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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도 통했다…BTS 진 '디 애스트로넛' 글로벌 차트 호성적
  • 솔로도 통했다…BTS 진 '디 애스트로넛' 글로벌 차트 호성적
  • 방탄소년단 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솔로 활동으로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3일 자)에 따르면, 진의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는 1790만여 회 스트리밍 기록으로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 32위에 올랐다.‘The Astronaut’는 다른 차트들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The Astronaut’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61위로 진입했고,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과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에서 각각 2위, ‘오피셜 싱글 차트 업데이트 톱 100’에서는 34위를 차지했다.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에 따르면, ‘The Astronaut’는 발매 첫 주(10월 28일~11월 3일)에 총 77만126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앞서 이 음반은 써클 주간 앨범 차트(이틀간 판매량 집계)와 한터 주간 앨범 차트(사흘간 판매량 집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른 바 있다.‘The Astronaut’의 발매와 함께 진의 이전 솔로곡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5일 자)에서 진의 ‘슈퍼참치’, ‘Abyss’, ‘이 밤’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3위였으며, 이 차트 12위에는 tvN ‘지리산’ OST ‘Yours’가 자리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슈퍼참치’가 19위, ‘Abyss’가 39위, ‘이 밤’이 42위에 랭크됐다.
2022.11.06 I 박미애 기자
오마이걸 VS AB6IX… '배틀트립2' 첫 국내여행 우승팀은?
  • 오마이걸 VS AB6IX… '배틀트립2' 첫 국내여행 우승팀은?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틀트립2’ 첫 국내 여행의 우승팀이 공개된다.5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AB6IX 전웅과 김동현이 설계한 ‘웅동투어’와 함께 두 번째 우승팀이 가려진다.강원도 양구 여행 둘째날 전웅과 김동현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캠핑장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곰신카페’에서 추천한 맛집을 찾아가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두 사람이 선택한 독특한 이름의 ‘얼버볶음’이 어떤 메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후 파로호에 도착한 전웅과 김동현은 백두산, 지리산, 한라산 등 한반도 섬 내 비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산책을 즐긴다. 그뿐만 아니라 집라인에도 도전해 액티비티한 기운을 전한다. 짜릿한 스릴은 물론 파로호와 한반도 섬 전체를 가르는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할 예정이다.‘강원도에서 한 달 같은 하루 살기’를 주제로 오마이걸 유아와 유빈, AB6IX 전웅과 김동현이 각각 고성과 양구 여행기를 공개한 가운데 두 번째 우승팀이 가려진다. 저마다의 매력이 가득했던 여정 속 첫 국내 여행 우승팀은 누가될지 이목이 집중된다.강원도 양구 여행의 모든 것이 담긴 ‘배틀트립2’는 5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2022.11.05 I 윤기백 기자
두물머리부터 용문산까지, 물소리를 따라 걸어가다
  • 두물머리부터 용문산까지, 물소리를 따라 걸어가다[여행]
  •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르 함께 느끼며 걷는 경기도 양평의 물소리길.[양평(경기도)=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강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긴 역사의 수도인 서울을 동에서 서로 가로지른다. 유역면적은 국내에서 단연코 가장 넓고, 길이는 낙동강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한강을 따라 수많은 세금과 물자는 물론, 사람과 문화가 움직였다. 한강을 따라 역사가 흘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한강을 따라 이어진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걷기길이 있다. 경기도 양평의 ‘물소리길’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함께 느끼며 걸을 수 있다. 2014년 제주 올레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성한 도보길로, 사시사철 많은 도보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이유가 있다. 코스마다 전철 중앙선의 역과 역이 이어져 있어 쉽게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남한강의 풍광은 이 길을 걷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물소리와 자연의 소리 들으며 걷다물소리길은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양평의 대표적인 산책로이자 걷기길이다. 양수역에서 용문역까지 60여km에 걸쳐, 총 6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문화유적길(1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2코스), 강변이야기길(3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4코스), 흑천길(5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6코스) 등이다. 그리 길지도 않을 뿐더러, 걷는 내내 지겹지도 않다. 태백산 검룡소에서 시작한 남한강과 실개천이 코스마다 이어지고,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계곡, 시골풍경의 고즈넉함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몽양여운형기념관, 양평5일장, 용문사, 상원사 동종 등 다양한 문화재와 체험마을도 만날 수 있다. 물소리길의 시작점은 양수역. 이곳에서 1코스인 문화유적길이 시작된다. 문화유적길(양수역~신원역)은 정창손묘와 이덕형 신도비, 여운형 생가를 거치는 양평의 역사와 자연이 함께 살아숨쉬는 길이다.물소리길 2코스 신원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1코스의 종점인 신원역에서는 2코스인 터널이 있는 기찻길(신원역~아신역)로 이어진다. 남한강 옆 공원을 건너 자전거길과 연결한 옛 철길 터널을 지난다. 걷는 내내 칙칙폭폭 기차를 상상하고 기차 속 갤러리에서 예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양평역부터는 3코스인 강변이야기길(아신역~양평역)이다. 마을을 걷다 보면 야트막하고 조용한 산길이 나오고, 나무로 우거진 산길이 지루할 때쯤이면 다시 정겨운 듯 반가운 마을길이 나타난다. 아신역을 시작으로 아신마을회관과 물소리길 인증대를 지나 천을 따라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길로, 남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걸을 수 있다. 남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걷다 보면, 오랜 전통의 천주교 양근성지와 물안개가 그윽한 양강섬과 떠드렁섬을 만난다.물소리길2코스 구간 중 기곡아트터널양평역부터는 4코스인 버드나무나루께길(양평역~원덕역)이다. 양평역을 출발해 강변도로를 지나고 양평갈산체육공원 앞 버드나무숲을 지나 도심에서 자연으로의 여정이 다시 시작되는 길이다. 흑천길(원덕역~용문역)은 검은 물빛의 흑천길과 추읍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흑천은 용문면 삼성리에 거무내마을이 있는데 이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색으로 물빛이 검게 보인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원덕역을 시작으로 천을 따라 용문역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평온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물소리길의 마지막 여정인 용문산 은행나무길(6코스)은 용문산의 은행나무를 찾아 떠나는 길이다.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흑천 부근에서 용문산 자락까지 이어져 있다. 도착지점 너머엔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다. 높이가 무려 42m에 달하는 국내 최고(最高)의 은행나무로, 만추의 노란 풍광이 압권이다.물소리길 1코스 시작점인 양수역 바로 옆에 있는 두물머리는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강길 따라 차곡차곡 쌓인 양평의 이야기들용문사 은행나무. 물소리길 6코스 종점이다.한강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뉜다. 이 둘은 양평과 남양주가 맞닿아 있는 곳에서 만난다. 이곳을 두 개의 물이 만나는 곳이라고 해서 ‘두물머리’라고 부른다. 한자어로는 ‘양수리’다.두 줄기의 물은 많은 재화와 사연을 싣고 와서 이곳에 쏟아놓았다. 그리고 한강을 따라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로 들어갔다. 두물머리 나루터가 물류의 중심이 된 이유다. 하지만 지난 1973년 팔당댐 완공으로 육로가 생기면서 두물머리는 그 빛을 잠시 잃었다.그래도 두물머리의 인생 이야기는 여전히 강물을 따라 흐르고 있다. 이른 아침 팔당호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와 옛 영화를 간직한 나루터, 강가의 수양버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은 우리에게 시가 되고 쉼이 되는 공간으로 변신해 다시 우리에게 그 곁을 내주고 있다.양평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양강섬’도 이 지역을 둘러볼 때 빼놓아서는 안되는 곳이다. 양강은 남한강 이포교에서 남양주 팔당댐까지의 구간을 말한다. 과거 한양과 양평을 오가려면 반드시 이곳 강가에서 만나는 섬이었다. 뱃길을 재촉하던 뱃사공들에게 뱃길의 길잡이였다. 양강섬 바로 옆에는 ‘떠드렁섬’이 떡하니 버티고 누워 있다. 떠드렁섬은 ‘떠내려온 섬’이란 뜻이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충주에서 떠내려왔다고 해서 ‘충주산’이라고도 불렸다는 기록도 있다. 물소리길 3코스 양강섬. 과거 한양과 양평을 오가려면 반드시 이곳 강가에서 만나는 섬이었다.이 섬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청개구리 이야기와 비슷하다. 조선 중기 무신이자 인조반정의 주역인 이괄(李适·1587∼1624)의 이야기다. 이괄은 불효자였다. 이괄의 아버지는 “내가 죽으면 떠드렁산 바위 밑에 거꾸로 묻지 말고 바로 묻어 다오”라고 유언했다. 이괄의 아버지는 아들이 유언과 반대로 장사를 지내면 죽은 뒤 용이 돼 승천을 할 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작 이괄은 아버지가 죽자 그동안의 불효를 반성하고 유언대로 장사를 지냈다. 결국 아버지의 계획은 어긋났고 결국 이괄의 난도 이 때문에 실패했다는 전설이다.양강섬 인근의 양근성지와 순례길은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일종의 성지다. ‘영원으로 가는 사다리’라는 양평천주교 순교자를 기념하는 조형물도 유명하다. 이 기념물은 예전 양근대교 백사장과 양평역 후문 앞 관문골 관아 옥사에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을 기억하고자 설치됐다. 물소리길 3코스 떠드렁섬. 이 섬에는 청개구리 이야기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2022.11.04 I 강경록 기자
"부진한 내수 살려라"…한국지엠·르노코리아의 엇갈린 전략
  • "부진한 내수 살려라"…한국지엠·르노코리아의 엇갈린 전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엇갈린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지엠의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폐지했던 최고 마케팅 임원(CMO)을 부활시켜 쉐보레의 수입차 전략을, 르노코리아는 삼성과의 계약 종료 이후에도 기존 마크를 이어가는 국산차 전략을 택했다.◇CMO 자리 부활시킨 한국지엠…국산차→수입차로 포지셔닝 전환 시도3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한국사업장 신임 CMO로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정정윤 전무를 선임했다. CMO 직책은 지난 2017년 처음 신설됐다가 폐지된 이후 이번에 새로 부활하게 됐다. CMO 직책에 정 전무가 선임되면서, 한국지엠의 브랜드 쉐보레 마케팅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먼저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는 내수에서 좀처럼 활로를 뚫고 있지 못하고 있다. 쉐보레는 세단 모델을 단종하고, 수요가 높은 SUV로의 라인업 전환을 단행했지만 내수 판매는 여전히 미진하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5만 4292대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에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새로 출격했지만, 내수는 8만 2954대로 가장 적은 수치로 집계됐다. GM 한국사업장 최고 마케팅 책임으로 선임된 정정윤 전무. (사진=한국지엠 제공)정 전무가 CMO에 오른 것도 쉐보레의 내수 포지셔닝을 새로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정 전무는 지난 2003년 GM대우테크놀로지에 입사해 2013년까지 국내 마케팅 영역에서 실무자로 근무했다. 그는 이 기간 GM대우 브랜드를 쉐보레로 전환하는 데 실무에서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GM인터내셔널 주재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특히 2019년 쉐보레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가입을 주도한 것도 정 전무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정 전무는 한국지엠 내부에서도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쉐보레가 그동안 국산 브랜드인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비교돼 왔는데, 이제부터 포지셔닝을 수입차로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며 “향후 쉐보레를 폭스바겐과 비교하며 대중적인 수입차로의 전환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르노 ‘로장주’ 대신 ‘태풍’ 로고 고수한 르노코리아…국산차에 집중반면, 현대차와 기아에 밀려 내수 부진 늪에 빠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정반대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수입차로의 포지셔닝 전환 대신 국산차라는 걸 더욱 강조하기로 한 것이다.현재 르노코리아는 한국지엠과 마찬가지로 내수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소형 SUV XM3의 출격과 SUV 유일 LPG 모델이라는 장점을 지닌 QM6가 활약하며 9만 5939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XM3 인기가 식으며 6만 1096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좀처럼 내수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다. 3위 자리도 쌍용차에 내준 상황이다.르노코리아도 수입차로의 포지셔닝 전환을 위한 기회가 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삼성 브랜드 사용권 계약이 만료하면서, 브랜드 로고를 기존 ‘태풍’에서 ‘로장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 가운데 일부가 로장주 로고로의 전환을 원했지만, 르노코리아는 기존 ‘태풍’ 로고를 계승하기로 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태풍’ 로고. (사진=르노코리아 제공)기존 소비자들이 ‘르노삼성’이 갖고 있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는 게 내부의 결론이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 르노삼성은 과거 SM5로 국민차였던 쏘나타를 누르는 등 품질 면에서 인정받은 시기가 있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가 향후 지리자동차와 볼보가 함께 개발하는 친환경차 ‘링크앤코’ 생산기지로 낙점된 만큼 르노 대신 ‘한국산’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 게 나을 거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가 서로 전혀 다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부진 탈출이라는 성과를 누가 거둘지 흥미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2022.11.03 I 송승현 기자
BTS 진, 전 세계 뒤흔들 솔로 출격…주목 포인트 '셋'
  • BTS 진, 전 세계 뒤흔들 솔로 출격…주목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28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한다. 진은 싱글과 동명의 곡 ‘디 애스트로넛’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한다. 소속사는 “‘디 애스트로넛’은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서서히 고조되는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팝 록 장르 곡”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진은 이번 곡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1. 데뷔 8년 만의 정식 솔로 싱글앞서 진은 ‘이 밤’, ‘어비스’(Abyss), ‘슈퍼참치’ 등 무료 음악 공유 플랫폼인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혼자 부른 노래를 들려준 바 있다. ‘어웨이크’(Awake), ‘에피파니’(Epiphany), ‘문’(moon) 등 방탄소년단 앨범에 수록한 솔로곡도 있고, 드라마 ‘화랑’과 ‘지리산’ OST 가창도 맡아봤다.이미 다수의 솔로곡이 있지만, ‘디 애스트로넛’의 경우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 발표하는 정식 솔로 싱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 세계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 그중에서도 진이 ‘원 픽’인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진이 솔로 출격을 공표한 건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에서다. 당시 진은 “제이홉 다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고 깜짝 발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거창한 건 아니고 싱글이다. 굉장히 좋아하던 분과 인연이 닿게 되어 노래를 하나 내게 됐다”면서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 콜드플레이 지원사격싱글에 담은 곡인 ‘디 애스트로넛’은 영국 출신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완성한 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진이 콘서트에서 “굉장히 좋아하던 분”이라고 언급한 게 바로 콜드플레이다. 콜드플레이는 이미 진의 소속팀 방탄소년단과 음악 작업을 함께해 시너지를 낸 바 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실었고, 이 곡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등극했다.이번엔 진이 혼자 부른 솔로곡이다. 진이 콜드플레이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아 진행한 공동 작업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백그라운드 보컬까지 맡아 진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전언이다.빅히트뮤직은 “‘디 애스트로넛’은 보컬리스트 진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강조하며 곡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3. 군입대 전 마지막 발표곡‘디 애스트로넛’은 진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앞서 빅히트뮤직은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면서 팀의 맏형인 진이 이달 말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거쳐 만 30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한 혜택을 받았다. 이에 따라 1992년 12월생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올해 12월, 1997년 9월생인 막내 정국은 2027년 9월까지 입영 일자를 미룰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 면제 적용 여부를 화두로 띄우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는데 멤버들이 소속사를 통해 병영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설왕설래를 잠재웠다.이 같이 정리된 상황 속 발매되는 ‘디 애스트로넛’은 진이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건네는 작별인사 격인 노래인 셈이라 더욱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해 노랫말에 ‘아미’를 향한 애정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진은 사운드 클라우드로만 공개했던 ‘이 밤’, ‘어비스’, ‘슈퍼참치’ 등을 지난 21일 음원으로도 발매해 컴백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슈퍼참치’는 39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10월 27일 오전 3시까지 기준) 1위에 올랐다. ‘어비스’와 ‘이 밤’은 각각 17개와 1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를 통해 영향력을 재입증한 진이 ‘디 애스트로넛’을 내놓은 뒤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도 관심이다.
2022.10.28 I 김현식 기자
성신여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 기획展
  • 성신여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 기획展
  • 포스터 사진=성신여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신여대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 기획 전시회를 연다. 성신여대는 지난 26일부터 공공 기획전 ‘산 맥(脈)을 잇다’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3층 중앙박물관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대학 관계자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동국지도, 여지도 등 성신여대박물관이 소장한 다양한 고지도를 중심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는 산과 산맥을 통해 우리 국토를 조명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소개했다. 앞서 성신여대는 지난 26일 오후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 전시회를 관람한 조은재 씨(22·서울 성북구 거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대동여지도를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생태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가치는 물론 한반도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산과 산맥이 하나의 유기체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휴관일인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성신여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0.27 I 신하영 기자
MZ세대 Pick한 단풍 산행지는 '북한산' '설악산'
  • MZ세대 Pick한 단풍 산행지는 '북한산' '설악산'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이 올해 단풍여행 트렌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MZ세대 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단풍 산행을 주제로 실시한 결과다. (제공=프립)조사결과 MZ세대가 선호하는 수도권 단풍 산행지는 북한산(24.6%), 아차산(13.5%), 관악산(12.4%)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설악산(22.5%)에 이어 내장산(14.5%), 한라산(11.2%), 오대산(6%), 지리산(5.6%)이 선호하는 단풍 산행지에 이름을 올렸다.단풍 산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동반자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친구(30%)와 연인(27.3%)를 꼽았다. 동반자 없이 나홀로 산행을 떠나겠다는 응답도 20%에 육박했다.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나타난 결과라고 프립 측은 해석했다.전체 응답자 중 70%는 단풍 산행의 목적이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47.7%로 높게 나타났다. 산행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인증샷(27.3%), 운동(23.5%), 만남(12.8%) 순이었다.프립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단풍 시즌인 올해 단풍 산행 등 야외활동 수요가 예년에 비해 올라가고 있다”며 “MZ세대 사이에서 단풍 산행이 소확행을 넘어 일상에서 즐기는 여가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4 I 이선우 기자
북한산과 설악산, MZ세대 최애 단풍 산행지로 등극
  • 북한산과 설악산, MZ세대 최애 단풍 산행지로 등극
  • 24일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이 조사 발표한 ‘2022년 단풍 산행 취향 설문조사’ 결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30 성인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북한산과 설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MZ세대 성인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2022년 단풍산행 취향 설문조사’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MZ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산행지는 수도권에서는 북한산(24.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아차산(13.5%), 관악산(12.4%)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상 설문에서는 설악산이 22.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내장산(14.5%), 한라산(11.2%), 오대산(6%), 지리산(5.6%) 등으로 나타나는 등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고 고른 취향을 보였다.함께 산행을 가고 싶은 동행인으로는 친구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연인 또한 27.3%로 높게 나타났다. 나홀로 산행이 5명 중 1명(19.5%) 수준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 자신만의 리추얼을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는 가족이 14.5%, 동호회 또는 등산 전문가와 함께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8.4%로 뒤를 이었다.산행을 떠나는 목적과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는 응답이 72.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일상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싶다’는 응답이 47.7%로 나타났다. SNS를 즐겨하는 MZ세대답게 ‘평생 남을 인생샷을 찍고 싶다’(27.3%)는 응답이 있었으며,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23.5%),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 만남’(12.8%) 등으로 이어졌다.프립 관계자는 “이제 등산은 MZ세대들의 소확행을 넘어 일상 여가생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단풍시즌인 만큼 운동의 왕이라고 불리는 등산을 통해 우리나라의 멋진 단풍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10.24 I 강경록 기자
여순사건 제74주기 추념식…첫 정부 행사로 개최
  • 여순사건 제74주기 추념식…첫 정부 행사로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는 19일 오전 10시 전남 광양시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여순사건 유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부 주최 행사로 ‘여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여수·순천 10·19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여순사건법 제2조제1호)이다. 여수·순천·광양·구례·곡성·보성·고흥 등 전남 동부권에서의 민간인 피해가 컸으며,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됐다.이날 추념식은 ‘74년 눈물, 우리가 닦아주어야 합니다’란 주제로 첫 정부 주최 행사로 개최됐다. 정부는 여순사건의 첫 희생자와 유족을 결정한 역사적인 순간 직후라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차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회)에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처음으로 결정한 바 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추념식에서 헌화·분향과 추념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영상메시지에 이어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이상민 장관은 추념사에서 “화해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과거사를 해결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아픈 현대사를 치유하겠다”며 “여순사건의 진실이 속속들이 규명되고 영령들이 명예를 되찾아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추념식 이후엔 여순사건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그림 전시 등으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여순 10·19사건 제74주기 추모 분위기 확산과 국민이 여순 사건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페라, 문화예술제, 평화 포럼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추모행사가 지역별로 개최됐다.정부는 여순사건 첫 희생자 및 유족 결정에 이어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위원회와 실무위원회,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조사단을 꾸려 2년간(2022년 10월~2024년 10월) 진상조사를 진행한다. 또 전북 남원지역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이제라도 남은 기록들을 하나하나 모아 진실을 규명해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고, 온전한 하나의 진실로 지난 역사를 기록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가치를 되새기면서, 통합과 화합,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자료=여수시청)
2022.10.19 I 양희동 기자
깡통전세 원인 사전 차단…'부실 고가 감정평가' 막는다
  • 깡통전세 원인 사전 차단…'부실 고가 감정평가' 막는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앞으로 시세를 파악하기 어려운 신축빌라 등을 감정평가할 때 비교 사례 선정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감정평가서에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다. 또한 거래 사례 선정 기준을 구체화하는 등 감정평가사의 부실평가에 대한 법적 책임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깡통전세’의 원인 중 하나가 부실 감정평가 때문이라는 지적 때문이다.1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내달 22일까지 수렴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세 사기 등 감정평가사의 고의적인 고가 감정으로 임차인이 피해를 보는 등 부실평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교육·지도를 이행 중이었으나 한계가 있었고 감정평가사의 부실평가 행위를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개정안을 살펴보면 제13조 감정평가서 작성 시 거래사례비교법으로 감정평가하면 비교 거래사례 선정내용, 사정 보정한 경우 그 내용, 가치형성요인의 비교 시 그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감정평가를 할 때는 공시가격(공시지가) 기준으로 평가하되 해당 부동산과 유사한 다른 부동산의 매매사례를 비교해 시점 수정 또는 사정 보정 등을 통한 거래사례비교법을 적용해 가격을 추산할 수 있다. 문제는 부실 감정평가 탓에 ‘깡통전세’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반환보증보험 가입 시 감정평가사의 평가서를 받으면 평가서상의 가격을 시세로 현재 인정해준다. 이러한 점을 악용해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 빌라에 대해 시세보다 감정평가서 상 가격을 높게 책정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최근처럼 주택 시장이 빙하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높아 집주인이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해 깡통전세 문제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빌라촌 모습.(사진=뉴시스)실제로 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사고 내역 중 감정평가서를 이용한 사고 금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7월까지 997억원(427건)으로 이미 지난해 622억원(251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2018년 8억원(5건)과 비교하면 125배로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다세대주택 보증사고는 803억원으로 80.5%에 달한다.국토부는 거래사례 선정 기준도 구체화했다. 개정한 14조5항을 보면 거래사래법 적용 시 △신고된 실제 거래가격 △정상적인 사례로서 보정 가능한 사례 △감정평가 목적, 감정평가조건 또는 기준가치 등이 해당 감정평가와 유사한 사례 △3년 이내(비수도권 5년) 사례를 선정토록 했다.현행법상 용도지역 등 공법상 제한사항, 이용 상황, 주변환경이 유사하고 지리적으로 가능한 한 가까운 사례를 선정한다고만 명시했는데 규정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사례 선정과 관련해 감정평가사의 자의성 개입을 차단하고 고의적으로 고가·저가 부실평가를 막겠다는 의도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감정평가사 징계가 총 7건 내려진 가운데 가장 많은 사유가 거래사례 선정 오류(4건)였다. 이밖에 요인 보정 오류도 2건을 차지했다.
2022.10.18 I 하지나 기자
조한철,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연 합류…주원과 호흡
  • 조한철,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연 합류…주원과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한철이 tvN 드라마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tvN 새 드라마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큐로홀딩스, 스튜디오브이플러스)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조한철은 지능범죄수사대 문화재 전담팀 경감 ‘장태인’ 역을 맡는다. 유능한 강력부 마약반 출신으로, 타고난 정의감과 해박한 관련 지식, 특출난 수사지능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문화재 약탈자에 대적할 비밀 프로젝트 팀 ‘카르마’를 이끈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한층 깊어진 카리스마를 전할 조한철의 눈부신 행보가 기대를 높인다. 배우 주원과 보여줄 뜨거운 연기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터다.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빈틈없는 필모그래피를 완성하고 있는 조한철. 매 작품 선악의 경계를 오가는 극과 극의 캐릭터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 변신을 거듭해왔다. 한국 드라마계에 없어서는 안 될 신뢰받는 배우로 우뚝 선 그는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법대로 사랑하라’, 방영을 앞둔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잇고 있다. 그런 조한철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강력한 흡인력과 캐릭터를 노련하게 풀어내는 연기로 장태인 역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예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이렇듯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를 통해 베테랑의 품격을 공고히 하며 대체 불가한 캐릭터 장악력을 과시, 다시 한번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길 조한철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조한철이 출연하는 tvN 새 드라마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2023년 상반기에 첫 방송된다.
2022.10.07 I 김보영 기자
아파트 앱 고도화로 관리비 투명성↑…국토부, 이달 개선안 발표
  • 아파트 앱 고도화로 관리비 투명성↑…국토부, 이달 개선안 발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고도화로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인다. 국토부는 이달 중 ‘관리비 투명화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에서 청년재단 관계자, 부동산 포털사이트 운영사, 법무부 관계자 등과 ‘공동주택 관리비 제도개선 간담회’를 갖고 K-apt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 간담회에선 1인가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정희 데일리팝 이사와 남기웅 청년재단 홍보교류팀장은 관리비 감시 사각지대인 원룸에 다수 거주하고 있는 청년층이 겪고 있는 다양한 사례와 제도개선 건의 사항을 공유했고, 서소영 공인중개사는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담과 느꼈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부동산 플랫폼 관계자도 함께했는데 연성훈 리더(네이버부동산)는 공공데이터 추가제공 시기, 성현탁 부장(KB부동산)은 제공하고 있는 공공데이터의 업데이트 현황, 함영진 랩장(직방)은 아파트 공개대상 확대와 오피스텔 관리비 공개시점 등에 대해 협의하고,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한국부동산원은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K-apt 시스템 고도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관리비리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한 관리비리 이상징후 분석 및 사례 공유 등 환류 체계를 정립해 전국 지자체의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고, 시설물 교체·수리, 유지관리용역 등에 대한 단순 입찰업무를 지원하던 기존 전자입찰시스템에 업체 간 입찰담합을 방지하고 입주민의 감시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비 비교’ 기능을 추가한다. 동종 공사에 대한 업체별 비교 기능과 공사유형별 사업비 비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HUG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에서 공동주택 관리비 제도개선 간담회를 갖고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인근 단지와의 관리비를 비교하는 기능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온라인 지도 상에서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비교 방법을 개선한다. 이어서 K-apt의 관리비 정보 등 공공데이터 민간활용 사례 발표와 함께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관리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민관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일부 부동산 포털사이트만 K-apt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월별 관리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다수는 여름·겨울·연평균 관리비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법무부와의 협업을 통해 법무부에서 추진 중인 ‘집합건물법’ 개정을 통해 오피스텔 표준관리규약에 관리비 세부항목 명시,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 서식에 관리비 항목 반영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2의 월세’로 여겨지는 관리비가 불투명하게 운영된다면 청년세대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며 “관리비 투명성을 높이고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리비 정보 공개 확대, 관리비리 선제 차단장치 마련, 정부·지자체 합동점검 실시 등 관리ㆍ감독 강화 등 다각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민간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10.04 I 하지나 기자
디라이트, 韓 법무법인 최초 '캐나다 사무소' 개설…북미 거점 역할 박차
  • 디라이트, 韓 법무법인 최초 '캐나다 사무소' 개설…북미 거점 역할 박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변호사 이병주·조원희)가 국내 법무법인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에 사무소를 연다고 4일 밝혔다.신철희 디라이트 캐나다 벤쿠버 사무소 초대 대표 (사진=디라이트)디라이트는 캐나다 밴쿠버 사무소 초대 대표에 신철희(Jay Shin·사진) 캐나다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 변호사는 기업 법무 변호사로 25년 이상 M&A(인수합병)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은행 및 부동산 거래, 에너지 및 자원 거래 분야에서 한국 및 국제 기업을 대리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캐나다 최대 로펌인 Gowling WLG (Canada), Borden Ladner Gervais 및 법무법인 율촌의 파트너로 일한 바 있다.디라이트는 캐나다 사무소 개설을 통해 북미 지역 진출 기업은 물론 국내 진출을 진행하는 북미 기업들의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조원희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캐나다 밴쿠버는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에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세제 혜택 등이 있어 기술 기업들에 유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라이트 창업 이후 5년간 수많은 스타트업 고객사와 함께 하면서 이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캐나다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신철희 변호사는 “밴쿠버는 아시아와 지리적, 문화적 접근성이 좋아 북미 최고의 기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현지 법률 자문역(general counsel) 역할을 통해,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다양한 신사업 확장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디라이트는 캐나다 사무소 설립과 함꼐 국내 본사에 캐나다 데스크(Canada Desk)를 신설, 이혜인, 표경민, 강송욱, 박정현 변호사, 곽기쁨 미국변호사를 팀원으로 배치했다.
2022.10.04 I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 사옥, 57층 레지던스 '탈바꿈'…분양가 최고 45억원
  • NH투자증권 사옥, 57층 레지던스 '탈바꿈'…분양가 최고 45억원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고 57층 규모로 뉴욕 맨해튼식 시스템을 도입한 주거 기능과 호텔식 부대시설을 갖춘 ‘생활형 숙박시설’(Serviced-Residence)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본격 분양 작업에 나섰다. 여의도라는 지리적 이점에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최근 금리인상 여파에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3억~45억원(펜트하우스)에 육박하는 분양가를 소화할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 조감도 (사진=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30일 자본시장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9년 10월 2548억원에 매입한 NH투자증권 빌딩(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0)에 대한 분양 일정을 공개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19층인 NH투자증권 빌딩을 허물고 지하 6층~지상 57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명칭은 현장 주소에서 따온 ‘여의도 234 레지던스’로,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저층부에 식당·편의 시설 등 근린 생활시설과 주거·임대·숙박 기능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총 348실 규모로 꼭대기 층인 57층은 펜트하우스 형태로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아파트인 ‘432 파크 애비뉴’를 모델로 삼고 있다. 지하 3층~지상 85층 규모로 맨해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인 432 파크 애비뉴는 센트럴파크 조망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여의도 234 레지던스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건설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초고층 주거시설 건축 허가 과정에서 최종 57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보다 층수가 8개 층 높아지면서 여의도 공원과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한강까지 보이는 뷰(View)를 확보됐다는 평가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 분양 개요 (자료=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여의도 234 레지던스 분양이 가시화하면서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인터넷 블로그나 기타 채널을 통해 여의도 234 레지던스에 대한 홍보에 나선 상태다. 이른바 ‘전국구 상품’으로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세금 중과가 없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강 영구조망과 인근 IFC와 더 현대 서울 등의 인프라도 강조하는 모습이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 홍보 채널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VIP고객 대상으로 견본주택 초청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청약방식은 계약금 10% 내지는 1억원 납입으로 알려졌으며 의향서를 넘버링 해 순서별 호실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뭐니뭐니해도 분양가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는 전용 17평 타입부터 펜트하우스까지 총 13가지 타입의 주택형을 분양할 예정으로 분양가는 13억~45억원에 책정했다.구체적인 수익률 추정치도 공개했다. 주력상품인 17평 주택형의 경우 특급호텔 코너스위트 수준의 숙박료 책정(평일 60만~주말 100만원)이 가능하며, 평일 공실 기준으로 연간 9% 수익률(주말·공휴일 180일 기준 1억8000만원) 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시장에서 최소 13억원, 최고 45억원 수준의 하이엔드 생활형 숙박시설 구매 수요가 얼마나 있을 것이냐에 쏠린다. 여의도 금싸라기 땅에 영구 한강 조망, 9%대 수익률이 가능하다지만, 최근 분위기가 꺾인 분양·자산 시장을 고려했을 때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리를 감안하면 해당 금액대를 순수 자산으로 소화할 수 있는 수요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 메리트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과제로 꼽힌다. 반면 자금력을 보유한 국내 자산가 수요와 흔하게 나오지 않는 입지를 감안할때 예상외로 선전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2022.09.30 I 김성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두바이 지점 설립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두바이 지점 설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이 사업확장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해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 지점은 인도법인의 22번째 지점이자 첫 해외지점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9월 2일 두바이 경제관광부로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인허가를 받았으며, 본격적인 중동 사업 진출을 위해 22일 두바이 지점을 개설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펀드에 대해 인지도가 높고 투자수요가 많다. 두바이 지점 설립 이전에도 이미 약 1,800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이 두바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운용펀드로 유입됐다.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두바이 지점을 통해 중동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두바이 지점 개설은 미래에셋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다”라며 “중동 지역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다양한 인도 및 글로벌 펀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대표 부사장은 “인도법인은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법인을 거점으로 중동 및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08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22년 8월말 기준 총 37개 펀드, 약 21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10위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현재 540만개가 넘는 투자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80만개에 달하는 적립식 계좌(Systematic Investment Plan, SIP)에서 매월 1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마이스 新 중심지 부상
  • [MICE] 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마이스 新 중심지 부상
  • [안동(경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북 안동시가 2008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안동 국제 컨벤션센터(ADCO·이하 컨벤션센터)’가 지난 21일 공식 개장했다. 전국에서 19번째, 경북 지역에선 2014년 보문단지에 들어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이은 2호 컨벤션센터다. 컨벤션센터 개장으로 안동은 경주, 대구(엑스코)로 이어지는 대구·경북 지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삼각 벨트의 한 축이 됐다.건립 추진 14년 만에 올 9월 말 공식 개장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컨벤션 기능에 맞춰 주 시설이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는 대회의실 앞 실내 로비, 야외 옥상 그리고 맞은편 테마파크를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안동시청)지리상 경상북도 중앙에 자리한 안동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서 남부권에만 머물던 국제행사 개최 효과가 도내 23개 시·군으로 고루 퍼지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병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보유한 안동은 정신문화 수도 브랜드에 추가로 국제 마이스 도시 이미지를 더할 수 있게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컨벤션센터가 안동은 물론 경상북도 마이스 산업 경쟁력과 효과를 배가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경북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안동 3대 문화권 사업장’에 조성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다. (사진=안동시청)◇국내 19번째 컨벤션센터 개장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 들어선 컨벤션센터는 주변 시설과 구조에서 기존 공식을 탈피했다. 안동시는 컨벤션센터를 안동호가 내려다 보이는 3대 문화권사업장 안에 박물관(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테마파크(한국문화테마파크)와 함께 조성했다. 컨벤션센터가 박물관, 테마파크와 한 단지를 이룬 곳은 전국에서 안동이 유일하다. 무작정 상업 시설을 넣기보다 안동이 지닌 인문학적 가치와 상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과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다.손재완 안동시청 마이스산업팀장은 “센터에서 차로 8~10분 거리엔 경북 산림과학박물관(3㎞)과 산성현 한옥체험관(5㎞), 15~20분 떨어진 곳엔 도산서원과 퇴계종택(8㎞)이 있어 행사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에 시설 기능을 맞췄다. 무작정 규모만 키우기보다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계획 단계부터 인근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예상되는 행사 종류와 수요를 파악해 설계에 반영했다. 전국 19곳 컨벤션센터 가운데 시설 기능을 컨벤션에 맞춘 곳은 세종과 안동 두 곳이 전부다.지상과 지하에 2개 층씩, 총 4층 구조인 안동 컨벤션센터의 핵심 시설은 수용인원 2000명 규모의 대회의실과 13개 중·소회의실이다. 지하 2층은 어린이 박물관, 세계유교박물관(지하1층~지상2층)은 센터 뒤쪽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임순옥 안동시청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실내 전시장은 없지만 대회의실 앞 실내 로비, 옥상 야외 공간 그리고 센터와 가까운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1일 건립 추진 14년 만에 공식 개장한 안동 국제 컨벤션센터(ADCO).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컨벤션 기능을 강조한 센터로 전국 19곳 컨벤션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박물관, 테마파크와 하나의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청)◇9년 공 들인 개장행사 ‘21세기 인문가치포럼’안동시는 상징성이 큰 개장행사를 외부에서 유치해오는 대신 지역 국제행사로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센터 개장에 대비해 2014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컨벤션센터 개장에 맞춰 지역에서 수년 전부터 직접 행사를 개발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비전문 시설인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포럼은 컨벤션센터가 문 열면서 10여 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컨벤션센터 건립에 맞춰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온 국제행사다. (사진=안동시청)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포럼은 국내외 70여 명 전문가 포함 1000여 명이 참여했다”며 “포럼 10주년을 맞는 내년엔믄 더 많은 해외 전문가와 참가자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 연말까지 굵직한 국제행사도 여럿 예정돼 있다. 참가자 1000명 규모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11월엔 세계역사도시회의, 국제퇴계학회 학술대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센터에서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불황기 부동산 투자, 서울 `도심복합개발`(MXD) 주목
  • 불황기 부동산 투자, 서울 `도심복합개발`(MXD) 주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 버블 붕괴로 1992년 이후 하락 일로를 걷던 일본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6년에서야 첫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쿄 도심에 속하는 도쿄역 인근의 마루노우치와 긴자의 경우 그보다 앞서 2002년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도심복합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지역인 롯본기를 비롯해 도쿄역 야에스구치, 긴자 등에 대형 재개발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도심 지역이 강세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급 사무실과 주거지 수요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이 주거 지역과 가까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층과 이미 도시 생활에 편의성을 경험한 노년층이 도심으로 꾸준히 유입된 덕분이다. 국내 부동산 투자도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복합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도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운지구나 용산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경우 초고층 업무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도심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조정기가 지나가고 나면 환골탈태를 앞둔 서울 도심 지역이 먼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정비창 부지에 이어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도 용도·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각종 규제를 면제하는 특례법이 제정되면 기존의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판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일대.서울 도심 지역에서는 4대문 안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를 주목할 만 하다. 세운지구는 `재개발 활성화`를 핵심으로 꼽은 오세훈 시장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개발 의지가 강한 역점 사업인 만큼,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은 한호건설그룹이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세운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면적 43만 9000m²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사진=한호건설그룹)최근에는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옛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반경 1㎞ 내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지리적으로 4대문 내 중심 지역이고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블록 단위로 주거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실현될 곳”이라면서 “창덕궁(비원) 등의 고궁과 녹지, 빌딩 숲이 어우러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고궁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성기 기자
산림청 "올 가을 단풍 절정은 10월 23~28일"
  • 산림청 "올 가을 단풍 절정은 10월 23~28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가을 단풍의 절정 시기는 10월 23~28일로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초까지 관찰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주요 산림 지역의 올해 가을 단풍 절정 시기를 예측한 지도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산림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신갈나무 등 3개 수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발표한 단풍 절정 시기 예측은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 19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원은 설악산, 광덕산, 강원도립화목원, 경기는 화악산, 소리봉, 축령산, 용문산, 수리산, 국립수목원, 충북은 속리산, 미동산수목원, 충남은 가야산, 계룡산, 금강수목원, 경북은 주왕산, 팔공산, 대구수목원, 경남은 지리산, 금원산, 경남수목원, 전북은 내장산, 대아수목원, 전남은 월출산, 상황봉, 완도수목원, 제주는 한라산, 교래곶자왈, 한라수목원 등이다. 올해 단풍 절정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 당단풍나무는 10월 28일, 신갈나무는 10월 23일, 은행나무는 10월 27일 등으로 전국 평균은 10월 26일이다. 다만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초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및 지역별 공립수목원 9개소가 공동으로 매년 산림에서 직접 관측하고 있는 식물 계절 현상 관측자료와 전국 414개 산악지역에서 관측하고 있는 산악기상망의 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분석은 자생수종인 당단풍나무, 신갈나무와 조림수종인 은행나무를 활용했으며, 단풍 절정 기준은 각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정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늦더위와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단풍철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가을 산행 시 단풍예측 정보를 미리 알고 활용한다면 더욱 유익한 산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수종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는 현장 모니터링 자료와 산악기상 자료를 통해 산림 지역의 단풍시기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7 I 박진환 기자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도원 지역농가 협업 가을 신메뉴 선봬
  •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도원 지역농가 협업 가을 신메뉴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플라자 호텔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와 중식당 도원에서 지역 농가와 협업한 가을 신메뉴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플라자 호텔 세븐스퀘어 가을 신메뉴.(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플라자 호텔 셰프들은 그간 지역 농가를 방문해 메뉴 적용 사례 및 재배 시 참고 사항 등을 지원하며 지역 상생에 나서왔다. 이번에는 세븐스퀘어와 도원이 나서 곡성 바우 흑돼지와 정읍 투이네 채소농장, 김제 토마토마농장 등에서 우수 식재료를 선정, 가을 신메뉴를 개발했다. 단순히 메뉴 개발에 그치지 않고 뷔페 스테이션과 메뉴판 등에 해당 농가를 소개해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먼저 세븐스퀘어는 약초를 먹여 키운 지리산 흑돼지 뒷다리살 오븐구이,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가 되는 채소인 여린 줄기 콩 베이컨 볶음을 선보인다. 또 특수 토마토를 사용해 스테비아 레플 토마토 메뉴도 개발했다. 지역 농가와 협업 외에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준비했다.중식당 도원은 산해진미로 구성한 가을 특선 코스요리 ‘만추가경’을 마련했다. 총 7가지 요리로 지역 농가 식재료를 활용한 지리산 자연방사 흑돼지와 고급 야채 요리, 광동식 청라 가을 대하, 동해산 수제 건조 통해삼 등을 즐길 수 있다.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가을 신메뉴는 단순히 미식 경험 제공을 넘어 지역 농가와 특급 호텔이 만나 상생을 실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가를 알리고 협업 프로모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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