화와 신영, 의류업체 한세실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 샘표식품도 참여해 포럼에 무게를 더했다. 포럼은 앞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핵심 역량 강화 ▲제도·규제개선 ▲대중견기업 인식제고를 주제로 4개 분과를 두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성장 동력을 연구하게 된다.회장과 5명의 부회장단으로 구성되는 회장단과 사무국의 체계를 갖추고 운영할 계획이다. 사무국 업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육성지원센터와 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관합동조직으로 출범하지만 향후 산학연을 아우르는 민간주도 모임으로 전환해 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된 강호갑 신영 회장은 “우리 경제계에서 중견기업들이 해야할 역할들이 많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중견기업들이 정책과 제도적 면에서 아쉬워 했던 부분들, 그리고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확실히 하고 싶은 부분들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중견기업들이 수출과 고용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산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중견기업 육성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글로벌전문가포럼이 중견기업의 역량을 대변하고 구심체로서 중견기업 특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기업의 롤모델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2.11.28 I 김세형 기자
  • 상의, '中企 러시아 진출 위한 만남의 장' 마련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돕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든든한 내수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러시아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부터 사흘간 국내기업의 투자진출이 유망한 러시아 주요지역 기업인들을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중소기업들의 국제화를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네 번째다. 러시아 중서부의 사라토프, 크라스노야르스크, 볼고그라드 지역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인 2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한 사절단은 이날 저녁 대한상의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다음날 한국의 수출지원 금융제도와 양국간 투자확대 방안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어 국내 중소기업들에 러시아 중서부 진출 유망지역에 대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1:1 거래상담회를 통해 사업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오는 29일에는 울산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공장을 돌아본 후 울산기업인들과 거래상담회를 갖는다. 대표단 일부는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타워 건설현장과 팔당 수력발전소를 방문, 한국의 선진 수력발전과 건설 기술도 체험할 예정이다.대한상의에 따르면 한국·러시아 간 교역규모는 작년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도 무난히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기존 대기업 위주 투자에서 벗어나 식품·보일러·전선·철강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데다 재집권한 푸틴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확대 전략을 취함에 따라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토대”라면서 “양국 중소기업의 국제화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상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1.27 I 임일곤 기자
  • 재계, 비상경영.. 위기관리 상시 대응체제 가동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의 증폭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선제대응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들은 올들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상시 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위기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잘 나가는 현대·기아차조차 지난 4월 삼일회계법인 소속의 컨설팅 그룹인 삼일PWC컨설팅으로부터 조직 전반에 대한 외부 경영진단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컨설팅에서 위기상황이 닥칠 경우 조직 정비와 인사, 대응 방향 등과 관련해 한달 이상의 밀도 높은 경영 진단을 진행했다. 경영진단을 통해 마련한 매뉴얼로 특정 위기관련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한달 먼저 해외법인장 회의를 소집해 선제대응을 지시했고, 최근 미국 연비 과장표시 사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상 등 빨빠른 대응에 나섰다.◇ 삼성·현대차, 경영진단 위기 선제대응 강화삼성도 위기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대부분 계열사 임원들은 늦어도 오전 6시30분까지는 출근하고 있다. 지난 6월 최지성 부회장이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된 후 퍼진 조치다. 그만큼 삼성 임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크다.최근 주요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과 감사 등을 통해 조직에 대한 긴장감도 불어넣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외부 컨설팅업체로부터 경영진단을 받았다. 저금리와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 저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분사한지 채 1년도 안 된 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위기 탓에 조직내부를 다잡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이 많다.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내년도 글로벌 경기 전망이 좋지 않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위기에 선제대응하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라”고 주문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도 “글로벌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LG는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위기대응을 독려하고 있다. “어려울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면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더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불황의 여파가 그리 녹록지 않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은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내년 계획을 짜는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 상시 위기관리시스템 가동.. SK, ‘시나리오’ 탄력 대응포스코(005490)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 시황 악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상시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포스코는 경기 변동에 맞춘 4단계 시나리오 경영으로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본격적인 감산 등이 이뤄지는 4단계 직전인 3단계로 비상경영 수위를 높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은 불확실·불안정·불연속의 ‘3불 시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말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며 “기존에는 판매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 제품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SK그룹은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실행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르게 맞춤식 대응을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부회장단 산하에 글로벌성장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인재육성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만들어 위기대응 활동도 강화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사업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SK하이닉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래 경영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한 것도 위기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기상황에 취약한 중견그룹들도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대응체제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지난달 창업 33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시장과 패러다임의 변화, 경제 위기의 실상을 빨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위기극복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관련기사 ◀☞[단독]정몽구 회장, 외부 경영진단 지시 '위기경영 빛났다'☞현대차, 2012 호주 자동차 만족도 1위 등극☞현대차, 내년 이머징 공략 강화..주상상승 전망-NH
2012.11.21 I 이진철 기자
“노장은 살아있다” 中企 구하러 모였다!
  • “노장은 살아있다” 中企 구하러 모였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는 지구를 구하는 뻔한 우주 히어로 영화다. 차이가 있다면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아니라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네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눈도 침침하고 체력도 달리지만, 추락위기에 처한 인공위성을 수리할 수 있는 건 이들의 경험뿐이다. 은퇴 후 차량수리자, 목사, 롤러코스터 제작 등 각기 다른 일을 하며 주역에서 멀어졌던 이들은 역경을 헤치고 지구를 구하는 감동의 줄거리를 펼친다.한국에도 ‘비즈니스 카우보이’가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경영자문 봉사단이 그들이다. 대기업 CEO와 임원으로 5년 이상 일했거나, 중견기업 CEO 출신으로 꾸려졌다. 여생을 편하게 보낼 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풀어주기 위해 ‘특급과외’에 나섰다. 희끗희끗 은색 머리에 돋보기를 들여다봐야 할 나이지만, 특별한 보수 없이 그들의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있다.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철가공품 생산업체 ‘위드윈’은 올 초까지만 해도 폐업위기에 놓였었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던 주거래처가 발주물량을 줄이면서 미납금이 늘어났고, 재무상태도 부실해졌기 때문이다. 김성기 대표는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지만 경험도 없고, 네트워크도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밤잠을 설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한줄기 희망을 보였던 것은 경영자문단 덕분이다. 현대중공업(009540) 임원 출신인 최우림 위원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재무분야 개선과 원가절감 등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해 자문했다. 스테인리스나 가스 등 원자재를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도왔다. 원부자재 재고를 최대한 줄이도록 설계를 다시 하도록 했다. 신규 거래처로 22개사를 확보해 위험을 분산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2억94000만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최 위원은 “중소기업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조그마한 외풍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과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재 원가 및 비용을 줄이는 데 자문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 봉사단은 지난 7일 철가공품 생산업체 ‘위드윈’을 찾았다. 최우림 자문 위원(가운데)이 현대중공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및 비용 축소방안 등을 자문했다. 김성기 위드윈 대표(오른쪽)는 “직원들의 마인드 고취와 함께 회사 상황이 나아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화(000880)그룹 임원 출신인 이주흥 위원은 2004년부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년 멤버다. 우리나라 육해공에 들어가는 무기는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을 정도로 무기산업의 대가다. 새로 사업을 시작할 생각도 했지만 그보다는 자원봉사로 행로를 바꿨다. 기존에 자신이 배웠던 것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중소기업들을 보면 열악한 상황으로 경영인들이 굉장히 외로워한다”며 “한달에 한번이지만 그들을 만나 사정을 듣고 나름대로 길을 넓혀줄 때 밝아지는 표정을 보면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물론 어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기간에 기업 상황이 좋아지긴 쉽지 않다. 자존심 강한 중소기업 사장들이 자문을 곧이곧대로 듣는 것도 아니다. 이 위원은 “내가 생각한 방법이 다 맞는 건 아니다”면서도 “다만 대표이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희망을 주고, 재기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것만으로 보람차다”고 말했다.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 봉사단은 129명의 자문위원과 변호사 등 18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연령은 65세다. 지난 2004년 발족 이후 자문신청기업은 총 5241개, 자문의뢰건수는 총 1만2777건으로 중소기업 자문참여를 통해 특별한 경영재능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2012.11.12 I 김상윤 기자
  • [사설] 폭력 용역업체 동원한 LH, 문제있다.
  • 폭력 용역업체 동원한 LH, 문제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여명이 지난 22일 토지보상 대상 기업 직원에게 부상을 입혀 또다시 용역업체 폭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보금자리 주택을 짓기 위한 토지수용 대상 지역인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KG케미칼 공장에 LH측이 강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박 모(68)씨 등 8명의 KG케미칼 직원들이 짓밟히거나 다쳤다. KG측은 부천시와 협의해 자체 오염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LH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단독 조사하겠다며 강제 진입해 충돌이 빚어진 것이다.(설득과 협의보다 걸핏하면 힘으로 강압)이명박 정부 들어 노사 분규 현장 뿐아니라 재개발이나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09년 1월 19일 발생한 서울시 용산 재개발 참사다. 당시 보상대책에 반발하던 철거민을 경찰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무리하게 진압,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이 사태로 용역업체 직원 7명이 기소됐었다. 최근에는 자동차부품회사 에스제이엠(SJM) 분규때 ‘컨택터스’라는 용역회사의 폭력이 문제가 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0일 경비업법을 개정해 경비용역업체 직원 가운데 폭력전과자를 퇴출시키고 장비와 복장에 대해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KG케미칼의 경우도 그런 사례를 꼭 닮았다. 충분한 협의 없이 힘으로 강압하다 사태를 빚은 것이다. 중견기업도 이렇게 폭력으로 밀어붙인다면 철거민 등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공기업이 어떻게 대하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보금자리 주택을 단기간에 공급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상대적인 약자인 토지수용 대상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더욱이 공기업이 용역업체의 폭력을 차용한 것은 후진적이며 한심하다.(토지수용 과정, 충분한 협의 거쳐야)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토지수용 방식은 외국보다 그늘진 약자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고 강압적인 것으로 지적되어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설득과 여론 수렴을 거쳐 합의하는 과정이 생략된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감정적인 앙금이 생기게 돼 사업자와 토지소유자. 철거민간에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기 일쑤다.LH는 지역의 사업단이 벌인 일이라거나 피해규모가 크지 않다는 식으로 축소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언제든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또 정부나 다른 공기업들도 용역업체를 동원해 단기간에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
  • 벼랑 끝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건설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규모가 기존 1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어난다. 건설공사 브릿지론 보증이 1년간 부활되고,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도 내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뱅크도 다시 가동해 2조원 규모의 부실 PF채권을 매입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소 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금융위가 이번 방안을 내놓은 이유는 건설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보다 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건설업종 전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건설업 매출액 순이익률과 건설업경기실사지수(CBSI)는 2009년보다 더 악화됐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건설사 P-CBO 발행 규모를 종전 1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하고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중소 건설사는 최대 50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1000억원까지 발행할 수 있다. 기존에 건설사 P-CBO 실적이 있거나 P-CBO 만기미상환잔액이 있더라도 추가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 건설사 자금난 지원을 목적으로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한시적으로 시행된 건설공사 브릿지론도 내년 7월까지 1년간 부활된다. 담보채권은 공공공사 대금채권으로 한정되며, 업체당 300억원 한도다. 보증비율은 85%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의 경우 50%로 제한된다.금융위는 아울러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건설사는 물론 신용위험평가 B등급인 정상 건설사에 대해서도 만기연장과 신규자금 지원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우선 2008년 10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이 2013년 말까지 연장된다. 건설사 보증비율도 기존 40%에서 65%로 확대된다. 대주단 협약도 지원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최대 3년이었던 채권행사 유예기간의 추가 연장은 물론 지원이 종료된 건설사 역시 추가 협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채권 은행과 PF대주단간 자금지원 원칙과 이견조정 장치를 마련해 원크아웃 건설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PF대주단은 PF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소요자금을, 주채권 은행은 다른 사유에 따른 소요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이견 조율을 위한 대표단 위원회도 구성된다. 만약 양측의 이견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될 경우 금융감독원을 통해 ▲중단사유의 적정성 ▲지원·관리 소홀 여부 ▲경영실태 평가 등을 파악한 뒤 귀책사유에 대해 제재토록 했다. PF정상화 뱅크도 재가동해 총 2조원 규모의 PF부실채권을 매입하도록 하고, 우선 이달 말까지 1조원 규모의 매입 준비를 완료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은행권은 자체적으로 연말까지 1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자체 정상화도 추진키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설업계 경영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가동하고 지원요건 등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2012.08.13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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